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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쟈니스 '성착취 폭로' 피해자들 사측 대응 비판

일본 최대 연예 기획사 쟈니스 사무소(현 스타토엔터테인먼트) 창립자인 쟈니 기타가와 성착취 파문과 관련해 피해자들이 사측의 대응을 비판하고 나섰다.15일 피해자 단체를 대표하는 시몬 이시마루는 기자회견을 열어 많은 피해자들이 아직 보상받지 못했다며 사측의 성실한 대응을 촉구했다. 피해자 단체는 회사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요청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고 밝혔다.지난해 쟈니 기타가와가 생전 다수의 소속 연습생,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수십 년에 걸쳐 성착취를 저질렀다는 폭로가 나와 파문이 일었다. 쟈니 기타가와는 ‘SMAP’, ‘아라시’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을 탄생시켰으며 일본 연예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인물이었다.성착취 폭로는 2019년 7월 쟈니 기타가와가 사망한 후 본격적으로 알려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가 ‘팝의 포식자’라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쟈니 기타가와의 성착취 파문을 집중 보도했다.한편 쟈니스는 지난해 9월 쟈니 기타가와의 성착취 관련 회견을 열어 해당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후 쟈니스는 최근 사명을 스타토 엔터테인먼트로 변경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1.1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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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쟈니스, 미성년자 성착취 공식 사과…사실인정은 회피

일본의 유명 연예기획사 쟈니스 사무소가 창립자이자 전 대표인 고(故) 쟈니 키타가와의 연습생 성착취에 대해 사과했다.교도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쟈니 기타가와의 조카인 후지시마 쥬리 게이코 쟈니즈 사장은 지난 14일 공개한 영상에서 “창업자의 성폭력 문제로 큰 소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 늦었지만 여러 곳에서 받은 질문은 향후 서면을 통해 답할 것”이라고 밝혔다.쟈니 기타가와는 지난 1962년 쟈니즈 사무소를 설립했다. 스마프와 아라시 등 일본 유명 아이돌 그룹을 키워내 ‘J팝 거물’로 불렸다.그러나 지난 3월 영국 공영방송 BBC는 ‘포식자: J팝의 비밀 스캔들’이라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쟈니 기타가와의 성착취 파문을 다뤘다. 또한 쟈니스 출신 가수 가우안 오카모토는 지난달 기자회견을 통해 “2012~2016년 쟈니 기타가와에게 15~20회에 걸쳐 성적 피해를 당했다”고 폭로했다.후지시마 쥬리 게이코 쟈니즈는 쟈니 기타가와가 이미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개별적인 고발 내용의 사실 여부는 판단하기 쉽지 않다며 가해 혐의를 명확히 인정하지 않았다. 후지시마 쥬리 게이코 쟈니즈는 “당연히 문제가 없었다고는 일절 생각하지 않는다. 회사로서도 나 개인으로서도 그러한 행위 자체는 결코 용서받을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당사자인 쟈니 키타가와에게 확인할 수 없는 가운데, 우리 쪽에서 고발 내용에 대해 ‘사실로 인정한다’, ‘인정하지 않겠다’고 한 마디로 단언하기는 쉽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피해자에 대한) 억측에 의한 비방 등 2차 가해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배려해야 하기 때문에 이 점에 대해서는 양해해달라”고 덧붙였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5.1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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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니스 또 성폭력 폭로 나왔다...피해 당시 ‘남중생’, 영상도 공개

일본 최대 연예 기획사 쟈니스 사무소 설립자인 쟈니 기타가와의 성폭력 폭로가 또 나왔다. 이번엔 일본 아이돌 그룹 ‘쟈니스 주니어’의 전 멤버였던 오카모토 가우안이다.12일 일본 외국특파원 협회 유튜브에는 ‘쟈니 기타가와 피해자 주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이 영상에는 일본 아이돌 ‘쟈니스 주니어’ 전 멤버 오카모토 가우안이 도쿄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쟈니 기타가와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오카모토 가우안은 “저는 당시 중학교 3학년이었다. 쟈니씨가 다리마사지를 하더니 속옷을 벗기고 직접 성기를 만지기 시작했다”며 “저는 계속 자는 척 했다”고 폭로했다. 당시 쟈니 기타가와는 오카모토 가우안에게 1만엔을 건넸다고 한다. 처음 성폭력을 당한 것은 2012년 3월이었고, 오카모토 가우안은 2016년 쟈니스에서 퇴소할 때까지 약 20회정도 쟈니 기타가와에게 성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른 멤버들이 있는) 같은 방에서 당하는 일도 있었고 솔직히 저는 거의 쟈니즈 전원이 당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오카모토 가우안은 “쟈니즈는 쟈니씨가 마음에 들어하는 사람이 데뷔하는 것이 기본”이라며 “쟈니씨가 골라서 드라마에 들어간다던가 광고를 찍는다던가 쟈니씨의 한 마디로 모든 것이 결정된다”고 했다.또한 오카모토 가우안은 쟈니 기타가와의 자택 영상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솔직히 저는 쟈니즈 전원이 이런 일을 당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직접 본 것만 3명이다”고 전했다.한편, 쟈니 기타가와는 지난 2019년 사망했다. 일본 남자 아이돌을 육성하는 대형 기획사인 ‘쟈니스 사무소’는 SMAP, 아라시 등 세계적 아이돌을 길러냈다. 하지만 쟈니 기타가와가 연습생 소년들에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폭로가 나왔고, BBC에서는 이러한 내용의 다큐멘터리 ‘포식자: J-POP의 비밀 스캔들’을 내보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4.12 20:07
연예일반

[왓IS] ‘나는 신이다’ 이어 쟈니스까지… 동북아, 파워하라의 충격

위계에 의한 괴롭힘이 종교는 물론 연예 기획사에서까지 있었음이 폭로되며 동북아가 충격에 휩싸였다.7일(현지 시간) 영국 BBC는 탐사 다큐멘터리 ‘포식자: J팝의 비밀 스캔들’을 공개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일본의 아이돌 명가로 이컬어지는 기획사 쟈니스 사무소 내부에서 벌어진 괴롭힘을 담은 것이었다.쟈니스 사무소는 남성 아이돌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회사. 연습생 발탁부터 데뷔조 선발까지 과정이 미스터리하기로 유명했다. 어떤 쟈니스 소속 아이돌은 한 방송에서 “체육관에서 배구를 하다 보니 어느 순간 나 혼자 남아 있었다. 그렇게 쟈니스에 입소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특히 쟈니스 사무소의 멤버 선발과 데뷔 등 모든 과정에는 대표였던 쟈니의 입김이 빠짐없이 들어간 것으로도 유명하다.쟈니는 1962년 쟈니스 사무소를 설립, 일본에서 국민 아이돌로 불리는 스맙, 킨키 키즈, 아라시, 토키오, 칸쟈니8 등 많은 유명 그룹을 배출했다. 2019년 87세의 나이로 사망가기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은 1위 가수 배출, 가장 많은 1위 곡 프로듀싱,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콘서트 프로듀싱 등의 기록을 보유할 만큼 일본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영향력 있는 프로듀서였다.다큐멘터리에서 폭로된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한 남성은 “오디션장에서 쟈니를 처음 만났고 일주일 뒤 자택으로 초대받았다. 쟈니는 나를 인형인 것처럼 씻겼고, 구강성교까지 했다”고 털어놨다.이 남성은 이 같은 성적 학대를 참은 이유에 대해 “자택에 거주하던 다른 소년들이 내게 ‘참으라’고 했다. 그래야 성공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쟈니스 연습생 출신 남성 역시 “(쟈니와 성적인 접촉이) 일어나면 성공하 것이라는 고문이 있었다”고 고백했다.이 일은 과거에도 한 차례 문제가 됐다. 1999년 비슷한 폭로가 있자 일본 주간지 주간문춘에서 의혹을 보도한 것. 2003년 도쿄고등재판소는 쟈니의 성희롱 행위를 인정한다는 판결을 내렸으나 일본에서는 크게 이슈가 되지 못 했다. 이 사건을 취재했던 기자 나카무라 료타로는 “지난 23년여 간 이 일로 절망했다”며 씁쓸해했다. 앞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에서는 JMS, 아가동산 등과 관련한 의혹을 다뤄 공개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재림 예수를 사칭하는 사람들에 의해 신도들이 성적, 경제적 물리적 피해를 입었음이 소개돼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다.궈녁과 권위를 이용한 괴롭힘. 일명 ‘파워 하라’의 거대한 사례가 한국과 일본에서 소개되며 아시아권 문화를 주도해온 양국은 큰 불명예를 안게 됐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08 19:08
연예일반

[왓IS] “J팝보다 K팝!” 1세대→4세대 점령…일본은 韓걸그룹 열풍

‘한류 원조’라 불리는 1세대 아이돌 보아부터 2세대 대표 카라, 3세대 대표 트와이스를 이어 4세대 걸그룹 르세라핌까지. 한국의 여성 아이돌은 세대를 막론하고 일본 열도를 뒤흔들고 있는 중이다.90년대까지 팝, 발라드, 록, 아이돌, 애니메이션 음악 등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도하며 J팝이라는 단어를 만들어낸 일본은 미국에 이어 전 세계 음악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1월 발표된 IBK투자증권 ‘2023 K팝 글로벌 코어팬덤 확장기 진입’ 보고서를 보면 2021년 전 세계 레코딩 음악 시장 규모는 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중국, 한국 순으로 형성됐다.특히 일본의 아이돌 시장은 SMAP, 아라시, 캇툰, 헤이세이 점프 등 보이그룹들만 발굴한 기획사 ‘쟈니스’의 독주가 지속됐다. 하지만 2000년대 한류가 급성장하면서 K팝이 점차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최근엔 글로벌 시장에서 열풍을 일으킨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의 음악을 계기로 일본에서 K팝 열풍이 가속화되기 시작했다.지난달 16일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2022년 한국의 음반 수출액은 2억 3311만3000달러(약 2895억원)였다. 한국 음반을 가장 많이 수입해 간 국가는 일본으로, 8574만9000달러(약 1065억원)를 기록했다.이처럼 세계 2위의 음악 시장 일본은 ‘한국 음반 수입 1위 국가’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K팝의 인기를 대변하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다만 방탄소년단을 기점으로 K팝이 널리 퍼진 미국과 달리, 일본에서는 1세대부터 4세대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여성 아이돌이 꾸준히 큰 사랑을 받았다는 특이점을 갖고 있다.보아부터 르세라핌…일본 문 두드린 한국의 여성 아이돌일본 시장 점령의 첫 포문을 연 것은 ‘아시아의 별’ 보아다. 90년 말 쟈니스의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벤치마크한 SM엔터테인먼트는 연습생을 수년 간 트레이닝을 시킨 후 최종 데뷔시키는 방식을 채택했다. 보아에게 들어간 투자금만 30억원으로, 보아는 국내 데뷔 후 2001년 일본으로 건너가 ‘아이디 ; 피스 비’로 출사표를 던졌다. 그러나 당시 진입장벽이 높았던 일본 시장에서 보아는 첫 앨범부터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하지만 2002년 보아의 첫 정규앨범 ‘리슨 투 마이 하트’는 한국 가수 최초로 오리콘 일간, 주간 앨범 차트 1위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이 앨범은 100만장의 판매고를 올려 밀리언 셀러에 등극했다. 보아는 일본 최고의 가수들만 출연한다는 연말 음악 축제 NHK ‘홍백가합전’(2002년~2007년)에 총 6년 연속 출연했다. 순식간에 일본 열도를 ‘보아 열풍’으로 물들인 것이다. 이어 2세대 걸그룹 중 카라가 2009년 ‘미스터’ 발매부터 일본에서 본격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2007년 데뷔한 카라는 일본 데뷔곡이자 엉덩이춤으로 화제를 모은 ‘미스터’로 오리콘 차트를 휩쓸었다. 2013년에는 한국 걸그룹 최초로 일본 도쿄돔(수용인원 4만6000명)에 입성했다. 또 지난해 말 데뷔 15주년을 맞아 ‘무브 어게인’으로 7년 만에 완전체 컴백한 카라는 5회 동안 진행된 일본 팬미팅을 모두 매진시키는 등 건재한 인기를 과시했다. 3세대 걸그룹 트와이스는 특히 일본에서 ‘원톱 인기’를 자랑했다. 일본 인기 만화 ‘크레용 신짱(짱구는 못말려)’에 짱구가 트와이스의 히트곡 ‘TT’의 자세를 따라하는 장면이 등장했고, 트와이스를 모델로 한 게임 ‘고! 고! 파이팅’도 만들어졌다. 음악적으로는 해외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5연속 플래티넘 앨범(앨범 25만 장 이상 판매 시 부여하는 증표)’에 등극했으며, 5개의 돔투어를 성공시켰다. 트와이스와 아이즈원 이후 4세대 걸그룹은 일본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지 못했지만, 1월 데뷔한 르세라핌이 요주의 신인그룹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르세라핌의 데뷔 앨범 ‘피어리스’는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간의 음반 판매량) 판매량 22만2286장을 기록, 역대 K팝 걸그룹의 일본 데뷔 음반 초동 신기록을 세우고 오리콘 차트 3개 부문 1위를 석권했다.일본에서 좀처럼 식지 않는 한국 여자 아이돌의 인기는 바로 현지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완성형’ 실력과 독보적 콘셉트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일본의 국민 걸그룹 AKB48의 타이틀은 ‘성장을 지켜볼 수 있는 아이돌’로,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와 아직은 미숙한 소녀들을 주된 콘셉트로 내세웠다.임진모 대중문화 음악 평론가는 “일본에는 한국 같은 여성 아이돌이 없다”며 “한국은 파워 퍼포먼스가 가능하다. 일본은 귀여운 콘셉트만 고수하는데, 한국 여성 아티스트는 강한 콘셉트와 무대로 일본 소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동시에 “특히 일본의 여성 팬들에게 완전히 자리매김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15 08:36
연예일반

日 아이돌 미치에다 슌스케 깜짝 한국행… ‘오세이사’ 80만 관객 돌파 기념

일본 쟈니스의 그룹 나니와단시의 인기 멤버 미치에다 슌스케가 깜짝 내한한다.미치에다 슌스케는 오는 24~25일 1박2일의 일정으로 한국을 첫 공식 방문한다. 이번 내한은 미치에다 슌스케가 주연을 맡은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오세이사’)의 한국 흥행에 힘입어 감사 인사를 직접 전하기 위해 성사됐다.‘오세이사’는 지난해 11월 30일 개봉 후 박스오피스 9위로 안착 후 ‘아바타: 물의 길’, ‘영웅’, ‘올빼미’ 등 블록버스터 화제작들과 당당히 경쟁하며 흥행 순항 중이다. 개봉 41일 만에 누적관객 80만 명을 돌파해 2007년 이후 역대 일본 실사 영화 흥행 1위, 2000년대 이후 역대 일본 로맨스 영화 흥행 1위 타이틀을 거머쥐었다.미치에다 슌스케는 첫 공식 내한인만큼 무대인사를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로 한국 팬들과 만말 예정이다.‘오세이사’는 자고 일어나면 기억이 리셋되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는 여고생 마오리(후쿠모토 리코 분)와 무미건조한 일상을 살고 있는 평범한 남고생 토루(미치에다 슌스케 분)의 풋풋하고도 애틋한 사랑 이야기다.미치에다 슌스케는 2002년생으로 일본의 보이그룹 전문 기획사 쟈니스가 만든 7인조 나니와단시에서 비주얼을 담당하고 있다. 180cm의 큰 키와 풋풋함을 무기로 한일 양국에서 인기가 높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3.01.1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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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두 번 확진되고도 보란듯 마스크 내린 일본 아이돌

일본 대형 연예기획사 쟈니스 소속 아이돌이 코로나 시국 속 ‘턱마스크’로 비난을 사고 있다. 일본매체 주간문춘은 16일과 17일에 걸쳐 그룹 헤이세이점프의 멤버 이노오 케이(伊野尾慧)가 지난 6일 도쿄 도심에서 2명의 여성을 포함해 회식을 즐긴 사진을 공개했다. 당시 이노오는 만취 상태로 두 여성의 자택으로 이동하면서 마스크를 내린 이른바 ‘턱스크’ 상태로 거리를 돌아다녔다. 이노오는 첫 회식 이후에도 새벽까지 지인들과 술자리를 더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주간문춘의 이같은 보도에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다. 이노오는 벌써 두 차례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2002년 8월과 올 1월 코로나19 확진으로 헤이세이점프의 콘서트까지 중단됐다. 또 코로나19 확진자로서 소속사 쟈니스가 진행한 코로나19 감염 확대 방지를 위한 ‘트웬티★트웬티’ 지원 활동도 참여했다. 그럼에도 불구 이노오가 코로나 시국 속 늦게까지 술자리를 가지고 보건 위생도 무신경한 태도를 보이자 팬들의 분노도 폭발 직전이다. 평소 소속 연예인에 대한 대응을 하지 않는 쟈니스조차 주간문춘에 “본인이 솔직히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 및 재발 방지의 뜻을 보였다”고 사과했다 이노오 케이는 2001년 쟈니스에 들어와 2007년 헤이세이점프로 데뷔했다. 아이돌치고는 드물게 메이지대학 건축학과를 졸업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3.1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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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쟈니스 메리 명예회장 타계… 아이돌왕국 위기론 대두

일본 남성 아이돌 그룹 기획사 쟈니스 사무소의 후지시마 메리 야스코(藤島メリー泰子) 명예회장이 폐렴으로 타계했다. 향년 93세. 쟈니스는 17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메리 명예회장의 사망을 공식 발표했다. 회사 측은 “당사의 명예회장 후지시마 메리 야스코가 2021년 8월 14일 오전 7시 35분 도쿄의 한 병원에서 영면에 들었다”고 전했다. 고인의 장례식은 가까운 가족, 친척들만 초대해 거행했다. 코로나19의 상황이라 수많은 소속 연예인들의 조문도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메리 명예회장은 2019년 사망한 쟈니스 사무소의 창업자 쟈니키타가와 사장의 누나다. 고인 역시 쟈니 사장과 함께 미국 LA에서 출생했다. 진언종(일본 불교 종파) 승려의 딸로 태어나 1962년부터 쟈니스의 모든 경영을 진두지휘해왔다. 쟈니스는 소년대, 스맙(SMAP), 킨키키즈, V6, 아라시, 캇툰, 헤이세이점프, 섹시존, 킹앤프린스 등 일본을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이 소속된 연예기획사다. 쟈니 사장에 이어 메리 명예회장의 별세로 현지 연예시장을 주름잡는쟈니스의 입지에 지각 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쟈니스는 지난 몇 년 동안 ‘국민 아이돌’ 스맙의 해체와 아라시의 무기한 휴식을 비롯해 V6의 해산, 칸쟈니8 멤버의 탈퇴 등 인기를 견인하던 그룹들이 차례로 내홍을 겪었다. 또 선배의 뒤를 이은 후속 그룹들의 인지도가 예전만 못해 아이돌 왕국의 명성이 빛바랬다는 시선이다. 쟈니스는 고인의 장녀 후지시마 쥬리 케이코가 현재 대표를 맡고 있다. 쟈니 사장이 생전 후계자로 지명한 타키&츠바사 출신의 타키자와 히데아키도 대표이사로 취임,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08.1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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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맙(SMAP) 전 멤버들 방송출연 방해한 일본판 'JYJ' 사건

일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예기획사 쟈니스가 3년 전 자사에서 탈퇴한 멤버들의 방송활동을 방해해온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이들은 일본의 국민 남성그룹으로 불리던 '스맙(SMAP)'의 전 멤버 이나가키 고로·쿠사나기 츠요시·카토리 싱고 등으로, 2016년 그룹 해체 이후 쟈니스에서 독립해 독자적으로 활동해왔다. 이후 쟈니스는 일본의 민영방송사들에게 이들 세 명을 방송에 출연시킬 경우, 향후 쟈니스 소속 연예인들이 해당 방송사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게 어려워질 수 있다는 식의 '경고성' 발언을 해왔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쟈니스 소속 인기 연예인들이 출연하지 않을 경우 시청률에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쟈니스의 이같은 발언은 방송사에게 사실상 '스맙'의 전 멤버들을 방송에 출연시키지 말라는 압력으로 느껴질 수 밖에 없다. NHK에 따르면, 이같은 의혹에 대해 일본 공정거래위원회는 상당 부분 사실이라고 보고, 17일 쟈니스에 대해 주의 조치를 내렸다. 탈퇴한 연예인들에 대한 방송활동 방해가 독점금지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일본 공정거래위는 올해 초부터 쟈니스 간부, 방송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의혹 관련 조사를 벌여왔다. 이나가키 고로·쿠사나기 츠요시·카토리 싱고 등은 '스맙' 멤버로 활동하던 시절, TV드라마·예능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다수 출연하며 국민적 인기를 누려왔다. 하지만 이들이 쟈니스로부터 독립한 후에는 그간 고정출연해왔던 민영방송사 프로그램들이 잇따라 폐지됐고, 현재 이들이 출연하는 민영방송사 프로그램은 하나도 없다. 일본 공정거래위는 탈퇴한 연예인들의 방송활동을 방해한 쟈니스의 행위가 이들이 현재 소속돼 있는 새로운 기획사의 활동을 부당하게 방해하는 '영업 방해'에도 해당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쟈니스는 "스맙 전 멤버들의 방송 출연과 관련해 방송사에 압력을 행사한 적도, 공정거래위로부터 행정처분이나 경고를 받은 적도 없다"면서도 "행정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은 사실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향후 이같은 오해를 받지 않도록 유의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스맙' 전 멤버들의 방송활동 방해를 둘러싼 이같은 논란은 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의 갈등으로 지상파 음악방송에 수년간 출연하지 못했던 남성아이돌 그룹 JYJ(재중·유천·준수)의 사례와 유사하다. 이들 세 명은 원래 대형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에서 '동방신기' 소속으로 활동했지만, 2009년 소속사와 법적 다툼을 벌이며 탈퇴한 뒤 새로운 그룹 JYJ를 결성해 활동해왔다. 이후 JYJ는 세계적인 팬덤을 형성하며 최고 인기그룹으로 자리매김했지만, 각종 방송 출연이 가로막혀 영향력 있는 대형기획사의 보복성 출연금지 요청 때문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SM엔터테인먼트의 수많은 아이돌 스타들을 각종 프로그램에 출연시키기 위해, 방송사들이 SM엔터테인먼트와 관계가 좋지 않은 JYJ 멤버들의 출연을 꺼린 게 아니냐는 의혹도 있었다. 논란이 커지며, 2015년에는 방송사가 제3자의 요청에 의해 정당한 사유없이 특정인의 방송출연을 금지하는 불공정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일명 'JYJ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SM엔터테인먼트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JYJ 멤버들의 방송출연과 가수활동을 방해하지 말라는 금지명령을 받기도 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7.1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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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日데뷔 동시 오리콘 위클리 앨범차트 2위

그룹 세븐틴이 일본 데뷔 앨범 오리콘 위클리 앨범 차트 2위를 차지했다.세븐틴이 지난 5월 30일 발매한 ‘WE MAKE YOU(위 메이크 유)’가 일본 최대 음반 집계사이트인 오리콘에서 발매 첫 주만에 127,985장의 이례적인 판매고를 올리며 위클리 차트 2위에 등극하는 쾌거를 이뤘다.또 발매 첫 주 동안 데일리 차트 상위권에 굳건히 자리하며 지난 5월 28일부터 3일까지 집계 기준 오리콘 위클리 차트에서 일본의 대표적인 연예기획사 쟈니스 인기그룹 ‘칸쟈니 에이트’에 이어 2위에 올라, 현지에서 세븐틴의 뜨거운 인기를 확실히 증명해 냈다.세븐틴은 일본 ‘도쿄 도요스PIT’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스포츠 닛폰, 산케이 스포츠 등 일본 현지의 수많은 언론 매체들의 주목을 받으며 성공적인 데뷔를 치렀다. 데뷔와 동시에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세븐틴은 발매 첫 날 오리콘에서 데일리 앨범 차트 부분 2위에 단번에 진입, 단 하루 만에 9만 5천 장의 엄청난 판매고를 올리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세븐틴의 인기는 앨범 판매량으로 보여지는 것 뿐만이 아니다. 일본 최대 번화가인 시부야의 유명 패션몰 시부야 109에서 세븐틴의 일본 데뷔를 기념하는 광고가 게재되었다. 도쿄와 오사카의 번화가에 세븐틴 카페, 팝업스토어 입점 등 일본 현지에서 K-POP 대표 아이돌로서 위상을 실감케 하며 자리매김 중에 있다.이렇듯 현지에서 열렬한 반응을 모으고 있는 세븐틴은 오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총 3일간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콘서트를 진행한다.황지영기자 2018.06.0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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