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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차정숙’ 백주희 “엄정화는 나에게 선물…민우혁은 여전히 잘생겨” [IS인터뷰]

“정숙이의 모든 게 공감됐어요. 저도 뒤늦게 방송 일을 시작한 만큼 정숙의 그 용감함이 와닿더라고요. 정숙이가 달리고 있는 길이, 지금의 저와 크게 다르지 않아요.”“연기 구멍이 없다”는 호평 속 지난 4일 화려하게 막을 내린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 엄정화(차정숙), 김병철(서인호), 명세빈(최승희), 민우혁(로이킴) 등 탄탄한 배우들이 극을 이끌었지만, 이 중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낸 조연 배우가 있다. 바로 정숙의 유일한 친구 ‘백미희’ 역으로 활약한 배우 백주희다.최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백주희는 ‘닥터 차정숙’의 종영 소감을 묻자 시청자의 입장에서 ‘닥터 차정숙’을 봤다며 “실제로도 너무 웃었다”고 전했다.“엄정화 선배님이 연기를 너무 잘하시니까 잘 될 거라는 믿음은 있었어요. 또 본방송으로 1화, 2화를 보는데 너무 재밌는 거예요. 다들 연기를 너무 잘하시니까. 특히 3화에서 정숙의 ‘남편은 죽었어요’라는 대사에서 완전 뿜은 거 있죠.(웃음)” 백주희가 ‘닥터 차정숙’에 출연하게 된 계기는 간단했다. 바로 엄정화가 출연했다는 사실 하나 때문이었다. 평소 엄정화의 열성팬이었다고 밝힌 백주희는 그의 연기력을 극찬하며 팬심을 드러냈다.“정화 언니 연기는 정말 장난이 아니에요. 너무 몰입해서 눈물을 꾹 참은 적도 많아요. 언니는 촬영장에서도 NG가 나면 항상 ‘죄송해요’ ‘한 번만 더 할게요’라며 모두에게 미안해해요. 언니는 어떻게 저 위치에서 저렇게 겸손하고 남을 배려할 수 있을까? 감탄했죠.”또 그는 엄정화가 가수로서 활약하고 있는 tvN ‘댄스가수 유랑단’도 보고 있다며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는지, 너무 섹시하다. 현장에서는 정말 참한데 무대에서는 카리스마가 넘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차정숙과 백미희의 의리는 ‘닥터 차정숙’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였다. 함께 의사를 꿈꿨지만 차정숙은 20년 동안 전업주부로, 백미희는 본인의 병원을 개원한 피부과 의사로서 각각 다른 길을 걸어갔다. 완전히 다른 삶을 사는 두 사람임에도 서로의 결핍을 보완하고 다독이며 진한 ‘워맨스’를 자랑했다. 정숙이 남편 인호의 불륜 사실을 알고 힘들어 할 때도 미희는 가장 먼저 정숙을 안아준다. 그는 실제 자신이 미희였다면 정숙에게 어떤 조언을 해줄 것 같냐는 말에 “당장 이혼하라고 했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저는 실제로 연애 상담을 자주 해줘요. 그럴 때마다 항상 해주는 말은 ‘해주고 싶은 만큼 더 해주고, 좋아할 만큼 좋아하고 그때 떠나라’는 말이에요. 후회 없이 버틸 때까지 버틴 다음에 떠나야 미련이 없으니까요.”방송 초 미희는 우연히 마주친 엄정화의 주치의 로이킴에 호감을 느낀다. 하지만 호이킴이 정숙에게 마음이 있다는 걸 눈치채고 바로 마음을 접는 진짜 의리를 보여준다. 백주희는 “내 친구를 좋아하는 남자랑 잘될 수는 없다”며 로이킴과의 러브라인을 단칼에 끊어냈다. 동시에 민우혁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민우혁씨와는 ‘젊음의 행진’이라는 작품에서 만난 적이 있어요. 거기서도 잘생긴 교생 선생님으로 나왔는데, 그때도 지금도 여전히 잘생겼더라고요? 이렇게 한 작품에서 만나니 반가웠죠.” 2000년 뮤지컬 ‘캣츠’로 데뷔한 백주희는 19년의 경력을 자랑한다. ‘몬테크리스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그리스’, ‘시티 오브 엔젤’ 등 굵직한 뮤지컬에 출연했으며, 연극 무대에도 꾸준히 섰다. 그런 그가 본격적으로 드라마에 도전한 것은 2018년 tvN ‘무법 변호사’ 때다. 그는 갑자기 드라마에 도전하게 된 이유를 묻자 “연기에 갈증을 느껴서였다”고 답했다.“뮤지컬은 제 꿈이었고, 19년을 했으니 꿈을 거의 이룬거나 다름없죠. 그런데도 갈증이 나더라고요. 공연만 10년 넘게 했으니 안 해본 게 거의 없는데, 더 디테일하게 드라마나 영화를 하고 싶었어요. 그만큼 고민도 더 많아졌지만요.” 백주희에게 ‘닥터 차정숙’은 2가지 선물을 안겨줬다. 첫 번째는 엄정화와의 만남, 두 번째는 ‘닥터 차정숙’ 작품 그 자체였다. 그는 정숙의 마지막 길을 지켜온 시청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했다.“절대 늦지 않았으니, 하고 싶은 일을 시작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저도, 정숙도 모두 시작하는 데에 오래 걸렸으니까요. ‘여러분도 꼭 시작하세요!’라는 그 말이 저에게도 정말 필요했던 말인 것 같아요.”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6.10 10:54
해외축구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독일대표팀 유니폼이 십자군 복장에서 유래했다고?

각국의 축구대표팀은 다양한 색상이 들어간 셔츠를 입는다. 이들이 착용하는 셔츠 색깔은 주로 대표하는 나라의 국기에서 따 온다. 물론 예외인 경우도 있다. 전통적인 축구 강국 중에서는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가 여기에 속한다. 일본도 그들의 국기에 없는 파란색이 홈 셔츠에 단골로 들어간다. 축구팬이라면 3가지 색이 가로선으로 이루어진 독일 국기에 익숙할 것이다. 잠깐,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갈 것이 있다. 보통 외국인들은 독일 국기의 검정, 빨강 밑에 있는 색깔이 노랑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노랑처럼 보이는 이 색은 사실 금색이다. 독일에서는 금색이 아니라 노랑이라고 표기할 경우 명예훼손으로 기소되어 형사처벌 받을 수도 있다. 흑-적-금인 삼색기는 1848년 3월 혁명 때 처음 등장했고, 1919년 출범한 바이마르 공화국의 국기이기도 했다. 자유주의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이 삼색기는 2차 대전 이후 독일 국기로 재지정되어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독일축구대표팀의 셔츠는 자국의 국기 색상과는 다르게 흰색이다. 무슨 연유로 이들은 흰색에 검은색이 보조로 들어가는 셔츠를 입게 됐을까?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천 년 전 역사로 돌아가야 한다. 11세기 말에서 13세기 말까지 200여 년 동안 서유럽의 기독교인들은 성지 예루살렘을 이슬람교도로부터 탈환하기 위해 8번에 걸쳐 원정을 갔다. 이 전쟁에 참여한 기사들은 갑옷과 방패에 십자가 표시를 했기 때문에 십자군이라고 불렸다. 십자군전쟁에 참전하기 위해 많은 가톨릭 수도회가 생겨났다. 이들은 수도자이자 군사적 의무를 맡은 기사였다. 대표적인 기사단으로는 성전 기사단(템플 기사단), 성요한 기사단(구호 기사단, 몰타 기사단)과 튜튼 기사단(독일 기사단)을 꼽을 수 있다. 1099년 1차 십자군 원정을 통해 기사단은 레반트 지역에서 무슬림을 격퇴하고 그리스도교 국가인 예루살렘 왕국을 세운다. 성모 마리아를 위한 독일 형제수도회는 1190년 왕국의 수도인 아크레에서 성지 순례를 하는 기독교인을 돕고 병원을 설립하기 위해 결성되었다. 이 조직원들이 바로 튜튼 기사단이다. 이들은 성지인 레반트 남쪽 지역과 발트해의 기독교인을 보호하기 위해 십자군의 일원으로 활동했다. 튜튼 기사단은 검은색 십자가가 그려진 흰색 옷과 가운을 입었고, 이러한 디자인과 색상이 그들의 상징으로 자리잡는다. 예루살렘 왕국에서 벗어나 자신들의 국가를 세우기로 결심한 튜튼 기사단은 1230년 발트해 남동쪽 지역에 독일 기사단국을 세운다. 튜튼 기사단의 37대 기사단장인 알브레히트는 가톨릭에 회의를 느껴 신교인 루터교로 개종했고, 기사단국을 세속 국가로 전환시킨다. 이로서 알브레히트를 초대 공작으로 한 프로이센 공국이 1525년 세워졌다. 프로이센 공국과 브란덴부르크 선제후국은 1618년 연합했고, 1701년 프로이센 왕국을 형성한다. 프로이센(Preußen)의 영어 표기가 프러시아(Prussia)다. 프러시아는 러시아와 국명이 비슷하지만, 실제로 관련은 없다. 1806년 나폴레옹에 의해 신성로마제국이 해체된다. 분열된 독일 민족을 두고 프로이센 왕국과 오스트리아 제국은 서로의 주도하에 독일을 통일하고자 했다. 재상 비스마르크가 이끄는 프로이센 왕국은 오스트리아, 프랑스와 차례로 전쟁을 벌였고, 결국 1871년 통일을 이룩하며 독일 제국이 출범했다. 독일 제국의 국기는 검은색-흰색-빨간색으로 이루어진 삼색기였다. 현 독일 국기인 흑-적-금인 삼색기가 자유와 민주주의를 상징한다면, 흑-백-적 국기는 제국주의와 군국주의의 상징이다. 1933년 바이마르 공화국을 해체한 아돌프 히틀러의 나치당은 흑-백-적 국기를 부활시킨다. 1935년부터는 나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를 국기로 지정하는데, 이 깃발에도 흑-백-적 색상이 들어있다. 독일축구협회는 1900년 설립됐고, 대표팀은 1908년 스위스와 첫 번째 공식 경기를 가졌다. 당시 대표팀이 입었던 셔츠는 독일 제국의 중심적 역할을 한 프로이센 왕국의 깃발을 본떠 셔츠 소매는 흰색이고 몸통은 검은색이었다. 셔츠 가슴에는 흰색을 바탕으로 한 검은색 독수리도 들어갔다. 1926년 이후 독일대표팀 유니폼의 전형적인 색상은 흰색 셔츠, 검은색 바지에 흰색 양말로 자리 잡는다. 이 배색 조합 역시 프로이센 국기에서 영감을 받았다. 또한 프로이센 국기는 튜튼 기사단의 상징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따라서 독일축구대표팀의 유니폼 색상은 12세기 십자군 전쟁에서 유래한 것이다. 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초빙교수 2023.04.12 08:00
연예일반

이동하, 51K 전속계약…소지섭·옥택연 등 한솥밥

배우 이동하가 새 출발을 알렸다. 이동하는 최근 51K와 전속계약을 체결, 소지섭, 옥택연, 차학연 등과 한솥밥을 먹는다. 51K 측은 2일 이를 공식화 하며 "다수의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입지를 견고히 다지고 있는 이동하가 앞으로 다양한 연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9년 뮤지컬 ‘그리스’로 데뷔한 이동하는 ‘옥탑방 고양이’ ‘라카지’ ‘싱글즈’ ‘쓰릴 미’ ‘곤 투모로우’ ‘오만과 편견’ '렁스' 등 다수의 뮤지컬과 연극 무대를 오가며 실력을 인정받아온 배우다. 드라마 '왔다! 장보리'를 시작으로 '시그널'에서 사이코패스 한세규 역을 맡아 신 스틸러의 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미워도 사랑해’ 주연에 이어 ‘부부의 세계’에서는 여회장(이경영)의 심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51K는 "이동하 배우와 한 식구가 돼 기쁘다. 이동하는 다방면에서 단단하게 실력을 쌓아온 내공이 깊은 배우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배우로서 더욱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동하는 오는 3일 첫 방송되는 MBC ‘닥터로이어’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이 작품에서 이동하는 반석대학병원 이사장의 외아들로 반석병원 흉부외과 최연소 과장을 거쳐 최연소 기조실장 겸 반석원 원장의 자리까지 꿰찬 구현성을 연기한다. 현성은 누구에게도 쉽게 드러낼 수 없는 의사로서의 미묘한 열등감과 경쟁심을 지닌 인물로, 동료의사인 한이한(소지섭)과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며 극의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6.0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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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무릎 부상으로 귀국… 내년에나 그리스 복귀

그리스 리그 PAOK 레프트 이재영(25)이 무릎 부상으로 귀국했다. 빨라도 내년에나 코트에 설 수 있다. 이재영은 지난달 16일 쌍둥이 동생 이다영과 함께 PAOK에 공식 입단했다. 이다영이 주전 세터로 꾸준히 출전한 반면, 이재영은 외국인 선수 출전 제한(경기당 3명) 때문에 3경기를 뛰는 데 그쳤다. 이후 3경기 연속 결장한 이재영은 지난 12일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재영의 귀국은 부상 때문이다. 왼쪽 무릎 통증 때문에 7일 경기부터는 코트에서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제대 연습을 하기 힘들었고, 그리스 현지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연골 정리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지난 2월 학교 폭력 문제로 팀을 떠난 이재영은 흥국생명 복귀를 준비했으나 여론이 나빠져 돌아가지 못했다. 결국 이다영과 함께 PAOK와 계약에 합의했지만 대한민국배구협회가 해외리그 이적 승인을 거부하면서 과정이 늦어졌따. 리그 개막 이후에나 팀에 합류했다. 제대로 훈련하지 못한 상태에서 경기를 뛰면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병원측은 재활까지는 6주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이재영은 자가격리를 거친 뒤 국내에서 재검진을 받을 계획이다. 국내에서 수술을 받고 재활을 마치면 내년 1월에나 팀에 합류할 수 있다. 그리스 여자배구 리그는 내년 3월까지 이어진다. 한편 이다영은 유럽배구연맹(CEV) 대항전 데뷔전을 치른다. PAOK는 18일 새벽 3시 30분(한국시간) 아스테릭스 베베른(벨기에)과 CEV컵 32강 1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CEV컵은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클럽 대항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단계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11.16 08:21
스포츠일반

그리스로 간 이재영, 무릎 다쳐 결장하더니 결국 귀국

그리스 여자프로배구에 진출한 레프트 공격수 이재영(25)이 무릎을 다쳐 지난 12일 귀국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재영은 왼쪽 무릎 연골 부상으로 한국에서 정밀 검진을 받기로 했다. 이에 사흘전 한국에 돌아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쌍둥이 동생인 세터 이다영(25)은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구단에 입단후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이재영은 최근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그리스 병원 측은 관절경 수술로 무릎 연골 주변을 정리하면 6주 재활을 거쳐 코트에 돌아올 수 있다는 소견을 냈다. 고민하던 이재영은 일단 한국으로 돌아가 병원에서 재검진을 하고 수술과 재활을 국내에서 이어가기로 했다. 내년 1월께나 다시 코트에 설 수 있지만, PAOK 구단은 이재영과 계약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진 뒤 몸담고 있던 한국프로배구 흥국생명을 떠났다. 둘은 대한배구협회로부터 국가대표 배구선수 자격 무기한 박탈과 은퇴 후 배구 지도자 명단에 오를 수 없는 영구제명 징계를 받았다. 이후 국제배구연맹(FIVB)으로부터 직권으로 국제이적동의서를 발급받은 뒤 그리스 PAOK로 이적했고 지난달 16일 그리스로 떠났다. 박소영 기자 2021.11.1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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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어디] '위드 코로나' 시작… 동남아로, 유럽으로 간다

지난달 24일 예식을 올린 윤 모 씨는 제주와 하와이 여행을 두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이내 예약해둔 제주행 비행기와 호텔을 취소하고 하와이여행으로 노선을 변경했다. 그는 "2년 넘게 해외를 못 나가게 되고, 정부 방역지침이 계속해서 바뀌는 것을 보면서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며 "마냥 가벼운 마음으로 해외여행을 갈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서 다녀오고 싶다"고 말했다. 1일 이커머스 업체 위메프에 따르면 지난 10월 1일부터 25일까지 해외 항공권 거래액이 전월 대비 790% 증가했다. 선호하는 여행지는 동남아시아(55%), 미국(35%), 유럽(7%) 등의 순이었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 주말 인천국제공항 카운터에는 이른 시간부터 탑승 수속을 밟는 여행객들의 줄이 늘어섰다. 아직은 조심스럽지만, 오랜만의 해외여행에 대한 설렘이 여행객들의 얼굴에 가득했다.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하는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동남아부터 유럽 등으로의 해외여행도 재개되는 분위기다. 항공사는 하늘길에 다시 여객기를 띄우기 시작했고, 홈쇼핑은 패키지 해외여행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격리 면제' 해외여행 국가 어디? 지난 7월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코로나19 음성 확인 등의 절차를 거친 경우 일부 고위험국가를 제외한 한국인 입국자에게 14일간의 자가격리를 면제해주는 '트래블 버블(비격리 여행권역)'이 시행되면서 해외여행 수요는 높아지고 있다. 현재까지 백신접종 완료자를 기준으로 해외여행을 고려할 수 있는 국가는 하와이·괌 등을 비롯해 동남아 국가에서는 태국, 유럽에는 프랑스·터키·스위스 등이 있다. 첫 번째 '트래블버블' 협정을 맺은 사이판은 방문할 수는 있으나, 5일간 지정된 호텔에서 격리 과정을 거쳐야 한다. 두 번째로 협정을 맺은 싱가포르의 경우 오는 15일부터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싱가포르는 출국 전 48시간 이내 검사 확인서를 요구한다. 하와이의 경우 출발 기준 72시간 전 하와이주 지정 검사기관에서 실시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면 의무격리를 면제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인하대병원·강북삼성병원·서울아산병원이 지정 검사기관이다. 괌 역시 음성 확인서 등 필수 서류를 제출하면 격리를 면제받을 수 있다. 괌은 백신 미접종 6세 미만 어린이도 음성 확인이 되면 격리 면제가 가능하다. 동남아 국가 가운데에서는 태국 일부 도시에서 무격리 여행을 허가하고 있다. 휴양지 푸켓은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입국 허가서, 해외여행 보험 증명서 등 필수 서류를 제시한 한국인에 대해 격리를 면제하고 있으며, 이날부터 방콕에서도 같은 조건으로 한국인 여행객을 받는다. 신혼여행지로 인기가 높은 인도양 섬나라 몰디브에서도 격리 없이 여행이 가능하다. 이미 프랑스·스페인·터키·스위스·그리스 등 유럽 20여 개 국가도 음성 확인 등 필수 조건을 충족할 경우 격리 없이 '웰컴'을 외치고 있다. 대부분 국가의 격리 없는 여행 조건은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영문 ‘백신 접종증명서’와 ‘코로나19 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지참하는 것이다. 귀국 시에도 예방접종 증명서와 출국 전 72시간 이내에 실시된 PCR 음성 확인서를 검역대에 제출하며, 격리 면제 후에도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서 귀국 1일 차, 6~7일 차 PCR 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여행 국가에서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해 그 비용까지 여행경비로 챙겨야 한다"며 "나라마다, 병원마다 검사비용은 다르지만 200달러 수준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늘길 열렸다, 여행상품 '봇물' 최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8월 인천공항 국제선 이용객 수(출발+도착)는 33만8000명으로 작년 8월 23만4000명보다 약 44% 증가했다. 월별 여객 수가 30만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4월 코로나19 여파로 10만명대로 급감한 뒤 16개월 만이다. 비행기 운항 편수도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8∼9월 평균 운항 편수는 1만789편으로 전년 동기 8775건보다 올랐다. 2019년 월평균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 수 588만명에 운항 편수 3만3675편인 것과 비교하면 아직 갈 길이 멀지만, 회복이 시작됐다는 점에서 여행업계는 활기를 띠고 있다. 당장 패키지 여행상품이 눈에 띄게 늘었다. 이미 하나투어에서는 지난달 20일 기준 괌 여행상품 예약자가 연말까지 1200여 명을 기록했다. 모두투어에서도 터키·스페인 여행상품에 주말새 1500명이 예약하는 등 PCR 음성 확인서가 있으면 격리가 면제되는 국가들을 중심으로 예약자가 늘고 있다. 홈쇼핑에서도 다시 해외여행 상품 판매에 나서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4개월 만에 방송에서 해외여행 상품 판매를 재개했다. 31일에는 여행사 온라인투어와 손잡고 '괌 호텔 3박 숙박권' 상품을 판매했고, 오는 6일 유럽 패키지여행 판매 방송도 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은 '트래블 버블' 협정을 맺은 국가를 중심으로 연내에 월간 해외여행 상품 방송 횟수를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7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도 내놨다. CJ온스타일도 지난달 31일 스페인과 동유럽 3국·스위스·터키·프랑스 등 유럽여행 패키지 상품 5종 판매 방송을 진행했고,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14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 '대한민국 광클절'에서 지난 7월 이후 3개월 만에 해외여행 상품 판매를 재개해 터키·스페인 등 패키지 상품 약 3만건의 예약을 받았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자가 격리 면제 국가가 늘어나고 있어 다양한 해외여행 상품을 여행사와 함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주요 여행지 자가격리 관련 조건 사이판 5일간 지정 호텔에서 격리 싱가포르 15일부터 자가격리 면제 및 출국 전 48시간 이내 검사 확인서 요구 하와이 72시간 전 하와이주 지정 검사기관 코로나19 PCR 음성 확인서 제출 괌 도착 72시간 이내 코로나19 PCR 검사 음성 확인서 제출 푸켓·방콕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입국 허가서, 해외여행 보험 증명서 제출 몰디브 출발 4일 이내 받은 코로나 음성 확인서 필요 프랑스·스위스 백신 접종 증명서 혹은 코로나 음성 확인서 제출 스페인 백신 접종 증명서만 요구 자료= 각 관광청 및 외교부 2021.11.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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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호→김동호 활동명 변경…'언더커버' 고스트 요원 활약

배우 강동호가 김동호로 활동명을 변경, 작품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동호는 JT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에서 고스트 요원으로 활약, 뛰어난 액션 연기를 펼쳤다. 지난 28, 29일 방송된 ‘언더커버’에서 김동호는 임형락(허준호)의 고스트 요원 천우진으로 등장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극 중 천우진은 최연수(김현주)에게 김태열(김영대)을 둘러싼 죽음에 대한 비밀을 전하려 한 고윤주(한고은)에게 약물을 투여했다. 이후 고윤주를 지키려 한 한정현(지진희 분)과 치열한 격전을 펼쳐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천우진으로 분한 김동호는 최연수가 입원한 병원에서 또 한 번 한정현과 마주하며 긴장감 넘치는 액션 연기를 선보였다. 지금까지 베일에 싸였던 천우진의 활약은 극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아울러 천우진을 연기하는 김동호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아진다. 천우진 역을 열연 중인 김동호는 최근 본명으로 활동명을 변경했다. 이와 관련 김동호는 “본명인 김동호로 활동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열심히 노력할 예정이다"며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김동호가 될 것이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동호는 지난 2005년 뮤지컬 ‘비밀의 정원’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그리스’ ‘김종욱 찾기’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등 여러 뮤지컬 작품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다. 지난해 종영한 JTBC 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에 출연,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5.3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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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구해줘 홈즈' 통해 소개된 매물 보러간 적 있다"

아나운서 출신 박선영이 '구해줘! 홈즈'에 출격, 매물 찾기에 나선다. 22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될 MBC '구해줘! 홈즈'에는 꿈의 집을 찾는 1인 가구 의뢰인이 등장한다. 현재 대학병원 의사로 근무 중인 의뢰인은 답답한 원룸에서 벗어나, 드라마 속 여주인공 집처럼 예쁘고 개성 있는 집에서 살기를 바란다. 희망 지역은 의뢰인의 직장이 있는 혜화역에서 대중교통으로 45분 이내의 지역이다. 개성 있는 분리형 원룸 또는 투 룸을 희망, 옷을 보관할 수 있는 넉넉한 수납공간과 가전과 가구 등 기본 옵션을 바란다. 예산은 전세가 최대 5억 원까지 가능한 상황이다. 방 구하기에 앞서 복팀의 코디로 출격한 박선영은 "독립을 준비 중이다"라고 고백한다. 최근 독립 준비로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졌다며, '구해줘! 홈즈'를 더욱 유심히 보고 있다고 밝힌다. 평소 박나래의 화려한 스타일을 보면서 '나랑은 안 맞구나!'를 느꼈다며, 자신은 심플한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박선영은 과거 '구해줘! 홈즈'에서 소개된 매물이 마음에 들어 직접 보러 간 적이 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끈다. 매물이 마음에 들어 직접 보러 갔지만 자신의 조건과 맞지 않아 포기했던 일화를 전한다. 박선영은 그 후로 방송을 더욱 열심히 보고 있다고 말한다. 박선영이 한 눈에 반한 집은 어떤 집이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복팀의 코디들은 서울시 성동구 옥수동으로 향한다. 2010년 준공된 구옥이지만 2년 전 올 리모델링을 완료한 매물로 세련된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그리스 산토리니를 연상케 하는 주방과 초록 숲 뷰, 여심저격 화장실은 드라마 속 여주인공의 집을 방불케 한다. 특히 주방과 연결된 베란다에는 푸른 잔디와 빅사이즈의 자동 어닝까지 설치돼 있다. 매물을 꼼꼼히 살펴본 박선영은 "내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먼저 계약하고 싶다"고 고백하는가 하면, 함께 간 박나래는 이번 매물을 둘러보며 "이 집에 오면 누구나 전지현이 될 수 있다"고 말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덕팀에는 하이라이트의 윤두준과 양요섭이 출격해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매물을 소개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2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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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윤계상, 따뜻한 미소→날 선 눈빛..하지원과 엇갈린 운명

배우 윤계상이 따뜻 미소부터 날 선 눈빛까지 다양한 감정선으로 하지원과의 엇갈리는 운명을 그려냈다. 지난 11월 30일 방송된 JTBC 새 금토극 ‘초콜릿’ 2화에서는 윤계상(이강)이 죽음을 앞둔 유태오(권민성)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하지원(문차영)을 찾아 그리스로 향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리비아에서 혼수상태에 빠졌던 윤계상은 가까스로 살아났지만 하지원과는 다시 어긋났다. 윤계상을 그리워하던 하지원은 윤계상이 사망한 것으로 오해했고, 윤계상의 친구인 유태오와 새로운 인연을 쌓았다. 살아 돌아온 윤계상은 따뜻한 미소와 선물을 건네며 유태오와 하지원의 사랑을 축복했으나 윤계상의 등장에 마음이 흔들린 하지원은 결국 유태오와 이별을 택했다. 몇 년 후, 윤계상은 거성 병원을 두고 세력 다툼이 오가는 가운데 유명인 대신 친구 유태오의 수술을 직접 집도했다. 의사임에도 가장 친한 친구를 살려내기에 늦었다는 사실을 알고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윤계상은 죽음을 앞두고 하지원의 만두전골을 먹고 싶다는 유태오의 말에 “너 버리고 간 나쁜 사람 얘길 왜 하느냐”라며 분노했다. 친구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그리스로 떠난 윤계상은 요리 대회에 심사위원으로 하지원 앞에 나타났다. 감정을 알 수 없는 싸늘한 표정으로 하지원을 바라보는 윤계상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며 엇갈린 두 사람의 운명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윤계상은 다양한 감정선으로 권력보다는 우정을 우선시하는 이강의 따뜻한 면은 물론 하지원과의 계속되는 오해를 그려내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태오의 연인으로 하지원을 다시 만났을 때는 따뜻한 미소를 건넨 반면, 죽음을 앞두고 유태오를 떠난 하지원에겐 차갑게 날 선 눈빛으로 원망을 드러냈다. 어릴 적 기억을 떠올리지 못하고 오해가 쌓여가는 윤계상과 여전히 그를 마음 속에서 지우지 못하는 하지원의 뒤엉킨 인연이 어떻게 풀어질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2.0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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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IS]'초콜릿' 첫방, 4% 돌파…윤계상X하지원이 빚어낸 휴먼멜로

'초콜릿'이 첫 방송부터 시청률 4%를 돌파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29일 첫 방송된 JTBC 새 금토극 '초콜릿'은 전국 3.5%, 수도권 4.2%(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이형민 감독, 이경희 작가가 빚어낸 섬세한 감성 위에 윤계상, 하지원의 시너지가 더해지며 '감성 제조 드림팀'의 진가를 발휘했다. 이날 방송은 그리스에서 하지원(문차영)에게 달려가는 윤계상(이강)으로 문을 열었다. "아주 길고 먼 시간"을 돌아온 두 사람의 이야기는 1992년 완도의 한 식당에서 시작했다. 엄마의 엄격한 관리로 마음껏 먹어본 적 없는 어린 하지원에게 푸짐한 한 상을 선물한 어린 윤계상. 그가 하지원에게 전한 것은 단지 음식이 아닌 따뜻한 마음이었다. 다시 오면 초코샤샤를 만들어주겠다는 약속은 지켜지지 못했다. 윤계상의 할머니 강부자(한용설)가 똑똑했던 아들 이재훈이 남기고 간 윤계상을 욕심낸 것. 강부자의 제안을 거절했던 윤계상의 모친 이언정은 윤계상이 위급한 상황에도 외면당하자 거성 후계자로서 아들이 가져야 했던 권리를 되찾아주겠다 결심했다. 이듬해 봄, 하지원이 다시 바다식당을 찾았을 때 윤계상은 어머니와 함께 서울로 올라간 후였다. 다시 시간은 흘러 2012년, 윤계상과 하지원의 세상은 달라져 있었다. 어머니의 죽음 이후 윤계상은 고통과 분노를 삼킨 냉철한 의사가 돼 있었다. 마음을 나누는 유일한 친구는 유태오(권민성) 뿐이었다. 하지원은 백화점 붕괴사고의 트라우마로 괴로워하면서도 열심히 살겠다는 다짐과 함께 매일을 살아가고 있었다. 두 사람의 재회는 뜻밖의 곳에서 이뤄졌다. 하지원이 맹장 수술로 병원 신세를 지게 되면서 윤계상을 다시 만나게 된 것. 병원에서 마주한 하지원은 그가 첫사랑 소년임을 확신했다. 하지만 윤계상은 하지원을 기억하지 못했다. 하지원의 집요한 시선에 그 이유를 알 길 없는 윤계상은 "당분간 연애 같은 거 할 생각도 여유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가족과의 식사 자리에서도 강부자의 호감을 얻기 위해 장승조(이준)와 경쟁을 해야 하는 윤계상은 더 이상 완도의 그 소년이 아니었다. 게다가 이재룡(이승훈)이 눈엣가시인 윤계상을 내전 중인 리비아에 의료지원으로 보냈다. 그렇게 찰나의 재회 후, 다시 이별을 맞았다. 리비아와 한국에서 각자의 삶을 살게 된 두 사람. 리비아에서 폭발사고에 휘말리며 치명상을 입은 윤계상과 무언가를 예감한 듯 눈물을 흘리는 하지원의 엔딩은 엇갈린 인연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초콜릿'은 첫 회부터 오랜만에 만나는 진한 감성으로 마음을 두드렸다. 서로 다른 아픔을 딛고 살아가는 윤계상과 하지원의 이야기가 그리스와 완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섬세하게 그려졌다. 이형민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이 애틋하고 아련한 감각을 자극했고, 인물의 내면을 깊이 있게 바라보는 이경희 작가만의 따뜻한 시선도 그 진가를 발휘했다. 윤계상과 하지원의 연기는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다. 날카롭지만 따뜻한 내면을 숨긴 이강으로 분한 윤계상은 담담하고 섬세하게 감정들을 풀어냈다. 요리사를 꿈꾸던 어린 시절과 의사로 살아가는 이강의 현재는 양극단에 놓여있다. 윤계상은 어머니를 잃은 후 해소하지 못한 이강의 상처와 분노, 아픔의 결을 디테일 다른 연기로 그려냈다. 불처럼 뜨거운 셰프 문차영을 맡은 하지원의 열연도 빛났다. 무엇보다 스치는 시선과 엇갈리는 손길만으로 설렘을 자아낸 윤계상과 하지원의 시너지는 앞으로 그려나갈 로맨스에 기대를 한껏 끌어 올렸다. '초콜릿' 2회는 오늘(30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1.3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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