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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피자 프랜차이즈 창업, 얼마나 필요하고 얼마나 벌 수 있나
여전히 야식하면 대표로 떠오르는 것들이 치킨과 피자일 것이다. 그만큼 치킨과 피자는 사람들의 수요가 꾸준한 아이템이고, 그래서 프랜차이즈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치킨이나 피자 브랜드를 한 번쯤은 염두에 두고 살펴볼 것이다. 그래서 치킨 혹은 피자 브랜드의 가맹점을 창업하려면 얼마의 비용이 필요하고, 또 얼마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서 발표한 정보공개서 금액을 기준으로 살펴보았다.지난해 공정위에서 발표한 프랜차이즈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치킨, 피자 업종 상위 5개 업체(가맹점 수 기준)의 평균 창업 비용은 별도 비용을 제외하고 약 7,200만 원(치킨)과 약 9,500만 원(피자) 이었다. 치킨 프랜차이즈 기준 1위는 교촌치킨으로 평균 약 1억 1천만 원의 초기 창업 비용이 발생했으며, 피자 프랜차이즈 기준 1위는 도미노 피자로 평균 약 2억 3천만 원의 초기 창업 비용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 비용은 부동산 보증금 및 권리금 등의 기타 발생할 수 있는 비용이 별도로 빠져있는 금액이라 창업을 위해 실제 필요한 비용은 추가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앞서 살펴 본 동일 프랜차이즈(치킨, 피자 총 10개 브랜드)의 연평균 매출액은 약 3억 9백만 원이며 평균 창업 가성비 지수는 약 3.56으로 파악되었다. 창업 가성비 지수는 창업 비용 대비 연평균 매출액을 수치화한 것으로, 한 업계 관계자는 “각 브랜드별로 정확한 수익률이 공개되어 있지 않은 현재, 투자한 비용에 대비하여 벌어들이는 매출액이 얼마인가를 우선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그 비율을 수치화한 창업 가성비 지수야말로 프랜차이즈 오픈 전에 반드시 체크해야 할 하나의 지표이다.”라고 말했다. 가맹점 수 기준 300개 이상의 중대형 프랜차이즈 업체 중 창업 가성비 지수 1위로 파악된 치킨 브랜드는 호식이두마리치킨으로 8.39(창업 비용 약 2,930만 원 / 연평균 매출액 약 2억 4천6백만 원)의 수치를 기록하였고, 피자 업종에서의 1위는 피자나라치킨공주로 6.46(창업 비용 약 5,800만 원 / 연평균 매출액 약 3억 7천만 원)의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이에 피자나라치킨공주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가맹점주들이 낮은 창업 비용으로 최대한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계속해서 경쟁력을 높여 가겠다."라고 밝혔고, 호식이두마리치킨 관계자는 “업계에서 비교적 저렴한 창업 비용으로 높은 매출을 보이는 가성비 좋은 브랜드로 각광받고 있다. 지속적으로 소통의 창구를 넓히겠다.”라고 말했다.이소영 기자
2019.07.15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