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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英 최초 외국인 사령탑 에릭손 감독 별세, 축구계 추모 물결…베컴 “당신의 주장이 돼 감사”

스웨덴 출신 사령탑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76세. 영국 축구대표팀 최초의 외국인 사령탑으로 활약한 그가 별세하자, 축구계에선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에릭손 감독은 26일 세상을 떠났다. 에릭손 감독은 지난 1월 췌장암 말기 진단을 받았는데, 당시 남은 수명이 1년 정도 남았다고 밝힌 바 있다.가디언 등 매체에 따르면 에릭손 감독은 이날 아침 자택에서 가족들 앞에서 마지막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에릭손 감독은 지난 1977년 데게르포르스(스웨덴) 지휘봉을 잡은 것을 시작으로 40년 가까이 사령탑으로 활약한 장수 지도자다. 이 기간 벤피카(포르투갈) AS로마·피오렌티나·삼프도리아·라치오(이상 이탈리아) 맨체스터 시티·레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 등 유명 클럽들을 이끌었다. 잉글랜드·멕시코·코트디부아르·필리핀 국가대표팀을 이끌기도 했다.에릭손 감독은 벤피카 시절 리그 우승 3회를 거두며 이름을 날렸고, 라치오에선 리그 우승 1회·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우승 1회 등 다양한 트로피를 품었다. 2000년대엔 ‘축구 종가’ 잉글랜드 최초의 외국인 사령탑이 돼 이목을 끌었다. 에릭손 감독은 2001년 처음으로 잉글랜드 지휘봉을 잡은 뒤 2002 한일 월드컵, 2004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6 독일 월드컵 무대를 누볐다. 이 기간 잉글랜드는 모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 기간 에릭손 감독은 베컴에게 주장 완장을 맡기고, 루니의 대표팀 발탁을 이끄는 등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이끈 인물로 평가받는다.커리어 말년에는 광저우 부리·상하이 상강(이상 중국)을 이끌며 K리그 구단들과 아시아 무대에서 경쟁하기도 했다. 이어 필리핀 대표팀을 이끈 당시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만나 승리를 거둔 기억도 있다.에릭손 감독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잉글랜드 축구계는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베컴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에릭손 감독과 함께한 영상을 게시했다. 이어 “우리는 웃고, 울었다. 작별인사를 하려는 걸 알았다. 항상 당신의 모습 그대로 열정적이고, 배려심 있고, 차분한 진정한 신사가 돼줘서 고맙다”며 “나는 항상 당신의 주장으로 만들어준 것에 대해 감사할 것이다. 당신과, 당신의 가족과 함께 이날의 마지막 기억을 영원히 간직할 것”이라고 인사를 전했다.루니 역시 같은 날 “정말 특별하신 분”이라며 “나를 도와주고 지도한 모든 기억에 감사한다”라고 적었다.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케인은 BBC를 통해 “그와 함께한 많은 사람이 그를 얼마나 존경하고 좋아했는지 안다”며 “그의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그의 사망 소식에 슬프다. 에릭손 감독은 위대한 혁신가이자, 아름다운 경기의 진정한 대표였다”라고 애도 메시지를 더 했다.벤피카 구단은 “에릭손 감독의 흔적은 시대를 앞선 코치이자 혁명자의 흔적이었다”며 “에릭손 감독의 이름은 벤피카 팬들을 하나로 묶어 결코 잊혀지지 않을 이름”이라고 칭송했다.김우중 기자 2024.08.27 08:20
축구일반

인판티노 FIFA 회장, 故 박종환 감독 추모…“그가 남긴 족적은 기억될 것”

지안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고(故) 박종환 감독의 별세를 애도하는 추모 메시지를 12일 대한축구협회에 공문으로 보내왔다.인판티노 회장은 “한국 대표팀과 U-20 대표팀, K리그 클럽 등을 이끌며 오랜 기간 뛰어난 지도자로 한국축구 역사에 기여했던 고인이 세상을 떠난 것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전 세계 축구인들을 대표해 유가족과 그를 사랑했던 모든 분에게 위로를 전한다. 이 메시지가 슬픔에 젖은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마음의 평화와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 그가 남긴 족적은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될 것”이라고 전했다.지난 7일 향년 85세의 나이로 별세한 박종환 감독은 1938년 황해도 웅진에서 출생, 1945년 월남해 강원도 춘천에서 정착한 뒤 춘천중학교에서 축구선수의 길을 걸었다. 그는 춘천고·경희대를 거쳐 청소년 대표팀에 발탁됐고 1960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아 청소년 축구대회(아시아축구연맹 20세 이하 챔피언십 전신)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박종환 감독은 1966년 서울 단국공고 지휘봉을 잡으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당해 합도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성남고·유신고 등 감독으로 활약했다. 1976년 서울시청에선 12년 동안 우승 17회·준우승 9회 등 눈부신 성과를 냈다. 이 시기 심판 자격증도 취득해 1979년까지 국제심판으로도 활약하기도 했다. 1980년에는 20세 이하(U-20) 청소년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돼,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전신) 4강 신화를 이끌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에서 4강에 오른 건 박종환 감독이 이끈 청소년 대표팀이 최초였다. 한국축구의 발전을 이끈 박종환 감독의 영결식은 지난 10일 서울 종로 축구회관에서 대한축구협회장으로 열렸다. 당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해 이회택 OB 축구회장·황선홍 24세 이하 대표팀 감독·조병득 KFA 부회장·한준희 KFA 부회장 등이 박 전 감독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튀니지와의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킥오프에 앞서 박종환 감독을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김희웅 기자 2023.10.13 11:51
배구

세자르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 "새 얼굴 경험 부여 의미...슈퍼스타 의존도 줄여야"

세자르 에르난데스(46)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23시즌 목표를 전했다. 세자르 감독은 11일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비즈니스센터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소화했다.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인해 한국 방문 일정이 줄어들었지만, 그는 배구인 그리고 팬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게 된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세자르 감독은 이 자리에서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보낸 첫해(2022년)를 돌아보고, 2023년 비전을 전했다. 올해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 파리 올림픽 예선 등 중요한 국제대회가 이어진다. 여자배구는 김연경·양효진·김수지 등 그동안 팀을 이끈 베테랑들이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하며 세대교체를 노리고 있다. 지난해 출전한 발리볼내이션스리그에선 전패(12패)를 당하며 그 공백을 절감했다. 이에 세자르 감독은 올해는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고, 원팀(one-team)으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한국행 배경은. "정규리그가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 직접 경기를 볼 기회다. 선수·지도자를 직접 만나 소통할 기회다. 비록 짧은 시간(사흘)이지만 한국에 와서 기쁘다. 미디어·팬과도 소통할 수 있어서 기쁘다." - 지난해 대표팀 성적이 좋지 않았다. 총평을 전한다면."분명히 쉽지 않은 한해였다. 하지만 (김연경 등) 주축 선수가 은퇴하고, 새 얼굴들에 경험 줄 수 있어서 다행이다. 물론 대회 성적 등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조금씩 성장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다. 우리(한국 대표팀)의 퍼포먼스, 국제 경쟁력이 다소 세계 수준과 거리가 있었다는 점이다. 올해는 나도 노력하겠다."- 부상자가 많았다. "부상은 항상 감수할 수밖에 없는 게 운동선수의 숙명이다. 감독은 이런 상황을 잘 극복해야 한다. - V리그 감독들과의 소통이 부족했다는 평가도 있다. "소통은 정말 중요하다. 각 구단과는 더 긴밀해야 한다. 경기력 향상위원회의 도움을 받겠다. (리그 사령탑들과) 더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내 경험이 부족한 점에 대해서도 보완하겠다." - 추구하는 방향성이 있다면. "국제 배구가 가고 있는 방향에 맞출 필요가 있다. 전체적으로 빠르고 파워풀한 배구가 추세다. 한국 여자배구도 따라가야 한다. 일단 체력과 기술, 전술도 흐름에 맞춰서 가야 한다. 세터가 조금 더 빠른 배구를 해야 한다. 공격도 힘 있는 배구를 추구하면서도 상황에 맞춰서 가야 한다."- 대표팀 소집 기간은 짧다. 갑자기 체격 조건이 달라지기도 어렵다."짧은 소집 기간으로 보완점을 단번에 보완하는 건 어렵다. 하지만 국제 추세를 따라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유럽 국가들처럼 키가 크고, 힘이 좋지 않아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 한국만의 장점을 녹이는 게 중요할 것이다." - 현재 한국 대표팀의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전한다면. "서브는 세계적인 수준이다. 블로킹은 약하지만, 수비력이 강하다. 국제적인 흐름에서 평가하자면, 공격적인 부분에서 많이 끌어올려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선수들의) 경험도 조금 더 쌓여야 한다." - 소속팀(튀르키예 바키프방크) 일정도 소화한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사령탑 임무를 위해 하는 노력은."대표팀을 이끌어가기 위해 필요한 영상을 잘 보고 있다. V리그 경기 영상도 다 보고 있다. 데이터를 통해 분석을 꾸준히 하고 있다."- 올해 국제대회가 많다. 가장 중요한 대회는."올림픽은 가장 중요한 대회다. 올해 열리는 예선전을 가장 잘 치러야 한다. 대회에 직행할 첫 기회다. 아시안게임도 4년에 한 번씩 열리는 대회다. 잘해야 한다. 아시아선수권도 올림픽 직전에 열리는 대회이기 때문에 경기력을 점검할 기회다. 발리볼내이션스리그도 랭킹 포인트가 주어지는 대회다. 올림픽 진출을 위한 두 번째 방법이기 때문에 중요하다." - 김연경·양효진·김수지 등 기존 주축 선수들의 은퇴 공백을 어떻게 메울 생각인가. "배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였던 김연경이다. 작년 공백을 절감했다. 하지만 그런 슈퍼스타 한 명에게 의존하는 것을 줄여야 한다. (조직력 등으로) 상대에게 중압감을 줄 수 있는 하나의 팀을 보여줘야 한다."- 오늘(11일) 흥국생명-IBK기업은행전 관람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이기면 1위에 오를 수 있는) 흥국생명에 매우 중요한 경기다. IBK기업은행도 대표팀 선수들이 많다.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관심이 간다. 경기 뒤 김연경 등 여러 선수를 만날 것이다." - 튀르키예 대지진과 관련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집과 가족을 잃은 이들이 많다. 전 세계가 돕고 있다. 내 모국(스페인) 국민, 김연경 선수 등 모든 사람이 관심을 호소하고 있다. 가족과 친구를 잃은 터키에 많은 분에게 기도를 해주길 바란다." 인천=안희수 기자 2023.02.11 11:52
해외축구

펠레 떠난 브라질, 전국적 애도 행렬..."최고의 선수, 위대한 시민, 애국자였다"

'축구 황제' 펠레의 별세에 조국 브라질에서 전국적인 애도 행렬이 이어졌다. 30일(한국시간) '축구 황제' 펠레의 별세하자 브라질 각계에서는 그를 애도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축구계는 물론 정치권도 그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펠레는) 가는 곳마다 브라질을 드높였다"며 추모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 10월 대선 결선에서 패한 뒤 SNS 활동을 끊어왔지만, 두 달여 만에 펠레에 대한 애도를 위해 글을 올렸다. 고인이 사인한 유니폼 사진을 함께 게시한 보우소나루는 대통령실을 통해서도 "펠레는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자, 위대한 시민이었고 애국자였다"며 "신께서 슬픔에 잠긴 전설의 유족에게 이 어려운 순간을 극복할 힘을 주시기를 바란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현 대통령뿐 아니라 취임을 코앞에 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당선인도 애도를 남겼다. 그는 내년 1월 1일 취임할 예정이다. 룰라 당선인은 트위터를 통해 펠레의 상징과도 같은 등번호 10번을 언급하면서 "펠레와 견줄 만한 10번 선수는 없었다"고 경의를 보냈다. 그는 "세계에서 그보다 더 잘 알려진 브라질 국민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그는 그냥 플레이한 게 아니라,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았다. 고마워요, 펠레"라고 고인의 업적을 치켜세웠다. 브라질 정부는 사흘간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했다. 상파울루를 비롯해 펠레의 고향 마을인 미나스제라이스주 트레스코라송스, 그가 프로 커리어 대부분(1956~1974년)을 보낸 친정팀의 연고지 산투스 등지에서는 시민들이 '우리의 왕 펠레'라고 인쇄됀 플래카드를 곳곳에 걸어 떠나는 그를 기념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시는 브라질의 국가적 상징 중 하나인 예수상을 브라질 국기 색깔의 조명으로 비춰 펠레를 추모했다. 한편 친정팀 산투스 축구 클럽 측은 성명을 통해 내년 1월 2일 빌라 베우미루 축구장에서 24시간 동안 시민 조문을 받겠다고 발표했다. 당일 펠레의 유해는 팬들과의 마지막 작별을 위해 상파울루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서 축구장 센터 서클로 운구될 예정이다. 입관 절차는 이튿날 진행하고, 고인은 올해 100세인 모친 자택 앞을 지난 뒤 산투스 묘지에서 영면에 들게 된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2.30 10:21
연예일반

유부남 톱스타 A씨, 日 유흥업소 여성 동반 원정 골프 의혹

40대 유부남 톱스타 A 씨가 유흥업소 여성들과 동반 원정 골프를 친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SBS연예뉴스는 톱스타 A 씨가 지난달 31일 오전 연예기획사 대표 B 씨와 일본 치바현 현지에서 여성 두 명과 함께 골프 라운딩을 즐겼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두 명의 여성은 일본 도쿄 중심부에 위치한 한인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30대, 40대다. 이들은 브로커를 통해 실체가 없는 법인을 설립하는 방식으로 비자를 받아 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네 사람은 이날 골프를 친 이후 저녁 식사까지 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특히 서울에서 이태원 참사가 벌어진 이틀 뒤인 국가 애도 기간에 벌어진 일이기에, 일부 누리꾼들은 비난의 목소리를 표하고 있다. 골프 비용과 술을 포함한 저녁 식사는 연예기획사 대표 B씨가 법인카드로 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B 씨는 이 매체에 “A 씨와 한일합작 드라마 캐스팅을 상의하는 업무 목적의 자리였다. 한 달 전에 약속된 자리였기 때문에 취소가 불가피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본래 다른 여성 지인이 나오기로 한 자리인데 못 나오게 돼 일본어에도 능통한 여성들을 급히 소개해줬다”는 입장을 밝혔다. 톱스타 A 씨 측은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성인지 전혀 몰랐다. B씨가 아는 사람이라고 해서 그날 골프를 치기 전에 처음 본 게 전부”라고 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22 17:50
보도자료

KCC글라스 홈씨씨 인테리어, ‘2022 제34회 대한민국 실내건축대전’ 수상작 발표

- 오랜 역사의 국내 대표 실내건축 공모전, (사)한국실내건축가협회와 공동 주최 - KCC글라스 홈씨씨 인테리어, 실내건축 디자인 저변 확대와 인재 발굴 위해 13년째 후원 이어와 - '지(紙)의 안식처, 지(知)의 보존: 공동보존서고' 출품한 인하공전 오창경, 유현정 학생팀 대상 영예 KCC글라스(회장 정몽익)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가 사단법인 ‘한국실내건축가협회(KOSID)’와 공동 주최한 '2022 제34회 대한민국 실내건축대전' 수상작을 선정해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실내건축대전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국내 대표 실내건축 디자인 공모전으로, KCC글라스는 실내건축 디자인의 저변 확대와 인재 발굴을 후원하고자 홈씨씨 인테리어를 통해 2010년부터 13년째 한국실내건축가협회와 공모전을 공동 주최해오고 있다. 올해로 34회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에도 많은 실력 있는 미래 실내건축 디자이너들의 참가가 이어졌다. 지난 6월 시작된 작품 접수를 통해 총 240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1∙2차의 심사 과정을 거쳐 △대상(1점) △최우수상(2점) △우수상(5점) △장려상(23점) 등 110점의 창의적인 작품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의 영예는 작품명 '지(紙)의 안식처, 지(知)의 보존: 공동보존서고'를 출품한 인하공업전문대학의 오창경, 유현정 학생팀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상 수상작은 매년 늘어나는 도서들로 인해 공간 부족 문제를 겪는 도서관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기획된 작품으로, 조선시대 5대 사고 가운데 하나인 봉화 태백산사고지(奉化 太白山史庫址)가 위치한 경북 봉화군의 산속에 책을 귀하게 여기는 한국 문화를 대변하는 정물화인 ‘책거리’를 콘셉트로 한 보존서고를 디자인해 심사위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 밖에 최우수상인 홈씨씨상은 작품명 ‘NEW CULTURE: GARDEN SHARING’의 한양여자대학교 전소현, 김태경, 김수현 학생팀이, 또 다른 최우수상인 대한전문건설협회 실내건축공사업협의회 회장상에는 작품명 ‘CHRONOTOPE: 시공간 그 너머의 세상’의 백석대학교 천은영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대상 수상작에는 상장 및 상금 600만원이, 최우수상 수상작에는 상장 및 상금 300만원이 수여되며 나머지 수상작에도 각각 상장과 상금이 주어진다. 올해는 이태원 참사로 지난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이 지정됨에 따라 별도의 시상식 없이 수상작 발표와 작품 전시만 진행됐다. 자세한 수상작 선정 결과는 한국실내건축가협회 홈페이지의 Q&A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모전을 공동 주최한 한국실내건축가협회의 모정현 회장은 “실내건축대전은 신인 디자이너들의 등용문 역할을 하는 국내 대표 실내건축 공모전”이라며 ”치열한 경쟁 속에 수상의 영광을 안은 수상자들의 노력과 수고에 찬사를 보내며 수상하지 못한 학생들에게도 응원과 격려를 보낸다”고 시상 소감을 밝혔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인재 발굴을 통해 인테리어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고자 실내건축대전의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내건축대전이 단순한 공모전이 아닌 많은 미래 디자이너들이 함께하는 실내건축 분야의 축제이자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2.11.16 07:58
산업

삼성 이재용-CJ 이재현 짙어지는 ‘삼성가’ 3세들의 화해 무드

삼성그룹과 CJ그룹의 화해 무드가 짙어지고 있다. 삼성가의 3세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아버지대의 앙금을 해소하고 동반자로서 상생의 길을 걷고 있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손복남 CJ그룹 고문의 별세로 CJ와 삼성의 관계가 재조명되고 있다. 삼성그룹의 오너가들이 가장 먼저 고인의 빈소를 찾는 등 장례 기간 내내 끈끈한 관계를 보여주면서다. 고인과 동서 관계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은 지난 6~8일 매일 장례식장을 찾아 마지막 가는 길까지 애도했다. 삼성가는 2대에서 장자 승계가 깨지면서 관계가 틀어졌다. 이재현 회장의 아버지인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이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장남이었지만 삼남인 이건희 회장에게 1987년 경영권 승계가 이뤄졌다. 동생에게 회장 자리를 빼앗긴 이맹희 명예회장은 상속 소송을 진행하는 등 이건희 회장과 대립각을 세웠다. 지난 2012년 이병철 창업자가 남긴 재산을 둘러싸고 4조원대 소송을 걸었다. 결과적으로 1·2심 모두 이맹희 명예회장이 패소하면서 소송은 마무리됐다. 소송 도중 CJ는 삼성 직원이 이재현 회장을 미행했다고 경찰에 고소하기도 했다. 1993년 삼성그룹의 계열 분리가 이뤄졌고, 손복남 고문이 안국화재 지분을 이건희 회장의 제일제당 지분과 맞교환했다. 손 고문이 제일제당의 초대 최대주주가 되면서 CJ그룹의 초석을 놓았다. 계열 분리 이후 삼성과 CJ는 갈등을 빚었다. 2011년 대한통운 인수전에 삼성이 포스코와 손을 잡고 CJ컨소시엄과 경쟁을 벌인 바 있다. 이 당시에 이건희 회장은 이맹희 명예회장에 대해 “나를 포함해 누구도 그를 장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우리 집에서 퇴출당한 양반”이라고 노골적으로 표현했다. 이런 갈등으로 인해 삼성과 CJ는 이병철 창업주의 제사를 따로 지내왔다. 2015년 이맹희 명예회장이 먼저 세상을 떠났고, 결국 형제는 화해하지 못했다. 그러나 당시 홍 전 관장을 비롯한 이재용 회장과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이 이맹희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으면서 갈등이 누그러지기 시작했다. 2018년에는 CJ그룹이 삼성맨인 박근희 삼성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을 CJ대한통운 부회장으로 영입하면서 교류의 물꼬가 텄다. 당시 삼성 최고위급 인사가 CJ로 자리를 옮긴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 이재용 회장과 이재현 회장이 사전에 교감을 나눴기에 가능했다. CJ그룹 관계자는 “당시 인사 건과 관련해서 두 그룹의 수뇌부가 양해했고, 3세 수뇌부의 분위기는 이전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2020년 이건희 회장이 별세하자 이재현 회장도 응답했다. 이재현 회장은 빈소도 차려지지 않은 장례식장에 가장 먼저 찾았고 “국가 경제에 큰 업적을 남긴 위대한 분이다. 저에게는 자랑스러운 작은 아버지”라며 애도했다. 1960년생 이재현 회장과 1968년생 이재용 회장은 사이가 원만해 향후 CJ와 삼성 간의 지속적 교류도 전망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장충동의 이건희 회장 저택을 '삼성가'의 장손 이선호(CJ제일제당 경영리더)에게 매각하는 등 화해 무드가 나타나고 있다. 창업주의 제사도 함께 지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1.15 07:01
산업

스타벅스, 다이어리 증정 위한 'e-프리퀀시' 이벤트 시작

스타벅스코리아가 고객들에게 플래너를 증정하는 ‘겨울 e-프리퀀시 이벤트’를 이달 15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미션 음료석 잔을 포함한 제조 음료를 총 17잔 구매하고 e-스티커 적립을 완료한 고객에게 플래너를 증정한다. 제조 음료에는 토피 넛 라떼, 오로라 캐모마일릴렉서, 제주 금귤 민트 티, 오트 크림 스카치 콜드 브루와 리저브 카테고리의 제조 음료가 해당한다. 토피 넛 라떼는 2002년 처음 출시돼 20년간 매년 겨울에만 판매해온 대표 계절 음료다. 캐모마일릴렉서는 2020년 출시된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누려, 작년에는 스타벅스의 음료 중 최단기간에 판매량이 100만잔을 돌파하기도 했다. 올해는 맛과 색감을 발전시킨 ‘오로라 캐모마일릴렉서’를 선보였다. 올해 플래너는 몰스킨과 협업해 제작했다. 데일리 플래너인 ‘리추얼 플래너’(신시아레드·하우스 그린), 나만의 커피와 여행의 취향을 담을 수 있는 토픽형 노트 ‘라이프 저널’로 총 세 가지 종류다. 스타벅스 앱 모바일 예약 시스템을 통해 제품을 예약할 수 있다. 플래너는 선착순으로 증정된다.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될 경우 무료 음료 쿠폰 3장으로 대체 지급한다. 이달 초 스타벅스코리아가 국가 애도 기간에 동참한 영향으로 올해는 예년보다 e-프리퀀시 이벤트 운영 기간이 단축됐다. 회사 측은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프리퀀시 추가 적립 이벤트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 기간 동안미션 음료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1인 1회에 한 해 2개의 일반 e-스티커가 추가로 제공되며 11월 25일 일괄 적립될 예정이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1.14 16:41
연예일반

김희재, 구례 산수유 축제 뜬다… 군 특혜 반박하며 활동ing

가수 김희재가 군 특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를 반박하며 활동을 강행하고 있다. 김희재는 오는 19일 진행되는 구례 산수유 웰니스 페스티벌의 개막 축하공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당초 이 축제는 이달 초 열릴 예정이었으나 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되며 약 2주가량 미뤄졌다. 앞서 10일 세계일보는 김희재가 군 복무 중 연예 기획사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 것이 ‘영리행위 및 겸직 금지’에 위반되며, 김희재가 방송 촬영을 위해 여러 차례 외출 및 외박을 한 것이 특혜라고 보도했다. 김희재는 지난 2020년 3월 17일 해군에서 제대했는데, 이보다 앞선 3월 14일부터 효력이 발생하는 연예 활동에 대한 계약을 미스터트롯문화산업전문회사와 체결했다. 군인은 원칙적으로 군무(軍務) 외에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지 못 하게 돼 있으므로 이 부분에서 논란이 불거졌다. 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으로 출연료를 받은 부분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대해 소속사 초록뱀이앰엠 측은 매니지먼트 계약은 물론 출연료와 관련해서도 (김희재가 복무했던) 군악대에 보고했기 때문에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소속사 측은 “군악대 간부와 함께 외출해 경연이 늦게 끝나는 날에는 인근 군 호텔에서 숙박한 뒤 다음 날 부대로 복귀했다. 군악대와 협의해 진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이 관련 논란에 대해 전면 반박한 만큼 추후 김희재가 문제없이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1.11 09:48
연예일반

성시경, 3년 만에 팬들과 보내는 연말…오늘(10일) 콘서트 티켓 오픈

가수 성시경의 연말 콘서트 티켓 예매가 오픈된다. 10일 오후 8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2022 성시경 연말 콘서트’ 일반 티켓 예매가 진행된다. 성시경은 지난 4일 일반 예매를 오픈할 예정이었으나, 국가애도기간 선포에 따라 티켓 오픈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지난 5월 개최된 성시경의 대표 공연 중 하나인 ‘축가’는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돼 9회 연속 매진을 기록, 팬들의 쇄도하는 요청에 추가 공연을 결정하는 등 강력한 티켓 파워를 자랑했다. ‘축가’가 상반기를 대표하는 공연이라면, ‘2022 성시경 연말 콘서트’는 하반기를 책임지는 성시경의 대표 공연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이번 티켓 예매의 열기도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팬들과 함께하는 연말 공연이기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성시경 역시 이번 콘서트를 통해 ‘성발라표 힐링 음악’을 선사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2022 성시경 연말 콘서트’는 다음 달 23일부터 25일까지 총 3일간 서울시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1.1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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