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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나라시·보르반까지 '자이보이스'로 척척...스마트해진 허윤홍표 GS건설

‘막노동’으로 낮잡아 불리던 건설현장이 달라지고 있다. 대형 건설사를 주축으로 인공지능(AI) 장비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면서, 다양한 인종이 함께 일하는 현장을 보다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공간으로 바꾸고 있다. 국내 건설사 중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곳은 GS건설이다.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AI 기술 도입이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면서 건설현장 은어를 120개국 언어로 바꿔주는 ‘자이보이스’와 방대한 분량의 시방서를 하나의 태블릿에 담은 ‘자이북’을 도입했다. 최근에는 AI 시대를 맞아 데이터 처리·저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데이터센터 건설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나라시·보르반…건설현장 은어 번역 “여기 110동에서 112동으로 올라가는 비상차로에 램프가 있습니다. 자, 화면 한번 봐주세요.” 2분기 준공을 앞둔 GS건설의 경기도 광명시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현장의 아침 조회는 사뭇 잔잔하다. 수십여 명에 달하는 작업자들이 확성기를 들고, 저마다 다른 언어로 소리를 지르는 광경은 없다. 작업자들은 건설소장의 차분한 브리핑에 맞춰 실시간으로 번역돼 텍스트로 변환되는 화면만 주시하면 된다.번역 범위가 넓다. 영어나 중국어 외에도 크메르어, 베트남어 등 120개 국가의 언어로 소장이 전하는 주요 작업 내용과 안전에 관한 당부까지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GS건설이 현장 외국인 근로자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도입한 AI번역 프로그램 자이보이스 덕이다. 심지어 건설업계 광범위하게 통용되는 은어도 번역이 된다. 그동안 ‘백호’(특수굴착기), ‘보르반’(전동드릴), ‘공구리’(콘트리트), ‘나라시’(고르기) 등의 현장 은어는 외국인 노동자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인명사고나 부실시공으로 연결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자이보이스가 도입되면서 이런 은어도 깔끔하게 전달할 수 있게됐다는 평가다. 건설근로자공제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설업에서 일한 외국인 근로자는 전체 건설 근로자의 14.7%에 해당하는 22만9541명에 달했다. 외국인 근로자가 늘어나면서 사망 비율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산업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건설 현장 내 외국인 근로자의 사망자는 2021년 42명에서 2022년 47명으로 11.9% 증가했고, 이듬해에는 55명으로 17.0% 늘어났다.외국인 노동자와 의사소통이 안전 문제로 직결되자 정부부처도 팔을 걷어 붙였다. 국토안전관리원은 2022년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영어·중국어·베트남어·몽골어·크메르어·태국어 등 총 6개 외국어로 제작된 건설안전 슬로건 현수막을 현장에 배포했다. 업계 관계자는 “2~3년 사이 인건비가 크게 오르면서 건설 현장의 외국인 노동자 비율은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라며 “생성형 AI 기반 실시간 번역 프로그램이 도입될 경우 안전은 물론 생산성과 효율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이북·데이터센터로 확대 자이보이스만이 아니다. GS건설이 AI를 활용해 공사에 필요한 지침이나 표준 등을 검색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 ‘자이’'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5000페이지가 넘는 최신 주택 공사 시공기준 표준 시방서나 LH 시방서 등을 AI를 활용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동안 품질 점검 시 일일이 서류나 파일을 통해 찾아봐야 했던 자료들을 AI로 학습된 ‘자이북’에 검색하면, 몇 초 만에 원하는 정보 검색이 가능하다.질문을 하면 관련 유튜브 영상 링크까지 제공해서 저연차 엔지니어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GS건설 현장 관계자는 “그동안 시공 핸드북은 책이나 파일 형태로 돼 있어서 급박하게 돌아가는 현장에서 내용을 신속하게 확인하기 어려웠다”면서 “AI기술로 시방서 기준에 맞춰 손쉽게 시공품질을 점검하고, 외부에서도 동료들과 같이 공유할 수 있어 현장 활용도가 높다”고 말했다.GS건설은 향후 인터넷 환경이 원활하지 않은 현장에서도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앱(응용 프로그램)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GS건설은 2023년 10월 허윤홍 대표 취임 이후, 현장의 품질과 안전을 위해 디지털 전환(DX) 가속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진행 중이다. 허 대표는 강원 춘천시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춘천, 인천 청라국제도시 하나금융그룹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을 시공하면서 데이터센터 사업도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경기 안양시에 에포크 안양센터에 대해 시공과 개발, 운영에 나섰다.1979년생으로 젊은 리더인 허 대표는 AI를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로 보고 있다. 더 이상 건설현장을 주먹구구식 막노동이 아닌, 디지털 혁신을 통한 합리적 공간으로 만들 때 기업의 지속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GS건설이 오너 경영을 본격화하면서 더 멀리 내다보고 있다”며 “허 대표가 과거 부실시공으로 인한 문제를 근본부터 분석하고,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27 06:59
연예일반

장나라, 산불 피해 복구 위해 5000만원 기부…“이재민에 도움 되길”

배우 겸 가수 장나라가 산불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은 “장나라가 경남·경북 지역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돕기 위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후원금은 장나라의 뜻에 따라 경남·경북 지역 아동과 주민들을 위한 긴급구호물품 지원, 긴급 생계비 및 가전·가구 지원, 심리·정서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 등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장나라는 “산불로 갑작스럽게 큰 어려움에 처한 피해 이재민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산불 진화와 구호 활동에 힘쓰고 계신 모든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빠르게 피해 복구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지난 22일부터 경남·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이번 산불은 역대 최대 규모로, 의성·안동·영덕·영양·청송 지역에서만 서울 면적의 약 80%에 달하는 4만 5157㏊(30일 기준)가 불에 탔다. 사망자 30명을 포함해 모두 7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주택 3000여동이 전소되고, 국가유산 피해 30건, 농업시설 2000여건 등 시설 피해도 컸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31 12:46
연예일반

‘나는 자연인이다’ 윤택 “산불로 연락 안 닿는 출연자 있어…애타고 불안”

‘나는 자연인이다’ 진행자 개그맨 윤택이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걱정했다.윤택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몇몇 자연인 분들과 통화를 나누며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소중한 생명을 떠나보낸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이어 “‘나는 자연인이다’를 14년째 이끌어 오면서 자연의 품에서 살아가는 분들을 가까이에서 만나 왔다. 그분들의 삶을 통해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위대한 선물과 동시에 그 소중함을 지켜야 하는 책임이 얼마나 큰지를 늘 깨닫는다”며 “이번 산불 피해가 얼마나 크고 가슴 아픈 일인지 더욱 실감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비통한 마음을 전했다.윤택은 “평생을 가꿔온 터전이 하루아침에 사라지고 함께했던 소중한 존재들을 잃은 아픔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몇몇 자연인 분들과 통화를 나누며 무사하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아직 연락이 닿지 않는 분들도 있어 마음이 애타고 불안하기만 하다. 부디 아무 일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적었다.그는 “자연은 다시 살아난다. 불탄 숲에도 새싹이 돋고, 황폐해진 땅에도 생명이 깃든다. 우리도 다시 일어설 것이다. 힘들고 지치는 순간이 찾아올지라도 끝까지 희망을 놓지 마시길 바란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고통을 견디며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계신 분들께 진심 어린 응원의 마음을 보낸다. 자연의 회복력처럼, 여러분의 삶도 반드시 다시 피어날 것”이라고 응원했다.윤택은 지난 2012년부터 MBN 예능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의 MC로 활약 중이다.한편 지난 22일 시작한 경북 산불은 일주일만인 28일, 경남은 10일만인 30일 오후 1시께 주불이 완전 진화됐다. 역대 최악의 산불로 기록된 이번 산불은 30일 기준 의성·안동·영덕·영양·청송 지역에서만 불에 탄 산불영향 구역이 4만 5157㏊로, 이는 서울 면적의 약 80%에 달한다. 사망자 30명을 포함해 모두 7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주택 3000여동이 전소되고, 국가유산 피해 30건, 농업시설 2000여건 등 시설 피해도 컸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31 07:23
스타

이동욱, 5000만원 기부…산불 피해 구호에 힘 보태

배우 이동욱이 산불 피해 복구에 힘을 보냈다.27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이동욱이 울산·경북·경남 지역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성금 5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이동욱은 지난 2022년에도 동해안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50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동욱은 이번 기부로 고액 기부자 모임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 회원으로 위촉됐다.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이동욱 씨의 따뜻한 기부에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성금은 산불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신속하고 정직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엿새째 계속되며 인근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 중이다. 산불에 의한 사망자는 이날 오전 기준 26명으로 집계됐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27 11:22
스타

조혜련 산불 피해에 1000만원 기부…“힘 모아야 할 때”

방송인 조혜련이 산불 피해 복구에 힘을 보댔다.27일 조혜련은 자신의 SNS에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1000만 원을 기부한 내역을 공개하며 “모두가 서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조혜련은 이어 “도움의 손길을 간곡히 부탁한다. 속히 산불이 진화되길 기도한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엿새째 계속되며 경북 북동부로 빠르게 확산 중이다. 산불에 의한 사망자는 이날 오전 기준 26명으로 집계됐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27 10:48
뮤직

구혜선, 경북 산불 피해 지원 위해 쌀 1톤 기부

배우 구혜선이 경북 지역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쌀 1톤을 기부했다.구헤선은 27일 자신의 SNS에 “산불 피해가 진정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경북, 안동에 쌀 1톤을 전달드렸습니다. 많은 분들의 헌신에 감사드리고요”라고 적었다. 이어 “빠른 진화, 복구와 함께 주민 여러분들의 마음의 안정과 회복을 진심으로 염원드리겠습니다. 힘내세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6일째 확산 중이다. 26일 오후 기준 산불 관련 사망자는 24명, 중상 12명, 경상 14명으로 집계됐다.지역별 피해 규모를 보면 경북 의성에서 사망 20명, 중상 7명, 경상 8명 등 35명의 사상자가 나와 가장 큰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경남 산청에서는 사망 4명, 중상 5명, 경상 4명 등 13명, 울주 온양에서는 경상 2명이 나왔다. 사망자 대부분이 고령자인 것으로 전해졌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27 07:12
뮤직

[단독] ‘두루두루 찾아가는 대중음악 콘서트’ 28일 안동 공연 산불 여파로 취소

오는 28일 경북 안동에서 열릴 계획이었던 ‘두루두루 찾아가는 대중음악 콘서트’ 안동 공연이 산불 여파로 취소됐다. ‘두루두루 찾아가는 대중음악 콘서트’ 주최 측인 (사)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이하 음공협) 측은 오는 28일 경북 안동시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열릴 예정이던 공연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음공협에 따르면 안동시 측은 “안동시 산불 확산에 따른 시민들의 안전 우선을 위해 공연을 취소한다”고 주최 측에 공문을 통해 알렸다. 공연 취소에 따른 연기 시행 및 취소 관련 세부 사항 논의는 산불 상황이 종료된 후 협의 예정이다. 당초 이날 공연에는 록 발라드의 레전드 박상민, 발라드계의 치트키 백지영, 시니컬한 싱어송라이터 임세모, 감성적인 R&B 가수 엘루이가 출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북 지역을 휩쓸고 있는 산불이 안동 지역에도 큰 피해를 미치며 결국 공연 취소를 결정했다. 한편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이번 산불은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동진하며 경북 지역 전역에 큰 피해를 안기고 있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지역별 사망자는 영덕 7명, 영양 6명, 청송 3명, 안동 2명 등 18명으로 집계됐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26 09:51
사회

경북북부 산불로 사망자 15명으로 늘어...2만3000여명 대피

경북 지역의 대형 산불로 사망자가 15명까지 늘어났다. 26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발생한 사망자는 안동시(2명), 청송군(3명), 영양군(4명), 영덕군(6명) 등 4곳에서 모두 15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들은 도로, 주택 마당 등에서 발견됐다.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 안동 등 북동부권 4개 시·군으로 확산되고 있다. 영덕군 사망자 일부는 실버타운 입소자로 전날 오후 9시 대피 도중 산불확산으로 타고 있던 차량이 폭발하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영양군 사망자 4명 가운데 50·60대 남녀 3명은 일가족으로 함께 차를 타고 대피하다가 전복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당국은 나머지 사망자들은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산불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를 미처 피하지 못해 질식하는 등 피해를 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또 의성을 비롯한 경북 북동부 7개 시·군에서 대피한 주민 수가 2만33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경북도에 따르면 밤새 북동부 산불로 대피한 지역별 인원은 청송이 1만391명으로 가장 많았고 영덕 4345명, 안동 4052명, 의성 2737명, 영양 1493명, 울진 285명으로 나타났다.특히 지난 2월 기준 청송군 인구가 2만3000여명(행정안전부)인 것을 고려하면 전체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대피한 셈이다. 이 때문에 청송지역 일부 대피 시설은 갑자기 몰린 주민들로 꽉 차기도 했다.김두용 기자 2025.03.26 08:50
산업

20대 건설사 공사 현장 사망자 25% 증가...사상자는 1868명

20대 건설사의 공사 현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발생한 사망자가 25%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의 시공 능력 평가 상위 20위 건설사들의 건설 현장 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총 1868명으로 조사됐다.지난해 사상자는 전년(2259명)보다는 17.3% 줄었지만 2년 전인 2022년(1666명)과 비교하면 12.1% 늘었다. 사망자는 35명으로 전년(25명)보다 25.0% 증가했다.부상자는 전년(2231명)보다 17.8% 감소한 1833명으로 나타났다.이는 정부 건설공사 종합정보망(CSI)에 등록된 사망 또는 3일 이상 휴업이 필요한 부상자 수와 1000만원 이상 재산피해 사고 건수를 집계한 자료로 시공사 등은 건설기술 진흥법에 따라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CSI에 신고해야 한다.건설사 중 지난해 현장에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대우건설로 모두 7명이 숨졌다. GS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각 5명), 현대건설(3명)이 뒤를 이었다.사망 사고가 없었던 곳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 호반건설, DL건설, 중흥토건 네 곳이었다.다만 삼성물산은 다친 사람이 모두 273명으로 부상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DL건설(172명), 현대건설·SK에코플랜트(각 141명), 현대엔지니어링(137명), 계룡건설(112명) 등의 순이었다.이를 포함해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상위 20위 건설사들의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총 96명, 부상자는 5697명으로 집계됐다.이 기간 삼성물산(682명)과 현대건설(349명)은 사상자 수 기준으로 매년 나란히 1위와 2위를 유지했다.지난해 공사 현장에서 1000만원 이상 사고 피해가 발생한 곳은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SK에코플랜트, DL건설, 서희건설 8곳이었다.박용갑 의원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건설 현장 사상자 수는 전혀 줄고 있지 않다"면서 "시행 3년이 지난 지금 처벌이 아닌 예방 위주로의 법 개정 논의와 정부의 철저한 관리 감독 및 점검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두용 기자 2025.02.02 15:22
스타

브라이언, 팬들과 생일파티 취소…“여객기 사고, 얼마나 두렵고 무서웠을지”

가수 브라이언이 팬들과 함께하는 생일파티 및 팬미팅을 취소했다.브라이언은 29일 자신의 SNS에 “저에게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건 비행기 추락. 오늘 있었네요”라는 글과 함께 애도의 뜻을 담은 사진을 게시했다.이어 그는 “오늘 아침에 있었던 비행기 추락 사고 때문에 마음이 너무 무겁습니다… 정말 그 마지막 순간까지 얼마나 두렵고 무서웠을지”라며 “오늘은 꼭 그 비행기 탑승 했었던 모든 탑승자분들 그리고 그 탑승자 가족분들, 친구, 지인들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내년 생일을 맞아 예정돼 있던 팬들과의 행사도 취소된다고 공지했다. 소속사 측은 “1월 10일 예정되었던 생일파티 및 팬미팅을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하였다”며 “금일 무안공항에서 일어난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탑승객과 유가족분들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같이 애도하는 마음으로 부득이하게 취소되는 점 너그러히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오전 9시 5분께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승객 181명을 태운 이 항공기는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하며 화염에 휩싸였다. 이 사고로 부상자 2명이 구출됐으며 이날 오후 7시 42분 기준 확인된 사망자 수는 177명이다. 이중 신원이 확인된 인원은 60명인 것으로 전해졌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2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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