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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뱅크, '가명 정보 활용 경진대회' 4년 연속 수상

카카오뱅크는 '2024 가명정보 활용 경진대회'에서 '대안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모형 개발 및 개선' 사례로 활용 부문 우수사례에서 우수상인 금융보안원 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금융위원회, 국세청은 공동으로 가명정보 활용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와 가명처리 신기술 발굴 촉진을 위해 시상식을 개최했다. 가명정보란 개인정보의 일부나 전부를 삭제·대체하는 등의 가명처리를 통해 추가 정보 없이는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는 정보를 뜻한다.카카오뱅크는 개인정보의 가명 처리를 통해 비금융 데이터 기반의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하고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해 모형의 성능을 개선한 성과를 인정받아 해당 대회에서 4년 연속으로 수상했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다양한 가명결합 정보를 활용해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사람들도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신용평가모형을 지속 고도화해왔다"며 "앞으로도 모두에게 이로운 금융환경을 만들기 위해 디지털 혁신을 바탕으로 포용금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24 12:43
배구

"헌신 잊을 수 없다" 프로 최초 여성 사령탑 조혜정 별세, 공로패 추서 [종합]

조혜정 전 GS칼텍스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71세. 조혜정 전 감독은 30일 오전 지병으로 7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부산 초등학교 5학년 때 배구에 입문한 조혜정 감독은 부산여중(1965~67), 서울 숭의여고(1968~1970)을 졸업했다.1970년에 처음 국가대표에 뽑힌 뒤 1970년 방콕 아시안게임(AG), 1972년 뮌헨 올림픽, 1974년 테헤란 AG,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 출전했다. 특히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는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한국 여자배구의 동메달을 이끌었다. 한국 구기 종목이 올림픽에서 따낸 첫 메달이다. 1973년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배구대회에서 한국을 3위로 이끌어 대회 MVP로 선정됐다. 1977년 FIVB 월드컵배구대회에서 수비상을 수상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 뛰어난 멀티플레이어였다.실업팀에서는 국세청(1971~73), 대농(1973~77)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현대건설에서 코치생활을 하다가 1979년부터 1981년까지 이탈리아 라이온스 베이비 클럽에서 선수 및 코치로 활약했다.작은 키에도 높은 점프로 스파이크를 꽂아 선수 시절 '나는 작은 새'로 불렸다. 2010년 4월 GS칼텍스 감독에 선임돼, 프로 스포츠 통틀어 최초로 여성 사령탑에 올랐다. 또한 조혜정 감독은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대한배구협회 임원으로 재임하면서 한국배구 발전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협회는 "걸음마 단계인 한국 비치발리볼 활성화를 위한 고인의 헌신을 잊을 수 없다"라고 밝혔다.대한배구협회는 대한민국 배구발전에 큰 획을 그은 전설적인 선수였던 고인을 기리기 위해 배구인 모두의 마음을 담아 공로패를 추서하기로 하였다. 조혜정 전 감독은 1981년 프로야구 선수 출신 조창수 전 삼성 라이온즈 감독대행과 결혼했다. 딸 조윤희, 조윤지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했다. 빈소는 삼성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월 1일 오전 06시 30분, 장지는 함백산추모공원-천안추모공원이다. 이형석 기자 2024.10.30 13:41
배구

V리그 최초 여성 사령탑 출신 조혜정 전 감독 지병으로 별세

조혜정 전 GS칼텍스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71세. 조혜정 전 감독의 딸로 KLPGA 투어에서 뛴 전 프로골프 선수 조윤희 씨에 따르면 조혜정 전 감독은 지병으로 30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조혜전 감독은 1970년에 처음 국가대표에 뽑혔고, 1970년 방콕 아시안게임(AG), 1972년 뮌헨 올림픽, 1974년 테헤란 AG,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 출전했다. 특히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는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한국 여자배구의 동메달을 이끌었다. 한국 구기 종목이 올림픽에서 따낸 첫 메달이다. 실업팀에서는 국내 국세청과 미도파에서 활약하다가, 1979년 이탈리아로 건너가 2년 동안 플레잉코치로 뛰었다. 1981년 은퇴한 조혜정 전 감독은 2010년 4월 GS칼텍스 사령탑에 올랐다. V리그 사상 최초 여성 사령탑 출신이다. 조혜정 전 감독은 1981년 프로야구 선수 출신 조창수 전 삼성 라이온즈 감독대행과 결혼했다. 딸 조윤희, 조윤지는 KLPGA에서 활약했다.이형석 기자 2024.10.30 10:23
뮤직

세븐틴 팬덤, 하이브 불매 운동... “비인간적 행동 규탄”

그룹 세븐틴 팬덤 캐럿이 하이브 불매 운동을 시작했다. 29일 X(구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차트에는 ‘세븐틴_탈하이브’가 올라와 있다. 최근 논란이 된 하이브 외모 품평 내부 보고서 파장으로 보인다. 세븐틴 팬들은 “하이브의 비인간적 행위를 규탄한다”며 “타사 아티스트 비방 문건 작성 및 주도적인 역바이럴 행사, 직원 과로사 은폐, 자사 아티스트 따돌림, 음반 음원 사재기, 외주 업체를 향한 갑질 등을 포함한 모든 하이브 내의 부정행위를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방시혁 의장의 입국 및 국정감사 참석, 하이브의 국세청 세무조사를 비롯해 하이브가 작성한 ‘음악산업리포트’의 관련자를 면밀히 조사 후 그 관련자와 임원진의 사퇴를 요구하며 본 불매운동에 참여한다”고 덧붙였다.이날 오전 세븐틴 멤버 승관은 자신의 SNS에 “더 이상 상처를 주고받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 그동안에 벌어진 많은 일들을 지켜보며 그래도 ‘어떻게든 지나가겠지’라는 마음으로 내 마음을 삭이며 늘 그래왔던 것처럼 멤버들과 열심히 활동해 왔다”고 장문의 글을 올렸다.승관은 “우리들의 서사에 쉽게 낄 자격이 없다. 비단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아티스트들에게도 우리는 당신들의 아이템이 아니다. 마음대로 쓰고 누린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책임지지 못할 상처는 그만 주었으면 한다. 내 간절한 바람"이라며 "더는 나와 우리 멤버들, 지금도 열심히 일하는 모든 동료, 우리를 위해 진심을 다한 스태프들과 우리 팬들이 상처받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승관이 소속된 세븐틴은 하이블 레이블인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승관을 포함한 캐럿의 분노는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하이브 외모 품평 보고서에 있다. ‘위클리 음악산업 리포트’라는 제목으로 된 하이브 내부 보고서에는 국내 아이돌 그룹 멤버들을 대상으로 자극적인 외모 품평이 담긴 업계 동향 자료가 포함돼 있었다. 이 중 세븐틴과 관련한 이야기도 있었으며, 특히 타사 아이돌을 향한 외모 비난 수준이 상식선을 넘어서면서 대중의 질타를 받고 있다.이와 관련해 하이브 CEO 이재상은 공식 홈페이지에 “당사의 모니터링 문서에 대해 아티스트분들, 업계 관계자분들, 그리고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죄 말씀드린다”며 “K팝 아티스트를 향한 자극적이고 원색적인 표현이 그대로 담긴 점, 작성자 개인의 견해와 평가가 덧붙여진 점, 그리고 그 내용이 문서로 남게 된 점에 대해 회사를 대표해 모든 잘못을 인정하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사과했다.한편 논란이 된 하이브 내부 보고서를 작성한 작성자는 29일 직위해제됐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29 17:11
금융·보험·재테크

신한은행, ‘차곡차곡 SIGN 포인트’ 이벤트

신한은행은 본인인증에 ‘신한인증서’를 사용할 경우 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하는 ‘차곡차곡 SIGN 포인트’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신한인증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인증서로 전자서명인증 및 본인확인 시 사용할 수 있다.이번 이벤트는 국세청, 정부24 등 970여개의 제휴처에서 월 5곳 이상 이용 시 ‘마이신한포인트’ 랜덤 응모권을 지급받는 ‘매일 SIGN’ 이벤트와 신한은행에서 매월 지정한 특별 제휴처에서 이용할 경우 랜덤 응모권을 받는 ‘이달의 SIGN’ 이벤트로 구성됐다. 11월 특별 제휴처는 ‘롯데잇츠’다.이벤트 응모권은 ‘매일 SIGN’ 5개, ‘이달의 SIGN’ 1개를 합해 매월 최대 6개까지 받을 수 있다. 응모권 1개당 100~5만 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하며 이벤트 기간은 올해 말까지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인증서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혜택을 주고자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신한인증서의 편리한 이용을 위해 다양한 기관과 제휴를 확대하는 등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0.29 14:49
스타

김재중母, 마약→세급체납 4억 박유천 빠져 “서운해” (‘편스토랑)

가수 김재중의 어머니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그룹 멤버 박유천을 언급했다.18일 유튜브 채널 ‘KBS Entertain’에는 ‘ 준수야, 잠실 꼭대기 사니 좋아? 거침없는 재중 엄니에게 탈탈 털리는 재중X준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해당 영상에서 김재중의 아버지는 집을 찾은 김준수에게 “준수야 그동안 너 혼자 어떻게 살았어”라고 근황을 물었다. 김준수는 “재중이 형처럼 일하며 지냈다”라고 안부를 전했다.이어 “아직 잠실 꼭대기 층 거기 살아?”라고 김재중의 어머니는 김준수의 자택을 언급했다. 김준수는 당황한 듯 “꼭대기는 아니고 중간층”이라고 웃으며 정정했다.그러자 김재중 어머니는 “너무 호화찬란하게 하고 살더라. 세상에 넌 돈을 벌어서 다 그냥”이라며 거침없는 토크를 이어갔다. 김준수는 “지금은 그렇게 안 하고 예전엔 사람 사는 집이 아니라 호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사람사는 집처럼 됐다”라며 “가격적으로는 (김재중의 집이) 더 비쌀 수도 있다”라고 해명했다. 김재중 어머니는 김준수의 손을 잡으며 “아니 그래도 너희 둘은 성공했잖아. 근데 하나가 빠진게 좀 서운하긴 한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는 김재중, 김준수와 함께 그룹 JYJ로 활동했던 박유천을 가리킨 것. 이에 스튜디오의 패널들까지 일동 당황해했다.그러나 김재중 어머니는 “둘이라도 열심히 잘하고 빨리들 장가들어”라며 김재중을 한숨짓게 했다.한편 박유천은 마약 투약과 연예계 은퇴 번복 등으로 수차례 논란을 빚었다. 지난해에는 국세청이 발표한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이름이 올라가기도 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박유천은 2016년 양도소득세 등 총 5건의 세금을 내지 않았으며, 총 체납액은 4억 900만 원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18 19:06
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뱅킹 출시 2주년 이벤트

카카오뱅크가 개인사업자 뱅킹 출시 2주년을 맞아 더 많은 서비스를 신규로 이용하는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2년 11월 바쁜 사장님들의 편리한 금융생활을 위한 개인사업자 뱅킹을 선보인 이후 다양한 편의서비스와 개인사업자 전용 혜택을 제공해 왔다. 카카오뱅크는 출시 2주년을 기념해 오는 12월 17일까지 개인사업자 고객들을 대상으로 신규 이용시 최대 9000원의 혜택을 담은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먼저 개인사업자 통장을 신규 개설할 경우 2000원의 가입 축하금이 즉시 지급된다. 또한 개인사업자대출을 받은 이력이 없는 고객이 신규로 한도 및 금리를 조회할 경우 각각 3000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또는 보증서대출 등 두 상품을 모두 조회하면 최대 6000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개인사업자 고객을 위한 편의 서비스를 신규로 이용하는 고객에게도 혜택이 주어진다. '국세청 사업용 계좌·카드 등록' 또는 '내 사업장 신용정보' 서비스에 신규 가입할 경우 각각 500원씩, 모두 이용시 총 1000원의 혜택이 주어진다. 즉 개인사업자 통장 개설부터 대출, 편의서비스를 모두 처음 이용할 경우 최대 9,000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카카오뱅크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고객을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5월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을 출시한 이후 보증료의 절반을 꾸준히 지원한 결과, 지난 9월 말까지 절감된 보증료는 100억 원에 이른다. 또한 지난 4월 대출이자의 일부를 지방자치단체가 대신 부담하는 '개인사업자 이자지원 보증서대출'을 출시한 이후, 연 환산 기준 총 30억원의 이자 절감 혜택을 제공하는 등 개인사업자 고객들의 실질적인 금융 부담 경감을 위해 노력해왔다.더 많은 고객에게 대출 문턱을 낮추기 위해 신용평가모형(CSS) 고도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데이터 기반의 신용평가모형을 통해 금융 정보로만 평가하는 신용평가사(CB) 대비 최대 30% 향상된 평가 변별력을 갖췄다. 이를 통해 올해 상반기에도 기존 평가 시스템에서 거절된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신청 고객 6명 중 1명을 추가 선별하는 등 포용금융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출시 2년만에 많은 사장님들이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뱅킹을 찾아주신 것에 보답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개인사업자들의 금융 비용 절감과 다양한 서비스 제공에 앞장서며 실질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0.18 09:38
산업

각종 물의로 LG 오너가 물 흐리는 맏사위

LG 오너가가 맏사위의 '일탈'로 얼룩지고 있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LG그룹 전통의 인화(여러 사람이 서로 화합)의 뿌리마저 흔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LG가의 맏사위 윤관 블루런벤처스(BRV) 대표는 탈세·국적 위조·미공개 정보 이용 등 각종 의혹의 중심에 섰다. 윤 대표는 고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 장녀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의 남편이다.최근 윤 대표가 국내 한 지인에게 10년간 경제적 지원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고, 지원을 받은 지인이 유명 연예인의 부인이라는 보도까지 나온 상황이다. 현재 그는 국세청과 탈세 여부를 두고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미국 국적인 윤 대표는 종합소득세 납부와 관련해 123억원 규모의 탈세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세청의 종합소득세 추징에 불복해 제기한 심판 청구는 지난 2022년 12월 조세심판원이 기각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윤 대표는 조세심판원의 기각 결정에도 지난해 3월 서울행정법원에 불복 소송을 낸 상태다.지인에게 10년간 경제적으로 지원한 사실도 조세심판원의 결정문에 포함됐다. 결정문에는 “청구인(윤 대표)은 2010년경부터 2019년경까지 국내에서 지인과 사적인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해당 지인과 그 자녀에게 학비 등 생활비를 지원하고 아파트를 무상으로 사용하도록 한 사실이 있다”고 쓰였다. 윤 대표는 소송 과정에서 국적 위조 의혹도 불거졌다. 과테말라 국적을 취득한 뒤 2011년 미국 시민권을 받은 것으로 적시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윤 대표는 병역의무를 면탈하기 위해 여권과 과테말라 거주 신분증을 위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재판에서는 국내 납세의무를 피하기 위해 한국에서는 ‘미국’, 미국에서는 ‘일본’ 거주자로 행세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윤 대표는 “한국 국적이 아니기 때문에 과세는 적절하지 않다. 국내 거주자도 아니기 때문에 세금을 낼 수 없다”는 입장을 펼치고 있다. 윤 대표로 인해 구연경 대표의 ‘자본시장법 위반’ 정황도 포착됐다. 구 대표는 신약 개발 상장사 A기업의 주식을 정보 공개 전에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법인과 관련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매매 행위는 금지되고 있다. 구 대표가 남편을 통해 알게 된 미공개 정보로 주식을 매수했다면 불법 행위에 해당한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구 대표는 부랴부랴 A기업의 주식 3만주를 LG복지재단에 기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가장 큰 일탈은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세 모녀간 상속재산 분할 소송 개입으로 꼽힌다. 장자 승계 전통대로 상속이 마무리됐지만 4년이 지난 뒤 유산 재분배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상속 분쟁은 LG그룹 창업 75년 만에 처음 발생한 사건이다. 윤 대표는 LG가의 상속재산 분할 소송 재판 과정에서 공개된 가족 간 대화 녹취록에 등장하는 등 분쟁을 부추긴 배후로 지목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윤관 대표와 관련한 민사소송과 행정소송으로 인해 LG 오너가가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며 “특히 인화의 가풍을 중시했던 LG그룹에서 상속 분쟁은 돌이킬 수 없는 상처”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0.16 07:00
산업

30대 그룹 관료 출신 임원 22%는 검찰...삼성 가장 많아

30대 그룹의 관료 출신 임원 5명 중 1명은 검찰 이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자산 상위 30대 그룹 계열사 중 올해 상반기 보고서를 제출한 298개 기업에 소속된 등기·미등기 임원 1만1208명의 출신 이력을 분석한 결과, 관료 출신은 전체의 3.0%인 337명이었다.관료 출신 임원의 전직 부처는 검찰이 가장 많았다. 검찰 출신 임원은 75명으로 전체 관료 출신의 22.3%를 차지했다. 이 중 49명이 사외이사였고, 사내이사는 조석영 카카오 CA협의체 준법지원팀장이 유일했다.나머지 검찰 출신 25명은 미등기 상근 임원으로 그룹별로는 삼성 5명, 현대차 4명, 한화와 KT 각각 3명 등이었다.검찰 다음으로는 사법부(판사) 출신이 53명(15.7%)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이들 중 39명이 사외이사, 14명이 미등기 임원이다. 이어 관료 출신 임원의 전직 부처는 국세청 38명(11.3%),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26명(7.7%), 산업통상자원부 23명(6.8%), 기획재정부 21명(6.2%), 대통령실·청와대 16명(4.7%), 공정거래위원회 12명(3.6%) 순이었다. 30대 그룹 중 관료 출신 임원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신세계다. 임원 총 158명 중 11.4%인 18명이 관료 출신으로 나타났다.다음으로 농협(9.4%, 14명)에 관료 출신 비율이 높았고, 한진(8.8%, 13명), CJ(7.4%, 22명), HDC(7.3%, 4명), 두산(7.0%, 13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반면 관료 출신 임원 비중이 가장 작은 그룹은 LG로, 전체 임원 940명 중 관료 출신은 0.4%인 4명에 그쳤다.관료 출신 임원 수가 가장 많은 그룹은 49명이 포진한 삼성이다. 비율로는 삼성 전체 임원 2천84명 중 2.4%를 차지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0.15 09:01
산업

‘상위 1%’ 웹툰작가 11억원·유튜버 5억원 번다

웹툰 작가와 유튜버의 평균 소득을 줄세워봤더니, 웹툰작가의 상위 1%가 평균 11억원을 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버는 5억원 수준이었다.13일 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귀속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웹툰작가들이 평균적으로 연간 약 5000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집계됐다.웹툰 작가와 더불어 대표적인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꼽히는 유튜버·BJ(개인방송 진행자) 등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의 평균 소득은 3000만원을 소폭 웃돌았다.'웹툰 작가 등'은 모두 1만4426명으로, 총 6965억원을 신고했다. 평균 수입금액은 4830만원이었다.1인 미디어 창작자는 1만5448명으로, 총 5162억원을 신고했다. 1인당 평균 3342만원꼴을 벌고 있었다.업종 전체의 종사 인원은 엇비슷하지만, 1인당 평균소득에서는 웹툰 작가가 약 1.5배 더 수입이 많게 나타난 것이다.1원이라도 신고가 있으면 모두 집계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이것은 주 수입원 신고분만 집계한 것이다. 부업으로 활동하면서 적은 소득을 올리더라도 유튜버나 웹툰 작가 종사자로 잡혔던 일종의 '허수'를 덜어내고, 본업에 가까운 통계치라는 의미다.상위 1% 기준으로는, 웹툰 작가가 평균 11억1400만원의 소득을 신고했다. 1인 미디어 창작자 소득(5억3800만원)의 갑절을 웃도는 금액이다.상위 10% 기준으로도, 웹툰 작가 소득신고분이 평균 2억6800만원으로, 1인 미디어 창작자(1억8800만원) 소득을 크게 넘어섰다.상위 10%와 하위 10%의 소득격차는 1인 미디어 창작자가 63배로, 웹툰작가(30배)의 두배에 달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0.1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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