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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악마야 고맙다” 11년 만 스크린 컴백 박신양, ‘사흘’로 K오컬트 열풍이을까 [종합]

집착에 가까울 부성애가 오컬트 호러와 결합했다. 박신양이 ‘사흘’로 11년 공백이 무색하게 스크린을 장악했다.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사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박신양, 이민기, 이레, 현문섭 감독이 참석했다.‘사흘’은 장례를 치르는 3일, 죽은 딸의 심장에서 깨어나는 그것을 막기 위해 구마의식이 벌어지며 일어나는 일을 담은 오컬트 호러물이다. 박신양이 ‘박수건달’ 이후 11년 만 스크린 복귀하는 작품이자 올초 K오컬트 열풍을 연 천만영화 ‘파묘’를 이어받을지 일찍이 기대를 모았다.이날 현문섭 감독은 “올초 ‘파묘’로 인해 오컬트 붐이 일었다. 저희 영화도 한국적 정서가 있는데 장례 3일 문화와 서양 오컬트가 공존하고, 가족 드라마가 있는 점이 다른 매력이다”라고 소개했다.또한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건 인생에서 굉장히 큰 경험이다. 아빠가 딸을 잃으며 시작하는 이야기인데, 그런 감정으로 시작하는 공포영화를 만들고 싶어 기획했다”라고 부연했다.가장 기대 요소인 박신양 캐스팅에 대해서는 “어떤 장르든 연기 베테랑이시기 때문이다. 오컬트에도 어울릴 것 같았고 부성애와 같은 감정들을 잘 표현할 것 같아 캐스팅했다”라며 “이성적인 의사 승도가 딸을 구하기 위한 신념으로 흔들리고 미쳐가는 과정을 잘 표현하셨다”라고 말했다. 이날 박신양은 스크린 복귀 소감부터 전했다. 그는 “어쩌다보니 영화에 오랜만에 출연하게 됐다. 그동안 드라마를 했고, 그림도 그려 전시도 했는데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하는 작업이다보니 영화를 오랜만에 하게 됐다”라고 운을 뗐다.극중 박신양은 주인공 차승도 역으로 광기어린 부성애를 연기했다. 흉부외과 의사인 차승도는 심장 이식 후 숨을 거둔 딸의 장례식장에서 소미의 목소리를 듣게 되며 딸을 구하기 위해 직진한다. 박신양은 “아빠와 딸의 애틋한 휴먼 드라마와 오컬트가 같이 들어있다. 오컬트는 보통 휴먼 드라마를 다루기에 적합한 장르는 아니라 신선하고 흥미로워 시나리오를 선택했다”라고 출연계기를 밝혔다.두 장르의 결합이 곧 연기 주안점이자 도전이었다. 박신양은 “(두 장르가) 동 떨어지면 안되기에 절묘한 발란스를 맞춰야했다”라며 “두 장르를 몇 대 몇 비율로 시각화할지 신과 컷을 나눠 수치화시켜 가자는 결론까지 나왔다. 휴먼이 6~7이면 오컬트가 4~5로 가자는 식으로 느낌을 정확하게 만들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작업에 더해 오컬트 장르의 묘미인 미스터리한 존재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10시간 짜리 회의를 100회 정도 할 정도로 많이 신경썼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부녀와 얽힌 ‘그것’을 물리칠 구마 신부 해신은 이민기가 열연했다. 이날 이민기는 “처음 하는 장르라 더욱 끌렸다. 오컬트에 호기심도 많았기에 좋은 기회에 새 장르, 새 역할 도전할 수 있어 재밌게 찍었다”라며 “여타 오컬트 물과의 차별점보단 직업의 사명을 생각했다”라고 밝혔다.‘검은 사제들’의 강동원과 ‘아일랜드’의 차은우 등 ‘미남 구마사제’ 대열에 합류하게 된 것을 두곤 “대열에 낄 수 있는 게 감사한 일”이라며 웃었다. 현 감독은 “민기 씨는 사제복이 잘 어울릴 것 같았다. 비주얼부터 염두에 두고 있었고, 연기는 말할 것도 없다”라며 “극중 해신이 이중적이고, 자신도 악마에 들렸던 인물이었으나 퇴치하게 됐다. 그 심리를 잘 표현해주셨다”라고 극찬했다.차승도의 딸 소미로 출연한 이레는 신들린 연기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날 이레는 “오컬트를 좋아해 이런저런 영화를 찾아보곤 했는데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 ‘그것’이 깃든 배역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반가웠다”라며 “‘파묘’가 공개되기 전에 찍은 영화이고, ‘검은 사제들’은 오컬트를 원래 좋아해 돌려보곤 했다.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선배님들 연기를 보고 흥미를 갖게 됐다. 역할 자체는 너무 다른 설정이라 참고나 차별점을 생각하진 않았다”라고 설명했다.공포영화답게 실제로 오싹한 에피소드도 있었다. 바로 딸의 죽음을 인정하지 못하고 시체 안치실 철제침대에 누워 딸 옆에서 잠드려는 장면을 찍을 때였다. 박신양은 “철제침대가 혼자 드르륵 움직였다. 그걸 본 스탭들은 NG라고 느꼈을 텐데 이게 만일 실제 상황이면 어땠을지 아빠로서의 심정을 생각해 몸을 움직여 이어서 찍게됐다”라며 “촬영이 끝나고 누가 밀었냐고 물어봤더니 아무도 민 사람이 없다더라. 촬영인가보다 하고 흘러갔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한없이 ‘인상적인 장면’인거다. 한마디를 한다면 ‘악마야 고맙다’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끝으로 현 감독은 “개봉 시기를 잡는게 쉽진 않았지만 공개하게 되어 감개무량하다. 재촬영도 했고 완성도를 위해 편집과 CG, 음향 등 후반작업도 많이 했다”라며 “수능 날 개봉하게 됐는데 수험생 여러분이 보시면서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리셨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한편 ‘사흘’은 오는 14일 개봉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2 17:05
영화

박신양 복귀작 ‘사흘’, K오컬트 붐 이을까 [줌인]

‘파묘’, ‘핸섬가이즈’에 이어 K오컬트물 열풍을 이끌 새 작품이 관객을 찾는다. 박신양 주연의 영화 ‘사흘’로, 본격적인 비수기에 돌입한 극장가에 새로운 기폭제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감을 모은다.오는 14일 개봉하는 ‘사흘’은 장례가 치러지는 3일간 죽은 딸을 살리려는 아빠와 미스터리한 존재를 없애려는 구마 사제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박신양이 ‘박수건달’ 이후 11년 만에 선보이는 스크린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사흘’은 사랑하는 사람이 공포의 대상으로 변한다는 설정, 죽음과 맞닿은 공간인 장례식이라는 배경, 사흘이란 시간적 제약 등으로 예비 관객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무엇보다 ‘사흘’이 주목받는 이유는 오컬트라는 장르 자체에 있다. 오컬트 영화는 공포 영화 하위 장르로 악령, 귀신, 주술, 예언, 사후 세계 등을 소재로 하는 작품을 일컫는다. 국내 시장에서는 줄곧 비주류로 여겨져 온 장르인데, 관객층이 한정돼 흥행이 쉽지 않았던 까닭이다.하지만 올초 ‘파묘’가 흥행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지난 2월 개봉한 ‘파묘’는 묘 이장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컬트 영화 최초로 천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이어 6월 개봉한 또 다른 오컬트 영화 ‘핸섬가이즈’ 역시 손익분기점을 가뿐히 넘어서며 성공을 거뒀다. 두 작품의 연이은 흥행은 오컬트 영화가 마이너에서 주류로 올라오는 기반을 만드는 역할을 했다. 무엇보다 대중의 인식 변화에 크게 기여했다. 관객은 마니아층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던 오컬트 영화 속 대중적 코드에 반색했고, 장르의 벽은 조금씩 허물어졌다.더욱이 최근 등장한 오컬트물은 이스터에그(영화 등에 숨겨진 메시지나 기능)가 다양하다는 점에서 영화를 놀이 문화로 인식하는 MZ세대의 취향까지 저격했다. 실제 앞선 두 영화가 개봉한 후 온라인상에서는 수많은 이야기가 오갔고, 이는 하나의 팬덤과 관심 여론으로 연결돼 흥행에 불을 지폈다.한국인의 정서에 맞춘, 이른바 K오컬트란 점도 주효했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오컬트 장르에서 가장 중요한 건 방향성과 다양한 요소”라며 “‘파묘’, ‘핸섬가이즈’도 한국적인 요소를 녹여서 승화시킨다거나 새로운 장르와 결합함으로써 우리 관객의 정서에 맞게, 거부감은 줄이고 호기심을 가질 수 있게 만들었다”고 짚었다.개봉을 앞둔 ‘사흘’ 또한 이들 영화의 흥행 코드를 고스란히 따르고 있다. ‘사흘’은 전 세계를 관통하는 부성애를 기반으로, 곳곳에 찾고 해석하는 재미가 있는 각종 코드와 심볼을 숨겨뒀다. 여기에 국내 관객들만이 더욱 열광할 만한 K요소도 담았다.메가폰을 잡은 현문섭 감독은 일간스포츠에 “기존의 오컬트 장르 영화들이 악령과의 대결과 구마사제의 희생을 강조했다면, ‘사흘’은 이러한 공식을 넘어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고자 했다”며 “3일장에 녹아있는 죽음을 대하는 한국의 전통적인 정서와 가톨릭 오컬트가 공존한다는 점이 차별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영화 속 가장 주목해야 할 심볼로는 나방을 꼽았다. 현 감독은 “나방은 ‘사흘’의 ‘킥’이다. 나방은 번데기에서 탈피하며 다시 태어나기에 영화에서 부활의 심볼로 쓰였다. 소미(이레) 얼굴에 나방이 펼쳐질 때 관객들로 하여금 공포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만들고자 했다. 나방을 가면처럼 펼쳐 악마의 트레이드 마크로 보일 수 있도록 연출했다”고 귀띔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06 06:05
연예일반

‘사제’ 차은우 X ‘뱀파이어’ 로버트 패틴슨…잘생김 국위 선양 무슨 일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패틴슨과의 투샷을 공개했다.차은우는 지난 23일 개인 SNS에 사진을 여러 장 게시했다. 이날 차은우는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한 명품 브랜드 행사에 참석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차은우는 브라운 가죽 재킷과 회색 반바지를 매치해 행사장 앞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게시된 사진 중에는 로버트 패틴슨과 나란히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로버트 패틴슨은 스웨이드 재질의 회색 셋업을 입고 미소지었다. 두 사람의 보기 드문 투샷에 글로벌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한 누리꾼은 “뱀파이어 에드워드와 성직자 요한이 함께”라며 두 사람의 필모그래피를 연관 지어 눈길을 끌었다. 차은우는 ‘아일랜드’에서 구마사제 요한 역을 연기했으며, 로버트 패틴슨은 대표작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남자주인공 에드워드로 사랑받은 바 있다. 한편 차은우는 지난 4월 종영한 MBC 드라마 ‘원더풀 월드’에서 권선율 역을 맡아, 최근 단독 팬콘서트 ‘미스테리 엘리베이터’(Mystery Elevator)를 가졌다. 로버트 패틴슨은 봉준호 감독의 새 영화 ‘미키17’에 출연해 내년 1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24 17:45
연예일반

만찢男들이 온다…로운vs차은우, 아이돌→연기돌의 안방극장 승자는?

보이그룹 출신 ‘연기돌’이자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 비주얼의 소유자, 차은우와 로운이 맞붙는다.차은우는 11일 첫방송되는 MBC ‘오늘도 사랑스럽개’(이하 ‘오사개’)에서 배우 박규영과 호흡을 맞춘다. 로운은 12일 종영하는 JTBC ‘이 연애는 불가항력’(이하 ‘이연불’)에 이어 오는 30일 방송을 시작하는 KBS2 ‘혼례대첩’으로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는다. ‘오사개’는 수요드라마, ‘혼례대첩’은 월화드라마로 편성 시간대는 다르지만 나란히 보이그룹 출신에 ‘만찢남’으로 불리는 두 배우가 같은 시기에 주연으로 나서는 만큼 비교가 불가피하다. ◇‘노력파’ 차은우2016년 그룹 아스트로로 데뷔한 차은우는 ‘얼굴천재’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출중한 외모로 화제를 모았다. 청량함을 내세운 아스트로 내에서 단연 비주얼 센터 자리를 꿰찼으며, 노래와 춤도 평균 이상의 실력을 자랑했다. 차은우가 배우로 본격적으로 활동한 것은 2018년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을 통해서다. 정식 데뷔 전인 2014년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미래의 아름(조성목)역을 맡아 처음 스크린에 진출했지만 특별출연에 가까운 분량이었다. 차은우는 드라마 출연 초반에는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냉미남 도경석 역을 맡았던 차은우는 어색한 제스처와 대사 처리, 경직된 표정까지 매 장면마다 몰입을 깨며 아이돌 출신 배우의 선입견을 키웠다. 여자 주인공이었던 베테랑 배우 임수향과 비교된다는 혹평을 듣기도 했다. 차기작인 ‘신입사관 구해령’에서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연기력으로 지적을 받았던 차은우는 ‘여신강림’에서도 도경석과 비슷한 성격을 가진 이수호 역을 맡아 캐릭터가 겹친다는 말을 들었다. 힘겨운 배우 적응기를 거친 차은우가 드디어 호평을 받은 것은 ‘아일랜드’를 통해서다. 바티칸 최연소 구마사제 출신 요한 역을 맡은 차은우는 어려운 라틴어도 어색함 없이 소화해내며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서늘함과 다정함을 오가는 완급조절과 고난이도 액션까지 선보이며 배우 차은우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차은우는 ‘오사개’를 통해 과거 연기력 논란의 오명을 완전히 씻을 준비를 하고 있다. 웹툰 원작의 작품만 벌써 4번째 출연하는 것이지만, 이 또한 차은우의 ‘만찢남’ 비주얼이 크게 작용한 덕분이다. ‘오사개’는 키스를 하면 개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여자와 그 저주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치트키지만 개를 무서워하는 남자의 판타지 로맨스. 차은우는 차분하고 이성적이지만 개를 무서워하는 수학 선생님 진서원 역을 맡았다. 가수와 배우 활동,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은 ‘노력파’ 차은우가 진정한 ‘연기돌’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변신의 귀재’ 로운로운은 아스트로와 같은 연도인 2016년 그룹 SF9으로 데뷔했다. 190cm의 큰 키와 빚어놓은 것 같은 조각 외모로 SF9의 중심 멤버로 우뚝 섰다. SF9에서 로운은 리드보컬로 활약했다.로운은 2016년 웹드라마 ‘클릭유어하트’로 가수 데뷔 전부터 연기 활동을 시작하며 ‘배우돌’의 면모를 보였다. 이후 다수 작품에서 조연을 전전하다 2019년 ‘어쩌다 발견한 하루’를 통해 주연 배우로 도약했다. 차은우가 첫 주연작에서 수난을 겪었다면, 로운은 본업이 가수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안정된 연기를 선보였다. 로운은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꽃미남 외모와 더불어 발성, 표정, 감정연기 등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 연기력으로 하루 역할에 완전히 녹아드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로운은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에서 마케터 채현승 역을 맡아 성숙한 로맨스 연기를 펼쳤고, 박은빈과 함께한 사극 ‘연모’에서 깊이 있는 감정연기를 선보였다. 첫 사극임에도 배역의 무게감을 유지하며 높은 시청률을 견인하는데 일조했다. 판타지 장르인 ‘내일’에서는 반인 반혼의 존재 최준웅 역을 맡아 특유의 백치미도 재치 있게 표현해냈다.일찍이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넓힌 로운이지만, 시련은 있었다. 연기 활동에만 치중돼 가수 활동에 소홀해지며 일부 SF9 팬들에 미움을 산 것. 로운은 가수와 배우 활동을 병행하느라 팬들과 소통은 거의 못했고 팬미팅, 팬사인회 등의 공식 행사에도 불참하는 일이 빈번했다. 결국 지난 9월 소속사는 로운의 탈퇴 소식을 알렸다. 로운은 종영을 앞두고 있는 ‘이연불’에 이어 오는 30일 ‘혼례대첩’으로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을 만난다. 로운의 탈퇴 이슈와 함께 ‘이연불’이 시청률 2~3%를 오가며 부진을 겪은 만큼, 그가 ‘혼례대첩’을 통해 이미지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차은우와 로운은 아이돌 출신 배우 중 괄목할 만한 연기돌들”이라며 “외모는 스타성도 갖추고 있으며, 연기도 점점 발전하고 있다. 두 사람의 역량을 최대한 뽐낼 수 있는 좋은 작품을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12 07:00
연예일반

‘원더풀월드’ 차은우 캐스팅 확정…김남주와 ‘폭발적 케미’ 예고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기대감 넘치는 반전 매력을 내뿜는다.차은우는 2024년 상반기에 방영될 새 드라마 ‘원더풀월드’(가제)를 통해 배우 김남주와 환상의 연기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원더풀월드‘는 억울하게 어린 아들을 잃은 은수현(김남주)이 법의 망을 벗어난 가해자를 직접 처단하며 벌어지는 감성 힐링 스릴러. 드라마 ‘트레이서1,2’, ‘보이스2’에서 몰입도 높고 감각적인 연출로 호평 받은 이승영 감독과 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 ‘청담동 스캔들’에서 속도감 있는 필력을 보여준 김지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앞서 ‘흥행퀸’ 김남주의 출연 확정에 이어 ‘최고의 탑배우’ 차은우와의 만남이 알려지자 벌써부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가 치솟고 있는 상황이다.극 중 차은우는 합격한 의대도 자퇴하고 거친 삶을 선택하는 ‘권선율’ 역을 맡았다. 권선율은 상실의 슬픔 속에서 겨우 살아가는 은수현(김남주)을 만나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며 그녀의 삶 깊숙이 스며드는 인물.이에 차은우는 베일에 싸인 인물 ‘권선율’ 역으로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차은우는 드라마 ‘아일랜드’, ‘여신강림’, ‘신입사관 구해령’, ‘내 이름은 강남미인’ 등 다수의 작품에서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최고의 배우로 존재감을 드러내 왔다.특히 최근 출연한 드라마 ‘아일랜드’에서는 바티칸 최연소 구마사제 캐릭터로 첫 판타지 장르물에서도 연기 호평을 이끌었던 바. 이에 차은우가 ‘원더풀월드’에서는 어떠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감이 고조되며 여기에 김남주와 만나 보여줄 폭발적인 연기 케미에도 귀추가 주목된다.‘원더풀월드 제작진은 “선한 얼굴 뒤 속내를 알 수 없는 분위기를 지닌 권선율 캐릭터를 통해 차은우의 색다르고 거친 매력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김남주에 이어 차은우까지 최강의 캐스팅이 선보일 파워풀한 시너지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한편 ‘원더풀월드’는 2024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6.01 08:17
드라마

차은우, ‘원더풀 월드’ 출연에 “긍정 검토 중” [공식]

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가 ‘원더풀 월드’ 출연을 제안받았다. 소속사 판타지오 측 관계자는 26일 일간스포츠에 “차은우에게 ‘원더풀 월드’ 출연 제안이 왔으며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확정된 건 없다”라고 밝혔다. ‘원더풀 월드’는 억울하게 어린 아들을 잃은 여자 주인공이 법의 용서를 받은 가해자를 상대로 복수를 하며 상처를 치유해나가는 서스펜스 복수극으로 알려졌다.차은우 외에도 배우 김남주와 김강우가 해당 드라마 출연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차은우는 최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 파트1과 파트2에서 최연소 구마사제 요한 역으로 출연해 호평을 받았다. 올해 첫 단독 사진전 ‘ARCHIVE’(아카이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은 물론, 유튜브 채널에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며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5.26 12:55
연예일반

[화보IS] 1일 1차은우

차은우가 하루가 멀다 하고 화보를 쏟아내며 팬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패션 매거진 보그는 29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시크한 무드가 돋보이는 차은우의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에서 차은우는 자유로움과 카리스마가 공존하는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올 블랙 의상으로는 다크하고 강렬한 아우라를, 웜톤의 조명 아래서는 시크한 분위기를 뽐내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압도한다.차은우는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컬러만으로 생동감 넘치는 무드를 그럴듯하게 표현하고 있다. 신비로우면서도 치명적인 눈빛부터 자연스럽게 머리를 매만지는 제스처, 섬세한 연출까지 차은우 고유의 멋과 에너지가 다양한 컷을 가득 채운다. 차은우는 최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 파트1과 파트2에서 최연소 구마사제 요한 역을 맡아 국내외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차기작인 새 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에서는 주인공 진서원을 연기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30 14:53
스타

[화보IS] 차은우, 댄디함의 인간화

차은우가 독보적인 댄디함을 뽐냈다.패션 매거진 GQ와 차은우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29일 공식 SNS를 통해 29일 차은우의 독보적인 무드가 가득 담긴 화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 속 차은우는 범접 불가한 분위기로 이목을 사로잡는다. 차은우의 감각적인 포즈와 나른한 분위기는 공간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팬들의 설렘 지수를 끌어올리기에 충분하다.차은우는 화보에서 시크하면서도 차분한 느낌의 셔츠부터 캐주얼한 자켓까지 매력적으로 소화하며 ‘화보 장인’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차은우는 최근 종영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에서 구마사제 요한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젔다. 여기에 차기작으로 새 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에 수학 선생 진서원 역으로 출연을 확정 짓고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29 16:07
연예일반

‘아일랜드’ 차은우, 사제복 폼 미쳤다… 비하인드 컷 공개

그룹 아스트로 겸 배우 차은우의 현장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14일, 소속사 판타지오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에서 바티칸 최연소 구마사제 요한 역으로 열연했던 차은우의 최종화 촬영 현장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공개된 사진 속 차은우는 어딘가를 바라보며 미소를 띠고 있다. 그는 극 중 궁탄(성준)과의 전투를 앞두고 있는 듯한 상황에서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내뿜고 있어 보는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이어지는 사진 속 차은우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꼼꼼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그는 액션신을 앞두고 여러 번 합을 맞추고 동선도 하나하나 체크하며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는 후문이다. 이에 본 방송에서 보여준 차은우의 액션에 한 번 더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처럼 차은우는 처음 도전한 구마사제 역을 다채롭게 소화해 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뿐만 아니라 그가 지금까지 보여준 캐릭터들과는 새로운 매력을 통해 한층 더 넓어진 캐릭터 소화력과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줘 앞으로의 행보에도 궁금증을 모은다.한편 차은우는 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에서 수학선생 역을 맡아 활약할 예정이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1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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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②] ‘아일랜드’ 차은우 “외모는 강점 중 하나, 진정성·성실함이 무기”

“외모는 연기하는 데 있어 도움 되는 요소 중 하나일 뿐이에요. 제 진짜 무기는 진정성과 성실함이죠.”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를 나타내는 수식어는 많다. ‘최최차차’(최애는 최애 차은우는 차은우)부터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 ‘얼굴 천재’ 등. 실제 차은우를 만나면 이 수식어들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게 된다. 차은우 자신도 외모에 대한 칭찬을 애써 부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외모보단 배우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하길 꿈꾸는 그다. 차은우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로 또 한 번의 성장을 이뤄냈다.지난 21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차은우를 마주했다. 반갑게 인사를 건네며 걸어들어온 그는 배우로서 라운드 인터뷰는 처음이라며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차은우는 “‘아일랜드’를 찍은 지 1년 넘었다. 요즘은 ‘오늘도 사랑스럽개’ 촬영 중이라 진서원 캐릭터에 더 집중하고 있는데 오늘은 요한 캐릭터를 다시 끄집어내 왔다”며 환하게 웃었다.‘아일랜드’ 공개를 앞두고 같은 그룹의 멤버 문빈에게 연락이 왔다는 그는 “사제 역할이 너무 잘 어울린다더라. 나 때문에 티빙도 결제했다면서 재밌게 봤다고 연락이 왔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첫 판타지물, 첫 액션물, 첫 OTT 오리지널 작품. 차은우에게 ‘아일랜드’는 유독 처음인 게 많았다. 그는 “액션도 처음 해봤고 멋진 선배들과 호흡도 맞췄다”며 “연기에 대한 욕심이 생기고 더 재밌어진 것 같다. ‘아일랜드’ 하면서 가장 큰 수확이 아닐까 싶다”고 뿌듯하게 웃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이런 것도 소화할 수 있네?’라는 말을 들으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했다.2014년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으로 데뷔한 차은우는 2016년 아스트로로 데뷔, 아이돌 활동과 연기 활동을 병행하기 시작했다.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MBC ‘신입사관 구해령’, tvN ‘여신 강림’, 영화 ‘데시벨’까지 배우로서의 활동도 놓치지 않으려 했다.그러나 ‘아이돌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내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다. 때로는 부족한 연기력으로 질타를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차은우는 “그런 반응들에 대해서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내가 더 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담백하게 말했다. 부정적인 평가에 좌절하기보단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하는 것. 이런 마음가짐이 지금의 차은우를 만들고 성장시켰다.“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아요. 지금의 저도 10년 뒤에 봤을 때 ‘왜 그랬지’ 싶은 게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늘 최선을 다했어요. 그 최선이 쌓이고 쌓여서 ‘아일랜드’ 요한을 만들어 냈거든요. 새로운 작품에 들어갈 때도 최선을 다할 거고요. 옛날에는 급하기만 했다면, 지금은 조금 더 바라보면서 집중할 수 있게 됐어요.”‘연기를 하면서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라는 질문에는 “걱정되고 쉽지 않다고 느꼈던 신을 잘 해내고, 감독님이나 배우분들이 잘했다고 해줄 때가 제일 보람이 있는 것 같다”며 “‘아일랜드’에서 감정 신 찍을 때도 감독님께서 같이 눈물 흘려주셨을 때 보람 있었다”고 전했다.차은우는 자신의 장점으로 진정성과 성실함을 꼽았다. 외모보다 연기로 인정받고 싶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그것도 너무 감사하다. 외모도 내 강점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또 “진정성 있고 꿋꿋이 나아가면 좋게 봐주시는 분들도 많아질 것”이라며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차은우는 음악과 연기, 브랜드 앰버서더까지 그야말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이런 부분에 있어 부담되거나 힘든 점도 있을 터. 하지만 오히려 이런 부분에서 재미를 느낀다는 그다.“7~8년 차가 된 게 실감이 안 나는데, 돌이켜봤을 때 ‘열심히 달려왔구나’ 싶어요. 열심히 달려왔기 때문에 지금의 내가 있고 활동도 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오히려 뿌듯하고 행복해요.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으로 찾아뵙고 싶어요. 최근에는 사진전도 하나 했는데 이런 재미난 활동 많이 기획해서 새롭고 신선한 모습들 보여드릴게요.”차은우는 현재 웹툰 원작의 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를 촬영 중이다. 그다음 차기작은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꼼꼼하게 보려다 보니 더 신중하게 고민하게 된다. 재밌고 끌린다면 장르가 어떻든 해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도 악역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했다. 차은우는 ”너무 재밌을 것 같다“며 언젠가 만나게 될 악역에 대한 기대감을 살포시 드러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0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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