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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집행유예' 박유천, "사회 나오면 봉사하며 살겠다" [종합]
마약 혐의로 구속됐던 박유천이 사회로 나왔다. "봉사하며 살겠다"며 죄를 반성했다.박유천은 오전 11시 15분께 수원구치소 정문을 걸어나왔다. 박유천 이름이 적힌 가방이 먼저 지인을 통해 나온 후에 박유천이 따라나왔다. 이날 오전 10시 수원지법에서 집행유예 선고를 받고 약 2개월 만에 세상으로 나온 박유천은 초췌한 모습이었다.취재진과 팬들 앞에 선 박유천은 "심려를 일으켜 죄송하다. 앞으로 사회에 많이 봉사하면서 열심히 정직하게 살도록 노력하겠다. 꼭 그렇게 하겠다"고 재차 다짐했다. 해바라기를 들고 기다린 팬들에 대해 묻자 울컥하다 숨을 몰아쉬며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했다. 짧은 인사 후 박유천은 팬들의 함성 속에 준비된 차량을 타고 빠르게 빠져나갔다. 박유천은 전 연인 황하나와 필로폰을 0.05g씩 세 차례 구입하고, 이를 물에 희석해 여섯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한 그는 1심에서 징역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추징금 140만원과 마약에 관한 보호관찰도 명령했다. 판사는 "마약류 범죄는 사회적 폐해이고 심각하기 때문에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면서도 "구속 후 범죄를 인정한데다가 초범이고, 2개월 넘게 구속된 상태에서 반성하는 자세를 보이는 등, 현재로서는 보호관찰과 치료 명령부가 더 낫다"고 설명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7.02 1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