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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속을 썩이더니, MLB 복귀전에선 기립 박수…4⅓이닝 4K 무실점

두산 베어스 출신 왼손 투수 브랜든 와델(31·뉴욕 메츠)이 메이저리그(MLB) 복귀전에서 쾌투했다.와델은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티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를 밟아 4와 3분의 1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했다. 투구 수 60개(스트라이크 40개). 이날 메츠는 3-4로 덜미가 잡혔지만, 와델의 역투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이날 경기에 앞서 빅리그에 콜업된 와델은 곧바로 불펜에 대기했다. 이어 선발 후아스카 브라조반(2이닝 무실점)에 이어 3회부터 마운드를 밟았다. 피안타 1개로 3회를 막아낸 와델은 4회 2사 후 연속 피안타로 실점 위기에 몰렸는데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5회와 6회는 삼자범퇴. 7회 선두타자 조시 네일러를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라인 스타넥과 교체됐다. 와델은 2021년 7월 이후 빅리그 경력이 단절된 상태였다. 약 4년 만에 MLB 복귀전을 소화한 그는 "돌아와서 좋다"며 감격스러워했다. 미국 뉴욕 지역 스포츠 매체 SNY는 '와델이 7회 마운드를 내려올 때 3만1000여명의 시티 필드 관중이 기립 박수를 보냈다'라고 전했다. 와델은 "선수로서 이런 응원을 받는다는 건 큰 의미가 있다. 항상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감사해했다.와델은 MLB 복귀전에서 포심 패스트볼(19개) 슬라이더(14개) 스위퍼(10개) 싱커(10개) 체인지업(7개)을 던졌다. SNY는 '4와 3분의 1이닝은 2009년 8월 넬슨 피게로아 이후 메츠 구원 투수 중 가장 긴 이닝'이었다며 '메츠 데뷔전에서 4이닝을 무실점으로 던진 프랜차이즈 역대 15번째 선수가 됐다'라고 조명했다. 와델은 KBO리그 야구팬에게 '브랜든(등록명)'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다. 브랜든은 2022년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은 뒤 지난 시즌까지 3년 동안 23승 10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했다. 2022년 7월 아리엘 미란다의 대체 선수로 영입된 뒤 재계약이 불발됐으나 이듬해 6월 재영입됐다. 지난해에는 어깨 부상 문제로 6월 전열에서 이탈한 뒤 복귀 없이 시즌을 마무리했다. 복귀가 계속 미뤄져 이승엽 감독의 속을 썩이기도 했다.미국으로 돌아가 메츠와 계약하며 빅리그 문을 노크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0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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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홈런 대신 기습번트...'야마모토 QS-프리먼 만루포' 다저스, ARI 꺾고 4연승 질주

2년 연속 홈런왕에 도전하는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누구도 예상 못한 기습 번트로 2경기 연속 안타를 만들었다.오타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남겼다.이날 오타니는 나쁘지 않은 타격감에도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날 끝내기 안타를 치며 팀을 구했으나 이날은 잘 맞은 타구 2개가 정면에서 잡혔다.불운을 미리 예측하기라도 했을까. 오타니는 첫 타석부터 애리조나의 허를 찔렀다. 내셔널리그 홈런 2위(13개)를 기록 중인 그는 1회 1사 상황인 첫 타석에서 풀 스윙이 아닌 기습 번트를 댔다. 깜짝 놀란 내야진이 재빨리 처리를 시도했지만, 전력 질주한 오타니의 발이 빨랐다. 3루수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의 송구가 다소 빗나갔지만 기록원은 오타니의 내야 안타를 인정했다.행운이라면 행운이지만, 그 이상 그에게 운은 따르지 않았다. 3회 볼넷으로 출루한 오타니는 5회 선두 타자로 나와 애리조나 슬레이드 세코니의 초구를 공략했으나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상당히 잘 맞은 타구였으나 담장 앞에서 좌익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8회 역시 마찬가지였다. 무려 타구 속도 184㎞/h가 기록됐으나 1루수 크리스티안 워커의 정면으로 날아간 게 문제였다. 워커는 광속으로 날아온 타구를 잡아내며 1루수 직선타로 오타니를 묶었다. 오타니는 침묵했어도 '스타 군단' 다저스의 승리는 달라지지 않았다. 전날 결승타의 주인공 오타니 대신 이번엔 프레디 프리먼이 주역이 됐다. 0-1로 선취점을 내줬던 다저스는 3회 말 선두 타자 키케 에르난데스가 중월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며 빅 이닝을 시작했다. 후속 타자 미겔 로하스가 우전 안타, 무키 베츠도 같은 방향으로 안타를 추가했다. 이어 오타니가 볼넷을 얻으면 단숨에 무사 만루 밥상이 차려졌다.최근 장타력이 떨어졌던 프리먼이 모처럼 대포를 쐈다. 프리먼은 세코니가 한가운데로 던진 직구 실터를 그대로 퍼넘겼고,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 슬램이 됐다. 프리먼의 시즌 5호포.다저스는 흔들리는 세코니에게 쐐기까지 박았다. 후속 타자 윌 스미스도 백투백으로 왼쪽 담장을 넘겼다. 6-1로 다저스의 승기가 굳어진 시점이었다. 마운드는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호투했다. 6과 3분의 1이닝을 던진 그는 3회 흔들리며 선취점을 줬지만 이후 안정감을 찾았다. 7회 추가점을 내주며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6과 3분의 1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애리조나도 늦었지만 추격하며 다저스의 등골을 서늘하게 했다. 점수 차를 벌려 필승조를 아끼려 했던 다저스를 상대로 8회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와 제이크 맥카시가 백투백 홈런을 터뜨려 2점 차까지 추격했다. 결국 다저스 필승조 다니엘 허드슨이 올라와 9회를 마무리했다.허드슨이 리드를 지키고 경기를 마치면서 다저스는 최근 4연승을 질주했고 야마모토도 시즌 5승을 챙겼다. 시즌 전적은 33승 17패(승률 0.660)으로 올랐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는 8경기 차이가 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2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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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에서는 쌍둥이가 던졌나? 야마모토 무실점 '3승'...미국서는 'ERA 1.64' 완벽투

그날 고척스카이돔에서 등판이 없었다면 야마모토 요시노부(26·LA 다저스)는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됐을까. 야마모토가 미국 복귀 후 연일 완벽한 투구를 펼친 끝에 드디어 평균자책점을 2점대로 낮췄다.야마모토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2경기 연속 6이닝 무실점 투구. 야마모토의 활약에 힘입은 다저스는 애리조나를 8-0으로 완파하고 시즌전적 20승 13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를 지켰다.기록이 말해주듯 깔끔한 투구였다. 그는 1회 말 선두 타자 제이크 맥카시를 상대로 볼넷을 내주며 출발했지만, 이후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주자를 지워냈다. 이어 케텔 마르테에게도 2루타를 맞았지만, 그는 크리스티안 워커에게 1루수 뜬공을 얻어 깔끔하게 1회를 마무리했다.2회도 출루는 있었으나 실점은 없었다. 야마모토는 선두 타자 작 피더슨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을 뿐,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뜬공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3회에도 선두 타자 블레이즈 알렉산더에게 얻은 탈삼진을 시작으로 삼자 범퇴를 기록했다. 4회엔 피더슨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앞선 두 타자, 그리고 후속 타자인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에게 삼진을 얻어 역시 무실점을 이어갔다. 야마모토가 마운드를 지키는 사이 다저스 타선이 폭발했다. 이날 야마모토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 건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왼손 에이스 조던 몽고메리였다.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몽고메리는 지나치게 높은 계약을 요구하다 미아가 됐다. 결국 뒤늦게 최대 2년 5000만 달러 단기 계약을 맺고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었다. 7년 이상, 1억 7200만 달러 이상을 불렀던 걸로 알려진 초기 제안과 차이가 컸다.애리조나 이적 후 첫 2경기 호투했던 몽고메리였지만, 다저스 타선을 이겨내진 못했다. 몽고메리는 2회 1사 1루 상황에서 앤디 파헤스에게 좌월 투런포를 얻어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그는 이어 미겔 로하스의 2루타, 크리스 테일러의 볼넷 후 오스틴 반스의 1타점 2루타, 무키 베츠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5실점 빅 이닝을 허용했다.3회 다저스의 득점이 추가됐다. 앞서 2경기에서 홈런과 적시타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던 윌 스미스가 3경기 연속 애리조나 마운드를 괴롭혔다. 선두 타자로 나선 스미스는 홈런포를 터뜨려 몽고메리를 침몰시켰다.대량 득점을 지원받은 야마모토는 힘을 얻어 호투를 이어갔다. 5회 선두 타자 코빈 캐롤을 2루수 땅볼로 잡은 그는 알렉산더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이후 두 타자에게 연속 삼진을 잡고 이닝을 마쳤다. 야마모토는 올 시즌 다저스의 투구 관리 속에 6회 등판이 적었지만, 직전 등판에 이어 이날도 6회 마운드에 올라 에이스 임무를 다했다. 6회 말 선두 타자 구리엘을 3루수 땅볼로 막은 그는 후속 타자 마르테에게 볼넷, 워커에게 탈삼진을 기록한 뒤 피더슨의 안타로 2사 1·2루 위기를 맞았다.첫 실점을 내줄 뻔 했지만, 수아레즈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2경기 연속 6이닝 무실점,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로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7회와 8회 각각 한 점을 더했고 실점하지 않으며 8점 차 대승으로 야마모토에게 시즌 3승을 안겼다. 이날 호투로 야마모토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91까지 떨어졌다. 그가 지난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월드 투어 서울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등판했다가 1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던 걸 떠올리면 괄목상대할 성적표다. 당시 그는 샌디에이고 타선을 상대로 아웃 카운트 한 개를 잡아내는 것도 힘들어하며 연속 실점을 내줬고, 다저스는 타선의 분전에도 패하며 2연전을 1승 1패로 마쳤다.다른 이도 아닌 '투수 최고액' 야마모토라 충격적인 데뷔전이었다. 지난해까지 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뛰었던 야마모토는 투수 4관왕과 리그 최우수선수(MVP), 사와무라 상을 모두 3년 연속 수상한 후 MLB행을 선택했다.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선발 투수가 많지 않아 그의 인기가 하늘을 찔렀고, 당초 2억 달러 수준으로 예측됐던 몸값은 최종적으로 다저스가 제시한 12년 3억 2500만 달러까지 올랐다.다저스가 오릭스에 지불한 포스팅비 5000만 달러 안팎까지 포함하면 약 3억 7500만 달러로 종전 게릿 콜(뉴욕 양키스)가 기록한 9년 3억 2400만 달러를 크게 넘는 총액이었다. 그러나 가장 비싼 투수로 치른 데뷔전에서 최악의 성적을 남기면서 세간의 시선도 불신으로 바뀌었다.시간은 걸렸지만, 야마모토는 실력으로 자신을 증명 중이다. 그는 이후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64를 기록, 정상급 에이스로서 다저스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 다만 호투에도 신인왕, 사이영상 등을 기대하긴 아직 어렵다. NPB, 그리고 국가대표에서 함께 활약했고 함께 MLB로 건너 온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의 활약이 너무 빼어나서다. 이마나가는 2일 뉴욕 메츠전을 포함해 올 시즌 6경기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78을 기록 중이다.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이마나가는 신인왕은 물론 사이영상, 그리고 MVP 등 각종 수상을 쓸어담기 충분한 '괴물'이다. 야마모토보다 훨씬 몸값이 저렴하지만, 실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 중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0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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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이상' FA 대박 보인다...'타율 0.529 OPS 1.365' 소토, 이적하자마자 이주의 선수 선정

자유계약선수(FA) 대박 계약을 향해 질주를 시작한 후안 소토(25·뉴욕 양키스)가 최고의 스타트를 끊었다.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2일(한국시간) 소토를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소토와 함께 내셔널리그 수상자로는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3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선정됐다.소토는 지난해까지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군림했다. 2018년 데뷔하자마자 신인왕 후보로 거론된 그는 6시즌 동안 타율 0.284 160홈런 출루율 0.424 장타율 0.524의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최다 볼넷만 세 차례 기록할 정도로 리그 정상급 선구안을 지닌데다 장타력도 겸비한 '타격의 달인'이었다.그런 소토가 올해는 아메리칸리그로 건너갔다. 2022년 그를 우승 청부사로 영입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구단 재정 문제 및 향후 페이롤 정리를 위해 그를 양키스로 넘겼다. 애런 저지와 함께 타선 리더가 필요했던 양키스는 소토를 위해 젊은 선수를 다수 내주는 출혈도 감수했다. 일단 양키스의 선택은 성공할 것처럼 보인다. 소토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올 시즌 개막 4연전에서 타율 0.529, 1홈런, 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365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개막전에서는 9회 말 결정적인 홈 보살을 기록했고, 1일 경기에서는 9회 초 결승타를 치는 등 승부처 활약도 빼어났다. 저지가 부진했던 양키스는 소토의 맹타 덕분에 아메리칸리그 최강팀인 휴스턴과 4연전을 모조리 쓸어오는 쾌거를 거뒀다.이번 수상으로 소토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샌디에이고에 이어 양키스까지 3개 팀에서 주간 MVP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FA 직전 최고의 시즌을 보내야 하는 소토로서는 기분 좋은 출발이다. '악마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 소속이기도 한 소토는 이미 일찌감치 올해 겨울 FA 최대어로 꼽힌다. 커리어가 워낙 화려한 데다 선수 본인의 기준치도 높다. 앞서 그의 친정팀인 워싱턴은 그에게 15년 4억 40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제시했지만, 소토는 이를 거절했다. 결국 워싱턴은 그를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하며 프랜차이즈 스타를 만드는 대신 미래를 선택했다. 소토의 기준은 저지,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저지는 2022시즌 종료 후 9년 3억 6000만 달러를 받고 양키스에 잔류했다. 트라웃은 2019년 12년 4억 2650만 달러 계약을 맺었고, 오타니는 지난해 12월 10년 7억 달러에 다저스로 이적했다. 다만 오타니의 경우 연봉의 97프로를 추후 지급으로 돌려 실 가치는 4억 6000만 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소토의 기준선도 이 정도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1998년생인 소토는 대학을 졸업하고 마이너리그를 졸업한 신인들과 비교해도 나이 차가 많지 않다. 당장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했고 앞서 1일 선발 등판한 개빈 스톤(다저스)만 해도 1998년생으로 소토와 동갑이다. 계약 기간 내내 전성기를 유지할 수 있고 커리어까지 정상급이라 역대 최고액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수상 경력, 커리어하이 성적과 MVP 등 수상 경력까지 더해지면 값은 더 올라간다. 소토의 올 시즌 활약이 중요한 이유다. 소토는 매년 MVP 후보로 거론되지만 아직까진 수상 경험이 없다. MLB닷컴 등 현지 매체들은 그를 이미 아메리칸리그 MVP 1순위로 꼽고 있다.한편 내셔널리그에서는 쿠바 출신인 구리엘이 주간 MVP로 뽑혔다. 구리엘은 지난주 콜로라도 로키스와 4연전에서 타율 0.471, 3홈런, 10타점, OPS 1.644를 기록했다.구리엘 역시 소토와 같은 해인 2018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데뷔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쿠바 대표팀으로 뛰었던 율리 구리엘의 동생으로도 잘 알려졌고, 류현진(한화 이글스)의 토론토 동료이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애리조나로 트레이드됐는데, 개인 커리어 최다인 24홈런을 날리며 주전 외야수로 활약했다. '복덩이'가 된 그를 앞세운 애리조나는 2017년 이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과 함께 월드시리즈 준우승까지 이뤄냈다. 구리엘은 지난 시즌 후 FA 자격을 얻었지만, 애리조나와 3년 4200만 달러에 재계약해 올 시즌도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0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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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186홈런 강타자, 애리조나 간다…옵션 포함 1년 계약

자유계약선수(FA) 외야수 작 피더슨(32)이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는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의 스티브 길버트는 26일(한국시간)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피더슨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25년 상호 옵션이 포함된 1년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마이크 헤이젠 애리조나 단장은 앞서 지명타자를 보강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피더슨이 그 조건에 부합한다는 평가가 많았다.2014년 LA 다저스에서 빅리그 데뷔한 피더슨은 올해로 11년 차 베테랑이다. MLB 통산 성적은 1140경기 타율 0.237(3320타수 786안타) 186홈런 485타점이다. 지난해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타율 0.235 15홈런 51타점을 기록했다. 왼손 타자인 피더슨은 오른손 투수(통산 172홈런)에 강하지만 왼손 투수(통산 14홈런)엔 약하다. 플래툰 시스템으로 활용해야 하는 '제한적 외야수'지만 경험이 워낙 풍부해 FA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애리조나는 외야 자원으로 팀의 간판인 코빈 캐럴,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 등을 보유, 피더슨의 수비 부담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왼손 투수 공략(MLB OPS 공동 1위)에 어려움을 겪은 애리조나 팀 사정과 맞물려 그의 활약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2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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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은 A급, 수비는 S급…'이적생 복덩이' 애리조나와 3년 계약

'이적생 복덩이'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30)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잔류한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0일(한국시간) '구리엘 주니어가 애리조나와 3년, 총액 4200만 달러(546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에는 2027년 1400만 달러(182억원) 규모의 구단 옵션과 2024년 이후 옵트아웃(계약을 파기하고 FA 자격을 다시 얻는 것) 권리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리조나는 오프시즌 왼손 투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와 4년, 총액 8000만 달러(1040억원)에 계약했다. 통산 246홈런을 기록 중인 에우제니오 수아레스까지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등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구리엘 주니어 계약도 그 일환이다.2018년 빅리그에 데뷔한 쿠바 출신 구리엘 주니어는 줄곧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만 뛰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외야수 달튼 바쇼가 포함된 트레이드 때 애리조나로 팀을 옮겼다. 결과적으로 이적은 신의 한 수였다. 구리엘 주니어는 시즌 145경기에 출전, 타율 0.261(551타수 144안타) 24홈런 82타점을 기록했다.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종전 21개)을 갈아치우며 데뷔 첫 올스타에 뽑히기도 했다. 특히 애리조나를 월드시리즈(WS)까지 이끌어 주목받기도 했다. 비록 애리조나는 WS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에 1승 4패로 무릎 꿇었지만, 구리엘 주니어는 시리즈 타율 0.333(18타수 6안타) 1홈런 5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출루율(0.350)과 장타율(0.500)을 합한 시리즈 OPS가 0.850으로 준수했다. 구리엘 주니어는 타격만큼 수비도 수준급이다. 올해 지명타자 출전 비율이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좌익수 포지션 DRS(Defensive Run Save)가 14(팬그래프닷컴 기준)로 500이닝 기준 MLB 좌익수 중 2위(1위 스티븐 콴·16)였다. MLB닷컴은 '구리엘의 공격과 수비 모두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공수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구리엘 주니어를 잡으면서 애리조나는 한숨을 돌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2.20 18:02
메이저리그

이제 이정후의 시간이 시작됐다

메이저리그(MLB) 스토브리그가 시작됐다. 이정후(25)를 향한 미국 현지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지난 2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막을 내린 MLB는 바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열리며 30개 구단의 전력 보강 정국에 돌입했다. '투·타 겸업' 아이콘 오타니 쇼헤이가 FA 최대어로 인정받는 가운데 올 시즌 26홈런을 치며 재기한 2019년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코디 벨린저도 시카고 컵스와의 상호 옵션 행사 거절 후 시장에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정후의 이름도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그는 KBO리그에서 뛴 7시즌(2017~2023) 동안 통산 타율 0.340을 기록, 이 부문 역대 1위에 오른 타자다.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의 동의 아래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빅리그 문을 두드린다. MLB닷컴은 지난 3일 FA 랭킹 25명을 소개하며 이정후를 13위로 꼽았다. KBO리그에서의 통산 성적,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활약을 언급하며 "흥미로운 옵션이 될 수 있는 타자"라고 평가했다. MLB 9시즌 통산 타율 0.280를 기록하고 NL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만 3번 수상한 엔더 인시아테와 닮은 꼴로 꼽기도 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CBS스포츠도 3일 FA 총 50명을 언급하며 이정후를 15위에 올려놓았다. 이정후가 지난 7월 왼쪽 발목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이력을 언급하면서도 "상당한 콘택트 능력을 갖춘 선수"라고 했다. 이 매체는 10월 초 빅리그 진출을 노리는 아시안 리그 출신 타자들을 소개하며 이정후를 언급한 바 있다. 이정후가 5시즌(2019~2023·KBO리그 기준) 연속 볼넷보다 삼진이 적은 점을 짚었고, 헛스윙률이 3%에 불과한 점도 소개했다. 구체적인 성적과 몸값 전망도 나왔다.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는 예측 프로그램(ZiPS)을 활용, 이정후가 2024시즌 타율 0.282·9홈런, 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 2.2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다른 매체 디 애슬레틱 팀 브리튼 기자는 이정후의 예상 성적을 계산한 뒤 최근 10년 동안 성사된 FA 계약과 WAR 기록을 연계해 계약 규모를 예상했다. MLB 수준급 외야수 데이비스 스판과 덱스터 파울러의 연봉 규모와 비교한 그는 이정후가 이적료(포스팅피)를 제외하고 총액 5600만 달러(734억 7000만원)에 4년 계약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예상 행선지도 쏟아졌다. 이미 피트 푸틸라 단장이 한국에 방문하며 영입 의지를 드러냈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영입 필요성이 제기된 뉴욕 양키스뿐 아니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까지 등장했다. 샌디에이고는 연봉 총액을 줄이기 위해 간판타자 후안 소토의 트레이드를 고려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애리조나 주전 외야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FA 자격을 얻는다. 현지 매체는 이들의 대안으로 이정후가 적합하다는 평가를 내놓았다.이번 MLB FA 시장엔 대어급 외야수가 적다. 앞서 언급한 벨린저와 구리엘, 그리고 통산 170홈런을 기록한 호르헤 솔레어 정도다. 이정후를 향한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다. 이정후는 최근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소속팀 키움이 진행한 유소년 야구 교실에 일일 코치로 나서며 재능 기부를 했다. 빅리그 진출을 앞두고 심기일전하고 있다. KBO리그 포스트시즌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포스팅 절차가 이뤄진다. 이정후의 시간이 시작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1.06 06:10
메이저리그

'슈와버·하퍼 무너뜨린 켈리' 애리조나, 필라델피아 잡고 기사회생...NLCS 7차전으로

KBO리그에서 뛰었던 메릴 켈리가 소속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구했다. 애리조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6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4시즌(2015~2018) 동안 뛰었던 켈리가 5이닝 3피안타 3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하며 승리 발판을 만들었다. 타선은 홈런 2개 포함 10안타를 쏟아내며 켈리를 지원했다. 애리조나는 2승 3패로 몰린 상황에서 반격에 성공, NLCS를 최종전까지 끌고 갔다. 애리조나는 한국인 빅리거 선구자 김병현이 뛰었던 2001년 21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린다. 애리조나는 0-0으로 맞선 2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토미 팸이 필라델피아 선발 투수 애런 놀라의 너클 커브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홈런을 쳤다. 후속 타자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도 놀라의 3구째 싱커를 통타, 백투백 홈런을 합작했다. 애리조나는 후속 알렉 토마스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이어간 득점 기회에서 베테랑 에반 롱고리아가 좌측 선상 2루타를 치며 추가 득점했다. 켈리는 2회 말, 선두 타자 J.T 리얼무토에게 2루타, 1사 뒤 브랜든 마쉬에게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내줬지만, 이어진 2사 1·3루 위기에서 필라델피아 대표 타자 트레이 터너를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켈리는 이후 4회까지 실점 없이 팀 리드를 지켜냈다. 애리조나 타선은 5회 초, 1사 1루에서 팀 리더 케텔 마르테가 우전 3루타를 치며 추가 1득점, 4-1로 달아났다. 켈리의 투구는 5회 말이 백미였다. 통산 포스트시즌(PS) 20홈런을 기록 중인 카일 슈와버를 커브를 결정구로 삼진 처리했고, 터너까지 뜬공 처리했다. 슈퍼스타 브라이스 하퍼와의 대결에서도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커브를 구사해 헛스윙을 끌어냈다. 애리조나는 7회 초 1사 1루에서 마르테가 이 경기 2번째 적시타를 치며 다시 1점 추가했다. 6회부터 가동된 불펜진은 실점 없이 4이닝을 막아내며 리드를 지켜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0.2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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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 무실점+마르테 결승타' 스윕은 없다…'기사회생' 애리조나, NLCS 2패 후 첫 승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기세에 짓눌린 듯 했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반격에 성공했다.애리조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3차전에서 필라델피아와 만나 2-1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앞서 열린 1차전과 2차전에서 모두 패했던 애리조나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3연패를 면하고 전적 1승 2패를 기록했다.경기 초반은 투수전으로 흘러갔다. 앞서 원투 펀치 잭 갤런과 메릴 켈리가 모두 5자책, 4자책으로 무너졌던 애리조나는 신예 3선발 브랜든 팟이 호투하며 기세를 지켜냈다. 팟은 1회 초를 삼진과 병살타로 마무리한 후 2회 초 탈삼진 2개로 절정의 구위를 이어갔다. 3회 초 득점권 위기에 놓였지만, 총 삼진 3개를 뽑아내 스스로 불을 껐다. 이어 4회와 5회 모두 삼자 범퇴를 기록해 선발 투수로 임무를 완수했다.지난해부터 포스트시즌 맹활약을 이어온 필라델피아 레인저 수아레스도 호투했다. 그는 1회 삼진 두 개를 뽑고 출발했다. 2회와 3회 안타를 맞았으나 모두 땅볼을 유도해 진화했다. 4회 역시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냈으나 유격수 땅볼로 마무리했다. 이어 5회에도 삼자 범퇴로 역시 제 몫을 다 했다.선발 투수들의 대등한 호투는 불펜 싸움에서 마무리됐다. 필라델피아가 선취점을 냈다. 7회 초 선두 타자 브라이스 하퍼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어 알렉 봄이 라이언 톰슨에게 안타로 득점권 기회를 이었다. 앞선 주자 하퍼가 후속 타자 진루타 떄 3루로 진루했고, 톰슨의 폭투를 틈타 홈을 밟았다. 애리조나는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토미 팸이 오리온 커커링을 상대로 선두 타자 안타를 쳤고, 다음 타자 구리엘이 커커링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대주자 알렉 토마스를 불러들이는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팽팽했던 승부는 결국 9회 말 깨졌다. 다시 선두 타자 구리엘 주니어가 활약했다. 그는 볼넷을 골라낸 뒤 2루를 훔쳐 필라델피아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럴을 흔들었다. 이어 파빈 스미스의 안타로 무사 2·3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애리조나는 엠마누엘 리베라의 땅볼 때 구리엘이 홈에서 잡혀 바로 득점은 뽑지 못했다. 그러나 헤랄드 페르도모가 볼넷으로 1사 만루로 기회를 이었다. 간판 타자 케텔 마르테가 마지막 해결사가 됐다. 그는 킴브럴의 높은 직구를 공략, 중전 끝내기 안타로 결승 득점 주자였던 스미스를 불러들이며 이날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3루에 있던 스미스는 득점을 확신하고 양팔을 벌린 채 여유롭게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0.20 10:13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 30홈런-60도루 도전자, 오타니 제치고 올스타 투표 1차 집계 전체 1위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2023 미국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투표 첫 중간 집계에서 전체 선두로 나섰다. MLB 사무국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이번 올스타 투표 첫 번째 중간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아쿠냐 주니어는 총 106만 6537표를 얻어 전체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100만표 이상을 획득했다. 1차 중간 집계 결과 양대 리그에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선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92만 4182 최다득표 영예를 안았다. 빅리그 6년 차인 아쿠냐 주니어는 역대 최초의 30홈런-60도루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66경기에서 타율 0.330 13홈런 28도루로 애틀랜타의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이끌고 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포수 션 머피(애틀랜타), 1루수 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 2루수 루이스 아라에즈(마이애미 말린스), 3루수 놀란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격수 올랜도 아르시아(애틀랜타)가 중간 집계 1위를 선점했다. 외야에는 아쿠냐 주니어, 무키 베츠(LA 다저스),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지명타자는 J.D. 마르티네스(LA 다저스)가 올랐다.아메리칸리그에서는 포수 애들리 러치맨(볼티모어 오리올스),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2루수 마커스 시미언(텍사스 레인저스), 3루수 맷 채프먼(토론토), 유격수 보 비셋(토론토)이 내야진을 이뤘다. 또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요르단 알바레즈(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외야진을 구성했고, 지명타자로는 오타니가 1위에 올랐다. 외야수 부문 1위 저지는 AL에서 두 번째로 많은 84만 4965표를 얻어, 팬 투표에서도 오타니와 1위 자리를 놓고 경합한다. 한편 샌디에이고 김하성은 총 8만 2879표를 얻어 2루수 부문 9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메이저리그 올스타 투표는 1차와 2차 투표로 나눠 진행된다. 1차 투표는 30개 구단에서 선발된 후보를 대상으로, 2차 투표는 각 포지션별 상위 2명(외야수 6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최종 명단은 30일 오전 8시에 발표된다. 양대 리그 1차 투표 최다 득표 선수 두 명은 2차 투표 없이 올스타 선발이 확정된다. 올스타전은 7월 13일 시애틀 매리너스의 홈 구장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다.이형석 기자 2023.06.1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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