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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금호타이어, 미국 NBA '애틀랜타 호크스' 후원 계약 체결

금호타이어가 미국프로농구협회(NBA) 애틀랜타 호크스팀과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애틀랜타 호크스는 2007-2008 시즌부터 꾸준히 동부 플레이오프권에서 플레이오프 49회 진출(우승 1회)을 이뤄낸 조지아주를 대표하는 NBA 팀이다. 트레이 영, 보그다 노비치 등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들이 포진돼 있다.금호타이어는 이번 후원 협약을 통해 애틀랜타 호크스의 홈경기장인 ‘스테이트 팜 아레나(State Farm Arena)’ 내 코트 옆 전광판, 골 포스트 등에 브랜드를 노출시키는 것 외에 애틀란타 호크스와 지역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하는 공동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또 금호 매치데이, 하프타임 이벤트, 선수 사인회 외에 지역 라디오, TV 등을 통한 광고 활동도 병행해 공식 파트너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미국 4대 스포츠 중 하나로 꼽히는 NBA는 경기당 평균 관중이 2만명에 육박하며, 200여 개국의 방송채널과 인터넷을 통해 경기가 중계되는 세계적인 스포츠이다. 금호타이어는 2014년 글로벌 타이어 업계 최초로 NBA와 후원 협약을 맺고 현재까지 NBA 및 NBA D-리그(NBA하위 리그)의 공식스폰서로 활동하고 있다.조남화 북미본부장 전무는 “금호타이어는 미국 조지아주에 생산공장과 함께 판매법인, 2개의 물류창고를 운영하고 있어 전략 시장으로서 각별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조지아주 지역 사회 내 더욱 탄탄한 기업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이번 스폰서쉽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25 13:54
산업

‘한 지붕 두 회장’ 계열 분리 성공·실패 사례는

신세계그룹과 현대백화점그룹의 동생들이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한 지붕 두 회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회장 승진은 계열 분리의 수순으로 해석되기도 하면서 과거 사례들이 주목받고 있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형제들이 나란히 회장 직함을 갖게 된 이후 계열 분리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았다. 효성그룹이 대표적이다. 효성은 지난 7월 조현준 회장이 이끄는 효성그룹과 조현상 회장이 주도하는 HS효성으로 계열 분리를 선언했다.계열 분리 수순을 밟고 있지만 LG그룹에서 LX그룹이 완전히 분리한 것처럼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을 받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조현준과 조현상 회장이 서로 지분을 정리해야 하는 등 복합적인 계열 분리 과정을 거쳐야 한다. 지난 10월 현대백화점그룹도 인사를 통해 ‘한 지붕 두 회장’ 체제가 됐다. 동생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이 현대홈쇼핑 회장으로 승진하면서다.신세계그룹과 달리 현대백화점그룹은 계열 분리 가능성에 대해서 일축하고 있다. 계열 분리가 아닌 책임경영과 시너지를 위해 회장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는 설명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현대홈쇼핑의 실적이 좋지 않기 때문에 회장으로서 더 책임감을 가지고 경영하겠다는 의미의 인사”라며 “현대백화점그룹이라는 지붕 아래 백화점도 홈쇼핑도 시너지가 나기 때문에 계열 분리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렇다고 계열 분리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현대홈쇼핑 규모가 커지고 실적이 호전된다면 향후 형제는 독립 경영을 펼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재계 관계자는 “신세계그룹의 경우는 60조원 규모로 크기 때문에 계열 분리를 해도 자생하며 온전히 독립할 수 있는 의미가 있다”며 “하지만 효성그룹은 자산 규모가 크지 않은데 계열 분리를 추진하고 있다. 계열 분리하는 HS효성의 자산 규모가 5조원대에 불과하기 때문에 두 개의 지주사가 과연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두산그룹은 박정원 회장과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2명의 회장이 있는데 여전히 두산이라는 지붕 아래에 있다. 동생 박지원 회장은 에너지 및 건설 기계를 담당하는 중간지주사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장을 맡고 있다. 두산의 경우 그룹의 중심인 두산에너빌리티를 살리기 위해 그룹이 전사적으로 움직이며 워크아웃 위기를 벗어난 바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등 알짜 계열사의 매각을 통해 자금을 마련해 두산에너빌리티의 숨통을 트이게 했다. 계열 분리가 아닌 ‘공생’을 선택했고, 결국 그룹 재편을 통해 미래의 청사진을 그려나가고 있다. ‘한 지붕 두 회장’ 체제에서 계열 분리 실패 사례도 더러 있다. 계열 분리 후 성장하지 못하고 꼬마그룹으로 전락해 존재감이 미미해지는 경우다. 한때 재계 7위까지 올라섰던 금호그룹의 경우 과거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체제였다. 하지만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경영권 분쟁 등으로 금호석유화학이 독립한 이후 쇠퇴의 길을 걷고 있다. 핵심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마저 대한항공에 인수합병을 앞두고 있는 등 공중 분해 수순을 밟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계열 분리는 복잡하고 긴 시간이 소요되는 작업이다. 무턱대고 계열 분리를 선언한다면 내부의 동요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독자 경영체제를 단단히 다진 이후 계열 분리를 선언해도 늦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1.13 07:00
경제일반

금호석유화학그룹, 위기 속 R&D로 미래 성장 기반 마련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업황 부진과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주안점을 두고 R&D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현재 석유화학 산업은 글로벌 공급과잉 속에서 생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범용 제품 중심에서 고부가, 친환경 제품으로의 전환을 시도하며 위기 속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올해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친환경 자동차 등 전방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춘 신제품 개발과 생산 과정에서의 혁신을 거듭하며 석유화학 업계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금호석유화학은 ‘미래 신성장 사업 개발’을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 채택하고 R&D 투자를 확대하면서 기존 사업 경쟁력을 제고함과 동시에 신규 미래 먹거리 발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주로 전기자동차 타이어에 적용되어 내마모성과 안전성, 연비 향상을 실현할 수 있는 고기능성 합성고무 SSBR이 주목받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2027년부터 시행되는 유로7 규제에 대응하고자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타이어 내마모성을 구현할 SSBR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더불어 오랜기간 축적된 SSBR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수한 표면 접지력과 내구성이 요구되는 레이싱 타이어용 SSBR도 최근 상업화를 추진하는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합성수지 부문에서도 EPS의 친환경성을 높이는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주로 건축용 판물, 포장재 등에 사용되는 EPS에 폐스티로폼을 사용해 생산된 GPP(General Purpose Polystyrene)를 기반으로 EPS를 생산하는 것으로 향후 가전 포장재용으로 공급을 확대할 수 있도록 글로벌 고객사와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친환경 에폭시 기술 선점에 나섰다. 지난 해 한국재료연구원과 ‘재활용 가능한 열경화성 수지 제조기술’ 관련 계약을 체결한 금호피앤비화학은 우선 풍력 터빈 블레이드용 에폭시 재활용 기술 개발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사용 후 재활용하기 어려운 풍력 터빈 블레이드용 수지를 분해시켜 다시 에폭시 수지나 탄소섬유 등의 원재료로 재활용할 수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해당 기술을 풍력 블레이드용 에폭시 뿐만 아니라 선박 구조물, 승용 및 대형 차량의 수소저장탱크용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용도 개발을 진행하며 친환경 복합재 에폭시 수지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이다.금호미쓰이화학은 폴리우레탄의 핵심 원료인 MDI(Methylene Diphenyl Diisocyanate) 생산능력을 기존 연산 41만톤에서 올해 61만톤까지 증설하면서 친환경 원료재생 공정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MDI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염산과 폐수를 원료로 재활용함으로써 지속가능성과 원가 경쟁력을 모두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금호미쓰이화학은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을 목표로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제품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고객사와 공동으로 바이오 플라스틱 인증을 위한 기술 연구를 완료한다는 전략이다.금호폴리켐은 친환경 자동차 시장 성장에 발맞춰 관련 제품 R&D를 통해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우선 타이어 튜브, 차량 웨더스트립 등에 사용되는 특수합성고무 EPDM과 차량 벨로우즈, 에어 인테이크 호스 등에 적용되는 열가소성 엘라스토머(TPE)의 일종인 TPV 부문에서 각각 친환경 자동차에 적합하도록 경량화, 고절연 등 물성을 개선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금호폴리켐은 향후 친환경 자동차에 제품 응용 분야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4.10.25 16:34
예능

­ 3주만에 3.5cm커진다…숨은 키 찾는 비법 대공개 (‘귀하신 몸’)

EBS1 ‘귀하신 몸’에서 ‘줄어든 키 찾아드립니다’ 편이 12일 방송된다. ‘귀하신 몸’은 대한민국 최고의 건강 전문가들이 모여 의학 진단, 운동, 식이 등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는 신개념 의학 방송이다.◇어느샌가 줄어든 키…알고 보니 몸이 보내는 SOS 신호? 청소년 때는 관심 1순위지만, 성인이 되면 무관심해지는 내 몸의 숫자 ‘키’. 그러다 건강검진 때 가벼운 마음으로 키를 재 보는데…웬걸? 키가 줄어들었다. 몸에 문제가 생긴 걸까? 키가 줄어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의 일부이지만, 짧은 시일 내에 급격히 줄어들었다면 질병을 의심해야 한다. 골격근에 문제가 생긴 결과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를 방치한다면 심폐 기능, 대사 활동, 혈액순환 저하로 인해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키에 대해 주기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신체 균형이 무너져 키가 줄어든 네 명의 사례자인디밴드 가수인 이내원 씨(42)는 하루의 대부분을 책상 앞에 앉아 기타 연습하고 곡 작업을 하면서 보낸다. 문제는 이렇게 오랜 시간 앉아 있다 보니 등에 저림 증상이 생기기 시작한 것. 증상이 심해지면 목까지 경직이 돼 고개를 돌릴 수조차 없어 괴롭다. 하지만 이것이 척추나 키와 관련된 문제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내원 씨는 보건소에서 키를 쟀다가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179cm였던 키가 175cm로 나온 것. 장현정 씨(64)는 농장 일로 하루에 수십 번 허리와 무릎을 숙여야 한다.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키가 3년 사이에 3cm나 줄었다. 더불어 허리 통증도 심해 일을 하다가도 중간에 일어나 쉬어야만 한다. 현정 씨의 언니 장미송 씨(67)도 동생과 마찬가지로 허리 통증이 있을 뿐만 아니라 키도 무려 6cm나 줄었다. 자매가 동시에 허리 통증을 앓아 안부 인사로 약 정보를 나눌 정도. 이윤경 씨(67)는 5년 동안 키가 6cm나 줄어 들었다. 원래도 키가 작은 편인데 잴 때마다 줄어드니 속상함이 밀려온다. 하지만 이보다 더 괴로운 건 허리 통증. 허리가 아파 시시때때로 허리 보호대를 차야 하고, 집안일조차도 제대로 할 수가 없다. 급격히 줄어든 키와 허리 통증의 원인을 찾기 위해 윤경 씨는 ‘귀하신 몸’에 도움을 요청했다. ◇내 키가 줄어든 원인은 척추뼈가 무너졌기 때문?서승우 정형외과 교수(고대구로병원)는 짧은 기간 내에 키가 3cm 이상 줄어들었다면 척추뼈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이러한 질환으로부터 척추를 지키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는 물론이고 허리와 엉덩이를 키우는 근력 운동이 필요하다고 한다. ‘귀하신 몸’에서는 척추를 똑바로 세우는 올바른 자세와 척추의 건강을 돕는 근력 운동 방법을 공개한다. ◇척추 쭉 펴고 숨은 키도 찾는 자세와 운동 대공개 네 사람의 줄어든 키를 찾기 위해 송영민 자세 교정 전문가와 이금호 운동 전문가가 나섰다. 송영민 자세 교정 전문가는 각 사례자의 자세 문제를 섬세하게 분석하고 올바르게 앉는 법과 올바르게 서는 법을 공개한다. 또한, 이금호 운동 전문가는 건강한 척추를 만들기 위한 허리와 엉덩이 근력 운동을 제시한다. 숨은 키를 찾겠다는 열정으로 3주 동안 두 전문가에게 맞춤 솔루션을 배우고 꾸준히 실천한 네 사례자. 과연 네 사람은 키가 얼마나 커질까? 놀라운 결과를 ‘귀하신 몸’에서 공개한다. ◇허리에 치명적인 농사…내 척추 지키는 방법은? 농부를 부탁해농사는 허리가 망가지는 작업이다. 하루에도 수백 번씩 허리를 숙이고 무릎을 쭈그려 지속적으로 허리에 압박을 가하는 자세를 취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 허리 건강 지키겠다고 밥벌이를 포기할 수는 없는 노릇. 어떻게 해야 허리도 지키고 농사도 지을 수 있을까? 그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송영민 자세 교정 전문가가 직접 나섰다. 이른바 ‘농부를 부탁해’! 허리에 부담은 최소화하면서 농사지을 수 있는 올바른 자세를 공개한다. 네 사람의 줄어든 키를 찾기 위해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뭉쳤다. 서승우 교수와 송영민 자세 교정 전문가, 이금호 운동 전문가가 나선다. ‘귀하신 몸’에서는 숨은 키를 찾아주는 자세와 운동 그리고 탁구 칠 때나 농사지을 때 척추를 지킬 수 있는 올바른 자세까지 모두 공개한다. 또한 각 분야 전문가의 솔루션과 3주 후 믿지 못할 만큼 놀라운 결과까지 방송될 예정이다. 최현선PD는 “운동과 자세만 따라해도 3.5cm가 커지는 기적의 솔루션을 직접 확인하길 바란다”며 시청을 당부했다. ‘귀하신 몸’ 73화 ‘줄어든 키 찾아드립니다’ 편은 이날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12 12:08
산업

현대모비스·SKT·유한양행, 98분기 연속 흑자...토스 운영사 14분기 적자

현대모비스와 SK텔레콤, 신세계, 유한양행 등 대기업 10곳이 98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중 개별 재무제표 기준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358곳을 대상으로 분기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조사한 결과, 금융감독원에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00년 1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98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기업은 총 10곳으로 집계됐다.현대모비스와 SK텔레콤, 고려아연, 신세계, KT&G, CJ ENM, 에스원, 유한양행, 한섬, 국도화학은 2000년부터 한 분기도 빠짐없이 흑자를 기록했다.삼성화재는 97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왔고, 금호석유화학(95분기), 고려제강·광동제약(이상 94분기), LG생활건강(93분기), 엔씨소프트(92분기), LS일렉트릭·GS EPS(이상 91분기), 포스코인터내셔널·현대건설·네이버·카카오(이상 90분기) 등도 90분기 이상 연속 흑자를 냈다.이중 삼성화재와 GS EPS, 네이버는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이후부터 매 분기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또 LG생활건강(2001년 4월)과 현대백화점(2002년 11월), 현대글로비스(2001년 2월)는 회사 설립(분사) 이후 꾸준히 흑자 경영을 이어 왔다.반면 올해 2분기까지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기업은 23곳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 중인 비바리퍼블리카는 2021년 1분기에 처음으로 실적을 공시한 이후 14분기 연속 적자라는 불명예를 안았다.LG에너지솔루션과 HL만도는 12분기, SK온과 여천NCC는 11분기 연속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LG디스플레이(10분기)와 효성화학(8분기), 코리아써키트·신세계건설(이상 7분기), 롯데케미칼(5분기) 등도 연속 적자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한화는 2003년 1분기 이후 8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나 건설 경기 둔화로 올해 2분기 적자 전환하며 21년간 이어 온 흑자 행진을 멈췄다.DL건설과 금호건설도 2분기 적자로 돌아서며 각각 48분기, 35분기 연속 흑자 기록이 깨졌다. 2022년 2분기부터 8분기 연속 적자 기조를 이어 오던 태광산업의 경우 경영 효율화로 올해 2분기에 흑자로 전환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04 08:55
산업

대기업 공익재단 중 계열사 주식 비중 최다 1위 삼라희망, 2위 삼성복지재단

30대 그룹 소속 공익재단들이 계열사 주식 자산을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재계 순위 30대 그룹 소속 공익재단들이 국세청에 제출한 결산서류를 전수조사한 결과, 지난해 38개 공익재단이 주식을 보유한 기업은 234곳이었다. 이는 2017년 35개 공익재단이 총 76개 기업의 주식을 보유했던 데서 6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특히 이들 공익재단이 보유한 주식의 대부분(평균 93.1%)은 각 계열사 주식인 것으로 나타났다.30대 그룹 소속 공익재단 중 총자산에서 계열사 주식 비중이 가장 높은 법인은 SM그룹의 삼라희망재단이었다. 이 재단은 총자산의 93.5%를 계열사 주식 형태로 보유하고 있다.다음으로는 삼성의 삼성복지재단이 90.4%로 계열사 주식 비중이 높았다.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맡고 있다. 삼성복지재단은 삼성전자 지분 0.08%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카카오그룹의 브라이언임팩트(79.6%), 한진그룹의 정석물류학술재단(79.5%), DL그룹의 대림문화재단(74.3%), CJ그룹의 CJ나눔재단(70.9%) 순으로 계열사 주식 자산을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외에도 금호문화재단(69.0%), LG연암학원(66.7%), 삼성문화재단(65.3%), 포항공과대(60.3%), 두산연강재단(56.3%), LG연암문화재단(56.1%) 등이 자산총액의 50% 이상을 계열사 주식으로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주식 자산 비중은 높아졌지만, 계열사들의 기부금은 2017년 2392억원에서 지난해 1688억원으로 29.4% 감소했다.전체 기부금에서 계열사들이 출연한 기부금 비중도 작아졌다. 2017년 공익재단 전체 기부금(2518억원)의 95.0%가 계열사에서 나왔으나, 지난해에는 전체 기부금(2263억원) 중 계열사 비중이 74.6%로 낮아졌다.반면 계열사를 통한 공익재단의 배당수익은 2017년 608억원에서 지난해 1937억원으로 증가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8.13 09:35
산업

자동차 판매 부진에도…타이어는 웃는다

자동차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타이어 업체들이 2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공급되는 고인치 타이어와 전기차(EV)용 타이어 등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 덕이 컸다. 업계는 고인치·전기차용 타이어 판매 목표를 끌어올리면서 올해 견조한 성장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1일 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이 6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9.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0.5% 늘어난 7638억원이다.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이다.금호타이어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319억원, 영업이익 1515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오르며 창사 이래 역대 2분기 중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2.0%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3.4%를 기록하며 3분기 연속 13% 이상의 영업이익 실적을 달성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아직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업계는 양사와 마찬가지로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한국타이어의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2.9% 늘어난 4043억원으로 예측했다.경기 불황 여파로 자동차 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타이어 3사 모두 두 자릿수 영업이익 증가율을 달성한 것은 일반 제품보다 마진이 많이 남는 SUV 타이어 판매 증가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승용차 전체 등록대수(71만3481대) 가운데 SUV는 56.4%(40만3112대)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보이고 있다.전기차 타이어 판매 증가도 한몫했다. 2021년부터 판매가 급증한 전기차 타이어의 교체 시기가 맞물리면서 타이어 업계 3사의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확대된 것이다. 전기차 특성상 높은 기술력과 내구성을 요구하는 전기차 타이어는 통상 내연기관에 쓰이는 타이어보다 20~30%가량 비싸다.전기차 타이어 교체주기가 짧다는 점도 타이어 업계에 호재로 작용했다. 무겁고 출력이 강한 전기차는 타이어 마모 속도가 일반 대비 20~25% 빠르다. 일반 타이어 교체 주기가 평균 4~5년이라면, 전기차 타이어는 2~3년으로 비교적 짧다. 이 같은 교체 주기를 고려할 때 올해만 약 26만 대의 전기차 타이어가 교체 대상이다.업계는 전기차 타이어 비중 확대를 통해 하반기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한국타이어는 '아이온'을 앞세워 전기차 타이어 비중을 지난해 15% 수준에서 올해 25%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7% 수준에서 올해 12~13%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넥센타이어도 지난해 8%에서 올해 10%까지 전기차 타이어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다만 변수는 있다. 고무 등 원재료와 해상운임이 오르고 있는 점은 악재가 전망이다. 지난달 26일 기준으로 고무값(국제 선물계약 가격)과 해상운임은 연초보다 각각 5%·82% 올랐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8.02 07:00
산업

금호타이어 2분기 영업익 1515억원…전년比 72%↑

금호타이어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51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매출은 1조131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다. 순이익은 808억원으로 167.1% 늘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7.30 15:45
자동차

금호타이어,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파트너십 체결

금호타이어가 독일의 명문축구 구단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프루트’와 공식 타이어 파트너사로서 후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금호타이어는 2024시즌부터 2027시즌까지 3년 동안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공식 후원한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는 120여 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 구단으로 지난 2021/22 시즌 UEFA 유로파 리그에서 42년만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금호타이어는 자동차 강국인 독일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특히 금호타이어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홈경기를 통해 전세계 축구팬들에 브랜드를 노출할 수 있는 특권 외에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보유 시설물과 홈페이지, SNS 등에 다양한 브랜딩 및 광고를 노출할 수 있다. 또한 구단과 공동 이벤트, 판촉 프로모션 활동 등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의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두터운 글로벌 팬 층과 직접 커뮤니케이션할 계획이다.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은 “세계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명문구단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독일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금호타이어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브랜드 프리미엄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금호타이어는 이탈리아 AC밀란 뿐만 아니라 영국 토트넘 홋스퍼, 체코 FK 믈라다볼레슬라프와도 공식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외에도 세계 곳곳에서 고객과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투자를 강화하며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제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7.1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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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협회, '여름철 타이어 안전점검 캠페인' 실시

대한타이어산업협회는 오는 19일 영동고속도로 용인휴게소(강릉 방향)에서 하계 휴가철 운행 차량을 대상으로 타이어 무상 안전점검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협회 주관 타이어 제조사(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공동 캠페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타이어 정비 전문 인력이 캠페인 참여 차량의 타이어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필요한 안전조치를 제공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올해 장마 기간은 예년에 비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휴가 기간 빗길 운전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며, 특히 고속주행 시에는 타이어가 빗물 위를 미끄러지는 수막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에 대한 사전 점검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회 주관 타이어 제조사 공동 캠페인’을 시작으로 국내 타이어 제조사들의 하계(7∼8월) 타이어 안전점검 개별 캠페인(행사 일정 붙임 참조)이 진행될 예정이다. 협회는 여름철, 특히 장마 기간 안전운행을 위하여, 협회 주관 및 각 제조사 개별 캠페인에 많이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7.1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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