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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제23회 공정거래의 날 행사 개최…한기정 "자유 꽃 피는 시장 경제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23회 공정거래의 날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대한상공회의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공정경쟁연합회 등 4개 민간 경제 단체는 공정거래법 최초 시행일인 4월 1일을 공정거래의 날로 지정해 매년 기념하고 있다.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우리 경제가 '공존하고 연대하는 자유'가 꽃 피는 성숙한 시장 경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민간 스스로에 의한 공정거래 문화의 정착과 확산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한기정 위원장은 기업인들의 노력이 더욱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공정위가 빈틈 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올해는 특히 '민생과 혁신을 지원하는 공정한 시장 경제 구축'을 목표로 여러 정책 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밝혔다.먼저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플랫폼 사업자의 지배력 남용과 불공정거래의 감시를 철저히 하고, 디지털 거래 환경에서 소비자 보호도 강화한다. 국내·외국 기업 간 차별 없이 엄정히 법을 집행할 방침이다.또 민생 경제 지원을 위해 생필품, 금융·통신 등 국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일어나는 반칙 행위를 집중 감시하고 중소·벤처기업들의 정당한 몫을 보장하고 가맹점주 등 소상공인들의 사업 여건을 개선하는 데에도 역점을 둔다.이 행사에서는 공정거래 유공자 30명이 공정거래 제도 발전, 상생 협력, 자율 준수 문화 확산 등에 기여한 공로로 훈·포장 등 정부 포상을 받았다.공정거래 관련 연구 및 정책 자문 등의 활동으로 공정거래 제도 발전에 기여한 이봉의 서울대학교 교수와 최윤정 연세대학교 교수가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대·중소기업 간 자율적 산업 생태계 조성 등에 기여한 유정희 벤처기업협회 본부장이 '국민포장'을, 분쟁 조정과 정책 자문 등에 기여한 김영산 한양대학교 교수와 박민수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근정포장'을 수상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01 16:29
야구

'야구전도사' 이만수 전 감독, 국민포장 수상

불모지 라오스에 야구를 전파한 이만수(63) 전 SK 감독이 국민추천포상 국민포장을 받았다. 이만수 감독은 3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제10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주최: 행정안전부)에서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은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과 헌신을 꾸준히 실천하는 공로자들에게 정부가 수여하는 행사이다. 이번 국민추천포상에는 국민훈장 6점, 국민포장 7점, 대통령표창 15점, 국무총리표창 18점이 수여됐다. 2019년 7월1일부터 2020년 6월30일까지 1년간 국민이 추천한 755건을 대상으로, 현지 조사와 국민추천포상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엄정하게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 심사부터는 국민 온라인 투표를 실시하는 등 국민 참여를 확대했다. 이만수 전 감독은 지난 7년간 야구 불모지 라오스에 야구를 보급하며 2018 아시안게임 참가, 라오스 야구협회 설립, 전용 야구장 건설 등 라오스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최근 저변을 확대해 베트남 야구협회 설립, 베트남 야구 대표팀 구성 등에 참여하며 동남아 야구 보급에 힘쓰는 등 한국과 라오스, 베트남 간의 우호 증진 및 스포츠 외교관 역할을 하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국내 아마추어 엘리트 야구선수들을 위해 꾸준하게 재능 기부를 하고, 피칭머신 후원을 했다. 대한민국 야구를 위해서도 헌신한 모습도 인정됐다. 이만수 감독은 "비록 내가 상을 받았지만 이 상은 지난 7년간 나와 함께해 준 우리 스태프들이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나와 함께 묵묵히 그리고 성실하게 야구 보급에 동참해 준 스태프들에게 이 상의 영광을 돌린다. 더불어 지금까지 곁에서 응원해 주는 아내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1.03.04 11:11
연예

하나금융지주, ‘나눔 경영’ 훈훈하네

금융권에 나눔 경영 바람이 불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면서 금융권이 서민들의 아픔을 보듬으려 팔을 걷고 나선 것. 그 중에서도 금융권 최초로 공익재단법인을 설립하는 등 체계적인 사회공헌 문화를 정착시킨 하나금융지주의 나눔경영이 주목받고 있다. ‘대한민국 나눔대상’ 수상한 김종준 하나은행장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지난 36년 간 묵묵히 어려운 이웃들에 나눔을 실천해 온 공로를 인정 받아 최근 보건복지부 주최의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국민포장을 수장했다. 김 행장은 대학교 2학년 때 국제시민봉사회에 가입 후 36년 간 정기적인 활동을 해왔다. 현재는 한국지부 지부장을 맡아 국제 사회 주민들을 위한 활동을 진두지휘하고 있으며 하나은행의 봉사단체 ‘소망회’를 통해 복지시설에서도 월 1회 이상 방문해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1992년부터는 회장직을 맡아 많은 직원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김 행장은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대학생 때 우연한 기회로 봉사단체에 가입하게 됐는데 가서 막상 복사활동을 해보니 건강한 육체를 가진 사람으로써 누군가를 위해 무언가 해줄 수 있다는 게 참 좋았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봉사를 하게 되면 세상이 더 따뜻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행장은 올해 꾸준히 전통시장을 방문하며 시장 상인, 서민들의 금융 애로사항에도 귀를 기울였다. 특히 하나은행이 개발한 '하나터치마켓' 사용법을 직접 시연해보이며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나터치마켓'은 하나은행이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개발한 서비스로, 스마트폰 소지 고객은 모바일 할인쿠폰을 받아 전통시장내 위치한 하나터치마켓' 할인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외환은행, 은행권 최초 공익재단법인 설립외환은행은 국내 은행권 최초로 공익재단법인인 '외환은행나눔재단'을 설립해 이미 여러 기관에서 사회공헌 관련 상을 수상해왔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3월 한국경영자총협회와 한국언론인협회가 주최하는 '제3회 행복더함 사회공헌 대상'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도 '행복나눔인상', '아름다운나눔상' 등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외환은행은 외환은행나눔재단을 통해 소아암·심장병 어린이들의 수술비 지원에 앞장 서고 있다. 의료 봉사활동과 불우환자 돕기 클래식콘서트 등도 함께 진행해왔다. 지난 8월에는 윤용로 행장이 직접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심장병 어린이를 방문해 건강한 모습을 회복하도록 격려하기도 했다. 외환은행이 지금까지 고객으로부터 기부 받은 카드포인트와 기부금 등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로 지원한 기금은 총 3억4000만원이며 총 89명의 어린이가 도움을 받았다. 이외에도 외환은행나눔재단은 2009년부터 국내 최초로 전국 규모의 다문화 가정 시상식 '외환다문화가정대상'을 실시하며 다문화가정의 한국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2010년에는 다문화가족지원 사회통합 유공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또 하나의 중점 사업은 '환은장학금'이다. 어려운 형편에도 학업성적이 우수한 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지급되며, 매년 8주간의 뉴욕 어학연수도 지원한다. 2009년부터는 국내 유학 중인 개도국 유학생들에게도 '외환글로벌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2013.10.31 07:00
연예

[대학 특집] 김천대학교, ‘명품 보건·실용 교육’으로 비상

김천은 과거 대구에 이어 경상북도 지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였다. 지금은 인구상으로 따지면 소도시가 됐지만 발전 가능성은 매우 큰 편이다. KTX 역사와 경북 혁신도시가 김천에 들어왔다. 김천이 교통의 요지라는 점도 발전 가능성을 밝게 한다. 김천을 대표하는 김천대학은 작지만 명품 교육을 앞세워 글로벌 대학으로의 부상을 꿈꾼다. 보건학과가 끌고 실용학과가 밀고 1978년 설립된 김천대학교는 보건·의료·복지 계열이 특화된 대학으로 성장해왔다. 임상병리학과·방사선학과·치기공학과·물리치료학과·간호학과 등 전체 학과의 절반 이상이 보건의료 계열로 특성화돼 있고, 보건의료 계열의 총 정원이 2400여명으로 전국 4년제 중 최대 정원을 차지할 만큼 김천대는 이 분야에 30년 넘게 꾸준히 투자해왔다. 2000년 교육과학기술부의 보건계열 최우수대학 선정, 영국AJA인증원의 보건계열 ISO9001국제인증 획득, 교육과학기술부 2007~2008 대학특성화 최우수등급(AA) 획득, 2008~2009 교육역량 강화사업 우수대학 선정, 2011 IS 소비자 만족도 대상, 2012 보건복지부 지역사회 우수서비스 제공기관 선정 등 화려한 성과를 냈다. 특성화를 이룬 실용학과들이 김천대의 경쟁력을 이끌어낸다. 방사선학과는 올해 발표된 ‘제39회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에서 박지연 학생이 방사선사 전국 수석합격을 차지했고, 치위생학과·치기공학과·물리치료학과 등 보건계열 학과들은 해마다 전국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높은 국가시험 합격률을 나타내고 있다. 간호학과는 대학의 적극적인 교육시설투자와 미국 블룸필드 대학과의 교류협정을 기반으로 해외진출 추진 등 해마다 경쟁력이 강화돼 우수 신입생들이 대거 몰린다. 김천대 보건계열 졸업생의 취업 경쟁력도 뛰어나다. 안경광학과 12기 동문인 박종월(60)·안효숙(59)부부는 만 20년째 안경 봉사를 해 지금까지 약 2만여 명에게 시력검사와 안경제작을 무료로 해주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국민추천포상’시상식에서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복지·외식 등 실용학과들의 선전도 잇따르고 있다. 한방재활학과는 전국 각지를 순회하며 학생들이 학과에서 익힌 다양한 수기치료 봉사를 수행해 김천시로부터 우수봉사단체로 수상 받았다. 호텔외식산업학과와 식품영양학과 학생들은 대한민국국제요리경연대회와 중국 국제양생약선요리대회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글로벌 교육환경 구축 김천대는 글로벌 대학의 비전을 강하게 추구한다. 강성애 총장의 취임 이후 본격적인 국제화에 시동을 걸어 최근까지 중국·미국·러시아·몽골·우즈베키스탄·네팔·터키·캐나다·말레이시아 등 19개국 38개 대학 및 교육기관과 학술교류협정(MOU)를 체결해 왔다.현재 김천대의 외국인 교수는 전체교수의 17.1%를 차지한다. 외국인 유학생 수도 전체학생의 6.7%를 차지하는 등 전국평균을 훨씬 웃돌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높은 외국인교수 확보율을 바탕으로 모든 어학 수업은 20명 이하의 소규모 강좌로 이루어진다. 김천대 측은 "최근 미국에선 윌리암스·웰즐리·애머스트·스와스모어대학 등 '신 아이비리그대학'이라고 불리는 리버럴 아츠 칼리지(Liberal arts college)가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다. 김천대는 교양과 실용학문에 강점을 가진 이들 대학을 모델로 삼아 학생들에게 선택과 집중을 통한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천대학의 올해 수시모집은 1차와 2차로 나누어 시행된다. 수시 1차 모집기간은 오는 11일까지이고, 2차 모집기간은 11월 12일부터 16일까지다. 장상용 기자 enisei@joognang.co.kr 2012.09.0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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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대학] 김천대, 2012년부터 간호학과 60명 모집

보건·공무원·관광·외식 등 전문실무 분야로 특성화를 이룬 김천대 출신들의 활약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올 7월 김천대 안경광학과 12기 동문인 박종월(60)·안효숙(59) 부부가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추천포상' 시상식에서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포장을 받았다. 박종월·안효숙 부부는 올해까지 만 20년째 안경 봉사를 해 지금까지 약 2만여 명에게 시력 검사와 안경 제작을 무료로 해왔다. 2001년 교육과학기술부의 '특성화우수사례발표대학'으로 선정된 호텔외식산업학과와 식품영양학과 교수 및 학생들은 올해 대한민국국제요리경연대회와 중국 국제양생약선요리대회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지난해 25명 정원으로 개설된 간호학과는 신생학과이지만 대학이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학과라는 입소문을 타며 우수 자원이 몰렸다. 그 결과 올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35명의 정원을 추가로 배정받아 2012학년도 입시부터 60여 명을 모집할 수 있게 됐다. 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 2011.09.1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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