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0건
IT

LGU+, 양자내성암호 적용 300G급 기업전용회선 장비 개발

LG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PQC)가 적용된 300G급 기업전용회선 장비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이 장비는 기업전용회선 전송망을 구성하는 PTN(패킷 전송 네트워크) 장비다. PTN은 기업 고객이 고속의 전용 통신망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금융·제조·IT 기업 등 대규모 데이터를 다루는 기업들에게 필수다.LG유플러스는 PTN 장비가 처리하는 데이터에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을 적용해 보안성을 강화한 전송카드를 만들었다. 양자컴퓨터의 공격에도 안전한 통신 환경을 제공한다.노성주 LG유플러스 네트워크기술그룹장은 "양자컴퓨팅 시대에 고객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혁신적인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보안성과 네트워크 안정성을 제공하며 양자보안 기술 리더십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25 14:46
IT

KT, 전국 전송망 100기가급으로 개선…속도·용량↑

KT는 전국 270개의 통신 거점을 잇는 전송망을 초당 100기가비트(100Gbps)를 보낼 수 있는 네트워크 인프라로 개선했다고 24일 밝혔다.국내 통신사가 주요 통신 시설 전체를 100기가급으로 연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전송망의 용량은 10기가비트 수준이었다.KT는 전용회선 서비스를 이용하는 B2B(기업 간 거래) 고객들이 100메가에서 2, 3기가로 속도를 올리는 추세를 반영했다. 새롭게 구축한 전송망의 속도는 10배 빨라지고, 전송 장비의 용량은 기존 대비 6배 커졌다.KT는 전송망 인프라 개선으로 대용량 트래픽의 효율적인 관리 외에도 5G 인프라 확충과 10기가 인터넷 설치 등 증가하는 고객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기존의 노후화된 저속 시설이 줄어든 만큼 전력 소모량과 탄소 배출량이 줄어드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권혜진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100기가 네트워크 기반 차세대 통합 전송망으로 기존의 노후화된 전송망을 통합하고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24 14:50
IT

SKB-넷플릭스 3년 갈등 막 내리나

망 이용 대가를 둘러싸고 3년째 이어지고 있는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의 갈등이 조만간 마침표를 찍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법안을 다루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가 파행 두 달 만에 다시 가동을 시작해서다. 해외 콘텐츠 사업자(CP)가 트래픽 증가에 따른 비용을 인터넷 서비스 제공 사업자(ISP)에게 일부 지불하도록 하는 내용의 '넷플릭스 무임승차 방지법' 통과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과방위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업계 전문가들을 불러 모아 망 이용료 지급 관련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심사를 위한 첫 공청회를 열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 처리를 야당이 지체한 것으로 보고 지금껏 과방위 활동을 보이콧했다. 그런데 이날은 공석이었던 여당 간사 선임에 동의하는 등 화해 무드가 조성됐다. 다만 국민의힘은 이번 자리가 여야 합의로 만든 것이 아니기 때문에 준비가 부족하다며 양해를 구하고 회의장을 떠났다. 그러면서 향후 합동 공청회를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정치적 현안이 얽히며 과방위가 공회전했지만 구글과 넷플릭스 등 글로벌 CP에 망 이용료를 부과하는 방향에는 여야 모두 공감대를 형성했다. 7개의 관련 개정안이 계류 중인데, 이 중 2건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발의했다. CP가 통신망 이용·제공 현황과 트래픽 및 이용 대가의 규모 등을 고려해 ISP와 계약을 체결하도록 명시했다. ISP인 SK브로드밴드와 CP인 넷플릭스는 지난 2020년 4월부터 망 이용료 지급 타당성을 두고 민사소송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SK브로드밴드가 1심에서 승소했으며 현재 2심을 진행 중이다. 넷플릭스는 망 참여자 간 동의가 필요 없는 '퍼블릭 피어링' 방식으로 연결돼 SK브로드밴드에 비용을 지급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SK브로드밴드는 넷플릭스가 아무런 사전 협의 없이 유상인 전용회선 기반의 '프라이빗 피어링' 방식으로 트래픽을 일방적으로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국내와 해외 CP 간 '기울어진 운동장' 논란이다. 넷플릭스보다 훨씬 규모가 작은 토종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왓챠도 지난해 연간 매출 약 700억원 중 10% 달하는 71억원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해 글로벌 CP들은 자체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무상 제공과 망 공공성 등을 이유로 버티고 있다. ISP를 대변하는 윤상필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대외협력실장은 공청회에서 "국내 일일 평균 트래픽의 41%를 구글·넷플릭스·메타·네이버·카카오 등 상위 5개 사업자가 차지하고 있다"며 "구글과 넷플릭스가 우리나라 거래 질서를 부정해 국내 인터넷 생태계를 위협하는 상황을 방치하면 다양한 문제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소 CP는 법 개정 취지에 동의하면서도 부작용을 우려했다.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는 "(대형 CP만이 법 적용 대상이라고 해도) 그동안 시장 자율에 맡겼던 내용을 법으로 의무화하면 장기적으로 협상력이 약한 스타트업에 규제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이 법을 모범 삼아 세계 각국이 도입하면 한국 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할 때 동일하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이에 ISP의 망 원가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를 공개해 적정 수준의 대가를 청구하는지 비교할 수 있는 투명한 거래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타트업의 초기 진입 비용을 합리적으로 정하되 ISP 인프라 투자가 부족하다면 어느 사업자에게 더 걷어야 하는지 논의하는 방향으로 접근해달라는 것이다. 망 이용료를 매기는 것 자체가 부당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박경신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월 접속료로 망 유지와 설치 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정보 전달료까지 강제하면 조회 수가 많은 한류 아티스트 싸이나 BTS의 유튜브 채널에 부담이 전가돼 유료로 전환할 수도 있다"며 "해외 콘텐츠가 한국 통행료를 내지 않으려는 움직임으로 디지털 쇄국이 일어날 수 있다"고 꼬집었다. 빛이 거울에 반사할 때 따로 비용이 들지 않는 것처럼, 데이터가 광케이블을 지나갈 때도 돈이 들지 않는다는 논리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9.21 07:00
경제

카카오뱅크, 챗봇과 '대화로' 주택담보대출 받는다

오는 22일 카카오뱅크가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한다. 대출 가능 최대 금액은 6억3000만원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15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2년 카카오뱅크의 방향과 주택담보대출 출시’ 프레스톡에서 “2017년 7월 카카오뱅크 오픈 때 확인한 신용대출의 경험을 이제는 주택담보대출서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카카오뱅크가 이날 선보인 주택담보대출의 모바일 인터페이스는 금융 모바일 앱에서 일반화된 페이지 전환형이 아닌 룰베이스 챗봇에 기반한 ‘대화형’ 인터페이스다. 고객이 주택담보대출을 신청하면 카카오뱅크의 챗봇과 고객의 대화창이 열리며 고객이 정보를 입력하면 한도 조회가 이뤄지고, 서류 제출, 대출 심사, 대출 실행까지 대화창에서 진행된다. 백희정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서비스셀 팀장은 “주택 구입은 생애 가장 큰 투자이자 설레는 경험이지만 주택담보대출의 규모와 성격상 고객의 긴장감도 크다”며 “영업점을 통한 대면에서 오는 심리적 안도감을 모바일 앱 화면으로 구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채택했다”고 말했다. 또 대화형 인터페이스는 대화창이 존재하기 때문에 기존 대화를 찾아보면서 대출 진행 상황, 대출 심사 단계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고 다음 단계에 대한 준비도 가능하다. 실제 대출을 신청하면 챗봇의 안내에 따라 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조건을 반영한 대출 한도와 금리가 산출된다. 소득 수준을 달리 입력할 경우 대출 한도와 금리 변화도 확인할 수 있다. 대출 서류 제출 부담은 최소화했다. 부동산 매매 계약서는 사진 촬영하여 제출하면 된다. 나머지 대출에 필요한 서류들은 고객 동의하에 카카오뱅크가 유관 기관을 연결하여 직접 확인한다. 소유권 이전 등기가 필요한 주택구입자금 대출은 카카오뱅크와 협약을 맺은 법무사가 잔금 지급일에 고객을 찾아간다. 법무사에 대한 정보도 챗봇을 통해 안내한다. 소유권 이전이 필요치 않은 기존 주택구입자금 대환 대출, 전세자금 반환 대출, 생활안정자금 대출은 전자등기를 통해 비대면으로 대출 절차를 완료한다. 카카오뱅크 모바일 주택담보대출은 ‘KB시세’ 9억 원 이하의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소재 아파트를 대상으로 하며, 1개월 이상의 근로 소득자나 소득 증빙이 가능한 사업 소득자가 대상이다. 또 소유(예정) 주택은 부부 공동명의도 가능하다. 주택자금구입 대출은 잔금일로부터 최소 20일전, 기존 주택담보대출 대환 및 전월세보증금 반환 대출 등은 대출 실행일로부터 최소 15일 전에 신청해야 한다. 주택 구입자금 대출 한도는 최대 6억3000만원이며, 대출 금리는 최저 2.989% (변동금리, 14일 기준)이며 대출 기간‧거치 기간‧상환 방법에 따라 달라진다. 상환 방법은 원금 균등 분할 상환과 원리금 균등 분할상환을 선택할 수 있다. 올해 말까지 중도상환수수료는 100% 면제한다. 주택담보대출을 위한 고객 상담 전용회선도 개설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어려운 점은 전문 상담 인력이 신속하게 처리할 예정이다. 이번 주택담보대출을 총괄한 송호근 주택담보대출 스튜디오 팀장은 “2018년에 카카오뱅크가 전월세보증금대출 출시한 이후 비대면, 모바일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됐고 이제는 주택담보대출 역시 4~5년 내로 모바일 비대면 대출이 대세가 될 것”이라며 “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 가능 대상 지역, 대상 물건 등을 점차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2.15 10:30
생활/문화

KT, 7년 연속 영업익 1조원 달성…디지코 전환 가속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 도약을 선언한 KT가 7년 연속 연결 기준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한 데 이어 별도 기준 영업이익도 1조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냈다. KT는 연결 기준 2021년 영업이익이 1조6718억원으로 전년 대비 41.2%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4조898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4.1% 늘었다. 2022년 목표였던 별도 기준 영업이익 1조원 돌파를 지난해 조기에 이뤄냈다. 기존 통신 사업과 디지코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18조3874억원, 1조68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8%와 21.6% 성장했다. 기존 유·무선 사업 중 무선은 5G 가입자 638만명을 넘어서며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45% 비중을 차지했다. '넷플릭스'와 '디즈니 플러스' 등 구독형 연계 서비스 효과로 매출이 전년 대비 2.4% 늘었다. 미디어 사업은 IPTV가 유료방송 플랫폼 1위 사업자 자리를 지키며 전년 대비 6.1%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B2B(기업 간 거래) 고객 대상 통신사업은 데이터 트래픽 증가와 전용회선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매출 5.1%가 늘었다. B2B 플랫폼 사업 중 클라우드·IDC(데이터센터)는 용산 IDC센터 본격 가동과 타 사업자의 IDC를 설계∙구축∙운영하는 DBO 사업 호조로 전년 대비 매출이 16.6% 성장하며 B2B 사업의 연간 매출 성장 2.5%를 이끌었다. 그룹사별로 케이뱅크는 2021년 당기순이익 224억원을 기록하며 출범 4년 만에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작년 말 기준으로 가입자 717만명, 수신금액 11조3200억원, 여신금액 7조900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콘텐트 그룹사 매출은 커머스 디지털 광고사업 확대와 '밀리의 서재', '미디어 지니' 등 M&A(인수·합병)에 힘입어 전년 대비 20.4% 성장했다. KT그룹 미디어 콘텐트 사업의 컨트롤타워로 출범한 스튜디오지니는 올해 10편 이상의 제작 라인업을 확보하고, 이 중 글로벌 핵심 대작의 기획 및 개발로 플랫폼 커버리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KT는 올해 전년보다 41.5% 증가한 1주당 191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은 3월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확정된다. 김영진 KT CFO(최고재무책임자)는 "기존 사업의 안정적 실적을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 및 플랫폼 신사업을 확대해 기업가치 향상에 힘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2.09 14:00
생활/문화

LGU+, '양자컴퓨터 해킹 방어' PQC 기반 전용회선 구축

LG유플러스가 양자컴퓨터로도 해킹이 불가능한 차세대 암호기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LG유플러스는 LG이노텍과 을지대학병원에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전용회선을 구축하고, 이달 말까지 검증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PQC는 고성능 양자컴퓨터의 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차세대 암호기술이다. 양자컴퓨터의 연산능력으로도 풀 수 없는 암호화 알고리즘을 활용한다. 양자컴퓨터는 현재 최고 사양의 슈퍼컴퓨터로 100만년이 소요되는 암호 해독을 수 초 안에 수행한다. 양자내성암호는 양자컴퓨터로도 수 만년이 걸리는 알고리즘으로 정보를 암호화해 해킹 위협을 방지한다. LG유플러스는 LG이노텍 평택 공장과 부산IDC를 연결하는 전용회선 640㎞ 구간과 을지대학병원 노원과 대전 간 전용회선 207㎞ 구간에 PQC 기술을 적용한다. 이를 활용하면 국내는 물론 해외 지사와 데이터를 주고받는 경우에도 해킹으로부터 안전한 정보보호 기술을 도입할 수 있다. 또 비대면 원격진료와 같이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병원과 개인 간 통신 구간에도 보안을 확보하는 것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 구성철 유선사업담당은 "향후 산업군별 특화 응용서비스를 개발하고, 적용 사례를 확대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길준 jeong.kiljhun@joongang.co.kr 2020.12.01 15:04
생활/문화

KT, K팝 글로벌 데뷔 무대 5G로 첫 생중계

KT가 2일 신인 K팝 아이돌의 글로벌 데뷔 무대인 ‘KT 라이브 스테이지’를 5G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와 홍콩에 생중계했다고 3일 밝혔다.국내에서 시즌 및 올레 tv를 이용하는 고객과 홍콩에서 차이나모바일 미구의 모바일 미디어 앱을 이용하는 고객은 KT가 이날 오후 7시 중계한 ‘KT 라이브 스테이지’ 공연을 1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즐겼다.‘KT 라이브 스테이지’는 KT가 중소 음악 기획사와 협력해 만든 음악 프로그램으로, 2일 공연에는 1TEAM(원팀), 비파(Bipa), 핑크판타지(Pink fantasy) 등 총 7팀이 출연해 무대를 선보였다. KT는 출연을 희망하는 음악 기획사를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다. 특히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K팝 아티스트에게 ‘KT 라이브 스테이지’가 꿈의 무대가 되길 기대했다. KT는 지난 9월 차이나모바일 미구와 ‘5G 기반 뉴미디어 콘텐트 협력을 위한 MOU’ 체결 이후 11월 한·중 5G 네트워크를 통한 K팝 라이브 방송 및 4K VOD 제공에 대한 사업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에 따라 ‘KT 라이브 스테이지’ 공연은 시즌과 올레 tv, 홍콩 ‘미구 C’ 앱을 통해 실시간 방송 및 다시보기가 제공된다. 차이나모바일의 음악 서비스 ‘미구 뮤직’과 동영상 서비스 ‘미구 비디오’를 통해 4K VOD 및 VR 콘텐트로 중국 전역에 서비스된다.KT는 한국과 홍콩 5G 동시 생중계를 위해 ‘KT 라이브 스테이지’가 열린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 5G 기지국을 설치하고 KT의 5G 멀티 스트리밍 기술을 적용해 시즌 앱과 차이나모바일 미구 C 앱에 고화질 라이브 방송을 송출했다. 올레 tv 생중계를 위해 기존 중계차나 방송국 시설에서만 가능했던 TV 라이브 방송을 KT 전용회선을 통해 송출하면서 중계 비용을 낮췄다. 또 9억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한 중국 차이나모바일에 이날 공연을 초고화질 4K VOD 및 VR 콘텐트로 제공하기 위해 전용 장비로 촬영하기도 했다.KT는 향후 월 1회 ‘KT 라이브 스테이지’를 5G 생중계로 글로벌 국가에 제공하고, K팝 콘텐트에 관심이 많은 일본 및 동남아 국가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KT 뉴미디어사업단 김훈배 단장은 “KT의 앞선 5G 기술을 활용해 국내 K팝을 세계 최초로 글로벌 생중계하고 차별화된 5G 한류 콘텐트를 전 세계에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19.12.03 10:45
경제

‘출범 1년’ 633만명이 쓴 카카오뱅크…제2금융권과 ‘대출’ 연계한다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가 지난 1년 동안 633만 명 계좌를 만들고, 여신 금액은 7조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향후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의 금융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대출 상품을 확대하고, ‘모바일 해외 특급 송금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카카오뱅크는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간의 운영 성과 및 향후 상품·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2017년 7월 27일 출범한 카카오뱅크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모바일앱)을 통해 고객들이 쉽고 편리하게 계좌를 개설하고 체크카드 신청, 여·수신 상품 가입, 해외송금 등이 가능한 상품·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후 1년간 고객 633만명의 계좌를 개설했다. 연령별로는 20~30대가 64.3%로 가장 많고, 40대는 23.0%, 50대는 11.5%를 차지했다. 계좌 개설 시간은 통상적인 은행 영업 시간 밖인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가 56%였다. 카카오뱅크의 효자 상품인 카카오프렌즈 체크카드는 전체 계좌개설 고객의 약 78%인 500만명이 신청했다. 지난해 금융권 전체 체크카드 누적 순증 규모 696만장의 71%에 해당한다. 카카오뱅크 고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캐릭터는 ‘라이언(Ryan)’으로, 49.1%였다. 7월 중순 기준 카카오뱅크의 수신(예·적금) 금액은 8조6300억원이었다. 상품별로는 정기예금이 50.0%, 보통예금이 29.1%, 자유적금이 20.9%로 구성됐다. 여신(대출)은 현재 7조원(대출 잔액 기준)이었다. 상품별로는 마이너스통장이 48.0%, 신용대출 43.7%, 전월세보증금 대출과 비상금대출이 각각 4.3%와 4.0%로 나타났다. 신용등급 4등급 이하 중·저신용자 대출은 6월말 현재 잔액 기준 1조3400억 원으로 6월 말 총 여신 실행 기준 금액 대비 21%, 대출 건수로는 38%를 차지했다. 올해 1월에 선보인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누적 약정금액이 4000억원을 돌파했다. 은행 영업 시간 외 시간대에 서류를 제출한 고객 비중은 47%, 대출 약정을 체결한 고객은 67%였다. 비대면으로, 주말에도 대출이 가능하고 1분이면 가능한 사전 한도·금리 조회, 사진촬영으로 서류제출이 가능한 간편함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해외송금 건수는 21만건을 넘어섰다. 통화별로는 미국 달러 37.3%, 유로 23.1%, 캐나다달러 10.9% 순이다. 저렴한 해외 송금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은행 및 카드사 등이 잇따라 해외 송금 수수료를 인하하고 송금 가능 지역을 확대하는 등의 서비스 개선이 이뤄지면서 전반적인 고객 편익이 확대되는 효과를 가져왔다는 게 카카오뱅크 측 설명이다. 카카오뱅크는 1년 동안 2차례에 걸친 유상증자를 진행했으며, 현재 총 납입자본금은 1조3000억 원이다. 대출·해외송금 서비스 확대…고객혜택·보안 강화도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모바일에서 완결된 금융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지난 1년간 누적된 고객 데이터 및 비식별화 분석 등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중·저신용자의 금융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대출 상품을 넓혀가기로 했다. 카카오뱅크에서 대출이 거절된 고객들도 카카오뱅크와 연계한 카드사·캐피탈사·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회사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대출’을 4분기 선보인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연계 금융회사들이 제시한 대출금리와 한도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내년 초에는 ‘자체 중신용 대출’도 공개한다. 보증 기반이 아닌 카카오뱅크의 신용에 기반한 대출 상품이다. 고객이 대출을 신청하면 카카오뱅크가 신용평가시스템(CSS)를 활용해 대출 한도와 금리에서 유리한 조건의 대출을 고객에게 제시하는 형태다. 이에 카카오뱅크는 CSS 고도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카카오뱅크는 계좌번호 없이 가능한 ‘모바일 해외 특급 송금 서비스’ 출시한다. 세계 최대의 송금 결제 네트워크 기업인 웨스턴유니온(Western Union)과 업무 협약을 맺고 ‘모바일 해외 특급 송금 서비스’를 내년 1분기에 선보인다. 별도의 영업점 방문 없이 카카오뱅크 앱에서 이뤄지는 국내 최초 서비스다. 수취인은 웨스턴유니온의 전 세계 55만여 가맹점에서 돈을 찾을 수 있고 해외 웨스턴유니온 가맹점에서 카카오뱅크로 역송금도 가능하다. 수수료는 기존 은행 영업점에서 웨스턴유니온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때보다 약 30~70% 저렴한 수준이 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신용등급을 조회할 수 있는 ‘신용정보 조회 서비스’는 3분기에 선보인다. 또 은행과 법인고객을 전용회선으로 연결해 은행 업무를 처리해주는 펌뱅킹 서비스는 엘페이(L.pay)를 비롯해 통신사, 카드사 등과 제휴에 나설 계획이다. 8월 1일부터는 ‘프렌즈 체크카드 캐시백 프로모션 시즌 3’를 시작한다. 전월 사용실적 30만 원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학원업종 1만 원 캐시백과 휴대전화요금 자동결제 시 5000원 캐시백, 카카오프렌즈 3만 원 결제 시 5000원 캐시백, 1만 원에 이용할 수 있는 공항 라운지 혜택 등이 추가됐다. 월 최대 캐시백 혜택은 5만원에서 6만2000원으로 확대했다. 더불어 롯데월드 어드벤처·아쿠아리움은 전월 실적에 관계없이 본인 및 동반 3인까지 최대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대형마트, G마켓, 옥션, CGV 등 고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은 전과 동일한 혜택을 유지한다. 보안·인증도 강화해 이체 및 국내외 송금 시 거래 금액에 관계없이 항상 OTP(One Time Password)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앱에서 패턴을 그리며 로그인할 때 선이 보이지 않는 기능도 추가했다. 이용우·윤호영 공동대표는 “카카오뱅크는 기존 은행 서비스에 대한 재해석과 혁신을 통해 은행의 쓰임이 고객 중심으로 확장되고, 고객 개개인의 시공간에서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순간에 금융을 소비할 수 있는 라이프 플랫폼을 구현해 가겠다”며 “올해와 내년에도 고객 중심적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2018.07.26 10:00
생활/문화

KT 남북정상회담 통신 책임진다…5G 실시간 중계도

KT가 오는 27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의 모든 통신을 책임진다. KT는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원회)와 23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남북정상회담 주관 통신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T는 이날 남북정상회담 관련 방송 및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제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판문점에 방송망·전용회선 등 통신 시스템 및 시설을 구축한다. 또 국내외 취재진을 위한 일산 킨텍스 프레스센터에 방송망과 통신망을 제공하고, 5G 기지국을 설치한다.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는 국내외 약 350개 매체, 2800명 이상의 취재진이 사전 등록을 끝마쳤다. 회담 결과는 판문점 자유의 집에 마련되는 브리핑룸에서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브리핑 내용은 일반 방송중계와 함께 KT의 5G망을 통해 360도 VR 영상으로도 일산 킨텍스 프레스센터에 실시간 중계된다. KT는 360도 VR로 촬영한 남북정상회담 브리핑 영상을 SK텔레콤에도 제공할 예정이다.프레스센터가 조성되는 킨텍스 외부에서는 5G 버스를 활용한 ‘이동형 5G 홍보관’이 운영돼 국내외 취재진과 일반인들에게 5G 기술을 소개한다. SK텔레콤도 킨텍스 프레스센터에서 정상회담 브리핑 현장을 5G 360도 라이브로 중계한다. 5G 인프라와 전시 부스를 구축하고, 5G 태블릿으로 기자들에게 정상회담 브리핑을 중계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또 스마트폰 기반의 HMD 기기를 이용한 ‘360도 VR’로 정상회담장을 프레스센터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SK텔레콤은 프레스센터 내 전시장에 회담 관련 뉴스와 과거 남북정상회담 영상, 평창 동계올림픽 소개 영상, 최근의 평양공연 영상 등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스마트월’도 설치할 예정이다.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8.04.23 15:46
생활/문화

KT, 기업 전용 LTE 서비스 출시

KT는 26일 ‘기업 전용 LTE’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업 전용 LTE는 LTE 전국망을 기반으로 각 기업의 환경에 따라 무선에서도 전용회선과 같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이다.기업 전용 게이트웨이를 통해 일반 무선 인터넷망과는 분리된 환경에서 기업 내부망에 접속하는 방식으로 높은 수준의 보안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업전용 LTE 환경에서는 접속사이트, 녹음기, 카메라 등 접근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차단관리도 손쉽게 가능하다. 또 기존에 WiFi, TRS, Wibro 등으로 사내 무선망을 구축해 이용하던 것과는 달리 기업전용 LTE는 전국 상용 LTE 속도 그대로 기업에서 이용할 수 있어 최대 50배 빠르고 쾌적한 모바일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한다.또 사용자가 주로 사용하는 사업장 위주의 사내 무선망 커버리지를 제공했다면 기업전용 LTE는 전국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하다.기업들은 기업전용 LTE를 통해 모바일 오피스 구축 및 운용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전국망으로 구축된 상용 LTE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초기 투자비용과 유지 보수 비용 부담이 거의 없고, 별도 투자 없이 지속적으로 속도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기업전용 LTE를 도입하면 기업통신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기업전용 LTE는 개인 스마트폰에서도 회사 업무를 볼 수 있어 법인용 단말 운영의 필요성이 줄어든다.또 임직원에게 제공하던 통신비 지원도 절감된다. 기업전용 LTE는 테라(Tera)급 데이터를 일반 데이터 요율에 비해 최대 88%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기 때문이다. 임직원이 업무용으로 쓴 데이터는 기업이 구매한 데이터에서 차감된다.임직원들은 기업전용 LTE 애플리케이션 ON-OFF 함에 따라 사내망에 접속 가능한 ‘업무모드’, 개인폰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개인모드’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기업전용 LTE 가입 기업과 임직원 간의 결합 상품 출시로 통신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개인이 49,900원 이상의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기업전용 LTE와 결합 시 8,000원 할인, 49,900 미만의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5,000원 결합할인을 제공한다.기업전용 LTE는 기업의 사업환경에 따라 Zone형, 전국형, 특정 고객형, 불특정 고객형 등 다양한 형태로 구현 가능하다.KT는 국내 대표 제조기업인 현대중공업과 포스코에 구축형 기업전용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포스코의 경우 기업전용 LTE를 기반으로 ‘포항-광양-서울’ 사업장을 무선으로 연결하고 있다.KT는 물류, 유통, 영업,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전용 LTE 서비스 이용기업을 2018년까지 1,000개 기업까지 확대하는 게 목표다. 같은 기간 임직원 이용자 100만명 이상, IoT를 포함해 500만 기기 이상에서 기업전용 LTE를 제공할 계획이다.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6.04.26 19:0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