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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K-아트테이너’ 권지안(솔비), 美서 두번째 전시회

가수 겸 화가 권지안(솔비)이 미국에서 두 번째 전시에 나선다. 권지안은 지난 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소호에 위치한 파크웨스트 갤러리에서 열린 특별전 ‘소호스 갓 서울’에 작품 4점을 출품했다. 2022년 5월 미국 뉴저지에서 개인전 ‘비욘드 더 애플 : 시스테마이즈드 랭기지’를 개최한 이래 두 번째 전시로, 미국 미술 시장에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미술 작가로서 글로벌 진출을 이어가고 있다.특별전 ‘소호스 갓 서울’이 열린 파크웨스트 갤러리는 1969년 미국 뉴욕에 설립됐으며, 고전미술부터 현대미술까지 전 세계의 미술 작품을 선보이는 갤러리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트테이너라는 그룹의 전방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권지안을 주축으로 배우 고준·신화 이민우·미디어 작가 네가티브(심형준)·설치 작가 최재용 등 5인의 작품 30여 점을 선보였다.특히 파크웨스트 갤러리의 소장품 중 툴루즈 로트렉·오귀스트 르누아르·파블로 피카소·후안 미로·뒤러의 작품들과 매칭해 전시가 진행돼 주목받았으며, 권지안은 대표적인 인상주의 화가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작품과 매칭돼 더욱 눈길을 끌었다.현장에는 뉴욕의 뮤지엄 큐레이터, 예술 기획자 외 배우 및 감독 젤다 윌리엄스, 메이저리거 존 프랑코, 패션모델 마가리타 바비나, 니코틴 돌스 멤버 샘 씨에리 등 뉴욕의 다양한 문화예술인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롤링스톤, 빌보드, 버라이어티 등 17개 국제 주요 매체에서 취재하며 이번 전시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전시 총괄 기획자 스테파니 킴(김승민) 현대미술학 박사 겸 큐레이터는 권지안을 한국 아트테이너의 선두 주자로 뽑고 초청해 더 의미가 깊다. 스테파니 킴은 “한국에서 많은 아트테이너들이 활동하고 있다. 특히 솔비의 전방위적인 활동이 아트테이너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고, 이로 인해 태동한 그룹이 발전해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이들의 미술 작업은 대중이 아닌 나 자신에 몰두하여 개인적인 감정과 생각을 더욱 깊게 표현한다. 창작에 대한 진지함과 헌신, 그리고 재능에 감동했다”고 밝혔다.파크웨스트 갤러리 존 블록 부사장은 “최근 K-pop이 해외에서 각광받음에 따라 K-컬처에 주목했고, 그중 아트테이너란 단어가 흥미롭게 느껴졌다”며 “한국에서 온 이들의 특별한 작품을 선보이고 전시를 통해 뉴욕 시민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문화적·예술적 경계를 초월한 이들의 멋진 작품들은 뉴욕 현대미술 시장의 컬렉터들에게 또 다른 좋은 소스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권지안이 참여한 특별전 ‘소호스 갓 서울’은 오는 3월 1일까지 미국 뉴욕에 위치한 파크웨스트 갤러리에서 진행된다.권지안은 뉴욕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미술 작가로서 행보를 이어간다. 오는 14일부터 3월 2일까지 성북구에 위치한 반디트라소 갤러리에서 권지안·박상용·윤위동의 3인전 ‘보통의 자연’이 개최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06 08:45
연예

박기웅, 2021 한류문화대상 특별공로상 "올해만 네번째"

배우이자 화가로 종횡무진 활약중인 박기웅이 올해만 네 번째 수상 기록을 세웠다. 박기웅은 오는 20일 진행되는 '2021 한류문화대상 시상식'에서 대중문화 스포츠 부문 특별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류문화대상은 한국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는 한류에 크게 공헌한 이들의 공로를 치하하는 시상식으로 한류닷컴이 주관하고 서울특별시·문화관광부·서울시관광협회·서울시문화재단 등이 후원하는 권위있는 시상식이다. 박기웅은 올해 배우는 물론 화가로도 맹활약하며 한류에 공헌한 바를 인정받아 특별공로상 수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박기웅은 올해만 네 번째 수상하는 영광을 얻게 됐다. 3월 화가로 정식 데뷔한 박기웅은 데뷔하자마자 주목받으며 한국회화의 위상전 K-아트상, 뉴시스 한류엑스포 한류문화대상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 관악현대미술대전 특선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한류문화대상 특별공로상까지 쉼없는 수상행진을 이어오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박기웅은 지난 관악현대미술대전 시상식에서 "오랫동안 노력해오신 많은 분들 대신해 상을 받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더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것을 약속드린다"는 겸손한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21 한류문화대상 시상식은 오는 20일 오후 3시 서울 양천구 목동 대한민국예술인센터 2층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14 11:16
생활/문화

‘리그 오브 레전드’ 애니메이션, 현대미술 작품으로 만난다

라이엇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IP를 활용해 제작한 애니메이션 ‘아케인’을 주제로 6명의 현대 미술 작가와 함께 예술 작품으로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협업은 아케인 속 캐릭터와 세계관에 대한 다양한 요소를 담아낸 작품을 통해 아케인의 스토리와 분위기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고 말했다. 작품은 아케인의 스토리를 성장·대립·갈등·분노·연결 등 다섯 가지의 키워드를 주제로 한다. 권오상·지용호·최문석·Phil Moon(필문)·조윤진·유현 등 현대미술 씬에서 각자의 개성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다섯 명의 작가들이 총 12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든 작품은 리그 오브 레전드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서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오는 29일부터는 오프라인 전시를 통해 실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쎈느’에서 열리며 아케인의 첫 선과 글로벌 프리미어 행사가 열리는 오는 11월 7일까지 이어진다. 전시장에 마련된 '징크스 아지트', '필트오버 예술공방'에서는 아케인에 대한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징크스 아지트에서는 징크스와 함께 필트오버를 습격하는 콘셉트로 디지털 그래피티 낙서를 체험할 수 있다. 필트오버 예술공방에서는 라이브 프린팅을 체험할 수 있다. 아케인 로고가 프린팅된 에코백에 실크 스크린 기법으로 직접 특별한 디자인을 직접 더할 수 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10.18 18:40
연예

‘배우→화가’ 박기웅, 세계 최대 규모 페스티벌 아트 프로젝트 참여

배우 겸 화가 박기웅이 20년 전통의 글로벌 e스포츠 페스티벌 WCG의 아트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WCG(World Cyber Games, www.WCG.com)’는 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와 역사를 자랑하는 글로벌 e스포츠 페스티벌이다. 2001년 공식 대회를 시작해 올해 20주년을 맞이한다. WCG는 매년 국가 대항전 형식의 다종목 e스포츠 대회로 전 세계 게이머들은 물론 게임을 즐기고 좋아하는 일반인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2008년에는 74개국 150만명이 참가해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대회로 인정받아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WCG는 20주년을 기념해 ‘WCG 아트 플레이’를 펼친다. ‘WCG 아트 플레이’는 9명의 아티스트들이 생각하는 e스포츠에 대한 이미지, 게임에 얽힌 어린 시절 추억과 게임에 대한 재미있는 상상력 등을 담은 아트워크 9개 작품을 제작하는, 게임과 아트의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다. 박기웅은 ‘WCG 아트 플레이’에 합류하면서 또 다른 도전에 나선다. WCG 콘텐츠팀 전혜진 팀장은 “이번 ‘WCG 아트 플레이’는 유명 화가들과 협업을 통해 e스포츠가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콘텐트로 자리 잡고 팬들과 폭넓게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배우이자 화가로도 활동하는 박기웅은 이번 프로젝트의 취지와 매우 잘 맞는 화가로 우리 역시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낙점 이유를 밝혔다. 또 “박기웅 화가가 그린 포스터를 보며 깜짝 놀랐다. 우리가 가고자 하는 메시지를 그대로 표현했고, WCG의 색감도 생생하게 살리며 모두를 만족시켰다. 박기웅 화가가 그린 작품은 수많은 게임 팬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특한 화가로 활동 중인 박기웅은 그림에 대한 19년의 한을 풀어내듯 개인 전시회 2회 개최에서 작품 33점 판매, 어반브레이크 아트페어에서 5점의 작품 판매에 성공했다. 네이버 라이브 쇼핑 ‘박기웅의 컬쳐라이브’를 통해 신인 작가들의 그림을 솔드아웃 시키고, 윌리엄 웨그만 특별전에 33만 명의 시청자와 티켓을 매진시키며 무시무시한 영향력을 입증했다. 박기웅의 작가로서의 행보에 "신세대 화가의 탄생. 넘지 못할 벽도 넘어선 안 되는 선도 없다"는 박기웅 자신의 말이 실현되고 있다. ‘WCG 아트 플레이’ 프로젝트에는 박기웅 외에도 의상 디자이너 계한희, 화가 김선우, 팝 아티스트 아트놈, 그래피티 아티스트 알타임죠, 건축가 오영욱, 픽셀 아티스트 주재범, 화가 콰야, 현대미술가 쿤까지 총 9인이 참여한다. ‘WCG 아트 플레이’ 작업 스토리와 아티스트 인터뷰와 관련 이벤트 소식들은 공식 홈페이지(wcg.com), 공식 유튜브 채널(youtube.com/c/WorldCyberGamesOfficial), 공식 인스타그램(instagram.com/wcg.official)을 통해 볼 수 있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8.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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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글로벌 프로젝트 'CONNECT, BTS' 1주년 기념 이벤트

국적, 장르, 세대를 초월한 미술작가들이 그룹 방탄소년단과 협업한 글로벌 현대미술 전시 프로젝트 'CONNECT, BTS'가 종료 1주년을 기념한다.. 29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내달 30일까지 E-BOOK(전자책)과 서체를 무료 배포한다. 국문과 영문 동시 발간되는 'CONNECT, BTS' E-BOOK에는 프로젝트의 기획 배경부터 전시에 참여한 작가 소개, 큐레이터들의 메시지 등이 글과 자료, 사진으로 수록된다. 세계적 권위의 미술사학자 W. J. T. 미첼(W. J. T. Mitchell), 문화이론가 미케 발(Mieke Bal), 사회학자 마리스텔라 스밤파(Maristella Svampa) 등 'CONNECT, BTS'를 관심 있게 지켜본 석학들도 집필에 참여했다. '연결(Connect)'을 주제로 한 이 프로젝트의 생생한 기록을 더 많은 이들과 공유함으로써 '우리는 여전히 연결되어 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CONNECT, BTS'는 전 세계 5개국, 22여 명의 현대미술 작가들이 지난해 1월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독일 베를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미국 뉴욕, 대한민국 서울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를 무대로 함게한 프로젝트다. 세계적 명성의 현대미술 작가들과 큐레이터들은 '다양성'에 대한 긍정, 연결, 소통 등 방탄소년단이 음악을 통해 추구하는 철학과 메시지를 현대미술의 언어로 확장한 작품들을 동시다발적으로 선보였다. 한국의 이대형 아트 디렉터(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예술감독)가 총괄 기획을 맡았고, 런던의 벤 비커스(Ben Vickers)와 케이 왓슨(Kay Watson), 베를린의 스테파니 로젠탈(Stephanie Rosenthal)과 노에미 솔로몬(Noémie Solomon), 뉴욕의 토마스 아놀드(Thomas Arnold) 큐레이터가 국가별 전시 프로젝트의 기획자로 참여했다. 이외에도 세계적 작가 안토니 곰리(Antony Gormley), 토마스 사라세노(Tomás Saraceno), 제이콥 스틴슨(Jakob Kudsk Steensen), 앤 베로니카 얀센스(Ann Veronica Janssens), 강이연, 그리고 젤릴리 아티쿠(Jelili Atiku) 등 17팀의 행위예술가가 전시 기획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와 관계자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여러 작가와 예술, 음악을 엮는 등 이 프로젝트의 '다양성'에 진심으로 감동했다", "젊은 연령층에게 예술에 대한 관심을 부여했다"라며 찬사를 보냈고, 전시를 대중에게 무료 공개한 데 대해 예술계도 "미술에 대한 편견과 장벽을 낮췄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방탄소년단은 프로젝트 홈페이지에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을 잇는 특별한 프로젝트 'CONNECT, BTS'에 대해 "서로가 같지 않다는 이유로 분리된 세상이 아닌, 각자의 다양성들이 서로 '연결'된 세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믿음으로 앞으로도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29 14:30
무비위크

솔비, 'Just a Cake-Angel' 서울옥션 스페셜 경매 1010만원 낙찰

가수 겸 미술가 권지안(솔비)의 작품이 서울옥션 스페셜 경매에서 최고가를 기록했다. 권지안의 작품 'Just a Cake-Angel'이 지난 17일 마감된 서울옥션 'eBID 스페셜 〈Art Speaker & Modern Space〉 by printbakery' 스페셜 경매에서 49회 경합 끝에 1010만 원(추정가 550만 원)에 낙찰됐다. 이는 가나 아틀리에 입주 작가들이 스피커 오브제로 작업한 평면 작품 중 최고가로, 동시대에 주목받는 작가들보다 높은 낙찰가다. 지난 12월 말 '케이크 표절' 이슈를 계기로 권지안은 이를 모티브 삼아 작품 작업에 매진한 뒤 'Just a Cake' 시리즈를 발표했다. 이후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열린 개인전 'Just a Cake-Piece of Hope'를 열고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개인전의 성공은 서울옥션 스페셜 경매까지 이어졌다. 이번 경매 출품작은 'Just a Cake' 시리즈의 한 작품인 'Angel(앤젤)'로, 가로 50cm·세로 70cm 사이즈의 블루투스 스피커에 작업한 작품이다. 이 작품이 주목받은 이유는 미술 작품 속에 음악 작품을 넣어 권지안과 솔비의 자아를 동시에 넣었기 때문이다. 스피커 기능이 있는 캔버스에 순백색이지만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입체 부조 작품을 완성시켰고, 그 안에 자신의 신곡 'Angel'을 삽입해 미술과 음악을 결합하며 대중예술과 순수예술의 경계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권지안은 낙찰자에게 'Angel'의 음원 공개 여부 결정권, 즉 음원 유통에 대한 동의권을 같이 포함시켰다. 만약 낙찰자가 대중에게 공개를 원치 않는다면 'Angel'은 미술 작품처럼 단 한 사람의 음악으로 소장되는 공격적인 실험을 진행했다. 이는 그동안 미술과 음악을 결합하는 '셀프 콜라보레이션'과도 맥이 같아 더욱 주목을 이끌었다. 기존의 '셀프 콜라보레이션'이 하나의 평면 회화가 퍼포먼스로 인해 완성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줬다면, 이번 작품은 음악인과 미술인 두 가지의 자아를 지닌 권지안의 스토리에 대중음악과 순수 미술을 한 작품에 섞는 과정을 담아 그 의미를 더했다. 권지안은 케이크 표절 이슈로 겪은 아픔을 작품으로 승화하는 과정을 비롯해 미술과 음악을 결합하는 새로운 예술 형태를 대중에게 공개하고 소통했다. 이러한 독특하고 특별한 발상은 권지안만의 예술적 해프닝으로 거듭났다. 미완성의 불안정하고 상처받았던 케이크가 권지안의 'Just a Cake' 시리즈로 인해 '승리의 케이크'의 상징으로 남게 됐다. 권지안의 'Just a cake' 시리즈는 지난해 12월 케이크 표절 논란으로부터 시작된 작업물로, '아이들의 찰흙 놀이와 한 예술가에게 영감을 받았다'는 '연예인 솔비'의 친절한 설명으로부터 발단이 됐다. 이후 표절이라는 악의적 댓글이 퍼져나갔고 이를 기반으로 2차 확대 재생산되기 시작했다. 이를 계기로 솔비는 연예인이 아닌 작가 권지안으로서 작품을 통해 소통하기로 하고 케이크를 모티브로 평면·입체 회화·조각 등을 완성했다. 권지안은 케이크의 다양한 단면들을 해체해 캔버스 폭에 케이크로부터 파생된 모습을 평면 회화로 표현했다. 케이크 크림 같은 질감을 연출해 캔버스 위로 입체적인 형상이 눈에 띄는 특징을 갖는다. 작품 안에 있는 초는 위태로운 작가의 상황과 마음을 드러내며, 초에서 타오르는 불씨는 희망을 뜻한다. 해외에서는 'Just a Cake' 시리즈를 현대미술의 성립 조건을 갖춘 재미있는 해프닝으로 판단하고, 갤러리를 비롯해 아트페어에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미 12월 바르셀로나 국제 아트페어에 메인 아티스트로 초대됐으며, 뉴욕과 도쿄·두바이 등의 갤러리와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권지안의 글로벌 행보는 'K-art'의 입지를 넓히고 미술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계기로 보인다. 권지안은 "이번 실험을 통해 대중음악이 미술이라는 언어를 통해 예술의 한 장르로서의 귀한 가치를 더 느꼈으면 한다"고 말하며, "오디오 문화에서 비디오 문화로 변화하면서 대중음악의 가치는 점차 낮아지고 인스턴트식으로만 소비되는 획일화된 음악들이 늘어나고 있다. 더 다양한 대중음악이 귀한 가치로 인정받길 바라며, 화려함 속에 숨겨진 보석 같은 음악과 아티스트들도 진정한 가치로 인정받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서울옥션 및 프린트베이커리 총괄 곽혜란 팀장은 "이번 'e-bid 스페셜 경매'는 최근 미술시장의 활성화를 보여주듯 권지안 작가 작품이 높은 경쟁률과 낙찰가를 기록했다"고 운을 뗀 뒤, "음원 유통 공개에 대한 동의권을 미술 작품에 포함한 것은 권지안 작가가 최초다. 이 때문에 컬렉터의 관심을 더 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케이크 논란으로 시련을 겪으며 작품으로 승화시키는 과정을 보여주며 스토리텔링을 전달했다는 자체만으로 이번 경매에서 기대를 모았다"고 말했다. 한편, 권지안의 새 음원 'Angel'은 낙찰자의 동의를 확인한 후 낙찰자가 음원 공개를 허락한다면 대중에게 발표할 예정이다. 낙찰자는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을 모은다. 이후 권지안 작가는 방송 활동과 음반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1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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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안(솔비), 12월 개최 바르셀로나 국제 아트페어 초청

아티스트 권지안(솔비)이 바르셀로나 국제 아트페어에 초청받았다. 엠에이피크루 측은 1일 올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바르셀로나 국제 아트페어(FIABCN, 이하 바르셀 아트페어)에서 권지안을 메인 아티스트로 초대한다고 밝혔다. 권지안은 지난 2019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대규모 현대 미술 축제 '2019라 뉘 블랑쉬 파리(La Nuit Blanche Paris)'에 전시 작가로 선정돼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 30인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해외 관계자들의 극찬을 받았다. 당시 권지안은 음악과 미술을 결합하는 과정인 '셀프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였다. 자신의 음악 'Violet(바이올렛)'에 맞춰 한국 무용수 3명과 퍼포먼스 페인팅을 펼쳤고, 퍼포먼스로 인해 하나의 평면 작품이 완성되는 과정을 보여주며 권지안만의 독특한 작업과 K-pop의 다양성을 알린 바 있다. 이번 바로셀로나 국제 아트페어 초청은 권지안의 독창적인 작업을 눈여겨봤던 나탈 발브(Natal Vallve)가 위원회에 추천하며 성사됐다. 나탈 발브는 바르셀로나 국제 아트페어 설립자이자 총예술감독이다. 2011년 스페인 카사 바틀로에서 바르셀로나 국제 아트페어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2012년 글로벌 아트 에이전시(Global Art Agency)를 설립해 암스테르담·비엔나·옥스퍼드·마이애미·상하이·로테르담·도쿄·두바이 등에서 아트페어를 진행하고 있다. 2018년에는 국제문화에 전념하고 있는 수많은 기업, 재단, 기업들로 구성된 ICM(International Cultural Management)를 조직한 현대미술계의 저명한 인사다. 지난해 연말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가 됐던 'Just a Cake' 또한 바르셀 아트페어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권지안이 발표한 'Just a Cake'는 코로나 시대에 축하의 기능을 상실한 환영 받지 못한 케이크를 의미하며 상처받은 현대인들의 초상을 나타낸 작품이다. 작품이 탄생하는 일련의 과정에 '사이버불링(Cyber Bullying)'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내포하고 있어 동시대적 이슈를 미술적 관점에서 재해석해 다룬다. 한국에선 논란의 대상이었지만 바르셀로나 아트페어 측은 현대미술의 성립 조건을 갖춘 재미있는 해프닝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나탈 발브 총예술감독은 "일상의 오브제였던 '케이크'가 권지안의 삶으로 스며들어 작품으로 재탄생되는 일련의 과정이 흥미로웠다. 한국에서 일어난 '케이크' 논란 자체가 현시대적 사이버 폭력 문제들과 맞닿아 있고, 한국 온라인 사회의 문제점 또한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어 흥미로웠다"라고 전했다. 'Just a Cake'는 외신을 통해 화제가 되는 것은 물론 SNS로도 퍼지며 해외 아티스트들과 미술 관계자들의 관심과 다양한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권지안의 글로벌 행보는 한국의 '사이버불링'의 실태를 해외로 대대적으로 알리는 것과 동시에 'K아트'의 입지를 넓히고 미술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계기로 보인다. 엠에이피크루 측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Just a Cake'에 많은 이들의 눈이 집중되고 있다. 많은 분이 미디어를 통해 단순하게 '먹는 케이크'가 '예술을 먹은 케이크'로 변하는 과정을 지켜봤다"며 "권지안은 이번 케이크 해프닝을 사이버 문화에 대한 시대적 현상과 해학을 담아 미술작품으로 승화시켰다.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작품으로 찾아뵐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 국제 아트페어는 ICM(International Cultural Management Gestora Cultural, SL)이 국제 미술 큐레이터·미술 수집가·예술가들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대규모 아트 행사다. 12월 3일과 4일 양일간 바르셀로나 해양 박물관에서 개최된다. 권지안은 개인전을 통해 'Just a cake' 작품과 메시지를 담은 설치·회화·조각·비디오 아트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동시에 해외 전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2.0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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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글로벌 예술 프로젝트 'do it' 참여

방탄소년단이 글로벌 예술 프로젝트인 'do it (around the world)'(이하 'do it')에 참여한다. 'do it'을 진행하는 영국 런던 서펜타인 갤러리는 18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이 'do it' 라인업에 올랐다"고 밝혔다. 'do it'은 스위스 출신으로 영국 미술 전문지 아트리뷰(ArtReview)로부터 '세계 미술계 파워 100인' 중 1위에 선정되기도 했던 세계적 아트 디렉터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Hans Ulrich Obrist)가 1993년 12명의 예술가들로부터 작품에 대한 설명서(메시지)를 모으며 시작된 예술 프로젝트이다. 27년 동안 다양한 예술가들이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예술작품 창작법을 설명서 형식으로 만들어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왔다. 15개국, 150개 이상의 공간에서 다양한 형태의 전시로 구현됐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전시가 제한됨에 따라 전 세계인들이 SNS에 'do it'의 창의적인 메시지를 공유하면서 '어디서든 읽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예술 프로젝트가 만들어졌다. 부제로 '세계일주'라는 뜻의 'around the world'가 붙은 올해의 'do it'은 구글 아트 앤 컬처(Google Arts & Culture)와 협업을 통해 전 세계의 보다 많은 사람들과 메시지를 공유하는, 'do it' 역사상 가장 거대하고 야심찬 프로젝트로 진행 중이다.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창의적, 예술적, 철학적 메시지를 공유하는 예술 프로젝트로서 새로운 장을 열었다. 방탄소년단은 'do it'에서 '경계를 넘은 연결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2018년 9월 유엔(UN) 총회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행사에서 밝힌, 자신의 이름과 목소리를 찾자는 'Speak Yourself' 연설과 글로벌 현대미술 전시 프로젝트 'CONNECT, BTS' 등을 통해 전달한 메시지의 방향과 맞닿아 있다. 방탄소년단 외에도 뮤지션 아르카(Arca)와 켈시 루(Kelsey Lu), 설치미술가 올라퍼 엘리아슨(Olafur Eliasson)을 비롯해 오스카 무리요(Oscar Murillo), 프레셔스 오코요몬(Precious Okoyomon), 샤완다 코벳(Shawanda Corbett), 패트릭 스태프(Patrick Staff), 이안 청(Ian Cheng) 등 예술가들,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Virgil Abloh)와 에스 데블린(Es Devlin) 등이 'do it'에 참여한다. 아티스트가 공개한 설명서는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재현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자유롭게 재해석할 수 있다. 'do it'은 방탄소년단이 서펜타인 갤러리와 함께 하는 두 번째 협업이다. 서펜타인 갤러리는 올해 초, 방탄소년단의 음악에 담긴 철학을 바탕으로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미국 뉴욕, 서울 등 전 세계 5개 도시에서 진행된 글로벌 현대미술 프로젝트 'CONNECT, BTS'를 통해 방탄소년단과 처음 호흡을 맞췄다. 당시 덴마크 아티스트 제이콥 스틴센(Jakob Kudsk Steensen)의 '카타르시스'라는 작품을 선보였다. 작품은 구글 아트 앤 컬처(Google Arts & Culture)의 'do it' 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8.1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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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CONNECT, BTS' 프로젝트, 일종의 컴백 축제의 장"

그룹 방탄소년단이 컴백 전 현대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한 이유를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24일 오후 2시 BANGTAN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 생중계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당초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릴 행사였지만 코로나 19 감염 우려로 온라인으로 대체했다. 컴백에 앞서 방탄소년단은 CONNECT, BTS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 5개 도시, 22명의 작가 및 큐레이터들과 함께 협업하며 음악뿐만 아닌 현대미술의 영역까지도 아우르는 프로젝트다. 세계 최고의 현대미술 작가들과 큐레이터들이 ‘다양성에 대한 긍정’, ‘연결’, ‘소통’ 등 방탄소년단이 추구하는 철학을 지지하며, 이를 현대미술 언어로 확장한 작품들을 동시다발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RM은 "어떤 프로젝트를 연계할까 컴백 전에 고민을 한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한 배경에는 우리의 컴백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한 장소에만 있을 수밖에 없는데 이러한 축제의 장을 통해 곳곳에서 즐길 수 있다. 현대미술에 대한 공부도 개인적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민은 "'블랙스완' 아트 필름도 빼놓을 수 없다. 굉장히 신선한 경험이었다. 슬로베니아 현대무용팀과 협업했다. 그 분들의 독창적 안무로 곡을 재해석했다. 이 노래가 아티스트의 자전적 고백을 담고 있다보니 예술적 감성을 끌어올리는데 초점을 둔 작업인 것 같다. 신선하고 고마운 경험이었다. '블랙스완' 안무도 아트 필름을 연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니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1일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7'(MAP OF THE SOUL: 7'을 발매하고 91개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앨범은 첫 날에만 265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수록된 19개의 트랙 모두 멜론 등 국내 음원차트에 진입했다. 타이틀곡 'ON'은 주어진 길을 '제 발로 들어온 아름다운 감옥'으로 표현하며 운명을 받아들이고 계속해서 전진하겠다는 방탄소년단의 소명의식을 담은 곡이다. 성공에 뒤따르는 내면의 고통을 정면으로 마주보겠다는 메시지가 들어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2.2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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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방탄소년단 컴백에 기대감…전 세계가 '들썩'

그룹 방탄소년단이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7'(MAP OF THE SOUL: 7)을 통해 단일앨범 쿼드러플 밀리언셀러(400만 장)라는 대기록에 임박했다. 방탄소년단 관련주는 치솟았고 온오프라인에선 화제성이 끊이질 않는다. 컴백에 대한 기대감은 한국을 너머 미국에서도 마찬가지. 전 세계가 월드스타 방탄소년단 컴백에 주목하고 있다. 컴백 전부터 기록행진 방탄소년단 컴백을 앞두고 미국 현지에선 '슈퍼볼 티켓보다 인기 좋은 방탄소년단 투어 티켓' 'NFL이 글로벌 관심을 얻으려면 방탄소년단이 슈퍼볼 하프타임 쇼를 해야 한다' 등의 기사가 나왔다. 미국의 대형 스포츠 이벤트와 비교하고 방탄소년단을 현지 톱가수로 대우하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실제로 미국의 티켓 판매 사이트 스텁허브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북미투어 티켓은 오픈 3일만에 슈퍼볼 티켓의 2배 이상 팔려나갔다. 아미들의 열렬한 지지 속에 스텁허브 티켓 판매 1위를 지키며, 처음 72시간 동안의 판매량은 아리아나 그란데나 테일러 스위프트보다 우세했다. 스텁허브의 총괄 제프 포이리어는 "최근 몇 년간의 대중적인 활동을 보여온 방탄소년단은 투어 티켓 수요를 주도하고 있다"며 "지난해 투어로는 1억9640만 달러(한화 약 2,334억4,104만 원)에 달하는 티켓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드림어스컴퍼니에 따르면 '맵 오브 더 솔: 7' 국내외 선주문량은 402만 장을 돌파했다. 국내외 선주문량을 집계한 수량으로, 방탄소년단의 앨범 사상 역대 최다 선주문량이다. 전작 선주문인 268만 장보다 134만 장 늘어 점점 확대되는 글로벌 인기를 실감하게 한다. 포브스에선 이미 방탄소년단의 엄청난 앨범 판매량을 예견하고 빌보드 200 1위를 점쳤다. 매체는 "세계적인 성과를 내면서 미국 차트에 큰 영향을 미치고 대중문화를 이끄는 뮤지션이자 합리적으로 슈퍼볼 하프 타임 무대를 채울 가수는 손에 꼽힌다. 이에 맞는 이름은 딱 하나, 방탄소년단이다"면서 NFL(미식축구리그)이 글로벌 관심을 얻고자 한다면 방탄소년단을 무대에 세울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방탄소년단은 다양한 유명 인사들과의 협업도 가능하다. 이미 니키 미나즈, 할시, 릴 나스 엑스, 스티브 아오키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했다"면서 슈퍼볼 하프타임 쇼를 전 세계 스포츠 팬과 음악 팬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방탄소년단 파급력에 국내 글로벌 기업들도 프로모션에 동참했다. 삼성전자는 방탄소년단과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현대미술 전시 프로젝트인 '커넥트 BTS'를 시작으로 글로벌 협업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방탄소년단의 두터운 팬층과 젊은 이미지를 활용해 전 세계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방탄소년단이 모델인 현대자동차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로운 컨텐트를 꾸준히 업로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XBTS' 프로모션을 진행 컴백과 함께 관심을 이끌고 있다. 뉴욕 누비며 예능촬영 타이틀곡 'ON'은 21일 오전 6시 틱톡을 통해 30초 가량 선공개된다. 같은 날 오후 6시 전 세계에 발매에 앞서 비디오 플랫폼인 틱톡에서 일부를 먼저 공개하는 이례적 방식을 택했다. 컴백 첫 방송은 21일 오전 8시(이하 현지시각)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NBC '투데이 쇼(TODAY SHOW)'다. 무대는 없지만 뉴욕 록펠러 플라자 야외 특별무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만큼, 국내외 매체들의 취재 요청이 있었다는 전언이다. 'ON' 무대는 24일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서 최초 공개된다. 프로그램 측은 방탄소년단을 위한 스페셜 특집을 마련했다. 진행자 지미 팰런과의 인터뷰는 물론, 뉴욕의 상징적인 장소들을 방문하는 컨셉트로 특별하게 꾸며질 예정이다. 132년된 맛집 카츠 델리(Katz’s Delicatessen)도 방문했다. 가게 주인 제이크 델은 "그들과 함께한 시간은 정말 멋졌다"고 인터뷰했다. 지미 팰런은 "방탄소년단이 뉴욕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을 장악했다"라며 무대에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SNS에 올라온 예고에는 지하철을 타고 뉴욕을 누비는 방탄소년단의 모습과 각종 게임을 하며 웃음을 터뜨리는 장면 등이 담겼다. 프로듀서 개빈 퍼셀은 "아미라면 다 알겠지만 방탄소년단은 재능만 있는 것이 아니라 겸손하기까지 하다"는 후기를 롤링스톤에 공개했다. 25일에는 CBS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Corden)'의 코너 '카풀 카라오케(Carpool Karaoke)'에 출연한다. 제임스 코든과 차에 탑승해 대화를 나누며 노래를 부르는 인기 코너로 폴 매카트니, 마돈나, 레이디가가 등 톱스타들이 다녀갔다. 지난달 해당 프로그램에서 선공개곡 '블랙 스완' 무대를 최초로 선보였던 방탄소년단이 코너 '카풀 가라오케'에선 어떤 모습으로 예능감을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 트로이 시반·시아 참여 전작에선 할시, 라우브 등과 호흡했던 방탄소년단은 이번엔 시아, 트로이 시반 등 새로운 가수들과 협업을 이어간다. 얼굴없는 가수로 유명한 시아는 타이틀곡 '온'의 특별 버전에 함께 했다. 빅히트는 "방탄소년단의 제안에 시아가 흔쾌히 수락하며 이번 협업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시아가 피처링한 '온' 버전은 북미 프로모션 차원에서 글로벌 플랫폼에 21일 선공개, 한국에는 일주일 뒤인 28일 공개 예정이다. 이밖에도 미국 저작권 협회를 통해 곡 참여자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가수 트로이 시반은 10번 트랙 '라우더 댄 밤스'의 공동 작곡가로 참여했다. 트로이 시반은 자신의 트위터에 "'라우더 댄 밤브스'에 참여하게 돼 하게 돼 행복하다. 나를 선택해줘서 너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트로이 시반과 방탄소년단은 2017년부터 컬래버레이션을 함께 하고 싶다고 이야기해왔다.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발매된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에 실린 5곡과 14곡의 신곡을 포함해 총 19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선공개 곡 '블랙 스완', 컴백 트레일러로 선보인 '인터루드 : 섀도우', '아웃트로 : 에고'를 비롯해 타이틀곡 '온'과 '필터', '시차' 등이 실린다. 시아 피처링 버전의 '온'은 디지털 싱글로만 풀린다. 멤버들은 다수의 인터뷰에서 "역대급이다"며 이번 컴백에 자신감을 보여왔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2.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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