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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 결혼 후 6개월 만 컴백…변함없는 콘셉트 장인

가수 현아가 콘셉트 장인의 귀환을 알렸다.현아는 지난 18일 소속사 앳에어리어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새 싱글 ‘못 (Mrs. Nail)(미세스. 네일)’의 콘셉트 포토 2종을 공개했다. 이번 컴백은 지난해 10월 그룹 하이라이트 출신 가수 용준형과 결혼 후 6개월 만이다. 공개된 이미지 속 현아는 강렬한 레드립과 푸른 눈으로 독보적인 비주얼을 완성하는가 하면, 포토제닉한 포즈로 애니멀 프린트와 러블리한 캐릭터가 어우러진 네일을 뽐내며 힙하면서도 키치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현아는 메탈릭한 질감이 돋보이는 또 다른 디자인의 네일로 시크한 아우라를 발산하기도 했다. 두 가지 무드의 화려한 네일아트로 곡명을 직관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그가 어떤 콘셉트의 음악으로 돌아올지 팬들의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현아의 ‘못 (Mrs. Nail)’은 얼터너티브 팝 장르의 댄스곡으로,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드를 녹여낸 가사가 인상적이다. 현아는 이번 신보를 통해 유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솔로 퀸’의 진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할 계획이다. 콘셉트 포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현아는 개성 넘치는 매력을 예고하며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간 무대 위 빛나는 존재감을 과시하며 대중에게 눈도장 찍은 만큼,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돌아올 현아의 컴백에 이목이 쏠린다. 현아의 ‘못 (Mrs. Nail)’은 오는 3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1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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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데이’ 지드래곤·황광희 커플 데이트…짜릿한 속마음 토크

가수 지드래곤이 황광희와 커플 데이트에 나섰다.오는 13일 방송되는 ‘굿데이’(Good Day) 8회에는 단체곡 녹음 현장 및 88나라 최종 커플 데이트 등이 담긴 2025 굿데이 프로젝트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진다.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선공개 영상에는 88나라 최종 커플 특권으로 놀이공원에 방문한 지드래곤과 황광희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놀이공원 감성에 어울리는 교복을 입고 학창 시절로 돌아간 듯이 즐거워했다. 특히 교복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소년미를 뿜어내는 지드래곤의 변신이 눈길을 끈다. 황광희 역시 지드래곤을 보며 “뭘 입어도 태가 난다”며 감탄했다. 이어 두 사람은 함께 지드래곤의 ‘투 배드’(TOO BAD) 댄스를 자동 출력해 웃음을 자아냈다.지드래곤과 황광희는 각자 바이킹 끝자리에 착석해 그간 나누지 못한 속마음을 외쳐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른바 ‘가슴을 열어라’ 바이킹 버전. 지드래곤은 기다렸다는 듯 “이제 곧 12시다. 집에 가자”, “너 때문에 이게 무슨 짓이냐”고 외쳤다.하지만 지드래곤은 바이킹이 올라갈수록 “사실은 즐겁다”며 감춰둔 속마음을 꺼내놨다. 황광희 또한 “나 챙겨줘서 고맙다. 난 진짜 행복한 사람”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지드래곤은 수줍어하면서도 “(SNS에) 네가 자꾸 날 태그하지 않느냐”고 받아쳐 또 한 번 현장을 폭소케 했다. 한편 ‘굿데이’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로, 13일 오후 9시 10분 마지막회를 공개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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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결혼식’ 유소리 “원작 속 박보영 매력, 가져오고 싶었죠” [IS인터뷰]

“다시 원동력을 찾은 기분이에요.”이제 막 뮤지컬 ‘너의 결혼식’ 무대에서 내려온 배우 유소리가 환한 미소로 소감을 전했다. 유소리는 첫 공연 직후 대학로 인근에서 가진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정말 많이 떨렸는데 무사히 첫 공연을 마쳤다”며 “창작 초연이라 다들 노력과 고생을 많이 했다. 덕분에 좋은 작품이 만들어진 거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지난달 20일 개막한 뮤지컬 ‘너의 결혼식’은 3초의 운명을 믿는 승희와 승희를 처음 본 순간 사랑에 빠진 우연의 다사다난한 첫사랑의 여정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앞서 2018년 개봉한 박보영, 김영광 주연의 동명 영화가 원작이다.“준비하면서 원작 영화를 진짜 많이 봤어요. 사실 재창작 과정에서 원작을 보면 오히려 어려워지는 부분이 많거든요. 매체의 한계도 다르고요. 근데 이 작품은 왠지 모르게 영화의 느낌을 너무 가져가고 싶었어요. 원작 주인공들의 매력이 커서 제가 잘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참고를 많이 했죠.”‘너의 결혼식’에서 유소리가 연기한 승희는 겉으로는 센 척하지만 속내는 누구보다 여린 캐릭터다. 자신을 감추고 피하기에만 급급했던 그는 우연을 통해 조금씩 달라진다. 유소리는 “우연이 승희를 만나서 바뀌듯 승희도 우연을 만나 전환점을 맞이한다”며 “허우적대던 어둠에서 빠져나와서 성장하고 성숙해진다. 이 과정이 잘 보일 수 있었으면 했다”고 짚었다.승희를 통해 처음 본 연기의 맛도 있다. 지난 2021년 ‘명성황후’ 25주년 공연 앙상블로 데뷔한 유소리는 그간 ‘프랑켄슈타인’, ‘웃는 남자’, ‘베르사유의 장미’ 등 다수의 무대에 올랐다. 하지만 사랑 이야기를 하는 것도, 승희처럼 가벼운 캐릭터로 분한 것도 모두 처음이다.“제가 여태까지 했던 작품들이 되게 무거운 작품이었어요. 울고 죽고 사연이 많았죠. 엄마가 ‘넌 언제쯤 행복한 역할을 할 거냐’고 말씀하실 정도로요.(웃음) 그래서 한 번쯤은 분석하고 빠져들지 않는 연기를 해보고 싶었어요. 승희 역할이 딱 그랬죠. 그래서 더 재밌었어요.” 유소리가 가장 애정하는 신은 고등학생 시절, 우연의 손에 이끌려 온 댄스부실에서 춤을 추는 장면이다. 시종일관 도도한 척 굴던 승희는 그 장면에서 음악에 몸을 맡기며 모든 것을 내려놓는다.“‘춤을 추자’ 넘버를 부를 때 막춤을 추는 게 5초 정도거든요. 그게 너무 재밌어요. 가장 자유로운 순간이었죠. 매번 ‘다음번엔 어떤 춤을 추지’ 하고 고민해요. 개인적인 바람으로 분량이 더 늘어났으면 좋겠어요.”이에 다음 작품에서는 더욱 가벼운 캐릭터를 맡아볼 의향이 있느냐고 묻자 유소리는 “물론 색다른 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면 하고 싶다”고 답했다. 다만 “이번 작품을 해보니 왜 제게 어두운 역할이 들어오는지도 알 거 같다”고 덧붙였다.“밝은 캐릭터는 공연이 끝났을 때 마음이 너무 가볍고 좋아요. 반면 무거운 작품을 하면 ‘해냈다’는 성취감이 있죠. 저란 사람은 후자에 더 잘 맞는 거 같아요. 아무래도 어두운 작품이 퍼스널 컬러인가봐요.(웃음)”스스로 꼽은, 자신의 퍼스널 컬러로 빽빽하게 채워온 지난 4년을 돌아보면서는 “신체적으로도 심적으로도 쉽진 않았다”고 했다. 유소리는 “사실 직전까지도 ‘이 직업을 계속할 수 있을까’ 싶었다. 근데 ‘너의 결혼식’ 첫 공연 페어들을 보는데 순간 생각이 다잡아졌다. ‘내가 이래서 이 일을 선택했지’ 싶으면서 충전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 에너지를 다시금 관객에게 전달하겠노라 다짐했다.“공연의 매력은 현장성이라고 생각해요. 시간이 지날수록 추가되고 또 매일이 다르죠. 그러니 마지막까지 자주 찾아와서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제 지인 두 분이 공통적으로 한 말이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였어요. 2000년대 초반 혹은 10대 시절을 그리워하는 분들이라면 분명 특별한 추억이 될 수 있을 겁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07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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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믹스, 믹스팝이라는 의미 있는 항해

그룹 엔믹스가 걸어온 ‘믹스팝’ 외길이 조금씩 빛을 발하고 있다. 엔믹스는 대중성과 실험성이 적절하게 포개진 신곡 ‘노 어바웃 미’로 그간 도전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확인시켰다. ‘노 어바웃 미’는 엔믹스가 지난달 17일 발매한 네 번째 미니앨범 ‘Fe3O4: 포워드’의 타이틀곡이다. 이번 앨범은 자석철을 뜻하는 앨범명 ‘Fe3O4’의 마지막 시리즈면서 부제목 ‘포워드’에서도 알 수 있듯 ‘또 다른 시작’을 의미하기도 한다.공식 앨범 설명란을 보면 굉장히 흥미롭다. ‘소녀들은 현실 세계 ‘필드(FlELD)’에 머무르며 유토피아란 우리가 치열하게 고민하며 직접 만들어 가야 하는 공간임을 깨닫는다.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믹스토피아에 가기 위해 엔믹스는 ‘필드’에서 우리를 한계 짓고 구분 짓는 관념과 관행에 도전한다’고 적혀있다. 여기서 ‘필드’는 현실 세계고 ‘믹스토피아’는 엔믹스가 지향하는 음악적 세계로도 해석된다. 즉 단순히 세계관 속 판타지적 이야기가 아니라, 엔믹스가 실제로 음악적 행보에 대해 재고해 보는 순간을 담았다는 것이다. 2022년 데뷔하며 이른바 ‘믹스팝’이란 장르를 앞세운 엔믹스는 데뷔 앨범 타이틀곡 ‘오오’에서부터 보여준, 이질적인 요소들을 한데 섞는 실험성으로 호불호를 낳기도 했다. ‘다이스’ ‘러브 미 라이크 디스’ ‘파티 어클락’ ‘별별별’까지 엔믹스는 대중적인 노래보다 상반된 분위기의 음악적 결합을 통해 ‘믹스팝’이란 장르를 강조해 왔다.그러다 보니 대중성의 지표라 불리는 음원차트에선 아쉬운 결과가 잇따랐다. 이 때문에 “굳이 믹스팝을 해야 하느냐” “평범한 노래 해주면 안 되느냐”는 팬들의 의견도 있었다. 결국 엔믹스는 ‘노 어바웃 미’의 결과로 자신들의 뚝심을 ‘성공적’이라는 평가로 치환했다. ‘노 어바웃 미’는 몽환적인 도입부로 시작해 곡 후반부에는 과감한 래핑으로 분위기를 반전한다. ‘보컬 차력쇼’를 하지 않아도 충분히 각 멤버들의 음색이 돋보이는 게 인상적이다. 늘 강렬하고 독창적인 믹스팝을 선보였던 엔믹스가 조금 힘을 빼고 부드럽게 노래를 부르니 색다른 ‘믹스팝’이 탄생한 것이다. 그 결과 ‘쇼! 챔피언’ ‘뮤직뱅크’ ‘인기가요’에서 1위 트로피를 차지하며 음악 방송 3관왕에 올랐다. 국내외 음원차트에도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발매 당일인 지난달 17일과 21일, 22일 자 한터차트 일간 피지컬 앨범 차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육각형 아이돌답게 성숙한 노래실력에 안무는 굉장히 파워풀하다. 메인댄서 규진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군무는 K팝 댄스보다 하나의 현대무용을 보는 듯 경이로워진다. 연꽃을 연상케 하는 대형이나 손을 이용한 포인트 안무로 촘촘하게 노래를 채운다. ‘노 어바웃 미’ 안무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로 이름을 알린 크루 베베의 리더 바다와 러셔, 태터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선공개한 ‘하이 홀스’부터 엔믹스의 ‘믹스팝’ 실험이 유토피아로 향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서정적인 감성의 ‘하이 홀스’는 작곡가 이우민이 2018년에 이미 작업을 끝낸 노래였다.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우민 프로듀서는 과거 미니 3집 수록곡 ‘무빙 온’을 작곡하신 적 있다. 그 인연이 ‘하이 홀스’까지 이어지게 되었다”며 “또한 멤버 지우가 과거 아비어 님의 ‘탱고’를 커버했던 적이 있는데, 아비어님 역시 ‘하이 홀스’ 작곡에 참여해 주셔서 멤버에게도 더욱 반갑고 소중한 곡이 됐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하이 홀스’는 신비감 도는 피아노와 날 선 드럼 비트가 교차하면서 독특한 리듬감을 준다. 이질적인 사운드는 멤버들의 보컬과 만나 대화를 주고받는 것처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 안무도 센터를 중심으로 군무를 펼치는 전형적인 ‘K팝 댄스’ 틀에서 벗어났다. 올블랙 의상을 입고 현대무용가처럼 다채롭게 무대를 오가는 정교한 연출에 감탄이 쏟아져나온다. 안무에는 전유경x소정, 그래이스, 아카네치, 패럼 등이 참여했고, 무대 디렉팅은 아영이 했다. 엔믹스의 항해는 ‘하이 홀스’ ‘노 어바웃 미’를 지나 ‘슬링샷’ ‘골든 레시피’ ‘파피용’ ‘오션’으로 이어진다. 수록곡들도 역동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슬링샷’은 레슬링 공격 중 하나를 뜻하는 용어다. 엔믹스는 누군가가 자신들을 끌어내리더라도 ‘슬링샷’처럼 그 힘을 추진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노래했다. 바이올린 소리와 리드미컬한 랩이 만나 묘한 중독성을 자아내는 ‘골든 레시피’, 졸음 운전도 쫓아낼 만큼 강력한 ‘파피용’, 몽환적인 인디팝 ‘오션’까지 엔믹스만이 소화할 수 있는 노래들이 이들의 유니크함을 강조한다.김도헌 음악 평론가는 “음악적으로 탁월한 작품이 나왔다. 앨범에 수록된 노래들은 K팝 구성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들의 세계관을 담아냈다. 오로지 ‘믹스팝’ 장르로만 가득 차 있다”며 “세계관에 집중해서 표현하는 작가주의적 방식은 K팝 시대에 흔치 않다. 엔믹스는 멤버들이 가창도 탁월하고 그걸 소화하는 능력도 대단하다”고 극찬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03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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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9 인성, 뮤지컬 ‘너의 결혼식’ 첫공 성료…순정 직진남 변신 완료

그룹 SF9 인성(김인성)이 뮤지컬 ‘너의 결혼식’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김인성은 지난 22일 인터파크 유니플렉스 1관에서 열린 뮤지컬 ‘너의 결혼식’에서 황우연으로 분해 첫 공연을 펼쳤다.뮤지컬 ‘너의 결혼식’은 3초의 운명을 믿는 승희와 그녀를 처음 본 순간 사랑에 빠진 우연의 다사다난한 첫사랑의 여정을 담은 작품으로, 2018년 개봉해 282만 관객을 동원한 동명 영화가 원작이다.김인성이 맡은 황우연 역은 고등학교 시절 전학 온 환승희에게 첫눈에 반해, 오직 환승희 만을 바라보는 순정 직진남이다. 이날 김인성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장면 속에서 인물의 감정선과 변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냈고, 첫사랑을 향한 지고지순한 마음을 현실감 있게 풀어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 독보적인 음색과 풍부한 감성으로 다양한 넘버를 소화한 것은 물론, 음악과 어우러진 안무를 뛰어난 댄스 실력으로 완벽하게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그간 뮤지컬 ‘그날들’, ‘레드북’, ‘잭 더 리퍼’, ‘2022 블루헬멧: 메이사의 노래’, ‘겨울나그네’, ‘다윈 영의 악의 기원’, ‘에밀’ 등에 출연하며 작품의 주역으로 자리 잡은 김인성은 ‘너의 결혼식’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한 연기력과 무대 매너를 보여주며 또 한 번 존재감을 입증할 예정이다.한편 김인성이 출연하는 뮤지컬 ‘너의 결혼식’은 오는 6월 8일까지 인터파크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2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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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현, 마카오 공연 ‘컬러스’하게 성료... 생동감 넘치는 음악 세계

가수 규현이 마카오를 다양한 컬러로 물들였다.규현은 지난 22일 마카오에서 솔로 데뷔 10주년 기념 아시아 투어 ‘규현 10주년 아시아 투어 ’컬러스’ 인 마카오’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이날 규현은 폭발적 밴드 사운드로 찬란한 시작을 알리는 ‘리스타트’에 이어 ‘투게더’ ‘기지개 ‘라스트 폼’으로 컬러칩 같은 매력을 차례로 꺼내 보였다.특히, 규현은 그간의 음악 여정을 집약한 세트리스트 속에 발라드, 댄스, 팝, 뮤지컬 넘버를 연상시키는 대곡 등 다채로운 장르를 아우르며 자신의 정교한 음악 세계를 프리즘처럼 생동감 있게 펼쳐냈다.OST와 슈퍼주니어 메들리는 물론, 어느덧 투어의 시그니처 이벤트로 자리매김한 규현의 객석 방문은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며 팬들의 마음을 온기로 가득 채웠다. 각 지역 맞춤형 선곡 역시 현지 팬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번 공연에는 홍콩 인기 보이그룹 미러 멤버 Keung To가 게스트로 출격한 가운데, 규현은 Keung To와 함께 ‘밀리언조각’과 그의 대표곡을 가창하며 두 배의 감동을 전했다.이어진 앙코르 무대에서 규현은 홍콩 인기 가수 Hins Cheung의 대표곡 ‘상상 속의 낙원’과 타이베이 인기 가수 Eric Chou의 ‘Unbreakable Love’, ‘How Have You Been?’을 부르며 마지막까지 현지 팬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한편, 규현은 오는 4월 5일 마닐라에서 아시아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하며, 약 4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23 13:01
연예일반

엔믹스, 오늘(17일) 미니 3집 발매... “예술 작품 같은 음악” [일문일답]

그룹 엔믹스가 3월 17일 새 미니 앨범 ‘에프이쓰리오포: 포워드’와 타이틀곡 ‘노 어바웃 미’를 발매한다.엔믹스는 미니 2집 ‘에프이쓰리오프: 브레이크’와 미니 3집 ‘에프이쓰리오프: 스틱 아웃’을 잇는 신작으로 ‘에프이쓰리오프’ 앨범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한다. 해당 시리즈는 믹스토피아를 향해 나아가는 세계관 속 ‘필드’라 불리는 현실 세계에 머무르게 된 엔믹스에게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다.흥미진진한 세계관은 물론 믹스팝을 내세운 신선한 음악과 탄탄한 실력으로 매 앨범 강렬한 임팩트를 전한 이들이 고퀄리티 음반과 함께 '육각형 걸그룹' 활약을 펼친다. 지난 4일 1번 트랙 ‘하이 홀스’를 선공개하고 깊은 감성과 더욱 성장한 보컬 실력을 보여주며 컴백 열기를 달궜다. 타이틀곡 ‘노 어바웃 미’는 함께 모험을 떠나 미지의 영역에 발을 디딜수록 서로가 서로에게 더욱 깊어져가는 감정에 관한 노래다. 모던한 힙합 비트, 트랩 기반의 드럼, 과감한 신스 사운드가 돋보인다.릴리, 해원, 설윤, 배이, 지우, 규진은 17일 컴백에 앞서 새 앨범 ‘에프이쓰리오프’와 신곡 ‘노 아버웃 미’에 관한 이야기를 직접 전한다. 이하 엔믹스 컴백 기념 일문일답 Q. 엔믹스 네 번째 미니 앨범 'Fe3O4: FORWARD'와 함께 2025년 첫 컴백을 맞이하게 된 소회 또는 각오를 들려주세요. 해원 새 앨범을 열심히 준비한 만큼 타이틀곡 'KNOW ABOUT ME'가 2025년 ‘올해의 노래’라고 불리면 좋겠습니다. 앞으로의 활동도 멋지게 해낼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릴리 엔믹스가 처음 선보이는 콘셉트를 담고 있어서 무대 위에서도 새로운 릴리, 새로운 엔믹스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멤버들이 하나 되어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팬 여러분이 좋아해 주셨으면 합니다. 특히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링이 정말 마음에 들어서 우리 엔써(팬덤명: NSWER) 반응이 어떨지 정말 궁금하고 기대도 큽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활동 엔믹스, 엔써 파이팅입니다! 설윤 이번에 ‘Fe304:FORWARD’로 컴백하고 활동하면서 엔믹스의 성숙하고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께서 ‘엔믹스가 이런 음악, 콘셉트도 잘 소화하는구나’ 하고 느끼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Q. 3월 4일 1번 트랙 'High Horse' 음원을 선공개했습니다. 서정적인 곡 분위기는 물론 멤버들의 보물 같은 음색, 섬세한 표현력이 리스너들에게 울림을 전하며 호평을 모았는데요. 이 곡에 어떤 감정을 담아 노래했는지 궁금합니다. 또 K팝 유명 작곡가 이우민 "collapsedone", 인기 래퍼 pH-1 등 유수 작가진과 함께 작업하게 된 소감이 어떤가요? 배이 멋진 작가님들과 선공개곡 ‘High Horse’를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이렇게 좋은 곡을 믿고 맡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음악이 좋아서 잘 살리고 싶었던 기억이 나요. 처음 듣기만 했을 때도 어려운 곡이라는 게 느껴졌고 녹음 전까지 계속 들으며 고민하고 연습했습니다. 이우민 작곡가님께서는 녹음 디렉팅을 도와주셨는데 덕분에 곡의 느낌을 잘 찾아갈 수 있었고 많이 배웠습니다. 지우 ‘High Horse’의 서정적 가사에 맞는 감정을 담아 부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앨범은 멋진 작가님들의 도움 덕분에 더 풍성한 결과물로 완성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 기회를 빌려 감사드립니다. 규진 좋은 음악을 여섯 명의 목소리로 부를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그만큼 잘 해내고 싶은 욕심도 컸어요. 그래서 이 곡에 잘 맞는 발성과 목소리를 찾고 몽환적이면서 단단한 음색을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좋은 가사와 이우민 작곡가님의 섬세한 디렉팅 덕분에 예술 작품 같은 음악이 탄생한 것 같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Q. 지난해 'DASH', '별별별 (See that?)'으로 국내외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신곡을 향한 기대도 높습니다. 타이틀곡 'KNOW ABOUT ME'를 직접 소개해 주세요. 릴리 ‘KNOW ABOUT ME’는 전반적으로 무심한 분위기인데 순간순간 폭발하는 에너지가 매력 포인트예요. 여유로울 땐 여유롭고 필요할 땐 거침없이 밀고 나가는 엔믹스의 자신감이 잘 표현된 곡입니다. 또 퍼포먼스 중에서 댄스 브레이크 부분이 있는데 정말 멋지니까 무대도 기대해 주세요! 설윤 타이틀곡 ‘KNOW ABOUT ME’는 칠하고 모던한 힙합 비트에 강렬한 에너지를 더한 곡입니다. 사운드 스케이프가 그려지는 곡이고 엔믹스의 다채로운 매력이 생생하게 담겨있습니다. 지우 이번 신곡은 모험을 떠나 미지의 영역에 발을 디딜수록 몰랐던 너와 나를 알게 되는 내용입니다. 다음 스텝을 밟으며 나아갈수록 서로가 서로에게 깊어져 가는 감정을 노래했습니다. Q. 새 앨범 티징 콘텐츠가 베일을 벗으면서 엔믹스의 신선한 매력과 한층 성장한 실력이 엿보이며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앨범 작업하면서 기대했던 반응이 있는지, 또 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이 있다면요? 해원 ‘엔믹스는 정말 다 할 수 있구나’라는 반응을 기대하며 작업에 임했습니다. 엄청난 에너지를 발산하는 무대뿐만 아니라 절제된 에너지로 관객을 집중시키는 그룹이 되고 싶습니다. 배이 앨범 분위기 자체가 그동안 보여드린 엔믹스의 모습과는 또 다른, 더 무게감도 있고 성숙한 느낌이라 팬 여러분은 물론 대중분들께서 어떤 반응을 보내주실지 궁금해요. 엔믹스에게 새로운 매력을 느끼셨으면 좋겠고 앞으로의 활동에 더 큰 기대감을 안기고 싶었습니다. 1번 트랙 ‘High Horse’를 선공개하고 음악에 관한 반응이 좋아서 뿌듯했습니다. 규진 이번에는 한층 더 성숙한 모습으로 보이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고민하고 모두가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모든 반응이 감사했는데 팬분들께서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 기뻤고 대중분들 역시 "역대급"이라며 기대해 주시는 것 같아서 큰 힘을 얻었어요. 이번 활동도 최선을 다할 테니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신보는 'FIELD'라 불리는 현실 세계에 머무르게 된 엔믹스에게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 'Fe3O4' 시리즈의 마지막 에피소드입니다. 엔믹스가 'Fe3O4: FORWARD'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요?릴리 세계관 속 ‘FIELD’에서 머무는 동안 우리를 한계 짓고 구분 짓는 관념에 도전하는 과정을 겪었는데요. 이제야 엔믹스는 믹스토피아로 향하는 배 ‘MMU’를 고치고 다시 항해에 나서는 이야기예요. 많은 사람들과 같이 가서 아름다운 믹스토피아를 만들려고 합니다. 배이 드디어 ‘Fe3O4’ 앨범 시리즈의 마무리와 동시에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게 되었네요. 여러 방해나 시행착오가 많아도 계속해서 일어나서 다 함께 나아간다면 분명 우리가 원하는 목표에 맞닿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요. Q. 타이틀곡 'KNOW ABOUT ME' 제목처럼 이번 활동을 통해 팬들이 알아야 할 엔믹스의 새로운 매력이 있다면요? 해원 새로운 춤선을 사용한 안무가 많아서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봐주시면 무대 보는 재미가 더 클 것 같습니다. 설윤 신곡에 차분하고 절제된 느낌의 구간이 많은데요. 이러한 매력이 새롭게 느껴지면 좋겠습니다. 규진 성숙하고 절도 있는 매력을 새롭게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더 성장한 엔믹스의 모습 기대해 주세요! Q. 2024년 10월 국내에서 시작한 두 번째 팬 콘서트 '엔믹스 CHANGE UP : MIXX LAB'의 일환으로 일본, 멕시코시티, 산티아고, 상파울루 팬들과 만났습니다. 세계 각지 팬들과 함께 한 소감이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릴리 여러 지역에서 엔써분들을 만나게 되어서 너무 좋았어요. 오랜만에 만나는 분들도, 처음 만나는 분들과도 이번 두 번째 팬 콘서트 투어를 진행하는 동안 친해진 것 같아서 행복했어요. 또 라틴 아메리카에서 공연한 건 처음이었는데요. 관객분들과 호흡을 맞추며 제대로 즐기고 온 것 같아서 뿌듯해요. 4월에 열리는 타이베이, 홍콩 공연도 정말 기대됩니다. 설윤 항상 엔믹스를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는데 이번 투어로 많은 팬분들과 가까이 만날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그리고 뜨거운 응원 덕분에 좋은 에너지를 받아서 열심히 무대할 수 있었습니다. 더 힘내서 다음 활동도 잘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요. 앞으로 예정되어 있는 공연도 기대가 크고 얼른 엔써분들을 만나러 가고 싶습니다. 배이 팬분들의 열정과 에너지가 정말 대단했습니다. 특히 여러 지역의 다양한 팬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라서 감사했고 얼른 또 만나고 싶어졌어요. 팬 여러분과 함께 무대를 만들어간다는 게 무엇인지 한 번 더 제대로 느꼈습니다. Q. 최근 엔믹스는 데뷔 3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엔믹스'하면 '육각형 걸그룹', '명창 그룹', 강렬한 'MIXX POP' 장르 등 다양한 단어가 자연스럽게 떠오를 만큼 화려한 여정을 이어오고 있는데, 그간 엔믹스의 항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무엇인가요? 또한 계속해서 이어질 활약에 어떤 기대를 하면 좋을지 말해주세요. 해원 매 활동, 모든 순간이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엔믹스 노래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새로운 지역에서 공연을 하며 즐거운 시간,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이번 컴백도 마찬가지입니다. 더 많은 분들과 엔믹스의 음악을 나누고, 더욱더 성장하는 무대 보여드리며 잊을 수 없는, 기억에 남는 순간들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지우 ‘육각형 걸그룹’, ‘명창 그룹’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활약과 함께 계속해서 성장하고 발전하는 엔믹스가 되고 싶습니다.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숨겨져 있는 매력이 더 많으니 엔믹스에게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립니다. 규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아무래도 우리 엔믹스의 첫 항해를 알린 데뷔 무대 같아요. 그리고 올해가 제가 성인이 된 해라 조금 더 특별하게 기억될 것 같은데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거고 앞으로도 더 좋은 음악으로 소통하고 싶습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1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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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 “성취감이 원동력… 더 발전하고파” [일문일답]

그룹 레드벨벳 슬기가 두 번째 미니앨범 ‘액시덴털리 온 퍼포즈’를 발매한다.슬기는 10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액시덴털리 온 퍼포즈’를 발표하고 솔로 컴백한다. 이번 앨범은 펑크 베이스와 시원한 일렉 기타 연주를 따라 드라마틱하게 전개되는 팝 댄스 곡 ‘베이비, 낫 베이비’를 포함해 슬기의 입체적인 모습을 매력적으로 풀어낸 총 6곡이 수록돼 있다. Q. 첫 솔로 앨범 이후 약 2년 5개월 만에 두 번째 미니앨범을 발매하게 됐는데, 소감이 어떤가요?- 우선 오랜만에 솔로 앨범으로 인사드릴 수 있어 기쁩니다. 이번 앨범은 제가 성장한 모습을 어떻게 담아볼까 직원분들과 많이 고민을 했던 것 같아요. 재미있게 준비했으니 잘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Q. 타이틀 곡 ‘베이비, 낫 베이비’ 소개 부탁드립니다. 타이틀 곡으로 정한 이유가 있다면요?- 타이틀 곡 ‘베이비, 낫 베이비’는 상대방이 기대하는 나의 이미지나 역할에 맞추지 않고 내 본연의 모습에 집중하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데요. 처음 음악을 들었을 때 제가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가 분명하게 와닿았고 곡 작업이 재미있을 것 같아 타이틀 곡으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Q. 앨범 자켓과 뮤직비디오를 통해 색다른 ‘배드걸’ 스타일링에도 도전했는데 어떠셨나요? 가장 기억에 남았던 반응이 있다면요?- 그간 레드벨벳에서 보여드렸던 모습과는 상반된 룩과 콘셉트를 선보이는 거 자체가 재밌었습니다. 앨범 속 제가 표현한 캐릭터가 온갖 기행을 저지르는 악동처럼 나오는데, 평소 절대 하지 않을 행동을 하다 보니 주변에서도 놀라면서 재미있게 봐주셨던 것 같아요.Q. 타이틀 곡 뮤직비디오 감상 포인트는 무엇인지, 또 촬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었다면 말씀해 주세요.- 모든 부분이 감상 포인트처럼 느껴지는데요. 저의 미워할 수 없는 금쪽이 같은 모습과 시시각각 변화하는 스타일링, 그리고 댄서분들과 함께 하는 퍼포먼스 또한 놓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뮤직비디오 촬영 가장 마지막에 헝클어진 머리와 번진 메이크업으로 찍은 원맨쇼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마지막에 찍어서 그런지 가장 캐릭터에 동화되어서 미친 척 찍었습니다. (웃음) Q. 슬기하면 강렬한 퍼포먼스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번 앨범의 퍼포먼스를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인가요?- 댄서분들과 합을 정말 많이 맞췄어요. 가사에 맞춰 안무의 디테일한 느낌까지 살리는 연습을 정말 많이 했고요. 코어가 잘 잡혀 있어야 할 수 있는 안무이기 때문에 코어운동도 열심히 했습니다.Q. 이번 앨범에서 타이틀 곡 외에 추천하고 싶은 수록곡은 무엇인가요?- ‘프레잉’을 추천드립니다. 앨범 수록곡 중 가장 마지막으로 녹음을 했는데요. 다른 곡과 고민을 하다가 이 곡을 놓칠 수 없어서 강력히 주장해 이번 앨범에 실은 곡이라 그런지 더 애정이 갑니다. 그리고 저음부터 고음까지 저의 좀 더 깊은 보이스를 들려드릴 수 있어서 좋아하는 곡입니다. Q. 첫 솔로 앨범에 이어 이번 앨범 수록곡 ‘위크엔드’에도 작사에 참여하였습니다. 이번 작업은 어떠셨는지, 집중해서 들어줬으면 하는 포인트가 있을까요?- 이 노래 작업할 때는 생각보다 빨리 가사가 나왔던 것 같아요. 곡이 전하는 사랑스러운 무드에 맞게 여러 가사들을 적어봤는데 제 가사도 채택이 되어 기뻤습니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이 상대방한테 들키고 싶지 않은 약점처럼 느껴질 때가 있잖아요. 여러분들도 좋아하는 사람을 떠올리며 들어봐주셨으면 좋겠어요.Q. 이번 앨범의 활동 계획 및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생각해 보면 전 늘 스스로 한계를 두지 않았던 것 같아요. 도전을 즐기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데 재미를 느끼며 오히려 성취감이 원동력이 되어 저를 움직이게 했어요. 특히 이번 앨범은 드디어 알을 깨고 나온 슬기의 재미있는 모습을 담을 수 있어 기뻤습니다. 열심히 만든 앨범인 만큼 저를 좋아해 주시는 러비(팬덤 별칭)들에게 큰 선물이 되었음 좋겠고요. 러비들의 큰 힘을 받아 다양한 곳에 공연을 하고 싶습니다.Q. 지난 해는 레드벨벳 데뷔 10주년을 비롯해 개인 유튜브도 시작하는 등 많은 의미가 있었는데, 2025년은 어떤 해로 만들고 싶나요?- 2025년의 시작을 솔로 앨범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만큼 앞으로도 좋은 콘텐츠들을 많이 선보일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으로는 레슨을 많이 받아서 좀 더 발전된 나를 만들고 싶습니다.Q. 마지막으로 슬기의 컴백을 기다려 준 전 세계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려요.- 오랜만에 솔로 앨범으로 인사드려요. 그간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메시지들 잘 받았습니다. 덕분에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더 잘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늘 큰 힘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무대로 보답해 드릴게요!!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1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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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아미 클라스…제이홉 첫 솔로 월드투어로 확인된 두가지 명제 [IS리뷰]

“(제이)홉이 믿죠? 보여드릴게요.”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지난달 28일부터 2일까지 3일간 데뷔 첫 솔로 월드투어 ‘홉 온 더 스테이지’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는 두 시간 동안 오롯이 자신의 무대로 관객과 뜨겁게 호흡하며 BTS를 넘어 ‘솔로 아티스트’ 제이홉의 가치를 입증해 냈다. 지난 2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제이홉 솔로 투어 ‘홉 온 더 스테이지’ 인 서울’ 마지막 공연이 펼쳐졌다. 지난해 10월 17일 전역한 뒤, 올해 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노랑 동전 모으기 행사의 헤드라이너로 나선 것 외엔 무대 노출을 자제해 온 그는 2022년 가을 펼쳐진 BTS 콘서트 무대를 끝으로 3년간 꾹꾹 눌러왔던 무대에 대한 열정을 남김없이 불태웠다. 공연명 ‘홉 온 더 스테이지’는 ‘무대 위의 제이홉’을 뜻하면서도 그와 관객들이 바라는 희망, 소원, 꿈 등이 여러가지 형태로 표현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제이홉은 ‘야망’, ‘드림’, ‘기대’, ‘판타지’, ‘소망’ 등 총 다섯 섹션으로 나눠 무대를 구성, 팔색조 그 이상의 매력과 실력을 펼쳐 보였다. ◇ 제이홉 솔로 파워, 홀로 서니 더 빛났다오프닝 첫 무대부터 강렬했다. 붉은 언덕 형상의 무대 위에 올라 첫 곡 ‘왓 이프’로 강렬하게 공연의 포문을 연 제이홉은 이내 백색 박스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판도라의 상자’로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이후 ‘방화’와 ‘스톱’과 ‘모어’까지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솔로 아티스트’ 제이홉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이어진 ‘드림’ 섹션에선 스페셜 앨범 ‘호프 온 더 스트리트 vol.1’ 수록곡을 대거 선보이며 스트리트 댄스 퍼포먼스와 그루브 충만한 무대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그는 또 오는 7일 발매 예정인 신곡 ‘스위트 드림(feat. 미구엘)’ 무대를 선공개, 그간 보여준 적 없는 제이홉표 팝 R&B 세레나데의 진수를 보여줬다. 곡에 대해 그는 “제이홉이 제대로 된 사랑 노래를 한 적이 있나 하는 생각을 하며 작업을 했고, 열심히 써서 나온 곡이 ‘스윗 드림스’다. 진정한, 여러분을 향한 세레나데라고 보면 된다”고 말해 환호를 얻었다.이외에도 제이홉은 ‘아이 벌스’, ‘베이스라인’, ‘항상’, ‘에어플레인’, ‘마이크 드롭’, ‘뱁새’, ‘병’, ‘에고’ 등 BTS 앨범 및 믹스테이프를 통해 선보여 왔던 다채로운 레퍼토리fh 2시간 러닝타임을 풍성하게 채웠다. ◇ 군화 벗은 제이홉 + 고무신 벗은 아미 = 꽃길공연은 다채로움 그 자체였고, 한층 업그레이드 된 제이홉의 매력과 실력을 한데 모아놓은 종합 선물세트와도 같았다. 제이홉은 첫곡부터 마지막까지 공언대로 몸을 불사르는 수준의 열정을 쏟아내며 BTS 그 이상의 ‘솔로’ 제이홉의 진가를 확인하게 했다. 퍼포먼스와 어우러진 공연 연출도 빼어났다. 메인 무대는 25개 리프트로 구성돼 각 곡과 퍼포먼스에 따라 다이내믹하게 활용되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또 미디어 아트를 방불케 하는 영상 퍼포먼스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화룡점정은 아미(BTS 팬덤명)가 찍었다. 제이홉이 군백기를 마친 BTS 멤버 중 첫 솔로 투어에 나서는 멤버인 만큼, 아미들은 오프닝부터 마지막 무대까지 단 한 순간도 쉴 틈 없이 뜨거운 함성으로 응원했다. 귀를 찢을 듯한 함성에 제이홉 역시 “이게 무슨 일이냐. 이게 아미 파워인가”, “오늘 감히 최고의 공연이 예상된다”고 치켜세웠고, 공연 말미엔 “3년 만의 공연이라 아미 여러분들의 열기와 응원이 이 정도일 줄 사실 몰랐다. 너무 자랑스럽다. 모든 게 완벽했다. 아미가 최고”라고 극찬했다. 공연 말미, 제이홉은 “저도 아미도 무대, 공연장에 있을 때 제일 행복한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노래하고 춤추고 랩하면서 무대 위에서 여러분의 좋은 희망(홉)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투어 마지막날 공연에는 맏형 진이 현장을 직접 찾아 제이홉의 솔로 투어 개막을 응원하기도 했다. BTS는 오는 6월 RM, 지민, 뷔, 정국 및 대체복무 중인 슈가까지 전원 ‘군백기’에 마침표를 찍는다. 이번 제이홉의 콘서트는 ‘넘사벽’ 팬덤 아미의 파워를 몸소 느끼며 군백기에도 끄떡없는 BTS의 건재함을 확인한 자리이자, 솔로로도 여전히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넘사벽’ 아티스트 BTS의 잠재력을 확인한 무대였다. 제이홉은 서울 공연 이후 브루클린, 시카고, 멕시코시티 등 북미를 비롯해 마닐라, 사이타마, 싱가포르, 자카르타, 방콕, 마카오, 타이베이, 오사카까지 총 15개 도시에서 31회 공연을 이어간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0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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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11년5개월만 정규 컴백…왜 K팝 왕의 귀환인가 [IS포커스]

K팝 왕이 귀환한다. 지드래곤이 25일 정규 3집 앨범 ‘위버맨쉬’로 돌아온다. 정규 컴백은 2013년 9월 발매한 솔로 정규 2집 ‘쿠데타’ 이후 무려 11년 5개월 만이라 국내외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싱글이나 미니앨범 형태 아닌 정규 앨범인 만큼, 자신의 서사와 메시지를 유기적으로 담아냈을 것으로 보여 지난 시간 동안 지드래곤의 음악적, 내적 성숙을 기대하게 한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지드래곤은 K팝 아이돌이 갖고 있었던 ‘기성품’의 이미지를 벗어나 아티스트로서의 모습을 보인 가수라 그에 대해 ‘K팝 왕’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그간 활동이 거의 없다가 최근 다시 귀환하면서 반응과 기대감이 폭발하고 있기에 ‘K팝 왕의 귀환’이라는 표현이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데뷔 19년에도 여전히 건재한 K팝 킹지드래곤은 1988년생으로 올해 37세고, 2006년 8월 19일 5인조 그룹 빅뱅으로 가요계에 본격적으로 나섰으니 올해로 데뷔 19년을 맞은 중견 가수이자 고참 아이돌 가수다. 아이돌 음악 주요 소비층으로 일컬어지는 1020에게는 큰오빠 혹은 막내삼촌뻘로 느껴질 수 있으나, 그럼에도 그가 현역 ‘K팝 킹’임은 부정할 순 없겠다. 과거뿐 아니라 지금도 긴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1위 가수 행보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룹으로도 솔로로도 톱이었다. 빅뱅은 ‘판타스틱 베이비’, ‘붉은 노을’, ‘라스트 댄스’, ‘봄여름가을겨울’, ‘거짓말’, ‘하루하루’, ‘블루’ 등 수없이 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은 2세대 대표 보이그룹이다. 힙합 기반의 확고한 팀 컬러에 대중성을 가미한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팬덤뿐 아니라 대중의 지지도 막강한 ‘국민그룹’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빅뱅 음악의 프로듀싱을 도맡았던 지드래곤은 솔로로도 맹활약했다. 2009년 ‘하트브레이커’는 센세이션 그 자체였고 이후 ‘크레용’, ‘삐딱하게’, ‘니가 뭔데’, ‘무제’ 등 다수의 솔로곡으로 사랑 받았다. 그 결과, 빅뱅과 지드래곤은 전성기가 의미 없을 정도로 K팝의 상징 그 자체로 자리매김했고 지난해 가을, 7년 만에 발표한 신곡으로 건재함을 확인했다. 정 평론가는 “다수의 국내 아이돌들이 지향하는 아티스트로 지드래곤을 꼽기도 했는데, 국내만이 아니라 해외의 아티스트들도 그를 워너비로 꼽는다는 점에서 K팝을 대표하는 존재로서 가치가 충분하다”고 짚었다. ◇ ‘위버맨쉬’, 스스로를 뛰어넘다 이번 앨범은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가 삶의 목표로 제시한 인간상인 넘어서는 사람, 독일어 ‘위버맨쉬’(초인)을 콘셉트로 했다. 이에 맞춰 지드래곤은 스스로를 넘어서는 존재로서 더욱 강렬하고 단단한 모습으로 돌아온다는 각오다. 앨범에는 선공개곡 ‘파워’와 ‘홈 스윗 홈’을 비롯해 ‘투 배드’, ‘드라마’, ‘아이빌롱투유’, ‘테이프 미’, ‘보나마나’, ‘자이로-드롭’ 등 신곡이 담긴다. 이 중 타이틀곡 ‘투 배드’는 팝스타 앤더슨 팩과의 협업 및 에스파 카리나의 뮤직비디오 특별출연 등 이슈로 공개 전부터 화제다. 앤더슨 팩은 미국 한국계 싱어송라이터이자 래퍼 겸 드러머로 2021년 브루노 마스와 함께 실크 소닉을 결성해 그해 4월 빌보드 ‘핫 100’ 1위, 2022년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노래상과 올해의 레코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에 두 사람이 보여줄 음악적 시너지에 글로벌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앨범 발매에 앞서 내놓은 비주얼 포토는 스타일리시한 지드래곤 특유의 감성으로 충만하다. 이에 실제 뮤직비디오와 무대가 어떻게 완성됐을 지에 대한 관심도 남다르다. 데뷔 20년차에도 여전히 감각이 살아있다고 평가 받고 있는 만큼 그가 세간의 기대는 물론, 지난 시간의 그 자신을 뛰어넘을 지 주목된다.지난해 10월, 12월 각각 선공개한 ‘파워’와 ‘홈 스윗 홈’으로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한 바 있어 타이틀곡 성적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이에 대해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지드래곤은 긴 공백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창작을 농축시켜 한층 성숙해진 음악을 보여줬고, 완성도가 다른 음악을 보여주면서 달라진 K팝 환경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정규 컴백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지드래곤은 세 번째 솔로 월드투어 ‘지드래곤 2025 월드투어 위머밴쉬’로 세계 각국의 팬들을 직접 만난다. 2017년 진행된 두 번째 월드투어 ‘ACT III: M.O.T.T.E’ 이후 8년 만의 월드투어로 오는 3월 29, 30일 이틀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선보이는 한국 공연을 시작으로 세계 각지로 이어질 예정이다.지드래곤은 앞선 두 번째 솔로 투어로 4개월 동안 총 36회 공연을 펼쳐 65만 4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K팝 킹’ 위용을 보여준 바 있다. 무려 88개월 만에 월드투어를 재개하는 지드래곤이 이번 투어를 통해 다시 한 번 건재함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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