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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子 정명호-서효림 "엄마가 집필하던 책은 '안녕히계세요'"

김수미子 정명호-서효림 "엄마가 집필하던 책은 '안녕히계세요'""너무 여린 엄마, 마지막 요리는 풀치조림…음식 안 받아본 조문객 없어" 남긴 원고에 "평생 조연으로 산 배우…은퇴 후 음식 봉사하고 싶어" "사람들이 '욕 한 번 해주세요' 할 때마다 사실 속으로는 굉장히 싫으셨다고 했죠. 그만큼 너무 여린 엄마였어요."지난 25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 나팔꽃F&B 이사와 배우 서효림 부부를 26일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빈소에서 만났다.정 이사뿐 아니라 며느리 서효림도 시어머니를 줄곧 '엄마'로 불렀다.서효림은 "결혼할 때도, 이후에도 주변에서 '시어머니 무섭지 않으냐'고 많이 물어봤지만 '우리 엄마가 나(서효림) 더 무서워해'라고 응수하곤 했다"며 퉁퉁 부은 눈으로 말했다. "최근에 엄마가 회사 일 등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셨고 힘들어하셨던 건 사실이에요. 그럴 때 제가 그랬어요. '엄마, 우리 여배우끼리 얘기해보자. 이대로 무너지면 안 되지. 우리가 쓰러져도 무대에서 쓰러져야지'. 그랬더니 엄마가 '마음은 나도 너무 같은데 몸이 안 따라준다'고 하셨죠. 많이 여린 분이었어요." 평소 고인은 대중적인 이미지와는 달리 마음이 약한 사람이었다. '일용 엄니'로만 평생 불려 오다 자신의 손맛을 내건 예능 '수미네 반찬'으로 뒤늦게 인생 2막이 시작됐을 때 "늘 '욕쟁이 할머니'로만 불려 왔는데 요새 내가 '선생님' 소리를 들어.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몰라"라며 활짝 웃곤 했다.그만큼 음식과 요리는 김수미에게 삶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정 이사와 서효림의 딸인 손녀 조이가 태어났을 때도 그는 가장 먼저 이유식 책을 발간했다. 정 이사에게 엄마의 마지막 요리는 무엇이었냐고 묻자 풀치조림이라고 했다. "엄마가 가장 잘하는 음식이었고, 최근에 생각나서 해달라고 졸랐더니 '힘들어서 못 해'라고 하시고는 다음 날 바로 만들어서 집에 보내주셨어요."그는 그러면서 "저는 풀치조림을 가장 잘 먹었는데, 효림이는 뭐든 잘 먹고 또 많이 먹어서 엄마가 더 예뻐하셨다"고 덧붙였다. 최근 홈쇼핑 출연 영상으로 건강 이상설이 불거지기도 했던 김수미는 활동에 대한 애착을 놓지 않으면서도 간간이 삶을 정리 중이었던 것 같다고 정 이사는 전했다."엄마가 워낙 글 쓰는 걸 좋아하시는데, 집에 가서 보니 손으로 써둔 원고들이 꽤 많더라고요. 책 제목도 미리 정해두셨는데 '안녕히 계세요'였어요. 은퇴 후 음식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내용도 있었고요."정 이사는 이어 "아직 꽃을 피우지 못한 후배들을 향해 '나도 평생 조연으로 살았던 배우로서 말해주고 싶다. 지금 힘들고 슬럼프가 있더라도 이 바닥은 버티면 언젠가 되니 중간에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도 남겼더라"고 했다. 실제로 첫날 조문객으로 온 사람들은 입을 모아 "선생님이 때마다 챙겨주신 음식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서효림은 "조문 와주신 분들 모두 '황망하다', '어제도 통화했는데', '사흘 후에 보기로 했는데'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하셨다"며 "늘 동료와 후배, 그중에서도 잘 풀리지 않는 사람들을 먼저 챙기셨다. 음식 한 번 안 받아본 분들이 없더라"고 말했다.빈소에는 특유의 유쾌한 미소를 짓고 있는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포스터 속 사진이 영정으로 놓였다. 부부는 그 미소를 보며 아들이 드디어 늦장가를 간다고, 손녀를 품에 안고 행복해서 어쩔 줄 몰라 하던 엄마를 기억했다."생전에 늘 행복하게 웃는 모습을 영정사진으로 써달라고 말씀하셨어요. 지금도 집에 가면 드라마 재방송 보면서 그대로 계실 것만 같은데. 모든 부모 잃은 자식의 마음이 같겠지만 더 잘하지 못해서 후회되고, 그래도 엄마와 만나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2024.10.2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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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카지노’ 2관왕→최민식, 첫 골든버드상 [서울드라마어워즈] [종합]

‘재벌집 막내아들’, ‘카지노’가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2관왕에 올랐다.‘18회 서울드라마어워즈’가 21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KBS홀에서 개최됐다. 시상식은 KBS2를 통해 생중계됐다.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로 골든버드상 개인상을 받은 최민식은 “상도 좋지만, 같이 땀 흘렸던 동료들이 떠오른다. 징글징글한 더위와 엄청난 분량을 소화하느라 불철주야 몸을 사리지 않고 희생했던 ‘카지노’ 스태프들, 강윤성 감독을 비롯한 전 연기자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카지노’는 연이어 골든버드상 작품상까지 받았다. 강윤성 감독은 “(최민식) 선배님이 작품을 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그런 것을 잘 극복하고 그 평가가 이뤄졌다고 생각해 벅차다“며 “이렇게 큰 상을 줘 감사하다. 마찬가지로 우리 작품에 처음부터 끝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해준 디즈니+ 관계자들, 배우들, 스태프들에게 모든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JTBC ‘재벌집 막내아들’은 국제경쟁부문 작품상 미니시리즈 부문을, 이성민은 한류드라마부문 연기상을 받았다. 이성민은 “일단 드라마가 제작되고 방송될 수 있게 해준 JTBC 감사하다. 무엇보다 이 젊은 사람을 할아버지가 될 수 있게 모험을 시도한 정대윤 감독, 김태희 작가에게 감사하다. 함께했던 배우들, 스태프들 고마웠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내 생각이지만 무엇보다 이 상을 받아야 했던 송중기와 이 상의 영광을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한류드라마부문 작품상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와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돌아갔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유인식 감독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방영을 앞두고 있을 때 높다란 장벽 앞에 서 있는 느낌이 들었다. 아마 출근길 회전문 앞에 서서 한바다 앞을 올려다보고 있던 영우의 기분이 그랬을 것”이라며 “지난해 여름 마술 같은 일이 일어났다. 영우가 날아올라 그 장벽을 아무렇지 않게 넘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열심히 연기해준 배우들, 고생한 스태프들, 제작사, 넷플릭스 감사하다. 영우를 잊지 않고 간직해준 시청자에게도 감사하다”고 했다.김호중은 KBS2 ‘삼남매가 용감하게’ OST ‘그중에 그대를 만나’로 한류드라마부문 OST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김호중은 “첫 OST였다. 작은 부분이지만 드라마에 큰 도움이 되고 싶었다. 행복한 추억을 선물해준 ‘삼남매가 용감하게’ 제작진들, 배우들에게 이 상의 영광을 돌리겠다. 감사하다”며 미소 지었다.박은빈은 아시아스타상을 받았다. 아시아스타상은 아시아 전역에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는 배우 중 100% 글로벌 드라마 팬들의 응원과 투표로 정해졌다.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박은빈은 영상을 통해 “늘 넘치는 사랑을 보내줘 감사하다. 앞으로 써 내려가는 우리의 한 페이지가 의미 있게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임할 테니 다음 작품도 사랑해달라”며 소감을 밝혔다.‘서울드라마어워즈’는 한국방송협회와 사단법인 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에서 주최하는 국제 드라마 시상식이다. 매년 40~60개 국가를 대표하는 300여 편의 드라마가 경쟁하며 해마다 50여 명의 국내외 수상자가 참여한다. 올해는 44개 국가에서 역대 최다인 344편의 드라마가 출품됐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9.21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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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첫 OST상 받았다…“아리스와 한 회도 빠짐없이 시청” [서울드라마어워즈]

가수 김호중이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생애 첫 OST상을 받았다.‘18회 서울드라마어워즈’가 21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KBS홀에서 개최됐다. 시상식은 KBS2를 통해 생중계됐다.이날 김호중은 KBS2 ‘삼남매가 용감하게’ OST ‘그중에 그대를 만나’로 한류드라마부문 OST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김호중은 “첫 OST였다. 작은 부분이지만 드라마에 큰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아리스(공식 팬덤명)와 함께 ‘삼남매가 용감하게’를 한 회도 빠짐없이 봤다”고 말했다.이어 “행복한 추억을 선물해준 ‘삼남매가 용감하게’ 제작진들, 배우들에게 이 상의 영광을 돌리겠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서울드라마어워즈’는 한국방송협회와 사단법인 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에서 주최하는 국제 드라마 시상식이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9.2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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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바로티’ 김호중, 멜론 주간인기상 1위

가수 김호중이 멜론 주간인기상 1위에 등극했다.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10일 김호중이 멜론에서 주간인기상과 ‘내돌내상’ 최고의 아티스트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멜론 공식 SNS와 김호중 공식 SNS를 통해 트로피 인증샷이 공개됐다. 김호중은 지난 9월 발매된 ‘그중에 그대를 만나’로 멜론에서 10월 2주차와 3주차 인기 1위를 기록, 2주 연속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트바로티’의 저력을 몸소 입증했다. 이와 동시에 팬들의 참여로 이뤄진 ‘내돌내상’ 최고의 아티스트 상도 함께 수여됐다. 멜론 주간인기상 수상을 통해 믿고 듣는 아티스트의 위상을 보여준 김호중은 TV조선의 새 예능 ‘복덩이들고’(GO) 출연은 물론, 첫 전국투어 콘서트 ‘아리스트라’를 개최해 연말까지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한편, 김호중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광주여대 시립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리는 ‘아리스트라’ 광주 공연을 통해 팬들을 먼저 만날 예정이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1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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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레코드샵' 김이나 "작곡가 동경하다 김형석 만나 데뷔"

K팝을 이끄는 작사가 3인이 '신비한 레코드샵'에 출격해 오늘을 만든 효자곡부터 성덕의 순간을 누리게 한 가수들과의 작업 비하인드 등 이야기들로 금요일 안방극장을 채운다. 오늘(12일) 오후 9시에 방송될 JTBC 음악 토크쇼 '배달gayo-신비한 레코드샵'에는 작사가 김이나, 조윤경, 황현이 출연해 자신들의 인생곡과 이에 얽힌 사연을 소개한다. 세 사람의 이름으로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된 곡이 무려 847곡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중 가장 많은 곡이 등록된 김이나는 아이유의 '좋은 날', '너랑 나', 이선희 '그중에 그대를 만나', 임영웅 '이젠 나만 믿어요' 등 히트곡을 쓴 작사가로 이날 작곡가를 동경하던 중 우연한 기회에 작곡가 김형석을 통해 성시경의 '10월에 눈이 내리면'이라는 곡으로 데뷔하게 된 사연을 전한다. SM엔터테인먼트 전속 작사가 경력에 가온차트 '올해의 작사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조윤경은 작사가로 입문하게 된 계기로 가수 신화의 팬이었던 시절 우연히 응시한 오디션을 꼽는다. 하지만 데모 음원 없이 작사만 하다 보니 시조처럼 운율을 맞춘 가사를 보냈고, 이후 보아의 'Listen to my heart'의 한국 번안곡 가사를 의뢰받아 데뷔하게 된 사연을 밝힌다. 그러면서 신화의 곡은 아직 써본 적 없다고 고백, 만약 '신화의 곡에 작사 의뢰를 받는다면'이라는 질문에 의외의 대답을 내놔 웃음을 안긴다. 그런가 하면 작사 외에도 작곡과 음악 프로듀서로도 활동 중인 황현은 함께 출연한 김이나로부터 "황현 때문에 출연했다"는 열렬한 팬심을 고백받는다. 샤이니 '방백', 슈퍼주니어 '환절기', 소녀시대 '굿바이', 온앤오프 '사랑하게 될 거야' 등을 작사한 황현은 팬심을 고백받은 김이나로부터 고약하다는 의외의 이야기를 듣는 한편, 함께 작업한 경험이 있는 '신비한 레코드샵' MC 규현과 웬디로부터도 녹음 과정에 얽힌 신랄한 평가를 받아 눈길을 끈다. 이 밖에도 세 사람은 작사가로 입문하려는 이들을 위한 조언을 비롯해, 함께 작업한 뮤지션 중 자신들의 뮤즈, 글을 쓸 때 영감을 받는 노하우와 연애 경험이 작사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까지 작사에 얽힌 생생한 토크들을 풀어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1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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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슬2' 언니쓰 2기 데뷔곡 김형석+김이나 히트팀 뭉친다

'언니들의 슬램덩크2' 언니쓰 2기 데뷔곡이 전격 공개된다. 합숙 생활과 함께 걸그룹 트레이닝을 시작하며 '新걸그룹' 탄생의 기대를 높이는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2(이하 '언슬2')'는 3일 방송되는 4회에서 일곱 언니들이 서로의 성향을 파악하며 걸그룹 데뷔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한다. 이 가운데 ‘언니쓰 2기’의 데뷔곡이 첫 공개될 예정. '언슬2' 측에 따르면 프로듀서 김형석과 함께 ‘언니쓰2기’의 데뷔곡을 완성시킬 히트 작사가 김이나가 합류한다. 김이나는 브아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 이선희의 ‘그중에 그대를 만나’, 조용필의 ‘걷고 싶다’ 등 수 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사가다. 김형석과 김이나는 언니들의 핫 데뷔를 위해 함께 밤을 새며 곡 작업에 열중했다고 전했다.. 특히 김형석은 “꿈에도 나온다. 곡 작업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심리적 부담감에 대해 밝혔다. 동시에 작사가 김이나는 “너무 신경을 써서 정신줄이 너덜너덜 해졌다”고 토로했다. 이어 김형석은 일곱 언니들이 모인 자리에서 “투표를 통해 데뷔곡을 결정하겠다”며 두 가지 버전의 후렴구를 들려줬다. 곡을 들은 후 김숙은 “’이게 언니쓰의 노래다!’라는 느낌이 온다”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이 외에 “심장이 막 뛴다”, “곡에 빠져들게 된다”, “리드미컬한 분위기가 돋보인다” 등 언니들의 뜨거운 반응에 오히려 메인 첫곡을 선뜻 정하지 못하는 웃픈 상황이 펼쳐졌다는 후문이다. ‘언니쓰 2기’의 첫 곡에 대한 기대를 수직 상승시키는 가운데 김형석은 ”여느 걸그룹과 무대에 섰을 때 뒤쳐지지 않는 노래를 만들고 싶다”며 언니쓰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드러냈다. 베일을 벗을 ‘언니쓰 2기’의 데뷔곡과 이들의 핫한 데뷔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조연경 기자 2017.03.0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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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 설레발 아니었다… '진짜 역대급' 총집합[종합]

설레발이 아니었다. 마지막이라서 그런지 역대급 참가자들이 모였다.20일 첫방송된 SBS 'K팝스타6-더 라스트 찬스'에서는 '판타스틱 듀오' '프로듀서 101' 등 기존의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 참가자들이 총출동했다.본선 1라운드 첫 도전자는 '판타스틱 듀오' 1900만뷰 스타 이서진. 태양과 듀엣으로 부른 '눈,코,입' 영상은 조회수가 1900만뷰를 넘어섰다. 이서진은 "'K팝스타'에 중고등학생 때부터 나왔는데 떨어졌다가 이번에 처음 본선에 오게 됐다. 세 심사위원들에게 꼭 평가를 받는 게 소원이었다"고 도전 이유를 밝혔다.에스나의 '어 리틀 러빙(A Little lovin)' 무대를 꾸몄다. 박진영은 "정말 노래 잘해요. 리듬도 잘 타고 인정. 영상을 못 봤지만 저 실력으로 태양 군과 듀엣을 했다면 어마어마 했겠다 상상이 된다"라고 운을 뗐다. 하지만 "잘하는 것과 새로운 것 중에 뭐가 중요하나 여기서는 새로운 게 중요하다. 새로운걸 하나도 못 봤다"라는 반전 심사평과 함께 불합격을 안겼다.합격을 받은 이서진이 무대를 떠나고 유희열은 "호평을 받은 사람이 여기 나온다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하다. 평가를 받아야하는 것 아니냐"라고 이야기했고 유일하게 불합격을 준 박진영은 "평가는 내가 받을 거 같다. 6년째 욕을 먹으려고 프로그램을 하는 것 같다"는 너스레를 떨었다.최연소 참가자 이가도도 눈에 띄었다. 이가도는 긴장된 듯한 표정과 작은 목소리로 심사위원들의 질문에 답했다. 하지만 노래가 시작되자 돌변했다. 풍성한 성량은 물론 넘치는 끼와 풍부한 감정 표현까지 더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객원 심사위원들의 합격을 얻었고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박진영은 "적절한 선을 지켰다. 잘 보이려고 노래하는 게 아니라 자기 노래를 한다. 그리고 자기의 춤을 춘다. 마치 자넷 젝슨의 어릴 때는 보는 것 같았다"고 극찬했다. 이가도는 '떨렸냐'는 질문에 "별로 안 떨렸다"고 답했고 어린아이의 자신감에 심사위원 3인은 감탄사를 쏟아냈다.반가운 이도 있었다. '프로듀스 101'에 출연한 이수민이 이번에는 채널을 바꿔 출연했다. 그는 "'프로듀스 101'에선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이지 못 했다. 그때는 소속사가 있었지만 지금은 나왔다. 지금이 제일 힘들다. 소속감이 없는 게 제일 힘들다. 가수의 꿈을 포기해야 싶지만 너무 많이 와본 것 같고 부모님에게 죄송하다"고 눈물을 보였다.수줍었던 첫 등장과 달리 반주가 나오자 눈빛부터 돌변하며 무대를 즐겼다. 무대가 끝나고 박진영은 "엄청난 훈련을 소화한 그런 느낌은 안난다. 그런데 뭔가 가르쳐보고 싶다는 생각이 확실히 드는 참가자다. 엄청 힘들게 가르쳐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춤과 노래 소질도 있다"고 합격을 외쳤다.텍사스에서 온 이성은은 묘한 분위기를 풍겼다. 샘킴과 버나드 박 등을 보며 환호했고 천진난만했다. 기타를 잡고 노래를 시작했지만 마이크 앞에서 노래를 불러본 적이 없어 당황했다. 당황함은 떨리는 손에서 그대로 드러났고 박진영은 묘안을 제시했다. 샘킴이 기타를 치고 이성은은 노래만 부르는 것. 처음 만난 두 사람이었지만 호흡은 완벽했다. 몇년을 함께 한 이들처럼 이보다 완벽할 수 없었다. 결과는 당연히 만장일치였다.올해는 기성가수들의 참가도 있었다. 2011년 데뷔한 더 씨야의 메인보컬 성유진이 제일 먼저 문을 두드렸다. 4년 활동했고 팀의 히트곡보다 리쌍의 '눈물' 피처링곡이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곡이다. 눈을 감고 이선희의 '그중에 그대를 만나'를 노래했다. 박진영은 "넷이 할 때는 티가 안 나는데 혼자 4분을 듣기에는 마음에 안 와닿는다. 박자를 밀어부르는 게 올드하게 느껴진다. 창법은 올드한데 목소리가 요즘 먹히는 목소리다. 얼마든지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다. 같이 연습을 해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진영·양현석·유희열 모두 합격점을 줬다.'불후의 명곡'에서 우승한 세발까마귀의 훈제이도 출연했지만 탈락했다. 'K팝스타2' 출신이자 디아크 멤버였던 전민주도 등장했다. 얼마 배우지 않은 기타를 치며 감미롭게 노래를 불렀고 춤까지 췄지만 유희열은 탈락을 외쳤다. 박진영도 "성실히 살아왔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열심히 꿈을 위해 기회를 잡으려고 한 사람인가 싶다"고 혹평했다. 양현석은 혹평을 쏟아부었지만 와일드카드를 꺼내 전민주를 통과시켰다. 이변이고 반전이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6.11.20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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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판타스틱 듀오' 역대급 녹음... "외모도 실력도 여전"

이선희가 '판타스틱 듀오' 첫 번째 라인업 가수로 합류한다.이선희는 SBS 새 예능프로그램 '내 손에 가수-판타스틱 듀오' 출연을 확정, 지난 9일 서울 강남구의 한 녹음실에서 본인의 히트곡 '그중에 그대를 만나'를 듀엣버전으로 녹음하고 간단한 사전 녹화를 마쳤다.'판타스틱 듀오' 김영욱 PD는 이선희에 대해 "소녀같은 외모도, 실력도 여전하다"라며 "특히 녹음을 NG없이 한 번에 마쳤는데 음원을 틀어놓은 줄 알았다"고 녹음 비하인드를 전했다.이선희가 녹음한 듀엣버전은 11일 '판타스틱 듀오' 참가자 응모 공식 지정 앱 '에브리싱'을 통해 공개되며, 누구나 '에브리싱'에서 이선희와 듀엣을 부를 수 있다. 더불어 실력자에게는 스튜디오 출연 및 이선희와 듀엣 음원을 발매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판타스틱 듀오'는 지난달 9일 설특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송된 뒤 정규 편성됐다. 누구나 휴대폰만 있으면 가수와 듀엣을 할 수 있는 신개념 음악 예능. 첫 방송을 앞두고 실력자 아마추어들과 듀엣을 맞출 가수 라인업에 관심이 집중된 상태였으며, 이선희가 첫 번째 주자로 나서게 됐다.'판타스틱 듀오'는 현재 방영 중인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5' 후속으로 오는 4월 17일 첫 방송된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6.03.1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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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3' 이선희 편 시청률 7%…비지상파 예능 새역사 쓴다

'히든싱어3'가 시청률 7%를 돌파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동시간대 비지상파는 물론 지상파 3사까지 모두 제압했다. 24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3' 이선희 편 본무대가 시청률 7%(닐슨코리아, 수권 유료가구 광고 제외 기준)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 방송된 이선희 스페셜 편(4.3%)보다도 높을 뿐 아니라 동시간대 방송된 지상파 방송 MBC '세바퀴(6.7%), '그것이 알고싶다'(6.3%) 보다도 높은 수치. 초반부터 7%대를 넘어서면서 '히든싱어3'가 비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의 의 어떤 새로운 발자취를 남길지 관심이 쏠린다.이날 방송된 '히든싱어3' 이선희 편에서는 1라운드 'J에게'를 시작으로 '인연', '아름다운 강산', 최종라운드 '그중에 그대를 만나'까지 모창능력자와 이선희의 팽팽한 노래 대결이 펼쳐졌다.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 2014.08.2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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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콘서트 게스트 초대…'무한영광'

가수 홍대광이 이선희의 무대에 선다.홍대광은 13일 부천에서 열리는 이선희 콘서트 무대에 게스트로 오를 예정이다. 두 사람의 인연은 홍대광이 지난달 14~15일 열린 첫 단독콘서트 '6월의 첫 고백'를 앞두고 이선희의 명곡인 '그중에 그대를 만나'를 커버하며 시작됐다.이 커버송을 감상한 이선희는 "부드러움과 감성이 단연 돋보이는 보이스로, 가까운 미래가 정말 기대된다"며 칭찬했다. 이어 13일 콘서트에 홍대광을 게스트로 초대하며 공연장에서 함께 만나게 됐다.홍대광은 "어릴 때부터 이선희 선배님의 음악을 듣고 자라며 가수의 꿈을 키워왔으며, 콘서트도 직접 따라다닐 정도로 정말 팬이었다"며 "이번 콘서트의 게스트로 무대에 서게 되어 정말 무한한 영광이다"며 감사의 소감을 밝혔다. 박현택 기자 ssalek@joongang.co.kr 2014.07.1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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