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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상·2루수 수상자 배출...자존심 지킨 '챔피언' LG [2025 GG]

2025시즌 통합 우승 팀 LG 트윈스가 한 해를 정리하는 가장 큰 시상식에서도 빛났다. LG는 9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골든글러브(GG) 시상식에서 감독상·2루수 부문 수상자를 배출했다. LG를 강팀으로 만들고 2023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려놓은 염경엽 감독은 올해 신설된 감독상 수상자가 됐다. 염 감독은 총 유효 투표수 125표 중 득표율 57%인 71표를 얻었다. 2루수 부문은 이제 LG에 꼭 필요한 선수로 올라선 신민재가 데뷔 처음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총 유효 투표수 316표 중 89.2%인 282표를 받아 25표에 그친 박민우(NC 다이노스)신민재는 올 시즌 출전한 135경기에서 타율 0.313 출루율 0.395 15도루 87득점을 올렸다. 지난 18일 발표된 KBO 수비상에서 2루수 부문 총점 2위(83.93)을 얻기도 했다. 역대 최초 '올해의 감독상' 수상자가 된 염경엽 감독은 "좋은 프런트, 항상 고생하는 코칭스태프 그릭 선수들 그리고 우승 경험이 없는 저를 감독으로 선택해 준 구광모 구단주, 구본능 구단주 대행님에게 감사하다. 가족에게 한 번도 감사 인사를 하지 못했다. 항상 지지해 준 아내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라고 전하고 싶다. 이 상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한 단계 성장하는 팀과 리더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민재는 "2025년은 정말 행복한 한 해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선수들에게 아낌 없이 지원해주는 김인석 트윈스 대표이사님, 차명석 단장님에게 감사드린다.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동료들, 나를 골든글러브를 수상자로 만들어 준 염경엽 감독님께도 감사하다. 아내에게는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얘기하고 싶다"라고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0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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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30억 계약' 염경엽 감독은 왜 손가락 5개를 폈나 [IS 포커스]

염경엽(57) LG 트윈스 감독은 "내가 먼저 (김인석 LG 스포츠단) 대표이사님께 (포즈를) 제안했다"라고 웃었다. LG 구단은 "염 감독과 3년 총액 30억원(계약금 7억원·총 연봉 21억원·인센티브 2억원)에 계약했다"고 9일 발표했다.눈여겨볼 점은 염경엽 감독이 김인식 대표이사 손가락 5개를 펴고 활짝 웃으며 기념촬영을 한 부분이다. 염경엽 감독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내가 먼저 대표님께 제안했다. 구단의 5번째 우승 도전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곁에 있던 구단 관계자도 이를 확인했다. LG는 1990년과 1994년, 그리고 염경엽 감독 부임 후 두 차례(2023년·2025년)를 포함해 총 4차례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에 우승하면 5번째다. 염 감독은 "2023년 우승 후 지난해 조금 헤맸다. (2024년 챔피언) KIA도 우승 후유증에 시달렸다"라고 돌아봤다. 후유증을 최소화하면서 내년 시즌에도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뜻이다.염경엽 감독은 KBO리그 역대 사령탑 최고 대우로 LG와 재계약했다. KBO리그 사령탑 최초로 총액 30억원 시대를 열었다. 종전 최고는 김태형(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2019년 두산 베어스와 맺은 3년 총액 28억원. 현역 사령탑 최고액은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지난해 통합 우승 직후 기록한 3년 총액 26억원이다. 염 감독은 "금액보단 재계약이 중요했다"라며 "구광모 구단주님, 구본능 구단주 대행님, 김인석 대표이사, 팬들 덕에 최고 인기 구단인 LG 감독을 계속 맡게 됐다"라고 인사했다. '염경엽 2기'의 도전 과제는 왕조의 완성, 그리고 LG만의 새로운 트렌드 창조다. 물론 LG 구단 사상 5번째 우승이 가장 중요하다. 2년 전 우승 후에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염경엽 감독은 "우리가 올해 준비를 잘해서 좋은 성과를 거둔다면 KBO의 새로운 트렌드와 시스템을 선도할 수 있다. LG를 명문 구단, 강팀으로 자리 잡게 할 수 있다"라며 "선수들에게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도전하는 마음을 심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결국 감독은 결과를 내야 하는 자리다. 선수 이적이나 부상 변수가 변명거리가될 수 없다"라며 "내년 2연패가 목표다. 나도 선수도, 팀도 3년 동안 성장해야 한다. 기존 주전들이 3년 후엔 출전 시간이 줄어들면 그 자리에 젊은 선수들이 들어갈 수 있도록,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는 시스템을 완벽하게 갖춰야 한다. 경쟁이 아닌 함께 하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형석 기자 2025.11.1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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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도 반대했던 LG행, 염경엽 감독 역대 최고 30억 재계약..."경쟁 아닌 함께하는 문화" [IS 인터뷰]

염경엽(57) 감독이 KBO리그 역대 사령탑 최고 대우로 LG 트윈스와 재계약했다. LG 구단은 "염 감독과 3년 총액 30억원(계약금 7억원·총 연봉 21억원·인센티브 2억원)에 계약했다"고 9일 발표했다.이로써 염경엽 감독은 KBO리그 사령탑 최초로 총액 30억원 시대를 열었다. 종전 최고는 김태형(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2019년 두산 베어스와 맺은 3년 총액 28억원. 현역 사령탑 최고액은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지난해 통합 우승 직후 기록한 3년 총액 26억원이다. 염 감독은 "금액보단 재계약이 중요했다"라며 "구광모 구단주님, 구본능 구단주 대행님, 김인석 대표이사, 팬들 덕에 최고 인기 구단인 LG 감독을 계속 맡게 됐다"라고 인사했다. LG에서 외국인 스카우트-운영팀장-코치를 지냈던 그는 2011년 말 불명예스럽게 팀에서 쫓겨났다. 염경엽 감독은 당시를 회상하며 "구본준 구단주님께서 팀을 떠나는 나를 말리셨다. '해외 스카우트를 하며 (소란을) 잠깐 피했다가 돌아오라'고 제안까지 하셨다. 난 '실력을 쌓고 성공해서 돌아오겠습니다'고 답했다. 내가 나가야 다른 사람이 피해를 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돌아봤다. 염경엽 감독은 2022년 11월, 제14대 사령탑(3년 총액 21억원)에 선임되면서 11년 만에 LG로 돌아왔다. 염 감독은 3년 전 결정을 떠올리며 "어정쩡하게 성공하고 돌아왔다. 가족은 '더 기다리면 더 편한 팀을 갈 수 있을 것'이라며 LG로 가는 걸 심하게 반대했다. 내가 스트레스를 받을까 걱정했다"고 돌아봤다. 염 감독은 2020년 6월 SK 와이번스 감독 시절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경기 중 더그아웃에서 쓰러진 적도 있다. LG로 돌아온 염경엽 감독은 부임 3년 동안 통합 우승 2회, 정규시즌 3위(플레이오프 진출) 등 역대 LG 사령탑 중 최고 성과를 올렸다. 그는 "2023년 우승이 가장 기뻤다. LG에서 계약 기간 3년 내에 우승하지 못하면 내 능력 부족을 인정해야 했다. 마지막이란 각오로 LG 지휘봉을 잡았다"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자신만의 매뉴얼에 따라 팀을 운영했다. 선수층이 두꺼운 LG에서는 그의 관리법이 더 위력을 발휘했다. 올 시즌 LG 불펜 투수 중 3연투를 한 선수는 한 명도 없었고, 지명타자를 여러 선수가 맡게 하는 방식으로 야수들의 체력 관리를 도왔다. "성적과 육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밝힌 목표도 달성했다. 염 감독 체제에서 신민재, 유영찬, 손주영, 송승기, 김영우 등이 핵심 전력으로 성장했다. 이주헌, 박관우 등 신예도 눈도장을 찍었다. 염 감독은 "결국 감독은 결과를 내야 하는 자리다. 선수 이적이나 부상 변수가 변명거리가될 수 없다"라며 "내년 2연패가 목표다. 나도 선수도, 팀도 3년 동안 성장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이어 "기존의 주전들이 3년 후엔 출전 시간이 줄어들고 그 자리에 젊은 선수들이 들어갈 수 있도록,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는 시스템을 완벽하게 갖춰야 한다. 경쟁이 아닌 함께 하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형석 기자 2025.11.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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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바라는 재계약 대상자가 되고 싶다" LG서 최초·최고 역사 쓴 염경엽 감독

"모두가 바라는 재계약 대상자가 되고 싶다."염경엽(57) LG 트윈스 감독이 올해 1월 구단 시무식에서 밝힌 출사표였다. 구단 '최초'로 통합 우승 2회을 이끈 염경엽 감독이 KBO리그 역대 '최고' 대우 속에 재계약했다. LG는 "염경엽 감독과 3년 총액 30억원(계약금 7억 원, 연봉 21억 원, 인센티브 2억원 포함)에 계약했다"고 9일 발표했다. KBO리그 역대 감독 최고액 계약이다. 김태형(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2019년 두산 베어스와 맺은 3년 총액 28억원이 종전 최고였다. 현역 최고 대우는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지난해 맺은 3년 총액 26억원이다. 염경엽 감독은 3년 계약이 만료되는 올 시즌 개막 직전 "팀을 맡은 3년 중 가장 좋은 조건에서 올 시즌을 시작한다. 감독으로선 좀 더 (성적을 낼 수 있는) 확률이 높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계약 여부는 내가 정할 수 없다"라면서도 "모두가 바라는 재계약 대상자가 되고 싶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내비쳤다. 1990년대 이광환·천보성 전 감독 이후 LG에서 이후 재계약에 성공한 사령탑은 한 명도 없다.염경엽 감독은 "재계약을 하지 못하더라도 '팀에 도움이 된 감독'이 되고 싶은 것이 내 솔직한 심정"이라며 "내년에 팀을 이끌든, 새로운 감독이 오든 LG 트윈스가 지속적인 강팀이 되는 길을 택하겠다"고 밝혔다. 물론 올해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면 재계약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어려움이 있었지만, 결국 목표를 모두 달성했다. 구단 최초로 통합 우승 2회를 이끌었고, 역대 KBO 사령탑 중에 최고 대우를 받고 재계약서에 사인했다. 염경엽 감독은 재계약 직후 본지와의 통화에서 "사실 계획대로 불펜 구성이 이뤄지지 않았다"라며 "3월과 7~8월 벌어놓은 승수 덕에 정규시즌에서 우승했다"고 돌아봤다. 또한 한국시리즈(KS)를 앞두고 요니 치리노스, 오스틴 딘, 문성주의 갑작스런 부상 발생 이슈가 발생했지만 영리하게 대처했다. 염경엽 감독은 "역대 최고 대우를 해주신 구광모 구단주님, 구본능 구단주 대행님, 김인석 대표이사님, 차명석 단장님께 감사드린다. 또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팬들 덕분에 다시 한번 KBO리그 최고 인기구단인 LG 트윈스 감독을 맡을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 두 번의 통합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춘 팀을 목표로 하여 LG 트윈스가 명문 구단으로 나아가는데 일조하겠다"라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5.11.0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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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우승 여운은 딱 일주일...염경엽 감독 "2026년 준비 고민, 다시 이 자리에 설 것"

두 번째 우승. 염경엽(57) 감독의 가장 큰 자부심은 LG 트윈스가 왕조를 구축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것이다. LG가 2025년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달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5 KBO리그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5차전에서 4-1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2023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통합 우승을 해냈다. 1990년, 1994년, 2023년에 이어 'V4'를 달성했다. 부임 첫 시즌(2023)부터 LG 통합 우승을 이끈 염경엽 감독도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강팀을 구축하는 시스템을 이식했을 뿐 아니라 시즌 운영, 경기 운영에서도 명장 반열에 오른 모습을 보여줬다. 시즌 초반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노련한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단단한 리더십을 증명하기도 했다. 계약 마지막 해 다시 한번 '우승 감독'이 된 그는 딱 하루만 여운을 즐기고, 다시 내일을 바라보기로 했다. 다음은 KS 승장 염경엽 감독의 일문일답.- 우승 소감은."시즌 내내 어려움이 많았지만 프런트와 코칭스태프, 선수단 모두 서로 소통하며 부족한 부분을 메웠다. 이 자리를 빌려 3년 계약 기간 동안 2번이나 우승하게 해준 그들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싶다. 애정을 갖고 우리 팀을 지켜봐 주신 구광모 구단주님, 구본능 구단주 대행님께 보은한 것 같아서 굉장히 기쁘다. 무엇보다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열정적인 응원을 해주신 팬 여러분 덕분에 우리가 힘을 낼 수 있었다. 즐기는 것은 일주일만 하겠다. 2023년 우승하고 2024년 3위로 떨어졌다. 우승 다음 시즌에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다시 한번 코칭스태프, 프런트와 소통할 것이다. 내년에도 이 자리에 서도록 바로 준비하겠다."- 2025시즌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홍창기와 오스틴 딘이 함께 부상으로 빠졌던 7월이다. 그때는 (주전 유격수) 오지환도 안 좋을 때였다. 타선 운영이 어려웠는데 다른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빈자리를 잘 메웠다. 불펜 운영도 계획대로 안 되고 부상자도 나왔다. 선수들이 잘 버텨줘서 마지막까지 힘을 내며 정규시즌 1위에 오를 수 있었다."- 올해 지도(경기 운영) 스타일이 달라졌다는 평가가 있었다. "지난 2년 동안은 '많이 뛴다'라는 이미지를 심어줬다. 올해는 장타력이나 출루율이 좋아졌고, 부상자도 줄여야 했기에 뛰는 걸 줄였다. 무엇보다 지난 3년 디테일에 강한 팀,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이라는 이미지를 다른 팀에 심어줄 수 있었던 것에 의미를 부여한다. 이번 KS에서도 팀이 많이 단단해져서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 우승을 확신했을 때는."어제(4차전) 경기였다. 7전 4승제에서 3승째를 먼저 하는 것이 중요하다. 4차전에 이기면서 5차전에서 무조건 끝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점을 주지 않고, 앞서가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선발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가 6회까지 던지고 투수코치를 통해서 '더 던지기 어렵다'고 하기에 내가 모자를 벗고 '1이닝만 더 던져달라'라고 무릎을 꿇었다. 톨허스트가 흔쾌히 들어줬다.'- 팀이 보완해야 할 점은."일단 구단에서 내부 자유계약선수(FA)인 박해민과 김현수를 잡아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이재원을 함께 키워야 한다. 투수 김윤식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점도 고무적이다. 김영우가 내년에도 좋은 투구를 할 수 있도록 이끌고, 이정용, 함덕주, 장현식 등 불펜 투수들을 겨울에 준비를 잘 시키면 내년에 다시 이 자리에 설 수 있을 것이다. 우승 이후 준비에 대해 조금 더 고민하고, 조금 더 빨리 준비를 시작하겠다."- 재계약에 대해서 말해달라."구단이 재계약에 대해 확답을 주셨지만, 금액은 말씀하신 게 없다. 잘 챙겨주실 거라고 생각한다. 기간은 3년이 가장 적당하다. 2년도 나쁘지 않다."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01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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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능 회장, 하범종 사장 '유언장 훼손' 의혹 검찰도 무혐의 결론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과 하범종 LG 사장이 유언장 훼손과 관련해 검찰에서도 무혐의 결론을 받았다. 서울서부지검은 18일 구본능 회장과 하 사장이 특수절도·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고발된 사건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4일 경찰이 송치한 사건의 기록을 검토한 결과 증거가 불충분해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앞서 사건을 수사한 경찰과 같은 결론을 낸 것이다.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4월 9일 구본능 회장 등에게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송치 결정을 내렸으나 고발인 측의 이의신청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이번 고발은 고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부인 김영식 여사와 장녀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가 구본능 회장과 하 사장이 구본무 선대회장의 곤지암 별장과 여의도 LG트윈타워 집무실에 있던 개인 금고를 무단으로 열고, 유언장을 가져가 고인의 뜻과 다르게 유지를 전달했다고 주장하며 제기됐다.구본능 회장은 구본무 선대회장의 첫째 동생이자, 선대회장 양자로 입적된 현 LG그룹 구광모 회장의 친부다.하지만 경찰은 구본능 회장이 금고를 연 사실을 당시 모녀에게 알렸으나 모녀가 이유를 묻거나 물품 반환을 요구한 정황이 없었다는 점 등을 종합해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김두용 기자 2025.06.18 17:24
산업

경찰·검찰, LG그룹 상속분쟁 관련 구본능 유언장 훼손 '무혐의 처분'

경찰이 LG그룹의 상속분쟁과 관련한 유언장 훼손 등의 고발 사건을 무혐의 처분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9일 고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부인 김영식 여사와 장녀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가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과 하범종 LG 사장을 특수절도와 재물손괴, 위증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지난 4월 9일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다고 밝혔다.이후 지난달 30일 모녀 측 이의신청을 접수한 경찰은 사건을 서울서부지검에 송치했지만 검찰 또한 경찰 수사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에 기존 결정을 유지하고 사건 기록을 경찰로 돌려보냈다.이번 고발은 LG가 모녀가 구본능 회장과 하 사장이 구본무 선대회장의 곤지암 별장과 여의도 LG트윈타워 집무실에 있던 개인 금고를 무단으로 열고, 유언장을 가져간 뒤 훼손해 고인의 뜻과 다르게 유지를 전달했다고 주장하며 제기됐다. 구본능 회장은 구본무 선대회장의 첫째 동생이자, 현 LG그룹 구광모 회장의 친부다.경찰은 구본능 회장이 금고를 연 사실을 당시 모녀에게 알렸으나, 모녀가 이유를 묻거나 물품 반환을 요구한 정황이 없었다는 점 등을 종합해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또 모녀가 별도로 제기한 상속회복 청구 소송에서 하 사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해 한 진술이 허위라고 단정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결론 내렸다.구본무 선대회장의 유산은 ㈜LG 지분 11.28%를 포함해 모두 2조 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 중 ㈜LG 지분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8.76%, 구연경 대표가 2.01%, 구연수씨가 0.51%를 각각 상속받았다. 하지만 모녀 측은 상속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며 상속회복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하 사장은 2023년 10월 재판 증인으로 출석해 구광모 회장에게 '경영 재산'을 승계해야 한다는 고 구본무 선대회장의 유지가 있었고, 모녀 측도 이를 확인했다고 증언했다.한편 상속회복 청구 소송과 관련 다음 변론 준비기일은 오는 7월 15일로 정해졌다. 김두용 기자 2025.06.0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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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시즌 염경엽호 확정' LG, 이병규 2군 감독+김정준 1군 수석 체제

LG 트윈스가 2025시즌 코치진을 확정했다.LG는 3일 '김정준 퓨처스(2군) 감독이 수석코치를 맡고, 주루/외야수비 코치에 송지만 코치가 새롭게 함께한다. 유현원 컨디셔닝 코치가 2군에서 1군으로 합류했다'며 3일 코칭스태프 인선을 발표했다.'친정팀'에 복귀한 이병규 감독이 2군을 지휘하고 김경태 코치가 투수총괄로 보좌한다. 여기에 황병일 타격코치, 손지환 수비코치, 정주현 작전코치, 양영동 주루/외야코치, 양희준 컨디셔닝 코치가 보직을 이동했다. 마지막으로 재활코치에 여건욱 코치가 새로 합류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 1군감독 : 염경엽수석 : 김정준수석 트레이닝 : 김용일타격 : 모창민·김재율투수 : 김광삼·장진용수비 : 김일경작전 : 정수성주루 / 외야수비 : 송지만(신규)배터리 : 박경완컨디셔닝 : 박종곤·안영태·이권엽·고정환·유현원(2군 → 1군)▲ 2군감독 : 이병규(신규)투수총괄 : 김경태(재활 → 2군)투수 : 신재웅타격 : 황병일수비 : 손지환(타격 → 수비)작전 : 정주현(잔류 → 2군)주루 / 외야수비 : 양영동(잔류 → 2군)배터리 : 최경철총괄 컨디셔닝 : 배요한컨디셔닝 : 양희준(1군 → 2군)▲ 잔류군 / 재활잔류군 책임 : 이종운투수 : 최상덕수비 : 윤진호작전 : 김용의주루 / 외야수비 : 양원혁컨디셔닝 : 김종욱재활 : 여건욱(신규)재활 컨디셔닝 : 최재훈 2025.01.0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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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온 것 같은 기분, LG 2군 선수 가치 높여주고파" 친정팀 사령탑으로 돌아온 '적토마'

이병규(50) 전 삼성 라이온즈 퓨처스(2군) 감독이 3년 만에 친정팀 LG 트윈스로 돌아온다. LG 구단은 "이병규 전 삼성 2군 감독을 LG 2군 감독으로 영입했다"라고 21일 발표했다. 이 감독의 LG 복귀는 퓨처스 타격 코치를 역임했던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이 감독은 "LG에 돌아오니 집에 온 것 같은 기분이다. 2군 선수들의 가치를 높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LG는 일찌감치 김정준 2군 감독을 1군 수석 코치로 복귀시키며 염경엽 감독을 보좌하도록 할 계획이었다. 공석이 된 2군 지휘봉은 이호준 수석 코치에게 맡기려 했다. 그러나 최근 이호준 코치가 NC 사령탑에 선임되면서 LG 2군 감독은 공석이 됐다. 때마침 이병규 2군 감독이 삼성을 떠나게 됐다. 이 감독은 2023년 박진만 삼성 감독의 제의를 받아 삼성 수석 코치로 부임했다. 이 감독은 그러나 지난 7월 "2군 감독으로 이동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이 감독은 시즌 종료 후 곧바로 삼성으로부터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LG가 이병규 감독에게 손을 내밀었다. 선수와 코치로 20년 넘게 몸담았던 LG를 떠난 이병규 감독이 호주 프로야구 질롱 코리아와 삼성에서 근무하며 지도자 역량이 향상됐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병규 2군 감독은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이다. 등번호 9번은 김용수에 이어 LG 역대 두 번째 영구 결번으로 지정됐다.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뛴 3년(2007~2009년)을 제외하면 '원클럽맨'으로 활약했다. KBO리그 통산 1741경기에서 타율 0.311 161홈런 972타점 147도루를 기록한 뒤 2016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지도자 생활도 LG에서 시작했다. 2018년부터 LG에서 1군, 2군, 육성군을 오가며 타격 부문을 담당했다. 2022년 시즌 후 LG와의 계약을 종료했다. 2년 뒤 친정팀 LG가 다시 한번 기회를 제공하면서 유망주 육성을 책임지게 됐다. 이병규 감독은 "각 분야 코치님과 상의해 선수들의 실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운동장에서는 즐겁고, 재밌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삼성 수석 코치 시절 선수들과 격의 없이 장난치는 모습이 TV 중계 카메라에 여러 차례 잡히기도 했다. 이병규 2군 감독은 내년 1월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이형석 기자 2024.11.22 07:03
프로야구

[공식발표] 삼성 떠난 이병규 친정팀 LG 3년 만에 전격 컴백, 2군 감독 선임

이병규(50) 전 삼성 라이온즈 퓨처스(2군) 감독이 3년 만에 친정팀 LG 트윈스로 돌아온다. LG는 21일 "이병규 전 삼성 2군 감독을 LG 2군 감독으로 영입했다"라고 발표했다.이병규 2군 감독은 1997년 LG에 입단했다. 1997년 전 경기 출장과 신인상, 골든글러브를 석권하며 화려하게 등장한 이병규는 1999~2001년 3년 연속 리그 최다 안타 1위를 차지했다. 1999년에는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다. KBO리그 통산 성적은 1741경기에서 타율 0.311 161홈런 972타점 147도루를 기록했다. 2007~09년 주니치 드래건스 소속으로 265경기에서 타율 0.254 28홈런 119타점을 올렸다.지도자 생활도 LG에서 시작했다. 2018년부터 LG에서 1군, 2군, 육성군을 오가며 타격 부문을 담당했다. 2022년 시즌 후 LG와의 계약을 종료했다. 2023년부터는 박진만 감독의 제의 속에 삼성 수석 코치로 부임했다. 그러나 올해 올스타전 도중 "2군 감독으로 이동하라"는 통보를 받았고, 시즌 종료 후에 삼성을 떠나게 됐다. 이병규 2군 감독은 친정팀이 다시 한번 기회를 제공하면서 유망주 육성을 책임진다. 이형석 기자 2024.11.2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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