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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국내 연봉킹은 김영권 '15.3억'…수원은 지출 6위→최하위 강등 수모

2023시즌 프로축구 K리그1 국내 선수 연봉킹은 김영권(울산 HD), 외국인 선수 연봉 1위는 세징야(대구FC)였다.한국프로축구연맹이 4일 공개한 2023시즌 K리그1 12개 구단·K리그2 12개 구단(김천 상무 제외)의 선수 연봉 지출 현황에 따르면 김영권은 연봉 15억 3000만원으로 국내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다. 기본급과 각종 수당을 더한 실지급액 기준이다.지난 2022시즌 연봉 13억 9000만원으로 K리그1 2위였던 김영권은 김진수(전북 현대)를 제치고 새롭게 K리그1 연봉 1위로 올라섰다. 김진수는 전년보다 5000만원 줄어든 14억 2000만원으로 2위.김영권과 김진수에 이어 조현우(울산)가 13억원, 홍정호(전북)가 11억 7000만원으로 두 현대가 선수 4명이 1~4위를 차지했다. 이어 수원FC 이승우가 11억 1000만원의 연봉을 받아 새롭게 톱5에 이름을 올렸다. 2022시즌 국내 선수 연봉 톱5는 김진수와 김영권, 김보경(전북) 이청용(울산) 조현우 순이었다.외국인 선수 연봉 1위는 15억 5000만원을 받은 세징야였다. 2022시즌엔 연봉 16억원으로 2위였지만 새롭게 외국인 선수 연봉 1위로 올라섰다.세징야에 이어 바코(울산)가 15억 2000만원으로 2위에 올랐고, 구스타보(전북·14억 6000만원) 제르소(14억 1000만원) 음포쿠(13억 2000만원·이상 인천)도 지난해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외국인 선수 톱5에 이름을 올렸다. 구단별로는 ▲전북 198억 767만 7000원 ▲울산 183억 4073만 1000원 ▲FC서울 132억 3965만 5000원 ▲제주 유나이티드 119억 216만 6000원 ▲인천 유나이티드 118억 9287만 2000원 ▲수원 삼성 106억 8038만 9000원을 각각 연봉 총액으로 지출했다.이어 ▲대전하나시티즌 99억 1387만 6000원 ▲강원FC 96억 1117만 6000원 ▲포항 스틸러스 94억 3257만 5000원 ▲수원FC 93억 9038만 5000원 ▲대구FC 84억 494만 5000원 ▲광주FC 59억 5067만 6000원 순이었다.지출 순위보다 리그 최종 순위가 더 높았던 팀은 울산(지출 2위→리그 1위) 포항(지출 9위→리그 2위) 대구(지출 11위→리그 6위) 광주(지출 12위→리그 3위)였다. 반대로 전북과 서울, 제주, 수원, 대전, 강원, 수원FC는 지출 순위보다 리그 순위가 더 떨어졌다.특히 광주는 K리그1에서 연봉 지출 총액이 가장 많은 전북의 30% 수준만 지출하고도 리그 순위는 더 높았다. 반대로 수원은 리그 중위권 수준의 연봉 총액을 지출하고도 최하위로 강등되는 수모를 겪었다.등록 선수에 따른 평균 연봉은 울산이 5억 7766만 1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북이 4억 840만 6000원, 제주가 3억 8497만 6000원, 인천이 3억 1855만 9000원, 서울이 2억 9641만원, 수원이 2억 7269만 1000원 순이었다.K리그2에서는 부산 아이파크가 12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59억 1467만 3000원의 연봉을 지출했다. 그 뒤를 서울 이랜드가 54억 8393만 2000원, FC안양이 52억 4529만원, 전남 드래곤즈가 50억 2891만 6000원, 경남FC가 45억 2397만 9000원, 성남FC가 44억 8454만원 순이었다.이어 부천은 30억 5643만 6000원을 선수단 연봉으로 지출했고, 천안시티가 29억 1346만 9000원, 충북청주가 28억 1771만 5000원, 충남아산이 26억 7890만 5000원, 김포FC가 26억 6002만 1000원, 안산그리너스가 20억 4793만 1000원을 각각 지출했다. 연봉 지출 대비 리그 순위 상승폭이 가장 큰 팀은 김포(지출 11위→순위 3위)였고, 경남과 부천, 청주도 지출보다 리그 순위가 더 높았다. 반면 서울이랜드는 K리그2에서 2번째로 많은 연봉을 지출하고도 순위는 11위에 처졌다.평균 연봉도 서울 이랜드가 1억 6618만원으로 K리그2에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안양이 1억 5352만 1000원, 전남이 1억 3684만 1000원, 성남이 1억 2515만원, 경남이 1억 2381만 1000원, 부산이 1억 2322만 2000원 순으로 지출했다. 나머지 6개 구단의 평균 연봉은 모두 9000만원을 밑돌았다. K리그2 최하위 안산의 평균 연봉은 5401만 1000원으로 K리그2 평균 연봉의 절반, K리그1·2 전체 평균엔 25% 수준이었다.한편 지난 2022년 대비 지출 연봉 총액이 줄어든 구단은 K리그1 2개 구단, K리그2 5개 구단이었다. K리그1 대구는 전년 대비 15.7%인 15억 6544만 2000원, 제주는 3.7%인 4억 5801만 1000원이 감소했다. K리그2에선 성남이 16억 3585만 9000원(26.7%)을, 경남은 11억 7610만 7000원(20.6%)의 연봉이 전년보다 줄었다. 안양도 4억 2844만원(7.6%) 안산은 3억 7152만 9000원(15.4%) 서울 이랜드는 2억 8148만 5000원(4.9%)이 줄었다.K리그1 선수 평균 연봉은 2억 9549만 2000원이었다. 국내 선수는 2억 3158만 8000원, 외국인 선수는 7억 7535만 1000원의 평균 연봉을 기록했다. K리그2 평균 연봉은 1억 854만 6000원이었다. 국내 선수는 평균 1억 6280만 9000원을, 외국인 선수는 5억 6473만 8000원의 연봉을 각각 받았다.김명석 기자 2024.01.0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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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챔피언’ 포항, K리그서 가장 먼저 웃었다…4전 ‘전승’→ACL 16강행

포항 스틸러스가 아시아 무대에서 대한축구협회(FA)컵 챔피언의 면모를 뽐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4경기에서 모두 이기며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했다. 포항은 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우라와 레즈(일본)와 2023~24시즌 ACL 조별리그 J조 4차전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조별리그 4연승을 질주한 포항(승점 12)은 우라와, 우한 싼전(중국·이상 승점 4) 하노이FC(베트남·승점 3)과 격차를 크게 벌리며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을 매듭지었다.짜릿한 역전승이었다. 포항은 우라와에 선제 실점했다. 전반 36분 역습을 맞은 포항은 호세 칸테의 왼발 슈팅을 막지 못하며 끌려갔다.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포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호재, 김준호 대신 제카와 이종우를 투입했다. 후반 21분 결실을 봤다. 앞서 후반 17분 페널티박스 왼쪽 지역에서 고영준이 올린 크로스가 우라와 수비수 마리우스 호이비로텐의 손에 맞았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제카가 키커로 나서 매조졌다. 후반 25분에는 수적 우위를 점했다. 우라와의 다카히로 아키모토가 고영준에게 거친 태클을 가했고, VAR을 통해 레드카드가 나왔다. 후반 추가시간에야 포항의 역전 골이 터졌다. 후반 추가시간 김승대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올린 크로스가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오는 순간, 쇄도하던 김인성이 왼발로 밀어 넣으며 승부를 뒤집었다.포항은 ACL에 참가한 K리그1 4개 팀 중 가장 먼저 16강행을 확정했다. 아시아 무대에 나선 울산 현대, 전북 현대, 인천 유나이티드는 현재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실정이다. 같은 날 전북은 싱가포르 잘란 베사르 스타디움에서 벌인 조별리그 F조 4차전에서 라이언 시티 세일러스(싱가포르)에 0-2로 졌다. 전북(승점 6)은 라이언 시티와 승점과 상대 전적이 같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2위를 지켰다. 전북은 선두 방콕 유나이티드(태국·승점 10)와 격차가 크지 않아 남은 2경기에서 반전을 노려볼 수 있다.전북은 전반 23분 실점했다. 라이언 시티의 샤왈 아누아르가 페널티 박스 바깥 왼쪽 지역에서 머리로 떨군 볼을 리차리오 지브코비치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전북 골문을 열었다. 주도권을 잡고 몰아붙이던 전북은 좀체 결실을 보지 못했다. 후반 10분 도리어 추가 실점했다. 아누아르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밀어준 볼을 지브코비치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전북은 후반 45분 구스타보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영패를 면하지 못했다.김희웅 기자 2023.11.0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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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전에 파이널 B는 없었다…최종전서 서울 꺾고 4위 등극 (종합)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FC서울을 꺾고 파이널 A 막차 탑승에 성공했다. 33라운드를 앞두고 사상 최초 파이널 B 추락 위기에 놓였으나, 서울 원정에서 승점 3을 추가하며 4위까지 올랐다.하나원큐 K리그1 2023 33라운드가 8일 오후 3시에 일제히 킥오프했다. 스플릿라운드 진입 전, 마지막으로 열리는 라운드다. 이날 최고의 관심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전북과 서울의 대결이었다. 경기 전까지 서울과 인천이 승점 47로 같고, 7위 전북이 46으로 뒤를 이은 상태였다. 인천은 울산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서울은 홈에서 전북과 만나는 대진이었다.먼저 웃은 건 서울이었다. 주말 많은 홈 관중의 응원에 힘입어 날카로운 역습을 시도했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나상호가 뒷공간을 잘 파고든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후반에는 전북이 앞서갔다. 후반 14분 왼쪽 측면 문선민의 크로스를 한교원이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후반 29분에는 다시 한번 왼쪽에서 올라온 안현범의 크로스를 구스타보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전북이 서울을 꺾으면서, 순식간에 리그 4위(14승7무12패·승점 49)까지 올랐다. 한편 같은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과 울산의 경기는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결국 파이널 A 티켓을 거머쥔 건 울산 현대·포항 스틸러스·광주FC·전북·대구FC·인천이었다. 서울은 2020년부터 4년 연속 파이널 B로 향한다.대전월드컵경기장에선 ‘승격팀’ 대전하나시티즌이 제주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었다. 전반 41분 김민덕이 오른쪽 측면에서 멋진 드리블 돌파 후 오른발 아웃프런트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김오규를 맞고 굴절돼 제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제주는 후반전 16분 김승섭의 동점 골이 나왔으나, 유리 조나탄의 오프사이드가 나오며 득점이 취소됐다. 대전은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켰다. 한편 이날 결과로 리그 8위(11승12무10패·승점 45)에 오른 대전은 10위 수원FC(8승7무18패·승점31)과의 격차가 14로 늘었다. 남은 5경기에서 승점 1만 획득한다면 사실상 잔류가 유력하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선 염기훈 감독 대행이 이끄는 수원 삼성이 포항을 상대로 1-0으로 이겼다. 이날 전까지 리그 5연패에 빠진 수원이었지만, 전반 김주찬의 선제골에 힘입어 리드를 잡았다. 포항은 후반 내내 수원을 압박했지만, 7개의 유효슈팅이 모두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특히 후반 35분 김승대의 오른발 슈팅은 골문 위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수원은 5연패 탈출은 물론, 염기훈 감독 대행의 데뷔 승까지 챙겼다.한편 광주는 김한길의 선제골에 힘입어 강원FC를 1-0으로 이겼다. 대구와 수원FC는 2-2로 비기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김우중 기자 2023.10.0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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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는 강하다…전북-포항, 나란히 ACL 첫 경기서 승전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나선 프로축구 K리그1 구단들이 이틀 연속으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가 나란히 조별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전북은 2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킷치 SC와의 2023~24 ACL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전반전에 ‘주장’ 홍정호, 후반전엔 한교원이 나란히 골을 신고했다. 두 베테랑의 활약에 힘입어 근래 이어진 부진을 만회했다.단 페트레스쿠 전북 감독은 4-4-2 전형을 내세웠다. 전방에 구스타보·아마노 준이 나섰고, 류재문와 나나 보아텡이 중원을 맡았다. 측면은 문선민·한교원으로 구성됐다. 수비진은 김진수·구자룡·홍정호·안현범의 백4에, 정민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전북은 전반 5분 만에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아마노의 간접 프리킥을 주장 홍정호가 깔끔한 헤더로 마무리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 0득점을 올린 홍정호는 ACL에서 첫 골을 신고했다.날카로운 킥 감각을 뽐낸 아마노는 전반 17분 직접 골문을 노리기도 했다. 박스 바로 앞에서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날카로운 왼발 킥을 시도했다. 골문 구석으로 향했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문선민·안현범·아마노의 적극적인 공격이 빛났지만, 유효슈팅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전북의 공격이 다소 무뎌진 상황에서, 킷치의 놀라운 동점 골이 나왔다. 후반 10분 미카엘이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바이시클 킥을 시도했다. 공은 반대편 골대를 맞고 들어갔다. 골키퍼 정민기 입장에선 손을 쓸 수 없는 절묘한 각도의 슈팅이었다.하지만 전북은 5분 만에 추가 골을 넣었다. 아마노의 슈팅은 상대 수비를 맞고 굴절됐으나, 이를 한교원이 침착하게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이후에는 전북의 우위가 이어졌다. 아마노는 전방에서 꾸준히 킷치의 수비를 흔들었다. 구스타보는 연이은 헤더로 공격을 이끌기도 했다. 다만 전체적인 경기력은 무뎠다. 특히 롱볼 위주의 단조로운 공격은 ‘약체’ 킷치를 상대로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전북은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키며 승점 3을 확보했다. 같은 날 포항도 승전고를 울렸다. 포항은 20일 오후 9시(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딩 경기장에서 열린 하노이 FC(베트남)와의 2023~24 ACL J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4-1로 이겼다. 포항은 전반전에만 상대의 자책골을 포함, 윤민호와 김인성의 골을 묶어 크게 앞섰다. 후반에도 4분 만에 김인성이 멀티 골을 완성했다. 후반 8분에는 상대에게 만회 골을 내주긴 했으나, 포항은 마지막까지 스코어를 유지하며 승점 3을 확보했다. 이날 최전방에 나서 3개 도움을 올린 제카의 존재감이 빛났다. 제카는 드리블과 패스를 앞세워 하노이의 수비진을 무력화했다. 이날 결과로 2023~24 ACL에 나선 K리그1 4개 팀은 모두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갔다. 전날 인천 유나이티드는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를 상대로 4-2 승리를 거뒀다. 울산 역시 마틴 아담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빠툼 유나이티드(태국)를 3-1로 격파했다. 김우중 기자 2023.09.2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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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감동의 '대역전 드라마'…추가시간 동점·역전골 폭발, 셰필드 꺾고 2위 질주

그야말로 대역전 드라마였다. 경기 종료 직전 추가시간 8분과 10분 연속골. 토트넘이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짜릿한 대역전승을 거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초반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대역전극 이끈 건 그간 극도의 부진을 이어가던 공격수 히샬리송이었다. ‘주장’ 손흥민 등 동료들은 히샬리송을 제대로 주인공으로 만들어주며 또 다른 감동을 안겼다.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EPL 5라운드 홈경기에서 셰필드에 2-1 대역전승을 거뒀다. 후반 28분 선제골을 실점한 뒤 패색이 짙었지만, 12분이나 주어진 후반 추가시간 막판 연속골을 만들어내며 짜릿한 승전고를 울렸다. 시즌 개막 5경기 연속 멀티골 득점이라는 진기록도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개막전 브렌트포드 원정 무승부 이후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승점은 13(4승 1무)을 기록, 개막 전승을 달리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승점 15)에 이어 EPL 2위를 질주했다. 리버풀과 승점, 득실차(+8)까지 모두 같지만 득점에서 1골 앞서 2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직전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린 ‘캡틴’ 손흥민은 이날도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3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2경기 연속골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결실을 맺진 못한 뒤 후반 35분 교체됐다. 손흥민은 그러나 교체된 뒤에도 벤치에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극적인 골이 터진 뒤엔 직접 그라운드까지 나와 동료들을 축하해 줬다. 경기가 모두 끝난 뒤엔 ‘주인공’ 히샬리송을 서포터스 앞까지 떠밀며 기를 살려주기도 했다.작년 5800만 유로(약 824억원)의 이적료를 통해 토트넘으로 이적하고도 지난 시즌 리그 단 1골에 그쳤던 히샬리송은 이날 비로소 존재감을 드러내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번 시즌 역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이적 이후 주전 공격수로 낙점받고도 좀처럼 골을 터뜨리지 못해 주전 자리까지 손흥민에게 빼앗긴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날만큼은 극적인 동점골에 이어 역전골까지 도우며 1골·1도움의 맹활약을 펼쳐 이적 후 처음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을 필두로 마노르 솔로몬과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가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이브 비수마와 파페 마타르 사르가 중원에 포진했고, 데스티니 우도지와 미키 판더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굴리엘모 비카리오.전반부터 주도권은 토트넘이 쥐었다. 토트넘은 전반 점유율이 무려 70%에 육박할 정도로 볼 소유권을 높이며 기회를 만들어갔다. 패스 횟수도 3배 가까이 더 많을 정도였다. 전반 9분 사르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사르, 로메로의 연이은 헤더에 비수마의 왼발 슈팅 등이 이어졌다. 전반 21분엔 손흥민이 솔로몬의 패스를 받아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이후에도 토트넘의 아쉬운 결정력이 이어졌다. 매디슨과 솔로몬의 슈팅에 손흥민의 헤더까지 이어졌으나 좀처럼 결실을 맺지 못했다. 슈팅은 번번이 골문을 벗어나거나 수비벽에 막혔다. 전반을 압도하고도 토트넘은 팽팽한 0의 균형을 좀처럼 깨트리지 못했다. 후반 역시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후반 11분엔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을 노렸으나 이번엔 수비수 태클에 막혔다. 쿨루셉스키, 로메로, 솔로몬 등 위치를 가리지 않는 토트넘의 공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셰필드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토트넘은 후반 28분 통한의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28분 롱 스로인 상황에서 공이 먼 골대 쪽으로 흐르자, 이를 구스타보 하메르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를 압도당하던 팀이 오히려 선제골을 먼저 넣고 경기 흐름을 뒤흔드는 전형적인 패턴이었다. 궁지에 몰린 토트넘도 승부수를 던졌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35분 손흥민과 사르, 솔로몬을 빼고 브레넌 존슨과 히샬리송, 이번 페리시치를 동시에 투입했다. 이적생 존슨은 투입 직후 극적인 동점골을 넣은 듯 보였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경기 내내 이어졌던 셰필드의 노골적인 시간끌기 탓에 추가시간은 무려 12분이나 주어졌다. 토트넘은 추가시간에도 이메르송 로얄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투입돼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그리고 후반 45+8분. 토트넘이 극적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맞췄다. 페리시치의 코너킥을 히샬리송이 헤더로 연결, 경기 내내 굳게 닫혀있던 셰필드 골문을 열었다. 후반 35분 동시에 교체 투입된 이들의 합작골이었다.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2분 뒤 승부를 뒤집었다. 페널티 박스 왼쪽을 파고들던 히샬리송이 가운데로 패스를 내줬고, 히샬리송이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승부를 뒤집었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극적인 2-1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드라마 같은 대역전승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은 1골·1도움으로 영웅이 된 히샬리송이 서포터스 앞으로 설 수 있도록 등을 밀어주는 훈훈한 광경을 보여줬다. 히샬리송은 극도의 부진으로 팬들에게도 거센 질타를 받았는데, 손흥민이 주장으로서 이러한 분위기를 단번에 바꿀 수 있도록 도운 것이다.손흥민은 이날 3개의 슈팅(유효 슈팅 1개)을 기록했고, 패스 성공률은 89%(16회 성공)이었다. 볼 터치 횟수 자체가 선발 선수들 가운데 가장 적은 29회에 그칠 만큼 기회가 많지는 않았다. 후스코어드닷컴(5.98)이나 소파스코어(6.8) 폿몹(6.5) 등 스탯을 기반으로 한 평점은 물론 스카이스포츠, 풋볼 런던, 이브닝스탠다드(이상 6) 등에서도 높은 평점을 받지는 못했다. 풋볼런던과 이브닝스탠다드는 히샬리송에게 최고점(9점)을 줬고, 스카이스포츠는 히샬리송과 쿨루셉스키, 비수마에게 평점 8점을 줬다.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연속골로 '드라마틱한 역전승'을 거뒀다"며 이날 승리를 조명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토트넘의 이번 승리는 앞선 3승과 달리 투혼과 인내를 통해 거둔 승리라는 점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겐 더 큰 기쁨을 안겨줄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이 EPL 5연승에 도전하게 될 다음 무대는 오는 24일 오후 10시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원정 경기다. 김명석 기자 2023.09.1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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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부산] 日과 달랐다! ‘이강인·네이마르 출격+환상골’ PSG, 4만 3520명 앞 전북 3-0 대파

네이마르가 한국 팬들 앞에서 원맨쇼를 펼치며 파리 생제르맹(PSG)의 승리를 이끌었다. 기대를 모았던 이강인도 PSG 유니폼을 입고 한국 팬들 앞에서 피치를 누볐다. PSG는 3일 오후 5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친선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지난 3월 발목 수술 후 5개월 만에 돌아온 네이마르가 환상적인 드리블 돌파 후 전북 골망을 갈랐다. 벤치에서 지켜보는 이강인의 웃음과 박수를 끌어낸 득점이었다. 네이마르는 후반 한 골을 더 추가하는 등 4만 3520명의 관중 앞 ‘원맨쇼’를 펼쳤다. 앞서 진행된 일본 투어와는 달랐다. PSG 최고 스타인 네이마르는 지난 3월 발목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 최근까지 회복에 매진했다. 일본에서 치른 3경기에 모두 결장했다. 이강인도 마찬가지였다. 지난달 22일 르 아브르와 친선전에서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이강인도 일본에서는 피치를 밟지 못했다. 출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지만, 경기 전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둘의 출전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특히 이강인은 “무조건 경기에 나설 것”이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네이마르는 선발 출전했지만, 이강인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네이마르는 선발 출전해 계속해서 뛰었고, 이강인이 후반 투입되면서 둘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훈련장에서는 여러 차례 케미를 뽐냈지만, 그라운드에서 호흡은 처음이었다. 이날 2골 1도움을 올린 네이마르는 경기 내내 특급 팬 서비스도 선보였다. 코너킥 전담 키커인 그는 관중들과 가까워질 때마다 인사하는 등 세심한 모습을 보였다. 팬들도 90분 내내 환호로 응했다. 경기 전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를 하는데, 목표는 육체적인 부분을 향상하는 것이다. 또한 내일 강한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하는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단 페트레스쿠 전북 감독은 “(선수들이) 팬들을 위해 뛰어줬으면 좋겠다. 공격적으로 자신 있게 했으면 좋겠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공격적인 축구를 선호하는데, 절대로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맞불을 놓고 공격적인 축구로 임할 것이다. 팬들에게 화끈한 경기로 보답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실제 전북은 비교적 힘을 준 라인업을 꺼냈다. PSG는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네이마르, 위고 에키티케, 이스마엘 가르비가 선봉에 섰다. 중원은 마르코 베라티, 에단 음바페, 셰르 은두르가 구성했다. 포백 라인은 세리프 나가, 라이빈 쿠르자와, 다닐루 페레이라, 후안 베르나트가 구축했고, 골문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지켰다.전북은 4-2-3-1 대형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박재용이 섰고, 그 아래를 문선민, 하파 실바, 한교원이 받쳤다. 3선에는 보아텡과 류재문이 출전했다. 수비진은 박창우, 페트라섹, 홍정호, 안현범이 꾸렸고, 골키퍼 장갑은 정민기가 꼈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PSG가 볼 점유율을 높이며 기세를 잡는 듯했지만, 전북도 ‘준족’ 문선민을 활용한 빠른 역습으로 간간이 재미를 봤다. PSG의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한 네이마르는 전반 초반부터 현란한 발기술을 선보이며 팬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기회는 PSG가 먼저 잡았다. 전반 11분 에키티케가 수비수 견제를 이겨내고 페널티 박스 중앙 지역에서 때린 슈팅이 골문 오른쪽으로 빠졌다. 전북도 반격했다. 전반 13분 문선민이 전진 드리블 후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전북은 전반 21분 전북 하파 실바의 중거리 슈팅 크게 벗어났다. PSG는 전반 27분 가르비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때린 슈팅이 옆 그물을 출렁였다. 소강상태가 이어지던 전반 36분, 전북 하파 실바가 아크 부근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비껴갔다. PSG도 발톱을 드러냈다. 전반 38분 네이마르의 왼발 슈팅이 막혔지만, 2분 뒤 전북 골문을 열었다. 아크 부근에서 드리블을 시도한 네이마르가 전북 수비진 사이에서 현란한 발놀림을 자랑하며 볼을 지켰다. 직후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왼쪽 골대를 때리고 그대로 골망을 출렁였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활짝 웃으며 박수를 보냈다. PSG는 후반 시작 후에도 이강인을 벤치에 뒀다. 전반에 골 맛을 본 네이마르는 후반에도 피치를 밟았다. 전북은 선발로 출전한 11명을 모두 벤치로 보냈다. 구스타보, 아마노 준, 송민규 등 새로운 11명이 후반전을 위해 투입됐다.후반전도 PSG가 주도했다. PSG 선수들이 여유롭게 볼을 돌리며 전북의 빈틈을 노렸다. 후반 11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에키티케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떴다. 1분 뒤 네이마르의 감각적인 침투 패스로 가르비가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쭉 밀어 찬 슈팅이 골대 옆으로 빠졌다.후반 13분 이강인이 사이드 라인에서 몸을 풀자 팬들이 들썩였다. PSG는 후반 17분 선수 다섯을 한꺼번에 바꿨다. 마르코 아센시오와 카를로스 솔레르 등이 투입됐는데, 이강인은 계속해서 교체 투입을 준비했다. 팬들이 기다리던 이강인이 후반 24분 에키티케 대신 피치를 밟았다. 네이마르는 그대로 피치에 남으면서 그라운드 바깥에서 절친 케미를 선보였던 둘이 함께 피치를 누비게 됐다. 둘은 일본 투어 3경기에서 나란히 결장했고, 전북전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후반 들어 잠잠하던 전북이 아쉬운 기회를 놓쳤다. 후반 32분 아마노가 처리한 프리킥이 골대 위로 살짝 뜨며 무위에 그쳤다. 후반 38분 PSG가 1골 더 달아났다. 주인공은 역시 네이마르였다. 네이마르는 순간적인 라인 브레이킹으로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고, 손쉽게 오른발로 볼을 밀어 넣었다. 네이마르는 득점 후 이강인과 손뼉을 마주치고 포옹하는 등 기쁨을 나눴다. 분위기를 탄 PSG는 후반 43분 마르코 아센시오가 네이마르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때린 왼발 슈팅이 골망을 가르며 점수 차를 벌렸다. PSG는 남은 시간 전북 공격을 막아내며 3점 차 승리를 지켰다. 부산=김희웅 기자 2023.08.0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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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 1도움 맹활약’ 제르소, K리그1 23R MVP

인천 유나이티드 제르소가 K리그1 23라운드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됐다.프로축구연맹은 18일 “인천 제르소가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 MVP로 꼽혔다”고 전했다.제르소는 지난 1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인천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제르소는 후반 38분 에르난데스가 왼쪽 측면에서 낮게 올린 패스를 왼발로 밀어 넣으며 선제 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종료 직전 에르난데스에게 패스를 건네 득점을 돕기도 했다. 제르소는 올 시즌 공격포인트 7개(3골 4도움)를 달성했다. K리그1 23라운드 베스트 팀은 수원 삼성이다. 수원은 지난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선두 울산 현대를 상대로 전진우·뮬리치·김주찬이 연속 골을 터뜨리며 3대1로 이겼다. 수원은 이날 10경기 만에 승리하며 후반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K리그1 23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지난 16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다. 이날 포항이 전반 15분 고영준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제주가 후반 9분 김주공·후반 25분 연제운의 연속 골에 힘입어 역전했다. 그러자 포항은 뒷심을 발휘해 후반 27분 그랜트·후반 28분 완델손·후반 종료 직전 김승대가 연속 골을 몰아치며 4-2 대승을 거뒀다. K리그2 21라운드 MVP는 성남FC 진성욱이다. 진성욱은 지난 16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성남FC와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성남의 3대2 승리에 기여했다.K리그2 21라운드 베스트 팀은 부천FC다. 부천은 지난 15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그리너스와 경기에서 이의형과 유승현이 나란히 득점을 올리며 2대0으로 승리했다. K리그2 21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지난 15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FC와 FC안양의 경기다. 이날 경기는 양 팀이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끝에 아산 강민규와 아폰자, 안양 홍창범과 브루노, 안드리고가 모두 득점포를 터뜨리며 안양이 3대2로 승리했다.MVP: 제르소(인천)베스트11FW: 구스타보(전북) 에르난데스(인천)MF: 제르소(인천) 오베르단(포항) 김도혁(인천) 김주찬(수원)DF: 완델손(포항) 그랜트(포항) 김주원(수원) 정승원(수원)GK: 김정훈(전북)베스트 팀: 수원베스트 매치: 포항(4) vs (2)제주MVP: 진성욱(성남)베스트11FW: 하남(전남) 진성욱(성남) 주닝요(김포)MF: 홍창범(안양) 안드리고(안양) 발디비아(전남) 유승현(부천)DF: 강의빈(성남) 닐손주니어(부천) 조성권(김포)GK: 박청효(김포)베스트 팀: 부천베스트 매치: 충남아산(2) vs (3)안양 김우중 기자 2023.07.1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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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전북, ‘맨시티 출신’ 보아텡 영입… “감독님과 우승컵 들어 올리겠다”

전북 현대가 가나 출신 미드필더 나나 보아텡(29)을 영입했다. 보아텡은 등번호 57번을 달고 전주성(전주월드컵경기장 별칭)을 누빈다. CFR 1907 클루지에서 전북 페트레스쿠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보아텡은 EPL 맨체스터 시티 U18 출신으로 뛰어난 체력과 공수 능력이 돋보이는 선수이다.2012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비자 발급 문제로 노르웨이의 스트룀스고세 IF로 첫 임대를 떠난 보아텡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계약을 연장하고 스트룀스고세 IF에서 임대 생활을 연장해 나갔다. 보아텡은 스트룀스고세 IF에서 5시즌 동안 101경기에 나서 18골을 넣었으며, 특히 2013시즌에는 17경기에 출전해 7골을 넣어 팀에 리그 우승을 안겼다.2017시즌부터 미국 MLS 콜로라도 래피즈에서 2시즌 간 활약한 보아텡은 2020시즌 유럽으로 돌아와 핀란드의 KuPS(쿠오피온 팔로세우라)와 계약했다.보아텡은 KuPS에서 돋보이는 활약으로 이적 첫해 핀란드 올해의 미드필더와 리그 베스트11로 선정됐고, 이듬해에는 핀란드 컵 우승을 차지했다. 보아텡은 2021~22시즌을 앞두고 루마니아 CFR 1907 클루지로 이적해 전북 페트레스쿠 감독과 인연을 맺었으며,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페트레스쿠 감독은 본인의 두 번째 선수 영입으로 우승을 함께 이룬 옛 제자 보아텡을 선택해 본인의 전술을 더욱 뚜렷하게 구현하고자 했다. 보아텡은 "아시아 최고 구단인 전북에 입단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감독님과 재회하게 되어 기쁘고 함께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전북은 보아텡 합류로 외국인 쿼터를 모두 채웠다. 구스타보, 하파 실바, 안드레 루이스(이상 브라질) 아마노 준(일본) 페트라섹(체코) 등 외국인 선수 여섯이 전북에서 활약하게 됐다.2023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겪은 전북은 어느덧 제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현재 4위이며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37)를 4점 차로 추격 중이다. 전북은 오는 12일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김희웅 기자 2023.07.1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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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vs 주민규’ 전북·울산, 골잡이 맞대결 ‘현대가 더비’ 희비 가른다

국내를 대표하는 골잡이들의 맞대결이 열린다. 조규성(25·전북 현대)과 주민규(33·울산 현대)의 발끝에 시즌 두 번째 ‘현대가 더비’의 성패가 걸려 있다. 전북과 울산은 3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2023 16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2월 개막전이자 첫 맞대결에서는 울산이 웃었다. 두 팀은 수준 높은 축구로 ‘명경기’를 연출했다. 전북의 강한 압박과 울산의 패스가 돋보이는 한 판이었다. 올시즌 맞대결은 다소 김이 빠졌다. 전북이 시즌 초반부터 흔들리며 하위권을 전전했다. 전북은 지난달 김상식 감독이 물러난 후 김두현 감독대행 체제에서 4경기 무패(2승 2무)를 달리다 포항 스틸러스(0-1 패)에 발목을 잡혔고, 현재 7위다. 반면 울산은 리그 15경기(12승 2무 1패)를 치른 현재, 2위 FC서울(승점 27)보다 11점 앞서 있다. 최근 8경기 무패(6승 2무)를 달릴 정도로 맹렬한 기세를 뽐낸다. 특히 2023시즌에는 승부를 내는 힘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적절한 타이밍에 승점을 가져오는 골이 터지고 있는 게 호재다. ‘골잡이’들의 활약도 상반된다. 지난해 K리그1 최다 득점상(17골)을 차지하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스타덤에 오른 조규성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시즌 초반 4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1골을 넣었고, 종아리 부상으로 두 달을 쉬었다. 돌아와서 치른 2경기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의욕적으로 뛰고 있지만, 좀체 득점이 터지지 않고 있다. 반면 주민규는 유니폼을 바꿔입고도 정상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울산에 다시금 둥지를 튼 주민규는 빠르게 적응했고, 폭발적인 득점력을 발휘하고 있다. 14경기 8골(왼발 4골·오른발 3골·머리 1골)을 넣은 그는 그야말로 온몸이 무기다. 현재 나상호(FC서울·8골)와 득점왕 경쟁이 한창이다. 결국 두 골잡이의 활약이 팀의 희비를 가를 가능성이 크다. 최전방 공격수들의 활약이 미진한 전북은 문선민, 송민규 등 윙어들의 컨디션이 좋다. 다만 구스타보(11경기 1골) 등 외국인 공격수들이 부진해 조규성의 감각이 살아나길 기다리고 있다. 김두현 감독대행은 “최대한 조규성이 편하게 경기하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주려고 한다”면서도 “우리가 아무리 많은 조언과 도움을 줘도 본인이 해결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했다. 그는 조규성이 꼭 득점하지 않아도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면 된다고 했다. 지난달 28일 대전하나시티즌전(3-3 무)에서 멀티 골로 팀을 위기에서 구한 주민규는 이미 ‘현대가 더비’ 준비를 마쳤다. 주민규는 지난 2월 개막전 첫 맞대결 당시 88분간 피치를 누볐지만, 전북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두 번째 현대가 더비를 앞둔 주민규는 대전전을 마친 후 “오늘 경기는 전북전을 앞둔 경기여서 더 중요했다”며 “현대가 더비는 라이벌 경기다.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말하지 않아도 모두 잘 안다.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중대한 한판을 앞둔 양 팀은 전력 누수가 있다. 전북은 백승호와 김문환 등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울산 역시 센터백 김영권이 오른쪽 허벅지를 다쳐 전북전에 결장할 전망이다. 김희웅 기자 2023.06.03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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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전북, 연장 접전 진땀승… K리그1 팀 모두 FA컵 8강 진출 (종합)

FA컵 16강에서 이변은 없었다. K리그1 8개 팀이 모두 8강에 올랐다. 현대가 두 팀(울산 현대·전북 현대)은 어렵사리 FA컵 첫발을 뗐다.‘FA컵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25일 안방에서 파주시민축구단(K3)을 상대로 연장전 끝에 5-2로 이겼다. 구스타보가 홀로 4골을 몰아치며 전북을 구했다. 전북은 전반 30분 구스타보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파주는 4분 뒤 곽래승의 헤더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전북은 전반 38분 송민규의 패스를 받은 구스타보가 또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후반 13분 파주 성정윤의 헤더 골이 터지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파주는 연장전에서 급격히 무너졌다. 연장 전반 13분 구스타보가 해트트릭을 작성했고, 후반 들어 박진섭과 구스타보가 연이어 득점하며 전북이 승리를 챙겼다. K리그1 1위 팀인 울산은 K리그2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했다.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갔고, 전남이 후반 18분 하남의 선제 득점으로 앞서갔다. 울산은 패색이 짙었던 후반 추가시간, 임종은의 극적인 득점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울산은 연장전에서 마틴 아담이 골망을 가르며 전남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특별한 만남도 있었다. 성남FC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에서는 이기형 성남 감독과 포항 공격수 이호재의 ‘부자 대결’이 관심을 끌었다. 아들 이호재가 웃었다. 그는 아버지 이기형 감독 앞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포항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K리그2 경남FC를 3-0으로 완파하며 FA컵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인천은 전반에만 음포쿠, 홍시후, 정동윤이 골네트를 흔들었다. 후반에도 거듭 경남을 몰아붙였지만, 추가 골은 터지지 않았다. 수원 삼성은 홈에서 대구FC를 1-0으로 꺾었다. 전반 26분 터진 김주찬의 득점이 결승 골이 됐다. 광주FC도 K리그2 서울 이랜드FC를 1-0으로 이기고 자존심을 지켰다. 광주는 후반 45분 허율의 극적인 득점으로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제주 유나이티드와 대전하나시티즌의 대결에서는 총 7골이 터졌다. 제주가 이기혁과 김승섭의 득점으로 전반 리드를 쥐었지만, 대전의 저력도 만만찮았다. 마사와 레안드로가 한 골씩 기록하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한 골씩 더 주고받은 두 팀의 승부는 대전 수문장 정산의 자책골로 갈렸다. 결국 제주가 대전을 4-3으로 눌렀다.강원FC는 돌풍의 팀 김포FC에 3-2로 승리했다. 8강에 안착했다. 두 팀은 후반 막판까지 2-2로 팽팽히 맞섰지만, 경기 종료 직전 터진 갈레고의 결승 골로 강원이 웃었다.▲2023 하나원큐 FA컵 16강 결과 (5월 24일 수요일)인천 유나이티드(K1) 3-0 경남FC(K2) 수원 삼성(K1) 1-0 대구FC(K1) 전남 드래곤즈(K2) 1-2 울산 현대(K1) 제주 유나이티드(K1) 4-3 대전하나시티즌(K1) 성남FC(K2) 0-3 포항 스틸러스(K1) 김포FC(K2) 2-3 강원FC(K1)전북 현대(K1) 5-2 파주시민(K3) 서울 이랜드(K2) 0-1 광주FC(K1) ▲2023 하나원큐 FA컵 8강 일정 (6월 28일 수요일)인천 유나이티드(K1) vs 수원 삼성(K1)울산 현대(K1) vs 제주 유나이티드(K1)포항 스틸러스(K1) vs 강원FC(K1)전북 현대(K1) vs 광주FC(K1)김희웅 기자 2023.05.25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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