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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아주는 여자’에서 ‘사슴즈’로 눈도장 찍은 배우들, 누구? ③

‘놀아주는 여자’에서 엄태구, 한선화와 호흡을 맞춘 ‘사슴즈’ 배우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는 어두운 과거를 청산한 큰 형님 서지환(엄태구 분)과 아이들과 놀아주는 미니 언니 고은하(한선화 분)의 반전 충만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놀아주는 여자’에서 서지환(엄태구)이 이끄는 육가공 업체 ‘목마른사슴’의 직원들이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목마른사슴’의 직원(이하 ‘사슴즈’) 역할을 맡은 배우들은 각기 다른 성격을 가진 다채로운 캐릭터를 연기하며 주연 배우들과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통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 ‘사슴즈’의 브레인과 비주얼, 주일영(김현진)모델 출신으로 큰 키를 소유한 김현진은 ‘목마른사슴’의 총괄본부장이자 브레인 주일영 역을 맡아 톡톡히 활약했다. 극중 주일영은 지성, 비주얼, 피지컬을 모두 갖춘 ‘사기캐’였다. 주일영은 서지환의 비서로 그의 마음을 바로 알아채고 서지환과 고은하의 사랑을 이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또 고은하의 친구인 미호(문지인)와 ‘반존대’를 하면서 연하남만의 매력을 뽐내 성공적인 러브라인을 보여줬다. SBS ‘치얼업’을 통해 지상파 데뷔를 한 후 ‘놀아주는 여자’로 대중적 인지도를 높인 김현진이 앞으로 ‘국민 연하남’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슴즈’ 막내, 이동희(재찬)‘연기돌’로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재찬은 ‘사슴즈’의 순진한 막내 이동희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동희는 ‘목마른사슴’의 대표 비서로 과묵하면서도 순한 성격을 보여주며 형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이동희는 고은하를 위해 매일 꽃을 준비해 ‘사슴즈’의 막내다운 사랑스러움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목마른사슴’에 들어올 수밖에 없었던 과거 사건을 숨겨 궁금증을 자아냈고 장현우(권율)와 내통하는 반전 캐릭터라는 사실이 공개돼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그룹 DKZ 멤버인 재찬은 지난 2022년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시멘틱 에러’를 통해 연기력을 입증받은 후 대중성을 얻었다. MBC ‘우리, 집’에서 김희선의 아들 역을 맡아 활약했으며 올해 방영 예정인 채널A ‘체크인 한양’ 출연을 확정하며 ‘연기돌’로 열일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어린 나이에도 재찬이 가진 묵직한 연기에 기대가 모인다. ◇ ‘사슴즈’의 형라인 곽재수와 정만호양현민과 이유준은 ‘사슴즈’에서 형 라인으로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맡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양현민은 ‘목마른사슴’의 고객관리팀장이자 쉽게 흥분하고 다혈질의 성격을 가진 곽재수 역을 맡았다. 곽재수는 고은하를 견제하고 서지환과 고은하의 관계를 의심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양현민은 겉은 조폭으로 거친 모습이지만 속은 따뜻한 캐릭터를 연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유준은 ‘목마른사슴’의 제품개발팀장으로 곽재수와 반대로 보기와 다르게 순하고 정이 많은 정만호 역을 맡았다. 극 초반부터 고은하를 마음에 들어한 정만호는 공장에서 고은하가 서지환과 함께 있을 수 있도록 냉동창고로 유도하면서 러브라인을 위해 노력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01 05:50
연예일반

[IS포커스] 지성vs김희선, 금토드라마 전쟁 시작…SBS‧MBC 자존심도 걸렸다

금토드라마 전쟁이 다시 시작됐다. 배우 지성 주연의 SBS ‘커넥션’과 김희선 주연의 MBC ‘우리, 집’이 맞대결을 펼친다. 금토드라마를 유일하게 선보이는 SBS와 MBC, 이들 방송사의 자존심도 걸렸다. 누가 최종적으로 웃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커넥션’과 ‘우리, 집’은 지난 24일 동시에 첫발을 내디뎠다. 성적은 엎치락뒤치락이다. 10분 먼저 방송되는 ‘우리, 집’은 첫 회에서 시청률 6.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같은 날 ‘커넥션’은 5.7%를 나타내며 ‘우리, 집’과 단 0.3%포인트 차를 보였다. 다음날 곧바로 ‘커넥션’이 6.1%를 기록하며 2회 5.5%를 나타낸 ‘우리, 집’을 제치고 금토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MBC는 지난해 여름 ‘연인’부터,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밤에 피는 꽃’, ‘원더풀 월드’, ‘수사반장 1958’ 등 최근 5작품 연속으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SBS는 상대적으로 약세였다. ‘커넥션’ 전작인 ‘7인의 부활’은 최저 시청률 2.1%까지 주저앉으며 흥행에 실패했다. MBC가 ‘우리, 집’으로 흥행 6연타를 칠지, SBS가 ‘커넥션’을 통해 자존심을 회복할지 주목된다. ◇지성 마약 연기 vs 김희선 심리상담가 베테랑 배우 지성과 김희선은 색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를 만난다. 지성은 ‘의사요한’ 이후 ‘커넥션’을 통해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마약에 중독된 연기를 처음 펼치는데, 데뷔 약 25년차로 믿고 보는 연기력을 자랑하는 터라 새 연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지성은 “캐릭터를 위해 두 달간 체중 15kg를 감량했다”며 마약 중독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과호흡 증상도 겪었다고 밝혔다. 그 만큼 캐릭터에 몰입 중이다. 김희선은 ‘우리, 집’에서 ‘생활밀착형 코믹 스릴러’라는 생소한 장르에 도전했다. 김희선은 극중 직업이 심리상담가인데 “전문 용어가 너무 많아서 어려웠다. 결국 연습밖에 없었다”며 “오은영 박사님 프로그램도 많이 봤다”고 캐릭터 구축 과정을 전했다. 또 새 도전에 대해 “로맨스 등 제 전공 분야가 아닌 다른 것도 시도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도전한 게 행운”이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추적 서스펜스 vs 코믹 스릴러 ‘커넥션’과 ‘우리, 집’은 모두 스릴러 장르지만 각각 다른 소재로 경쟁한다.‘커넥션’은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 장재경(지성)이 사건의 전말을 밝혀내는 추적 서스펜스 스릴러다. ‘우리, 집’은 가정 심리 상담의 노영원(김희선)이 정체 모를 협박범에게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소설 작가 시어머니 홍사강(이혜영)과 공조해 가족을 지키려는 생활밀착형 코믹스릴러다.‘커넥션’은 우리 사회 문제로 대두된 ‘마약’이 소재라 관심과 궁금증을 높인다. 마약 자체가 자극적 소재인 터라, 제작진은 스릴러 장르의 쾌감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단순히 마약을 ‘오락’으로만 표현하지 않으려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는 전언이다. 김문교 PD는 “마약이 병증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 연출했고 이를 과감하게 담아냈다”고 말했다. 지난 1~2회에서는 지성이 마약에 중독되는 과정, 그리고 오랜만에 자신을 찾아왔던 친구의 죽음에 의심을 품고 추적을 다짐하는 내용이 담겨 본격 이야기의 시작을 알렸다. ‘우리, 집’은 가족 소재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특히 기존 작품들과 다르게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공조’라는 이색적 관계가 관전 포인트다. 두 사람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공조를 시작한, 며느리와 시어머니 간 ‘고부 케미’를 통해 독특한 티키타카를 형성하고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희선 역시 “초반에는 고부 간의 묘한 신경전이 흥미롭다”며 “또 서로 공조를 시작하면서 서로에게 거침없이 할 말을 다 하는 독특한 고부관계가 색다르게 다가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1~2회에서는 극중 김희선이 가족들의 새빨간 거짓말에 속아 충격을 받는 모습과 시어머니 역 이혜영이 괴기스럽게 등장하는 엔딩이 그려져 긴장감을 자아냈다. 한편 ‘우리, 집’은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커넥션’은 같은 날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3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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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3년 만 예능‧첫 블랙코미디…김희선 온다

배우 김희선이 예능과 드라마로 돌아온다. 예능은 3년 만, 드라마는 2년 만이다. 한동안 이렇다 할 흥행작이 없는 김희선이 신작들을 통해 저력을 입증할지 관심이 쏠린다. 김희선은 tvN 새 예능프로그램 ‘밥이나 한잔해’를 통해 3년 만에 예능에 복귀한다. tvN ‘우주도막’ 이후 처음이다. ‘밥이나 한잔해’는 MC들이 한 동네에 방문해 그 지역에 거주하는 지인 및 셀럽들을 즉흥적으로 불러 동네 맛집에서 토크하고, 이후 게임을 통해 동네 주민들에게 한턱 쏘는 프로그램이다. 김희선은 특유의 솔직한 입담과 밝은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을 예고했다. 김희선은 ‘밥이나 한잔해’ 제작 초기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며 애정을 드러냈다. 연출을 맡은 진보미 PD는 “‘동네 친구들이 번개(사전에 약속하지 않은 채 사람들끼리 즉석에서 만나는 일)로 모여 이야기를 나누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김희선 씨가 기획 의도에 깊이 공감하며 열정적으로 아이디어를 냈다. ‘오프라인에서 만난 시민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물해 드리고 싶다’는 아이디어가 더해져 프로그램이 완성됐다”고 덧붙였다. 김희선과 함께 이수근, 이은지, 더보이즈 영훈이 출연해 색다른 재미와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희선과 이수근, 이수근과 이은지 등 원래부터 친분이 있던 이들도 있었지만, 넷의 조합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김희선과 이수근은 tvN ‘토크몬’ 이후 6년 만에 재회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진 PD는 “극강의 E(외향형)인 김희선, 이수근, 이은지와 I(내향형) 성향의 막내 영훈의 조합도 앞으로의 번개 모임에서 눈여겨볼 만한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김희선은 이달 MBC 새 금토드라마 ‘우리, 집’으로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드라마 ‘내일’, 넷플릭스 ‘블랙의 신부’ 이후 2년 만이다. ‘우리, 집’은 휴먼 블랙 코미디 드라마다. ‘우리, 집’은 자타 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의가 정체 모를 협박범에게 자신의 커리어와 가정을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소설 작가인 시어머니와 공조해 가족을 지키려는 이야기를 담는다. 극중 김희선은 가족 문제 상담의 일인자로 국민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심리상담의이자 셀럽인 노영원 역을 맡았다. 노영원은 모든 걸 다 가진 것처럼 보이지만 여느 집처럼 사소한 문제들이 있는 집안을, 대한민국 최고 심리상담의답게 다독이고 컨트롤하면서 굳건히 지켜내고자 고군분투한다. 김희선은 데뷔 이래 처음으로 블랙코미디 장르에 도전한다. 새로운 필모그래피를 완성하는 것이다. 김희선이 그려낼 대한민국 최고 가정 심리상담의 노영원은 어떤 모습일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김희선은 ‘우리, 집’에서 이혜영과 여여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극중 이혜영은 추리소설 작가인 시어머니 홍사강 역을 맡았다. 김희선은 “처음 대본을 받고 웃느라 눈물을 흘리며 읽었다. 이제껏 본 적 없는 소재가 너무 신선해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며 “드라마에서 고부 공조는 거의 처음이 아닐까 싶다. 너무 다른 두 여자가 가족을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뭉치면서 벌어지는 사건과 그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이 색다르더라”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우리, 집’은 오는24일 첫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14 05:50
영화

‘달짝지근해’ 김희선 “여행으로만 왔던 부산, 영화제로 오니 반가워” [28th BIFF]

배우 김희선이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방문한 소감을 밝혔다.김희선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달짝지근해: 7510’ 무대 인사에서 “부산은 여행으로는 자주 왔는데 영화제로 오니 더 반갑다”고 말문을 열었다.김희선은 극중 딸을 둔 미혼모 일영을 연기했다. 이에 대해 김희선은 “성격이 비슷한 점이 많아서 연기라기보단 옛날에 첫사랑 했던 느낌으로 촬영했다. 배우들과 감독님 편하게 해주셔서 재밌게 촬영했다”며 “이런 장르의 영화를 또 하고 싶다. 촬영 현장이 너무 그립다”고 말했다.이어 치로 역의 유해진에 대해 “치호는 요즘 사람답지 않은 순수함이 있다. 그 순수함에 일영이가 빠졌듯이 유해진 선배님도 굉장히 순수하시다. 촬영 현장에서 너무 만족스러웠다”고 덧붙였다.‘달짝지근해’는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로 지난 8월 개봉했다.부산=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06 14:47
연예일반

‘달짝지근해’ 한선화, 이토록 사랑스럽다니 [IS인터뷰]

“밝은 캐릭터도 잘할 수 있지만 서정적인 분위기를 연기하는 것도 좋아해요. 강한 장르물도 가끔 했고요. 한쪽으로 국한되지 않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배우 한선화는 사랑스럽다. 과거 걸그룹 시크릿으로 활동하다 전향해 이제는 배우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한선화는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오다가 지난 2021년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이하 ‘술도녀’)로 큰 주목을 받았다. 4차원 같지만 정 많고 따뜻한 지연을 연기하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이하 ‘달짝지근해’)에서도 감출 수 없는 사랑스러움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달짝지근해’는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로맨스 코미디 장르로 지난 15일 개봉했다. 극중 한선화는 예측 불가능하고 때로는 브레이크 없는 모습으로 주변을 긴장하게 만드는 독특한 매력의 은숙 역을 맡았다. 한선화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달짝지근해’ 속 연기와 작품에 호평이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 “기분 좋다. 감사하다”고 활짝 웃었다. 그러면서 “불경기라고 하는데 나는 작품을 감사하게도 이렇게 하고 있어서 더 감사하다”며 “우리 영화가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영화이지 않나. 더 다양한 분을 작품으로 만날 수 있어서 더 좋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한선화는 ‘술도녀’의 지연과 ‘달짝지근해’의 은숙이 지닌 밝은 매력을 인터뷰 내내 드러냈는데 “내게도 여러 면이 있는데 역할에 맞게 추출해서 연기한다. 사람들은 내가 외향적인 줄 알지만, 내성적이다”라고 웃으며 “아무래도 지연이는 시청자들에게 보여줘야 하는 서사가 많았는데 은숙은 영화라는 매체에서 짧은 시간 안에 임팩트 있게 보여줘야 했다. 시퀀스에 맞춰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를 많이 고민했다”고 전했다. ‘달짝지근해’에서 은숙은 제과회사 사장 병훈(진선규)과 함께 치호와 일영의 로맨스를 방해하는 인물로 상대적으로 짧게 등장한다. 하지만 한선화는 진선규와 강한 임팩트를 남긴다. 이에 대해 한선화는 “진선규 선배와 진하게 치고 빠졌다. 임팩트 있지 않았나”라며 유쾌하게 웃었다. 한선화는 진선규와 키스신도 연기했는데 “진선규가 키스신을 위해 양치를 했다고 알려졌다”고 하자 “준비를 많이 하신 것 같더라”고 웃으며” 나도 연기하는 거니까 양치는 했다”고 웃었다. 한선화는 인터뷰 내내 선배 배우들과 함께 연기한 것에 기쁨을 드러냈다. “선배들이 너무 멋있더라. 여유가 있고 영화를 위해서 시퀀스를 고민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배워야지’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술도녀’에선 함께 연기한 배우들이 또래이고 절친이다 보니까 여고생처럼 촬영했다”면서 “그래도 의지하고 싶을 때가 있으니까 막내가 편하다. 안기고 싶은 본능이 있는 것 같다”고 장난스럽게 덧붙였다. “’달짝지근해’ 캐스팅은 ‘술도녀’ 촬영 중에 결정됐어요. 사실 그 전부터 영화를 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유해진, 김희선, 차인표, 진선규 선배들이 함께 나온다고 하니까 정말 영광이었죠. 더 욕심 났어요. 또 그때 지연이를 연기하고 있어서 은숙이라는 인물이 멀게 느끼지 않아서 잘할 수 있겠다 싶었죠. 작품은 인연이라 생각해요. 하고 싶더라도 안 될 때가 있고 언젠간 저런 작품을 할 수 있겠지 싶은 게 어느새 제 앞에 와있어요.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모든 게 내 뜻대로 되지 않은 게 많거든요. 작품 출연은 정말 인연이라고 여기고 있어요.” 한선화는 배우로서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왔다. 걸그룹으로 오래 활동한 터라 특유의 싱그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았는데 이 같은 이미지는 ‘술도녀’, ‘달짝지근해’에서 연기한 캐릭터와도 맞물린다. 한선화는 시청자와 관객의 사랑에 감사함을 드러내는 동시에 인터뷰 내내 연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제가 러블리한 캐릭터들을 많이 연기했지만 영화 ‘영화의 거리’, ‘강릉’처럼 크지 않은 작품들에서 무거운 인물들도 그려내왔어요. 제딴에는 정말 가리지 않고 연기를 해왔던 것 같아요. 다만 많은 분들이 모를 수 있는 작품들이 있죠. 주어진 역할과 작품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다른 캐릭터들도 만날 수 있을 거라 믿기 때문에 제가 연기했던 서정적이고 무거운 분위기의 캐릭터들도 지연이와 은숙처럼 언젠가는 사랑 받고 인정 받았으면 좋겠어요.”한선화가 연예계에 데뷔한 지 어느덧 15년이 지났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연예계에 들어왔는데 이제 30대 중반에 들어서고 있다. 한선화는 쌓이는 시간과 경력만큼 이제는 스스로에게 솔직하고 더 당당해지고 싶다고 밝혔다. “앞으론 더 당당히 살고 싶어요. 어렸을 때부터 연예계 활동을 했는데 노래, 춤, 연기를 모두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죠. 그런데 사실 처음엔 갑자기 다른 세계에 떨어진 것 같아서 적응이 안 됐어요. 그런 시간을 어렸을 때부터 겪다 보니까 30대 중반에 들어선 지금 20대 때보다 상대적으로 심적 여유가 있는 것 같아요. 공개 열애에도 오픈마인드예요. 다만 제가 ‘금사빠’인데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스타일이더라고요.(웃음)”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25 05:18
영화

‘달짝지근해’ 유해진 “김희선과 상큼한 로맨스, 요란하지 않아도 재밌어” [IS인터뷰]

“우리 영화는 부담 없이 볼 수 있어요. 요란하지 않지만 재밌죠. 이런 영화도 잘됐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규모가 작은 영화도 계속할 수 있게 되니까요.”올여름 날고 기는 대작들 사이 달짝지근한 영화가 틈을 비집고 들어왔다. 바다로 떠나고 우주로 가는 작품들 사이 이게 웬 로맨스인가 싶겠지만 배우 유해진의 첫 로맨스 코미디라는 점에서 볼 이유는 충분하다.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이하 ‘달짝지근해’) 유해진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15일 개봉한 ‘달짝지근해’는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 유해진의 첫 로맨틱 코미디 작품이기도 하다. 유해진은 극중 회사와 집만 오가며 무기력한 삶을 사는 치호 역을 맡았다. 치호는 삼시세끼를 과자로 해결하는 워커홀릭으로 연애 경험 한번 없는 모태솔로다. 그러나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를 가진 일영을 만나 점점 변화해간다. 일밖에 모르던 치호가 퇴사를 고민하고, 새벽까지 전화기를 붙잡고 통화를 이어간다. 유해진은 이런 치호 캐릭터를 유쾌하고 순수하게 그려냈다.“20대 초반에는 순수한 사랑을 했어요. ‘달짝지근해’를 찍으면서 헤어지고 가슴 아파했던 그때가 많이 생각났죠. 가만히 생각해보면 어느 아픔보다 아픈 게 이별의 아픔 같아요. 그만큼 아프게 하는 것들이 많지는 않더라고요. 그런 걸 많이 생각하면서 찍었고 작품에도 많이 녹아들었어요.”유해진은 치호와 일영의 사랑을 ‘중년 로맨스’라고 표현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 대신 ‘상큼한 로맨스’라고 불러 달라고 말했다. 그는 “중년의 사랑은 맞다. 하지만 젊은 관객들도 봐야 하는데 선입견을 가질까 걱정이 된다”고 털어놨다. 치호는 일영의 마음을 얻기 위해 갖은 노력을 쏟는다. 특히 ‘여자들은 재밌는 사람을 좋아한다’는 친구의 조언으로 일영에게 아재 개그를 시전 하는데, 이 부분은 실제 유해진을 떠오르게 한다. 유해진은 실제로 tvN ‘삼시세끼’ 시리즈에서 독특한 개그로 웃음을 안긴 바 있다. 하지만 유해진은 “치호와는 전혀 다르다”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제가 치는 건 하이 개그죠. 총을 대충 쏘는 건 설렁탕. 이런 걸 제가 하겠어요?(웃음) 치호는 여자들이 재밌는 사람 좋아한다고 하니까 배워서 하느라 아재 개그를 하는 거예요. 저는 차원이 다르죠. 물론 제가 아이디어를 낸 부분은 있어요. 모든 걸 다 시나리오에 담을 수는 없거든요. 작은 디테일은 만들어가는 게 많아요. 거기에 희선 씨가 큰 도움을 줬죠.” 유해진은 인터뷰가 진행되는 내내 김희선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해진의 말에 따르면 ‘달짝지근해’는 김희선의 존재만으로 훈훈한 현장 분위기가 완성됐다. 힘든 내색 하나 없이 밝게 웃고, 스태프들과도 스스럼없이 지내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했다. 또 유해진은 이러니 김희선을 안 좋아할 수가 있냐며 크게 웃었다.김희선은 최근 진행된 ‘달짝지근해’ 간담회에서 “유해진이 쉬는 날인데도 촬영장에 왔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유해진은 “상대 역이라 너무 조심스럽더라. 첫 촬영에서 만나서 바로 찍는 것보다 친밀감을 쌓은 뒤 촬영하는 게 어떨까 싶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걱정이 많이 됐죠. 어떤 분인지도 궁금하고 까탈스러울까 걱정이 됐어요. 사랑 이야기인데 만약 상대랑 안 맞으면 그것만큼 힘든 게 없거든요. 처음에 조심스럽게 (아이디어를) 제안했는데 밝게 웃으면서 ‘좋아요!’ 이러더라고요. 그게 너무 고마웠어요. 이게 현장에서 굉장히 큰 부분을 차지하거든요.” ‘달짝지근해’는 유해진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작품이다. 김희선과의 로맨스가 주를 이루지만, 극을 이끌어 가는 건 유해진이기 때문. 400만 관객을 넘은 ‘밀수’, 200만 관객을 돌파한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 대작들과 비슷한 시기에 개봉했기에 부담도 클 터다. 하지만 유해진은 ‘달짝지근해’만의 강점은 분명 존재한다고 이야기했다.“부담도 되지만, 여름 시장이라 더 치열해요. 그런데 이 시점에 개봉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블록버스터급 영화도 잘됐으면 하지만, ‘달짝지근해’도 잘됐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투자자들이 작은 규모의 작품에 관심을 갖고 계속 만들어질 수 있거든요. 액션도 좋지만, 눈도 머리도 쉴 수 있는 작품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22 06:05
영화

‘달짝지근해’ 한선화 “진선규와 키스신, 부끄러웠는데 편하게 대해줘” [인터뷰③]

배우 한선화가 ‘달짝근해’에서 로맨스 연기를 함께 펼친 배우 진선규에 대해 “유쾌하고 천사이시다”라고 전했다. 한선화는 1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이하 ‘달짝지근해’) 개봉 후 일간스포츠와 만나 이 같이 말하며 “연기를 같이 했을 때 남성미가 있고 되게 잘생겨 보이시더라”라고 웃했다. 또 키스신에 대해선 “’한번에 가자’라고 말해주셨는데 내가 걱정을 안 하게끔 해줬다”며 “선배이다 보니 조심스러웠고 몇 번 없는 회차에서 키스신한 게 부끄러웠는데 편하게 해주셨다”고 전했다. 또 취재진이 “진선규가 키스신을 위해 양치를 했다고 알려졌다”라고 전하자 “준비를 많이 하신 것 같더라”고 웃으며” 나도 연기하는 거니까 양치는 했다”고 덧붙였다. 한선화는 ‘달짝지근해’에서 배우들 중 막내였던 것에 대해 “선배들이 너무 멋있더라. 여유가 있고 영화를 위해서 시퀀스를 고민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배워야지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드라마 ’술꾼 도시 여자들’에선 함께 연기한 배우들이 또래이고 절친이다 보니까 여고생처럼 촬영했다”며 “그래도 의지하고 싶을 때가 있으니까 막내가 편하다. 안기고 싶은 본능이 있는 것 같다”고 웃으며 유쾌하게 말했다. ‘달짝지근해’는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다. 극중 한선화는 예측 불가능하고 때로는 브레이크 없는 모습으로 주변을 긴장하게 만드는 독특한 매력의 은숙 역을 맡았다. ‘달짝지근해’는 지난 15일 개봉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18 12:15
영화

‘달짝지근해’ 한선화 “공개열애에 오픈마인드, 멋있지 않나” [인터뷰②]

‘달짝지근해’ 배우 한선화가 공개열애에 대해 “오픈마인드다. 멋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한선화는 1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이하 ‘달짝지근해’) 개봉 후 일간스포츠와 만나 이 같이 말하며 “언젠가는 나도 겨겪을 수 있는 일이지 않을까”라고 웃었다. 이어 “영화에서 치호와 일영의 모습처럼 사랑하는 게 멋있다”며 다만 “내가 ‘금사빠’다. 거짓이 없고 솔직한 편이라서 은숙이와 비슷하다. 그런데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기는 어려운 스타일”이라고 했다. 한선화는 “앞으론 더 당당히 살고 싶다. 어렸을 때부터 연예계 활동을 했는데 노래, 춤, 연기를 모두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동시에 사실 처음엔 갑자기 다른 세계에 떨어진 것 같아서 적응이 안 돼서 어려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 시간을 어렸을 때부터 겪다보니까 30대 중반에 들어선 지금 20대 때보다 상대적으로 심적 여유가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달짝지근해’는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다. 극중 한선화는 예측 불가능하고 때로는 브레이크 없는 모습으로 주변을 긴장하게 만드는 독특한 매력의 은숙 역을 맡았다. ‘달짝지근해’는 지난 15일 개봉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18 12:13
연예일반

‘달짝지근해’ 한선화 “김희선, 딱 내 스타일” [인터뷰①]

배우 한선화가 ‘달짝지근해’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김희선에 대해 “딱 내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한선화는 1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이하 ‘달짝지근해’) 개봉 후 일간스포츠와 만나 “선배가 정말 밝으시다. 워낙 나이스하고 기운이 밝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선배이다 보니 조심스러움도 있었는데 너무 나이스하게 편하게 대해주시더라”며 “감사하다”고 거듭 전했다. 또 연예계 대표 주당인 김희선과 술자리도 가졌느냐는 질문에 “회식을 하면서 술을 마셨다. 딱 내 스타일이시더라”며 “술을 마시는 사람은 함께 마시는 사람과 잘 맞아야 하지 않나”라고 웃었다. 또 배우 차인표에 대해선 “너무 젠틀하시다. 항상 ‘선화 씨’라고 불러주셨다”며 “편하게 하라고 해도 내가 한참 후배이다 보니까 조심스러운데 언제나 존중하고 배려해주는 게 있으시다”고 소감을 전했다. ‘달짝지근해’는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다. 극중 한선화는 예측 불가능하고 때로는 브레이크 없는 모습으로 주변을 긴장하게 만드는 독특한 매력의 은숙 역을 맡았다. ‘달짝지근해’는 지난 15일 개봉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18 12:12
영화

[인터뷰①] ‘달짝지근해’ 유해진 “순수한 사랑은 20대 때… 이젠 때묻었다”

배우 유해진이 ‘달짝지근해’ 촬영 중 20대 시절을 떠올렸다고 밝혔다.9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이하 ‘달짝지근해’) 유해진 인터뷰가 진행됐다.오는 15일 개봉하는 ‘달짝지근해’는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 유해진은 극중 회사와 집만 오가며 무기력한 삶을 사는 치호 역을 맡았다.이날 유해진은 치호처럼 순수한 사랑을 할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그럴 수 있을까. 지금은 때 묻어서 잘 모르겠다”고 말문을 열었다.유해진은 “20대 초반에는 그랬다. ‘달짝지근해’를 찍으면서 헤어지고 가슴 아파하는 그때가 많이 생각났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어느 아픔보다 아픈 게 이별의 아픔 같다. 그만큼 아프게 하는 것들이 많지는 않더라. 그런 걸 많이 생각하면서 찍었고 작품에 많이 녹아들었다”고 말했다.이어 “치호는 일영이 처음이다. 이런 사람이 일영과 사랑하게 되면 얼마나 콩닥거리고 헤어질 때 아프겠나. 헤어지는 장면에서 많이 울었다. 김희선 씨, 감독님도 다 울었는데 작품 안에 많이 담기지 못했다”고 덧붙였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0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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