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9건
스포츠일반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 12월 29일 굽네 ROAD FC 071 추가 대진 공개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에서 개최되는 굽네 ROAD FC 071의 추가 대진이 발표됐다.로드FC와 (사)세계격투스포츠협회는 12월 29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굽네 ROAD FC 071을 개최한다.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결승전이 밴텀급, 라이트급 두 체급으로 진행돼 드디어 우승자를 결정짓는다.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파이터들이 열심히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확정된 대진들이 추가로 공개됐다.추가된 대진 중 가장 큰 경기는 ‘강철 뭉치’ 임동환(28·팀 스트롱울프)과 ‘미들급 6대 챔피언’ 라인재(38, LIFE GYM)의 미들급 잠정 타이틀전이다. 떠오르던 강자 윤태영을 꺾은 임동환과 챔피언 출신의 라인재가 만나 어느 때부터 치열한 승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타이틀전을 치를 정도로 강자인 여제우(32, 쎈짐)와 타격에 일가견이 있는 한우영(27, 로드FC 김태인짐)의 만남도 있다. 타격과 그라운드 밸런스가 좋은 여제우를 상대로 한우영이 자신의 타격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매치다.‘베테랑’과 신예의 대결도 있다. ‘더 길로틴’ 유재남(37, 로드FC 원주 태장)과 ‘타격머신’ 이재훈(22, SSMA 상승도장)의 경기다. 그래플링 능력이 좋은 유재남과 타격이 좋은 이재훈은 정반대의 스타일을 가진 선수들. 유재남의 노련함이 이길지 이재훈의 패기가 이길지 궁금하다.‘수케남’ 박재성(29, 로드FC 영주)과 김시왕(18, 봉담MMA)의 경기는 베테랑과 신인의 대결이다. 박재성은 2015년 프로 선수로 데뷔해 10년차가 된 선수다. 레슬링 베이스로 그라운드 기술이 좋으며, 타격으로 상대를 끝낼 수 있는 능력도 갖췄다. 김시왕은 이번 경기로 3전을 채우는 신예로 타격이 좋은 선수지만, 주짓수가 강한 소속팀에 있어 그라운드 능력도 수준급이다.미들급 신예들의 대결인 ‘수원들소’ 김영훈(29, 김대환MMA)과 ‘무쇠’ 정호연(27, 로드FC 송탄MMA)의 매치도 기대된다. 김영훈은 안정적인 그래플링 능력을 바탕으로 태클에 재능을 보인다. 상대를 그라운드 상황으로 끌고 가서 요리하는 걸 즐긴다. 정호연은 최근 고경진과의 경기에서 보여줬듯이 타격 능력을 갖췄고, 주짓수 실력도 준수해 김영훈과 재밌는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오트키르백(로드FC 충주)과 김민형(26, 팀 피니쉬)의 경기도 준비돼 있다. 로드FC 충주 소속의 오트키르백은 타격이 강점으로 로드FC 센트럴리그에서 꾸준히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프로 선수 계약을 따냈다. 김민형은 타격전을 즐기는 파이터로 최근 파이터100에서 뛰어난 복싱 실력을 보여주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두 번째 경기는 박민수(33, 로드FC 영주)와 천승무(21, 로드FC 전주)의 대결이다. 데뷔전에 나서는 신인에게 베테랑이 되어가는 박민수가 나타났다. 무릎 부상 이후 오랜만에 복귀하는 박민수는 체육관 운영을 하면서 틈틈이 경기를 준비해 왔다. 신인 천승무가 데뷔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매치에서 맞붙을 파이터는 최영찬(20, 로드FC 군산)과 류찬희(17, 로드FC 송탄MMA)다. 최영찬은 대한MMA연맹 국가대표 선수로 지난해 MMA 선수권대회에서 –65.8kg 체급에 출전, 세계랭킹 5위에 오르기도 했다. 로드FC에서는 아직 승리가 없어 류찬희를 상대로 첫 승을 노리고 있다. 류찬희는 이번이 로드FC 데뷔전으로 대한MMA연맹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신예다. 어릴 때부터 손진호 관장에게 주짓수와 MMA를 배워 기본기가 탄탄한 선수다.김희웅 기자 2024.11.16 13:31
골프일반

[뱁새 김용준 프로의 골프모험] 슈퍼스타 감사용 같은 선수는 더이상 프로 골프에서 나올 수 없는 것인가?

독자는 프로야구 선수 감사용을 아는가? 안다면 대단한 야구팬이다. 아니면 영화 개봉작을 한 편도 놓치지 않는 영화팬이거나. 감사용은 1984년부터 몇 시즌을 삼미슈퍼스타즈에서 뛴 왼손잡이 투수이다. 삼미슈퍼스타즈는 인천광역시를 연고지로 삼았던 프로야구 구단이고. 골프 칼럼에 웬 프로야구 이야기이냐고? 그럴만한 사연이 있다. 지금부터 9년쯤 일이다. 뱁새 김용준 프로는 2015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제3차 프로 선발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 해 초에 도전을 시작해서 이미 두 번이나 낙방한 상황이었다. 그 해 3차 KPGA 프로 선발전은 전북 군산에 있는 군산컨트리클럽(군산CC)에서 열었다. 뱁새 김 프로는 예선전이 있기 5주 전에 짐을 싸서 군산에 내려갔다. 이번에도 떨어지면 때려치울 작정이었다. 뱁새는 숙소를 잡고 하루도 빠지지 않고 아침부터 밤까지 훈련을 했다. 더러 다른 청년 골퍼와 연습 라운드를 할 때도 있었다. 보통은 늘 외톨이였다. 드라이빙 레인지에도 혼자 다녔다. 연습 그린에서도 하루 종일 혼자서 퍼팅이나 어프러치 연습을 하곤 했다. 물론 밥도 혼자 먹었고. 지쳐서 밤 10시가 되기도 전에 쓰러지듯 잠이 들었다. 새벽에는 시계 알람보다 먼저 눈을 떠서 연습 그린을 찾았다. 그렇게 지독하게 외로운 싸움을 몇 주째 하고 있을 때였다. 하루는 조금 일찍 훈련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다. 잘 보지 않는 TV를 무심코 켰다. 외로워서 그랬을 것이다. 영화채널에서 영화가 나왔다. 영화 제목은 ‘슈퍼스타 감사용’이었다. 뱁새는 야구를 깊게 알지 못한다. 감사용이라는 이름도 그 때 처음 들었다. 영화는 사실에 기반을 두었다. 다만 극적으로 만들기 위해 몇몇 사실은 살짝 각색을 했다. 물론 나중에 안 일이다. 영화는 프로야구 원년인 1984년을 배경으로 삼았다. 감사용역은 배우 이범수가 맡았다. 주인공 감사용은 야구 동호회에서 뛰던 아마추어 선수였다. 그 해 삼미슈퍼스타즈는 선수 공채를 했다. 선수 공채라니! 지금 같으면 소설 같은 이야기이다. 좌완 투수가 없던 삼미슈퍼스타즈는 감사용을 뽑았다. 아마추어인 그가 구단에 합류해서 환영을 받았을까? 영화에서는 다른 선수들이 무시하는 것으로 묘사했다. 영화에서는 선수 하나가 감사용과 다투다가 “니가 프로야?”라고 모욕을 하는 장면도 나온다. 뱁새는 이 대목에서 목이 콱 하고 막혔다. 감사용이 당하는 꼴이 뱁새가 그 때 처한 처지와 비슷했기 때문이다. 엘리트 청년 골퍼가 즐비한 프로 선발전에서 마흔 살이 훌쩍 넘은 뱁새가 허우적대는 꼬라지가 영락없이 그랬다. 누구에게 골프를 배우지도 않고 순수 독학으로 익혔으니 빈틈이 얼마나 많겠는가? 영화 속 감사용도 그랬다. 영화에서 그는 패전 처리 투수처럼 비쳤다. 물론 실제로 전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은 한참 후에야 알게 되었다. 그는 첫 해에 1승 14패를 기록한 것으로 기억한다. 패전 처리만 전담했다면 14패라는 기록이 있을 수 없다. 선발 투수로 출전하거나 계투를 해야만 패배도 기록하기 때문이다. 영화는 감사용이 당대 최고 투수와 맞대결을 하는 부분에서 절정으로 치닫는다. 괄시를 당하면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꿈을 실어 공을 던지던 그가 당대 최고 투수였던 OB베어즈의 박철순과 붙은 것이다. 박철순 역은 배우 공유가 맡았다. 영화에서는 박철순이 20승을 눈 앞에 둔 것으로 나온다. 그 경기에 삼미슈퍼스타즈 투수 가운데 누구도 제물이 되고 싶어하지 않는다. 감사용이 감독을 졸라 바로 그 경기에 등판한다. 그리고 놀랍게도 박철순을 상대로 9회까지 완투를 한다. 결과는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면서 아쉬운 패배. 그러나 최강자인 박철순을 상대로 남긴 명승부가 감동을 준다. 영화에는 아들이 프로야구 선수인데도 자랑도 하지 못하는 어머니도 나온다. 얼마 전에 세상을 떠난 배우 김수미가 어머니 역을 맡았다. 감사용은 어머니가 자기 경기를 한 번도 보러 오지 않는 것으로 오해하며 서운해 한다. 그러다가 어머니 서랍에서 지난 경기들 입장권 뭉치를 발견하고는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어머니는 홈구장에서 경기가 열릴 때마다 단 한 경기도 빠지지 않고 관람을 했던 것이다. 행여 아들이 나올 새라 말이다! 영화 이름 하나는 기가 막히게 지었다. 철저하게 무명인 감사용 앞에 붙은 수식어는 ‘슈퍼스타’. 구단 이름인 삼미 슈퍼스타즈에서 따온 것이다. 동시에 단 1승 밖에 올리지 못한 감사용이 슈퍼스타라는 이중적 의미이기도 하다. 뱁새는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을 보면서 눈물이 났다. 그리고 큰 힘을 얻었다. 프로 골프 세상에 어떤 곳인 지도 모른 채 무모한 도전을 하고 있던 뱁새. 다른 종목이지만 야구에는 뱁새 보다 더한 설움을 이기고 선수 생활을 한 작은 거인 감사용이 있었다는 사실에 말이다. 영화와 실제 기록은 살짝 다르다. 그렇다고 그 이야기를 여기서 다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아무렴 어떤가! 실제로 감사용은 그 해 1승을 거뒀다. 수 많은 투수가 프로야구 세상에서 뛴다. 그 중에 상당수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프로 생활을 접는다. 1957년생인 감사용은 이미 오래 전에 은퇴해 지금은 모 대학에서 감독을 맡고 있다. ‘슈퍼스타 감사용’ 이야기를 쓰는 이유는 다음 회에 이어진다.‘뱁새’ 김용준 프로와 골프에 관해서 뭐든 나누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메일을 보내기 바란다. 지메일 ‘ironsmithkim’이다. 김용준 KPGA 프로 2024.10.30 08:28
골프일반

'1호 홀인원→자동차 부상' 윤화영 "누가 먼저 받았을까 걱정, 제가 탈게요"

"먼저 홀인원을 해서 자동차를 부상으로 가져간 사람이 있을까 걱정했어요."윤화영(24)이 2024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1호 홀인원을 기록한 뒤 곧바로 떠올린 생각이다.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게된 그는 "현재 보유 중인 개인 차량이 없어서 제가 쓸 거 같다"라고 웃었다. 윤화영은 30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 2번 홀(파3)에서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2번 홀에서 홀인원시 티볼리(1898만원 상당)를 부상으로 제공한다. 윤화영은 부상으로 KGM 승용차를 얻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그는 "한 번에 두 타를 줄여 가장 기쁘다"며 "전반에 스코어가 안 좋아서 핀을 바로 보고 쳤다. 처음에는 공이 시야에서 사려져서 핀을 지나간 줄 알았는데 바운드가 된 후 들어갔더라"고 기뻐했다. 이번이 세 번째 홀인원이다. 윤화영은 2022년 7월 대보 하우스디 2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 부상으로 오토바이를 받았다. 같은 해 9월에는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도 홀인원에 성공했다. 그는 홀인원 비결에 대해 "핀을 보고 치는 편"이라고 공개했다. 2018년 입회한 윤화영은 지난해 7월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2023 미코-군산CC 드림투어 8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했다. 올해는 KLPGA 정규투어 13개 대회에 출전, 컷 통과는 3차례에 불과하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은 맥콜·모나 용평오픈에서의 공동 43위였다. 그러나 대회 첫 날 초반 홀인원으로 자동차를 얻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날 이글 1개, 버디 1개, 보기 3개, 더블 보기 2개로 2오버파 74타를 친 윤화영은 "첫 날 생각한 만큼 스코어가 좋진 않다"라고 아쉬워하면서 "내일 스코어를 줄여야 컷 통과가 가능하다. 연습장으로 가서 샷을 안정시켜야 한다"라고 발걸음을 옮겼다. 한편 이 대회의 특색 중 하나는 모든 파3홀에 부상으로 자동차가 걸려 있다. 최초로 홀 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1900만원~4010만원 상당의 자동차를 준다. 2번 홀 티볼리를 비롯해 5번 홀 렉스턴 스포츠 칸, 12번 홀 토레스, 16번 홀 렉스턴을 홀인원 부상으로 제공한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1억4400만원 외에도 3400만원 상당의 액티언 차량과 써닝포인트 CC 1년 무료 라운드 이용권이 주어진다. 용인=이형석 기자 2024.08.30 13:36
골프일반

윤화영 2024 KG 레이디스 오픈 1호 홀인원 주인공 '티볼리 타고 집으로' [IS 용인]

윤화영(24)이 2024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1호 홀인원을 기록,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게 됐다. 윤화영은 30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 2번 홀(파3)에서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2번 홀에서 홀인원시 티볼리를 부상으로 제공한다. 윤화영은 부상으로 KGM 승용차를 얻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2018년 입회한 윤화영은 지난해 7월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2023 미코-군산CC 드림투어 8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했다. 올해는 KLPGA 정규투어 13개 대회에 출전, 컷 통과는 3차례에 불과하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은 맥콜·모나 용평오픈에서의 공동 43위였다. 그러나 대회 첫 날 초반 홀인원으로 자동차를 얻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 대회의 특색 중 하나는 모든 파3홀에 부상으로 자동차가 걸려 있다. 최초로 홀 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1900만원~4010만원 상당의 자동차를 준다. 2번 홀 티볼리를 비롯해 5번 홀 렉스턴 스포츠 칸, 12번 홀 토레스, 16번 홀 렉스턴을 홀인원 부상으로 제공한다. 윤화영은 역대 KG 레이디스 오픈에서는 12번째 홀인원을 기록했다. 2017년 써닝포인트 CC로 대회장을 옮긴 뒤엔 10명의 선수들이 홀인원을 기록했다. 써닝포인트 CC는 그린이 크고 경사가 심하지 않아 공격적으로 핀을 공략하는 편이다. 올해 어떤 선수가 홀인원 부상을 받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였는데 첫날부터 행운의 주인공이 나왔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1억4400만원 외에도 3400만원 상당의 액티언 차량과 써닝포인트 CC 1년 무료 라운드 이용권이 주어진다. 이형석 기자 2024.08.30 10:33
산업

공공 배달 앱 줄줄이 폐업...1년 사이 10곳 이상 문 닫아

전국의 자치단체들이 앞다퉈 도입했던 공공 배달 앱들이 줄줄이 문을 닫고 있다.26일 전국의 자치단체에 따르면 최근 1년여 사이에 서비스를 종료했거나 종료하기로 한 공공 배달 앱은 10곳이 넘는다.전남 여수의 씽씽여수와 경남 거제의 배달올거제, 충남의 소문난샵 등이 이용객을 확보하지 못해 일찌감치 사업을 접었다. 전북 남원시도 공공 배달 앱 '월매요'의 운영을 다음 달 1일부터 종료하기로 했다.가맹점 100여곳에 하루 평균 이용자가 500명 안팎에 이르렀으나 최근 들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가 된 탓이다.도시지역도 예외가 아니어서 부산의 동백통이 지난 4월로 서비스를 마무리했고, 대전의 휘파람은 1년여 전에 일찌감치 손을 들었다.동백통은 1년 만에 누적 매출액 42억원을 달성할 정도로 성장세를 보였으나 코로나19 이후 실거래가 이뤄지는 매장 1800개에 불과할 정도로 쪼그라들었다.휘파람은 2년간 주문 건수가 가맹점 1곳당 평균 48건에 그칠 만큼 실적이 저조한 데다 이용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까지 잇따르면서 운영업체와의 관계를 정리했다.배달 앱의 운영 중단을 논의하거나 운영 전반을 재검토하는 곳도 한둘이 아니다. 경기도는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공공 배달 앱 '배달특급'의 운영 방식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2021년 월간 최대 60만명을 넘던 이용자 수가 이듬해 26만명대로 급감하는 등 경쟁력에 한계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2020년 공공 배달 앱을 전국 처음으로 도입한 전북 군산시도 36만건을 넘던 연간 주문 건수가 지난해 19만여건으로 거의 반토막 나면서 운영 방안을 두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이 때문에 자치단체들이 무리한 사업으로 예산만 낭비한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부산의 동백통은 44억원이 투입돼 구축됐고 이후 해마다 운영비로 10억원가량이 소요됐다. 경기도의 배달특급은 연간 60억∼120억원의 손해를 냈다는 주장이 도의회에서 제기됐다.실제 자치단체들이 충분한 준비 없이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는 우려는 초기부터 제기돼왔다. 앱 구축과 유지, 관리, 보수에 막대한 비용이 투입되는 데다 민간 업체들이 이미 시장의 95% 이상을 차지한 상황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겠느냐는 지적이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7.26 09:11
사회

설 연휴 첫날 정체 시작…서울→부산 8시간 40분

설 연휴 첫날 귀성 차량이 몰리며 본격적으로 정체가 시작되는 모습이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9일 오전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8시간 40분, 울산 8시간 10분, 대구 7시간 40분, 광주 6시간 50분, 강릉 5시간, 대전 4시간 30분이다.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4㎞, 오산~천안 분기점 45㎞, 천안 휴게소~청주 분기점 24㎞, 죽암 휴게소 부근~죽암 휴게소 2㎞, 신탄진 부근~비룡 분기점 13㎞ 구간에서 밀리고 있다.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순산터널 부근~순산터널 부근 2㎞, 팔탄 분기점 부근~화성 휴게소 부근 2㎞, 발안 부근~서해대교 21㎞, 서산 휴게소~해미 5㎞, 광천 부근~대천 휴게소 8㎞, 동서천 분기점~군산 6㎞, 군산 휴게소~동군산 부근 7㎞ 등에서 차들이 천천히 이동 중이다.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동서울 요금소~산곡 분기점 부근 3㎞, 중부2터널 부근~경기광주 분기점 부근 7㎞, 마장 분기점~호법 분기점 2㎞, 호법 분기점~남이천IC 부근 8㎞, 음성 휴게소 부근~대소분 기점 7㎞, 진천터널 부근~증평 3㎞, 서청주 부근~남이 분기점 9㎞ 등에서 서행 중이다.영동선 강릉 방향은 새말 부근~새말 3㎞, 만종 분기점 부근~원주 부근 7㎞, 이천 부근~여주 분기점 7㎞, 덕평 휴게소 부근~호법 분기점 부근 1㎞, 용인~양지터널 부근 5.9㎞, 마성터널 부근~용인 5㎞ 부근에서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이날 전국 예상 교통량은 약 519만대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9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7만대가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2.09 09:11
PGA

'금빛' 후배들의 출사표, '레전드' 최경주는 '참을 인' 세 개를 강조했다 [IS 여주]

"참고, 인내하고, 기다려야 한다."남자 골프의 전설 '탱크' 최경주(53)가 이제 막 프로로 전향한 두 루키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남자 골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조우영(22·우리금융그룹)과 장유빈(21)이 오는 5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투어(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원)’에 출전, 코리안투어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그동안 아마추어 신분으로 프로 무대를 누빈 두 선수는 지난 2일 뒤늦게 KPGA 투어프로에 입회했다.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AG 국가대표에 뽑혔으나 대회가 1년 미뤄지면서 신분 유지가 어려워졌고, 이에 KPGA가 두 선수의 투어프로 자격 취득과 시드를 AG 종료 후로 유예하면서 프로 전향이 늦어졌다. 대신 두 선수는 AG를 앞두고 경기력 유지를 위해 프로 대회에 출전, 올 시즌 두 번이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실력을 입증했다. 조우영이 4월 ‘골프존 오픈 in 제주’에서 우승하며 스타트를 끊었고, 장유빈도 8월 ‘KPGA 군산CC 오픈’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두 선수는 AG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예정대로 AG 직후 프로로 전향했다. 조우영은 “12년 만의 아마추어 생활을 정리하고 프로 첫발을 내딛는다. 아마추어 때 (투어프로) 우승을 한 번 해봐서 그 우승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안다. 만족할 만한 경기력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다가 적절한 타이밍에 우승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장유빈은 "(프로 신분으로 치르는) 첫 대회인 만큼 더 잘 치고 싶다. 배운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두 선수는 '골프 전설' 최경주가 주최하는 대회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다. 최경주는 2000년 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진출한 뒤 통산 8승을 거두며 선구자 역할을 한 골프계 대선배.4일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린 대회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최경주는 “AG에서 메달을 딴 것이 (2010 광저우 대회 이후) 13년 만이라고 들었다. 후배들이 오랜 침묵을 깨고 정말 장한 일을 했다. 존경스럽다”라며 AG 금메달을 목에 건 두 후배들을 칭찬했다. 이어 그는 PGA 투어 진출이 꿈이라는 두 신인에게 “참고, 인내하고, 기다려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최경주는 “인내하고 기다리면서 (기량을) 꾸준히 발전시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응원했다. 최경주는 쉰이 훌쩍 넘은 나이에도 자신이 주최하는 대회에 출전해 젊은 선수들과 경쟁한다. 그는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했다. 대회를 통해 젊은 선수들이 어떻게 치는지 배우고 싶은 한편, (그들보다 더) 잘 치고 싶은 마음도 있다”라면서 “다른 선수들도 이런 열정으로 살아간다면 어떤 것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며 젊은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여주=윤승재 기자 2023.10.04 16:28
PGA

'프로 잡는 아마추어' 동생들의 프로 데뷔전, AG 금빛 기운 이어간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남자 골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조우영(22·우리금융그룹)과 장유빈(21)이 한국프로골프투어(KPGA) 코리안투어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두 선수는 오는 5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파72)에서 열리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원)’에 출전한다. 조우영과 장유빈은 지난 2일 KPGA 투어프로에 입회했다. 이미 올 시즌 한 차례씩 우승 경험이 있는 두 선수지만, AG 경기력 향상을 위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한 대회라 프로로서 나서는 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KPGA는 조우영과 장유빈의 투어프로 자격 취득 및 투어 시드를 AG 종료 후까지 유예했고, 두 선수는 예고한 대로 AG 직후 KPGA 투어프로에 입회했다. 두 루키 모두 올 시즌 ‘프로 잡는 아마추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실력을 입증했다. 조우영이 4월 ‘골프존 오픈 in 제주’에서 우승하며 스타트를 끊었고, 장유빈도 8월 ‘KPGA 군산CC 오픈’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에도 두 선수는 상위권 성적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기대를 키워갔다. 조우영은 10개 대회서 상위 10위 2차례(우승 1회), 장유빈은 출전한 8개 대회에서 우승 포함 톱10에 5번이나 진입하며 승승장구했다. 프로 신분으로 참가하는 첫 대회서 두 선수는 시작부터 같은 조에 묶였다. 3일 KPGA가 발표한 1라운드 조편성에 의하면 조우영과 장유빈은 시즌 3승을 달성한 고군택(24·대보건설)과 함께 24조에 편성됐다. 24조는 오전 11시 50분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만만치 않은 상대지만, 함께 필드를 돌고 가까이서 플레이를 지켜볼 수 있는 만큼 루키들의 성장에 있어 좋은 상대이기도 하다. 고군택은 “금메달을 딴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내가 한 수 배워야 할 것 같다. 금메달의 기운을 가져오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윤승재 기자 2023.10.04 06:00
사회

추석 연휴 첫날 정체 시작…서울→부산 9시간 10분

추석 연휴 첫날 오전 전국 고속도로 곳곳이 정체되고 있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추석을 하루 앞둔 28일 오전 9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9시간 10분, 울산 8시간 47분, 대구 8시간 7분, 광주 8시간, 목포 9시간 20분, 강릉 6시간, 대전 5시간 10분이다.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죽전∼남사 부근 28㎞, 안성분기점∼안성 5㎞, 안성∼남이분기점 60㎞, 청주분기점∼죽암휴게소 7㎞, 회덕분기점 부근∼비룡분기점 12㎞ 구간에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순산터널 부근∼서해대교 43㎞, 당진분기점 부근∼서산휴게소 17㎞, 해미 부근∼홍성 7㎞, 동서천분기점 부근∼군산휴게소 부근에서 차량이 증가하며 서행 중이다.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하남분기점∼경기광주분기점 부근, 호법분기점∼남이천IC 부근 9㎞, 진천 부근∼진천터널 부근 6㎞, 오창휴게소∼남이분기점 18㎞ 구간에서 차량 운행이 지체되고 있다.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에서는 반월터널 부근∼둔대분기점 3㎞, 동수원∼용인 15㎞, 용인∼양지터널 부근, 이천 부근∼여주 부근 11㎞, 만종분기점 부근, 원주∼원주 부근이 혼잡하다.이날 전국 예상 교통량은 569만대다. 이번 연휴 중 귀성 방향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도로공사는 오전 11시∼낮 12시 도로 정체가 절정에 달한 뒤 오후 8∼9시에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9.28 09:27
프로농구

“김승기 감독님 말만 들으면 문제없다” 히트상품 김진유의 자신감 [IS 고양]

“김승기 감독님이 하라는 대로 하면 모든 게 해결될 것이다”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의 창단식 후 만난 가드 김진유의 말이다. 지난 시즌(2022~23) 김승기 감독의 ‘히트상품’으로 활약한 그가 다시 한번 감동 농구를 약속했다. 소노는 20일 경기도 고양시의 소노캄고양 이스트타워 그랜드볼룸에서 창단식을 열고 프로농구에 첫발을 내딛었다. 소노는 지난해 해체한 고양 데이원을 승계해 새롭게 창단했다. 지난 7월 21일 한국농구연맹(KBL)으로부터 공식 참가 승인을 받아 KBL 막내 구단으로 도전장을 내디뎠다. 이날 행사에선 주요 내외빈의 인사를 시작으로 팀의 엠블럼·구단·유니폼·선수단 소개 등 순서가 이어졌다. 단상에 오른 김승기 소노 감독은 “ 엠블럼에 맞게 3점슛을 많이 쏘겠다. 특히 하프라인만 넘어오면 3점슛을 쏠 수 있는 팀으로 정착했다. 무엇보다 농구를 사랑해 주시는 팬, 소노 가족들과 특별한 농구 여행을 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포부를 전했다.당시 김승기 감독의 ‘하프라인 3점슛’ 발언은 많은 관심을 받았다. 행사가 끝난 뒤 진행된 자율 인터뷰에서도 관련 질문이 연이어 쏟아졌다. 같은 장소에서 인터뷰에 응한 한호빈은 “비시즌 간 슛거리를 정말 늘렸다”라고 자신 있게 말하기도 했다.지난 시즌 김승기 감독의 히트상품으로 떠오른 김진유에게도 같은 질문을 건넸다. 그는 “나한테는 해당되지 않는 일 아닌가”라고 농담한 뒤 “감독님만이 추구하는 농구가 있다. 모든 면에서 디테일하게 신경써 주신다. 상대 팀 입장에선 굉장히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김진유는 지난 시즌 공격보다 수비력으로 ‘신 스틸러’ 활약을 뽐냈다. 저돌적인 움직임과 대인 수비,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이 빛났다. 김승기 감독이 믿고 기용하는 히트상품이었다. 포지션은 가드지만,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4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이 중 공격 리바운드는 1.6개에 달했다. 수비에서의 공헌도를 인정받아 지난달에 보수 1억3000만원이라는 연봉을 받았다. 생애 첫 ‘억대 연봉’이었다. 이에 대해 그는 “프로 생활 거의 7년이 다 되지만, 김승기 감독님을 만나고 농구에 눈을 뜬 느낌이다”라고 운을 뗀 뒤 “내가 어떻게 하면 팀에 도움이 되고, 경기를 뛸 수 있을지와 관련해 감독님께서 많은 말씀을 해주셨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런 공격적인 수비는 감독님한테 처음 배운 부분이다. 많이 배워서 경기도 많이 뛸 수 있었다. 더욱 보답 해야한다”라며 김승기 감독을 거듭 치켜세웠다.김승기 감독은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우리 팀의 농구는 소위 ‘막 농구’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진유는 이에 대해 “지금까지 여러 감독님을 거쳤지만, 김승기 감독님은 유독 디테일하다. 기본적인 자세·동선 등 모든 변에서 다 가르쳐 주신다. ‘막 농구’에도 세심한 디테일로 가득 차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진유는 거듭 김승기 감독을 향한 신뢰를 보였다. 본지가 ‘시즌을 앞두고 이정현과 전성현, 외국인 선수와 손발을 맞출 시간이 적어 걱정되는 부분이 없는지’에 대해 묻자 그는 “두 선수는 알아서 잘할 선수들”이라고 웃은 뒤 “감독님이 하라는 대로 하면 손발도 맞춰질 거고 다 될 것이다. 문제가 생겨도 감독님 말만 들으면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진유는 다가오는 2023~24시즌 목표에 대해 “일단 챔피언결정전에 가는 것이 우선”이라며 “한 번 더 멋지고 행복한 감동 농구를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그에게 이번 시즌이 각별한 이유는 또 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생애 첫 자유계약(FA) 자격을 얻는다. 김진유는 “당연히 큰 동기부여가 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동료들과 챔프전에서 좋은 농구를 선보이고 싶다”라고 밝게 웃었다.고양=김우중 기자 2023.09.20 17: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