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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 494일 만의 득점포 가동…“정말 오래 걸렸다”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조규성(27·미트윌란)이 1년여 만에 공식전서 득점을 터뜨렸다.조규성은 18일(한국시간) 덴마크 올보르의 올보르 포틀랜드 파크에서 열린 올보르와의 2025~26 덴마크컵 3라운드 경기서 팀이 0-0으로 맞선 후반 13분 교체 출전, 21분 뒤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미트윌란은 최종 3-0으로 올보르를 완파하고 대회 4라운드에 올랐다.이날 최대 관심사는 단연 조규성의 득점포였다. 그는 지난 2023~24시즌 실케보르와의 리그 최종전 이후 무릎 수술을 받았다가, 합병증으로 1시즌 넘게 재활 과정을 겪었다. 결국 2024~25시즌을 통째로 날리고, 올 시즌에야 돌아와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리는 중이다. 조규성은 지난달 18일 448일의 기다림 끝에 공식전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날 올보르전에선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절묘한 침투 뒤 에드워드 칠루프야가 건네준 땅볼 크로스를 가볍게 차 넣으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전까지 조규성의 마지막 공식전 득점은 지난해 5월 오르후스 GF전까지 거슬러 가야 했다. 단순 날짜 계산으로 494일만에 터진 득점이다. 같은 날 조규성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득점하기까지 오래 걸렸다. 모든 것에 감사하다”라고 적었다. 또 자신의 득점을 도운 칠루프야의 생일을 축하하는 등 감사 인사를 덧붙이기도 했다.소속팀 미트윌란은 “단순 득점보다 더 많은 의미가 담겼다”며 팀 코치진과 포옹을 나누는 조규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시했다. 또 “그는 복귀 후 첫 골을 터뜨리며 3-0을 완성했다. 긴 부상 공백을 이겨낸 의미 있는 득점”이라고 조명했다.올 시즌 복귀한 조규성의 기록은 공식전 5경기 1골이 됐다. 리저브팀(2군) 1경기를 제외하곤 아직 선발 출전한 적이 없다.김우중 기자 2025.09.1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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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몸’ LEE, UCL 아탈란타전 교체 출전→PSG는 4-0 완승

‘디펜딩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첫 경기부터 4골 차로 완승했다. 미드필더 이강인(24)은 부상을 털고 그라운드를 밟아 팀 승리에 기여했다.PSG는 1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6 UCL 리그 페이즈 1차전서 아탈란타(이탈리아)를 4-0으로 꺾었다. 지난 시즌 이 대회 우승 팀인 PSG는 2연패를 향한 출발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특히 직전 리그 경기서 부상을 당해 조기에 교체됐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이강인이 모두 그라운드를 밟으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득점을 책임지기도 했다.아탈란타는 지난 시즌 세리에 A 3위의 강팀이지만, 디펜딩 챔피언의 화력에 무릎 꿇었다. PSG는 킥오프 3분 만에 ‘주장’ 마르키뉴스의 선제골로 달아났다. 파비안 루이스가 왼쪽에서 찔러준 공을, 쇄도한 마르키뉴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아탈란타의 골망을 흔들었다.전반 39분에는 크바라츠헬리아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는 오른쪽 지역부터 중앙으로 공을 몰고 온 뒤 오른발 슈팅으로 아탈란타의 골망을 흔들었다. 직전 경기서 부상을 입고 조기에 교체됐으나, 환상적인 득점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PSG의 공격력은 후반에도 여전했다. 후반 6분에는 수비수 누누 멘데스가 박스 안까지 진입한 뒤 슈팅 페이크로 수비를 속였다. 이어 몸싸움으로 경합에서도 승리한 멘데스는 침착하게 차 넣으며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책임졌다.종료 직전에는 곤살루 하무스가 쐐기 골을 넣으며 경기를 매조졌다.한편 이강인은 팀이 3-0으로 크게 앞선 후반 10분 세니 마율루 대신 그라운드를 밟아 컨디션을 점검했다. 그는 지난 15일 랑스와의 리그1 경기서 선발 출전했다가 슈팅하는 과정서 오른 발목 통증을 안고 쓰러졌다. 최초 장기 부상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공언대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큰 부상을 피한 이강인은 35분 동안 패스 성공률 93%(25/27)·키 패스 1회·볼 경합 승리 1회 등을 기록했다. 그는 후반 33분 수비를 넘기는 로빙 패스를 워렌 자이르-에머리에게 건네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노리기도 했다. 하지만 자이르-에머리의 슈팅이 하늘로 향하며 아쉽게 어시스트가 무산됐다.김우중 기자 2025.09.1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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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서 돌아온 정우영 “새 시즌 목표는 10골…더 올라서겠다”

국가대표 출신 윙어 정우영(26·우니온 베를린)이 부상을 털고 날아오를 채비를 마쳤다. 그가 제시한 새 시즌 목표는 ‘10골’이다.정우영은 17일 오후 한국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2025~26시즌에 대한 전망과 소감을 전했다. 이 인터뷰는 분데스리가의 주최로 진행됐다.정우영은 올해도 우니온 베를린 유니폼을 입고 분데스리가를 누비고 있다. 그는 2024~25시즌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우니온 베를린으로 임대 이적했고, 리그 23경기 나서 3골 2도움을 올렸다. 꾸준히 팀의 1군 자원으로 활약하다, 지난 3월 왼 발목 골절을 입으며 조기에 시즌 아웃된 건 불운이었다. 하지만 우니온 베를린은 임대 계약에 포함된 완전 이적 옵션을 발동, 정우영과의 동행을 이어갔다. 부상에서 돌아온 그는 개막 후 3경기를 모두 교체로 뛰며 컨디션을 점검 중이다. 특히 지난달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에선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발목 부상을 털고 돌아온 정우영은 “재활 단계를 거쳐 출전 시간을 늘리는 단계다. 몸 상태도 아주 좋다”고 웃으며 “지난 시즌 우니온 베를린과 함께한 시간이 정말 좋았다. 팀이 나를 신뢰하고, 어떻게 더 잘할 수 있을지 피드백을 많이 줬다. 덕분에 자신감을 얻게 됐다. 부상을 입고 나서도 구단이 ‘너를 원한다’는 어필을 많이 했다. 덕분에 동행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8~19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데뷔한 정우영은 어느덧 분데스리가에서만 9번째 시즌을 소화 중이다. 20대 중반을 넘어선 그는 이제는 스스로 달라져야 한다고 느낀다. 정우영은 “올 시즌 개인적 목표는 10골”이라며 “더 많은 출전 시간, 그리고 붙박이 선발 선수가 되고 싶다.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계속 시도하고, 노력하고 있다. 이제는 (뭔가를) 보여줘야 할 때”라고 말했다.취재진이 달라진 마음가짐에 대해 묻자, 정우영은 “경기 중 이타적인 플레이를 하면 팀에 분명 도움이 되는 순간이 온다. 하지만 내가 더 올라서기 위해선 이기적인 모습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감독님 소위 ‘싸가지 없는 플레이’를 원한다. 많은 고민을 했지만, 나도 변화의 필요성을 느꼈다. 지난 시즌부터 많이 바꾸려고 노력 중”이라고 다짐했다.정우영은 독일 입성 후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다. 현재 우니온 베를린에선 2선 공격수로 나서는데, 경우에 따라선 오른쪽 풀백도 나설 준비가 돼 있다. 그의 목표 중 하나인 한국 대표팀도 최근 윙백을 활용하는 3-4-3 전형을 쓴다. 정우영은 “사실 이전 슈투트가르트 시절부터 대표팀에 가고 싶어 포지션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당시 감독님은 수비적인 보완을 더 요구했지만, 좋게 봐줘서 수비 연습도 많이 했다”고 떠올리며 “홍명보 감독님은 공격수가 윙백으로도 뛸 수 있다고 했다. 내가 잘할 수 있는 건 활동량, 그리고 좋은 크로스”라고 당차게 밝혔다. 이밖에 볼 없는 움직임, 역압박 등에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정우영은 최근 이른 나이에 해외 진출을 이룬 후배들을 향해 조언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가장 많이 느낀 부분은, 선수로서 경기장에서 증명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그리고 어떻게 하면 그 나라 문화, 생활에 빨리 적응할지가 과제다. 또 선수, 감독과 소통하는 부분이 중요하다. 나도 독일어에 많이 집중했다. 생활적인 부분을 잘 적응하면, 어린 선수들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격려했다.끝으로 정우영은 “팀에서는 나를 ‘게임 체인저’가 되길 원하는 것 같다. 또 많은 득점을 원하기도 한다. 자신감은 충분히 있다. 다시 선발 선수로 올라서고, 기회를 잘 살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정우영의 우니온 베를린은 오는 21일 프랑크푸르트와의 2025~26 분데스리가 4라운드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9.1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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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자’ 트렌트, UCL 데뷔전서 5분 만에 부상 OUT→1달 이상 이탈 전망…안필드 원정 가능할까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7)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동안 전열에서 이탈한다. ‘친정’ 리버풀(잉글랜드)과의 맞대결 가능성도 작아졌다.레알은 1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놀드의 메디컬 테스트 결과에 대해 밝혔다. 구단은 “의료진이 아놀드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그의 왼 허벅지 뒤 근육에 부상이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경과를 관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대 1달 반 이상 전열에서 이탈할 거로 보인다.새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을 떠나 레알 유니폼을 입은 아놀드 입장에선 다소 불운한 출발이다. 그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위해 조기에 리버풀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적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아놀드는 이적 전까지 리버풀 유스로 시작해 데뷔까지 이룬 ‘원클럽맨’ 출신. 특히 공식전 354경기 나서 23골 92도움을 올렸을 정도로 활약이 좋았다, 하지만 그가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나게 되자, 자연스럽게 ‘배신자’라는 낙인을 받기도 했다. 레알이 그를 조기에 영입하기 위해 일정 수준의 이적료를 지불하긴 했지만, 팬들의 원성을 잠재우긴 어려웠다.아놀드는 주전 수비수 다니 카르바할과 번갈아 출전하며 시간을 관리받아 왔는데,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마르세유(프랑스)와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서 불운이 터졌다. 이날 선발 출전한 그는 킥오프 4분 만에 왼 허벅지를 부여잡더니 이내 쓰러졌다. 결국 조기에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이 경기가 레알에 입성한 그의 UCL 데뷔전이기도 했다. 경기 직후 사비 알론소 레알 감독은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을 수 있다”고 했지만, 현지 매체 전망은 어둡다.아놀드의 ‘홈 커밍 데이’도 무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레알은 오는 11월 5일 리버풀과 2025~26 리그 페이즈 4차전을 벌인다. 4차전 장소가 리버풀의 안필드인 만큼, 대진이 성사됐을 때부터 관심이 컸다. 하지만 아놀드의 부상 정도를 감안하면 출전 가능성이 작아졌다.김우중 기자 2025.09.1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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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또또 ‘챔스’ 못 뛰나…부상 병동인데 ‘선발 제외’ 전망, 17세 신예가 오른쪽에

최근 발목을 다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할까. 현지 전망은 엇갈린다.PSG는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아탈란타(이탈리아)와 2025~26 UCL 리그 페이즈 1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이 경기의 선발 라인업을 예상했다. 이강인의 이름은 빠졌다. 매체는 이강인을 부상자 명단에 올려뒀다. 아탈란타전을 앞두고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이강인에 대해 “출전이 가능하다”고 밝힌 것이 반영되지 않은 모양이다.후스코어드는 PSG가 공격 라인에 브래들리 바르콜라, 곤살루 하무스, 이브라힘 음바예를 앞세우리라 관측했다. 이강인이 주로 뛰는 오른쪽에 2008년생 신예 음바예가 자리한 것을 주목할 만하다.최근 이강인은 리그 경기에서 중원 미드필더로 나왔는데, 후스코어드는 아탈란타전에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후벵 네베스가 선발 출전하리라 전망했다.다만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앵은 이강인이 음바예 대신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아탈란타전에 선발 출격하리라 내다봤다. 이강인은 지난 15일 열린 랑스와 2025~26 프랑스 리그1 4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가 후반 12분 교체 아웃됐다. 직전 중거리 슈팅을 시도한 뒤 오른 발목을 부여잡고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앞서 이달 축구대표팀에 합류했을 때 말썽을 부린 부위인데,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현재 PSG는 부상 병동이다. A매치 기간 프랑스 대표팀에 합류했던 우스만 뎀벨레와 데지레 두에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랑스전에서 이강인을 비롯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루카스 베랄두까지 다쳤다. 공격수가 대거 빠진 만큼, 이강인에게는 입지를 다질 찬스다. 특히 그간 UCL에서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한 설움을 떨칠 기회이기도 하다.PSG는 지난 시즌 유럽 정상에 등극했지만, 이강인은 그 중심에 있지 못했다. UCL 토너먼트(16강~결승)에서 딱 한 번 피치를 밟았다.김희웅 기자 2025.09.17 17:33
메이저리그

승리를 가져온 김하성의 더블헤더 3안타, 애틀랜타 이적 후 타율 0.313

김하성(29·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더블헤더 1~2차전에서 안타 3개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세 차례 출루 모두 득점으로 이어졌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체력 안배 차원에서 2차전은 벤치에서 시작했고, 교체로 나와 2타수 1안타를 쳤다. 최근 5경기 연속 안타를 때린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전날 0.238에서 0.250(132타수 33안타)으로 올랐다. 특히 9월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은 후 타율 0.313(48타수 15안타)을 기록했다. 1차전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팀이 0-2로 뒤진 4회 1사 후 우전 안타로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후속 타자 마이클 해리스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했고, 엘리 화이트의 내야 땅볼로 홈에 들어왔다. 애틀랜타는 4회에만 5득점을 올려 단숨에 역전했다. 5회 내야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8회 1사 후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6-2로 달아나는 득점을 추가했다.김하성은 2차전 7회 초 2사 3루에서 대타로 등장해 삼진을 당했으나 팀이 1-0으로 앞선 연장 10회 초 1사 2루에서 중전 안타로 1, 3루 찬스를 연결했다. 이어 주릭슨 프로파의 볼넷으로 이어진 만루에서 맷 올슨의 3타점 3루타 때 홈을 밟았다.김하성은 1~2차전서 안타를 뽑아 출루한 세 차례 모두 득점했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의 활약 속에 1차전을 6-3, 2차전은 5-0으로 이겼다.이형석 기자 2025.09.1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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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또 ‘챔스 우승’ 달성하나…유럽 파워랭킹 ‘2위’, PSG보다 앞선 팀은 딱 한 팀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이 유럽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16일(한국시간)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UCL에 참가하는 36개팀의 우승 가능성 등을 따져 순위를 매긴 것이다.지난 시즌 UCL 챔피언인 PSG는 2위에 올랐다.매체는 “PSG 역시 결점이 없는 것은 아니”라며 “시즌이 시작된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부상으로 이탈했다”고 짚었다. 하지만 리그1 절대강자인 PSG는 다른 유럽 빅리그 팀들보다 UCL에 집중할 수 있다.골닷컴은 “솔직히 말하면 (PSG가) 우승 경쟁자가 없는 리그에서 뛰는 것은 엄청난 이점이다. 큰 경기 전 로테이션을 가동할 기회가 매우 많기 때문”이라며 “결과적으로 세계 최고의 풀백과 미드필더 트리오, 네 명의 뛰어난 공격수를 보유한 PSG는 이번 시즌에도 막기 어려울 것”이라고 관측했다.PSG는 18일 오전 4시 아탈란타(이탈리아)와 리그 페이즈 1차전을 통해 올 시즌 UCL 여정을 시작한다. 주전 공격수 셋이 빠질 예정이다. 이강인 역시 지난 15일 랑스와 리그 경기에서 발목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지만, 정도가 심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출전 가능성이 있다. 파워랭킹 1위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다.매체는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유럽 전역에서 가장 볼만한 팀이었을 뿐만 아니라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면서도 “UCL에서는 아쉬웠다. 바르셀로나의 고위험 전술은 결국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준결승에서 발목을 잡았다”고 짚었다. 이어 “한지 플릭 감독은 자기 방식을 바꾸지 않을 것이다. 팀 전력이 크게 강화되지 않았지만, 라민 야말과 페드리가 있다. 바르셀로나는 다시 한번 전 세계를 놀라게 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3~5위에는 리버풀, 아스널, 레알 마드리드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6~10위에는 바이에른 뮌헨, 첼시,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나폴리 순서로 자리했다.김희웅 기자 2025.09.1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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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호의 강원, 역사적인 ACLE 첫 승…中 상하이 선화에 2-1 역전승

강원FC가 창단 이래 처음 나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경기에서 첫 승을 챙겼다.정경호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16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5~26 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 홈 경기에서 상하이 선화(중국)를 2-1로 꺾었다.지난해 K리그1 준우승팀 자격으로 ACLE에 진출한 강원은 창단 이래 처음 밟은 아시아 무대에서 역사적인 첫 승리까지 따냈다.강원은 예고대로 ‘이원화’ 전략으로 ACLE에 임했다. ACLE 첫 경기였지만, 우선 주전급 선수 몇몇을 벤치에 뒀다. 가브리엘과 구본철이 선발 출격해 공격을 이끌었고, 중원에 김대우, 김강국이 출전했다.주전 수비수인 이기혁, 미드필더 서민우와 이유현, 공격수 모재현과 김건희 등은 우선 벤치에 대기했다.0의 균형을 먼저 깬 건 상하이 선화였다. 전반 46분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볼을 쥔 주앙 테세이라가 강원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리고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설상가상으로 강원은 후반 시작 2분 만에 최병찬이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는 악재가 겹쳤다.강원은 후반 9분 서민우와 모재현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교체 직후 동점골이 터졌다.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구본철이 왼쪽으로 내준 패스를 쇄도하던 홍철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강원 구단 역사상 ACLE 첫 골.분위기를 탄 강원은 후반 18분 역전에 성공했다. 구본철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발에 맞고 나온 볼을 차 넣으며 ‘영웅’이 됐다. 같은 날 FC서울은 마치다 애슬레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치다 젤비아(일본)와 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서울 역시 ‘캡틴’ 제시 린가드를 비롯해 주전 자원들과 그렇지 않은 선수들을 혼용했다. 마치다에서 뛰는 오세훈과 나상호도 선발로 나섰다.서울은 후반 14분 둑스가 린가드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갈랐지만, 후반 35분 실점을 내주며 첫 승을 놓쳤다.김희웅 기자 2025.09.16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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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카스트로프 운명 어떻게 되나…본인 데려온 감독 ‘경질’, 입지 변화 가능성↑

한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새 스승을 맞이할 전망이다.묀헨글라트바흐는 1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헤라르도 세오아네 감독과 결별한다고 발표했다.2023년 7월 지휘봉을 쥔 세오아네 감독은 2년 2개월 만에 묀헨글라트바흐를 떠나게 됐다. 올 시즌 리그 개막 3경기에서 묀헨글라트바흐는 1무 2패에 그쳤다. 분데스리가 18개 팀 중 16위에 처져있다.롤란트 피르쿠스 묀헨글라트바흐 단장은 “시즌 초반을 집중 분석한 결과, 감독 교체라는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며 “지난 시즌을 포함해 10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며 세오아네 감독과 함께 반전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세오아네 감독은 카스트로프를 묀헨글라트바흐로 데려온 지도자다. FC쾰론, 뉘렌베르크에서 활약한 카스트로프는 올여름 묀헨글라트바흐에 입단하며 분데스리가에 입성했다.물론 세오아네 감독은 카스트로프에게 많은 기회를 주진 않았다. 지난 시즌 무릎 부상을 당한 뒤 묀헨글라트바흐 프리시즌에 정상적으로 참여하지 못했고, 시즌 초반에는 기회를 한정적으로 받을 수밖에 없었다.앞서 리그 2경기에 출전한 카스트로프는 총 22분을 소화했다. 지난 15일 가장 최근 경기였던 베르더 브레멘(0-4 패배)전에서는 대기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현재로서는 어떤 사령탑이 오는지에 따라 카스트로프의 입지가 변할 수 있다. 대체로 새 감독이 부임하면, 이전부터 뛰던 주전 멤버들을 한동안 기용하는 경향이 짙다. 하지만 서서히 감독 스타일에 맞게 선수 구성이 달라지는 게 예삿일이다. 카스트로프에게도 이번 감독 경질이 마냥 나쁜 일은 아닌 이유다.묀헨글라트바흐는 새 수장을 데려올 때까지 오이겐 폴란스키 23세 이하(U-23)팀 감독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맡길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09.16 17:27
프로축구

신태용 울산 감독, ‘4860일’ 만에 아시아 무대 복귀전

신태용 울산 HD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엘리트(ACLE) 무대로 복귀힌다.신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은 오는 17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청두 룽청(중국)과 2025~26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을 벌인다.지난해 리그 챔피언 울산은 이번 대회 동아시아 12팀에 속해 이 중에서 8팀과 맞붙는다. 대진 추첨 결과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멜버른 시티(호주), 산프로체 히로시마(일본), 청두(중국)와 홈에서 4경기를 치른다. 원정에서는 상하이 포트(중국), 비셀 고베(일본), 마치다 젤비아(일본), 상하이 선화(중국)와 격돌하는 대진이다. 대회에 참가한 동아시아 지역 12개 팀 중 8위 안에 들면 16강에 오를 수 있다. 울산은 지난 시즌 이 대회서 조별리그 탈락한 아픔이 있다.시즌 중 부임한 신태용 감독은 무려 ‘4860일’ 만에 AFC 클럽 대항전에 나선다. 신 감독은 과거 성남 일화(현 성남FC)를 이끈 2012년 ACL에 나서 16강에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13년 뒤인 지금 울산 사령탑으로 ACLE에 도전장을 내민다.울산은 반전을 기대한다. 지난 13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K리그1 29라운드 원정에서 선제골을 내줬지만, 허율의 강력한 헤더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리그 순위는 8위에서 9위로 떨어졌으나,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수확도 있었다. 장신 공격수 허율이 3월 9일 제주 SK전 멀티골 이후 189일 만에 득점 갈증을 해소했다.또 오른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엄원상은 48일 만에 복귀전을 소화했다. 완벽하지 않은 몸 상태에도 후반 27분 교체 투입돼 예리한 슈팅으로 골대를 강타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울산의 첫 상대인 청두는 과거 K리그 사령탑을 지냈던 서정원 감독 지휘 아래 중국 슈퍼리그에서 1위를 달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과거 광주FC에 몸담았던 브라질 출신 공격수 펠리페는 경계 대상이다. 리그 24경기에 출전해 12골로 리그 득점 부문 5위에 올라와 있다.김우중 기자 2025.09.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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