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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조정민, 오늘(16일) 신보 발매…트롯 디바의 새 바람 예고

트롯 디바 조정민이 16일 새 앨범을 발매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번 앨범은 수록곡 전곡이 타이틀급이라는 내부 평가 속에 더블 타이틀 체제로 결정됐다. 첫 번째 타이틀곡 ‘새드무비’는 트롯 대가 김진룡과 편곡의 거장 송태호가 의기투합해 만든 곡으로, 다이내믹한 라틴 리듬 위에 애절한 멜로디가 어우러져 독특한 감성을 자아낸다. 간주 부분에서는 탱고로 흐르는 변화가 곡의 고급스러움을 한층 배가시키는 가운데 조정민의 섬세한 감정 표현이 극적인 무드를 완성한다. 두 번째 타이틀곡 ‘가지지 못한 사랑’은 트롯 작사가 김병걸의 감성 짙은 가사 위에 조정민이 직접 멜로디를 붙여 완성한 곡이다. 조정민은 이번 곡을 통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간 함께 호흡을 맞춰온 작·편곡가 유재준의 손을 거쳐 K-트롯과 EDM을 절묘하게 결합한 ‘뉴트롯’ 장르를 선보였다. 당찬 매력과 신나는 리듬이 어우러진 이 곡은 조정민의 새로운 음악적 도전을 잘 보여준다.이번 앨범에는 ‘바람편지’도 수록돼 있다. ‘바람편지’는 김병걸과 장주원이 함께 만든 트롯 발라드풍 곡으로, 지나간 사랑을 바람과 편지로 은유한 서정적인 가사가 인상적이다. 조정민 특유의 풍성한 보컬이 더해지며, 듣는 이의 감성을 자극한다.조정민은 이번 앨범에서 ‘가지지 못한 사랑’을 먼저 선보이며 활동에 돌입한다. 이날 SBS ‘더 트롯쇼’를 통해 첫 무대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컴백을 알린다. 무대를 시작으로 다양한 방송과 공연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16 15:48
연예일반

BTS 진, 신세경과 연기 호흡? “처음이라 어색… 열연에 감사” [일문일답]

방탄소년단 진의 미니 2집 ‘에코’가 16일 오후 1시 전 세계 동시 발매된다. 삶의 다양한 순간들이 각기 다른 모습으로 퍼져나가는 모습을 ‘울림’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낸 앨범이다. 그의 전작 ‘해피’가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 ‘에코’는 보다 진솔하고 깊은 공감을 전한다. 너와 나 그리고 우리, 사랑과 우정, 일상에서 마주하는 선택의 기로까지. 진은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감정과 상황, 일상적인 삶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7개의 음악으로 표현했다.타이틀곡은 ‘돈스 테시 유 러브 미’다. 연인과의 관계가 무너져가는 상황에서도, 사랑 때문에 서로를 쉽게 놓지 못하는 아이러니를 노래한 곡이다. 사랑에 대한 이중적인 감정을 다루고 있지만 멜로디와 진의 보컬은 담백하고 섬세하다. 바로 이 대비감이 곡의 울림을 더한다. 진은 이날 오후 5시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에서 ‘딘 에코 컴백 라이브 : 플레이 타임’을 갖고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그가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일문일답을 전했다. Q. 6개월 만에 미니 2집 ‘에코’로 돌아온 소감은 최근 예능에서 얼굴을 많이 비췄는데 본업이 가수인 만큼 제 노래와 무대를 선보이고 싶었어요. 쉬고 싶은 마음이 없진 않았지만 열심히 달린 이유죠. (웃음) 미니 2집 ‘에코’로 ‘노래하는 진’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 기분이 좋습니다. Q. 앨범 구성 및 타이틀곡 ‘돈트 세시 유 러브 미’ 선택 이유 장르에 제한을 두지 않고 공연하기 좋은 곡들로 앨범을 구성했어요. 공연할 때 신나야 듣는 분들도 즐길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타이틀곡은 무엇보다 듣기 편한 곡이길 바랐습니다. ‘돈트 세이 유 러브 미’는 다른 곡들에 비해 속도감이 낮지만 가장 편하게 들을 수 있겠다고 확신했죠. Q. 수록곡 작사 비하인드가 있다면 저는 노래를 듣고 딱 떠오르는 느낌을 유지하면서 작사하는 편이에요. ‘구름과 떠나는 여행’을 작업할 땐 애니메이션을 자주 봤어요. ‘낫띵 위드아웃 유어 러브’를 작업할 때는 공연장에서 공연하는 제 모습을 떠올렸고요. 그래서 그런지 ‘낫띵 위드아우 유어 러브’를 작업할 땐 자주 울컥했어요. 감정이 벅차올라 목이 먹먹해지는 바람에 한동안 노래를 못 부르기도 했죠. Q. ‘돈트 세이 유 러브 미’ 뮤직비디오에서 배우 신세경 씨와의 호흡은 배우분과 함께한 연기는 처음이라 매우 어색하고 서툴렀어요. 긴장도가 높아지니까 상상한 대로 잘 안되더라고요. 그럼에도 열연해 주신 신세경 씨에게 정말 감사했죠. 유심히 보면 어색해하는 저를 발견할지도 몰라요. (웃음) Q.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기억 주차장 장면을 찍었던 날, 바람이 정말 많이 불었거든요. 연기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머리가 휘날렸죠. 결국 처음 기획과 달리, 헤어 스타일을 바꾸고 촬영했어요. 신선한 이미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나름 만족했답니다. Q. 최근 ‘울림’으로 다가왔던 순간은 지난 4월 콜드플레이 형님들의 내한 콘서트에 게스트로 다녀왔는데, 그날 관객분들의 ‘떼창’이 저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왔어요. 제게도 그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Q. 콜드플레이와의 에피소드 형님들이 한국에서 공연한다는 얘기를 듣고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감사하게도 마음이 통했어요. 역시 우리 형님들이에요. (웃음) 전 세계 투어 중에도 제가 선물했던 캐릭터 인형 ‘우떠’를 들고 다니시더라고요. 그동안 비도 맞고 많은 풍파를 겪었을 것 같아 새로운 우떠를 선물했어요. Q. 음악 활동 외 예능 출연에도 적극적인 이유 팬분들께 얼굴을 빨리, 자주 비추고 싶은 마음이죠. 매력을 숨기고 싶었지만 예능을 통해 다 들통났어요. (웃음) Q. 이번 앨범이 리스너들에게 어떻게 다가가길 바라는지 저는 저를 벅차오르게 만드는 음악을 좋아해요. 제가 그랬듯 저의 신보를 들으며 많은 분들이 그런 감정을 느껴주시면 좋겠어요. 또 ‘공연장에서는 어떤 느낌일까?’라고 상상하며 들어주신다면 더 기쁠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전 세계 아미(팬덤명)에게 하고 싶은 말 우리 아미 여러분, 제가 곧 찾아갈 테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사랑합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16 07:20
뮤직

김재중, 쇼뮤지컬 ‘드림하이’ OST ‘못 잊은 거죠’ 발매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쇼뮤지컬 ‘드림하이’의 OST에 참여한다.김재중이 부른 ‘못 잊은 거죠’는 드라마 OST이자 쇼뮤지컬 ‘드림하이’의 넘버로, 2011년 가수 박진영이 작사 작곡하고 직접 불러 큰 사랑을 받은 곡이다. 김재중 특유의 애절하고 섬세한 보컬에 꼭 맞는 서정적인 멜로디와 절절한 가사가 듣는 이의 심금을 울린다.김재중은 가수는 물론 배우, 제작자로 바쁜 활동을 이어가면서도 그가 공동 설립한 인코드엔터테인먼트의 소속사 식구들과 최근 연탄 봉사, 김장 봉사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데 앞장서고 있다. 김재중은 방송인 박경림이 꿈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응원하고자 시작한 ‘드림하이 프로젝트’의 취지에 공감해 음원 수익 기부를 위한 이번 OST 발매에 직접 힘을 보탰다.‘드림하이 프로젝트’에는 세상 모두가 꿈과 도전을 멈추지 않을 수 있도록 돕겠다는 뜻에 많은 스타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쇼뮤지컬 ‘드림하이’의 OST 음원 발매는 내달까지 다양한 배우와 가수들의 참여에 이어, 4월 5일부터는 드라마 ‘드림하이’를 원작으로 하는 한일공동기획 쇼뮤지컬 ‘어게인, 드림하이’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막을 올릴 예정이다. 데뷔 21년만에 2세대 아이돌 그룹 출신에서 5세대 아이돌 그룹의 제작자로도 변신한 김재중은 지난해 걸그룹 ‘세이마이네임’을 성공적으로 데뷔시켰다. 또 데뷔 20주년을 맞아 개최됐던 김재중 단독콘서트 ‘플라워 가든 인 서울’이 최근 극장에서 개봉돼 무대인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팬들을 만났다. 오는 25~26일에는 서울 KBS아레나에서 팬콘서트 ‘2025 제이파티’를 열고, 아시아투어를 이어가며 팬들과 적극적인 소통의 장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가족들과 함께 출연, 유쾌하고 따뜻한 가족과의 일상을 공개해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한편 김재중이 부른 ‘못 잊은 거죠’는 22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2 10:42
프로축구

더 높은 곳 바라보는 '최고의 별' 조현우 "아직 안 온 전성기, 올해부터 맞이해야죠" [IS 인터뷰]

‘빛현우’ 조현우(34·울산 HD)에게 지난 2024년은 그야말로 모든 걸 이룬 해였다. 소속팀 울산의 K리그1 3연패에 골키퍼로는 16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 최우수선수상(MVP) 수상, 무려 8년 연속 K리그1 베스트11 골키퍼상에 국내 선수 최고 연봉, 국가대표팀 주전 재도약까지. 스스로도 “행복한 2024년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돌아볼 정도다.그런데도 조현우는 “아직 제 전성기는 안 왔다”고 말한다. 1991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에다, 선수로서 그야말로 정점을 찍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커리어를 쌓고도 이에 만족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도 “매일, 매년 발전하는 것이 목표”라는 조현우의 각오는, 왜 그가 오랫동안 최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지를 고스란히 보여준다.우승부터 MVP까지, 모든 걸 이뤄낸 2024시즌조현우는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지난 한 해, 그라운드 안팎에서 행복했다”고 돌아봤다. 울산의 K리그1 3연패와 더불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예선 순항, MVP 수상 등 많은 것을 이룬 만큼 지난 1년을 돌아본 키워드는 ‘행복’이었다.특히 조현우는 이른바 울산 왕조 구축의 핵심으로 역사에 남은 것에 큰 의미를 뒀다. 울산 이적 후 K리그1 3연패 과정에서 모두 주전 골키퍼로 활약한 조현우는 “이적 후 두 해(2020·2021시즌) 연속 리그 준우승에 머무르면서 이 팀에 원래 있었던 선수들과 팀을 지키던 팬들의 간절함을 뼛속 깊이 알았다”면서 “이후 리그 3연패, 흔히 말하는 ‘왕조’를 구축하고 뒤를 돌아보니 ‘참 대단한 것을 해냈다’는 뿌듯함을 느낀다”고 했다.지난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지난해 4월 7라운드 강원FC전을 꼽았다. 당시 조현우는 수비진 실수를 커버하려다 직접 페널티킥을 허용했지만, 이상헌의 페널티킥을 완벽하게 선방해 내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조현우는 “여러 장면들이 기억에 남지만, 강원전에서 페널티킥을 내주고, 다시 제가 막은 장면이 머릿속에 남아 있다”고 말했다. 2024년 눈부셨던 활약은 조현우를 K리그 최고의 별로 우뚝 서게 했다. 2008년 이운재 이후 골키퍼로 16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로 MVP의 영예를 안았다. 이미 시즌 내내 ‘울산이 우승하면 조현우가 MVP를 받아야 한다’는 팬들의 목소리가 있었을 만큼 결정적인 선방으로 팀을 구해내는 경기들이 많았다. MVP 시상식에서는 상금(1000만원) 전액을 어려운 환경에서 축구를 하는 후배들에게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조현우는 “팀의 목표 달성은 혼자서 이룰 수 있는 건 아니다. 팀의 최후방을 담당하다 보니 부담감은 큰 건 사실이지만, 핵심은 결국 팀을 구성하는 모두”라며 우승과 MVP의 영광을 자신만의 성과가 아닌 동료들의 공으로 돌렸다. 이어 “시상식에서 밝힌 대로 상금 전액은 기부할 예정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축구하는 꿈나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 이런 결정을 제안하고, 또 지지해 준 아내에게 감사한 마음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울산에서의 활약뿐만 아니라 국가대표팀 주전 골키퍼로서도 확실하게 자리 잡은 해였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 시절엔 김승규에 밀려 백업 골키퍼였으나, 지난해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김승규가 부상을 당한 이후 주전 자리를 꿰찼다. 최근 김승규가 부상에서 복귀한 뒤에도 조현우는 주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지난해 A매치 15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고, 대표팀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조현우는 “매 시즌 소속팀과 대표팀을 넘나들면서도 제 자리를 지켜야 하기 때문에 힘든 건 당연한 일”이라면서도 “소속팀과 대표팀 모두 좋은 성과를 낸 덕분에, 지난 2024년은 더욱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웃었다. 안주하지 않는 조현우, 그가 바라는 '전성기'시즌을 마친 뒤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힐링’하고 있다는 조현우는 2024시즌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새 시즌을 준비한다. 특히 올해는 의미가 더 남다르다.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 K리그1 우승 경쟁에선 왕좌를 지켜야 하고, 조현우 개인에게는 8년 연속 수상한 K리그1 베스트11 골키퍼 부문을 수성해야 한다. 울산과 조현우의 자리를 향한 경쟁자들의 도전은 더욱 거셀 전망이다.조현우는 그러나 부담이나 긴장 대신 “견제와 추격은 항상 느끼고 있어 이제는 즐긴다”고 했다. 그는 “누가 앞서면, 다른 누군가가 따라오는 건 순리다. 이걸 스트레스로 생각하면 한도 끝도 없을 거 같았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즐기고, 제 원동력으로 삼는 걸 택했다”며 “피나는 노력은 이미 수십년 간 해온 만큼 이제 당연한 거다. 매년 발전하는 게 제 목표다.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팀의 목표를 달성하자’는 게 2025시즌을 앞둔 제 마음가짐”이라고 했다.특히 오는 6~7월에는 미국에서 2025 FIFA 클럽 월드컵이 열린다. 내로라하는 유럽 빅클럽들을 비롯해 전 세계 32개 팀이 참가하는 FIFA 주관 초대형 클럽 대항전이다. 아시아 4개 팀들 중 K리그 팀은 울산이 유일하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무대에 조현우 등 울산 선수들이 선다. 조별리그에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플루미넨시(브라질),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F조에 속했다. 나아가 내년에는 2026 북중미 월드컵도 열린다.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조현우에겐 세 번째 월드컵 무대이자, 나이를 고려하면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대표팀 주전 경쟁 구도를 보면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주전으로 뛸 두 번째 월드컵 무대이기도 하다. 조현우는 K리그뿐만 아니라 클럽 월드컵, 나아가 내년 월드컵까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가겠다는 각오다.조현우는 “공교롭게도 팬들에게 제 이름을 알릴 수 있었던 대회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이었다. 이후 더 많은 팬들께 사랑을 받게 됐는데, 이번엔 클럽 월드컵에 나가게 돼 기대된다. 강한 팀들을 만나지만 무서움이나 두려움은 없다. 오히려 약간 기다려진다. 미국에서 공식 경기를 치르는 건 처음이라 개인적인 의미도 있다”며 “그나마 클럽 월드컵이 모두가 동경하는 무대이고, 나라와 대륙을 대표해 나가는 만큼 반드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이 조금은 있다”고 했다.이어 “매일 발전하는 게 목표니까, 아직 내 전성기는 안 왔다고 본다”면서도 “올해 클럽 월드컵, 내년엔 월드컵이 있으니, 그곳에서 지난날들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그때 ‘전성기’를 맞이하고 싶다. K리그에서도 3연패를 넘어 4연패, 5연패 등 앞으로도 힘닿는 것 이상으로 잘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팬들 위해 뛰겠다, 축구화 벗는 그날까지조현우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노력을 이어가는 가장 큰 원동력은 역시나 팬들의 존재다. 인터뷰 내내 울산 서포터스 처용전사 등 팬들에게 거듭 고마움을 전했을 정도다. 해가 거듭될수록 팬들이 늘어나는 만큼, 그만큼 책임감도 커진다는 그다.조현우는 “다행히 팬분들이 항상 저를 좋아해 주시는 거 같다. 그만큼 책임감과 의무감이 드는 것도 사실인데, 그래서 항상 즐기면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매 경기 저희 팬들이 위치한 골대로 가서 인사드릴 때 들리는 환호성과 이름 연호는 경기 전, 그리고 하프타임에 경기에 임하는 마음가짐에 더 큰 힘을 보태주신다”고 했다.이어 조현우는 “나날이 울산 팬들의 수가 늘어나고, 응원도 더 커지는 걸 느끼고 있어 감사한 마음뿐이다. 아무리 좋은 슈팅을 하고, 멋있는 선방을 한다고 해도 팬들이 없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나”라며 “팬분들 덕분에 축구가, 그리고 스포츠가 더 빛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선수로서 남은 목표 역시도 뚜렷하다. 승리, 우승 등 성적에 대한 목표는 기본이고, 팬들의 사랑에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는 의지가 크다. 이미 최고의 자리에 올라서고도 선수로서 매일, 또 매년 더 발전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이어가려는 마음가짐을 늘 품는 원동력이다. 조현우가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조현우는 “선수로서 궁극적인 목표는 가능한 많은 승리와 우승, 그리고 팬들에게 사랑을 받는 것이다. 먼 훗날 이런 저를 성실하고, 소속팀을 사랑하며 또 팬들과 많은 감정을 공유한 선수로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 하나 더 욕심이 있다면 ‘가정적인 선수’로 기억에 남으면 좋을 거 같다”면서 “훌륭한 많은 선수들 가운데 제 이름을 불러주시는 팬분들이 계셔서 행복하다. 팬분들의 응원과 성원이 빛바래지 않도록, 축구화를 벗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팬들의 기대와 사랑에 부응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김명석 기자 2025.01.03 07:03
드라마

“인간 이기심과 욕망” 돈이 뭐길래…‘오징어 게임2’ 관전포인트 셋

‘오징어 게임’ 시즌2가 한층 거대해진 스케일과 꽉찬 재미를 선사한다.넷플릭스는 26일 ‘오징어 게임’ 시즌2 5시 공개와 관전 포인트 톱3를 공개했다.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를 그린다.#새로운 게임, 확장된 스토리, 더욱 강렬해진 서스펜스어린 시절 추억의 게임이 목숨을 건 데스 게임이 되는 기발한 발상과 돈이 목숨까지 좌우하는 극단적인 자본주의 질서 안에서 인간의 본성을 낱낱이 드러낸 스토리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던 시즌1은 비영어권 아시아 작품 최초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 시상식, 제7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등 유수의 국내외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를 증명하듯, 누적 시청 시간 22억 시간을 돌파하는 전례없는 기록까지 세우며 역대 최고 인기작의 타이틀을 얻은 ‘오징어 게임’이 시즌2에서 새로워진 게임과 확장된 스토리, 그리고 더욱 강렬해진 서스펜스를 그린다. 특히 이번 시즌의 핵심 테마인 게임의 속행 여부를 결정하는 OX 투표 시스템은 단순한 룰을 넘어 인간의 이기심과 돈을 향한 욕망의 본질을 건드리며 예측불가한 전개를 예고한다. 한층 높아진 몰입도와 긴장감으로 다시 한번 전 세계 시청자들을 게임 속으로 초대할 예정이다. #새로운 참가자들의 등장, 인물들의 흥미로운 관계성으로 궁금증 고조시즌2는 더욱 확장된 서사와 각양각색의 사연을 가진 게임 속 참가자들이 등장한다. 시즌1에 이은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부터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한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채국희, 이다윗, 노재원, 조유리, 최승현, 그리고 원지안까지. 저마다의 개성을 가진 배우들이 ‘오징어 게임’에서 펼쳐질 인물들의 새로운 이야기를 드라마틱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특히 황동혁 감독은 시즌2에서는 게임장 밖에서부터 이어진 인물들 간의 관계를 게임장 안으로 가지고 들어오면서 시즌1과는 또 다른 변주를 더했다. 3년 만에 게임 안에서 재회한 기훈과 그의 친구 정배(이서환), 헤어진 연인 사이인 명기(임시완)와 준희(조유리), 노름빚을 갚기 위해 게임에 참가한 용식(양동근)과 그의 엄마 금자(강애심) 등 입체적이고 유기적으로 전개되는 상호 관계성이 극의 다이나믹한 재미를 예고한다. 여기에 배우들의 빈틈없는 케미스트리와 앙상블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몰입감과 한층 더 커진 기대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더 과감하고 개성있는 프로덕션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독보적인 웰메이드 프로덕션이다. 동화적인 비주얼과 다채로운 색감의 공간 속에서, 가장 순수했던 기억이 차가운 현실로 변모하는 게임을 극명하게 대조시키며 섬뜩하면서도 아름다운 대비를 이룬 바 있다. 채경선 미술감독은 시즌1의 압도적인 스케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던 대형 숙소와 미로 계단에 이어, 시즌2에서 새롭게 볼 수 있는 OX 투표와 대형 숙소 바닥에 붉은색과 푸른색 조명으로 이루어진 OX 조명 오브제 등 새로운 이야기를 이끌어나갈 시각적 장치들을 통해 극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김지용 촬영감독은 달라진 기훈의 성격, 더 깊어진 인물들의 드라마와 새로운 게임의 역동적인 요소들을 실감나게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아이코닉한 OST로 작품의 몰입도를 높인 정재일 음악감독은 빈티지한 사운드부터 익살스러우면서 따뜻한 멜로디, 강렬한 일렉트로닉 비트 등 더 다양한 컨셉의 음악으로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서사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의상과 분장도 업그레이드되었다. 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2는 7부작 전편 공개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26 19:41
뮤직

김동률, 27일 신곡 ‘산책’ 발표…긴 호흡의 팝 발라드

뮤지션 김동률이 신곡을 발표한다.김동률은 지난 21일 자신의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소감글을 게시하며 오는 27일 신곡 ‘산책’ 발매를 공식화했다. 그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린 동료 가수 이적의 단독 콘서트 4회차 전 공연에 게스트로 출연해 신곡 소식을 깜짝 발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동률은 게스트로 출연한 소감에 대해 “무대에 올라 함께 노래를 하다 보니, 실은 제가 카니발 무대를 많이 그리워했던 것이 아닌가, 2회만 했더라면 많이 아쉬웠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반짝반짝 빛나던 이십 대 초반에 함께 만들었던 곡들을, 이렇게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도 무대 위에서 함께 부를 수 있다는 것에도, 또 그런 저희의 무대를 아직도 많은 분들이 뜨겁게 환호하며 맞아 주신다는 것에도, 거듭 감사함을 느끼는 시간이었다”라며 감사해 했다.김동률은 “공연 때 말씀드렸듯이, 이번 주에 저의 새로운 신곡이 발표된다”라며 발매를 공식화했다. 그러면서 “오랜 시간 공들여서 만든 곡이라 개인적으로 애착이 많은 곡이다. 어떤 분들에게 어떻게 닿아서 또 어떤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지, 설레고 기대가 됩니다. 계절에 어울리는 곡이니 편하게 들어주시면 좋겠다”라고 곡에 대한 짧은 설명을 덧붙였다.신곡 ‘산책’은 지난해 11월 발매된 ‘옛 얘기지만’ 이후 약 11개월 만에 발매되는 음원으로, 올 어쿠스틱 연주로 녹음된 레트로 팝스타일의 발라드 트랙이다. ‘답장’ 이후로 오랜만에 선보이는 김동률 특유의 전통 발라드곡인 만큼 팬들에게 반가운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짧은 시간 안에 자극적인 인상을 남기려는 요즘의 트렌드와는 달리 5분여의 긴 호흡 속에 한 편의 이야기와도 같은 멜로디와 가사를 담아냈다. 오롯이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는, 마음 깊이 스며드는 김동률표 발라드를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김동률의 신곡 ‘산책’은 오는 27일 오후 6시 발매된다.<다음은 김동률 소감글 전문>‘2024 이적의 노래들’ 공연에 함께 해주신 관객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로써 올해 저의 공식적인 스케줄은 모두 끝이 났네요. 하하.적군이 공연 매 회차마다 저에게, 미안한 마음에 2회만 부탁한 게스트를 제가 먼저 4회를 다 하겠다고 한 것이 고마웠다는 인사를 했는데요, 저는 오히려 갸우뚱했던 것 같아요. 본인 또한 제가 게스트를 부탁했을 때 선뜻 전 회차 게스트를 해줬는데 말이죠. 공연을 주최하는 입장에서도, 그리고 관객 입장에서도 한 명의 게스트인 것이 일관성이 있을 것 같고, 또한 드디어 나도 빛을 갚을 수 있다! 라는 마음으로 그런 제안을 했던 것 같습니다.그런데 막상 무대에 올라 함께 노래를 하다 보니, 실은 제가 카니발 무대를 많이 그리워했던 것이 아닌가, 2회만 했더라면 많이 아쉬웠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무대 위에서 서로 마주 보며 노래를 부르니, 참 많은 생각과 감정이 스치더군요. 가장 반짝반짝 빛나던 이십 대 초반에 함께 만들었던 곡들을, 이렇게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도 무대 위에서 함께 부를 수 있다는 것에도, 또 그런 저희의 무대를 아직도 많은 분들이 뜨겁게 환호하며 맞아 주신다는 것에도, 거듭 감사함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적군도 저도, 나름 각자의 길을 잘 걸어왔구나,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마음에, 언제가 될지 모를, 다음에 또 함께 무대에 설 날이 기대되기도 했습니다. 그때까지 저희 둘 다 서로에게 멋진 모습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공연 때 말씀드렸듯이, 이번 주에 저의 새로운 신곡이 발표됩니다. 오랜 시간 공들여서 만든 곡이라 개인적으로 애착이 많은 곡입니다. 어떤 분들에게 어떻게 닿아서 또 어떤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지, 설레고 기대가 됩니다. 계절에 어울리는 곡이니 편하게 들어주시면 좋겠네요.자세한 발매 일정 및 곡의 정보는 곧 올리도록 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22 08:57
스타

“보컬+퍼포먼스 성장” 루셈블, 데뷔 1주년 앞두고 컴백... 두 유닛 기대 [종합]

그룹 루셈블이 5개월만에 초고속 컴백했다. 미니 앨범이지만 정규앨범 못지않게 다채로운 활동이 기대된다. 두 개의 유닛부터 라이언 전, 잼 리퍼블릭 등 유명 작곡가진과 안무가가 참여해 앨범 퀄리티를 높였다. 2일 서울 강남구 아트일지홀에서 루셈블 세 번째 미니앨범 ‘TTYL’ 컴백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TTYL’은 우리는 너에게 무한한 사랑을 느낀다는 메시지를 담은 앨범이다. 현진은 “살다 보면 감정과 생각이 다른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지 않냐. 나와의 다름을 이해하고 성장한 루셈블을 보여주겠다는 포부가 담긴 앨범”이라고 설명했다.멤버들은 이번 컴백에서 각각의 노래를 유닛으로 선보인다. 혜주와 비비, 여진이 ‘코튼 캔디’로, 현진과 고원이 ‘컨페션’으로 활동하는 것. 여진은 “‘코튼 캔디’는 굉장히 리드미컬한 보컬과 강렬한 랩이 반전인 댄스팝”이라면서 “가사를 들으면 솜사탕(코튼 캔디)처럼 달콤한 사랑에 빠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현진은 ‘컨페션’에 대해 “사랑에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노래다. ‘코튼 캔디’보다 성숙하고 부드러운 매력이 돋보일 것”이라고 밝혔다.다섯 멤버에게 루셈블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걸그룹 이달의 소녀로 활동하던 중 지난 2022년 당시 소속사였던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와 전속 계약 분쟁을 겪었다. 상호 신뢰의 붕괴를 문제로 소속사에 전속 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2년 동안 법적 싸움 끝에 지난해 6월 가처분 신청 항고심에서 전원 승소했다.전속 계약의 효력이 정지된 이달의 소녀 멤버들은 츄, 이브처럼 개인 활동을 이어가거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멤버들도 있다. 이중 현진, 여진, 비비, 고원, 혜주는 이달의 소녀 데뷔 프로젝트 때부터 각종 운영 업무를 담당했던 윤도연 대표가 창립한 씨티디이엔엠과 계약, 지난해 9월 루셈블로 데뷔했다. 이번 세 번째 미니앨범은 오는 15일 데뷔 1주년을 앞두고 발매하는 기념비적인 앨범이기도 하다. 이에 히트 작곡가이자 프로듀서 라이언 전이 ‘TTYL’ 프로듀싱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이고, 루셈블 멤버들도 직접 다양한 트랙들의 작사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멤버들을 프로듀서 라이언 전과 이달의 소녀 때부터 인연을 맺어왔음을 고백, “개개인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주셨다”고 감사함을 전했다.이날 루셈블 멤버들은 ‘TTYL’ 노래와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장미 액세서리와 빨간색이 포인트로 들어간 의상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톡톡 튀는 멜로디와 ‘우우우우’라고 반복되는 후렴구가 중독성이 있다. 멤버들은 귀엽고 새침한 밀당을 표현하는 가사가 인상적이라고 꼽으며 “좋아하는 사람에게 ‘나중에 이야기해’라고 말하는 노래다. 내적 댄스를 유발하는 새콤달콤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TTYL’ 안무에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에 출연했던 댄스 크루 잼 리퍼블릭이 참여했다. 포인트 안무도 ‘레이터 댄스’와 ‘플러팅 댄스’ 두 가지다. 나중을 뜻하는 ‘레이터 댄스’는 양팔을 높게 올려 손목 스냅을 주면서 ‘나중에’라는 걸 센스있게 표현한 게 특징이다. ‘플러팅 댄스’는 멤버 현진이 직접 이름을 지었다. 현진은 “손가락을 입에 물고 트월킹을 네 번 한다. 앙큼한 고양이 같은 표정을 짓는 게 포인트”라고 설명했다.루셈블은 새로운 앨범 활동 이후 오는 10월 6일 올랜도를 시작으로 25일 LA까지, 미국 9개 도시를 순회하는 '루셈블 2024 콘서트 IN U.S Up_Link Station'을 개최하고 글로벌 발걸음을 내디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02 16:59
뮤직

[석광인 성인가요] 83세 싱어송라이터도 어머니가 그립다

나이는 과연 숫자일 뿐일까? 80세가 넘는 나이에도 돌아가신 어머니가 그리울까?요즘 성인가요계의 상황을 보면 모두 맞는 말로 생각된다. 70세가 넘어 데뷔하며 노익장을 과시하는 가수들이 수두룩하고 심지어는 80세가 넘었는데 돌아가신 어머니가 그립다면서 가사를 쓰고 멜로디를 만들어 노래하는 가수까지 등장했다.‘가요계 최고령 싱어송라이터’로 불려온 유성호(83) 선생이 새 자작곡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송태호 편곡)를 내놓으면서 또 신기록을 작성했다. 북경오리전문점 ‘베이징 코야’의 회장 겸 서부신문 사장으로 일하면서 또다시 자작곡을 발표했다.2023년 12월 발표한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는 평생 자식들을 위해 헌신한 모친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복고적인 트롯이다. 심금을 울리는 멜로디를 애절한 창법으로 노래했다.특히 무대에 오르기만 하면 80대 중반의 고령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만큼 풍부한 성량과 힘 있는 창법으로 열창을 해 젊은 가수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정감 넘치는 목소리로 여유롭게 노래했다. 유성호 선생의 신곡 발표는 2020년 내놓은 ‘나는 청춘세대다’ 이후 3년 만이다. 그 전 해인 2019년에는 ‘이별은 무슨 이별’을 내놓으며 관심을 끌었다. 급증세에 있는 황혼이혼을 줄이자며 만든 ‘이별은 무슨 이별’을 발표한 직후 한국가요강사협회가 노래가 좋다면서 ‘이별은 무슨 이별’ 부르기 콘테스트를 개최했기 때문이다.2015년 75세 때 ‘인생은 백세시대’를 작사, 작곡하고 직접 노래하며 데뷔한 유성호 선생은 2016년 두 번째 자작곡 ‘낙원동의 밤’, 2017년 세 번째 자작곡 ‘11시에 전화벨소리’를 연이어 발표했다. 2018년 도전한국인운동본부로부터 직접 작사, 작곡하고 노래한 최고연장자 기록 인증서와 인증패를 받기도 했다.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현 세종시)에서 태어난 유성호 선생은 20세 때인 1961년 KBS 농어촌 순회공개방송 연기군 편에 출연해 ‘황성옛터’로 1등상을 받은 경력이 있다.군 입대 후 월남에 파병돼 백마부대 사단 수색중대원이 됐지만 가수 뺨치는 노래솜씨로 백마사단 식전행사 전담병사로 명을 받고 전투에 참가하는 일보다 사단의 크고 작은 행사에 나가 노래하는, 마치 사단 전속 가수처럼 근무를 했다.월남 파병 후 참전용사들의 사기를 높였다는 공을 인정받아 병장시절 사병으로는 최초로 대통령 하사 기념품을 받았다. 이 기념식장에서 당시 해병대 청룡부대원으로 파병된 남진 상병을 처음 만나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당시 12개월 파월 근무가 끝났지만 8개월 더 근무해주겠느냐는 사단장의 요청으로 월남에서 20개월을 근무하며 노래를 부르다가 귀국해 전역을 했다.사업가로 성공한 유성호 선생은 2014년 4월 KBS1 ‘전국노래자랑’ 서대문구편에 참가해 ‘비 내리는 고모령’을 불러 장려상을 수상했다. 또 12월 ‘전국노래자랑’ 연말 결선 참가자로 뽑혀 진행자인 송해 선생과 같은 곡의 2절을 함께 노래하며 화제를 모았다.이 일을 계기로 가까워진 송해 선생과 월남전에서 만난 남진의 적극적인 권유로 자작곡 ‘인생은 백세시대’를 취입하며 가수로 데뷔하기에 이르렀다. 또 낙원동 거리에 ‘송해길’이 선포될 무렵 ‘낙원동의 밤’을 만들어 발표하면서 가수 활동을 이어왔다.유성호 선생의 모친인 고 박복녀 여사는 일곱 남매의 어머니로서 일찍이 부군과 사별하고 어려운 환경에서 자녀들을 훌륭히 키운 장한 어머니로 칭송을 받았다. 특히 여섯 아들들을 군에 입대시켜 조국수호에 앞장서게 했다. 유 선생의 둘째 형은 1949년 입대해 경비대에서 근무했고, 셋째 형은 1951년 해병대 11기로 입대해 두 형 모두 6·25 참전용사였다. 유 선생 본인과 동생은 월남전에 참전해 네 명의 아들이 국가유공자가 됐다.유성호 선생은 “새벽마다 정화수를 떠놓고 자식들을 위해 기도하시던 어머니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면서 “제 노래로 이 땅의 모든 어머니들에게 감사와 사랑의 마음이 전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07.31 05:34
연예일반

웨이션브이, 글로벌 차트 ‘기브 미 댓’… 한‧중 넘어 전세계 접수 [종합]

“다양한 나라에서 활동한 경험으로 웨이션브이만의 음악을 만들고 싶어요”그룹 웨이션브이가 한국어와 중국어가 모두 수록된 앨범으로 컴백한다.웨이션브이는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다섯 번째 미니앨범 ‘기브 미 댓’ 컴백 쇼케이스를 열고 활발한 한국 활동을 알렸다.‘기브 미 댓’은 지난해 11월 정규 2집 ‘온 마이 유스’ 발매 이후 7개월 만의 신보다. 쿤은 “이번 앨범을 통해 한국어와 중국어 곡을 모두 준비했다”며 “더 많은 한국 팬들을 만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기브 미 댓’ 한국어, 중국어 버전을 포함해 ‘쉬 어 울프’, ‘마이트 애즈 웰(预言)’, ‘뉴 라이드(浪漫公路)’, ‘돈트 겟 매드’ 등 총 6곡이 수록된다. 타이틀곡 ‘기브 미 댓’은 펑키한 올드스쿨 드럼 비트 위에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브라스 사운드를 더해 매력을 한껏 높인 팝 댄스곡이다. ‘기브 미 댓’에는 첫눈에 반한 상대에게 전하는 적극적인 사랑 고백이 담겨 있다.샤오쥔은 “이번 곡은 밝고 경쾌한 느낌이다.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텐은 “새로운 색깔과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회사 직원들이 ‘평소 웨이션브이의 밝은 모습을 담고 싶다’고 말해줘서 이번 곡을 준비하게 됐다. 팬분들한테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타이틀곡을 선정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기브 미 댓’ 작곡에는 SM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하는 작곡가 켄지가 참여했다. 쿤은 “켄지 작곡가님과 처음 작업했다. 작업하면서 기대도 되고 긴장 많이 됐다. 이 곡을 어떻게 하면 잘 살릴 수 있을지 고민도 많이 했다. 멜로디가 많아서 녹음 시간도 길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켄지와의 협업 소감을 밝혔다.‘기브 미 댓’의 퍼포먼스는 신나고 그루비한 곡 분위기처럼 경쾌하고 에너제틱하며, ‘Gimme your love’라는 후렴 가사에 맞는 사랑의 화살을 쏘는 듯한 동작이 포인트다. 양양은 “‘기브 미 댓’은 신나는 곡이라 퍼포먼스도 활발하고 에너제틱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하트랑 ‘기브미’를 의미하는 안무가 많이 들어가있다”고 밝혔다. 웨이션브이는 그룹 NCT의 유닛 그룹으로 올해 6년차다. 다국적 그룹답게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텐은 다국적 그룹의 장점에 대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는 것이 웨이션브이만의 음악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샤오쥔은 “한국어를 잘못하는 멤버들이 모여서 더 잘 이해한다. 서로 더 쉽게 표현하려고 해서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 한국과 중국 팬들의 차이에 대해 텐은 “다양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팬분들 사랑은 다 똑같다고 생각한다. 서로 아끼고 사랑하고 응원해 주는 모습은 다 똑같다”고 말했다. 웨이션브이는 이번 앨범을 발매한 후 한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텐은 “한국에서 활동하기 위해서 멤버들 모두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며 “음악 활동뿐 아니라 라디오나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양은 “다양한 컨셉을 모두 잘 소화할 수 있는 그룹으로 보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쿤은 “글로벌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얻고 싶다. 그것 위해서 좋은 음악과 무대 만드려고 노력하고 있다. 팬분들이 저희 노래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고, 헨드리는 “다양한 언어를 보여줄 수 있는 그룹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다국적 그룹 웨이션브이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기브 미 댓’은 이날 오후 6시 정식 발매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03 17:39
연예일반

웨이션브이 “샤이니·엔시티 드림·라이즈, 컴백 응원해줘”

그룹 웨이션브이가 소속사 선후배 그룹의 응원을 받았다고 전했다.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웨이션브이 다섯 번째 미니앨범 ‘기브 미 댓’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양양은 “연습실에서 소속사 선배나 후배들을 자주 만나서 응원도 많이 받았다. 연습실에서 음악도 들려주고 춤도 보여줬다. 라이즈 친구들한테도 받고 샤이니 선배들한테도 응원을 받았다”고 전했다.쿤은 “엔시티 드림 천러와 자주 연락한다. 천러한테 이번 곡 보여줬는데 ‘새로운 모습인 것 같다. 멋있다’고 해줬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기브 미 댓’은 펑키한 올드스쿨 드럼 비트 위에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브라스 사운드를 더한 팝 댄스곡이다. ‘기브 미 댓’에는 첫눈에 반한 상대에게 전하는 적극적인 사랑 고백이 담겨 있다.이번 앨범은 타이틀 곡 ‘기브 미 댓’ 한국어, 중국어 버전을 포함해 ‘쉬 어 울프’, ‘마이트 애즈 웰(预言)’, ‘뉴 라이드(浪漫公路)’, ‘돈트 겟 매드’ 등 총 6곡이 수록된다.웨이션브이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기브 미 댓’은 이날 오후 6시 정식 발매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0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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