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2건
연예일반

이보영‧김하늘 온다…김남주와 ‘장르퀸’ 대결 [IS포커스]

배우 김남주에 이어 ‘시청률의 여왕’ 김하늘, 이보영이 차례로 시청자를 만난다. 모두 장르물의 여성 원톱으로 활약하는 터라, 이들 중 누가 올 봄 ‘장르퀸’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김하늘은 18일 첫방송되는 KBS2 새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에서 특종 기자로 변신한다. 드라마 ‘킬힐’ 이후 2년 만의 복귀작인 동시에 KBS를 통해선 2016년 ‘공항 가는 길’ 이후 무려 8년 만에 시청자를 만난다. 드라마는 나쁜 놈들 멱살 잡는 기자와 나쁜 놈들 수갑 채우는 강력팀 형사가 살인사건을 함께 추적하며 소용돌이에 빠지는 멜로 추적 스릴러다. 극중 김하늘은 나쁜 놈들 멱살 잡는 ‘프로 멱살러’ 기자 서정원 역을 맡았다. 김하늘은 ‘멱살 한번 잡힙시다’로 ‘장르퀸’에 도전한다. 그동안 ‘로망스’, ‘피아노’, ‘온에어’, ‘신사의 품격’ 등 멜로 장르에서는 히트작들을 탄생시키며 두각을 나타냈는데, 스릴러물에선 대표작이 아직 없다. 김하늘은 스릴러를 기반으로 한 멜로물 ‘멱살 한번 잡힙시다’를 통해 새로운 얼굴을 그릴 예정이다. 그는 ‘멱살 한번 잡힙시다’의 묘미로 ‘엔딩’을 꼽으며 “매 회차의 엔딩에 긴장감이 넘친다. 결말로 향하는 여정 내내 궁금증과 기대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믿고 보는 배우’ 이보영은 쿠팡플레이의 장르물 ‘하이드’로 돌아온다. ‘하이드’는 어느 날 남편이 사라진 후 그의 실종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며 감당하기 어려운 큰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여자의 이야기다. 이보영이 주인공 문영을 연기한다. 극 중 문영은 늘 당당하고 강단 있는 변호사였으나, 점차 진실을 마주하면서 변화하는 캐릭터로 이보영은 섬세한 연기로 이를 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보영은 ‘하이드’로 지난해 인기리에 종영한 ‘대행사’ 이후 초고속 컴백한다. 무엇보다 이보영은 앞서 ‘너의 목소리가 들려’, ‘신의 선물-14일’, ‘귓속말’ 등 다수의 장르물을 히트작으로 보유하고 있다. 자칫 장르물에서 놓치기 쉬운 특유의 감성 연기에 강점을 보이면서 ‘대체불가’라는 수식어도 얻었다. 제작진은 “이보영이 강렬한 카리스마는 물론, 절제된 감정 연기까지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이드’는 오는 23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되며, 쿠팡플레이 공개 후 10시 30분에 JTBC에서 방송된다. 이들보다 앞서 시청자를 만나고 있는 김남주는 쟁쟁한 경쟁작들에서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일 첫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엄마 은수현(김남주)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로, 극중 김남주는 진한 모성애를 기반으로 진실을 쫓아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김남주는 ‘원더풀 월드’로 6년 만에 복귀했으나 녹슬지 않은 연기력를 확인시켰다. ‘원더풀 월드’는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등 동시간대 경잭작들 사이에서도 지난 15일 5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9.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김남주, 이보영, 김하늘은 여성 서사 중심의 비슷한 장르물로 각기 다른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최근 여성 주연의 드라마들이 안방극장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 올해 상반기엔 누가 이 같은 흐름의 배턴을 이어가는 주인공이 될지도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18 05:44
연예

'알고있지만' 측 "한소희♥송강, 승자 없는 연애게임 향방 주목"

'알고있지만' 송강, 한소희 사이에 오가는 비밀스러운 시선의 의미는 무엇일까. JTBC 토요극 '알고있지만' 측은 30일 아슬아슬한 텐션이 오가는 홍서대 조소과 MT 현장을 포착했다. 시끌벅적한 분위기 속 송강(박재언)과 한소희(유나비)의 시간만 멈춘 듯 서로에게 향하는 진득한 시선이 궁금증을 유발한다. 송강은 하루아침에 묘연해진 한소희의 행방에 큰 혼란을 느꼈다. 그리고 어머니 서정연(오민화)과의 만남 이후에야 한소희를 향한 마음이 그리움이라는 것을 알았다. 뒤늦게 한소희를 찾아갔지만, 한소희 곁에는 채종협(양도혁)이 있었다. 뒤늦게 감정을 자각한 송강과 정리하지 못한 마음으로 흔들리는 한소희, 첫사랑을 고백하며 성큼 다가선 채종협까지 짜릿한 삼각 로맨스를 예고하는 엔딩은 기대를 증폭시켰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도 이어졌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7월 4주 차(7월 19일부터 7월 25일까지) 드라마 TV 검색 반응에서 6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것.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송강과 한소희, 채종협과 그의 사촌 동생 이혜원(양도연)의 모습이 호기심을 더한다.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못마땅한 듯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송강이다. 그의 시선 끝에 있는 건 다름 아닌 채종협과 한소희. 한소희는 입가에 미소를 띤 채 채종협과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이어진 사진 속 역전된 분위기가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번에는 한소희가 지나치게 가까운 송강과 이혜원의 모습을 발견한다. 이혜원의 간지러운 귓속말에도 무덤덤한 송강이지만, 한소희의 눈빛에는 불편한 속내가 드러난다. 자꾸만 어긋나는 두 사람의 타이밍에 점차 고조되는 예민한 감정이 보는 이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알고있지만' 7회에는 로맨스 라인에 커다란 지각 변동이 인다. 앞서 공개된 7회 예고편에서는 자신이 그었던 선을 넘어 한소희에게 다가가는 송강의 모습이 담겼다. "잘 지냈어? 나는 잘 못 지냈어"라며 송강은 그동안의 그리움을 드러냈다. 한편 유나비와 채종협의 큐피드를 자처했던 이혜원은 "박재언 오빠랑은 무슨 사이에요?"라는 질문을 날리며 뜻밖의 경쟁자로 변신, 긴장감을 더했다. 복잡다단해진 관계가 혼돈의 조소과 MT를 어떤 방향으로 끌고 갈지 궁금해진다. '알고있지만' 제작진은 "송강의 직진을 가로막는 이는 다른 누구도 아닌 한소희다. 뒤늦게 감정을 자각한 송강, 그리고 이에 흔들리지 않으려는 한소희의 변화까지 승자 없는 연애 게임의 향방이 어떤 결말로 나아갈지 주목해 달라"라고 전했다. 내일(31일) 오후 11시에 7회가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비욘드제이‧스튜디오N‧JTBC스튜디오 2021.07.30 15:56
연예

[리뷰IS] '알고있지만' 첫방, 한소희♥송강 떨림과 설렘 한스푼

'알고있지만' 한소희가 전 남자친구와의 이별 직후 만난 송강의 매력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 깊게 빠져들었다.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확신하는 한소희와 그녀에게 다가가는 송강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해 떨림과 설렘 지수를 높였다. 19일 첫 방송된 JTBC 새 토요극 '알고있지만' 1회에는 한소희(유나비)가 남자친구의 전시회를 찾았다가 눈물을 쏟으며 현장을 벗어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해당 작품의 제목은 '나비'였다. 남자친구는 작품 안에 깃든 의미를 봐야 한다고 했으나 조각상의 모습은 선정적인 느낌에 가까웠다. 더구나 남자친구는 다른 여자와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다. 이 사실을 안 한소희는 더이상 참지 않았다. 욕을 던지며 이별을 고했다.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실연의 아픔을 느끼고 있었다. 그때 우연히 한 술집에서 자신을 다른 사람으로 착각한 송강(박재언)과 처음 만났다. 눈을 마주치자 그대로 빠져들었다. 천진난만한 미소와 훈훈한 외모, 누군가를 집중시키는 눈빛까지 그야말로 마성의 남자였다. 그의 목에 그려진 나비 모양의 문신과 "나비를 좋아해"란 귓속말이 한소희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강렬했다. 한소희는 이름도 모르는 그 남자를 잊지 못했다. 두 사람은 학교 선, 후배 사이로 재회했다. 그간 한소희와 술을 마시고 싶다고 했던 편입생 후배가 바로 송강이었던 것. 두 사람은 술자리에서 오묘한 눈빛을 주고받았다. 첫 만남에서 송강이 팔목에 그려준 나비 그림이 그대로 있었다. 그것을 송강이 확인했고 "난 너를 다시 봐서 좋았다"라고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한소희는 송강과 거리를 유지하려고 했지만 사랑스러운 송강의 매력에 와르르 무너졌다. "너만 보면 웃겨" "너랑 술 마시는 게 좋아"란 송강의 말에 '확실하다. 우리는 같은 마음인 거'라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다가오는 송강을 더는 막지 않았다. 과연 두 사람의 마음은 같은 마음일까. 그리고 사랑은 못 믿어도 연애는 하고 싶은 한소희에게 진짜 사랑이 찾아오는 것일까. 궁금증을 자아내는 엔딩이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20 08:02
연예

'스토브리그' 남궁민, 레벨업 빌런 오정세 향해 울분 표출

'스토브리그' 남궁민과 오정세가 더욱 살벌해진 눈빛을 발사한 '스파크 경보1 발동' 현장이 포착됐다. 지난해 12월 13일 첫 방송을 시작한 SBS 금토극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뜨거운 겨울 이야기를 담은 돌직구 오피스 드라마. 남궁민과 오정세는 각각 만년 하위권 야구팀 드림즈에 새로 부임한 일등 청부사 신임단장 백승수 역과 만년 하위권 구단 드림즈 운명을 손에 움켜쥐고 쥐락펴락하는 실질적인 구단주 권경민 역을 맡아 묵직한 카리스마를 뽐내고 있다. 지난 11회에는 전지훈련을 앞두고 오정세(권경민)의 횡포로 갑작스레 해외가 아닌 국내로 전지훈련을 떠나게 된 남궁민(백승수)의 고군분투가 펼쳐졌다. 남궁민은 드림즈 준우승 시절 투수인 홍기준(장진우)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당시 주역들을 다시 초청했고, 약물 선수 소문으로 국내로 전지훈련을 온 또 다른 야구팀 바이킹스와의 연습경기를 획득했다. 그리고 연습경기 날 바이킹스로 간 조한선(임동규)과 또 다른 귓속말을 남기며 강렬한 엔딩을 선사했다. 이와 관련 남궁민이 오정세가 있는 곳으로 쫓아와 평소의 평정심을 잃은 채 폭발 직전의 얼굴로 격돌을 벌이는 극한 대립 현장이 공개돼 긴장감을 드리우고 있다. 극 중 신임단장 남궁민이 이해할 수 없는 오정세의 행동에 순간적으로 침착함을 잃어버리고 울분을 표출하는 장면. 표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포커페이스'로 사이다 발언을 빵빵 터뜨렸던 남궁민은 얼굴까지 빨개질 정도로 흥분한 채 울컥한 모습으로 오정세를 노려보고, 반면 오정세는 여유만만한 표정으로 아무렇지 않은 듯 옅은 미소를 내비친다. 극과 극 표정에 숨은 이야기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제작진은 "남궁민과 오정세는 촬영만 시작되면 언제든 싸울 준비가 되어있는 듯한 살벌한 분위기를 보이다가도, 촬영이 끝나면 바로 얼굴만 봐도 웃음꽃이 피는 절친으로 돌변하는 천상 배우들이다. 남궁민과 오정세가 열연한 이번 장면은 할 말 다 하는 백단장과 빌런 권상무의 극강 대립이자 놓치면 땅을 치고 후회할 명장면"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스토브리그' 12회는 3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28 16:50
무비위크

남궁민X조한선 쫄깃한 귓속말 엔딩..'스토브리그' 최고 시청률 19%

SBS 금토극 ‘스토브리그’가 남궁민과 조한선이 두 번째 ‘귓속말 엔딩’으로 숨은 진실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며, 순간 최고 시청률 19%를 돌파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스토브리그’ 11회 1, 2, 3부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18.1%, 전국 시청률 16.5%, 순간 최고 시청률 19%를 기록, 동시간대 1위 및 토요일 전체 미니시리즈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2049 시청률에서도 8.6%를 기록하며 토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수성했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남궁민(백승수)이 야구팀을 해체 시키려는 오정세(권경민)로 인해 국내에서 전지훈련을 치러야 하는 위기에 놓이면서, 고군분투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바이킹스와의 연습경기를 통해 조한선(임동규)과 하도권(강두기)의 빅 매치를 성사시킨 후 조한선과 더욱 날 서린 대립을 보이는 역대급 엔딩을 펼쳤다. 극중 남궁민은 일방적으로 해외 전지훈련을 취소한 오정세로 인해 타협의 여지 없이 국내에서 전지훈련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고, 최고의 대안을 찾기 위해 애썼다. 드림즈 준우승을 이끌었던 팀 내 최장수 투수 홍기준(장진우)을 불러 당시 드림즈에 대해 질문을 던진 남궁민은 지금은 곱창집 사장이 된 전 불펜 포수 문원주(김기범), 조한선에게 빈볼을 던졌던 과거가 있지만 실력은 뛰어났던 전 왼손 배팅볼 투수 허진욱, 현재는 ‘스타 트레이너’지만 당시 뛰어난 부상 방지 전문가였던 구성환(이준모)의 활약을 듣고 그들을 찾아 나섰다. 그리고 박은빈(이세영), 조병규(한재희), 홍기준과 힘을 합친 끝에 3명을 전지훈련 멤버로 계약하는 것에 성공했다. 뒤이어 심리적 요인으로 호주리그에서 활약을 보이지 못한 채 귀국한 채종협(유민호)까지 합류하면서, 본격적인 전지훈련 준비에 나섰다. 특히 남궁민은 연습경기 상대팀을 걱정하는 선수들을 위해 제주도에서 훈련하는 바이킹스와 두 번의 대결을 성사시켰던 상황. 이어 이를 위해 남궁민이 바이킹스 이대연(김종무) 단장과 단둘만의 술자리를 가진 와중에, 이대연이 “솔직히 말하자. 임동규, 약물 했어. 안 했어?”라고 남궁민의 멱살을 잡은 채 격분했던 장면이 회상으로 펼쳐졌다. 그리고 트레이드 당시 남궁민이 조한선에게 알 수 없는 귓속말을 전한 후 분기탱천했던 조한선이 소스라치게 두려움을 드러냈던 과거가 리와인드 되면서 의문을 드리운 것. 하지만 남궁민은 이를 부인했고, 이대연은 바이킹스 내 선수 약물 소문으로 인해 모그룹의 지원이 줄었음을 전하며 사과를 건넸다. 이후 남궁민은 기자들의 관심이 폭주할 거라며 드림즈와의 연습경기를 꺼림칙해하는 이대연에게 “임동규와 강두기 대결은 단장이 아닌 야구인으로서 궁금해하실 줄 알았습니다”라고 솔깃한 말을 던졌고, 끝내 바이킹스와 2번의 연습경기를 성사시켰다. 드디어 전지훈련 드림즈와 바이킹스의 연습경기 날, 남궁민, 박은빈, 조병규 등 드림즈 프런트들이 서 있는 가운데 바이킹스 차량이 도착했고, 범상치 않은 포스를 드리운 조한선이 등장했다. 더욱이 느릿느릿 걸어 나오던 조한선은 천천히 남궁민에게 다가가 “야 백승수”라는 말과 함께 귓속말을 전했던 터. 담담하게 바라보는 남궁민과 미소를 짓다 하도권을 노려보는 조한선이 교차 되면서, 남궁민과 조한선이 다시 한번 펼치게 될 ‘극강의 리 매치’가 예고됐다. 특히, 지난 2회에 이어 두 번째 귓속말로 ‘대형 떡밥’을 투척한 ‘귓속말 엔딩’이 다음 회에 벌어질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1.19 08:18
무비위크

[인터뷰②] 권율 "마동석, 어마어마한 코믹 내공 가져"

배우 권율(35)은 어느샌가 대중의 맘 속에 들어왔다. 꾸준히 문을 두드린 덕분이다.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다 2007년 데뷔해 2014년 영화 '명량'을 만나기까지 포기하지 않고 연기했다. 인고의 시간을 버티고 그는 권율이라는 이름 두 글자를 세상에 알렸다.권율은 '챔피언(김용완 감독)'으로 다시 한 번 진가를 발휘했다. 전작인 SBS 드라마 '귓속말'에서 악역을 소화했던 그는 종영 1년 만에 스포츠 에이전트 진기로 변신했다. 팔씨름 챔피언 마크(마동석) 곁에서 새로운 코믹 내공을 보여준다. -친분있는 윤계상에게 아재개그를 배운 것 같다. "그런 것 같다. 하하하. 주변 사람들 중 윤계상이 가장 웃기다고 생각한다. 형은 긍정적이고 몸으로 실천한다. 보고 있으면 재밌다. 진짜 성실하다. 매일 새로운 것들을 하기 위해 몸으로 움직인다. 재밌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아재 개그를 닮았나보다." -마동석의 연기는 어땠나. "마동석은 경험치가 많다. 옆에서 부산 떨며 던지면 받아준다. 정말 잘 받아준다. 그래서 쉬는 시간에 마동석을 많이 귀찮게 했다. '어떤 연기가 더 재밌는 것 같냐'고 묻곤 했다. 대중이 코믹 연기를 잘 하는 배우로 알고 계시는 것만큼 어마어마한 코미디 내공을 가지고 있다. 마동석을 웃기려고 대사를 준비해가기도 했다."-코미디 장면에서 NG가 나지는 않았나. "NG는 내가 제일 많이 냈다. 호흡과 템포가 끊기면 잘 살지 않아서 다시 새롭게 찍을 때가 많았다. 웃기면 웃음이 나는 그대로 잘 살리려고 해서 웃음 때문에 NG가 난 적은 별로 없다. 어떻게든 재밌는 에너지를 이어가 OK컷으로 만드려고 했다. 오히려 아이들이 의외의 연기를 했을 때 빵 터졌다." -엔딩이 아쉽지는 않나. "엔딩은 팔씨름을 소재로 한 스포츠 영화의 한 부분이기도 하다. 가족, 코미디, 휴먼이 들어있는 베이스에 팔씨름이 결합되며 나온 영화가 '챔피언'이다. 아쉽게 느껴지실 수 있겠지만, 팔씨름이라는 스포츠의 재미에 더 집중하지 않았나싶다." -한예리와 호흡은 어땠나."한예리는 워낙 연기를 잘 한다. 현장에 오면 진심이 느껴진다. 집중력이나 캐릭터에 몰입하는 진심이 느껴진다. 상대 배우들 모두 진심의 힘으로 젖게 만든다. 같은 소속사이기도 하고 여러 작품을 같이 했지만 늘 존경하고 존중한다. 한예리가 던져주는 진심에 자연스럽게 젖어들 준비만 하면, 거기에만 맡기면 된다는 생각에 전혀 무리될 것이 없었다. 수진이라는 캐릭터가 어렵고 자칫 잘못하면 사람들이 잘 모를 수 있는데, '챔피언'의 중심 정서가 돼 줬다고 생각한다."-코믹 연기 전문으로 전향할 생각은 없나."코믹 연기는 조금 더 갈고 닦아 내공을 쌓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더 편안하게 할 수 있을 때 꾸준히 연마를 해서, 2차 남북정상회담 쯤에는 시도해보겠다.(웃음)" -예능에 도전해도 어울리겠다."윤계상 형과 함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적 있다. 예능이 어렵더라. 밖에서 보는 것과 안에서 직접 하는 것은 천지차이다."-작품 속 캐릭터에 몰입해 닮아가는 스타일인가. "그런 부분을 경계하는 편이다. 유쾌한 캐릭터도 있지만 반대되는 캐릭터를 연기할 때도 있다. 캐릭터를 닮아가는 것은 나도 내 주변도 힘들게 하는 일이다. 경계하려고 해도 어쩔 수 없이 묻어나긴 하더라. 언제나 프로라는 생각을 가지고 몰입할 때에만 더 몰입할 수 있게, 일련의 훈련 과정을 해나가는 중이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인터뷰①] 권율 "트렌드 따라가려 '고등래퍼' 다 봤어요"[인터뷰②] 권율 "마동석, 어마어마한 코믹 내공 가져" [인터뷰③] 권율 "날 알릴 수 없었던 20대…이젠 맘껏 연기할래" 2018.05.07 16:20
무비위크

"코믹 입었다"…'챔피언' 모범생 탈피 권율의 새로운 얼굴

권율이 180도 달라진 이미지를 선보인다. 영화 '챔피언(김용완 감독)'은 심장보다 팔뚝이 먼저 뛰는, 타고난 팔씨름 선수 마크가 마음보다 잔머리가 먼저 도는 남자 진기, 그리고 갑자기 아이들과 함께 등장한 '마크'의 여동생 수진의 도움을 받아 벌이는 챔피언을 향한 뒤집기 한판을 그린 국내최초 팔뚝액션 영화다. 권율은 '챔피언'의 진기 캐릭터를 통해 그동안 구축해온 반듯하고 모범적인 이미지에서 탈피, 코믹하고 유쾌한 연기를 선보이며 극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다. 자칭 최고의 스포츠 에이전트 진기 역을 통해 잔머리가 능한 캐릭터로 분해 능글맞으면서도 재치 있는 모습으로 관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명량'에서 이순신의 아들 이회 역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권율은 '사냥', '최악의 하루' 등 스크린에서뿐만 아니라 tvN '식샤를 합시다2', MBC '한번 더 해피엔딩' 등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특히 SBS드라마 [귓속말]에서는 사랑까지 저버리고 복수에 매진하는 엘리트 변호사 '강정일'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매 작품마다 반듯한 이미지를 변주해 온 캐릭터들로 필모그래피가 확장되어 왔다면 '챔피언'에서는 코믹함을 장착한 캐릭터로 180도 변신, 그가 가진 새로운 매력에 빠질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다. 권율은 잔머리가 먼저 도는 진기 캐릭터를 통해 때로는 사기꾼처럼 현란한 말주변으로 좌중을 휘어잡고, 때로는 허당끼 넘치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하며 관객을 쥐락펴락한다. 특히 시종일관 붙어 다니는 마크와는 티격태격하는 모습부터 은근히 챙겨주는 모습까지, 친근하고 인간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상반기 최고의 딱풀 브로케미를 선보인다. 코믹함까지 살려낼 권율의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챔피언'은 1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05.01 09:17
무비위크

권율 '미옥' 원맨쇼 비밀병기, 웃음+찌질+긴장 다 잡는다

배우 권율이 우정 출연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자랑한다.영화 '미옥(이안규 감독)'은 조직의 언더보스 나현정(김혜수)과 그녀를 위해 달려온 조직의 해결사 임상훈(이선균), 그리고 출세욕에 사로잡힌 검사 최대식(이희준)까지 얽히고설킨 세 사람의 파국으로 치닫는 욕망과 물고 물리는 전쟁을 그린 느와르다. 영화 '박열(17)', '최악의 하루(16)', '사냥(16)', '명량(14)', '잉투기(13)', '피에타(12)'를 비롯해 드라마 '귓속말(17)', '한번 더 해피엔딩(16)', '식샤를 합시다2(15)' 등 다양한 장르 속에서 매력을 발산해온 권율은 '미옥'에서 이제껏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얼굴로 관객들과 마주하고 있다. 극중 권율이 맡은 역할은 나현정과 그녀가 몸담고 있는 재철 그룹에 복수심을 품고 있는 인물 공명이다. 범죄조직의 보스인 공명은 재철 그룹에 새로운 사업 제안을 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나현정을 위험에 빠뜨리려는 인물로 극에 팽팽한 긴장을 불어넣는다. 또한 권율은 과거의 사건으로 인해 오랜 숙적이 되어버린 나현정을 향한 분노와 캐릭터의 악랄함을 표현하기 위해 기존의 스위트한 이미지를 벗고 가죽, 퍼 등 화려한 의상으로 변화를 주며 캐릭터 구축에 고심했다. 예민하고 날카로운 듯 하면서도 결핍있는 인물 특유의 찌질함과 톡톡 튀는 비주얼까지 권율이 등장하는 순간 순간마다 영화관은 웃음이 빵 터지거나 숨막히는 긴장감에 휩싸이는 등 극과 극의 분위기로 돌변, 몰입도를 높인다.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전하며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는 권율의 활약은 '미옥'의 색다른 관람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7.11.09 10:59
연예

[이슈IS] '파수꾼', '쌈마이'에 밀려 최하위…순위 반전 없나

'파수꾼'이 월화극 최하위로 밀려났다. '귓속말'은 최종회에서 20%의 넘사벽을 넘어섰다. 막판 뒷심은 그야말로 무서웠다.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3일 방송된 MBC 월화극 '파수꾼'은 3부와 4부가 각각 4.6%와 4.8%(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날 6.0%로 첫 출발을 알렸던 것에서 시청률이 소폭 하락하며 최하위가 됐다. 이에 동 시간대 방송된 KBS 2TV '쌈, 마이웨이'와 MBC '파수꾼'은 순위가 뒤바뀌었다. 3위로 출발했던 '쌈, 마이웨이'는 시청률이 소폭 상승하며 6.0%를 기록, 2위에 올랐다. 한편 SBS '귓속말' 최종회는 20.3%(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찍었다.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움과 동시에 20%의 선을 넘었다. 폭발적 힘을 발휘한 것. 이날 '귓속말'은 이보영과 이상윤이 통쾌하게 응징하며 완벽한 해피엔딩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법을 악용한 권력무리를 심판받게 만들며 꽃길을 예고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05.24 06:50
연예

[이슈IS] '귓속말', 월화극 1위 굳건..이제 목표는 20%

SBS 월화극 '귓속말'이 월화극 시청률 1위 자리를 굳혔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귓속말'은 전국 기준 14.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15.0%)보다 0.1%포인트 하락한 수치이지만 여전한 1위 성적이다. '귓속말'은 한차례 MBC 월화극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에 1위 자리를 빼앗겨 탈환한 이후 줄곧 월화극 왕좌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이보영(신영주)과 이상윤(이동준)이 연합해 반격을 시작한 이후 시청률은 상승세를 탔다. 10일 방송분 엔딩이 이보영와 이상윤의 키스신으로 그려진 가운데, 멜로 전개까지 불 붙을 전망. 시청률은 더욱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제 목표는 20% 돌파다. 전작 '피고인'의 흥행 성적을 넘는 것 또한 '귓속말'에게 남은 과제.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가 신기록을 써내려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날 동시간대 방송된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은 12.7%, KBS 2TV 월화극 '완벽한 아내'는 4.8%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박정선 기자 2017.04.11 07: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