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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62회 그래미' 방탄소년단, 릴 나스 엑스와 합동 무대.."2021년엔 그래미 후보 목표"
그룹 방탄소년단이 '62회 그래미 어워드'에 한국 가수 최초 퍼포머로 참석해 릴 나스 엑스와 합동 무대를 꾸몄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62회 그래미 어워드'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지난해 시상자로 그래미어워드를 찾은 방탄소년단은 이번엔 퍼포머 자격으로 그래미어워드에 참석했다. 한국 가수 최초 2년 연속 그래미 어워드 참석이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핫100에서 19주 1위를 한 'Old Town Road' 무대를 릴 나스 엑스와 함께 꾸몄다. 디플로, 영 서그, 메이슨 램지, 빌리 레이 사이러스 등도 함께 했다. 이들은 회전 무대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집을 배경으로 한 무대 공간에서 릴 나스 엑스가 노래를 시작했고 이어 문을 열고 다음 회전 무대로 이동했을 때 방탄소년단이 등장했다. 곡 후반부엔 릴 나스 엑스, 방탄소년단, 디플로, 영 서그, 메이슨 램지, 빌리 레이 사이러스 등이 다같이 무대를 꾸몄다.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62회 그래미 어워드'를 생중계한 Mnet 방송에서 배철수는 "그래미에서 한국 가수의 무대를 보다니 감격이다"며 "뿌듯하면서도 아쉬움을 표한다. BTS가 단독 공연을 했더라면, 후보에 올랐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배철수는 "전세계 아미들이 그래미에 항의를 많이 했다더라. 롤링스톤즈는 이미 방탄소년단이 K팝의 미국 진출을 돕고 있는데 그래미가 너무 뒤처져 있다고 지적했다. 전체적인 움직임과는 대조적이었다"며 그래미어워드에 방탄소년단이 후보에 오르지 않은 것을 아쉬워했다. 이어 임진모 평론가도 "뿌듯하다"면서도 "그래미가 보수적이라 지적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시상식 전 진행된 레드카펫 인터뷰에서 새해 목표와 계획을 언급했다. RM은 "2020년 주요 목표는 새 앨범이다. 열심히 준비했다. 영상 촬영을 했고 투어를 할 예정이다. 또 2021년 '그래미 어워드'에 노미네이트 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날 레드카펫 리포터가 아리아나 그란데가 SNS에 올린 방탄소년단 함께 찍은 연습실 사진을 언급하며 아리아나 그란데와의 협업 가능성을 묻자 RM은 "아리아나 그란데는 최고다. 제발 우리와 컬래버레이션 해달라"며 메시지를 남겼다. 새 앨범에 대한 질문에 진은 "많은 곡을 준비했다. 많은 곡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라우브와 컬래버레이션 한 곡을 3월께 발매할 예정이라며 "훌륭한 곡"이라고 자신했다. '62회 그래미 어워드'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방탄소년단은 컴백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방탄소년단은 2월 21일 오후 6시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맵 오브 더 소울 : 세븐)을 발매한다. 약 10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 .
2020.01.27 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