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69건
예능

‘11살 연하♥’ 조세호, 결혼식 청문회… “결혼하더니 변했다” 폭로 (‘놀뭐?’)

플리마켓을 찾은 손님들의 활약으로 웃음이 터졌다.지난 9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이주원 왕종석 소인지 방성수/작가 노민선)는 ‘가을맞이 놀뭐 플리마켓’ 편으로 꾸며졌다. 결혼 후 큰손美를 상실한 새신랑 조세호부터 높이뛰기 국가대표 우상혁 선수, 쭈니형 박준형, 모델 송해나와 정혁, 토시어부 KCM까지, 다양한 손님들이 눈 돌아가는 쇼핑을 펼치며 멤버들과 케미를 발산했다.지난 플리마켓에서 큰손으로 활약했던 조세호는 결혼 후 작은손으로 변해 멤버들의 애를 태웠다. 멤버들은 연이은 판매 권유에도 지갑을 열지 않는 조세호를 향해 “결혼하더니 변했다” “큰손美가 없어졌다”라고 실망했다. 조세호는 “나도 이제 마음껏 못 써. 와이프가 있어서”라고 호락호락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조세호는 신혼 살림을 합치면서 정리한 물건들을 판매 대행 맡겼다. 물건이 안 팔리자 조세호는 유재석, 하하에게 스태프들 선물을 유도를 했고, 홀린 듯 지갑을 연 유재석은 “VIP손님이었는데 거상이 됐네”라고 조세호의 변화를 아쉬워했다.새신랑 조세호의 결혼식 청문회가 펼쳐지기도 했다. 결혼식 자리 배치가 재산순이 아니냐는 소문을 접수한 조세호는 “전혀 상관없다. 선배님들을 안쪽으로 모셨다. 오시는 분들을 3일에 걸쳐 (신중하게 배치했다)”고 해명했다. 유재석은 결혼식에서 왜 조세호와 사진을 찍으려고 줄을 서야 했는지 의아했는데, 조세호는 “친인척들 사진 요청으로 생긴 줄이었다”라며 의도한 것이 아니라고 했다. 주우재가 자신의 자리가 왜 문 앞이었냐고 묻자, 조세호는 “입장하는 곳에서 친한 분들의 축하를 받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박나래, 신기루와 함께 앉은 이이경의 자리 배치에 대해서는 “친해졌으면 하는 바람에서”라고 했다. 의혹을 씻은 멤버들은 “이해가 된다”며 후련해했다.이어 높이뛰기 국가대표 우상혁 선수는 지난 ‘놀뭐’ 출연 후 전국체전 금메달을 따고 재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우상혁 선수는 “요즘 많이 먹어서 살쪘다”고 운동 비수기 근황을 전하며, 사복 패션 센스를 뽐냈다. 박진주는 캐리커처를 그려주겠다며 나섰고, 그림에 사인과 연락처까지 합쳐 판매를 시도했다. 우상혁 선수는 “전화번호는 괜찮다”라면서 플러팅을 차단해 웃음을 유발했다.쭈니형 박준형은 미국에서 어릴 때부터 플리마켓을 경험했다며 고수의 향기를 뿜어냈다. 멤버들의 바람잡이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던 박준형은 박진주의 無(무) 맛 어묵 국물에 미각이 마비된 듯 “걸레 빤 맛이 난다”라고 움찔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과 이이경은 박준형이 가져온 미제 양말을 신축성 테스트하다가 망가뜨렸다. 박준형은 “장갑으로 써”라며 아이디어를 냈고, 유재석은 잠시 후 손님으로 올 KCM 전용 팔 토시로 리폼했다.모델 송해나와 정혁도 손님으로 찾아왔다. 입는 족족 모델핏으로 소화한 송해나는 “입고 있는 것 풀로 사겠다”라며 쿨거래를 했다. 정혁은 하하의 팔리지 않던 유아용 카시트를 구매했고, 하하는 숙원사업을 해결한 듯 환호했다. 그 와중에 유재석은 하하의 절대 팔리지 않을 것 같은 축구 골대를 KCM에게 낚시 족대로 속여 팔자고 아이디어를 냈다.마지막 손님으로 KCM이 도착했다. 멤버들은 낚시로 관심을 끌며 호객 행위를 했고, KCM은 족대로 둔갑한 축구 골대에 눈이 돌아갔다. 유재석은 알아서 미끼를 덥석 문 KCM에게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했고, KCM은 말릴 새도 없이 구매 직행을 했다. 이이경은 토시로 재출시 된 양말을 KCM의 팔에 껴줬고, 유재석은 신발 가방을 낚시 가방으로 내놓았다. KCM은 “완전 득템”이라며 좋아했고, 특히 족대를 최애로 꼽았다. 뜨끔한 유재석은 양심상 족대를 공짜로 줬고, KCM은 낚시할 생각에 행복해하며 플리마켓을 떠났다. 뒤늦게 유재석이 전화를 통해 “그거로 물고기 못 잡아. 축구 골대야”라고 진실을 말하며 사과하자, KCM은 “모양이 족대인데요?”라며 현실을 부정해 끝까지 웃음을 안겼다.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 방송 예고편에는 ‘쓰레기 아저씨’ 김석훈과 함께하는 도심 나들이, 하하와 주우재의 불붙은 홍대 쟁탈전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한편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10 08:17
국가대표

주민규 “감독님 지시 아래 하나로 뭉치면 결과·경기력 가져올 수 있다” [IS 인천]

주민규(울산 HD)가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홍 감독 체제에서 ‘원팀’이 된다면, 과정과 결과를 잡을 수 있다는 믿음을 보였다.주민규는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마주해 “사실 첫 경기보다 두 번째 경기가 더 좋았다고 생각한다. 또 앞으로 많은 경기가 남아 있으니까 더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든 경기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지난 3월 생애 처음으로 태극 마크를 단 주민규는 이번에도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아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지난 5일 열린 팔레스타인전(0-0 무)에서는 선발 출격했지만,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그러나 10일 오만전 막판 투입된 주민규는 손흥민(토트넘)의 패스를 받아 골네트를 출렁였고, 홍명보호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주민규는 “(2차전을 앞두고) 훈련할 시간이 좀 더 많았다. 같이 훈련하면서 전술적으로 어떻게 나갈지 등 방향성에 (생각할) 시간이 더 길었다고 생각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홍명보호는 내달 10일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3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10월 15일에는 안방에서 이라크를 상대한다.주민규는 “최종 예선이라는 게 쉽지 않다고 이야기만 들었는데, 처음으로 이렇게 경험해 보니 정말 쉬운 팀이 하나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에 정말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함께하고, 감독님 지시 아래 하나로 뭉친다면 결과와 경기력을 다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믿음을 보였다. ▲다음은 주민규와 일문일답.-9월 A매치 2연전 소감.사실 첫 경기보다 두 번째 경기가 더 좋았다고 생각한다. 또 앞으로 많은 경기가 남아 있으니까 더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든 경기였다고 생각한다.-본인이 느끼기에 홍명보 감독이 전술 등 울산 HD 시절과 다른 점은.뭐 아무래도 전술 코치님을 선임하셨고, 선수들을 처음 만나다 보니 그런 거에 적응하는 시간이 좀 걸리는 것 같다. 앞으로 좀 더 자주 만나고 하다 보면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수 있다고 본다.-1차전과 2차전은 어떤 점이 달랐나.(2차전을 앞두고) 훈련할 시간이 좀 더 많았다. 같이 훈련하면서 전술적으로 어떻게 나갈지 등 방향성에 (생각할) 시간이 더 길었다고 생각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대표팀이 100% 지지받지 못하고 있다. 선수들과 나눈 이야기는.사실 그런 부분이 조금 아쉽다.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고 결과도 갖고 오면 굉장히 좋겠지만, 사실 시간이 짧았다는 핑계 아닌 핑계를 좀 대고 싶다. 앞으로 더 많은 경기가 남아 있으니 그 경기를 좀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더 좋은 경기력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팔레스타인, 오만과 경기했고, 다음에는 더 어려운 상대인 요르단, 이라크와 맞붙는데.최종 예선이라는 게 쉽지 않다고 이야기만 들었는데, 처음으로 이렇게 경험해 보니 정말 쉬운 팀이 하나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에 정말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함께하고, 감독님 지시 아래 하나로 뭉친다면 결과와 경기력을 다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이번에는 조금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대표팀에 합류했는데.사실 컨디션이 좋은 상태로 매번 상태 좋은 상태로 오면 굉장히 좋겠지만, 그런 부분이 아쉬웠는데, 감독님께서 그래도 출전 시간을 주셨고 찬스를 만들어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 소속 팀에 돌아가서도 가볍게 경기에 임할 수 있어서 굉장히 뜻깊은 시간이었다.-새로 합류한 국내파 선수들이 있었는데, 손발이 잘 맞았는지.굉장히 좋은 선수들이고 또 어린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주도적이고 능력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런 선수들이 나중에 더 많이 발탁되고, 보여준다고 하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것 같다. -세리머니가 화제인데.사실 소속 팀에서 그런 세리머니를 하고 싶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서 굉장히 아쉬운 마음이 있었는데 이렇게 큰 경기에서 세리머니를 할 수 있어서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을 하고 있다. 또 와이프한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인천공항=김희웅 기자 2024.09.12 19:47
프로축구

눈물과 함께 침묵 깬 손준호 “범죄자 아닌 피해자로 이야기하고 싶었다” [IS 수원]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는 혐의로 중국축구협회(CFA)로부터 영구 제명 징계를 받은 축구 국가대표 출신 손준호(32·수원FC)가 결백을 호소했다. 승부조작에 가담한 적이 없는 건 물론이고, 중국에서 구금돼 조사를 받을 때도 승부조작을 인정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체포 이후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중국 공안과 판사로부터 협박과 회유를 들어 금품수수 혐의를 거짓으로 인정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자칫 선수 생명이 끝날 위기에 몰린 그는 이후 상황을 지켜보면서 변호사를 선임해 대응해 가겠다는 계획이다.손준호는 11일 수원시체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5월 중국 공안에 체포된 뒤 10개월 간 조사를 받은 상황부터 어떻게 석방돼 한국으로 올 수 있었는지, 그동안 왜 침묵을 지켰는지 등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손준호는 지난 3월 석방 이후 구체적인 혐의 등 중국에서 있었던 일들에 철저하게 함구해 오다, 전날 CFA가 승부조작을 이유로 손준호를 영구 제명 징계하자 입을 열었다. 발설하지 않기로 한 내용에 대해 CFA가 먼저 발표를 했으니, 자신도 대응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는 게 손준호의 입장이 달라진 이유다.에이전트와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손준호는 “사실과 진실만을 이야기하겠다. 이제는 터놓고 응어리 같은 걸 밝힐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서 오히려 홀가분하다”며 지난해 체포 과정부터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5월 가족과 함께 귀국하려다 공안에 체포됐다. 손준호는 “체포될 당시엔 정말 당황스러웠고 너무 큰 쇼크를 받았다. 가족들 앞에서 체포가 됐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더 당황스러웠던 건 체포 이후였다. 공안은 저에게 핸드폰으로 번역을 해서 ‘뇌물 수수 혐의죄로 체포한다’는 문구를 보여줬다. 당시만 해도 무슨 말이지 싶었다. 정말 당황스럽고 어이가 없었다. 그런 적이 없다고 결백을 호소했다”고 돌아봤다.이어 손준호는 “체포 후 몇 시간이 지나서야 한국말을 어눌하게 하는 통역이 왔다. 무슨 일이냐며 물어봤고, 제가 죄를 지어서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들었다. 당황스러웠다”며 “영문도 모른 채 갇혀있다가 이동을 해야 한다며 끌고 갔다. 그곳은 중국 초양시에 있는 구치소였다”고 했다. 당시 감정이 떠오른 듯 손준호는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는 “갑자기 공안은 말도 안 되는 혐의를 제시하며 혐의를 인정하지 않을 경우 ‘너의 와이프를 체포해 같이 조사를 해야 된다’며 겁을 줬다. 핸드폰 속에 제 딸과 아들 사진을 보여주면서 ‘아이들은 무슨 죄가 있느냐, 엄마가 이곳으로 오면 아이들은 어떻게 지내느냐, 아이들도 아빠가 보고 싶지 않겠느냐, 그러니 빨리 인정하라’고 강요했다. 공항에서 체포된 뒤 가족들이 한국에 갔는지, 중국에 남아있는지, 어떻게 지내는지 알 수 없는 상태였다. 더 겁이 났고 가족 생각이 너무 났다”고 돌아봤다.눈물을 계속 흘리던 손준호는 “그때 다시 공안이 제안을 했다. 지금이라도 혐의를 인정하면, 7~15일 뒤에 나갈 수 있다고 했다. 외국인이고 외교적 문제가 있는 만큼 보석도 가능할 거라고 회유했다. 너무나 겁이 났고, 살면서 이런 적도 처음이라 가족 걱정에 어쩔 수 없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혐의를 인정했다. 빨리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말에 인정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했다. 이어 손준호는 “가족들이 한국에서 고용한 변호사와 첫 접견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변호사는 제가 혐의를 이미 인정했기 때문에 어떤 것도 할 수 없다고 했다. 체포된 뒤 겪었던 일들을 이야기하자, 변호사는 ‘잘못도 없는데 왜 혐의를 인정했느냐. 진술을 번복하라’고 이야기했다. 그제야 제 자신이 바보 같고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족에 대한 걱정과 한국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너무 안일한 판단을 했다”고 했다. 기자회견 등을 통해 상황을 알리고도 싶었다. 손준호는 그러나 “외부에 사실을 알리면 혼자 재판을 받아야 한다. 그래서 정부나 대한축구협회에 도움을 요청하지 않고 개인적 차원에서 해결해야 했다. 진술을 번복하자 공안은 왜 번복하느냐며 오히려 강도 높은 조사를 했다. 무혐의를 계속 주장하자 터무니없는 증거들을 가지고 와 혐의를 인정하라고 압박했다. 그후부터는 수개월 동안 몇 번의 조사밖에 받지 않았다”고 했다.손준호는 “조사 단계에서 공안의 수사 과정, 즉 영상과 음성 파일을 보여달라고 신청했다. 그러나 돌아온 대답은 영상만 있지 음성은 단 하나도 있지 않다는 것”이라며 “그들이 당당하다면, (조사 과정) 음성 파일을 공개하면 된다. 제가 어떤 식으로 조사를 받았고, 어떤 식으로 자백을 했는지 과정을 들려드리면서 저의 결백을 떳떳하게 밝히고 싶다. 그들에게 증거라는 건 초기에 있었던 압박 수사를 통한 저의 거짓 자백뿐이었다”고 했다.이어 그는 “이후 조사는 매번 무의미한 내용의 반복이었고, 그렇게 계절이 두 번 바뀌었다. 그러다 갑자기 단기간에 여러 차례 수사를 받았고, 이제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재판이 있기 전엔 판사가 따로 나를 불렀다. (만남 장소에는) 고위 간부로 보이는 사람이 있었다. ‘너는 절대 무혐의로 나갈 수가 없다. 작은 죄라도 인정해야 외교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작은 죄라도 인정하지 않으면 언제 나갈지 모른다’고 했다”며 “판사는 20만 위안(약 3800만원)이라는 금액을 김경도(진징다오)에게 받았다고 인정하면 석방시켜 주겠다고 했다. 한국으로 돌아가서도 축구선수 경력을 이어갈 수 있게 해 주겠다고 거래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손준호는 판사의 제안을 승부조작의 대가로 해석했다. 그는 “축구선수로서 승부조작이 엄청난 불명예라고 생각했다. K리그에서 뛸 때도 교육을 잘 받았기에 치명적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판사가 처음 제안했을 때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자 판사가 ‘승부조작이 아닌 개인간의 금품수수 혐의’라고 했다. 당시 승리수당은 16만 위안(약 3000만원)이었다. 승리 수당이 16만 위안인 선수가 고작 20만 위안을 벌기 위해 승부조작을 했다고는 (대중이) 생각 안 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이어 그는 “10개월이 넘도록 좁은 방에 20명이 넘는 사람들이 있었다. 고된 환경에 한국인은 혼자였다. 하루에 말 한마디도 못하면서 창문만 바라보며 하루하루 정말 너무나 힘들게 생활했다”며 “심신이 너무 지쳤다. 하루라도 빨리 탈출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그 순간에는 누구라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했다.손준호는 “(혐의를 인정하기로 하자) 판사와 고위 간부로 보이는 사람은 ‘이 내용을 누구에게라도 발설하면 안 된다. 발설 시 큰 문제를 삼을 것이고, 축구도 더 이상 못하게 할 것’이라고 강요했다. 이후 형식적인 재판을 거쳐 석방돼 한국에 돌아오게 됐다”며 “이게 그동안 대응을 안 하고, 또 못했던 이유들이었다. 이제야 말씀을 드리게 돼 저 또한 마음이 편하고 홀가분하다”고 했다. 손준호에 따르면 재판 당시 ‘금품 수수 혐의’는 유죄 판결을 받았다.그동안 입을 닫고 있다 입장을 밝히게 된 배경으로는 “CFA가 먼저 발표를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발설하지 않기로 하고도 먼저 발표했기 때문에 저도 말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저는 이제 잃을 게 없다. 범죄자로 이야기하고 싶지 않고, 피해자로 이야기하고 싶었다. 정말 사실을 이야기하고 싶어서 이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며 “변호사를 믿고 한국에서는 아무런 조치를 안 했다. 만약 가만히 있었다면, 여기 계시는 분들을 포함해 모두가 저를 범죄자로 생각하실 거 같았다”고 했다.손준호는 다만 김경도로부터 20만 위안을 받은 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다만 그 이유가 결코 승부조작의 대가가 아닌, 개인간의 거래였다는 주장이다. 손준호는 “승부조작은 한 적도, 가담한 적도 없다”며 “김경도는 중국에 갔을 때 유일하게 한국말을 할 줄 아는 선수였다. 제가 적응하는 데 큰 도움도 줬고, 서로 도움을 많이 줬다. 제가 중국 돈이 필요할 때 돈을 빌리기도 했다. 친구 간이다 보니 돈거래가 있었던 거다. 불법적인 돈인 걸 알고 받았던 돈은 아니라고 조사받을 때도 이미 이야기했다”고 했다. 김경도로부터 20만 위안을 받은 건 사실이나, 조사 과정에서 공안이 ‘불법적인 돈’이라고 설명해 이를 부정했다는 것이다. 대신 손준호도 이 돈을 왜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손준호 입장에서도 돈을 왜 받았는지, 그 돈이 불법적인 자금이 아니었다는 걸 인지하지 못했는지에 대해서는 입증할 방법이 없는 셈이다.손준호는 “저의 억울함을 조금이라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지금도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도와주고 지지해주고 계셔서 우리 가족과 제가 버티고 있다. 국민 여러분들께 사실만을 이야기 드린다”며 “오늘 말씀드린 건 100% 진실이고, 사실만을 이야기했다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하는 부탁밖에 없다. 수원FC 구단에도 죄송스럽다. 이또한 잘 견디고 이겨내서, 대한민국 축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CFA는 지난 10일 ‘사법기관이 인정한 사실에 따르면 손준호는 정당하지 않은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정당하지 않은 거래에 참여, 승부를 조작하고 불법적인 이익을 얻었다’며 ‘(중국 내) 손준호의 축구 관련 모든 활동을 평생 금지한다’는 징계 결정문을 공개했다. CFA는 지난 2022년부터 승부조작 관련 수사에 나선 중국 당국의 수사 결과를 토대로 이날 손준호 등 43명은 영구 제명, 17명은 5년 자격 정지 징계를 각각 내렸다.그동안 손준호에게 적용된 혐의는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로만 알려졌다. 정부 기관이 아닌 기업 또는 기타 단위에 소속된 사람이 직무상 편리를 이용, 타인의 재물을 불법 수수한 경우 등에 적용되는 혐의였다. 그런데 CFA가 손준호의 징계 사유로 ‘승부조작’을 꼽으면서 논란이 커졌다. CFA가 최고 징계를 내린 건 손준호가 승부조작에 관여한 사실이 확인된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손준호가 이날 기자회견을 자처한 이유였다.CFA의 징계 처분이 당장은 중국 내에서만 적용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에 통보되면 FIFA 징계위원회를 거쳐 다른 FIFA 회원국에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다. 사안이 승부조작이라는 점에서 FIFA 징계위원회도 엄중하게 상황을 판단할 수밖에 없다. 만약 FIFA 회원국에도 적용되면, 손준호는 한국을 비롯해 FIFA 회원국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없다. 손준호 측은 “FIFA가 CFA의 손을 들어주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증거가 없기 때문”이라고 자신했다. 다만 FIFA가 CFA의 징계를 받아들일 경우에는 변호사를 선임해 후속 대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수원=김명석 기자 2024.09.11 20:03
프로농구

“국대 은퇴 부탁”…‘자책골’ 정승현 향한 네티즌 악플 눈살

국가대표 수비수 정승현(30·알 와슬)이 자책골을 기록하자 일부 팬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거친 비난을 쏟아냈다. 특히 그의 가족 계정에 찾아가 댓글을 달아 논란이 됐다.정승현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승선, 10일(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푸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 오만과의 경기에서 출전해 팀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합을 맞춰 올해 출범한 홍명보호의 첫 승리를 합작했다.풀타임 소화한 정승현이었는데, 한 차례 불운도 있었다. 그는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추가시간 상대의 간접 프리킥 상황에서 자책골을 기록했다. 상대의 킥이 절묘한 각도로 넘어왔고, 많은 선수가 뒤엉킨 탓에 제대로 공을 포착하기 어려웠다. 정승현이 머리로 걷어내려 했으나, 오히려 살짝 굴절돼 자책골이 됐다. 이 장면을 두고 SNS상 일부 팬의 댓글이 논란으로 이어졌다. 정승현의 SNS가 아닌, 그의 가족 SNS 게시글에도 선수를 향한 비난 댓글을 단 것이다.일부 팬은 SNS를 통해 “또 정승현이다” “가족분이 골 넣었다” “국대 은퇴 좀 시켜달라” “국대 지원하지 말아달라” 등 수위 높은 댓글을 달았다.정승현은 지난 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회 이후에도 악플로 인해 몸서리를 앓은 바 있다. 이에 그는 “와이프 계정과 아기 계정에 도가 지나친 댓글을 남기는 사람들이 많은데 선처 없이 고소 진행할 예정이다. 가족에게 지나친 비방 및 욕설은 하지 말아달라. 부탁드린다”고 간청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은 정승현의 자책골 뒤 ‘주장’ 손흥민(토트넘), 주민규(울산 HD)의 연속 득점을 묶어 승점 3을 획득했다.김우중 기자 2024.09.11 09:17
연예일반

심현섭과 김가란, 양천문화재단 홍보대사 위촉

KBS2 ‘개그콘서트’ 원조 개그맨 심현섭과 KBS 드라마에서 활약 중인 탤런트 김가란이 양천문화재단(이사장 천동희)의 홍보대사가 됐다.심현섭은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시청자들의 오감을 자아내며 다시 방송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으며 최근 서울 양천구로 이사했다. ‘비밀의 남자’, ‘국가대표 와이프’, ‘내 눈에 꽁깍지’, ‘우아한 제국’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뽐낸 김가란은 양천구에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닌 양천구 토박이다.이 둘은 또 천동희 양천문화재단 이사장과 각별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서울예술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심현섭은 데뷔 후 왕성한 활동을 하던 시절 천동희 이사장과의 인연이 있었다. 연출가 출신 천동희 이사장은 방송계에 잠시 몸담은 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 심현섭과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이다.김가란은 경기대학교 연기학과 출신으로 천 이사장의 학과 동문 후배다. 천 이사장이 해외에서 활동했을 때 축하동영상을 만들어 보내는 등 든든한 응원군이었다고 재단 관계자는 전했다. 최근 예술의 도시 노보시브르스크에서 열렸던 러시아국제인형극축제에서는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천 이사장의 추천으로 폐막식 때 김가란의 축하영상이 소개되기도 했다.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심현섭은 “최근 다시 많아진 활동에 바쁜 일정이지만 양천문화재단과의 특별한 인연으로 양천구의 홍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가란은 “양천구 출신으로서 너무 기쁘고 의미 있는 날이다. 앞으로 양천구의 문화예술뿐만 아니라 홍보대사로 할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천동희 양천문화재단 이사장은 ”두 분의 홍보대사 위촉은 양천구의 문화예술 대중성을 발전시킬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할 더욱 다양하고 대중화된 문화프로그램을 선보일 양천문화재단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김가란은 지난 6월에 기능성 마스크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유투스포츠의 광고 모델로 발탁된 바 있으며, 최근 KBS2 일일드라마 ‘스캔들’에서 주기자 역으로 특별출연하고 있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4.07.25 17:29
연예일반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 윤계상‧임세미‧김요한 캐스팅 확정 [공식]

SBS의 새 드라마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가 윤계상, 임세미, 김요한의 주연급 캐스팅 라인을 확정했다.2025년 첫 방송 예정인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는 고작 달리기와 공놀이에 목숨을 건 청춘들이 세상을 향해 온몸으로 부딪혀 스스로 기적이 되는 이야기로 우리나라 최초 럭비를 소재로 다룬 스포츠 드라마다. 드라마 ‘모범택시2’를 공동 연출한 장영석 감독과 SBS 문화재단 극본공모에서 최우수 작품으로 당선된 임진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윤계상, 임세미, 김요한을 주연으로 탄탄한 연기력과 에너지가 어우러진 캐스팅 라인을 완성해 관심이 모인다.윤계상은 한양체고 럭비부 계약직 감독 주가람 역을 맡았다. 실력은 물론 스타성까지 타고난 대한민국 럭비의 희망에서 어느 날 약물 파동으로 스포츠 뉴스의 정점을 찍으며 순식간에 약쟁이라는 낙인 속에 은퇴해 버린 주가람이 3년 후 실력 최저의 자신의 모교 럭비부에 계약직 감독으로 돌아오며 거센 폭풍우의 중심이 된다.윤계상은 영화 ‘범죄도시’, 드라마 ‘유괴의 날’, ‘굿와이프’, ‘태양은 가득히’ 등을 통해 악역부터 순박한 청년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영화와 드라마를 아우르며 활약하는 최고의 연기자다. '트라이'를 통해 최고의 정점에서 수직 하락한 불명예를 지닌 고등학교 럭비부 계약직 감독을 맡아 매사에 헤실거리지만, 넘볼 수 없는 카리스마와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사이다 리더십을 선보일 윤계상의 활약에 기대감이 커진다.임세미는 애매한 재능의 저주를 지닌 한양체고 사격부 플레잉 코치 배이지 역을 맡았다. 끈질김과 강한 멘탈의 소유자 배이지가 단 한 번 무너진 사건이 있었으니 연애 10주년에 약물파동을 일으킨 후 잠수를 탄 전 남친 주가람 사건. 그 후 인생의 격변 속에 한양체고의 플레잉 코치로 일하다가 느닷없는 날 3년 전 잠수 탔던 전 남친 주가람과 재회한다.임세미는 드라마 ‘돌풍’, ‘원더풀 월드’, ‘최악의 악’, ‘방과 후 전쟁활동’, ‘위기의 X’ 등을 통해 장르를 넘나드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믿보배로 손꼽혀 왔다. 이에 ‘트라이’를 통해 강인한 스포츠정신이 빛나는 ‘배이지’ 캐릭터의 건강한 매력은 물론, 3년 만에 재회한 원수 같은 구남친 윤계상과의 흥미로운 로맨스로 착붙 연기를 선보일 임세미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김요한은 한양체고 3학년 열아홉의 럭비부 주장 윤성준 역을 맡았다. 윤성준은 축구 주니어 국가대표 동생을 둔 쌍둥이 형으로, 한 끗 부족한 재능 탓에 축구에서 종목을 전향한 럭비 선수다. 타고난 사람들에 대한 부러움과 열등감에 꼬일 대로 꼬여 있는 윤성준은 사실 언제나 훈련만큼은 누구보다 열심인 노력형 인간이자, 그저 운동을 너무 좋아하고 운동으로 인정받고 싶어 하는 열아홉 청춘이다.김요한은 드라마 ‘학교2021’를 통해 KBS연기대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시선을 사로잡은 이후 ‘차세대 배우’로 손꼽혀 왔다. 김요한은 ‘트라이’를 통해 청춘의 멈추지 않는 도전 속에서 럭비와 동료를 향한 애정과 에너지를 온몸으로 선보이며 윤계상과는 반항적인 럭비부 주장으로 특급 사제 케미를 선보일 예정. 또한 김요한과 함께 쟁쟁한 배우들이 럭비부 7인으로 의기투합해 막강한 시너지를 보여줄 전망이다.‘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2025년 SBS를 통해 첫 방송될 예정이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02 08:48
연예일반

성동일 “너 애인 있니, 없니?” 돌직구 질문…하정우 유쾌한 답변 (‘짠한형’)

배우 성동일이 하정우에게 애인 유무를 돌직구로 물어봤다.24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영화 ‘하이재킹’의 배우 성동일, 하정우, 채수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성동일은 하정우에게 애인이 있는지 없는지 물었다.성동일은 “너 지금 나이가 있잖아. 너 애인이 있니, 없니. 진짜 궁금하다”며 “‘국가대표’ 영화 찍을 때 와이프가 혼자 빈이(딸) 낳았다. 빈이 낳았을 때 내 나이보다 얘가 더 많다”고 이야기했다.이에 신동엽도 “하와이에 누군가 있지? 거기서 잘 나가는 추장님”이라고 거들었고, 하정우는 “추장님 많이 만났다. 추장님 만나서 미팅도 하고 회의도 했다”며 농담으로 받아쳤다.이를 들은 성동일은 “없어, 얘는”이라며 안타까워해 웃음을 자아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24 20:15
연예일반

‘스캔들 한채영vs한보름, 미묘한 긴장함…강렬 대비

‘스캔들’ 배우 한채영을 필두로 한보름, 최웅, 김규선, 전승빈, 진주형의 강렬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6인의 메인 포스터를 30일 제작진이 공개했다.오는 6월 17일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스캔들’은 가지고 싶었던 여자와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또 한 명의 여자가 벌이는 미스터리 격정 멜로를 다룬 작품이다.이날 공개된 6인 메인 포스터는 날카롭게 부서지는 유리 파편 사이 한채영, 한보름, 최웅, 김규선, 전승빈, 진주형의 강렬한 비주얼이 몬드리안식으로 분할돼 이목을 사로잡는다.먼저 세상을 갖고 싶은 여자 문정인으로 분한 한채영과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또 한 명의 여자 백설아로 변신한 한보름이 날 선 눈빛으로 프레임을 가득 채운다. 극과 극 분위기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은 한채영과 한보름은 각각 붉은빛 드레스와 순백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의상으로 강렬한 대비를 이룬다.한채영은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눈빛으로 분위기를 자아내는 반면 한보름은 결의에 찬 얼굴로 한채영에게 등을 돌리고 있어 그녀가 어떤 속내를 감추고 있는지 궁금증을 한껏 자극한다.그런가 하면 한채영과 한보름의 사이엔 최웅(서진호 역)이 자리 잡고 있다. 그는 성공과 사랑을 고민하듯 두 사람 사이에서 숨 막히는 긴장감을 형성, 묘한 삼각관계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뿐만 아니라 김규선(민주련 역)은 최웅을 향해 애처로운 눈길을 보내고 있어 이들의 얽히고설킨 격정 멜로를 예고한다.‘스캔들’은 ‘금이야 옥이야’, ‘국가대표 와이프’ 등 굵직한 작품에서 감각적인 영상미와 몰입도 높은 연출력을 인정받은 최지영 감독과 ‘빨강 구두’, ‘위대한 조강지처’, ‘뻐꾸기 둥지’ 등 탄탄한 집필력으로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한 황순영 작가가 의기투합 해 환상의 시너지를 선사할 예정이다.‘스캔들’은 ‘피도 눈물도 없이’ 후속으로 오는 6월 17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30 16:36
국가대표

‘국대 수비수’ 정승현, 선 넘는 악플과 전쟁 선포…“선처 없이 고소 진행”

국가대표 센터백 정승현(알 와슬)이 악플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정승현은 9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와이프 계정과 아기 계정에 도가 지나친 댓글을 남기는 사람들이 많은데 선처 없이 고소 진행할 예정”이라며 “가족에게 지나친 비방 및 욕설은 하지 말아달라. 부탁드린다”고 간청했다.정승현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핵심 수비수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도 클린스만호 일원으로 참가했는데,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후 악플 테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정승현이 지난 7일 열린 요르단과 아시안컵 4강전에 김영권(울산 HD)과 짝을 이뤄 선발 출전해 실수를 범한 후 선 넘는 댓글이 개인 SNS(소셜미디어)에 달리는 등 홍역을 앓았다. 그뿐만 아니다. 클린스만호 스트라이커 조규성(미트윌란)도 악플 피해를 보고 있다. 그가 대회 기간 득점 찬스를 여러 차례 놓치면서 SNS에는 인신공격성 댓글도 달리고 있다. 도하(카타르)=김희웅 기자 2024.02.09 16:53
예능

김준호, 김지민 알면 어쩌려고…김대희 아내에 ‘식탐 플러팅’(‘독박투어2’)

개그맨 김준호와 김대희, 홍인규가 환상의 티키타카를 통해 예능감을 뽐내며 홍콩 여행을 마무리했다.20일 방송된 채널S 예능 ‘니돈내산 독박투어2’(채널S·SK브로드밴드 공동 제작) 3회에서는 김준호, 김대희, 홍인규의 홍콩 여행 마지막 일정이 공개됐다. 세 사람은 쉴 새 없이 티격태격하다가도 서로를 챙기는 ‘찐친 케미’를 보여줬다.홍인규는 예약한 식당으로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통바비큐는 비싼데 진짜 예약해?”라며 걱정했지만, 김준호는 “그냥 다 먹자”고 부추기며 ‘식탐왕’ 다운 면모를 보였다. 그러자 홍인규는 전날 김대희의 아내가 “김준호의 식탐이 자기와 닮았다”며 김준호를 다음 생에 결혼하고 싶은 남자로 꼽은 것을 언급하며 “대희형 형수가 (준호)형 좋아하는 거 아니야?”라고 장난쳤고, 김대희는 “너 내 와이프한테 왜 그래”라고 답하며 투닥거렸다. 이어 김준호는 이게 바로 ‘식탐 플러팅’이라고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고급 식당에 도착해 주류 메뉴판을 보던 독박즈에게 홍인규는 “술 시키면 싱가포르 넘는 최고가 나와”라며 역대급 밥값이 나왔던 싱가포르보다 비싼 술 가격에 놀랐다.술의 가격을 하나하나 살펴보는 김준호에게 김대희는 “돌아이야, 그걸 왜 봐”, “좌불안석이야, 가시방석”이라면서 높은 가격에 덜덜 떨며 속삭이는 장면은 웃픔 그 자체였다.식사 김준호에게 독박을 씌우기 위한 신호탄이 시작되었다. 홍콩 관련 퀴즈를 통해 독박자를 정하기로 한 후, 김준호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미리 문제와 정답을 외워 판을 짜놓은 것. 김대희는 ‘니코틴 킴’답게 홍콩의 금연법에 관한 문제를 냈고, 영문을 모르는 김준호는 문제를 모두 맞추지 못했다. 결국 저녁 식사 독박에 당첨된 김준호는 수상한 기운을 감지하고 “너네 짰지? 문제를 다 맞출 수가 없거든”이라며 의심했다. 하지만 증거를 찾지 못하여 음식을 계산하게 된 김준호는 촉촉한 눈빛으로 남은 음식을 보며 직원에게 “테이크 아웃 플리즈”라고 외쳐 웃음을 유발했다.전날 야경 보기에 실패한 독박즈는 빅토리아 피크로 이동해 야경을 즐겼다. 트램 안에서 마이클 잭슨을 따라하는 홍인규에게 멤버들은 ‘마이클 홍’이라고 부르며 설렘을 더했고, 관광지 앞에서 독박투어의 애청자를 만난 김대희는 독박자 노래를 부르며 하이파이브를 해 훈훈한 장면을 선사했다.다음날 최종 독박 게임인 3명 뽀뽀 게임을 통해 네일 아트를 하는 벌칙자를 선정하기로 한 독박즈는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해 열심히 서로에게 뽀뽀하는 연습을 했다. 김대희는 네일샵 관계자와 손님들에게 “위아 낫 크레이지”라며 게임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또한 “이러다 뽀뽀 국가대표로 뽑히는 거 아니냐”는 김준호와 김대희에게 홍인규는 “세계 신기록 아냐?”라며 홍콩 여행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에게 찐웃음을 가득 선물했다.한편 김준호와 김대희, 홍인규의 우당탕탕 찐친 여행기는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20분 방송되는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2’에서 만나볼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1.21 15:3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