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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남자 이어 여자축구도 ‘국내파 사령탑’으로…K리그 김천 신상우 코치 낙점

콜린 벨(잉글랜드) 전 감독이 물러난 뒤 4개월째 공석이던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새 사령탑에 신상우(48) 현 K리그1 김천 상무 코치가 낙점됐다.9일 축구계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이사회를 통해 신상우 김천 코치의 여자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 선임을 확정하고, 공식 발표만을 앞두고 있다.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공식 발표가 이뤄질 전망이다. 신상우 코치의 여자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은 지난 8월 출범한 최영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새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가 진행했다. 새 전력강화위원은 한준희 축구협회 부회장, 정재권 한양대 감독, 박철 K리그 경기감독관, 황인선 전 여자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 백종석 FC서울 스카우트, 유종희 전북축구협회 전무이사다.선수 시절 프로축구 대전 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과 성남 일화(성남FC)에서 뛰었던 신상우 코치는 은퇴 후 실업축구 김해시청 코치를 거쳐 2015~2016년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보은 상무 수석 코치, 2017년 이천 대교 감독직을 역임했다.이천 대교 해체 이후 2018년부터 4년 간 창녕WFC 초대 감독으로서 계속 WK리그 현장에 있다가, 지난 2022년부터 김천 코치로서 K리그 무대로 복귀했다. 이후 3년 간 김천에서 코치 경험을 쌓다 대표팀 사령탑으로서 다시 여자축구계로 돌아가게 됐다.최영일 위원장 체제의 전력강화위원회는 우리나라 정서와 유소년 축구부터 꼼꼼하게 챙길 수 있는 감독 선임을 위해 애초에 국내 지도자로 먼저 가닥을 잡고 감독 선임을 진행했고, 결국 신상우 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홍명보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에 이어 신상우 코치가 여자대표팀 감독으로 낙점되면서 한국축구 남·여 축구대표팀은 모두 국내파 감독이 지휘봉을 잡게 됐다. 지난 2019년부터 4년 8개월 간 여자축구 대표팀을 이끌었던 벨 전 감독은 한국 여자축구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이었다.신상우 체제 여자축구 대표팀의 데뷔전은 오는 2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과의 평가전이다. 여자축구 한일전이 공식 대회가 아닌 A매치 친선경기로 치러지는 건 13년 만이다.김명석 기자 2024.10.09 09:03
해외축구

한국이 놓친 마시 감독, 캐나다 이끌고 ‘67년 만에’ 미국 원정 승리

한때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도 선임이 무산된 제시 마시(미국) 감독이 캐나다 대표팀을 이끌고 미국 원정 승리를 이끌어냈다. 캐나다가 미국 원정에서 승리한 건 무려 67년 만의 일이다.캐나다 축구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주 캔자스시티의 칠드런스 머시 파크에서 열린 A매치 친선경기에서 미국을 2-1로 제압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캐나다의 미국 원정 승리는 1957년 7월 스웨덴 월드컵 예선전 이후 처음이다.이날 캐나다는 전반 17분 제이컵 샤펠버그(내쉬빌)의 선제골로 균형을 깨트린 뒤, 후반 13분 조너선 데이비드(릴)의 추가골까지 터져 승기를 잡았다. 후반 21분 루카 데라토레(셀타 비고)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캐나다는 1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적지에서 승전고를 울렸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40위인 캐나다는 미국(16위)보다 24계단이나 낮지만, 이날 슈팅 수에서는 오히려 17-8로 크게 우위를 점하는 등 우세한 경기를 치렀다. 여기에 67년 만에 원정 승리까지 따내면서 마시 감독 부임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경기 직후 마시 감독은 “선수들이 멘털적으로 성장한 게 보이고, 대표팀에서 뛰는 걸 좋아하고 있는 것도 보인다. 서로를 위해,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자신의 인생과 커리어를 걸고 대표팀에 집중하고 있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이번 미국 원정 승리뿐만 아니라 캐나다는 마시 감독이 부임한 뒤 참가한 지난 2024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에선 4강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여기에 미국 원정 승리 등 뚜렷한 상승곡선을 그리며 확 달라진 캐나다 대표팀의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실 마시 감독은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의 경질 이후 공석이던 한국 대표팀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사령탑이다. 실제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가 1순위로 접촉했고, 마시 감독도 아시안컵 경기 분석 영상을 보여주는 등 의욕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주호 당시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도 유튜브를 통해 “마시 감독이 현 대표팀에 가장 맞는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다른 데도 있는데 나는 한국이다’라는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서로의 접점을 잘 맞추면 될 줄 알았다”고 했다.그러나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결국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지 못했다. 대한축구협회는 “(협상이 결렬된 이유는) 국내거주 요건과 세금문제였다. 화상면담 및 대면면담 후 전술적 플랜이나 지도 스타일, 경력 등이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1순위 협상이 진행됐다. 협회는 해당 감독이 기술적 부분에서는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에 상당히 부합한다 생각했기 때문에 국내 거주 조건의 확인이 중요했다”면서 “해당 후보 에이전트 측은 협상 초반에는 연봉 규모나 국내 거주 요건에 대해 호의적이었다. 그러나 이후 소득세율 등 세금에 대한 다양한 질의와 협상이 수차례 진행되는 과정에서 협상이 지연된 점이 있다. 협회 측의 요청시한이 지나 협상이 사실상 결렬되고, 최종적으로 상대측에서는 ‘국내거주 문제와 세금문제로 감독직 제안을 포기한다’는 회신이 왔다”고 설명한 바 있다.이후에도 좀처럼 새 감독을 선임하지 못하던 한국은 결국 홍명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는 이른바 특혜 논란 등 각종 비판 여론이 일었다. 홍 감독이 이끈 한국은 지난 팔레스타인과의 월드컵 예선 첫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FIFA 랭킹은 한국이 23위, 팔레스타인은 96위 팀이었다.김명석 기자 2024.09.08 10:08
축구일반

올리브크리에이티브 X 국제스포츠교류협회, 유소년 축구 발전 및 우수선수 발굴 위한 협약

스포츠 콘텐츠 기업 ㈜올리브크리에이티브(대표 정의석)와 청소년 인재 육성 사업을 진행하는 (사)국제 스포츠교류협회(이사장 이진)가 9월 3일 유소년 축구 발전 및 우수선수 발굴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올리브크리에이티브와 국제 스포츠교류협회는 양사가 보유한 인프라와 서비스를 활용하여 해외 명문 구단 협업을 통해 국내 유소년 축구 저변 확대와 우수선수를 발굴하고 스포츠 데이터 콘텐츠에 전문성을 더해 국내 유소년 축구 선수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양사의 협업은 오는 9월 11일 출시 예정인 ‘스포츠파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첫 번째로 구현될 예정이다. ‘스포츠파이’는 엘리트 선수만을 위한 데이터가 아닌 유소년, 동호회, 아마추어 선수들의 기본 정보 및 축구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추적 관리하여 다양한 맞춤 솔루션 제공과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 관리를 제공할 계획이며, 출시 기념으로 국제 스포츠교류협회의 각종 유소년 축구 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참가신청 및 참가자 관리를 본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국제 스포츠교류협회는 어린이, 청소년 육성을 목표로 독일 분데스리가와 꾸준히 협업을 진행,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14일부터 18일까지 하남 종합운동장 및 서울 효창 운동장에서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독일 명문 구단인 ‘VFB 슈투트가르트’와 함께 축구캠프를 진행, 유소년 선수들에게 유럽 명문 구단의 훈련 방법 및 코칭 등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우수 장학생으로 선정되는 선수 4명에게는 독일 축구캠프 참가 기회를 제공, 슈투트가르트 홈 경기 관람 및 선수들과의 만남, 슈투트가르트 유스팀 및 보루시아 뮌헨글라트바흐 유스팀과의 친선경기 기회가 제공된다.본 축구캠프의 참가 신청은 올리브크리에이티브의 ‘스포츠파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참가자의 축구 데이터를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시스템을 통한 우수 선수 발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4.09.03 15:55
축구일반

승패보다 더 중요한 '화합'의 가치…발달장애인·비장애인 모두가 즐긴 축구 축제 [IS 부여]

“축구장 안에서는 선수들을 장애 또는 비장애로 구분하는 게 아니라 하나로 봅니다.” 발달장애인(스페셜 선수)과 비장애인(파트너 선수)이 함께 호흡을 맞춰 축구 경기를 치르는 K리그 통합축구대회가 올해도 개최됐다. 이번에는 국내 9개 팀뿐만 아니라 해외 3개 팀도 처음으로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그라운드 안에서는 서로 호흡을 맞춰 경기를 치르고, 그라운드 밖에서는 모두가 한데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발달장애인도, 비장애인 선수들도 매 순간이 추억으로 남을 2박 3일 여정이었다. 지난달 30일 충남 부여 백마강생활체육공원과 공주 유스호스텔에서 시작된 하나은행 초청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유니파이드 인터내셔널컵이 1일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케이리그어시스트와 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주최·주관했고, 하나금융그룹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을, 동원샘물과 링티가 협찬했다.국내 9개 팀과 해외 3개 팀 등 총 12개 팀에서 210여명이 참가했다. 국내에서는 경남FC와 대전하나시티즌, 부산 아이파크, 제주 유나이티드가 2021년 1회 대회부터 4년째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가했다. 여기에 부천FC와 성남FC, 전남 드래곤즈, 포항 스틸러스, 프로축구연맹도 출전했다. 각 팀들은 연고 지역 통합축구팀과 연계해 팀별로 최대 25명씩 선수단을 꾸렸다. K리그 통합축구팀은 팀 훈련 지원금을 포함해 이동·숙식 등 모든 비용을 케이리그어시스트가 부담했고, 구단에서는 유니폼과 훈련 장비 등을 지원했다.여기에 이번 대회가 더욱 특별했던 이유는 해외 3개 팀의 참가였다.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 에버턴(잉글랜드), 가고시마 유나이티드(일본)가 해외팀으로는 처음으로 통합축구대회에 참가했다. PSG와 에버턴은 이미 구단에서 통합축구팀을 운영하고 있어 구단을 통해 직접 초청했고, 가고시마는 J리그 사무국을 거쳤다. 이강인(PSG)이 구단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PSG 팀의 이번 대회 참가와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해 화제도 됐다. 해외 3개 팀은 숙박비와 체류비만 케이리그어시스트가 일정 부분 지원했고, 초청비나 상금은 따로 없었다. 대회가 종료된 뒤에는 백제문화단지 견학과 K리그1 경기 관람, 서울 관광 등을 진행한 뒤 귀국한다.대회는 12개 팀이 다른 모든 팀과 한 번씩 팀당 11경기를 치르는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됐다. 스페셜 선수 6명과 파트너 선수 5명이 참가하는 11인제 방식으로 진행됐고, 전·후반 구분 없이 20분씩 경기가 진행됐다. 다만 날씨를 고려해 일부 경기는 15분으로 경기 시간을 단축했다. 파트너 선수가 골을 넣으면 다음에는 반드시 스페셜 선수가 골을 넣어야 하는 특별한 규정이 더해졌다. 각 팀들이 승패에 연연하기보다는 스페셜 선수들이 최대한 더 많이 공을 잡고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배치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었다. 승패는 의미가 없는 친선대회였지만, 그라운드 안에서는 사뭇 치열함이 느껴질 정도로 선수들의 의욕이 넘쳤다. 기회를 놓치거나 실수를 하면 서로가 격려했고, 골이 터지면 곧장 골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몸싸움도 불사하는 치열함 속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면 서로가 서로를 격려했다. 약속이라도 한 듯 상대 벤치에 먼저 다가가 인사했고, 이후엔 양 팀 선수들이 뒤섞여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선수들은 잠시 숨을 고르는 시간에도 다른 팀 선수들과 어울리느라 여념이 없었다.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그라운드에서 호흡을 맞추는 것만으로도 서로에겐 의미가 컸다. 훈련과 경기 모두 쉽지만은 않은 게 사실이었지만, 그라운드 안에서 함께 패스를 주고받는 등 호흡을 맞추며 배우는 게 많았다. 여기에 실력을 떠나 해외 팀들과 경기를 통해서도 많은 경험과 추억을 쌓았다.경기 감독관이 선정한 대회 최우수선수(MVP) 스페셜 선수 부문 수상자인 양동원(제주 유나이티드)은 “사실 파트너 선수들이 장애인 선수랑 뛰는 게 솔직히 쉽지는 않다. 호흡도 맞춰야 된다”면서도 “그래도 파트너 형들이 패스도 잘해주고, 멘털도 키워줘서 재미있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웃어 보였다.이어 양동원은 “해외 팀들이 생각보다 너무 잘했다. 특히 일본팀(가고시마)이 잘하는 것 같았다”며 “더운 거 빼고는 재미있었다. 이렇게 열심히 해서 성과를 낼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계속 참가하고 싶다”고 했다. 이미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친선경기를 치렀던 에버턴 스페셜 선수 앤드류 세틀은 7년 만에 또 한국을 찾았다. 그는 “살면서 한 번 올까 말까 한 기회를 다시 받았다. 아무런 고민 없이 왔다”며 “12개 팀이나 참가했다는 데 놀라웠다. 이러한 기회를 다시 경험할 수 있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 영국에서는 로컬 대회만 진행되고, 이번처럼 다른 지역 클럽들이 오는 대회를 경험한 건 처음”이라고 했다.발달장애인으로서 통합축구가 갖는 의미도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는 정말 조용하고 내향적이었다. 그러나 통합축구를 하면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며 “자폐증을 안고 있지만 영향받지 않으려고 한다. 부정적인 생각이나 시선도 신경 안 쓰려고 한다. 살아가면서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생각한다. 팀 내에서도 장애 여부는 그렇게 신경을 안 쓴다. 감독님도 선수들을 장애, 비장애로 구분하는 게 아니라 하나로 본다”고 덧붙였다.2박 3일 간 여정을 마친 선수들은 이날 시상식 일정을 끝으로 해산했다. 해외팀들만 2일 서울 관광 일정까지 마친 뒤 출국할 예정이다. 가고시마가 대회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11전 전승을 거뒀으나 승패가 중요한 대회는 아니라 경기 순위별 시상은 이뤄지지 않았다.대신 가장 많은 골을 합작한 파트너와 스페셜 선수에게 주어지는 화합상은 PSG의 찰스 브라이언(스페셜)과 엘로디 오리에(파트너)가 받았고, 경기 감독관이 선정한 MVP 최고의 스페셜은 양동원, 최고의 파트너 선수는 이상원(부산 아이파크)이 수상했다. 가장 많은 선수를 고르게 기용한 지도자상은 니시 신이치 가고시마 감독이 받았다. 여기에 모든 참가 선수들이 '단체상'을 받았다. 승패보다 더 중요한 화합의 가치가 담긴 이번 대회의 진짜 의미이기도 했다. 부여=김명석 기자 2024.09.01 15:41
국가대표

‘주장 전유경 포함’ 박윤정호 최종 명단 발표…2024 FIFA U-20 월드컵 참가

2024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할 최종 명단이 발표됐다.대한축구협회는 12일 다음달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2024 FIFA 여자 U-20 월드컵에 출전할 여자 청소년 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21명 엔트리에는 주장 전유경을 비롯해 작년 여자 월드컵에 참가했던 배예빈 등 올해 3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여자 아시안컵 멤버 13명이 포함됐다. 아시안컵 이후 실시한 국내 소집훈련과 미국 원정경기에서 두각을 보인 선수 8명이 새롭게 합류했다.2004년과 2005년생 대학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가운데, 2006년생 고교선수 3명도 선발됐다. 해외파는 미국 예일대 소속 수비수 장서윤이 유일하다.박윤정 여자 U-20 대표팀 감독은 KFA를 통해 “그동안 대회와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기술적인 능력과 태도를 신중히 평가해 선발했다”며 “이번 U-20 월드컵이 선수들 모두에게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35세인 박윤정 감독은 역대 FIFA 대회에 참가한 한국 감독 중에서는 최연소다. 선수단은 12일 구미에 소집돼 17일까지 훈련한 뒤 19일 콜롬비아로 출국한다. 한국은 조별리그 D조에 속해 오는 9월 2일 오전 8시(한국시간) 나이지리아전을 시작으로, 5일 오전 10시 베네수엘라, 8일 오전 5시 독일과 차례로 경기를 치른다. 세 경기 모두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서 열린다.2년마다 개최되는 FIFA 여자 U-20 월드컵은 지난 대회까지는 16개팀으로 본선을 치렀지만, 이번 대회부터는 남자 U-20월드컵과 마찬가지로 24개팀(6개조)이 참가한다. 조별리그 각조 1,2위와 조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팀까지 16개국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한국은 지난 3월 우즈벡에서 열린 U-20 아시안컵에서 4위를 차지해 통산 7번째 U-20 월드컵 진출권을 따냈다. 지소연, 이민아, 김혜리 등이 활약한 2010년 대회 3위가 역대 최고 성적이다. 가장 최근에 열린 2022년 코스타리카 대회에서는 1승 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2024 FIFA 여자 U-20 월드컵 최종 명단 (21명)GK : 우서빈(위덕대) 정다희(충남인터넷고) 조어진(울산과학대)DF : 김규연, 양다민(이상 울산과학대) 엄민경, 정유진(이상 위덕대) 장서윤(예일대) 최은형(고려대) 남승은(오산정보고) MF : 강은영, 김지현(이상 대덕대) 김신지, 배예빈(이상 위덕대) 최한빈, 홍채빈(이상 고려대)FW : 박수정, 천세화(이상 울산과학대) 전유경(위덕대) 정다빈(고려대) 조혜영(광양여고)김우중 기자 2024.08.12 18:20
프로축구

뮌헨, 창단 최초로 한국 입국…노이어·뮐러·무시알라·콤파니 등장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창단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았다. 김민재는 미리 입국장에 도착해 선수단을 마중하며 눈길을 끌었다.뮌헨 선수단이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프리시즌 중 친선경기를 소화하기 위해 한국 땅을 밟은 것. 지난 1900년 창단한 뮌헨이 한국에 입성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뮌헨은 한국에서 친선경기는 물론,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를 통해 국내 팬들과 마주할 예정이다.뮌헨의 수비수이자, 대표팀 주축 수비수인 김민재도 공항에 등장했다. 선수단보다 먼저 입국한 그는 입국장 바로 앞에서 한국 땅을 밟은 구단 관계자와 선수단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토마스 뮐러, 마누엘 노이어, 자말 무시알라, 에릭 다이어 등 1군 주축 선수들이 대거 입국장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팬들은 노이어의 이름인 ‘마누엘’을 외치기도 했다. 김민재를 향해선 ‘KIM’을 외쳤는데, 그는 부끄러운 듯 고개를 돌리기도 했다. 한편 뮌헨은 오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벌인다. 손흥민이 차고, 김민재가 막는 꿈의 매치가 펼쳐지는 셈이다.손흥민의 발끝은 뜨겁다. 지난달 31일 열린 팀 K리그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는 전반전에만 2골 1도움을 올려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김민재의 뮌헨이 어떤 경기력으로 응수할 지가 관심사다.뮌헨의 공식 기자회견은 경기를 하루 앞둔 2일에 열린다. 콤파니 감독과 김민재가 직접 참가해 토트넘전 대비 각오를 밝힐 전망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뮌헨의 오픈 트레이닝이 열린다. 김우중 기자 2024.08.01 14:56
해외축구

[IS 상암] 전반전 주인공은 SON…3골 관여하며 주장 클래스 입증, 토트넘 3-0 리드 (전반 종료)

대표팀의 주장, 그리고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친선경기의 주인공으로 활약했다. 축구팬들이 기대한 찰칵 세리머니도 확인할 수 있었다.팀 K리그와 토트넘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진행 중이다. 토트넘이 전반을 3-0으로 앞선 채 마쳤다.토트넘이 한국에서 친선전을 벌이는 건 정확히 2년 만이다. 당시엔 안토니오 콘테(이탈리아) 감독이 토트넘을 지휘했고, 팀 K리그를 6-3으로 격파한 기억이 있다.이날 첫 23분까지는 나름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서로의 날카로운 공격이 팬들의 감탄사를 자아냈다. 토트넘은 손흥민, 팀 K리그에선 양민혁의 존재감이 빛났다.하지만 아쉬움은 본인이 직접 털어냈다. 전반 29분 손흥민이 박승욱 앞에서 절묘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조현우의 선방에 막혔는데, 흘러나온 공을 쿨루셉스키가 왼발로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기세를 탄 토트넘은 연이어 공격에 성공했다. 쿨루셉스키, 사르, 손흥민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팀 K리그의 수비를 흔들었다. 34분에는 박스 안에서 베리발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아쉽게 골대 위를 강타했다. 36분에는 이동경이 아크 정면에서 두 번째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봤는데, 이번에는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팀 K리그의 기세를 재차 꺾은 건 손흥민이었다. 37분 최준과의 일대일을 완벽히 이겨낸 뒤, 특유의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골대 구석을 갈랐다. 조현우가 제대로 다이빙조차 하지 못할 정도의 정확한 슈팅이었다. 이후엔 손흥민이 사실상 전반을 지배하는 장면이 반복됐다. 양민혁이 다시 한번 번뜩이는 움직임 뒤 스루패스가 나왔는데, 아쉽게 윤도영에게 전달되지 않았다.전반 추가시간은 2분, 더운 날씨 탓인지 선수들의 움직임은 다소 더뎠다. 하지만 손흥민은 쿨루셉스키와 절묘한 2대1 패스 뒤 박승욱을 속이면서 가볍게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을 완벽히 지배한 손흥민의 마무리였다. 두 팀은 남은 45분 동안 여름밤의 축제를 이어간다.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팀 K리그는 4-2-3-1 전형을 먼저 내세웠다. 박 감독은 예고대로 국내 선수 위주의 라인업을 꾸렸는데, 이들을 전반에 내세우는 것을 택했다. 전방에는 주민규가 홀로 섰다. 양민혁·이승우·윤도영이 뒤를 받친다. 중원은 이동경과 정호연이 맡았다. 백4는 이명재·박진섭·박승욱·최준으로 구성됐고,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국내 선수 중 골키퍼 황인재, 정재희, 황문기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렸다. 세징야·오베르단·일류첸코 등 외국인 선수들 역시 벤치 명단에 포함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브레넌 존슨·손흥민·데얀 쿨루셉스키로 전방을 구성했다. 중원은 루카스 베리발·파페 사르·아치 그레이, 수비진은 제이미 돈리·벤 데이비스·에메르송 로얄·페드로 포로·굴리엘모 비카리오(GK)가 맡았다. 제임스 매디슨·올리버 스킵·라두 드라구신·마이키 무어·티모 베르너 등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상암=김우중 기자 2024.07.31 20:51
해외축구

‘SON 인종차별 논란’ 벤탄쿠르, 한국 안 온다…로메로·판더펜 등도 ‘휴식’

토트넘 홋스퍼의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 선수 명단이 확정됐다.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던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비롯해 일부 선수들은 유로 2024·코파 아메리카 출전 이후 휴식 차원에서 한국을 찾지 않는다. 토트넘 구단은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시아 투어에 나설 선수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미 출국길에 오른 토트넘은 오는 주말 일본 도쿄에서 비셀 고베와 경기를 치른 뒤 한국으로 이동해 이달 31일 팀 K리그, 내달 3일엔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각각 친선경기를 치른다.캡틴 손흥민을 비롯해 히샬리송, 데얀 쿨루셉스키, 제임스 매디슨 등이 아시아 투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지난 6~7월 유로 2024와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했던 벤탄쿠르와 지오바니 로 셀소,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은 휴식 차원에서 아시아 투어 명단에서 제외됐다.특히 벤탄쿠르는 코파 아메리카를 앞두고 현지 방송사와 인터뷰 도중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진행자의 요청에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다 똑같이 생겼다”고 말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던 선수다. 논란이 커지자 벤탄쿠르는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사과했고, 손흥민 역시 사과를 받아들였으나 여전히 국내 팬들의 시선은 차가운 상황. 만약 아시아 투어를 통해 동행했다면 국내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았을 가능성이 큰데, 코파 아메리카 출전 이후 휴식 차원에서 제외되면서 한국땅을 밟지는 못하게 됐다.이들뿐만 아니라 부상으로 재활 중인 프레이저 포스터도 영국 런던 훈련장에 남을 예정이다. 올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큰 브리안 힐과 세르히오 레길론도 아시아 투어에 동행하는 대신 현지에서 이적 절차에 더 집중하기로 했다.주장 손흥민은 소셜 미디어에 동료들과 함께 비행기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프리시즌 투어, 레츠 고"라며 한국 등 아시아 투어에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토트넘의 아시아 투어 명단.손흥민 조지 애벗브랜든 오스틴 루카스 베리발 이브스 비수마 벤 데이비스 알피 디바인 제이미 돈리 라두 드라구신 (한국만 참가) 아치 그레이 루카 건터 티레세 홀 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 윌 랭크셔 제임스 매디슨 마이키 무어 애슐리 필립스 페드로 포로 히샬리송 에메르송 로얄 파페 마타 사르 데인 스칼렛 올리버 스칼렛 매너 솔로몬 제드 스펜스 데스티니 우도기 굴리엘모 비카리오 알레호 벨리스 티모 베르너 알피 휘터머 김명석 기자 2024.07.2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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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또 ‘유럽파’ 탄생, 엄지성 英 스완지 간다…기성용 이어 2번째

프로축구 광주FC의 프랜차이즈 스타 엄지성(22)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스완지 시티 이적을 확정했다.광주는 3일 오후 5시 구단 노동일 대표이사와 스완지시티 대표 간 화상 회의를 통해 이적에 대한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했고 엄지성의 스완지 시티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기성용(FC서울)에 이은 한국 선수 두 번째 스완지 입단이다.엄지성은 산하 유스인 광주FC U18 금호고 출신으로 2021년 졸업과 동시에 콜업되어 프로 무대를 밟았다. 프로 첫 해 37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했으며 2022년에는 28경기 9골 1도움으로 K리그2 베스트11 선정은 물론 K리그2 영플레이어상까지 수상하는 등 에이스의 면모를 뽐냈다.또 같은 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발탁, 아이슬란드와의 친선경기에서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하는 등 이름을 알렸다. 애초 엄지성의 스완지 이적은 지난달 마무리 되는 듯했다. 그러나 좀체 공식발표는 나오지 않았는데, 일각에서는 광주가 이적료를 더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최종 결정을 보류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그러나 구단 관계자는 “구단은 그동안 스완지 시티와 지속해서 소통을 이어오고 있었으며, 금일 오후 5시 노동일 대표와 스완지 대표가 화상 미팅을 통해 최종 의사를 결정키로 했다”면서 “구단은 여러 이해관계 속에서도 오로지 구단의 프랜차이즈 선수인 엄지성 선수의 성공에 포커스를 맞추고 이적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유럽 진출을 꿈꿨던 엄지성은 스완지행을 간절히 바랐다. 특히 루크 윌리엄스 스완지 감독이 엄지성 영입을 열망했고, 양측은 영상 통화로 교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지성이 스완지에 마음을 뺏긴 이유다.엄지성의 유럽 도전이 시작될 스완지는 국내에서 기성용(FC서울)이 활약한 팀으로 잘 알려져 있다. 스완지는 한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경쟁했는데, 현재는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이다. 지난 시즌을 리그 14위로 마쳤다.김희웅 기자 2024.07.0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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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인종차별 논란’ 사라진 사과문…‘보란 듯이’ 훈련 사진 올린 벤탄쿠르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로드리고 벤탄쿠르(토트넘)가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우루과이 축구대표팀 훈련 사진을 올렸다. 자신을 향한 비판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보란 듯이 새로 올린 사진인데, 손흥민을 향한 사과문은 24시간이 지나면서 자동으로 자취를 감췄다.벤탄쿠르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우루과이 대표팀 훈련 사진을 게재했다. 우루과이 축구협회가 올린 자신의 훈련 사진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링크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근황을 알렸다. 스토리에 올라왔던 손흥민을 향한 사과문은 24시간이 지남과 동시에 자동으로 삭제됐다.시간이 지나면 삭제되는 스토리가 아닌 일반 SNS 게시물에는 이미 국내 팬들은 물론 전 세계적인 팬들의 비판 댓글이 끊임없이 달리고 있는 상황. 자신을 향한 전세계의 비판 여론을 인지하고도 사과문은 자동으로 삭제되는 시스템에 올리고, 보란 듯이 자신의 대표팀 훈련 사진을 새롭게 올린 셈이다. 손흥민을 향한 사과문에 대한 진정성조차 의심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앞서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방송 프로그램인 포를라 가미세타에 출연, 진행자로부터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에 “손흥민의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그들은 다 똑같이 생겼다”고 발언했다. 동양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는 인식의 명백한 인종차별적인 발언이었다. 벤탄쿠르의 이같은 발언은 곧장 전 세계적인 비판으로 이어졌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 영국 매체 더 선 등은 벤탄쿠르의 인종차별 발언을 조명했다.논란이 커지자 벤탄쿠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손흥민을 향해 사과의 뜻을 남겼다. 그는 “이번 일에 대해 사과한다. 정말 나쁜 농담이었다”며 “너를 사랑하고, 누구를 무시하거나 상처 주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적었다. 다만 손흥민의 애칭인 쏘니를 Sonny가 아닌 일본 브랜드 소니(Sony)로 두 차례나 적은 데다, 일반 게시물이 아닌 24시간이 지난 뒤 자동으로 삭제되는 스토리에 올린 사과문이라 또 다른 비판 여론이 일었다.벤탄쿠르는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는 듯 손흥민을 향한 사과문이 자동으로 삭제된 뒤 보란 듯이 자신의 대표팀 훈련 사진을 게재해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대표팀 일원으로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한 뒤, 다음 달 국내에서 열리는 팀 K리그, 바이에른 뮌헨과의 친선경기 출전을 위해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김명석 기자 2024.06.1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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