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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로제, 이영지 ‘더 시즌즈’ 출격…다음주 녹화 [공식]

블랙핑크 로제가 KBS2 음악 토크쇼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에 출연한다. 14일 제작진에 따르면 로제는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 출연을 확정 짓고 차주 녹화에 참여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방송일은 이르면 오는 29일이 될 예정이다. 로제는 최근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함께 부른 ‘아파트’(APT.)로 글로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아파트’는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는 13위를 기록했다. 유튜브에서 ‘아파트’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3억 뷰를 돌파했다.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14 17:41
뮤직

빌보드 코리아 첫 ‘K-pop 아티스트 인명사전’ 출간…에스파·BTS→스키즈·트와이스

빌보드 코리아가 한 해 동안 글로벌 뮤직 시장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긴 K뮤직 아티스트를 한곳에 모아 조명하는 스페셜 에디션 ‘K-Pop 아티스트 인명사전’을 오는 27일 출간한다고 23일 밝혔다.‘K-Pop 아티스트 인명사전’은 글로벌 뮤직 미디어 빌보드 HQ와 빌보드 코리아가 직접 K뮤직 아티스트의 주요 성과를 조명하는 서적이다. 이번 출간하는 1호에는 2023년 1월 7일부터 12월 30일까지 빌보드 200 앨범 차트, 빌보드 핫 100 송 차트와 빌보드 박스스코어 데이터에서 높은 성과를 이룬 16팀이 선정됐다. 목록에는 에스파, 에이티즈, 블랙핑크, 방탄소년단, 피프티피프티, (여자)아이들, 있지, 르세라핌, NCT 127, NCT 드림, 뉴진스,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트와이스가 포함됐다.빌보드 코리아는 매해 발간하는 ‘K-Pop 아티스트 인명사전’을 통해 그해 주목받은 아티스트에 대한 소개와 그들이 이룬 성과, 디스코그래피 등의 주요 정보를 전달한다. 해당 내용은 국내 음악 전문가들이 작성한 양질의 내용을 한국어와 영어로 함께 구성해, 국내외 독자들에게 해당 연도의 K팝 아티스트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매력적인 지침서로써 자리매김할 예정이다.빌보드 코리아의 첫 번째 ‘K-Pop 아티스트 인명사전’은 오는 27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리는 ‘billboard K POWER 100’ 어워드에서 최초 공개된다. 예약 구매는 23일 금요일부터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가능하다.오는 27일 첫 론칭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빌보드 코리아는 2020년 PMC 그룹에 인수된 빌보드 미디어의 한국 지사로, 김유나 발행인을 중심으로 내부 글로벌 인재들과 함께 골든 글로브, 버라이어티, 아트뉴스,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롤링스톤, WWD, 아트포럼 등 PMC 산하의 매체들에게 K-뮤직을 포함한 K-컬처를 전파하는 허브의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23 07:46
연예일반

세븐틴 베스트 앨범 美 ‘빌보드 200’ 5위 [공식]

그룹 세븐틴이 베스트 앨범 ‘17 이즈 라이트 히어’로 미국 ‘빌보드 200’ 5위에 올랐다.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12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세븐틴의 ‘17 IS RIGHT HERE’가 5만 3000장 상당의 판매량으로 최신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5월 18일 자)에 5위로 진입했다. 이 앨범은 음반 판매량 4만 9000장, SEA 유닛(스트리밍 횟수를 환산한 판매량) 4000장을 기록했다.이로써 세븐틴은 정규 4집 ‘페이스 더 선’(7위), 정규 4집 리패키지 앨범 ‘섹터 17’(4위), 미니 10집 ‘FML’(2위), 미니 11집 ‘세븐틴스 헤븐’(2위)에 이어 5번째 ‘빌보드 200’ 톱 10 앨범을 보유하게 됐다. 이들의 미니 9집 ‘아타카’(13위) 또한 이 차트에 입성한 바 있다.세븐틴의 빌보드 호성적은 이미 예견됐었다. ‘17 이즈 라이트 히어’는 발매 당일 더블 밀리언셀러를 달성했고, 초동(발매 직후 일주일 간 음반 판매량)은 296만 장을 넘겼다. 써클차트의 4월 월간 차트 기준으로는 318만 장 이상의 판매량(일반반·위버스반·키트 합산)을 기록했다.음원 역시 인기다. ‘17 이즈 라이트 히어’의 타이틀곡 ‘마에스트로’는 지난 주 발표된 5월 11일 자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에서 각각 91위, 40위로 진입했다. 빌보드는 매주 금요일부터 차주 목요일까지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 및 지역의 음원 스트리밍과 판매량 등을 종합해 이 차트 순위를 매기는데, 우리나라 시간으로 금요일(4월 29일) 오후 6시 발매된 ‘마에스트로’는 만 4일이 되지 않는 기간의 집계 성적만으로 두 주요 차트에 랭크됐다.‘17 이즈 라이트 히어’는 세븐틴의 과거-현재-미래를 집대성한 앨범이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마에스트로’를 비롯해 힙합팀 ‘라라리’와 퍼포먼스팀 ‘스펠’, 보컬팀 ‘청춘찬가’ 등 신곡 4곡과 세븐틴의 역대 타이틀곡 28곡, 연주곡 ‘아낀다 (Inst.)’까지 총 33곡이 담겼다.세븐틴은 지난 12일 SBS ‘인기가요’ 출연을 끝으로 ‘17 이즈 라이트 히어’ 공식 활동을 마무리하고, 일본 초대형 스타디움 투어를 이어간다. 이들은 오는 18~19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25~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서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을 개최하고 글로벌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13 09:36
연예일반

세븐틴 ‘마에스트로’, 외신 호평 속 美 빌보드 주요 차트 진입

그룹 세븐틴이 음반뿐 아니라 음원으로도 글로벌 주요 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5월 11일 자)에 따르면, 세븐틴 베스트 앨범 ‘17 이즈 라이트 히어’(17 IS RIGHT HERE)의 타이틀곡 ‘마에스트로’(MAESTRO)는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에 각각 91위, 40위로 진입했다.빌보드는 매주 금요일부터 차주 목요일까지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 및 지역의 음원 스트리밍과 판매량 등을 종합해 이 차트 순위를 매긴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지난주 월요일(4월 29일) 오후 6시 발매된 ‘마에스트로’는 만 4일이 되지 않는 기간의 집계 성적만으로 두 주요 차트에 랭크됐다.세븐틴 멤버이자 프로듀서 우지가 작사·작곡에 참여한 ‘마에스트로’는 공개 직후 32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정상을 휩쓸며 월드와이드 송 차트 1위에 올랐다. 멜론, 지니뮤직, 벅스, 플로, 유튜브 뮤직, 네이버 바이브 등 국내 음원 차트에서도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외신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CNBC는 ‘마에스트로’에 대해 “세븐틴이 지난 9년간 보여준 다재다능함이 담겼다”고 평가했다. 미국 AP통신은 “‘마에스트로’는 매력적인 EDM 훅이 들어간 경쾌한 R&B 장르의 노래”라면서 “세븐틴의 과거 사운드와 지금의 성향을 응축했다”고 말했다. 인도 인디아타임스는 “세븐틴만의 스타일을 유지하며 경계를 확장하는 이들의 능력을 보여 준다”고 찬사를 보냈다.세븐틴 베스트 앨범 ‘라이트 히어’는 발매 당일 더블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데 이어 296만장 이상의 초동(발매 직후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미 히트한 곡을 모아 놓은 베스트 앨범의 특성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성과다. 이 앨범은 일본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5월 13일 자, 집계 기간 4월 29일~5월 5일)에서 정상에 올랐다.세븐틴은 각종 음악 방송에 출연하며 ‘마에스트로’ 열풍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어 18~19일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25~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서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SEVENTEEN TOUR ‘FOLLOW’ AGAIN)을 개최하며 글로벌 팬들을 만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08 07:30
연예일반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폭풍 먹방 포착 (‘편스토랑’)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그룹 아일릿이 출연해 먹방 매력을 펼친다.26일 방송되는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배우 류수영, 이정현, 이상엽의 메뉴 평가 대결에 아일릿의 멤버 윤아, 모카, 원희가 스페셜 평가단으로 등장한다.지난 3월 데뷔한 아일릿은 타이틀곡 ‘마그네틱’으로 데뷔와 동시에 국내 차트는 물론 빌보드 ‘핫100’에 진입해 전 세계적인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 후속곡 ‘럭키 걸 신드롬’으로 기세를 이어가며 ‘역대급 신인’이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진행을 맡은 붐은 “녹화일 기준 아직 데뷔를 안 했다. 데뷔 전 ‘편스토랑’에 출연하면 대박 난다는 소문이 있는데, 이 방송이 나갈 때는 난리가 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일릿 세 멤버는 수줍게 인사를 하면서도 설렘이 느껴져 보는 이들의 미소를 유발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이날 아일릿 세 멤버는 복스러운 먹방으로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음식이 등장하자마자 “인당 한 개씩인 것이 너무 좋다”고 말하더니 동그란 눈을 번쩍 뜨고 음식들을 입에 가득 담아 귀여움을 자아냈다. 이에 ‘편스토랑’ 식구들은 “맛잘알이네”, “‘편스토랑’이 치팅데이네”라며 함께 즐거워했다는 후문이다.특히 멤버 원희는 메뉴에 대한 소감을 즉석 CF로 센스있게 표현해 웃음을 줬다. 원희는 ‘편스토랑’ 패널이자 아이돌 선배인 그룹 오마이걸 효정을 보며 “살짝 설렜어, 난!”을 불렀다. 이에 대한 효정의 반응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KBS2에서 방송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26 15:50
연예일반

[IS포커스]이게 쉬워보여? 르세라핌, 빌보드 '핫 100' 뚫은 비결 셋

결국 해냈다. 그룹 르세라핌이 빌보드 메인 차트 ‘핫 100’을 뚫었다. 5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3월 9일 자) 차트에 따르면 르세라핌의 미니 3집 타이틀곡 ‘이지’가 메인 송차트 ‘핫 100’ 99위로 진입했다. 르세라핌의 데뷔 첫 ‘핫100’ 입성이다.또 동명의 미니 3집 ‘이지’는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8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르세라핌은 블랙핑크, 트와이스, 뉴진스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미국 빌보드 양대 메인 차트를 섭렵하며 코어와 라이트 팬덤을 다 잡은 K팝 걸그룹으로 도약했다. ◇ ‘퍼펙트 나이트’ 버블링 아쉬움 딛고 쓴 쾌거…4세대 톱 도약 ‘핫 100’은 피지컬 싱글 및 디지털 음원, 스트리밍 수치, 라디오 에어플레이 점수, 유튜브 조회 수 등을 총망라해 순위를 매기는 차트다. 해당 차트는 라디오 에어플레이 부문에서 점수를 얻기 어려운 해외 가수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은데다 매 주 금요일부터 차주 목요일까지의 성적을 집계하는데, ‘이지’는 월요일 오후 6시 공개라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차트에 랭크됐다.하지만 르세라핌의 이번 ‘핫 100’ 진입은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다. 앞서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발표한 최신 차트(집계기간 2월 23~29일)에 따르면 ‘이지’는 미국에서 약 290만 회 재생되며 ‘위클리 톱 송 미국’에 팀 자체 최고 순위인 117위로 진입했는데, 이는 전작 ‘퍼펙트 나이트’의 주간 최다 스트리밍 기록인 250만 회를 크게 웃돈 수치였다. ‘퍼펙트 나이트’가 빌보드 ‘버블링 언더 핫 100’에 2주 연속 머무르며 ‘핫 100’을 코 앞에 뒀었는데 이번 신곡 ‘이지’의 스트리밍 추이가 전작을 뛰어넘은 만큼 ‘핫 100’ 입성이 기대됐다. 실제 ‘이지’는 ‘핫 100’에 99위로 데뷔하기까지 미국에서 공식 스트리밍 520만 회, 다운로드 1000건을 기록했다.르세라핌의 ‘핫 100’ 차트은 원더걸스,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뉴진스, 피프티 피프티에 이은 K팝 그룹 8번째 기록이기도 하다.◇ 내가 쉬워보여? 르세라핌 ‘이지’, 어떻게 통했나대중음악 전문가들은 “앨범 차트와 송 차트에 동시 진입했다는 점에서 르세라핌의 위상이 굉장히 공고해졌음을 알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르세라핌이 갖고 있는 다이내믹한 퍼포먼스와 함께 음악적으로는 편안하고 반복적으로 들어도 물리지 않는 이지 리스닝이라는 반전 매력이 통했다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구체적으로 르세라핌의 ‘이지’ 성공 비결을 짚어보면 트렌드 맞춤형 음악과 SNS를 활용한 홍보 전략, 여기에 그들 자신이 보여준 서사의 트라이앵글이 맞아 떨어진 결과라 할 수 있다. ‘이지’는 팝송처럼 칠(chill)하고 힙한 느낌의 곡으로 전작 ‘언포기븐’, ‘안티프래자일’의 강렬함과 달리 느긋하고 편안한 이지 리스닝 곡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퍼펙트 나이트’로 변주에 성공한 이들은 ‘이지’를 통해 기존의 강렬함으로 회귀하는 대신 다시 한 번 이지리스닝이란 전략적 승부수를 띄웠는데 최근 글로벌 트렌드에 걸맞은 음악으로 대중에 통했다. 기존 이미지를 벗어나 ‘새로움’에 도전했다는 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르세라핌이 그동안 주로 센 노래를 타이틀로 선보이다가 ‘퍼펙트 나이트’부터 부드러운 노래로 바꾸며 다양한 매력 보여줬는데 거기서부터 저변이 확장된 결과 이번 성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면서 “느린 힙합 계열 음악이 호불호는 갈릴 수 있지만 요즘 글로벌 리스너들 사이에 인기 있는 장르를 택한 점도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요인이라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략적 프로모션도 ‘이지’ 성공의 특별한 비결이다. 컴백 후 국내 음악 방송에서 ‘이지’ 무대를 선보인 이들은 현지 방송 및 라디오 출연 대신 소셜 미디어를 적극 활용한 프로모션을 펼쳤다. 이들은 유튜브와 함께 쇼츠 챌린지를 진행하며 전 세계 유튜브 유저에게 신곡을 알렸고, 뮤직비디오와 더불어 퍼포먼스 영상 3편을 공개, 눈 뗄 수 없는 비주얼로 그야말로 ‘맹공’을 퍼부었고 실제 해당 영상들은 유튜브 미국 인기 급상승 동영상 차트 ‘톱 20’에 올랐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보통 ‘핫 100’ 차트 진입을 위해 현지 라디오 에어플레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르세라핌은 SNS를 통해 곡을 확산시켰다”면서 “많은 K팝 아이돌들의 향후 프로모션 전략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르세라핌이 태생적으로 지닌 ‘두려움 없는 당당함’과 ‘독기’ 서사가 ‘이지’ 컴백 트레일러를 통해 제대로 구현된 점도 포인트다. 예컨대 컴백 전 불거졌던 팬츠리스 패션 논란 또한 지금의 결과를 놓고 보면 드라마틱한 역설이 된다. 여기에 이지리스닝 음악과 대비되는 강렬한 퍼포먼스 역시 르세라핌이 흘린 땀과 노력의 징표다. 하 평론가는 “팬츠리스 논란 관련, 일각에선 선정적이라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실제로는 성상품화 느낌보다는 당당한 자기표현의 느낌이 강했고, 그로 인해 팀의 ‘멋’이 두드러진 면도 있다”며 “곡 ‘이지’가 담고 있는 메시지처럼 노력의 성과가 그들의 모습 곳곳에 드러나면서 팀에 대한 지지가 공고해지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같은 기세를 몰아 르세라핌은 오는 4월 13일과 20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규모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무대에 선다. 올해 라인업 중 K팝 걸그룹은 르세라핌이 유일하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07 05:39
연예일반

르세라핌, 美빌보드 ‘핫100’ 첫 진입..신곡 ‘이지’ 99위

그룹 르세라핌이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 ‘핫 100’에 첫 진입했다. 5일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3월 9일 자) 차트에 따르면, 르세라핌의 미니 3집 타이틀곡 ‘이지’가 메인 송차트 ‘핫100’에 99위로 진입했다.‘핫 100’은 피지컬 싱글 및 디지털 음원, 스트리밍 수치, 라디오 에어플레이 점수, 유튜브 조회 수 등을 총망라해 순위를 매기는 차트다. 특히 ‘핫 100’은 라디오 에어플레이 부문에서 점수를 얻기 어려운 해외 가수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다. 빌보드는 매주 금요일부터 차주 목요일까지의 성적을 집계하는데, ‘이지’는 월요일 오후 6시 공개라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이 차트에 랭크됐다. ‘이지’가 포함된 미니 3집 ‘이지’는 지난달 19일 오후 6시 공개됐다. 타이틀곡과 동명의 미니 3집은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8위를 차지했다. 특히, 르세라핌은 ‘언포기븐’과 ‘이지’ 두 작품 연속으로 이 차트 ‘톱 10’에 올라 미국 내 팬덤을 탄탄하게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로써 르세라핌은 블랙핑크, 트와이스, 뉴진스에 이어 미국 빌보드 양대 메인 차트를 섭렵한 역대 4번째 K팝 걸그룹이 됐다.르세라핌의 이번 성과는 전략적인 프로모션과 팀의 빼어난 퍼포먼스의 승리였다. 르세라핌은 현지 방송, 라디오 출연 대신 소셜 미디어를 적극 활용한 프로모션을 펼쳤다. 이들은 유튜브와 함께 쇼츠 챌린지를 진행하며 전 세계 유튜브 유저에게 신곡을 알렸다.또 쉼 없이 쏟아진 영상 콘텐츠는 글로벌 음악 팬의 관심을 붙들었다. 르세라핌은 지난달 19일 ‘이지’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이례적으로 다음 날 바로 3편의 퍼포먼스 영상을 오픈했다. 지난달 21일 오전 9시 ‘이지’ 뮤직비디오를 포함한 팀 관련 영상 4편이 유튜브 미국 인기 급상승 동영상 차트 ‘톱 20’에 자리했다. 연달아 선보인 영상 모두 대중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하면서 이들의 색다른 전략은 빛을 발했다. 르세라핌은 이어 24일에는 2천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Vevo통해 ‘이지’ 영어 버전 라이브 퍼포먼스를 공개했다. 한편 르세라핌은 오는 4월 13일과 20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규모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이하 ‘코첼라’)에서 K팝 걸그룹으로는 유일하게 무대에 오른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0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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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걸그룹” 인순이→이은미 ‘골든걸스’ 신인상 노린다 [종합]

경력만 155년. 국내 최고의 디바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가수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로 이뤄진 그룹 골든걸스가 신곡 공개 전 관객들을 만나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KBS2 예능 ‘골든걸스’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가수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 박진영이 참석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신곡 공개를 앞두고 쇼케이스를 실시하는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골든걸스’는 박진영 프로듀서를 필두로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로 이뤄진 디바 데뷔 프로젝트. 쇼케이스 시작 전 박진영은 무대에 올라 “한국 가요사의 뜻깊고 의미 있는 자리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8월부터 지금까지 한 팀이 되기 위해 합숙까지 하면서 준비했다. 오늘 여러분들의 응원이 중요하다”며 “누나들이 이렇게 떠는 거 처음 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신곡 제목은 ‘원 라스트 타임’(One Last Time)이다. 박진영은 “누나들만을 생각하며 만들었다.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마음으로 모든 걸 무대 위에 쏟아내는 걸 보고 싶어서 만들었다”며 “어디선가 주저하고 있는 분이 있다면 이 노래를 듣고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의미를 밝혔다.본격적인 무대가 시작됐다. 바(Bar)를 연상케 하는 무대 위, 화려한 의상을 입은 골든걸스가 등장했다. 리드미컬한 반주가 시작되자 스탠딩 마이크를 잡고 파워풀한 보컬 실력을 뽐냈다. 이들은 서로의 눈을 보며 화음을 맞추고 노래에 맞춰 춤을 췄다. 관객들은 함께 춤을 따라 추며 뜨겁게 호응했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맏언니 인순이는 “올해 마지막으로 데뷔하는 걸그룹이 아닐까 한다. 긴장하면서 올라왔는데 여러분의 함성에 열심히 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신곡에 대해 “처음 들었을 때 대박일 거란 생각은 했지만, 우리가 잘해야겠더라. (음악이 빨라서) 잠깐 듣고 있으면 놓쳐버리기 쉬웠다”며 “곡은 좋은데 우리가 해낼 수 있을까 싶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인순이는 ‘원 라스트 타임’을 좋아하는 이유로 ‘메시지’를 꼽았다. 인순이는 “빠른 곡 안에 ‘다시 안 올 줄 모르는 이 기회를 놓쳐선 안 돼’, ‘우리 신나게 해보자’는 내용이 담겨 있다. 많은 분들에게 이 노래가 공감될 거라 생각한다”고 관심을 당부했다.‘골든걸스’는 첫 방송에서 전국 기준 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인순이는 “우리가 어리지도 않은데 도전하는 모습을 좋아해주신 것 같다. 관심을 가지고 봐준다는 게 감사하다”며 “딸과 엄마가 봤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신효범은 “데뷔를 위해 먼 걸음 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열심히 해서 100곡은 드려드리도록 하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노래가 나오면 노래방 가셔서 꼭 한 번 불러보시길 바란다. 박진영 욕이 안 나올 수가 없다. 우리가 왜 이렇게 이를 갈았는지 알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신효범은 “관절이 안 좋은 분들께 춤추는 걸 추천 드린다. 아직 다 나은 건 아니지만 조금씩 기능이 살아나더라. 앉았다 일어나는 게 힘들었는데 벌떡 일어나게 됐다. 체력 회복에 좋은 게 안무니 도전해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든든한 막내 이은미은 “가장 중요한 안무를 틀려서 죄인이 된 기분”이라면서도 “신곡이 대박 안 나면 대박 나는 노래가 나올 때까지 박진영을 붙잡고 있겠다”고 말해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끝으로 박진영과 골든걸스 멤버들은 신곡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미경은 “이 노래의 포인트는 중간에 아카펠라가 있다는 점이다. 전 세계에 이런 노래가 있을까 싶다. 빌보드 1위 가고 싶은데 그 전에 신인상 받고 싶다”고 외쳤다. 이은미는 “노래가 안 좋으면 이야기하려고 했는데 너무 좋아서 박진영을 끌어안았다”며 “관객들과 만나는 것만으로도 충전되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KBS2 ‘골든걸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며, 신곡 ‘원 라스트 타임’ 음원은 12월 1일 공개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2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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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글로벌 걸그룹 ‘A2K’, 한국 입성...데뷔 최종 테스트 돌입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글로벌 걸그룹 론칭 프로젝트 ‘A2K’(에이투케이, America2Korea)에 출연 중인 북미 소녀들이 데뷔를 목표로 한 최종 라운드를 위해 드디어 한국 JYP에 입성했다.5일 공개된 ‘A2K’ 16화는 LA 부트 캠프를 거쳐 한국행 티켓을 거머쥔 참가자들의 JYP 서울 본사 탐방기와 함께 3개월 동안 진행될 최종 라운드가 막을 올렸다. 박진영은 “이제 실제 아티스트를 선발하는 마지막 단계다. 얼마나 잘하는지만 보는 게 아니라 우리 아티스트가 될 능력이 충분한지 그리고 우리의 전통과 회사를 대표할 수 있는지 볼 것”이라고 선발 기준을 밝혔다. 또 “제 커리어 상 가장 힘든 프로젝트”라고 전하며 새로운 프로젝트를 이끄는 프로듀서로서 긴장감을 드러냈다. 카밀라, 지나, 크리스티나, 사바나, 켄달, 렉서스, 케일리, 케이지, 유나 9인은 JYP 본사로 가는 버스 안에서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마침내 고대하던 JYP 건물에 도착한 이들은 놀라움에 두 눈이 동그래졌고 JYP 아티스트들의 댄스 스튜디오부터 녹음실 등을 둘러본 뒤 강력한 동기부여와 함께 데뷔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JYP 본사 탐방을 마친 이들을 회의실에서 반갑게 맞이한 박진영은 한국행 합격자 중 멜리사가 개인 사정으로 인해 데뷔 과정에 함께하지 못함을 알리고 멜리사의 영상 편지를 보여줬다.이어 앞으로 3개월 동안 펼쳐질 개인 평가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최하위를 두 번 기록하면 데뷔 과정서 제외된다는 기준을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업그레이드된 목걸이를 깜짝 공개해 분위기를 전환했다. 슬롯 네 칸이 더 생긴 목걸이는 세 번의 평가로 제공되는 3개의 스톤과 애티튜드로 완성되며 애티튜드는 동료와 트레이너에게 받은 스티커로 채워질 성품 노트를 통해 평가된다.박진영은 ‘정직, 성실, 겸손’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저는 30년 동안 가수로 활동했다. 매년 최고로 잘되고 최고로 인기를 끈 건 아니었지만, 끝까지 살아남은 몇 안 되는 사람이다. 얼마나 높이 올라가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오랫동안 당신이 사랑하는 이 멋진 일을 지속할 수 있느냐는 성실함에 달려있다. 이 과정은 단거리 질주가 아니라 마라톤이다. 위대한 가수와 댄서는 하루아침에 되는 게 아니다”며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나눴다. 또 “멤버들끼리 서로 챙겨주는 팀이 끝까지 살아남는다. 핵심은 함께하는 것이다. 자기 자신과 경쟁하고, 서로 도와주길 바란다”며 진심을 건넸다.마침내 글로벌 걸그룹으로 데뷔하기 위한 마지막 여정 중 첫 번째 미션인 ‘개인 레벨 테스트’도 시작됐다. 박진영은 “LA 부트 캠프 후 6개월 동안 참가자들이 어떤 시간을 보냈느냐가 큰 차이를 나타낼 것”이라 예측했다. 나연의 ‘POP!’(팝!) 을 준비한 첫 번째 주자 케일리는 “LA 부트 캠프 당시 받았던 ‘감정이 없다’는 평가는 듣고 싶지 않다. 5, 6개월 동안 정말 열심히 했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케일리는 안정적인 보컬을 기반으로 당찬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이를 본 박진영은 “기대를 뛰어넘었다. 무척 인상 깊었다. 춤 동작을 다하면서 쉽게 낼 수 없는 음을 가성 말고 진성으로 냈다”는 호평과 함께 첫 번째 스톤을 전했다.이어 1위 후보 예측 관련 참가자들로부터 다섯 표를 얻은 켄달이 선미의 ‘24시간이 모자라’를 선보였다. 이 곡의 트레이드 마크인 맨발로 무대를 꾸민 켄달은 뛰어난 퍼포먼스는 물론 곡에 몰입하는 표정 연기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곡과 혼연일체를 이루는 대단한 흡입력으로 아마추어로는 보기 어려운 프로 아티스트 같은 표현력을 선보였다. 이에 원곡 작곡자인 박진영은 “정말 대단한 연기력이었다. 곡을 즐기면서 노래를 부르는 그 상황에 들어간 것 같았다. 너무 훌륭한 무대와 연기였다”고 극찬하며 스톤을 선사했다.‘A2K’는 K팝 대표 기획사 JYP와 유니버설 뮤직(Universal Music) 산하 빌보드 선정 미국 내 NO.1 레이블인 리퍼블릭 레코드(Republic Records)가 합작한 초대형 프로젝트다. 북미 최초 K팝 트레이닝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걸그룹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1화부터 15화까지 본편의 유튜브 조회 수 총합 4000만 뷰를 목전에 둘 정도로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 속 인기를 모으고 있다.한편 ‘A2K’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 (미국 동부시간 기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 9시) JYP 공식 유튜브에서 새로운 에피소드를 만날 수 있다. 8일 17화가 공개되는 가운데 특히 최종 데뷔 멤버를 만날 수 있는 'A2K' 최종화는 2부 특집으로 21일(목), 22일(금) 오전 10시 두 차례에 걸쳐 공개될 예정이라 더욱 관심을 모은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9.0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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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IS] 데뷔 1주년...뉴진스, ‘글로벌 대세’ 굳히기엔 신보 컴백이 제 맛 ②

한국을 넘어 글로벌 대세가 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은 1년이면 충분했다. 그룹 뉴진스 이야기다. 뉴진스는 21일 오후 1시 미니 2집 ‘겟 업’을 전 세계 동시 발매한다. 한국시각 오후 6시 국내 음원 사이트를 통해 앨범 발표를 하는 게 통상적이나 뉴진스는 오후 1시를 선택했다. 금요일 오후 1시는 미국 시각으로 금요일 0시다. 매주 금요일 0시부터 음악 소비량을 책정하는 빌보드 차트 집계를 고려한 결정이다. 글로벌을 주무대로 삼겠다는 뉴진스의 각오가 엿보인다.이번 컴백이 더 눈길을 끄는 건 뉴진스의 데뷔 1주년에 맞췄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22일 혜성처럼 등장한 뉴진스는 데뷔 전부터 어도어 대표인 민희진의 아이들로 기대감을 샀고 가요계는 이들의 행보에 집중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고 뉴진스의 시작은 남달랐다. 이들의 첫 앨범 타이틀곡이자 데뷔곡인 ‘어텐션’, ‘하이프 보이’, ‘쿠키’는 발표와 함께 뉴진스의 히트곡으로 떠올랐다.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차트 석권은 물론, 데뷔 앨범 수록곡 합산 스트리밍 횟수는 발매 일주일 만에 1300만을 돌파하는 등 대형 신인 그룹의 탄생을 알렸다. 이 밖에도 당시 ‘어텐션’으로 음원 발매 8일 만에 미국 빌보드 차트(빌보드 글로벌 미국 제외) 진입에 성공하기도 했다. 데뷔곡의 미국 스포티파이 차트 진입 역시 K팝 그룹 최초였다. 음반도 발매 당일에만 약 26만 장을 판매하며 역대 걸그룹 데뷔 음반 1일 차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뉴진스 데뷔 프로모션에는 미국, 일본 등 해외 정식 활동은 없었다. 뉴진스는 한국 대중 앞에 첫선을 보인 정통 국내형 아이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뷔 앨범부터 K팝 팬들 사이 입소문이 났고 결국 국내시장을 넘어서 해외 음악시장까지 이들의 영향력은 퍼져나갔다. 빌보드 글로벌 200에 ‘어텐션’은 82위, ‘하이프 보이’는 116위로 진입했고, 빌보드 글로벌 200(미국 제외) 차트에는 ‘어텐션’ 51위, ‘하이프 보이’ 64위 진입이라는 기록을 써내며 글로벌 그룹의 가능성을 활짝 열어제쳤다.이 모든 게 데뷔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이뤄진 것들이다. 뉴진스는 이례적이고 아주 특별할 정도의 파급력을 내뿜는 유일무이한 걸그룹으로 떠올랐다. 이후 발표한 ‘OMG’, ‘디토’ 역시 좋은 반응을 얻으며 ‘대세 음악의 아이콘’이라는 수식어를 이어나갔다.이번 미니 2집 발매를 앞두고 선공개한 트리플 타이틀 곡 중 하나인 ‘슈퍼 샤이’로도 심상치 않은 행보를 예고했다. ‘슈퍼 샤이’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66위를 차지했다. 앞서 데뷔 6개월 만에 ‘OMG’와 ‘디토’로 각각 ‘핫 100’ 74위, 82위에 이름을 올렸던 이들이 이번 신곡으로 다시 한번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슈퍼 샤이’는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에서도 59위에 올라 전작 ‘디토’ 순위(95위)를 훌쩍 넘겼다. 데뷔 1주년을 맞이한 뉴진스는 이번 신보로 제대로 글로벌 음악시장에 당당히 이름을 각인시키겠다는 각오다. 앨범 발매와 더불어 내달 3일 미국 대형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올라 전 세계 음악 팬들을 만난다. 해당 무대에 K팝 걸그룹이 초대받은 건 뉴진스가 처음이다. 뉴진스는 이번을 계기로 팝 시장에서 더 큰 영향력을 내뿜을 전망이다. 또 일본에서 열리는 ‘서머소닉 2023’에도 출연한다. 일본에서 정식 데뷔를 하지 않은 뉴진스가 해당 무대에 초대됐다는 건 현지 업계가 이들의 흥행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는 방증이다.뉴진스의 음악들은 자극적이지 않다. 약간의 긴장감을 주는 리드미컬한 멜로디와 중독성 강한 훅이 인상적인 곡들이다. 이른바 ‘이지 리스닝’에 세련됨 한 스푼 넣은 완성도 높은 결과물이다. 이는 전 세계 팬들이 이들에게 열광하며 음악을 찾아 듣는 이유다.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데뷔곡들부터 타 그룹과는 차별화된 곡 패턴이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았다고 볼 수 있다. 뉴진스 하면 모르는 노래가 없지 않나. 이것은 뉴진스가 갖고 있는 네임벨류가 데뷔 1년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립됐다는 걸 뜻한다”며 “뉴진스의 음악은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다. 어떤 음악이 자신들에게 어울리고 정체성에 맞는지를 데뷔곡부터 깨달은 데다 대중은 그 음악들에 반응하고 열광하기 때문에 상호간 성공 공식이 세워진 셈”이라고 말했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7.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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