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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광석 사망 29주기…수많은 명곡은 여전히 살아 숨쉰다

가수 고(故) 김광석이 세상을 떠난 지 29년이 흘렀다.1964년 대구에서 태어난 고인은 1984년 동물원의 보컬로 나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1989년 이후 솔로 가수로 전향한 고인은 ‘서른 즈음에’, ‘이등병의 편지’, ‘사랑했지만’,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먼지가 되어’,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등 수많은 명곡을 발표했다.하지만 1999년 1월 6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자택 거실 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돼 충격을 안겼다. 한창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던 그의 나이는 고작 32세였다. 경찰은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결론 냈으나 고인의 사인을 두고 여러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후 후배 가수들은 고 김광석의 음악을 리메이크하고 ‘다시 부르기’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고인의 뜻을 기리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0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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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서른즈음, 영원한 가객… 故김광석, 오늘(6일) 28주기

가수 고(故) 김광석이 28주기를 맞았다.고 김광석은 지난 1996년 1월 6일, 향년 3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가요계의 ‘영원한 가객’이 된 그가 하늘의 별이 된 지 벌써 28년이다.김광석은 1984년 노래를 찾는 사람들로 데뷔했다. 이후 솔로로 ‘서른즈음에’, ‘이등병의 편지’, ‘사랑했지만’, ‘변해가네’ 등 많은 히트곡을 내며 사랑받았다.특유의 서정적인 목소리와 감성으로 사망한 지 30년이 가까운 2024년 현재까지 많은 후배들이 고인의 음악을 다시 부르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영화 ‘김광석’이 개봉하기도 했다.고인의 28주기를 맞아 대구 중구는 이날 오후 2시 김광석 다시그리기길 야외 콘서트홀 일대에서 추모 행사를 연다. 고 김광석 추모 행사는 고인을 추모하고 김광석길 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매년 1월 6일 개최되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0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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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가객’ 故 김광석, 오늘(6일) 27주기…3년만 울려 퍼진 그의 노래

고(故) 김광석이 대중의 곁을 떠난 지 2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오늘(6일)은 故 김광석의 27주기다. 고인은 지난 1996년 1월 6일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32세.故 김광석은 지난 1984년 그룹 동물원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1989년부터는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서른 즈음에’, ‘이등병의 편지’, ‘사랑했지만’,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만지가 되어’ 등 수많은 명곡을 발매했다.故 김광석은 콘서트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그의 비보는 동료 연예인뿐만 아니라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고인이 세상을 떠난 지 27년이 됐지만, 아직도 많은 이들이 그리움을 표하고 있다. 이날 오후 대구시 중구 김광석다시그리기길 앞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김광석 추모행사가 3년 만에 열렸다. 참석자들은 고인의 대표곡인 ‘일어나’를 부르며 추모했다.또한 김광석을 기리는 ‘제1회 김광석 노래상 경연대회’가 오후 7시부터 서울시 종로구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열린다. 이는 지난 2012년 김광석 추모사업회 주관으로 시작된 ‘김광석 노래 부르기’를 확장한 경연대회로, 올해 12주년을 맞아 새로운 형식으로 진행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1.0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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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아들' 김민국, "집 나갔던 탕자, 돌아와" 코로나 투병+군입대 앞둔 심경

방송인 김성주의 아들 김민국이 오랜만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그간의 근황을 전했다. 12일 그는 개인 계정을 통해,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김민국이라고 합니다. 다들 잘 지내고 계셨나요. 집 나갔던 탕자 잠시 돌아왔습니다"면서 코로나19에 걸렸던 소식과 함께, 10대 마지막 생일을 보낸 심경, 내년 군입대에 대한 생각 등을 밝혔다. 김민국은 "10대의 마지막 생일이라는게 아직 실감은 나지 않습니다. 뭐 딱히 요란하게 보내고 싶었던 마음도 없었고 그냥 조용히 파도에 뭍히는 모래그림마냥 그곳에 있었다는것에 만족하며 보내줄 생각입니다. 점점 10대의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 이 여정이 끝나기 전 한번쯤은 다시 돌아올 생각입니다. 다음 여정에는 전설이 될수 있기를 좀 많이 늦었지만 생일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10대 질풍 노도의 시기를 마쳐가는 김민국의 인생 고민이 엿보이는 글에 네티즌들은 "멋지다", "한창 고민 많은 나이이다", "모처럼 반가웠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냈다. 한편 김민국은 과거 동생 김민율과 함께 MBC '일밤 - 아빠! 어디가?'에 함께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다음은 김민국 글 전문이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김민국이라고 합니다. 다들 잘 지내고 계셨나요. 집 나갔던 탕자 잠시 돌아왔습니다. 아주 잠시지만 그거라도 어디에요. 또 이러쿵저러쿵 말 보따리를 풀고 싶지만 시간이 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보따리라는게 한번 풀면 다시 싸기까지 시간이 꽤 걸리거든요. 그래도 말하는게 좋은걸 어떡해. 사실 언 10개월동안 큰일이 막 있지는 않았습니다. 질병에게서도 멀쩡했었지요. 그쯤되니 오히려 내가 이상한 쪽이 되더라고. 남들 다 걸렸는데 나만 안걸려서. 내가 격리가 되고 내가 오히려 피해를 주고. 이게 니체가 말하던 심연인가 싶더라덥니다. 그렇게 세계가 미쳤고 나만 정상이면 사실 내가 미친놈인건 아닐까라는 자기해탈의 경지까지 다달았을때 그날은 도적같이 오리니 항상 식장하고 깨어있어야했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5년간 행동반경이 뒷집 누렁이보다 적었던 인간이 한번 학교 동창들과 만난날에 걸리고야 말았었습니다. 난 내가 엑스맨인줄 알았다고. 어느 날 정부가 찾아와서 피 뽑고 완벽 백신 만드는 꿈도 꾸고 있었단 말야. 아니면 윌 스미스처럼 결국 고독한 혼자가 되어 세상을 누빌줄 알았는데. 결국 저는 전설이 되지 못했습니다. 뭐 전설이 그렇게 쉽게 나오는것 만은 아니죠. 아프긴 아프더랍니다. 몸에 면역력이 전체적으로 너프를 먹어서 골골골 거리다가 9월 말쯤 되서야 숨통이 트이더랍니다. 사실 생일 날 게시물을 올리고 싶었는데 마땅찮은 사진이 없었어서 이리저리 머리 굴리느라 애좀 썼습니다. 사실 생일 선물은 이미 받았습니다. 마침 그날 모든 게임 신화계에 역사로 남을 한번 말아먹기엔 국이 너무 많았어서 돌아온 오버워치 2가 나왔거든요. 이번 한번만 세계의 가장 각광받는 칼럼니스트 어린이 과학동아가 선정한 인류 가장 축복의 날 10월 5일의 타이틀을 양보하겠습니다. 영광인줄 아십시오 블리자드. 이래서 제가 운명의 존재를 믿습니다. 많고 많은 365의 날들중에 내 생일에 나오는 게임의 후속작이 내가 언 6년간 유일하게 해왔던 게임이다? 이게 운명이 아니면 뭐가 운명인지 모르겠습니다. 1/365라는 숫자는 생각보다 작은 확률입니다 여러분. 당장 내가 내일 길가다 고라니에 치일 확률이 더 높을 거예요. 생각보다 고라니가 사람을 치는 일은 자주 일어난답니다. 니들은 아닐거 같지? 그러나 사람이 고라니를 치는 일은 그리 흔하지 않죠. 그놈들은 빠릅니다. 아주요. 고라니가 당신과 숲에 같힌거 같나요? 천만에. 당신이 고라니와 숲에 같힌 겁니다. 그 말뜻이 무엇인지 이해하기도 전에 그 잔옥한 발굽이 당신 몸에 자국을 남겨 둘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은 내 실력이 겨우 이고라니 하고 울부짖겠죠. 멀리하십시오 고라니. 그렇게 똑똑한 것들이 왜 자동차만 보면 그렇게 사족인지 이해를 하기 어렵습니다. 도로가 그렇게 넓은데 차만 집요하게 노려서 달리는것을 보면 그들의 조준 실력이 뛰어난 것인지 이정도면 상해보험금을 노리고 다리 하나 부러져보자하고 달려드는 것인지 헷갈리지 시작합니다. 둘다 무섭긴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그들은 옵티머스를 찾는 오토봇들이 아닐까요. 어쩌면 그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오는 스릴을 즐기는 극한의 쾌락주의자들 일수도 있습니다. 죽음이라는 안식은 생각보다 편안하단걸 고라니들은 이미 알고 있는걸지도 모르죠. 고라니 얘기는 그만합시다 저번 명절에 등산을 갔는데 한마리 보였어서 주저리 얘기해본겁니다. 하지만 또 다시 생각해보면 죽음이 가끔 삶보다 편안할때도 있는법이죠. 예로 내년 즈음에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가야한다는 사실을 슬슬 느끼고 있는 제가 있겠네요. 김광석님의 심정을 저는 몰랐습니다. 이등병의 편지는 애절해보이는 자기 반성이 아니라 절망에 끝에서 오는 극사실주의의 해탈이였던 것을. 이래서 시간과 관점마다 해석이 달라진다는 가 봅니다. 저라도 군대 가기 전날은 풀 한포기도 이뻐보일 거 같긴 합니다. 니들은 안갈 거 같지? 통일은 생각보다 어려운것이라는것을 너희들도 조금은 빨리 알았으면 한다. 희망의 크면 절망도 큰법이란 걸 10대의 마지막 생일이라는게 아직 실감은 나지 않습니다. 뭐 딱히 요란하게 보내고 싶었던 마음도 없었고, 그냥 조용히 파도에 뭍히는 모래그림마냥 그곳에 있었다는것에 만족하며 보내줄 생각입니다. 점점 10대의 막바지의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 이 여정이 끝나기 전 한번쯤은 다시 돌아올 생각입니다. 다음 여정에는 전설이 될수 있기를 좀 많이 늦었지만 생일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기자 이지수 2022.10.13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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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서강준 "두렵고 막막했던 마음…이젠 좀 설렌다"

서강준이 입대 전 근황과 마음가짐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오는 23일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서강준은 18일 진행한 SNS 라이브 방송에서 팬들에게 직접 인사하며 "입대가 처음이라 두렵고 막막한 마음이 컸는데 지금은 오히려 편하다.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설레임도 있다"고 깜짝 고백했다. 서강준은 "'1년 반이라는 시간동안 어떤 사람들 만나서 어떤 생활을 하게 될까. 어떤 삶을 살게 될까' 생각하게 된다. 나름의 각오로 하루 하루 보내고 있다"며 "안가면 안 되냐"는 팬들의 말에는 "안 가면 안된다. 큰일난다"고 단호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근황에 대해서는 "맛있는 것 많이 먹고 있다. 아무리 먹어도 가면 먹고 싶은게 생긴다고 하더라. 커피가 제일 먹고 싶을 것 같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먼저 군대에 다녀 온 친구들 말로는 봉지 커피만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강준은 "아침형 인간 될 준비도 하고 있다. 자는 시간을 좀 당겼다. 새벽 2시, 3시면 잔다. 군대에서는 오후 10시 정도에는 잔다로 하더라. 쉽지는 않겠지만 가면 적응이 되지 않을까 싶다.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하지 않나. 내가 적응이 빠른 편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또 "나를 아는 주변 분들이 '잘 할 것 같다. 걱정하기 말라'고 하더라"며 "짠내난다"는 반응에 "아니다. 하나도 불쌍하지 않다. 의욕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 절대 짠하지 않다"고 강조해 팬들을 미소짓게 했다. 하지만 서강준은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김광석 '이등병의 편지'를 열창해 채팅창을 오열하는 이모티콘으로 뒤덮이게 만들었다. 서강준은 "그래도 작품을 남기고 간다. 디즈니+ '그리드'를 찍었고 영화 '해피 뉴 이어'도 있다. 내년 상반기쯤 공개될 것 같은데 기대해 달라"고 홍보까지 야무지게 마쳤다. 한편, 서강준은 오는 23일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현역 입대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안전을 위해 별도의 공식행사 없이 입대, 장소와 시간도 비공개다. 아쉬움은 입대 직전까지 열일한 결과로 달랜다. 공백기를 두 편의 작품 디즈니+ '그리드'와 영화 '해피 뉴 이어'로 채우는 것. '그리드'는 위기에 빠진 인류를 구원했던 미스터리한 존재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는 관리국 직원과 형사의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해피 뉴 이어'는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호텔 엠로스를 찾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인연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담는 영화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1.1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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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 포레스텔라, 김광석 '이등병의 편지'로 최종 우승

포레스텔라가 '불후의 명곡'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특집-평화가 온다'에는 하동균 알리 송소희 포레스텔라 K타이거즈제로 퍼플레인이 출연했다. 이날 첫 번째 주자로 알리가 나섰다. 알리는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을 열창했다. K타이거즈 제로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발해를 꿈꾸며'를 선곡했다. 태권도 유단자들이 꾸민 퍼포먼스로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국악소녀 송소희는 쟈니 리의 '사노라면'을 불렀고, 하동균은 강산에의 '라구요'를 부르며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퍼플레인은 조용필의 '친구여'를 재해석한 무대로 울림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포레스텔라는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를 불렀다. 다양한 감정을 보이스로 표현하며 극찬을 이끌어냈다. 그 결과 최종 우승은 포레스텔라가 차지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6.1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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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재=역시 유느님" '옥문아들' 카피추(추대엽), 능청美 포텐[종합]

카피추가 '옥탑방 문제아들'에 등장해 엉뚱하면서도 능청스런 매력을 발산했다. 자신의 히트곡 메들리로 보고 듣는 재미를 높였다. '유느님' 유병재에 대한 돈독함 역시 빛났다. 17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고음질 카피 송으로 대세 반열에 오른 카피추(추대엽)가 함께했다. 유산슬(유재석)의 1인 2역에 대해 운을 뗐다. 유산슬은 유산슬이고 유재석은 유재석이라는 것. 민경훈 역시 버즈 민경훈과 예능 민경훈이 다르다면서 공감했다. "아무래도 무대에선 카리스마가 있어야 하는데 예능에서는 있는 그대로 다 나온다. 감추기가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카피추가 등장했다. MBC 13기 개그맨 출신, 17년간 고수한 음악 개그에 빛을 보지 못한 지난날. '카피추'라는 제2의 캐릭터로 첫 전성기를 맞았다. 목소리가 상한 카피추. 그 이유에 대해 묻자 "그들이 날 찾아"라면서 많은 러브콜을 입증했다. "나이는 잊고 살고 있다. 나는 산에 살고 있다. 산 사람이다. 곽철용이가 내 친구다"고 급작스럽게 고백했다. 영화 '타짜' 곽철용이냐고 하자 "산에 사는 곽철용이 있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욕심은 없지만 CF에 관심은 있다"고 밝히며 카피추 특유의 묘한 매력을 발산했다. 카피추는 자신의 1등 명곡인 '유조건'을 불렀다. 앙코르 요청이 쏟아지자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로 공연을 이어갔다. 웃픈 사연이 담긴 가사에 MC들은 웃음이 터졌다. 첫 번째 퀴즈가 진행됐다. 아델리 펭귄과 관련한 문제였다. 답은 먹이를 구하기 위해 바닷속이 안전한지 다른 펭귄을 밀어 확인한다는 것. 개인주의가 심한 펭귄의 모습에 MC들은 화들짝 놀랐다. 자연주의자 카피추에게 이러한 펭귄의 모습에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카피추는 당황했다. 카피추에게 닥친 설정 위기였다. "5살 때 산에 들어갔다"고 해명했으나 MC들은 "지금 막 설정한 거 아니냐?"고 의심했다. 카피추는 "함께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다"고 쿨하게 인정했다. 욕심 없는 자연인 카피추에게 오늘 출연료도 좋은 일에 기부하는 게 어떠냐는 제안이 언급됐다. 카피추는 "너희들 아까부터 왜 내 출연료를 탐내냐"면서 버럭 했다. 김용만이 "춥고 배고플 산짐승을 위해 기부하자"고 압박했고, 카피추는 "먹을 게 많다. (아이들이) 열심히 모아뒀다. 오히려 내가 먹거리를 나눔 하고 있다"는 엉뚱한 발언으로 반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선릉역에 있는 병원에 다니고 있다"는 정형돈의 얘기엔 길치들을 위해 지은 노래가 있다면서 '선릉역에서'를 불렀다.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콘서트 게스트에 욕심을 내비쳤다. "원래 무료로 가는데 (김)범수는 선물을 주더라. (민경훈도) 돈 잘 버니까"라면서 은근스레 물욕을 내비쳤다. 카피추에게 유병재는 '유느님'이었다. 자신에게 세상을 알게 해 준 존재라고 설명했다. 정답을 맞히기 위해 전화 찬스를 쓴 카피추. 이번에도 유병재는 카피추에게 도움을 줬고 "역시 유느님"이란 환호성을 받았다. 능청스럽게 카피추의 정체를 지켜주는 호흡 역시 차진 모습이었다. 추대엽의 과거가 공개됐다. 이수근, 김병만과 함께 옥탑방 생활을 했던 것. 그때와 지금의 옥탑방 분위기를 비교해달라고 하자 "바퀴벌레가 어마어마 했다. 화염방사기처럼 만들어서 바퀴벌레와 사투를 벌였다"면서 "자세하게 추대엽의 이야기를 공부했다"는 너스레를 떨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2.1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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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문아들' 카피추, 캐릭터 설정 위기 "함께 만들어가는 것"

카피추가 '옥탑방 문제아들'에서 캐릭터 설정 위기를 맞았다. 17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고음질 카피 송으로 대세 반열에 오른 카피추(추대엽)가 함께했다. 카피추가 등장했다. MBC 13기 개그맨 출신, 17년간 고수한 음악 개그에 빛을 보지 못한 지난날. '카피추'라는 제2의 캐릭터로 첫 전성기를 맞았다. 이날 카피추는 자신의 1등 명곡인 '유조건'을 불렀다. 앙코르 요청이 쏟아지자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로 공연을 이어갔다. 웃픈 사연이 담긴 가사에 MC들은 웃음이 터졌다. 첫 번째 퀴즈가 진행됐다. 아델리 펭귄과 관련한 문제였다. 답은 먹이를 구하기 위해 바닷속이 안전한지 다른 펭귄을 밀어 확인한다는 것. 개인주의가 심한 펭귄의 모습에 MC들은 화들짝 놀랐다. 자연주의자 카피추에게 이러한 펭귄의 모습에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카피추는 당황했다. 카피추에게 닥친 설정 위기였다. "5살 때 산에 들어갔다"고 해명했으나 MC들은 "지금 막 설정한 거 아니냐?"고 의심했다. 카피추는 "함께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다"고 쿨하게 인정해 웃음을 안겼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2.1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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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신과함께' 김동욱 "워낙 잘 하는 도경수, 연기 존중한다"

배우 김동욱(34)은 데뷔 14년 만에 1000만 배우 대열에 합류했다. 그에겐 귀인과도 같았던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 덕분이다. 극 중 자홍(차태현)의 동생 수홍 역을 맡았다. 영화가 공개되기 전까지 정체가 잘 알려져 있지 않던 인물이다. 워낙 많은 톱 배우들이 출연하는 터라 그는 작은 역할로 등장할 것이라 예상됐다. 그러나 영화가 인기를 얻자 가장 주목받았다. 사실상 주인공이라는 호평까지 들었다. 영화의 출연 배우들은 보통 개봉 전 언론 인터뷰에 응한다. 김동욱은 달랐다. 영화 흥행이 시작되고 나서 비로소 취재진 앞에 섰다. '신과 함께-죄와 벌'이 꽁꽁 숨겨놓던 히든카드였기 때문. 김동욱은 흥행의 주역이자 속편의 주인공으로 자만하지 않았다. 공을 김용화 감독과 하정우·차태현·주지훈 등 다른 이들에게 돌렸다. -분장은 CG인가. "원귀 분장은 다 CG였다. 그 얼굴을 보고 연기하는 선배님들이 더 힘들었을 거다. 얼굴에 점만 찍고 연기했다. 원래 테스트 촬영에선 특수분장을 했었다. 아무래도 CG가 더 효과적일 것 같아서 달마시안처럼 점을 찍고 CG처리했다."-연기가 쉽진 않았겠다. "CG촬영 찍을 때는 잘 모른다. 나중에 '내가 이러고 있었구나'하고 놀란다. 원귀일 때는 메이크업도 안 해도 돼서 분장에 걸리는 시간이 적었다. 원귀일 때 하는 액션과 연기가 한번도 해보지 않은 것들이다. 소리지르고 날아가고 혼자 화낸다. 혼자 하다보니 처음엔 좀 어색했다."-도경수와의 호흡은 어땠나. "도경수는 아이돌이고, 가수라는 생각이 전혀 안 들었다. 현장에서 순간 집중력이 좋고 연기도 워낙 출중하다. 차태현, 하정우, 주지훈과 같은 베테랑과 함께 했지만 그들은 연기에 대해 강요하거나 쉽게 조언을 하지는 않는다. 받아주고 편하게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한다. 나 역시도 그게 맞는 거라고 생각한다. 나이나 선후배를 떠나서 같은 동료고 배우다. 경수라는 친구가 하는 연기를 존중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워낙 잘 하니까. 경수와 함께 하면서 시너지도 많이 생겼다. 도경수와 같이 있을 때 그 인물의 전사가 나오기 때문에 관객 설득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복면가왕'에 나와서도 '이등병의 편지'를 불렀었다. "원래 시나리오에 '이등병의 편지'가 있었다. 우연찮게 '복면가왕'에서 그 노래를 부르게 됐다."-고 김광석과 목소리가 비슷하다."몰랐다.(웃음) 노래방 가서 노래를 부르면 주변에서 그렇다고 하더라. 아직도 난 잘 모르겠다. 주변에서 비슷하다고 하는데, 도저히 비슷한 걸 잘 모르겠다. 어렸을 때부터 워낙 많이 들어서 나도 모르게 영향을 받았나보다."-엑소 메인 보컬 도경수와 노래를 함께 부르는데. "다행스럽게 도경수가 맞불러줬다.(웃음) 크게 부담은 없었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2018.01.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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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명' 우승 보이스퍼 "멋진 무대서 노래해 영광"

보이스퍼가 '불후의 명곡' 최종우승을 차지했다.보이스퍼는 28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故(고) 김광석 추모 특집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이날 김광석의 최고 히트곡이자 군입대를 앞둔 이들의 트레이드마크 곡인 '이등병의 편지'를 불렀다. 담담하게 무대를 시작한 보이스퍼의 무대는 후반부가 되면서 점점 감정이 고조됐고 클라이막스에서는 혼신의 열창에 마이크를 쥐고 있는 손이 미세하게 떨리기도 했다.특별한 퍼포먼스 없이 목소리만으로 진심을 전한 보이스퍼는 뮤지컬 팀 '그 여름, 동물원' 이세준·홍경민·윤희석·최승열·임진웅을 제치고 430점으로 최종 우승을 품에 안았다. 지난 2월 '작곡가 최종혁 편'으로 첫 '불후의 명곡' 출연 이후 '2017 가을 특집' '신해철 작고 3주기 특집'에 이어 네 번째 출연 만에 이뤄낸 값진 우승이다.방송이 끝난 후 보이스퍼는 공식 SNS에 ''불후의 명곡' 이라는 멋진 무대에서 노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준비하는 동안 김광석 선배님의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것에 행복했는데 우승까지 하게 되어 얼떨떨하고 아직까지 꿈만 같다. 이제 시작인만큼 더욱더 성장해서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리는 보이스퍼 되도록 하겠다. 감사하다'고 했다.보이스퍼는 Mnet '슈퍼스타K6'에 일명 '삼선슬리퍼'를 신고 북인천나인틴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남성 보컬그룹이다. 지난해 '그대 목소리로 말해줘'로 데뷔 한 이후 '여름감기' '넌 지금 어디에' '어쩌니' '반했나봐' 등을 발표 하며 다양한 음악 스펙트럼을 가진 실력파 보컬그룹으로서 발걸음을 탄탄히 하고 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7.10.2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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