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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최진혁♥오연서, 돌잔치서 둘째 입덧…‘아기생’ 1.9% ‘자체 최고’ 종영 [차트IS]

최진혁과 오연서의 꽉 닫힌 해피엔딩으로 ‘아기가 생겼어요’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지난 22일 방송된 채널A 토일드라마 ‘아기가 생겼어요’ 최종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 1.9%를 기록했다. 직전화 대비 0.5%포인트 상승했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에 해당한다.‘아기가 생겼어요’는 각자 사정으로 비혼을 결심했던 두 남녀의 하룻밤 일탈로 벌어진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최종회에서는 두준(최진혁)과 희원(오연서)이 사랑도 일도 꽉 잡으며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끝을 맺었다.결혼을 반대하던 희원의 엄마 선정(김수진)의 허가도 구했으며, 두 사람에게 훼방을 놓던 정음(백은혜)의 딸 세현(장여빈)을 교통사고 위협에서 두준이 구해내면서 극적인 화해에 성공했다.두준은 희원에게 “이 손 잡기까지 너무 오래 걸려 미안합니다. 오래 걸렸던 만큼 다신 놓고 싶지 않은데 허락해 줄래요? 나랑 결혼해 줘요”라며 고백했고, 이후 두 사람은 달콤한 연애와 프러포즈를 거쳐 결혼에 골인했다. 특히 희원은 본인의 이름을 딴 맥주 브랜드를 출시하는 등 일까지 승승장구하며 주체적이고 당당한 삶을 살게 됐다. 또한 민욱(홍종현)을 향한 미란(김다솜)의 짝사랑도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여주며 두 사람의 더 행복한 미래를 기대하게 했다. 특히 마지막엔 희원이 둘째를 임신한 듯 입덧을 하는 장면으로 마무리를 해피엔딩으로 썼다.한편 ‘아기생’은 시청률 2%대의 벽을 넘지 못했으나, 넷플릭스 ‘오늘의 대한민국 톱10 시리즈’에 꾸준히 진입했으며, 아시아 엔터테인먼트 전문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에서도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동남아시아 지역 시청자 수 1위(방영 2주차 기준), 일본 OTT 플랫폼 유넥스트에서 4주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반응을 얻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6.02.23 13:34
뮤직

[김지욱 저작권썰.zip]㉚ 입영전야의 노래, 그리고 저작권이라는 약속

해병대 입대를 앞둔 가수 정동원이 지난 5일 리메이크 앨범 ‘소품집 Vol.2’를 발매하며 팬들에게 잠시간의 이별을 고했습니다. 어린 시절 데뷔해 대중의 많은 관심과 응원 속에 성장해 온 정동원이 입영전야를 맞이했다는 사실은, 단순한 개인의 시간이 아니라 하나의 성장 서사로 다가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노래를 들으며 세월을 공유해왔고, 이번 앨범은 그 시간에 대한 감사함의 작은 인사처럼 느껴집니다.이번 앨범은 변진섭의 ‘너에게로 또다시’, 김정수의 ‘당신’, 조항조의 ‘거짓말’ 등이 수록돼 정동원 특유의 따뜻한 감성을 더했습니다. 특히 실제 입대를 앞둔 청춘 정동원의 담담한 목소리로 표출된 ‘이등병의 편지’는 수십년간 세대를 아울러 입대하는 남성들의 공감대를 자극했던 그 감성을 불러와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이 앨범은 단순한 리메이크 프로젝트가 아닙니다. 노래를 다시 부른다는 것은, 단순히 음을 내는 일이 아니라 타인의 창작 세계를 다시 건너가는 일이기 때문입니다.이 프로젝트는 (주)메이저세븐이엔엠에서 저작권 업무를 맡아 진행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서의 저작권 업무는 어떠한 과정으로 진행됐으며 저작권에 있어 어떤 부분이 중요한지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 저작권의 기본적 가치 - 저작인격권의 존중 그리고 소통음악을 재해석하는 ‘리메이크 프로젝트’는 종종 ‘다시 부르기’로 간단히 설명되지만, 원곡에는 이미 하나의 완성된 감성이 존재하기에 그 감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새로운 해석을 더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소속사를 중심으로 상당한 시간을 들여 선곡작업부터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수많은 곡들을 검토한 끝에 어렵게 선곡이 확정됐습니다.하지만 선곡이 끝났다고 해서 작업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이러한 리메이크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그 곡의 원저작자, 즉 작사가 작곡가들의 허락이 필수적입니다. 이는 단순한 이용 허락의 문제가 아니라, 원저작자 고유의 공표권, 동일성유지권, 성명표시권의 세 가지 권리를 통칭하는 ‘저작인격권’에 대한 존중의 문제이기도 합니다.저작자는 자신의 저작물을 언제, 어떻게 세상에 공개할지 결정할 권리가 있으며 자신의 작품이 본질적으로 훼손되지 않도록 보호받을 권리, 그리고 자신의 이름을 어떻게 표시할지 결정할 권리를 갖습니다.다만 이름을 표시하는 ‘성명표시권’은 금융과 같은 ‘실명제’는 아닙니다.저작자가 이명(예명)을 기재하기 희망하면, 반드시 그에 맞추어 기재해야 합니다. 이름을 적는 방식 하나에도 창작자의 정체성과 선택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이 사항은 저작권법에 규정돼 보장되는 사항으로, 실명 혹은 이명 기재 희망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저작자가 특별히 ‘이 프로젝트에서는 내 이름을 기재하지 말아달라’는 명시적인 의사표시를 밝히지 않는 한 임의로 누락할 수는 없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각 곡의 원저작자 한 분 한 분 직접 연락드려 프로젝트의 취지와 내용을 누가, 언제, 무엇을, 어떻게, 왜 부르는지로 정리해 상세히 설명드렸습니다.이 중 특히 중요한 요소는 ‘어떻게 부르는지’입니다. 이것이 저작인격권에서 보장하는 핵심 권리인 ‘동일성유지권’과 직결됩니다.멜로디를 바꿀 것인가, 가사를 수정할 것인가, 장르적 인상을 변화시킬 것인가.악곡은 3~4분 간의 비교적 짧은 시간에 표현되는 저작물의 특성상, 단어 하나 또는 약간의 멜로디 변형이라 하더라도 경우에 따라 본질적인 변화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더욱이 발라드는 ‘감성’을 자극하는, 느리지만 그렇다고 처지지 않은 미묘한 템포와 구조가 핵심 요소이기에 템포가 변해 장르적 인상이 달라질 경우 이는 상당히 큰 변화로 인식됩니다.다행히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모든 원저작자들이 흔쾌히 취지에 공감해 주신 덕분에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 2차적 저작물에 해당되나요?이러한 리메이크 프로젝트를 이야기하다 보면, 빼놓을 수 없이 자주 등장하는 또 하나의 개념이 있습니다. 바로 ‘2차적 저작물’로, 저작권 귀속이나 매절 계약 등 저작권 관련 이슈와 맞물려 언급되는 것은 물론, 때로는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하기도 합니다.2차적 저작물이란, 원저작물을 기초로 저작물이 가진 실질적인 유사성을 유지하면서도 사회통념상 새로운 저작물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 정도의 수정·증감이 이루어져 새로운 창작성이 부가된 저작물을 뜻합니다.여기서 핵심적인 전제는 ‘사회통념상’이라는 기준입니다.예를 들어 원작 소설이 존재하고, 그 소설이 가진 세계관과 스토리를 기반으로 노래를 만든다거나 드라마나 웹툰을 제작하는 경우라면 이는 전형적인 2차적 저작물에 해당합니다.다만 기존에 존재하는 노래를 같은 장르 안에서 다시 부르는 경우는 보다 엄격하게 해석하고 구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누가 들어도 원곡을 기초로 하되, 멜로디 진행을 재구성하거나 화성·리듬·구조를 상당 부분 새로 만들어서 전체적으로 ‘독자적인 음악’이라는 인상이 사회통념상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전제돼야 비로소 2차적 저작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단순히 편곡이나 편성 변경에 그친 리메이크의 경우, 2차적 저작물로 인정될 여지는 크지 않습니다. 원곡의 일부 멜로디만을 차용해 새로운 멜로디와 새로운 가사로 완전히 새로운 작품을 발표하는 정도에 이를 때 비로소 2차적 저작물로 평가되는 것입니다.저작권은 때로는 창작을 가로막는 규제로 오해받기도 하지만 본질은 그렇지 않습니다. “당신의 창작 세계를 존중합니다.” 이 한 문장을 법의 언어로 풀어놓은 것이 저작권입니다.입영전야의 노래는 결국 이별의 인사이자, 또 다른 시작을 위한 다짐입니다. 그리고 그 노래가 세상에 나오기까지는, 보이지 않는 수많은 동의와 존중의 과정이 존재합니다. 리메이크 작업은 그 노래를 만든 사람의 시간을 존중하는 것 위에 자신의 시간을 더하는 고도의 행위입니다. 이러한 존중 위에 비로소 새로운 감동이 탄생합니다.김지욱 ㈜메이저세븐이엔엠 대표 ▶ 저자소개=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 석사, 현재 (주)메이저세븐이엔엠의 대표로 음악 저작권과 콘텐츠 현장에서의 음악 저작권 관련 업무 및 자문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JTBC ‘싱어게인’, 넷플릭스 ‘은중과 상연’, tvN ‘태풍상사’, ‘폭군의 셰프’, SBS ‘우리들의 발라드’, Mnet ‘보이즈플래닛’ 등 다수 프로그램 및 콘텐츠의 음악 저작권 관리 업무를 맡아오고 있다. 2026.02.23 05:30
드라마

“사탕 발림 멘트로 속여”…‘운명전쟁49’ 故 김철홍 소방교 동생도 등장 [왓IS]

고인 모독 논란에 휩싸인 ‘운명전쟁49’이 공식 사과문을 배포한 당일, 고(故) 김철홍 소방교의 또 다른 유족인 여동생의 입장문이 올라온 것으로 확인됐다.자신을 고 김철홍 소방교 친여동생이라고 밝힌 A씨는 지난 20일 오전 디즈니플러스 예능 ‘운명전쟁49’ 관련 뉴스에 댓글을 게재,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정을 나누는 설 명절을 앞둔 주말, 저는 심장이 쪼그라드는 아픔과 지켜주지 못한 죄책감으로 명절 연휴 기간 내내 분통할 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위험을 알고서도 1초의 망설임 없이 화마 속으로 뛰어들어 타인의 생명을 지키고자 했던 소방관의 죽음을 두고 ‘뜨겁다’, ‘깔렸다’, ‘압사’ 등 자극적 표현을 써가며 방송하는 걸 보고 그들이 저희 언니에게 이야기한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다시 한번 기억하기 위함이라는 허울 좋은 멘트는 찾을 수가 없었다”고 분노했다.A씨는 “그들은 70이 넘은 저희 언니를 허울 좋은 사탕 발림 멘트로 속였다는 것”이라며 “저희 오빠의 숭고한 희생을 유희로 전락시킨 방송사는 사과 한마디 없이 유족에게 초상권 사용 동의를 받았다는 어이없는 기자회견(인터뷰)을 했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핏줄을 사고로 떠나보낸 형제로서 분노할 뿐”이라며 “이런 방송은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이에 ‘운명전쟁49’ 제작진은 이날 늦은 오후 부랴부랴 ‘제작진 사과문’이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논란이 불거진 지 5일 만으로, A씨의 글이 SNS 등을 통해 온라인상에 퍼지기 시작한 시점이다. 이들은 해당 입장문을 통해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하다 유명을 달리하신 김철홍 소방교님의 희생과 신념에 깊은 존경을 표하며, 유가족께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그러면서 “프로그램 취지상 의미 있고 숭고한 사연을 되새기는 계기로 삼고 싶었고, 이것이 김 소방교님의 이야기를 택한 이유”라며 “촬영에 앞서 유가족께 본 프로그램이 점술가들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며, 사주를 통해 고인의 운명을 조명하는 내용이란 점을 설명드리고 서면 동의를 받아 초상, 성명, 생년월일시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다만 제작진은 “유가족 및 친지들 가운데 사전 동의 과정에 대해, 방송 이후에야 전달받은 분이 있으시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됐다. 계속해서 설명해 드리고 오해도 풀어드리겠다. 많은 분의 지적 또한 겸허히 받아들이고, 시청자와 당사자 모두의 이해와 공감을 얻도록 노력하겠다”며 “상처 입으신 유가족과 동료 소방관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논란은 지난 11일 ‘운명전쟁49’ 1~4회가 공개된 직후 불거졌다. 해당 방송에서는 49명의 운명술사가 망자의 사인을 맞추는 미션이 펼쳐졌고, 제작진은 ‘홍제동 방화사건’으로 알려진 2001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 김철홍 소방교를 하나의 주제로 다뤘다.방송 공개 후 온라인상에서는 “망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란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이 가운데 자신을 고 김철홍 소방교 조카라고 밝힌 B씨가 등장하며 논란은 더욱 확산했다. B씨는 “제작진이 영웅이나 열사를 다루는 다큐멘터리 취지라고 설명해 동의한 것으로 안다”며 무속 서바이벌 형식의 예능프로그램이라는 설명은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해당 글은 순식간에 퍼졌고, B씨는 추가 글을 통해 “앞선 게시물은 의도치 않은 논란이 발생할 수도 있고 또 가십거리가 되는 거 같아 삭제했다”고 밝혔다. 다만 “제작진은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취지로 방송을 제작했다고 하는데 솔직히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어딜 봐서 그게 공익의 목적성을 가진 방송인지 모르겠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B씨는 또 “무속인들이 삼촌이 어떻게 죽었는지 맞추고 방송인 패널들은 자극적인 워딩과 리액션을 하는데 너무 화가 났다”, “내 가족이 사고로 순직하셨는데 그런 식으로 방송하면 화 안날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 “이게 어딜 봐서 삼촌의 희생을 기리는지 모르겠다”, “25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 가족은 돌아가신 삼촌 얘기만 들어도 눈물이 나는데 너무 화가 난다” 등 글을 남기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당시 ‘운명전쟁49’ 제작진은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사전에 유족 동의 등 절차를 거쳤다. 편집할 때도 고인의 명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전 과정에서 노력을 기울였고, 그들의 성품과 마지막 순간에 있었던 상황을 팩트에 기반한 사실만 전달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유족께 상심을 드렸다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운명전쟁49’는 49인의 운명술사들이 모여 다양한 미션을 통해 자신의 운명을 시험하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총 10부작으로 18일까지 7개 에피소드가 공개됐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2.22 09:01
연예일반

“다큐라고 속여” vs “사전 협의 완료”…‘운명전쟁49’, 박나래 이어 고인 모독 논란 [왓IS]

MC 박나래 이슈로 곤욕을 치렀던 ‘운명전쟁49’가 이번엔 고인 모독 논란에 휩싸였다. 미션에 등장한 순직 소방관 유가족 측이 섭외 과정에서 프로그램 취지를 전달받지 못했다고 문제를 제기한 가운데, 디즈니플러스에서 이를 정면 반박했다.지난 11일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예능 ‘운명전쟁49’ 1~4회에서는 무속인, 명리학자, 타로술사, 관상가 등 49명의 운명술사가 각종 미션에 임하는 모습이 담겼다. 논란이 된 장면은 2회에 등장했다. 제작진은 ‘홍제동 방화사건’으로 알려진 2001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철홍 소방교의 사인을 맞추는 문체를 출제했다.방송 공개 후 온라인상에서는 해당 미션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망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의견이었다. 이 가운데 자신을 고 김철홍 소방교 조카라고 밝힌 A씨가 등장, 논란에 불을 지폈다. A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제작진이 영웅이나 열사를 다루는 다큐멘터리 취지라고 설명해 동의한 것으로 안다”며 무속 서바이벌 형식의 예능프로그램이라는 설명은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인 누님한테 확인해 봤다. 동의는 받았는데 저런 무당 내용은 아니었다더라. 당황스러워하시더라. 저런 거였으면 동의 안 했다”며 동료 소방관들이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해당 글은 순식간에 퍼졌고, A씨는 추가 글을 게재, “앞선 게시물은 의도치 않은 논란이 발생할 수도 있고 또 가십거리가 되는 거 같아 삭제했다”고 밝혔다. 다만 “제작진은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취지로 방송을 제작했다고 하는데 솔직히 나는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어딜 봐서 그게 공익의 목적성을 가진 방송인지 모르겠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어 “방송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무속인들이 저희 삼촌이 어떻게 죽었는지 맞추고 방송인 패널들은 자극적인 워딩과 리액션을 하는데 그걸 보고 있자니 너무 화가 났다”며 “솔직히 내 가족이 사고로 순직하셨는데 그런 식으로 방송하면 화 안날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고 분노했다.A씨는 또 댓글을 통해 “작가와 저희 고모가 통화한 녹취 내용을 들어봤는데 무속인이 나온다고는 했고 사주를 통해 의인이 어떤 사람인지 보고 숭고한 희생을 기린다고 얘기했다. 근데 방송에 나온 내용을 보니 고인이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맞추고 있고 출연진들은 신기해하며 웃고 있더라”며 “이게 어딜 봐서 삼촌의 희생을 기리는지 전혀 모르겠고 다른 사람을 구하다 순직한 사람의 죽음을 저런 식으로 폄훼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25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 가족은 돌아가신 삼촌 얘기만 들어도 눈물이 나는데 너무 화가 난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하지만 디즈니플러스 측은 A씨의 주장을 전면 반박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디즈니플러스는 이날 “본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개인의 이야기는 당사자 본인 또는 가족 등 그 대표자와의 사전 협의와 설명을 바탕으로, 이해와 동의 하에 제공됐다”고 밝혔다.아울러 “이 과정에서 점술가들이 출연하는 서바이벌 형식의 프로그램이라는 기획 의도와 구성에 대해 안내하였으며, 관련 정보 제공 및 초상 사용에 대한 동의도 함께 이뤄졌다”고 강조하며 “제작진은 사안의 민감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관련 내용을 제작 전 과정에 걸쳐 신중하게 검토해 프로그램을 제작했다”고 덧붙였다.‘운명전쟁49’는 49인의 운명술사들이 모여 다양한 미션을 통해 자신의 운명을 시험하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총 10부작으로 18일까지 7개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2.18 19:13
OTT

“사전 협의와 이해·동의 하 제작”…디플 해명에도 ‘운명전쟁49’ 고인 모독 논란 계속 [왓IS]

순직 소방관의 사주 풀이를 해 고인 모독 논란에 휩싸인 ‘운명전쟁49’ 제작사인 디즈니플러스가 “당사자 본인 혹은 가족 등 대표자와의 사전 협의 및 이해, 동의 하에 제공된 이야기”라는 입장을 내놨지만 감수성 부족에 대한 질타는 계속되고 있다. 디즈니플러스 ‘운명전쟁49’는 지난 11일 공개된 2회차에서 49명의 운명술사가 망자의 사인을 맞추는 미션 중 2001년 발생한 ‘홍제동 방화사건’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 김철홍 소방교의 사주를 주제로 다뤄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디즈니플러스 측은 “본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개인의 이야기는 당사자 본인 또는 가족 등 그 대표자와의 사전 협의와 설명을 바탕으로, 이해와 동의 하에 제공됐다”면서 “이 과정에서 점술가들이 출연하는 서바이벌 형식의 프로그램이라는 기획 의도와 구성에 대해 안내하였으며, 관련 정보 제공 및 초상 사용에 대한 동의도 함께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진은 사안의 민감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관련 내용을 제작 전 과정에 걸쳐 신중하게 검토하여 프로그램을 제작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유명인 아닌 일반인인 망자의 사주를 풀어낸다는 발상 자체가 지극히 자극적인 접근인 데 반해, 공식 입장은 기계적이고 원론적이기만 해 논란의 수위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이번 논란이 촉발된 건 김철홍 소방교 조카라고 밝힌 A씨가 자신의 SNS에 관련 글을 게재하면서다. A씨는 “제작진이 영웅이나 열사를 다루는 다큐멘터리 취지라고 설명해 동의한 것으로 안다”며 무속 서바이벌 형식의 예능프로그램이라는 설명은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또 A씨는 18일 추가로 입장을 내놓으며 “제작진은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취지로 방송을 제작했다고 하는데 솔직히 나는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어딜 봐서 그게 공익의 목적성을 가진 방송인지 모르겠다”며 “방송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무속인들이 저희 삼촌이 어떻게 죽었는지 맞추고 방송인 패널들은 자극적인 워딩과 리액션을 하는데 그걸 보고 있자니 너무 화가 났다”고 분노했다.그는 또 “솔직히 내 가족이 사고로 순직하셨는데 그런 식으로 방송하면 화 안날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며 “이게 어딜 봐서 삼촌의 희생을 기리는지 전혀 모르겠고 다른 사람을 구하다 순직한 사람의 죽음을 저런 식으로 폄훼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25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 가족은 돌아가신 삼촌 얘기만 들어도 눈물이 나는데 너무 화가 난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운명전쟁49’는 49인의 운명술사가 모여 망자의 사인 맞추기, 현생 맞추기 등 다양한 미션을 통해 자신의 운명을 시험하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총 10부작으로, 지난 11일 4개 에피소드가 첫 공개됐으며 18일 3개 에피소드가 추가 공개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6.02.18 15:42
스타

최준희, 결혼 직접 발표 “예비 신랑은 일반인…억측 자제 부탁” [IS하이컷]

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결혼 소감을 밝혔다.16일 최준희는 자신의 SNS에 “저 시집 간다”고 밝혔다.최준희는 “저에게 가족은 늘 쉽지 않은 단어였다. 우울하기만 했던 유년기를 지나면서 언젠가는 따뜻한 내 울타리를 만들고 싶다고 마음속으로 오래 다짐해왔다”며 “이제는 누군가의 딸로서가 아니라 한 사람의 아내로서 그리고 앞으로 만들어갈 저만의 새로운 가족으로서 더 단단하고 따뜻한 삶을 살아가보려 한다”고 전했다.이어 “제 예랑(예비 신랑)이는 일반인이라 조심스럽다. 부디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나 억측은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앞서 최준희는 그간 연애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대책 없이 사랑을 시작한 지 몇 년, 이젠 사랑한다는 말을 하기가 더 부끄러워. 매일 싸우고 사랑하고 오빠가 연상이라 좋아”라며 1000일을 맞은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또 그는 “이모한테 각자 짝꿍들(연인) 허락 맡고 왔다”며 방송인 홍진경과 오빠 최환희, 그리고 각자의 연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한편 최준희는 배우 고 최진실의 딸로, 현재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이하 최준희 SNS 전문.안녕하세요 준희입니다!원래는 제 속도에 맞춰 천천히 그리고 가장 예쁜 방식으로전하고 싶었던 소식이 있었어요그런데 제 동의 없이 사실 확인도 되지 않은 기사로 먼저 알려지게 되었네요 하하 ,,,!연애 기간도 다 틀리시고 마치 제가 단독 인터뷰를 한 것처럼표현된 자극적인 기사들을 보며 솔직히 많이 속상했습니다제 인생에 단 한 번뿐인 결혼 발표를 이런식으로맞이하고 싶지는 않았거든요그래도 이미 많은 분들이 알게 된 만큼 제 입으로다시 한번 제대로 말씀드리고 싶어요네, 저 시집 갑니다!저에게 가족은 늘 쉽지 않은 단어였잖아요?ㅎ우울하기만 했던 유년기를 지나면서 언젠가는따뜻한 내 울타리를 만들고 싶다고 마음속으로 오래 다짐해왔습니다이제는 누군가의 딸로서가 아니라 한 사람의 아내로서그리고 앞으로 만들어갈 저만의 새로운 가족으로서더 단단하고 따뜻한 삶을 살아가보려 합니다제 예랑이는 일반인이라 조심스럽습니다부디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나 억측은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저에게도 그 사람에게도 소중한 일상이니까요결혼 준비 과정과 이야기들은 제가 준비가 되었을 때제 방식으로 차근차근 풀어볼게요갑작스러운 소식에도 따뜻한 축복과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이번 일로 잠깐 마음이 흔들렸지만 그래도 결국 저는 사랑을 선택했고행복해지기로 했습니다!앞으로의 제 앞날은 제가 직접 더 따뜻하게 가꾸어 갈게요응원해주시는 모든 지인들과 버니즈 여러분늘 제 곁을 지켜줘서 고마워요좋은 기자님들도 정말 많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그래서 더 아쉽습니다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과 자극적인 표현들로 누군가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순간이 소비되는 모습은 조금 표독스럽고 욕심스러워 보였습니다...조회수보다 중요한 건 사람의 삶이라고 생각합니다제 결혼으로 인해 저희가족 누군가가 상처받거나 피해보는 일이없었으면 좋겠습니다부디 정확한 팩트 체크 후에 글을 올려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립니다제 결혼은 자극적인 콘텐츠가 아니라 제 인생입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2.16 14:30
프로야구

"그냥 삼진 먹어" 이진영 코치가 심어준 삼성 김영웅의 자신감, 무라카미 스타일 장착하고 더 진화한다

2024년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당시 삼성 라이온즈의 타격 코치였던 이진영(현 두산 베어스 코치)은 제자 김영웅(23)의 첫 질문을 지금도 생생히 기억한다. 주전 도약을 눈앞에 둔 시점이었지만, 김영웅의 머릿속은 '삼진'에 대한 공포로 가득 차 있었다. 퓨처스(2군) 시절부터 볼넷보다 삼진이 많았던 그에게 삼진은 반드시 지워야 할 '오답'과도 같았다.하지만 이진영 코치의 답변은 예상 밖이었다. "그냥 삼진 먹어." 기술적인 교정 대신 이 코치가 건넨 것은 '심리적 해방감'이었다. 그는 "삼진을 많이 당한다는 건 결국 자기 스윙을 자신 있게 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김영웅을 다독였다.이 코치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영웅이는 '일발 장타'라는 확실한 무기를 가진 선수다. 삼진이 무서워 조심스럽게 방망이를 내는 순간 그 장점은 사라진다. 왜 스스로 자기 무기를 버리려 하느냐고 되물었다"고 전했다.자신의 신인 시절 경험담도 덧붙였다. "나도 투수가 변화구를 던질 걸 알면서도 내 스윙을 하다가 삼진을 먹었다. 선구안은 경험이 쌓이면 자연스레 좋아지는 것이지, 삼진을 안 당하는 특별한 기술 같은 건 없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었다. 대신 이 코치는 삼진 이후의 아쉬움을 빨리 털어내고 '다음 타석'을 준비하는 자세를 함께 고민하며 선수의 멘탈을 바로잡는 데 힘썼다. 이진영 코치의 조언에 자신감을 장착한 김영웅은 거침없이 방망이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2024년 첫 풀타임 주전 시즌에 28개의 아치를 그리며 껍질을 깨고 나왔고, 2025년에도 22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리그를 대표하는 중장거리 거포 반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삼진은 볼넷(48개)에 비해 여전히 많았지만(143개), 과감하게 자신의 스윙을 가져간 덕에 많은 홈런을 때려낼 수 있었다. 플레이오프(PO) 4차전에서 나왔던 극적인 동점 3점포 역시, 삼진의 두려움을 딛고 과감하게 세 번의 스윙을 휘두른 덕분에 나온 장면이었다. '삼진의 필요성'을 깨달은 김영웅은 올 시즌 다시 한 번 진화를 꾀한다. 이진영 코치가 두산으로 이적하면서 온 무라카미 타카유키 타격 코치에게 지도를 받으며 훈련 중이라고. 김영웅은 구단을 통해 "자세하게 말한 수는 없지만, 무라카미 코치님과 타격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 재미있게 훈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무라카미 코치는 현역 시절 통산 147홈런을 기록한 중장거리 타자 출신으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타격 코치를 역임한 바 있다. 과거 일본 매체들과의 인터뷰를 미루어 볼 때, 그의 지도 스타일 역시 적극적인 풀스윙을 권장하는 편이다. 이진영 코치의 지도처럼 지속적인 자신감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영웅에겐 '한계'란 없다. 그는 "매년 안 다치고 야구하자는 생각밖에 없다. 내 목표에 한계를 정하지 않으려고 한다"라며 "작년에 좋은 기운과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팬분들과 끝까지 더 오래 야구할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6.02.15 13:33
영화

정지영 감독·염혜란 ‘내 이름은’, 베를린영화제서 기립 박수 터졌다

정지영 감독의 신작 ‘내 이름은’이 베를린을 빛냈다. 1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시네마 파리에서는 제7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섹션에 초청된 영화 ‘내 이름은’ 월드 프리미어 상영이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정지영 감독과 주연배우 염혜란, 신우빈이 참석했다.베를린의 고풍스러운 정취를 간직한 시네마 파리의 객석은 일찌감치 매진을 기록하며 작품을 향한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미 상영 전부터 시네마 파리 극장 앞은 ‘내 이름은’을 기다리는 전 세계 시네필들의 긴 줄로 장관을 이뤘다. 현장에는 주독일 임상범 대사와 주독일 한국문화원 양상근 원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정북 북유협의회 정성경 협의회장 등 유력인사들도 참석했다.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극장 안은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을 만큼 압도적인 몰입감이 감돌았다. 비극적 현대사를 ‘이름’이라는 소재로 풀어낸 정지영 감독의 치밀한 서사와 50년의 세월을 뛰어넘는 염혜란의 호소력 짙은 연기가 스크린을 수놓자 곳곳에서 훌쩍이는 소리가 들려오기도 했다.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고 조명이 켜진 후 객석에서는 잠시 정적이 흘렀다. 그리고 이내 우레와 같은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다. 단순히 영화를 관람한 것을 넘어 비극적인 역사가 남긴 침묵을 깨는 경이로운 체험을 한 관객들이 보내는 찬사였다.상영 직후 이어진 Q&A(관객과의 대화) 시간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무대에 오른 정 감독과 염혜란, 신우빈은 상기된 표정으로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관객들은 “한국의 특정 역사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울림을 줬다”며 호평했고, 정 감독은 “이 영화를 시작으로 더 많은 예술 작품이 제주 4.3에 대해 다룰 것”이라고 화답했다.염혜란과 신우빈을 향한 질문 세례도 이어졌다. 두 배우는 극 중 모자(母子) 관계의 감정선과 캐릭터 해석에 대해 관객들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며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정 감독은 “염혜란이란 배우의 첫 주연작을 함께하고, 섬세한 연기를 하는 신우빈을 만난 복 받은 사람”이라고 극찬을 보냈다.한편 ‘내 이름은’은 제주 4.3 사건을 배경으로, 이름을 버리고 싶어 하는 18세 소년과 이름을 지키고 싶어 하는 어멍(어머니)의 이야기를 그렸다. 국내 개봉은 오는 4월 예정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2.14 16:28
예능

[TVis] ‘디지스트 특임교수’ 궤도, ‘카이스트 특임교수’ GD에 공개 러브콜 (‘라디오스타’)

과학 유튜버 겸 교수 궤도가 지드래곤(GD)에게 ‘특임교수 모임’ 러브콜을 보냈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투머치 TALK GPT’ 특집으로 꾸며져 이동진, 안현모, 궤도, 넉살이 출연했다. 이날 궤도는 디지스트 특임교수가 된 근황을 전하며 “카이스트 특임교수는 GD, 유니스트 특임교수는 이세돌, 이지영 등”이라며 “특임교수들끼리 모이는 자리를 만들고 싶어 이세돌과는 이야기를 나눴고, GD에게도 연락을 하고 싶었는데 여러 경로로 알아봐도 연락처를 구할 수 없더라”고 운을 뗐다. 궤도는 이어 “그런데 지난 연말 MMA에 시상자로 갔는데, 대기실에 GD가 지나가더라”며 “디지스트 특임교수라고 소개하고 특임교수들끼리 과학과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로 했다고 참여 의사를 물어보니 너무 긍정의 신호를 보내주더라”고 말했다. GD의 긍정 신호라는 말에 MC들이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자 궤도는 “입을 막고 특유의 미소는 지었는데, 합장은 안 했다”며 “그린라이트라고 생각한 순간 경호원들이 데리고 가더라. GD는 더 있고 싶었는데 끌려간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궤도는 “지금도 말할 수 있는 기회 아닌가”라며 GD를 향해 러브콜을 보내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6.02.12 00:00
OTT

고아성의 고요한 몰입 ‘파반느’…23년 경력의 무게 [줌인]

배우 고아성이 ‘파반느’에서 꾸밈없는 얼굴과 절제된 감정으로 ‘고요한 몰입’을 완성한다. 화려한 감정 폭발이나 극적인 대사 대신, 말 없는 시선과 느린 호흡으로 인물의 내면을 쌓아 올리며 23년 동안 축적해 온 연기 내공을 고스란히 드러낸다.오는 20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영화 ‘파반느’는 박민규 작가의 장편소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각색한 작품으로,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가던 세 사람이 서로에게 빛이 되어주며 삶과 사랑을 다시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는다.극중 고아성은 백화점 지하 창고에서 홀로 일하는 미정을 연기했다. 늘 고개를 숙인 채 자신을 감추듯 살아가는 캐릭터로,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 탓에 ‘공룡’으로 불린다. 고아성은 미정이란 고립된 인물을 과장 없이 담담하게 표현하며, 그가 지닌 상처의 결을 섬세하게 드러낸다. 미정은 경록(문상민)과 요한(변요한)을 만나며 조금씩 변화를 맞이한다. 자꾸만 다가오는 경록을 밀어내려 애쓰면서도,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흔들리는 과정은 ‘파반느’의 중요한 감정 축이다. 고아성은 이 변화의 순간들을 큰 제스처나 명확한 감정 표현이 아닌, 미묘한 표정의 변화와 침묵 속의 망설임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타인을 향한 두려움과 설렘이 교차하는 미정의 감정은 고아성의 절제된 연기를 통해 더욱 설득력을 얻는다. 미정은 경록과 요한을 만나며 조금씩 변화를 맞이한다. 자꾸만 다가오는 경록을 밀어내려 애쓰면서도,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흔들리는 과정은 ‘파반느’의 중요한 감정 축을 이룬다. 고아성은 이 변화의 순간들을 큰 제스처나 명확한 감정 표현이 아닌, 미묘한 표정의 변화와 침묵 속의 망설임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타인을 향한 두려움과 설렘이 교차하는 미정의 감정은 고아성의 절제된 연기를 통해 더욱 설득력을 얻는다.외적인 변화 역시 고아성의 연기를 돋보이게 하는 요소다. 부스스한 머리와 화장기 없는 얼굴은 미정의 삶과 감정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꾸밈을 모두 덜어낸 얼굴 위에 쌓이는 감정의 결은, 고아성이 오랜 시간 다져온 연기 내공이 있기에 가능한 표현이다. 대사보다 눈빛과 호흡으로 아픔과 슬픔, 결핍을 전달하며 관객을 조용히 끌어당긴다.고아성은 “‘파반느’는 본래 자신의 가장 나약하고 못난 부분을 들춰야 하는 과정이 필요했다”며 “가장 자신이 없는 상태의 나를 마주하고 촬영에 임했다”고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 2004년 KBS 어린이 드라마 ‘울라불라 블루짱’으로 데뷔한 고아성은 2006년 영화 ‘괴물’을 통해 단 2년 만에 대중의 뇌리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설국열차’, ‘오피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등을 거치며 장르와 규모를 가리지 않는 필모그래피를 쌓아왔고, 시대와 현실을 대변하는 인물들을 자신만의 결로 그려왔다. 이번 ‘파반느’에서는 그가 지나온 필모그래피 중에서도 가장 고요하면서도 치열한 내면의 전쟁을 예고하며, 한층 응축된 연기의 진면목을 드러낼 전망이다.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아역 시절부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 온 고아성은 상업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아우르는 독특한 행보를 보여온 배우다. 익숙한 로맨스 문법에 기대기보다 인물의 내면과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내는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색을 구축해왔다”며 “이번 ‘파반느’ 역시 단순히 ‘예쁜 여자 주인공’에 머무르지 않고, 고아성 특유의 깊이와 현실감을 담아낸 로맨스로 완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2.11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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