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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랑콤, ‘Write Your Future 꿈을 그리다’ 캠페인 워크숍 및 토크 콘서트 개최

글로벌 뷰티 브랜드 랑콤(LANCÔME)이 ‘Write Your Future 꿈을 그리다’ 캠페인 워크숍과 토크 콘서트를 성료했다. 랑콤의 ‘Write Your Future 꿈을 그리다’ 캠페인은 여성의 행복을 위한 진정한 아름다움을 응원하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2017년부터 전개됐다. 올해에는 커리어, 삶, 육아의 균형을 고민하는 워킹맘을 대상으로 그들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워크숍과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워크숍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총 3회 진행됐으며, 영감을 주는 인물과 전문가가 진행하는 일과 삶의 균형에 초첨을 맞춘 신체, 강점, 서사 세션을 통해 일하는 여성으로서 고민을 확장하고 전문성 개발 및 개인의 성장을 지원하는 시간을 가졌다.지난 28일 진행된 토크 콘서트는 워킹맘 120명이 참석했으며, 육아와 동시에 방송인, 라이브 커머스 MC, 콘텐츠 크리에이터 등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는 최희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또한, 서은아 메타 동북아 마케팅 총괄 상무 겸 <응원하는 마음> 작가, 문우리 포티파이 대표, 김고운 주한덴마크대사관 이노베이션센터 선임 과학기술혁신 담당관이 연사로 참여했다. 이들은 같은 워킹맘으로서 동기 부여, 마음 돌봄, 커리어를 주제로 이야기를 전하며 워킹맘들이 자신의 일과 삶의 의미를 새롭게 돌아볼 수 있도록 긍정적인 동기를 부여하고, 멘탈 케어의 방법을 알려주는 등 멘토링을 진행했다. 이어 Q&A 시간을 통해 진솔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소통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랑콤은 ‘Write Your Future 꿈을 그리다’ 캠페인을 통해 전세계 모든 여성이 내면의 행복으로부터 더 빛나고 아름답게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및 멘토링을 지원하는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2024.09.30 14:17
IT

네이버 최수연 “사업 경계 허물어져 변화 필요” 5개 CIC→12개 전문조직으로

네이버가 전문조직 중심으로 조직체계를 바꿨다. 네이버는 현재 5개인 CIC조직을 개편해 12개 전문조직으로 세분화한다고 3일 밝혔다. 새롭게 구성되는 전문 조직은 크게 새로운 사용자 경험과 기술 혁신을 창출한 개발과 설계 중심의 프로덕트&플랫폼 영역,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서비스 매력을 높이는데 집중하는 비즈니스&서비스 영역, 사용자 니즈에 맞는 콘텐츠 유형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콘텐츠 영역으로 나뉜다. 동시에 치지직, 밴드, 뮤직 서비스는 기민한 움직임으로 독립적 성장이 가능하도록 Cell 조직으로 운영된다.회사 측은 “이번 조직 개편 배경은 AI 기술 흐름에 맞춰 사내 모든 기술 분야에 AI를 도입하고, 광고·쇼핑·지역 등 비즈니스 영역의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인터넷 산업의 핵심 영역인 광고, 쇼핑, 지역의 비즈니스 전문성을 세분화 및 전문화해 시장 동향에 민감하게 움직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선제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또 사용자에게 AI, 데이터, 검색 등 네이버의 핵심 기술 기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장기적인 기술 성장을 창출할 프로덕트&플랫폼 영역은 팀네이버의 새로운 기술혁신 엔진 역할을 담당한다.네이버는 팀네이버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큰 규모의 혁신 프로젝트들이 나올 수 있는 구심점이 될 거버넌스 기능도 강화한다. 네이버는 최수연 대표 직속으로 글로벌경영, 프로덕트&테크, 임직원성장 등 팀네이버 차원의 3개 위원회를 신설해 각 부문 간의 시너지를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사업 영역 간의 경계가 다시 한번 허물어지고 있는 인터넷 환경과 AI를 중심으로 한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전사 차원의 전략으로 대응하고자 지난 9년간 네이버를 성장시켜온 CIC 중심의 체계 또한 변화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기술, 사업, 서비스, 콘텐츠 등 전 영역을 모두 나누어 각 영역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더욱 다양한 인사이트가 터져 나올 수 있도록 위계를 최소화하고 평평하게 펼친 조직구성으로 개편한 만큼, 조직간 활발한 토론과 다양한 협업이 어느때보다 더 중요해졌다”며 “이를 위해 투명한 정보공유, 활발한 협업이 전사 및 팀네이버 차원에서 더 속도감 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일하는 문화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4.03 17:28
IT

'통신' 물 빼는 이통 3사 신년 키워드 올해도 AI·플랫폼

이동통신 3사가 올해도 본업인 '통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온 힘을 쏟는다. 이미 포화한 시장에서 무의미한 점유율 경쟁을 하는 대신 새로운 기회를 발굴해 매출 규모를 키워 승부를 보겠다는 포부다.2일 업계에 따르면 갑진년을 맞은 이통 3사 CEO(최고경영자)의 신년사 공통 키워드는 '인공지능(AI)'과 '플랫폼'이다.경영 공백 사태를 겪었던 KT를 제외한 나머지 회사의 CEO가 계속해서 운전대를 쥐는 만큼 업계의 미래 청사진에 큰 변화는 없다.이날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임직원에게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에 더욱 힘을 써달라고 당부했다.유 대표는 "2024년은 SK텔레콤이 창사 4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이지만, 급변하는 대외 여건과 급격한 기술 변화 등 우리를 둘러싼 환경은 지금까지 겪어왔던 것보다 더 험난한 길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그는 이어 "다만 우리 구성원들은 남들이 가지지 못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ICT 혁신을 이끈 1등 DNA로 이 위기를 넘어 머지않은 미래에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컴퍼니로 이끌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비즈니스에 AI를 적용하는 'AIX'를 비롯해 'AI 인프라'와 'AI 서비스'가 3대 축인 'AI 피라미드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기업 체질을 갖추기 위해 수익·비용·자산 구조는 재정비하겠다고 했다. 같은 날 김영섭 KT 대표도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새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김 대표는 "정보기술(IT) 전문성을 강화해 과거 통신기술(CT) 중심의 사업 구조를 뛰어넘어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기업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며 "핵심 가치인 고객·역량·실질·화합을 기반으로 임직원이 함께 혁신하고 함께 성장하며 함께 보람을 나눌 수 있도록 힘차게 도전하자"고 주문했다.김 대표의 취임과 함께 5개월 경영 공백의 종지부를 찍은 KT는 작년 말 조직 개편을 단행해 조직을 안정화했다.상무보 이상은 20% 넘게 줄이고 의사 결정 체계는 효율화한 대신 기술혁신부문 등을 신설해 AI에 기반을 둔 신사업에 힘을 실었다. LG유플러스는 경쟁사와 달리 플랫폼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CX(고객 경험)와 DX(디지털 혁신)를 포함한 3대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라이프·놀이·성장 케어 등 B2C(기업·고객 거래) 플랫폼 사업은 조기에 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이용자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영역으로 선택과 집중을 할 것"이라며 "DX가 보편화되면서 구조적인 변화가 생기고 새로운 기회가 열리는 만큼 올해는 B2B(기업 간 거래) 사업 영역에서 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임직원에게는 기본기를 탄탄히 하면서도 같은 목표를 향해 협업하는 '원팀'이 될 것을 부탁했다.황 대표는 "열심히 한다고 해도 무엇을 위해 하는지 명확하지 않으면 방향을 잃기 쉽다는 것을 잊지 말고, 구성원 모두가 뚜렷한 계획 아래 빠르게 움직이는 실행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03 07:00
IT

KT 김영섭 첫 인사…임원 줄이고 전문성 강화

김영섭 KT 대표가 취임 후 첫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신속한 의사 결정이 가능하도록 임원을 축소하고 CEO(최고경영자) 직속 체제를 강화한 것이 눈길을 끈다.KT는 2024년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 과정에서 상무보 이상 임원을 20% 줄인다고 30일 밝혔다.상무 이상의 임원은 98명에서 80명으로, 상무보는 기존 312명에서 264명으로 규모가 조정됐다.KT 측은 "KT 그룹사의 핵심 보직이 KT 임원들의 퇴임 수순으로 활용됐던 기존의 관행을 폐지하고 온전하게 KT 그룹 관점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문성과 역량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인사를 배치한다"고 했다.역할이 중복되는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은 해체한다. 본사 스탭 조직인 CSO(최고전략책임자)·CFO(최고재무책임자)·CHO(최고인사책임자) 등을 CEO 직속으로 편제하고 경영 지원 기능을 체계적으로 조직화한다.대신 인공지능(AI) 등 핵심 기술 역량을 강화해 B2B(기업 간 거래) 시장의 성장을 가속한다.연구 단계에서 서비스 구현까지 기술 개발 전 과정의 혁신을 위해 기존의 IT부문과 융합기술원(R&D)을 통합해 '기술혁신부문'을 신설한다. 기술혁신부문 산하에 클라우드, AI, IT 분야의 역량이 뛰어난 고수 집단의 'KT컨설팅그룹'을 새로 만들어 고품질 과업 수행을 담보하고 B2B 시장에서 전문성으로 승부한다.기술혁신부문장(CTO)으로 오승필 부사장을 영입했다. 야후·마이크로소프트·현대카드를 거친 IT 전문가다. 기술혁신부문 산하 KT컨설팅그룹장에는 정우진 전무를 앉혔다. 삼성SDS·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웹서비스 등에서 노하우를 쌓았다.경영지원부문장은 신문방송학 교수 경력 및 미디어 분야 전문성을 보유한 임현규 부사장, 법무실장은 검사 출신 변호사인 이용복 부사장이 맡는다.또 AI 사업을 본격화하고 AI 거버넌스를 수립하기 위해 AI 연구 개발 조직을 강화하고 디지털 혁신에 힘을 싣는다. 기존 AI2X랩과 외에도 AI테크랩을 추가해 AI 분야 핵심 기술 경쟁력을 키울 방침이다.주요 보직에 내부 인재를 보임했다.직무 대리였던 이현석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커스터머부문장으로 B2C 마케팅을 총괄하게 됐다.네트워크 전문가인 대구·경북광역본부장 안창용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해 엔터프라이즈부문장으로 보임됐다김영섭 KT 대표는 "이번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는 KT가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 도약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1.30 11:04
경제일반

해외서 호평 받는 코웨이 공기청정기…"비결은 기술 차별화"

코웨이 공기청정기가 혁신 기술력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해외에서 잇단 호평을 받고 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소비자매체 컨슈머리포트가 미국 시중에 판매되는 공기청정기 186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성능 평가에서 ‘코웨이 에어메가 프로엑스’를 1위로 선정했다.이 제품은 오염물질 제거 성능, 전력 효율성, 낮은 소음도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제품 성능 평가와 함께 발표된 만족도·신뢰도 부문에서 코웨이는 모두 매우 만족(5점)을 받으며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또 컨슈머리포트는 코웨이 공기청정기를 ‘2023년 최고의 공기청정기’ ‘산불 공기오염에 대비한 최고의 공기청정기’로 선정하기도 했다.앞서 미국 주요 일간지 뉴욕타임스가 운영하는 소비자리포트 와이어커터의 ‘최고의 공기청정기’ 평가에서도 '코웨이 에어메가 마이티'는 9년 연속 1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코웨이 공기청정기는 디자인 부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코웨이 멀티액션 공기청정기2'는 최근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가 주관하는 세계 4대 디자인상인 '2023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은상을 수상했다.IDEA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으로 독일 iF, 레드닷, 일본 굿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4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코웨이 멀티액션 공기청정기2는 가운데가 원형으로 뚫려있는 서클 디자인을 채택해 공기 유량을 대폭 향상시킨 점에서 높은 평가를 얻었다. 중앙 홀을 통해 깨끗한 공기를 기존 제품 대비 약 2.5배 더 멀리까지 전달해 청정 성능과 효율을 강화했다.코웨이는 공기청정기가 해외에서 호평을 받는 비결로 '차별화된 공기 전문성'과 '기술력'을 꼽았다.코웨이 관계자는 “코웨이 공기청정기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은 고객의 삶을 더욱 건강하고 편리하게 만드는 차별화된 기술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을 통해 글로벌 공기청정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9.21 07:00
연예일반

[2023 K포럼]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 “K가 대한민국의 브랜드”

‘겨울연가’, ‘대장금’ 등 드라마가 쏘아올린 한류가 어느덧 30여년이 됐다. 그 사이 1.0, 2.0, 3.0 식으로 명명하던 한류의 명칭이 ‘K’로 통일됐다.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은 이것이 대한민국이 K로 브랜드화됐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IT 강국’, ‘문화 강국’을 꿈꾸던 대한민국의 꿈은 혁신적인 기술 발전을 토대로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이뤄졌다. K전성기. 정길화 원장은 K콘텐츠에 전 세계가 열광하는 현 상황을 이 같이 표현했다.정길화 원장은 오는 1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열리는 ‘2023 K포럼’에 참석, 한류의 역사를 짚어 보고 K콘텐츠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국제문화교류 전담기관으로서 글로벌 한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 이 한가운데서 ‘K브랜드’를 위해 물심양면 노력하고 있는 정길화 원장은 “당장의 효과보다는 중장기적인 확산과 삼투를 기대하며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K’가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브랜드가 됐다는 평가다. 현장에서 그런 점을 느낀 사례가 있다면.“우리 진흥원 조사연구팀에서 매년 해외한류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얼마 전 해외 26개국에서 한국 문화콘텐츠 경험자 2만 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는데 ‘한국의 연상 이미지’로 떠오르는 첫 번째가 K팝이었다. 그 다음으로 K푸드, 한류스타, K드라마, IT제품 순으로 나타났다. 현장 사례는 사실 너무 많다. 우리 진흥원은 국제문화교류를 전담하면서 한류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는데, 작년에 미국에서 한미 수교 140주년 행사가 진행됐다.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개최한 ‘코리아 가요제’가 기억난다. 종전에 이런 행사를 하면 주로 교민들이 많이 오셨는데 이번엔 현지 팬들이 더 많았다. 그분들이 소위 말하는 ‘떼창’을 하더라. 또 지난해 멕시코와 수교 60주년을 맞아 유서 깊은 세르반티노 축제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초대됐다. 여기에 소프라노 조수미, 퓨전밴드 고래야, 잠비나이 등이 공연을 했는데 현지의 호응이 대단했다. 주최측은 특별히 K팝 아티스트의 참가를 강력히 요청하면서 계속 ‘어느 팀이 오느냐’고 채근을 하더라. 중남미에서 인기가 높은 혼성그룹 카드(KARD)를 섭외했는데, 티켓 오픈을 하자마자 3500석 공연장의 전좌석이 순식간에 매진됐다. 이제 한류는 하나의 현상에서 장르가 됐다고 진단을 하고 있다. 한국 소프트 파워의 증진, 문화 매력 강국으로서의 위상과 위력을 체감하고 있다.”-한국, 한국 문화, 한국인에 대한 호감이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일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지.“여러 가지가 있겠는데 먼저 진흥원이 주관하는 글로벌 문화기획단 ‘아우르기’ 사업을 들고 싶다. ‘아우르기’는 주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국문화를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5년에 시작돼 9년째다. 통상 80명 내외를 선발하는데 올해 4.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역대 최고다. 또 해외의 신진 아이돌을 한국으로 초대해 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동반성장 디딤돌’ 사업 역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참가자는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 국내 전문가와 함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만들고 우리 진흥원이 개최하는 아시아송페스티벌의 무대에 정식으로 오른다. 한마디로 K팝의 종주국인 한국에서 본격적인 연수를 하는 개념이다. 올해로 3년째인데 첫해에는 베트남, 작년에는 태국, 올해는 인도네시아가 대상국이었다. 지난해 태국에서 온 로즈베리는 귀국해서 신인가수상을 받을 만큼 맹활약을 하고 있다고 한다. 교류의 판을 깔아주면서 K팝 문화의 해외 저변을 확대하는 진흥원의 일이 그 어느 때보다 보람되게 느껴진다.” -K콘텐츠가 앞으로 얼마나 발전하리라 기대하나.“바야흐로 K전성기다. K콘텐츠의 성공에 대해서는 여러 분석이 가능하겠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디지털 이후 도래한 기술혁신이 결정적인 계기라고 지적하고 있다. IT시대에 IT강국을 지향하던 한국이 절호의 기회를 포착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디지털에 대한 기술 기반이 있더라도 중요한 것은 콘텐츠다. 플랫폼에 탑재할 내용물이 있어야 한다. 바로 여기에 대중문화 강국인 한국의 웰메이드 콘텐츠가 보편적인 소구력으로 세계인들에게 어필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가령 ‘기생충’이나 ‘오징어게임’에는 빈부격차라든지 한국 사회의 모순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다. 이는 전 세계 각 나라가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나는 K콘텐츠에는 세계인에게 어필할 만한 소구력과 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성이 있다고 본다.”-K브랜드가 더욱 성장하기 위해 어떤 노력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콘텐츠진흥원, 관광공사, 해외문화홍보원, 문화관광연구원 등 여러 유관 기관이 있고 모두 각각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콘진원(KOCCA)에서 시행하고 있는 일련의 인프라 구축은 상당한 정책적 효과를 달성하고 있다고 본다. 우리 진흥원도 나름대로 할 수 있는 일을 모색하고 있다. 높은 한류지수와 함께 나타나는 혐한류, 반한류 현상을 상쇄하고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반성장 디딤돌’이나 ‘민관협력 해외 사회공헌’, 상대국의 문화 교류에 기반한 ‘신한류 문화다리 문화잇지오’와 같은 프로젝트가 그 예다. 이를 통해 한류의 일방주의를 보완하고 수용성을 확대하고자 한다. 이런 활동은 수익성을 목표로 하지 않기 때문에 민간보다는 주로 공공 영역에서 가능한 활동이라 보고 있다. 당장의 효과보다는 중장기적인 확산과 삼투를 기대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정책 당국의 인식과 의지가 필요하다.” -K포럼에 대한 기대와 바라는 바가 있다면.“1993년 ‘질투’가 중국에서 방영된 것이 한류의 시작이라는 견해가 있다. 그렇게 따지면 올해가 ‘한류 30년’이다. 2023년 현재 우리는 K컬처의 만개를 보고 있다. 30년이면 한 세대 아닌가. 이제 지나간 30년을 토대로 새로운 세대의 패러다임을 모색할 때가 됐다고 본다. 이런 시점에 열리는 ‘2023 K포럼’은 매우 시의적절하고 의미심장한 기획이라고 생각한다. 종합 연예 스포츠지와 경제전문주간지가 공동 주최해 각자의 전문성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가 크다. 이번 포럼을 계기로 업계, 학계, 정책 당국에서 유의미한 통찰과 네트워킹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중장기적 비전을 만드는 유익하고 재미있는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05 05:24
보도자료

워크OS 스윗, 씨엠에스랩과 기업문화·생산성 혁신 위한 MOU 맺어

글로벌 워크 OS ‘스윗’을 서비스하는 스윗테크놀로지스(대표 이주환)가 글로벌 메디컬 코스메틱 기업 씨엠에스랩(CMS LAB, 대표 이진수)과 기업문화 및 직원 생산성 혁신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씨엠에스랩은 약 20여 년 간 국내 병의원 전문가들과 함께 메디컬 뷰티 시장을 선도해온 효능 더마 코스메틱 전문 기업이다. 자체 화장품연구소를 통해 연구 기반의 기술혁신, 전문성을 기반으로 국내 병의원 및 올리브영,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글로벌 30개 국에서 효능 더마 코스메틱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과 만나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레벨의 전사적 협업 및 프로젝트 기능을 제공하는 워크OS 기업 ‘스윗’은 구글이나 MS의 이메일·캘린더 및 문서 관리·화상회의 기능과 쌍방향 연동을 제공하여, 직원들이 디지털 환경에서 보다 효율적이고 생산적이게 업무 할 수 있도록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있다. 씨엠에스랩 이진수 대표는 “씨엠에스랩은 데이터 기반의 민첩한 업무 협업과 빠른 의사 소통을 통한 성장을 지향하고 있다”며 “스윗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 업무 환경 혁신과 직원을 위한 행복 경영을 실현해 더 큰 고객 만족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스윗의 공동창업자 이주환 대표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주변에서 실제로 씨엠에스랩 제품을 사용하는 이들이 아주 많아 놀랐다”고 말하며 “직원이기 전에 한 사람,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 구성원으로 존중하는 문화를 지닌 씨엠에스랩과 동일한 철학 위에 만들어진 우리 ‘스윗’과의 시너지를 통해 사람, 일, 문화, 기술이 통합된 직원경험을 선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최대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마켓플레이스 G2가 2년 연속 프로젝트 관리 분야의 ‘최고의 소프트웨어’, 구글마켓플레이스가 ‘혁신적이고 새로운 앱’으로 선정한 바 있는 스윗은 지난 9월 SK브로드밴드로부터 4백만달러의 추가 투자를 유치하며, 국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2.11.01 09:10
연예

'넘버원' 멜론 서비스 10년, 디지털 음원시장 어떻게 변화했나

국내 넘버원 음악사이트 멜론이 2004년 11월 론칭한 이래, 10주년을 맞았다. 멜론은 2500만 명의 회원과 360만 곡 이상의 음악 콘텐트를 보유한 최대 음악서비스 플랫폼으로, 높은 브랜드 인지도 및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합법적 유료시장을 열었으며 국내 음악시장의 발전을 이끌어왔다. 멜론 연도별 차트로 지난 10년 간 음악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가요계의 흐름과 트렌드를 만나볼 수 있으며, 또 현재의 유료 음원시장으로 안정화, 성장하기까지 국내 디지털 음원시장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살펴봤다. ◆멜론 서비스 10년, 가요계 트렌드 어떻게 변화했나멜론은 직접 음악을 듣고 소비하는 이용자들의 참여와 선택으로 음악 시장 트렌드를 정확하게 반영하는 공정한 음악차트를 제공해왔다. 가장 많은 이용자들이 참여하는 만큼 멜론 연간차트로 지난 10년 간 가요계의 큰 변화와 트렌드를 짚어볼 수 있다. 2005년은 윤도현과 SG워너비 등 록계와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실력파 가수들이 차트 상위권을 점령했다. 2006년은 가수 백지영이 명실상부한 발라드 퀸으로 자리잡는 한편 SG워너비의 폭발력이 2006년에도 이어졌다. 2007년은 걸그룹 라이벌 원더걸스와 소녀시대가 등장, 걸그룹 전성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가수 이기찬이 차트를 접수하며 발라드계 최고의 실력자로 떠올랐다. 2008년은 아이돌 그룹 빅뱅이 그해에 발표한 10곡을 연간 차트에 올리며 엄청난 폭발력을 발휘했다. 'So Hot'과 'Nobody' 연속 히트로 원더걸스가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2009년 가요계는 걸그룹의 독무대였다. 소녀시대가 ‘Gee’로 대한민국 삼촌들의 마음에 불을 지피며 신드롬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2010년은 신예 걸그룹 miss A가 연간차트 1위를 차지하며 파란을 일으켰으며 여고생 아이유가 2위로 올라 '국민여동생'이란 애칭을 얻었다. 2011년은 유독 음악의 전문성과 상관없이 예능 및 오디션 프로그램 등 TV 프로그램으로 음악이 소개되거나 소재로 많이 다뤄졌다. 2012년은 다양한 개성과 음악성으로 무장한 신인 아티스트들의 춘추전국시대였으며, 전국적인 싸이 열풍이 이어졌다. 2013년은 거장들의 컴백과 아이돌 위기론을 잠재운 신예들의 활약이 컸으며, 특히 프라이머리, 리쌍 등 힙합이 대세로 떠오르며 장르 쏠림 현상을 완화시켰다. 2014년 가요계는 조화, 협업, 다양성이 주요 키워드로 손꼽히며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고루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멜론 서비스 10년, 디지털 음원시장 성장에 기여, 활발한 이용자 참여 이끌어내 멜론은 2004년 론칭 당시 불법 음원파일로 인해 날로 침체돼가던 국내 음반시장에 ‘유료화’ 모델을 도입한 최초의 시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용자들로 하여금 합법적인 음악 듣기를 유도해 신규 시장을 창출하고 디지털 음원시장의 규모를 보다 확대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유료 음원시장 정착 이후 국내 음악시장은 IT기술과 인터넷 환경의 발전으로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K-POP 한류 열풍 등으로 전세계에 한국 엔터산업을 알리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다. 그 결과 멜론을 운영하는 로엔은 KAIST 정보미디어연구센터의 조사에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경쟁력 순위(음악산업) 4위에 랭크되어 세계 1위 애플의 뒤를 이었다. 이는 글로벌 음악산업이 디지털 환경으로 변모하면서 기존 음악사업자들의 수익성은 악화되는 반면 애플이나 로엔과 같이 디지털 음원콘텐트에 중점을 두는 기업은 높은 성장성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디지털 음원콘텐트는 2013년 전년대비 4.3% 증가하며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국 음악시장 또한 디지털 음원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발표한 2013년 세계 음반시장 통계 자료에서 10위를 기록, 사상 처음 세계 TOP10 국가 반열에 올랐다. 디지털 음원은 세계적인 추세로 자리잡으면서 음악산업 시장규모 상위 10개국 중 4개국에서 디지털 음원콘텐트의 매출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역시 디지털 음원콘텐트 매출 비중이 51%를 넘어서고 있는데 이는 음원사업자와 권리자들이 음원 가치에 대한 소비자 인식제고와 함께 시장 상생과 발전을 위해 지난 10년간 끊임없이 노력해온 성과라 할 수 있다.멜론은 또 다양한 이용자들의 '니즈'를 충족하면서 활발한 참여를 확대해왔다. 직접 음악을 듣고 소비하는 이용자들의 참여와 선택으로 음악시장 트렌드를 정확하게 반영하는 공정한 음악차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또, 이용자들의 신뢰에 부응하고 음악시장의 성장에 기여하고자 2009년부터 공정하고 객관적인 음악시상식인 ‘멜론 뮤직 어워드’를 개최하고 있다. 멜론 뮤직 어워드는 멜론 차트의 객관적인 음원 이용량 데이터와 음악 팬들의 자발적, 직접적인 참여를 토대로 이뤄지는 국내 대표 음악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멜론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멜론이 국내 디지털 음원시장을 이끌며 성장해올 수 있었던 것은 음악을 사랑하는 많은 이용자들과 아티스트, 관계자들이 음악시장의 상생과 발전을 추구하며 함께 해왔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멜론은 K-POP의 경쟁력 제고와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발판이 되는 한편 한국이 글로벌 음악시장의 주류로 올라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2014 멜론 뮤직 어워드’는 11월 1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되며, 이 날 행사는 MBC뮤직, MBC every1, MBC Queen, 멜론, 1theK 유튜브채널을 통한 전세계 생중계로 국내외 음악 팬들에게 생생한 현장의 열기를 그대로 전할 예정이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4.10.2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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