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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빽 투 더 그라운드', 나이 잊은 레전드들의 복귀 마침표

'빽 투 더 그라운드'가 다시 만날 그날을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지난 24일 종영된 MBN 예능 프로그램 '빽 투 더 그라운드'에는 탑클래스가 또 다른 프로야구 은퇴 선수 팀 드림 리턴즈와 맞붙었다. 탑클래스는 15대 7로 패하며 연승에는 실패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안방극장에 감동을 전했다. 이날 경기 선발 라인업에는 1번 중견수 이대형, 2번 우익수 양준혁, 3번 유격수 윤석민(타자), 4번 1루수 김태균, 5번 3루수 최준석, 6번 좌익수 채태인, 7번 지명타자 홍성흔, 8번 2루수 박종호, 9번 포수 현재윤, 선발 투수 유원상이 이름을 올렸다. 곧이어 유원상의 아버지 유승안 감독, 동생 유민상이 속한 드림 리턴즈가 등장해 이목이 집중됐다. 드림 리턴즈에는 와이번스의 마지막 선발 투수 윤희상, 2018 시즌 홀드왕 오현택, 이글스 철벽 수비 한상훈, 집념의 외야수 양성우 등 KBO를 주름잡았던 반가운 얼굴들이 함께해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이번 경기에는 지금까지 안타가 없던 54세 양준혁의 노장 투혼이 빛을 발했다. 슬럼프 때문에 아내와 특타까지 했던 양준혁은 1회 말 홈런으로 2점 선취점을 획득하며 더그아웃을 축제 분위기로 물들였다. 7회 말에는 한 번 더 홈런을 날리며 2점을 추가, 멀티 홈런으로 '양신'의 이름값을 입증했다. 지난 경기 창단 첫 홈런의 주인공 김태균 역시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트려 탄성을 자아냈다. 6회 말 상대 투수 민경수의 빠른 공을 제대로 받아넘긴 홈런에 이어 8회 말 윤지웅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추가하며 4번 타자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더불어 탑클래스 유원상과 드림 리턴즈 유민상 형제가 투타 맞대결을 펼쳐 흥미를 자극했다. 유원상이 투구한 공이 유민상의 몸쪽으로 향해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할 뻔 하는가 하면 동생 유민상은 형을 상대로 통산 첫 안타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더그아웃에서 형제를 바라보는 아버지 유승안의 멋쩍은 웃음이 재미를 더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좋은 구위를 보여준 니퍼트, 부상에도 열정을 보여준 현재윤, 멀티 홈런으로 그라운드를 들썩이게 한 양준혁, 김태균 등 탑클래스 선수들은 끝까지 온힘을 다했지만 아쉽게 15대 7로 경기를 마쳤다. 드림 리턴즈와의 승부를 끝으로 잠시 안녕을 고한 '빽 투 더 그라운드'는 은퇴한 프로야구 레전드들의 그라운드 복귀를 진정성 있게 담았다. 탑클래스 선수들은 독립 야구단 성남 맥파이스와의 첫 연습 경기부터 드림 리턴즈와의 마지막 경기까지 매 경기 야구에 대한 진심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심장을 뛰게 만들었다. 오랜만에 야구를 다시 하는 만큼 뜻대로 되지 않는 플레이와 계속되는 실책으로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지만,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전지훈련, 개인훈련에 매진하며 구슬땀을 흘리는 등 최선을 다한 선수들의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다. 나이를 잊은 레전드들은 조금씩 현역 시절의 감을 되찾고 노련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진한 감동을 안겼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2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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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 투 더 그라운드' 탑클래스, 김태균 홈런포 터지며 첫 勝

'빽 투 더 그라운드'가 감격스러운 첫 승리로 안방극장을 접수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빽 투 더 그라운드'에는 탑클래스 팀이 짜릿한 창단 첫 승리를 거뒀다. 대학 야구 명문 성균관대를 10대 7로 꺾으며 프로 야구 레전드 선수들의 위엄을 제대로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 김인식 감독은 1번 중견수 이대형, 2번 지명타자 양준혁, 3번 유격수 윤석민(타자), 4번 1루수 김태균, 5번 2루수 마해영, 6번 좌익수 채태인, 7번 3루수 최준석, 8번 포수 현재윤, 9번 우익수 윤현민과 선발 투수 이한진으로 라인업을 완성시켰다. 경기에 앞서 프로 야구 레전드 박철순이 깜짝 등장해 시구와 함께 탑클래스 선수들에게 진심어린 응원은 건네 감동을 전했다. 레전드 선배의 응원으로 첫 승리에 대한 열망을 다시금 끌어올린 선수들은 평소와는 다른 진지한 모습으로 경기에 돌입했다. 선발투수 이한진은 1회 초 무사 만루 위기에서 창단 첫 더블 플레이로 위기를 넘겼고, 지난 경기 무안타였던 4번 타자 김태균은 1회말 개인 첫 안타로 타점까지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한진의 계속된 호투와 이대형, 최준석의 호수비로 분위를 가져온 것도 잠시, 4회 초 갑자기 묘한 상황이 연출됐다. 공을 시야에서 잃어버린 이대형이 평범한 뜬공을 놓치며 대학 최강팀 성균관대의 반격이 시작된 것. 결국 스코어는 7대 1까지 벌어지며 전세가 역전됐다. 콜드 게임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맞이한 7회 초 김인식 감독이 승부수를 띄웠다. 에이스 니퍼트의 투입과 동시에 주장 홍성흔을 14년 만에 포수로 복귀시킨 것. 두 레전드의 배터리 조합을 지켜본 야구팬들은 반가움을 드러냈다. 니퍼트의 배려로 입스를 극복한 홍성흔은 전매특허인 프레이밍까지 선보이며 포수로서의 완벽한 복귀를 알렸다. 홍성흔의 부활과 동시에 니퍼트는 최고구속 146km/h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구위로 세 타자 연속 삼진를 기록, 이닝을 빠르게 마감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현역 못지않은 니퍼트의 실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드디어 약속의 7회 말 니퍼트의 호투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탑클래스는 연속된 밀어내기 볼넷으로 3점을 추가한 뒤 대타 안경현의 적시타로 7대 5까지 성균관대를 뒤쫓았다. 이후 이대형의 적시 2루타로 7대 7 동점을 만든 상황. 이번에도 김인식 감독의 용병술이 발휘됐다. 투수 봉중근이 2사 2, 3루 상황에서 대타로 등장한 것. 봉중근은 짧은 땅볼을 치고 전력 질주하여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1루에 들어갔고 결국 내야 안타를 기록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9대 7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8회 말에는 창단 첫 홈런이 터져 모두를 전율케 했다. 그동안 꾸준히 첫 홈런을 예약했던 4번 타자 김태균이 그 약속을 지켜냈다. 성균관대의 추격을 뿌리치는 솔로 홈런이 터지자 탑클래스 선수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얼싸안으며 기쁨을 나눴다. 이어진 9회 초에서 니퍼트와 이동현이 상대 타선을 완벽히 제압하며 탑클래스는 최종 스코어 10대 7로 창단 첫 승리를 거뒀다. 대망의 첫 승리를 알린 '빽 투 더 그라운드'는 레전드들의 투혼과 열정으로 아드레날린을 폭발시키며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갈수록 발전된 경기력으로 박진감 넘치는 전개, 한 편의 영화 같은 경기를 펼치며 야구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궜다. '빽 투 더 그라운드'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10분 MBN과 kstar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1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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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 투 더 그라운드' 탑클래스, 첫 승리 거두나‥1호 홈런 예고

'빽 투 더 그라운드'가 대학 야구 최강팀과 접전을 펼친다. 내일(17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될 MBN 예능 프로그램 '빽 투 더 그라운드'에는 탑클래스 팀의 두 번째 공식 경기가 시작된다. 지난 방송 말미 새로운 프로야구 레전드의 등장을 예고한 만큼 한층 강해진 탑클래스 팀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탑클래스 팀의 다음 상대로 대학 야구 최강팀이 등장, 흥미를 끌어올리고 있다. 앞서 고교 최강 천안 북일고와의 첫 공식경기에서 11대 9로 패한 후 개인 훈련 등으로 첫 승리를 향한 열망을 다시 다졌던 탑클래스 팀이 대학 최강팀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탑클래스 팀은 경기가 시작됨과 동시에 실책을 범하면서 분위기를 빼앗기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더블 플레이를 성공시키는가 하면 기다리던 첫 홈런을 터뜨리는 등 결과를 알 수 없는 팽팽한 경기를 예고한다. 무엇보다 대망의 첫 홈런의 주인공이 누구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첫 방송부터 꾸준히 홈런을 예고했던 김태균부터, 양준혁, 마해영, 홍성흔, 최준석, 윤석민 등 묵직한 한 방이 있는 거포들이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첫 홈런의 주인공이 누구일지 궁금해진다. 탑클래스 팀과 대학 야구 최강팀의 짜릿한 승부가 펼쳐질 '빽 투 더 그라운드'는 내일 MBN과 kstar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1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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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 투 더 그라운드' 윤석민-윤현민, 티격태격 동갑내기 케미

'빽 투 더 그라운드'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레전드들의 특별 개인 훈련을 공개한다. 오늘(10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될 MBN 예능 프로그램 '빽 투 더 그라운드'에는 천안 북일고와 첫 공식 경기를 마친 레전드들의 특별 훈련을 예고한다. 먼저 탑클래스 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홍성흔이 포수 복귀에 시동을 건다. 원하는 곳으로 공을 못 던지는 증상인 스티브 블래스 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 스포츠심리학 박사를 만나 심리 상태를 체크하고 치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상담 과정 중 눈물까지 보이며 야구에 대한 열정과 진정성을 드러낸다. 상담을 통해 "기초로 돌아가라"는 해답을 얻은 홍성흔은 기본기를 다지기 위해 특별 일일코치를 찾는다. 리틀 야구단 아이들과 함께 포수로서의 기본기 훈련에 매진하는가 하면, 포수라는 포지션에 대한 진솔한 속마음을 고백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김태균 또한 4번 타자로의 완벽한 복귀를 위해 특별 훈련에 돌입한다. 은퇴 후 2년 만에 다시 필라테스를 시작한 김태균은 따라주지 않는 몸 때문에 고난을 겪으며 큰 웃음을 선사한다. 이어 밸런스를 맞추고 감각을 끌어올리려 타격 연습도 진행해 현역 시절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기대감을 갖게 한다. 윤석민(타자)과 윤현민은 체력 단련에 돌입, 함께 등산을 하며 동갑내기 친구의 케미스트리를 뽐낸다. 첫 전지훈련 게임에서 충격적인 영어 실력을 보여준 윤석민은 등산 도중에도 영어 울렁증을 보이며 윤현민과 티격태격한다. 두 사람은 하산 후 추가 훈련까지 진행하며 열정을 불태운다. 이날 방송엔 역대급 프로 야구 레전드가 등장할 예정이다. 뒷모습만으로도 야구팬들의 설렘을 자아낼 레전드는 과연 누구일지 그 정체에 관심이 집중된다. '빽 투 더 그라운드'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10분 MBN과 kstar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1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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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 투 더 그라운드' 반격 시작한 전설들‥MC 이찬원도 들썩

'빽 투 더 그라운드'의 탑클래스 팀은 역전승에 성공할 수 있을까. 내일(10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될 MBN 예능 프로그램 '빽 투 더 그라운드'에는 지난 방송에 이어 천안 북일고와의 첫 공식 경기가 펼쳐진다. 탑클래스 팀이 천안 북일고를 바짝 추격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켜 최종 경기 결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탑클래스 팀은 천안 북일고에 초반 5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가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투수 윤석민의 호투와 살아난 수비력으로 분위기를 반전, 4회 말 박종호의 2타점 적시 2루타, '슈퍼소닉' 이대형의 1타점 적시타로 5대 3의 스코어를 만들며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1사 만루 기회에서 클린업 트리오 윤석민, 김태균, 마해영이 다음 타석을 준비하며 분위기를 가져온 탑클래스 팀이 경기를 극적으로 뒤집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탑클래스 팀이 연이은 안타를 터뜨리자 이를 지켜보던 MC 이찬원이 흥분한 나머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는 모습이 포착돼 시청자들로 하여금 흥미진진한 경기 후반부를 기대케 했다. 하지만 '2022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팀인 천안 북일고의 실력 또한 만만치 않아 탑클래스 팀의 승리를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 과연 탑클래스 팀은 고교최강 천안 북일고를 꺾고 첫 승리의 기쁨을 품에 안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탑클래스 팀의 주장 홍성흔의 심상치 않은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홍성흔은 "너무 힘들었어요"라는 말과 함께 눈물을 보여 도대체 그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일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빽 투 더 그라운드' 탑클래스 팀은 김인식 감독, 송진우 투수코치, 김윤겸 수석코치, 유지훤 타격&수비코치와 양준혁, 마해영, 안경현, 박종호, 홍성흔, 현재윤, 김환, 봉중근, 니퍼트, 김태균, 채태인, 이대형, 이동현, 이한진, 최준석, 송창식, 윤석민(타자), 윤현민, 유원상, 윤석민(투수)으로 구성, 야구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10분 MBN과 kstar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0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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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야구 전설들, 다시 한번 ‘빽 투 더 그라운드’! [종합]

‘우리는 언제나 야구 선수였다’. 한국 야구의 전성기를 뒤흔들었던 야구 전설들이 그라운드를 다시 밟았다. 흘리는 땀과 열정은 현역선수 시절을 능가한다. MBN ‘빽 투 더 그라운드’에서 이들의 드라마 같은 경기가 펼쳐진다. MBN ‘빽 투 더 그라운드’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25일 진행됐다. 유일용 PD를 비롯해 김인식 감독과 송진우 코치, 양준혁, 김태균을 포함한 선수들, MC 이찬원이 참석해 야구에 대한 열정을 발산했다. MC 김구라는 코로나19 확진으로 불참했다. 유일용 PD는 야구 팬의 마음으로 선수들을 다시 모았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 그라운드에서 보고 싶은 선수들에게 연락했다. 김인식 감독님을 서너 번 찾아뵙고 인사드리면서 설득했다. 감독님께서 이런 선수들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신 선수들과 우리가 보고 싶은 선수들이 겹쳤다”며 “사실 거절을 당할 줄 알았는데 선수들이 전부 설렌다는 반응이었다”고 캐스팅 당시를 회상했다. ‘빽 투 더 그라운드’는 한 시절 그라운드를 누비며 야구 역사의 한 획을 그었던 레전드 스타들의 화려한 복귀를 진정성 있게 담아내는 ‘은퇴 번복’ 버라이어티다. 유일용 PD는 이 프로그램의 차별점이 선수들의 진정성에서 나온다고 했다. 레전드들이 복귀한 팀 ‘탑클래스’를 이끄는 김인식 감독은 “처음 연락받았을 때는 ‘이게 될까?’라는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최종 목표가 한일전이라고 하니, 한 번 해보자는 마음이 들었다. 직접 선수들을 훈련하고 기량을 되찾는 모습을 보니 현역감독 때 선수들을 지켜보던 마음과 똑같아졌다”라며 선수들의 기량 회복을 예고했다. 송진우 코치는 특히 니퍼트와 윤석민의 활약에 집중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예능이지만 스포츠 경기이기 때문에 박빙의 승부를 펼칠 수 있게끔 노력 중”이라며 열정적인 훈련 현장을 전했다. 20년이 넘게 야구팬이라는 MC 이찬원은 “모든 출연진이 한국 야구의 부흥을 위해 임하고 있다”며 남다른 참여 의지를 보였다. ‘양신’이라는 수식어를 달았던 양준혁에게도 은퇴 후 복귀하는 그라운드는 쉽지 않았다. 야구 선수를 은퇴한 지 12년째라는 양준혁은 “현역 때는 배트를 젓가락처럼 돌렸다. 그런데 복귀에서 타석에 서보니 배트가 너무 무겁더라. 무겁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지만 현역 때 뛰었던 전력질주는 그대로 보여드리고 싶다”며 현역을 능가하는 경기 내용을 예고해 기대감을 키웠다. 부상으로 이르게 은퇴했던 윤석민은 조금의 고민도 없이 ‘빽 투 더 그라운드’로 복귀하고 싶었다. 윤석민은 “은퇴하고 악몽을 종종 꿨다. 야구 하는 꿈이 이제 야구를 하지 못하니 악몽이 되더라. 그래서 이 제안을 처음 받았을 때,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 어깨가 안 좋지만, 다시 던질 수 있는 몸을 만들어서 시합을 뛰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현역시절 주 무기였던 강력한 슬라이더를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이대형은 현역선수 시절 못 이뤘던 꿈을 이루고 싶다고 밝혔다. 통상 505개의 도루 기록을 가지고 있는 이대형은 “550개가 목표였다”며 “남은 45개를 ‘빽 투 더 그라운드’에서 채우고 싶다. 경기 당 3개 이상의 도루를 해야 이룰 수 있지 않을까”라며 열정적인 플레이를 다짐했다. 김태균은 ‘빽 투 더 그라운드’를 통해 야구를 향한 열정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은퇴하기 2~3년 전부터 성적이 안 좋아졌다는 김태균은 “다시 야구를 시작하니 마지막에 잃었던 부분을 찾아가고 있다. 전성기 때의 모습을, ‘왜 김태균인지’ 한 번 보여드리겠다”며 야구 전설의 부활을 예고했다. ‘탑클래스’의 주장 홍성흔은 “시합 때만큼은 선수 시절의 마음으로, 한국시리즈에 나갔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자고 주문했다”며 리더로서 면모를 보였다. 모든 선수가 같은 마음이고 시합 때 멋진 장면이 정말 많이 나온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유일용 PD는 “모든 선수의 진정성이 관전 포인트”라고 밝혔다. “섭외 단계에 니퍼트를 만났을 때, 다시 그라운드로 복귀하면 어떻겠냐는 말에 니퍼트의 눈가가 촉촉해지더라. 그 순간을 잊을 수 없다. 모두가 같은 마음”이라며 “중계에 담기지 않은 더그 아웃의 장면들이 많다. 야구팬이 아니더라도 함께 뛰는 듯한 느낌을 받으실 것”이라고 프로그램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때 온 국민을 웃고 울게 했던 그 시절, 모두가 기억하고 있는 야구를 되살려줄 MBN ‘빽 투 더 그라운드’는 오는 29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 된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3.2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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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 허준성 “그라운드 열악한 한국, 실력 발휘 힘들다”

허준성(36)은 대한승마협회의 ‘2012년 시즌 장애물 랭킹’ 1위를 차지해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침착하고 꾸준한 허준성은 애마 썬파이어와 함께 최고의 호흡을 보이며 리그를 장악했다. 허준성은 유럽파가 득세하는 국내 승마계에서 국내파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올해 목표는. “이번 시즌 열심히 해서 2014년에도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게 목표다. 올해 관리를 잘해야 내년 초 열릴 아시안게임 선발전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내려면 나는 물론 썬파이어의 컨디션을 잘 조절해야 한다.” -보강해야 할 점이 있다면. “국내 여건상 국제대회를 많이 나가지 못해서 국제 감각이 많이 떨어졌다. 아마 올해와 내년에도 나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 트레이닝 또는 영상매체를 통해 국제 감각을 쌓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실력을 평가한다면. “실력이 아직은 부족한 것 같다. 세계 탑클래스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국제대회에 출전하기에는 아직 모자란 감이 있다.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KRA컵전국승마대회’에서 토마스 홀쯔(독일)가 뛰는 것을 보고 다들 고개를 끄덕였는데 우리나라의 어떤 선수보다도 안정적이고 무리 없이 말을 탔다. 경기운영 방식도 뛰어났고 힘이 좋고 경험이 많기 때문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자존심이 많이 상했고 더 열심히 타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주력마 썬파이어는 어떤가. “썬파이어는 장애물 뛰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추고 있다. 썬파이어와 함께 세계무대에 나가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현재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전지훈련 등 국제무대에 자주 나가야 한다. 우리나라는 그라운드가 너무 좋지 않아 실력발휘를 제대로 할 수 없다. 우리나라는 말을 키우고 생산하고 발전시키기 어려운 환경이다. 승마선수도 역시 마찬가지다. 유럽파들이 국내에서 강점을 보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 2013.04.2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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