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206건
IT

'뭉쳐야 산다' SKT·넷플릭스의 기묘한 동거

SK텔레콤이 3년 넘게 망 사용료를 두고 피 튀기는 법정 다툼을 벌여왔던 넷플릭스와 기묘한 동거에 돌입했다. 유튜브가 독주하는 국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에서 '싸워봤자 손해'라는 계산이 선 것으로 풀이된다.3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최근 넷플릭스 연계 상품을 잇달아 내놨다. 지난해 9월 넷플릭스와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성과다.그간 SK텔레콤은 가족사인 SK스퀘어의 자회사 혜택을 주로 지원해 글로벌 최대 OTT 넷플릭스와 혜택을 묶은 KT와 LG유플러스보다 프리미엄 요금제, 구독 상품의 경쟁력이 낮다는 평가를 받아왔다.SK텔레콤이 선보인 '우주패스 넷플릭스'는 넷플릭스와 웨이브를 결합해 최대 10% 할인을 보장한다.예를 들어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5500원)와 웨이브 콘텐츠 팩(7900원)을 선택하면 월 요금이 1만34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낮아진다.일부 5G 프리미엄 요금제나 온라인·청년 전용 상품 가입자에게는 우주패스 넷플릭스를 무료로 제공하거나 할인 혜택을 뒷받침한다.이처럼 SK텔레콤은 넷플릭스와 손을 잡으며 가까스로 경쟁사와 동등한 입장에서 겨룰 수 있게 됐다.SK텔레콤의 IPTV·인터넷 서비스 자회사 SK브로드밴드는 OTT가 급격히 확산한 시기부터 넷플릭스와 갈등을 빚어왔다.넷플릭스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해 트래픽이 폭발하자 네트워크 투자가 불가피해진 SK브로드밴드는 2019년 방송통신위원회에 망 사용료 협상을 중재해 줄 것을 요청했다.넷플릭스는 자체 개발 기술로 트래픽을 해소하고 있어 별도 비용을 낼 의무가 없다는 내용의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을 2020년 제기했다가 이듬해 패소했다.2022년 양사는 2심 진행 중에도 첨예하게 대립했지만 1년 뒤 소송을 취하하며 극적으로 화해했다. 유튜브를 중심으로 급변하는 OTT 시장에서 소모적인 싸움은 득이 될 게 없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넷플릭스는 과거의 위용이 무색하게 주춤한 모습이다. 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의 통계에서 올해 3월 주간 사용자 수가 작년 10월 대비 12% 줄어든 685만명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4위 웨이브도 11% 줄었다.프로야구 중계권을 확보한 티빙은 27% 늘어난 435만명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웨이브는 티빙과의 합병으로 최대 토종 OTT 출범을 노리고 있는데, 이 둘의 사용 시간을 합하면 넷플릭스의 1.2배를 찍을 전망이다.넷플릭스는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웨이브는 합병 확정 전까지 안정적인 가입자 기반을 유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번 구독 상품이 하나의 OTT를 고르는 것이 아닌, 묶어서 할인하는 방식으로 설계된 이유다. 2개 이상의 OTT를 구독하는 미디어 트렌드도 고려했다.SK텔레콤 관계자는 "OTT는 볼 수 있는 콘텐츠가 서로 달라 2개 이상을 구독하는 경우가 많다. 결합했을 때의 시너지가 더 크다"며 "자리 뺏기 싸움을 하는 이동통신과는 전혀 다른 시장"이라고 말했다.모바일인덱스 조사에서도 국내 OTT 이용자 2019만명은 평균 1.8개의 앱을 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티빙과 한 몸이 될 것으로 보이는 웨이브와 넷플릭스의 동행이 점유율 다툼이 아닌 '2강 체제'를 확립하는 계기가 되는 셈이다.올해 상반기 카카오톡과 네이버를 제치고 1위 앱에 오른 유튜브도 견제해야 한다. 시간 싸움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모바일 콘텐츠 시장에서 국민 88%가 이용할 정도로 대세 앱으로 부상했다.SK텔레콤 관계자는 "넷플릭스와 AI(인공지능) 기술,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04 07:00
프로축구

‘제주별처럼 빛나’ 제주, 써드 유니폼 ‘별을 보라’ 공개 [공식발표]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미래 세대에 전달하는 특별한 메시지를 담은 써드 유니폼 ‘별을 보라’를 선보인다.제주는 그동안 친환경, 지역 사회 공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담은 ‘스포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캠페인을 추진해왔다. 특히 써드 유니폼을 통해 의미 있는 스토리텔링을 담아냈다. '제주바당(2021)'과 '해녀삼춘(2022)'으로 이어진 탄소중립 실천가치에 자연보호 철학을 '제주숲(2023)'으로 연결해 그라운드 위에 환경 보호와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되새겼다.제주는 3일 “2024시즌 제주가 새롭게 공개하는 써드 유니폼은 지난 3년간 진행해온 Environment(환경)와 관련한 ESG 활동과는 다르게 Social(사회) 활동에 기반해 제주사회의 긍정을 불어넣기 위한 특별한 메시지를 담아냈다. 써드 유니폼의 명칭은 '별을보라'”라면서 “미래 세대(아동, 청년)의 밝은 미래를 응원하기 위해 제주의 아름다운 보랏빛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을 모티브로 디자인됐다. 유년시절 제주에서 축구선수의 꿈을 키워 지금은 제주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임창우, 홍준호 선수가 화보 촬영에 참여했다. 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아동, 청년)도 함께 앵글에 담은 화보를 향후 공개하며 메시지 전달을 극대화 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제주 선수단은 써드 유니폼 '별을보라'를 오는 6일 FC서울전과 26일 울산HD전에 착용한다. 의의와 가치를 더하기 위한 연계 행사도 진행한다. 먼저 6일 서울전에서는 'FILA ESG DAY: 미니 도서관' 행사를 개최한다. 책과 독서를 통해 아이들이 꿈을 꾸는 시간을 마련하고, 책 기부/교환/독서의 장도 마련한다. 유명 인플루언서 '제주미니(행사 진행)', '엄지(북토크)', '뭐랭하맨(사회)'도 함께하며 참가자에게는 FILA 에코백 500개를 증정한다. 오는 26일 울산전에서는 제주청년센터 브랜드DAY를 연다. 제주청년들의 소통과 교류, 협업 활동의 중간지원 플랫폼으로서의 제주청년센터(센터장 강태훈)를 홍보하고, 청년과 청년 정책을 이어주는 맞춤형 전달체계인 ‘청년이어드림’ 사업을 써드 유니폼과 함께 연계 홍보한다.글로벌 친환경 인증인 GRS(Global Recycle Standard)를 획득한 원사를 활용해, 제주의 용품 공식 후원사 ‘휠라코리아’와 긴밀한 협업으로 제작된 이번 써드 유니폼 '별을보라'는 7월 4일 오전 11시부터 온라인으로 100벌 선착순 구매가 가능하다. 6일 서울전 홈 경기 당일에는 현장에서 150벌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판매 수익 중 일부는 제주도유소년축구발전 기금으로 조성하여 ‘미래세대’를 위한 기부에 활용할 예정이다.제주 관계자는 "제주의 써드 유니폼은 또 다른 소통 창구다. 지역 사회에 긍정 가치를 창출하고, 도민, 팬들과 공유해 제주도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으로 전파,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새로운 써드 유니폼 '별을보라'를 통해 미래 세대(아동, 청년)의 반짝이는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 앞으로도 제주유나이티드가 단순한 축구단을 넘어 사회적 문제를 함께 고민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우중 기자 2024.07.03 14:27
IT

KT, 여름휴가 시즌 로밍 이벤트…티빙·데이터 혜택 제공

KT는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해외여행을 준비 중인 고객을 위한 로밍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KT는 8월 18일까지 로밍 상품 '로밍 데이터 함께ON'에 가입한 고객들에게 여행 기간 놓친 드라마나 예능을 챙겨볼 수 있도록 티빙 베이직 3개월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또 공식 온라인 채널 KT닷컴에서 로밍 데이터 함께ON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로밍 데이터를 최대 3GB까지 추가로 지원한다.이벤트 기간 로밍 데이터 함께ON '아시아·미주' 상품에 가입하면 3만3000원(4GB), 4만4000원(8GB), 6만6000원(12GB) 상품에 각각 1GB, 2GB, 3GB를 추가 제공하고, '글로벌' 상품은 3만3000원(3GB), 4만4000원(6GB), 6만6000원(9GB)에 각각 1GB, 2GB, 3GB를 추가 지급한다.공항로밍센터에 방문하는 고객 전원에게는 물티슈를 사은품으로 준다.로밍 데이터 함께ON은 출시 후 누적 이용자 260만명을 돌파한 KT의 대표 로밍 상품이다. 여행을 함께 떠나는 일행 중 1명만 서비스에 가입하면 가족·친구 등 KT 모바일을 쓰는 최대 5명까지(본인 포함) 추가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02 16:47
연예일반

‘락스타’ 된 리사, 해외 반응은 좋은데...국내만 호불호 갈리는 이유 [IS포커스]

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홀로서기 후 첫 신곡을 발매했다. 주요 외신들의 관심 속 당차게 신호탄을 알렸지만, 국내에서는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 모양새다. 리사는 지난달 28일 신곡 ‘락스타’(ROCK STAR)을 내놓았다. ‘락스타’는 리사가 지난 2월 개인 회사 라우드를 설립한 후 처음 내놓는 신곡이다. 또한 미국 3대 유통사 중 하나인 소니뮤직 산하 레이블 RCA 레코드와 파트너십 체결 이후 첫 앨범이기도 하다. 뚜껑을 연 ‘락스타’는 강렬함 그 자체다. 리사는 ‘락스타’ 뮤직비디오에서 태국 방콕의 최대 관광지 중 하나인 ‘야오와랏 로드’에서 파워풀한 래핑을 쏟아낸다. Gold teeth sitting on the dash she a rockstar (금니 번쩍이며 차를 몰고 다니는 그녀는 락스타) / Dippin' in and outta big cities like they ponzu (큰 도시를 폰즈 소스처럼 가볍게 드나들지) / I’m rockstar (나는 락스타)2016년 8월 블랙핑크 메인 래퍼로 데뷔해 약 9년이란 시간 동안 활동해 온 리사. 오직 그만이 할 수 있는 ‘당찬’ 가사다. 비주얼은 또 어떤가. 태닝한 피부 위에 과하게 반짝이는 메이크업, 메탈릭 소재의 소품, 투스젬(치아장식) 등으로 미래지향적인 스타일을 펼쳤다. 해외 반응은 좋다. 지난달 28일(현지 시각) 발표된 빌보드 여론 조사에서 ‘락스타’는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신곡으로 선정됐다. 일본 도쿄 시부야 전광판에서도 리사의 ‘락스타’ 사진을 크게 띄우며 그의 컴백을 집중 조명했고, 리사의 고향인 태국 아이튠즈 톱송 차트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오히려 반응이 좋지 않은 곳은 국내다. 다수의 한국 누리꾼들은 리사의 ‘락스타’를 두고 과거 그가 발매했던 ‘라리사’, ‘머니’ 등과 비교하며 “K팝 색깔이 보이지 않는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블랭핑크 활동 시절과 달리 과감해진 스타일링에 당혹스럽다는 분위기도 많다. 물론 “과연 리사다” “리사니깐 저 거리의 모든 가게 문을 닫게 하고 뮤직비디오를 찍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감탄하는 누리꾼 반응도 상당하다. 실제 리사 측은 뮤직비디오 배경 중 일부인 야오와랏 로드의 모든 가게들에 2만 바트(약 75만원)씩 주며 일찍 문을 닫게 했다는 후문이다. 국내의 호불호는 뒤로 한, 리사의 이 같은 행보는 ‘락스타’가 국내보다는 해외 시장을 겨냥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락스타’ 앨범을 살펴보면 BPM(곡의 빠르기)에 변주를 준 스페드 업, 슬로우드 다운 버전 등이 수록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해외에서는 ‘틱톡’ 같은 온라인 숏폼을 염두에 두고 1분 정도의 짧은 영상 안에 스페드 업 버전의 음악을 녹이는 게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앞서 글로벌 인기를 누렸던 그룹 피프티 피프티 역시 ‘큐피드’ 스페드 업 버전이 크게 유행하면서 단 4개월 만에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안착하기도 했다. 리사 역시 그런 효과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리사는 HBO 인기 시리즈 ‘화이트 로투스 시즌3’를 통해 할리우드에서 배우로도 데뷔할 예정이다. ‘화이트 로투스’는 초호화 리조트에서 벌어진 사건을 다룬 시리즈로, 시즌2로 에미상을 받기도 했다. 리사는 태국을 배경으로 하는 시즌3에서 리조트 손님 중 한 명으로 출연한다.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를 앞두고 ‘락스타’는 하나의 신호탄인 셈이다.리사가 블랙핑크라는 그룹 아래 K팝 팬들의 큰 지지와 사랑을 받았던 만큼 이번 ‘락스타’ 신곡에 대한 K팝 팬들의 아쉬움도 이해가 간다. 그러나 “K팝 색깔이 있다, 없다” 여부만으로 리사의 새로운 도전을 평가하는 건 오히려 K팝의 한계를 규정하는 아쉬운 태도라는 지적도 있다. 김도헌 음악 평론가는 “‘락스타’는 리사가 아시아 솔로 여성 팝스타로서의 면모를 과감하게 보여준 곡이다. 곡 자체가 굉장히 경쾌하고, 빠른템포가 특징인 하이퍼 팝 장르를 앞세워 지루할 틈이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블랙핑크 때 보여준 모습과 비슷한 느낌의 솔로곡을 냈다면 오히려 신선함이 부족했을 것”이라면서 “개인회사를 설립한 후 본인의 정체성을 잘 드러낼 수 있는 곡을 선택한 건 매우 현명하다”고 평가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02 06:00
연예일반

세븐틴 ‘글래스턴베리’ 무대 평점 만점…외신 극찬

“세븐틴이 자신들과 ‘글래스턴베리’ 모두에게 역사적인 순간을 선사했다”K-팝 아티스트 최초로 영국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이하 ‘글래스턴베리’) 메인 스테이지에 오른 그룹 세븐틴을 향한 외신들의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세븐틴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서머싯 워시 팜에서 개최된 ‘글래스턴베리’에 출연해 히트곡 ‘마에스트로’, ‘록 위드 미’, ‘박수’, ‘핫’, ‘음악의 신’ 등 13곡의 무대를 선보이며 유럽 음악팬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영국의 음악 매거진 NME는 세븐틴의 이 공연이 화합을 강조한 ‘글래스턴베리’의 정신에 부합했다며 평점 만점을 줬다. NME는 “세븐틴을 잘 몰랐던 관객들마저 무대에서 쏟아지는 엄청난 에너지에 아찔한 행복을 느꼈다”라며 “멤버들은 자신들의 능력을 보여줌으로써 모든 편견에 맞섰다”라고 보도했다.또 다른 현지 유력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 역시 “세븐틴이 역사를 만든 잊을 수 없는 광경”이라며 이들의 ‘글래스턴베리’ 공연에 만점을 매겼다. 매체는 세븐틴 특유의 긍정적이고 유쾌한 분위기에 주목하며 “공연이 진행되는 1시간 동안 흥분이 점점 더 커졌다. ‘아주 나이스’ 무대에서는 관객들이 손을 하늘로 뻗은 채 마음껏 춤을 췄다”라고 현장 분위기를 표현했다. 이번 공연이 세븐틴뿐 아니라 ‘글래스턴베리’에게도 의미 있는 무대라는 평가도 나왔다. 음악 매거진 도크는 “단독 공연 대신 페스티벌에 출연하는 것은 K-팝 그룹들이 쉽게 시도하기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세븐틴은 언제나 도전해왔다”라며 “이들의 공연은 K-팝의 글로벌 역량과 이를 수용하는 ‘글래스턴베리’의 능력을 입증한 특별하고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평가했다.영국 국영 매체 BBC는 “세븐틴은 무대 양옆으로 질주하고 객석으로 내려오며 열기를 끌어올렸다”라며 “‘아주 나이스’에서 멤버들이 후렴을 다시 부를 때마다 에너지가 고조되었다”라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세븐틴은 신나는 히트곡과 ‘칼군무’로 수많은 관객들을 감동시켰다”라고 보도했다.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앞서 BBC가 ‘글래스턴베리’의 헤드라이너 공연을 온라인으로 송출한다고 밝히자, 전 세계 수많은 캐럿들이 세븐틴의 공연을 글로벌 생중계해달라고 요청했다”고도 전했다. ‘글래스턴베리’의 공연은 영국 내에서만 생중계돼 전 세계 팬들의 아쉬움이 컸던 상황이다.온라인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세븐틴의 ‘글래스턴베리’ 공연이 펼쳐지는 동안 영국 X(구 트위터)에서 해시태그 ‘#SEVENTEENatGLASTONBURY’가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올랐다.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세븐틴은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일 줄 안다. 이들의 공연은 K-팝이 더욱 세계적인 무대에서 주목받을 자격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공연을 보고 세븐틴의 팬이 되었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한편 ‘글래스턴베리’는 영국 최대 규모의 음악 축제이자 록, 팝, 재즈,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모이는 ‘꿈의 무대’로 불린다. 이곳에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세븐틴은 오는 7월 3일 일본 후지TV ‘FNS 가요제’에 출연하며 광폭 행보를 이어간다. 같은 달 23~24일에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여덟 번째 팬미팅을 개최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30 09:48
연예일반

방탄소년단→세븐틴·투어스도 ‘경고’…하이브, 악플러들과 전쟁 선포 [종합]

하이브가 소속 아티스트들을 향한 각종 루머와 악성 게시물들에 칼을 빼 들었다. 하이브 산하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28일 오후 세븐틴 공식 채널을 통해 “온라인상에서 세븐틴을 대상으로 허위사실을 적시해 아티스트를 음해하거나 모욕, 비방하는 내용의 게시물 및 댓글을 악의적으로 작성하고 있음을 실시간 모니터링과 제보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이어 “악성 게시물 실시간 모니터링 자체 시스템을 통해 증거자료를 확보했다. 특히 아티스트에 대한 음반 사재기 루머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집했다. 또 팬들의 제보를 바탕으로 고소장을 포함해 수사기관에 제출했다”며 “현재 지난 고소 건들 중 수사기관에서 신원이 확보돼 추가적인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세븐틴 동생그룹인 투어스 악플러들에게도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투어스 공식 채널에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악성 댓글 및 게시물) 증거자료를 확보했으며, 제보를 바탕으로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알렸다.그러면서 “투어스의 음반·음원 성적과 관련해 전혀 사실과 다른 루머를 생성하고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강경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최근 제기된 투어스의 음반·음원 성적과 관련된 루머는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끝으로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앞으로 아티스트와 관련한 악의적인 행위에 대해 정기적으로 법적 대응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선처 내지 합의는 일체 없다는 점을 알려 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이브의 또 다른 레이블 빅히트 뮤직과 어도어도 이날 공식 채널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 방탄소년단, 뉴진스의 악플러를 상대로 한 법적 대응 진행 상황 및 결과를 공유하며 “법적 대응 과정에서 어떠한 합의나 선처는 없다.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28 17:35
산업

신유열 일본 롯데홀딩스 사내이사 선임...한일 롯데 경영승계 가시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전무가 이변 없이 일본 롯데홀딩스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경영 승계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26일 도쿄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 전무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신 전무가 2020년 부장으로 입사한 지 4년 만이다. 또 신 전무는 한국과 일본 지주사에서 모두 임원직을 맡게 됐다.롯데홀딩스 관계자는 신유열 전무의 사내이사 선임 배경에 대해 "신유열 신임 이사는 노무라증권에서 경험을 쌓고 재직 중 컬럼비아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한 후 롯데에 입사했다"며 "롯데파이낸셜 대표로 금융시장에 대한 조예가 깊고, 롯데홀딩스 경영전략실을 담당하는 등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이어 "한국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역임하며 역량을 발휘해 이사 후보로 추천됐고, 이번 주총에서 이사로 선임됐다"고 덧붙였다.롯데홀딩스는 일본 롯데의 지주회사이자 한일 롯데의 핵심 기업으로 현지에 롯데시티호텔, 롯데벤처스재팬, 롯데서비스, 지바롯데마린스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그리고 광윤사 → 롯데홀딩스 → 호텔롯데 → 롯데지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 최상단에 위치해 있다. 주요 주주로는 1대 주주인 일본 광윤사(28.14%)와 롯데스트래티직인베스트먼트(10.65%), 임원지주회(5.96%), 신동주 회장(1.77%) 등이다.롯데홀딩스는 한일 롯데의 연결고리인 호텔롯데 지분을 19.07% 보유하고 있다. 호텔롯데는 한국에서 2017년 출범한 롯데지주 지분을 11.1% 보유하고 있다. 롯데지주는 롯데쇼핑과 롯데케미칼 등 주요 한국 계열사를 거느리고 그룹 지휘 본부로 주요 결정을 담당하고 있다.이번 주총에선 광윤사와 신동주 회장을 제외한 나머지 주주들이 신동빈 회장 부자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빈 회장은 광윤사와 롯데홀딩스 모두에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다. 신동빈 회장은 작년에 이어 이번 롯데홀딩스 주총도 온라인으로 참석했다.이날 주총에선 신동빈 회장의 형인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제안한 자신의 이사직 복귀와 신동빈 이사 해임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이에 지난 2016년부터 열 차례에 걸친 그의 경영 복귀 시도는 모두 무산됐다ㅈ. 신동주 회장은 조카인 신 전무의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표를 행사하고서 주총 직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롯데 측은 사전 질문에 그룹의 현재 상황 타개를 기대할 만한 실질적인 답을 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한일 롯데 경영체제 쇄신 요구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신 전무는 또 이달 초 롯데지주 지분 0.01%를 확보해 주주 명단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당시 롯데는 "신 전무가 기업가치 제고와 책임경영 차원에서 주식을 매입했다"고 설명했다.신 전무는 한일 롯데 계열사에서 대표에 오르거나 주요 보직을 맡으며 경영 승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에서는 2022년 롯데스트레티직인베스트먼트(LSI) 공동대표에 선임된 데 이어 지난해 롯데파이낸셜 대표를 맡았다.한국 롯데에서는 지난해 말 전무로 승진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과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겸하고 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6.26 18:38
연예일반

샤이니·보아, 드림콘서트 명예의 전당 ‘드림 퍼포먼스’ 부문 1위

샤이니와 보아가 드림콘서트 드림 퍼포먼스 부문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한국연예제작자협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2024 드림콘서트’ 측은 지난 13일부터 첫 번째 명예의 전당 드림 퍼포먼스 부문 온라인 팬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샤이니가 155만 5441표를 얻어 비투비, 아스트로, 방탄소년단(BTS) 등을 제치고 남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여자 부문은 보아가 83만 9600표를 득표, 여자친구, 소녀시대 등을 크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명예의 전당 투표는 드림콘서트 30주년을 맞이해 진행하는 행사 일환으로, 드림콘서트 1회부터 지금까지 출연한 아티스트들이 부문별 테마에 맞춰 후보로 선정된다. 투표를 통해 뽑힌 1위 아티스트는 2024 드림콘서트 30주년 무대에서 시상식과 함께 스페셜 스테이지에 오르게 된다. 이에 앞서 7월에는 1위 아티스트의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 광고가 진행되며, 국내외 팬들을 위한 드림콘서트 초대권 및 항공권 숙박권을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오는 27일부터는 BTS, 엔시티드림, 스트레이키즈, 갓세븐, 아스트로 등 한류 열풍을 이끈 주역을 꼽는 ‘드림콘서트 명예의 전당’ 드림 글로벌 부문 투표가 시작된다. ‘명예의 전당’ 투표는 오는 8월 29일까지 덕킹 앱을 통해 할 수 있다. 한편 1995년 시작된 드림콘서트의 30번째 무대는10월 1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25 12:05
연예일반

드림캐쳐, 7월 10일 미니 10집 ‘버추어스 공개

그룹 드림캐쳐가 ‘레전드’ 세계관으로 돌아온다.드림캐쳐는 지난 24일 오후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열 번째 미니앨범 ‘버추어스’의 스케줄러를 오픈했다.공개된 스케줄러에 따르면 드림캐쳐는 25일 예약 판매를 시작으로 인디비듀얼 티저와 그룹 티저 이미지, 트랙리스트, 리릭 스포일러, 하이라이트 메들리, 댄스 프리뷰, 뮤직비디오 티저 등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순차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더불어 만화책을 연상케 하는 레이아웃 속 담긴 세 장의 사진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살을 비롯해 서류를 검토하는 모습은 물론, 전작 ‘빌런스’에 이어 다시 한번 왕관이 등장해 이번에는 어떤 콘셉트 변주에 나설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드림캐쳐는 그간 다양한 주제를 관통하는 세계관을 통해 유의미한 메시지를 전하며 ‘세계관 최강자’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바 있다. 특히 평행세계 시리즈의 포문을 연 ‘빌런스’로는 전에 없던 파격적인 변신을 꾀하며 남다른 콘셉트 소화력까지 증명해 보였다.이뿐만 아니라 드림캐쳐는 유럽에 이어 대만과 홍콩에서도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남다른 글로벌 발자취를 남기기도 했다. 이처럼 열일 행보를 이어가며 K팝 신 유일무이한 존재감을 공고히 하고 있는 이들이 이번 컴백으로 펼칠 활약을 향해 기대가 모인다.드림캐쳐의 ‘버추어스’는 오는 7월 1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25 08:51
연예일반

‘대세 신인’ 투어스 오늘(24일) 미니 2집 ‘써머 비트!’ 컴백

그룹 투어스가 미니 2집 ‘써머 비트!’로 ‘첫 만남’ 신드롬을 이어간다.투어스는 2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2집 ‘써머 비트!’를 공개한다. ‘써머 비트!’는 짜릿한 ‘첫 만남(미니 1집 ‘스파클링 블루’)’ 이후 더 깊어지는 관계 속에서 ‘함께 하는 것에 대한 즐거움, 두근거림’을 이야기하는 앨범이다. ‘여름방학을 맞은 투어스와의 추억은 현재진행형’이라는 의미를 부제(Our Memories : Now)에 담았다. 앨범에는 누구나 편하게 따라 부를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6곡이 수록됐다. ◇투어스 특유 청량미 넘치는 타이틀곡…챌린지 열풍 예고타이틀곡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는 투어스의 여름, 지금 이 순간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노래다. 펑키한 리듬과 선명한 색감의 신스 사운드가 조화로운 하이브리드 팝 장르로, 투어스 특유의 청량하고 밝은 음악 색깔이 돋보인다.우리의 사이를 자석의 ‘S극’과 ‘N극’에 비유한 이 곡은 ‘반대가 끌리는 수많은 이유를 곧 알게 될지도 모른다’는 기분 좋은 설렘을 노래한다. 서로 다른 우리가 서서히 하나가 되어가는 흐름을 자연스럽고 친근한 음악적 화법으로 풀어낸다. 귀에 쏙쏙 박히는 선율은 시원하면서도 풋풋한 멤버들의 음색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앞서 투어스는 뮤직비디오 티저 등으로 곡의 미감을 암시한 바 있다. 푸른 여름향이 풍기는 영상과 그와 잘 어울리는 반짝이는 음률, 멤버들의 기운 찬 하이틴 에너지가 한 편의 청춘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노랫말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이들의 퍼포먼스 또한 글로벌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투어스는 상대방과의 거리가 좀더 가까워지기 바라는 가사 속 고민과 간절함을 누구나 따라 하기 쉬운 포인트 안무로 그려낸다. 멤버들은 지난 22~23일 틱톡을 통해 해당 안무를 선공개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다채로운 장르로 녹여낸 여름날 소년들의 우정과 꿈‘써머 비트!’는 투어스와 함께 할 때 느끼는 심장 박동 소리의 은유이기도 하다. “내일 또 봐, 안녕”(‘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가사 중)이라고 인사를 건넨 TWS는 이번 미니 2집에서 ‘여름날 함께 하는 우리’의 우정과 꿈을 다채로운 장르에 녹였다.친구 사이를 문제 풀이 공식에 재치있게 빗댄 곡 ‘너+나=7942’가 앨범의 문을 연다. 힘 있는 다운 비트의 드럼 사운드 위로 질주하는 속도감 있는 편곡, 학교 종소리 같은 재미있는 사운드들이 투어스만의 경쾌하고 신나는 여름 방학을 알린다.이어 타이틀곡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가 우리의 설렘을 자극하면, 목표를 향해 멈추지 않고 달려가는 소년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헤이! 헤이!’, 다시 시작된 경기에서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출한 곡 ‘더블 테이크’의 강렬한 사운드가 몰아친다.이후 어쿠스틱 기타와 따뜻한 톤의 신스 사운드가 벅찬 감성을 자아내는 ‘내가 태양이라면’이 42(사이.팬덤명)의 마음을 적신다. 그리고 나의 눈 속에 비친 상대방이 ‘마치 내 마음 속에서 터지는 불꽃놀이 같다’고 고백하는 ‘파이어 콘페티’가 앨범의 마지막 트랙을 화려하게 장식한다.투어스는 소년 시절의 감성을 자극하는 노랫말과 청량한 선율이 특징인 독자 장르 ‘보이후드 팝’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록’, ‘붐뱁’, ‘저지 클럽 비트’ 등 다양한 음악색을 더했다. 여름 내음 가득한 사운드와 가사, 에너지 넘치는 여섯 멤버의 목소리에서 투어스의 업그레이드 된 면모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투어스 미니 2집 ‘써머 비트!’는 선주문량 50만 장(22일 기준)을 넘기며 2연속 흥행 청신호를 켰다. 이들은 이날 저녁 7시 Mnet과 M2 유튜브채널을 통해 동시 방송되는 글로벌 컴백쇼 ‘투어스 있잖아 오늘부터’에서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를 비롯한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24 08:5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