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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김윤아 측, 日 오염수 방류 비판 해명 “정치적 입장 아냐” [전문]

밴드 자우림 김윤아 측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비판 발언 이후 입장을 밝혔다.지난 13일 김윤아 소속사 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있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 김윤아씨의 SNS 게시물과 관련해 이는 결코 정치적인 입장을 피력한 것이 아니었고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와 아쉬움을 표한 것이었음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했다.이어 “당사와 아티스트는 어떠한 경우에도 정치와 결부되어 논란이 되지 않기를 희망하며 아티스트에 대한 지나친 비방이나 명예훼손, 모욕 등의 위법행위는 자제하여 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앞서 김윤아는 지난달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RIP(Rest in peace) 지구(地球)’라는 글이 적힌 사진과 함께 “며칠 전부터 나는 분노에 휩싸여 있었다”는 글을 올렸다.이어 그는 “블레이드 러너+4년에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며 “방사능 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의 풍경,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고 했다.김윤아의 발언 이후 정치권의 날센 비판이 이어졌다. 특히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김윤아를 겨냥해 “개념 없는 연예인이 너무 많은 것 아닌가. 왜 이런 일들이 벌어질까”라고 지적했다.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2016년 ‘일본 먹방러 김윤아’와 2023년 ‘후쿠시마 지옥 김윤아’가 진짜 같은 사람이냐”고 비꼬았다.이하 김윤아 측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입니다.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 김윤아씨의 SNS 게시물과 관련하여,이는 결코 정치적인 입장을 피력한 것이 아니었고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와 아쉬움을 표한 것이었음을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당사와 아티스트는 어떠한 경우에도 정치와 결부되어 논란이 되지 않기를 희망하며,아티스트에 대한 지나친 비방이나 명예훼손, 모욕 등의 위법행위는 자제하여 주시길 요청드립니다.언제나 저희 아티스트의 음악을 아껴주시는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립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14 07:47
산업

전기·가스요금, 15일 인상 결정

40여일 미뤄진 올 2분기(4∼6월) 전기·가스 요금의 인상이 다음 주초에 결정된다.12일 정부와 에너지 업계, 여권에 따르면 정부·여당은 오는 15일 당정협의회를 열어 2분기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인상 폭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다.이날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가 각각 재무 상황을 개선할 자구안을 발표함에 따라 정부·여당이 요금 인상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한전과 가스공사는 임직원 임금인상분 반납 등을 포함한 25조7000억원, 15조4000억원 규모의 자구안을 발표했다. 그간 여권에서 공개 사퇴 요구가 불거진 정승일 한전 사장은 자구안 발표와 함께 사의를 표명했다.정부·여당은 당정협의회에서 두 공사가 제시한 자구안의 적절성을 검토한 뒤 전기·가스 요금 인상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전기요금의 경우 당정협의회에서의 결정 직후 한전 임시 이사회와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가 잇따라 열린 뒤 산업부 장관의 고시로 인상 절차가 마무리된다.오는 14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참석하는 고위당정협의회에서도 전기·가스 요금 인상 문제가 논의될 전망이다. 전기·가스 요금의 인상 폭은 소폭으로 전망된다. 전기요금의 경우 정부와 에너지 업계 안팎에선 ㎾h당 7원 안팎의 인상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전력수요가 증가하는 여름철 '냉방비 폭등' 등 국민 부담 우려와 함께 물가상승 압박을 고려할 때 10원 이상의 전기요금 인상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여권 내부에서도 적지 않다.㎾h당 7원으로 결정된다면 월평균 307㎾h를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주택용 저압) 전기요금은 5만9740원으로 예상된다. 4인 가구는 현재 5만7300원에서 2440원을 더 내야 한다.가스요금 인상 폭 역시 지난해 가스요금 인상분인 메가줄(MJ)당 5.47원 안팎으로 전망된다.당초 가스공사는 올 한 해 가스요금을 MJ당 10.4원 인상하는 방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지난해 겨울 '난방비 폭등' 사태를 겪은 이후 1분기(1 ∼3월) 가스요금도 동결된 상태다.여권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구체적인 인상 폭은 당정협의회에서 면밀히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며 "내년 총선 전 한 차례, 소폭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이번 요금 인상안의 적용 시기도 관건이다.정부·여당에 따르면 요금 인상을 2분기 시작인 4월 1일부터 소급 적용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한 의원은 통화에서 "소급 적용한 선례는 없어서 가능성이 낮다"며 "요금 인상안이 다음 달 1일부터 적용될지, 산업부 장관 고시 이후 5월 중으로라도 곧바로 적용될지에 대해 논의해볼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5.12 13:08
IT

"대통령 비난 도배" 여당, 네이버 맹폭…총선 앞두고 길들이기?

여당이 총선 1년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네이버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대통령 관련 기사의 배열을 두고 공정성 문제를 지적하며 대대적인 개편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네이버는 바짝 웅크리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9일 여당인 국민의힘은 최대 포털 지위를 앞세워 온라인 미디어 생태계를 흔들고 있다며 네이버를 '괴물'로 표현하는 등 강도 높은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이날 국민의힘 이철규 사무총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네이버 뉴스를 두고 "비판 기사는 얼마든지 존중하고 실을 수 있지만, '윤석열'을 검색하는데 '안철수'가 나오고 '유승민'이 나오고 제3자가 비판하는 기사가 순위에 들어간다는 건 조작에 의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총장은 또 "알고리즘 때문이라고 주장한다면 시작부터 그렇게 나오게끔 설계한 것"이라며 "이제 네이버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괴물이 돼가고 있다. 이에 대한 책임은 오로지 네이버가 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네이버 뉴스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키워드로 검색해서 나온 기사들을 직접 출력해 들어 보이기도 했다.취임 1주년을 하루 앞둔 윤석열 대통령을 검색 창에 입력하니 첫 기사부터 비판적인 기사가 나왔으며, 8페이지 속 진보 성향 매체들의 부정적인 기사로 도배가 됐다는 설명이다.박 정책위의장은 "이것을 본 국민이 윤 대통령을 객관적으로 혹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게 아마 기적에 가까울 것"이라며 "네이버 측에서는 알고리즘으로 이렇게 만들어놓은 기사라고 하는데 이건 알고리즘이 아니라 '속이고리즘'"이라고 했다. 여당이 네이버를 향해 날을 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지난 3월 이철규 총장은 정부 전자문서가 온 것처럼 네이버가 알림을 띄워 이용자에게 광고성 정보를 표출한 것이 문제가 되자 "전국이 뒤집어지고도 남을 일인데 의외로 많은 국민이 이 사실을 모른다. 네이버가 뉴스를 장악했기 때문"이라고 목소리 높인 바 있다.네이버는 놀란 기색이 역력한 가운데에서도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오래전부터 편향성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알고리즘 개선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는 입장이다.미디어 전문가들로 구성된 뉴스 알고리즘 검토위원회는 2021년 8월부터 2022년 1월까지 네이버 뉴스 전반의 검토 작업을 진행했다. 네이버는 이를 바탕으로 기사의 심층성 강화·다양한 관점 반영·품질 평가 가이드라인 재정립·객관적 학습 데이터 검증 등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개선 작업 완료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업계는 선거철이 다가오면서 정치권이 포털 길들이기에 나선 것 아닌지 우려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치권이 선거 때만 되면 포털 뉴스의 공정성에 대해 불만을 쏟아낸다"며 "인터넷 여론을 자신들이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기 위한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5.10 07:00
배구

[IS 포커스]위기에 더 강해지는 배구 여제

시련은 김연경(35·흥국생명)을 더 강하게 만든다. 그가 '배구 여제'로 올라선 원동력이다. 김연경은 7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1위 현대건설전에서 팀 내 최다인 22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2세트 25-25 듀스 상황에서 2연속 득점을 올리며 클러치 능력을 보여줬다.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한 흥국생명은 올 시즌 처음으로 현대건설과 같은 승점(60)을 만들었다. 승수가 1승 더 많은 현대건설(21승 5패)이 1위를 겨우 지켰지만, 2위 흥국생명(20승 6패)의 기세가 더 거세다. 김연경이 정규리그 우승 경쟁을 클라이맥스로 이끌었다.김연경은 알게 모르게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최근 정치색을 드러냈다는 오해를 받으며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지난달 27일 소셜미디어(SNS)에 여의도 모처 식당에서 김연경·남진(가수)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당대표 선거에 나선 저를 응원하겠다며 귀한 시간을 내주고, 꽃다발까지 준비해준 김연경 선수와 남진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는 글을 남긴 뒤부터다. 일부 네티즌은 대중에 영향력이 큰 김연경이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않고 특정 인물을 공식적으로 지지했다며 비난을 퍼부었다. 남진 측은 김기현 위원과 친분이 전혀 없고, 정치적 지지 의사를 드러낸 것도 아니라고 했다. 김연경과 함께한 자리에 갑자기 나타난 김 위원과 인사를 나눴고, 사진 요청에 응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김연경 측도 본지와의 통화에서 "남진 씨가 인터뷰한 내용과 같은 입장"이라고 밝혔다. 정치인이 스포츠 스타의 유명세를 도구 삼아 지지층을 넓히려 했다는 시선이 많다. 국민의힘 다른 당권 주자 안철수 의원은 이를 두고 김기현 의원에 "직접 해명하라"고 했다. 김기현 의원은 지난 1일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사실관계를 구체적으로 전하며 "표현 과정에서 다소 오해받을 소지가 있었다면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김연경 입장에선 억울하고 불편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는 묵묵히 코트에 섰고, 더 강인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김연경은 논란이 막 불거졌던 지난달 29일, V리그 올스타전에 나서 화끈한 팬 서비스를 보여준 바 있다. 3일 출전한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전에선 25득점·공격 성공률 50%를 기록하며 소속팀 흥국생명의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이끌었다. 김연경은 지난달에도 악재에 시달렸다. 팀을 상위권으로 이끌고 있던 권순찬 흥국생명 감독이 갑자기 경질됐고, 팀 고위 인사가 선수 기용 등 현장 운영에 지나치게 개입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김연경은 선수단을 대표해 취재진 앞에 서서 관련 의혹을 인정했다. "이런 팀이 있을까 싶을 정도"라는 그의 말에서 진한 회의감이 전해졌다. 김연경은 이런 상황 속에서 동료들을 독려하며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다잡고 있다. 7일 현대건설전 작전시간에는 "(승부가) 어려울 거 알았잖아. 지금이야, 지금"이라고 소리치며 사기를 북돋우려 했다. 흥국생명은 감독 대행 체제로 치른 8경기에서 6승을 거뒀고, 결국 1위를 턱밑까지 쫓았다. 김연경도 평균 20.6득점·공격 성공률 43.04%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김연경은 11년 만에 국내 무대로 복귀했던 2020~21시즌에도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가 학폭(학교폭력) 논란으로 이탈한 뒤 홀로 팀을 이끌었다. 전력이 약해진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남은 8경기에서 5패를 당하며 1위에서 2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열세가 전망됐던 IBK기업은행과의 플레이오프(PO)에서 김연경은 투지를 발휘했고, 3경기에서 72득점을 기록하며 흥국생명을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끌었다. 비록 최종 무대에선 GS칼텍스에 3연패 하며 우승 트로피를 내줬지만, 큰 악재 속에서 스포츠 정신을 발휘한 김연경의 레이스는 박수를 받았다. 올 시즌 김연경의 목표는 V리그 우승이다. 그는 7일 현대건설전 승리 뒤 "이 경기에서 지면 정규리그 우승이 쉽지 않을 것 같았다. 이겨서 정말 기쁘다"고 말하며 "여기까지 오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 많은 일이 있었다. 어려움 속에서 (현대건설과) 같은 승점을 만들었기 때문에 이번 (우승) 기회는 놓치고 싶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코칭 스태프·구단 직원·동료들이 모두 고생하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안희수 기자 2023.02.09 06:00
배구

스타의 숙명? 김연경에게 유독 거센 외풍

유독 김연경(35·흥국생명)에게 이상한 일들이 자주 발생한다. 김연경은 최근 소셜미디어(SNS) 악플 세례를 받았다. V리그 최고의 스타이자 스포츠계 아이콘인 그가 비난받은 이유는 정치색을 드러냈다는 오해를 받았기 때문이다. 사연은 이미 많이 알려졌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지난달 27일 SNS에 김연경·가수 남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김연경과 남진은 가운데서 꽃다발을 든 김기현 의원 양쪽에 서 엄지 손가락을 들고 있었다. '당대표 선거에 나선 저를 응원하겠다며 귀한 시간을 내주고, 꽃다발까지 준비해준 김연경 선수와 남진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에 힘입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문구를 남겼다. 남진과 김연경이 김 위원을 지지한다는 것을 공식화한 것이나 다른 없는 사진과 글이었다. 이들이 친분이 꽤 있는 사이라는 뉘앙스도 전해진다. 반대 정당 또는 당(국민의힘) 대표 경쟁 후보를 지지하는 이들이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않았다고 판단, 남진과 김연경을 저격한 것. 김기현 의원은 논란이 커지자 동의를 구하고 사진을 올린 점을 강조했다. 원래 아는 사이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남진 측도 사진을 찍은 날 처음 본 사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연경의 에이전시 관계자도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남진씨가 인터뷰한 내용과 같은 입장"이라고 했다. 김기현 위원은 1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상황을 설명했다. 요점은 동의를 구하고 사진을 SNS에 게재했다는 것이었다. 비난을 받는 등 난처한 상황에 놓였던 두 사람에게 사과 메시지를 하기도 했다. 이번 논란의 본질은 꽃다발 출처나 친분이 아니다. 대중문화 스타들이 특정 후보나 정당을 지지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려는 의도가 있는 문구를 올린 것이다. 한 커뮤니티 김연경 팬들은 지난달 31일 밤 '김연경 선수를 곤혹스럽게 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만큼, 팬들은 심히 유감을 표명하며 즉각 사과의 입장을 밝혀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국민의힘 다른 당권 후보인 안철수 의원은 관련 내용을 두고 김기현 의원을 비판했다. 김연경이나 남진 입장에선 이런 모든 상황이 억울할 것. 김연경은 자신의 실수나 실언 없이 자주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달엔 소속(흥국생명) 구단 고위 관계자들의 인사 개인 논란이 불거졌다. 권순찬 감독이 갑자기 경질되며 불거졌다. 김연경은 관련 논란이 커진 상황에서 선수단을 대표해 인터뷰에 나섰다. 흥국생명은 여전히 새 감독을 선임하지 못했고, 다음 경기(3일 KGC인삼공사전)도 대행체제다. 11년 만에 V리그에 복귀했던 2020~21시즌을 치르면서도 팀 소속 선수 이다영-재영 자매의 학폭(학교폭력) 논란이 터지며 흔들린 팀을 홀로 이끌어야 했다. 선배 김해란도 출산으로 팀에 없을 때였다. 흥국생명과의 이적 파동, 10년 넘게 이어진 생활 등으로 많은 일을 겪은 김연경이다. 그만큼 멘털도 단단해졌을 것. 하지만 최근 3년 사이 그가 겪은 일들은 경계하고 신경을 쓴다고 통제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김연경도 어느덧 30대 중반을 넘긴 베테랑이다. 여전히 리그 정상급 기량을 보여주고 있지만, 팬들은 그와 그의 전성기를 비교한다. 리그 2위에 올라 있는 흥국생명은 선두 탈환을 노리고 있다. 운동만 집중해도 버거운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주변이 그를 내버려 두지 않고 있다. 안희수 기자 2023.02.02 17:32
연예일반

[왓IS] “응원하겠다며 꽃다발”vs“평생 처음 봐”…‘김연경·남진 사진’ 논란의 진실은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가수 남진, 배구선수 김연경과 찍은 사진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김기현 의원은 지난 27일 자신의 SNS에 남진, 김연경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과 함께 편안한 저녁을 보냈다. 당대표 선거에 나선 나를 응원하겠다며 귀한 시간을 내고 꽃다발까지 준비해준 김연경 선수와 남진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남진과 김연경이 김기현 의원을 지지하는 듯한 게시물에 두 사람을 향한 일부 누리꾼의 비난 댓글이 쏟아졌다.남진은 31일 일간스포츠와 전화 통화에서 “그 자리에 김기현 의원이 온다는 걸 몰랐다. 그분은 인사를 하고 사진 한 장 찍은 뒤 몇 분 만에 갔다. 다른 대화는 없었다”고 말했다.이어 “당시 자리는 김연경과 함께하는 식사 자리였고 지인 몇 명이 참석했다. 김연경을 만나서 인사하고 식사하는 자리에 꽃다발을 왜 준비하겠느냐”라며 자신이나 김연경이 꽃다발을 준비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김기현 의원 측이 SNS에 게시물을 올리는 것에 동의를 구한 적도 없다고 했다.또한 남진은 “(김기현 의원을) 그날 평생 처음 봤다”며 “이 사안을 악용하는 사람도 있을 거다. 그럼 또 우리 이름이 언급되고 결국 우리도 피해를 보게 될 것이다. 우리 같은 사람들을 이렇게 이용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전했다.하지만 김기현 의원 측의 말은 달랐다. 김기현 의원 관계자는 “김기현 의원은 식사 자리를 주선한 사람으로부터 연락받아 간 것이다. 그곳에 남진과 김연경이 있었고 마침 꽃다발도 있어 함께 사진 찍은 것”이라고 했다.SNS에 게시물을 올리는 것에 동의를 구한 적 없었다는 남진의 말도 김기현 의원 측 주장에 따르면 사실이 아니다. 김기현 의원 관계자는 “게시물 업로드 전 남진, 김연경 측의 컨펌을 받았다. 그래서 다음날 올라간 것”이라고 주장했다.당권 주자들 사이에서는 김기현 의원이 사실을 왜곡해 남진과 김연경을 정치적으로 이용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커지는 비판의 목소리 속 미묘하게 다른 입장에 논란의 진실이 무엇일지 관심이 집중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1.31 20:52
뮤직

남진 "김연경과 저녁 자리였을 뿐..김기현 의원 평생 처음 봐" [직격 인터뷰]

“사진 한 장 찍자고 해서 응해줬을 뿐인데 이런 일이 벌어질 줄은 꿈에도 몰랐다.”가수 남진이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과 찍은 사진 및 SNS 게시글로 인해 벌어진 정치색 논란에 대해 당혹스러움을 토로했다.남진은 31일 일간스포츠와 전화통화에서 “그 자리에 그분(김기현 의원)이 온다는 걸 몰랐다”며 “(김 의원은) 인사를 하고 사진 한 장 찍은 뒤 몇분 만에 가셨다. 다른 대화는 없었다”고 설명했다.남진은 김기현 의원이 지난 27일 SNS에 올린 배수선수 김연경까지 3명이 함께 찍은 사진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김 의원은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과 함께 편안한 저녁을 보냈습니다. 당 대표 선거에 나선 저를 응원하겠다며 귀한 시간을 내주고, 꽃다발까지 준비해준 김연경 선수와 남진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에 힘입어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덧붙였다. 이후 야당 지지자로 추정되는 일부 누리꾼들이 남진과 김연경에게 악성 댓글을 쏟아냈다.남진에 따르면 당시 자리는 김연경과 함께 하는 식사 자리였다. 남진과 김연경의 만남을 목적으로 이뤄진 자리였고 지인들 몇 명이 참석을 했다.남진은 “함께 한 지인들 중 김 의원과 지인이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자신과 김연경이 자리를 함께 하는 것을 김 의원이 알게 된 게 결국 그 자리에 참석한 지인을 통해서가 아니어겠느냐는 추측이다.남진은 “김연경 선수와 만나서 인사를 하고 식사를 하는 자리에 꽃다발을 왜 준비하겠느냐”며 자신이나 김연경이 꽃다발을 준비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김기현 의원 측이 SNS에 사진과 게시글을 올리는 것에 동의를 구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남진은 “(김 의원을) 그날 평생 처음 봤는데 사진을 올려라 말아라 답할 일이 뭐가 있겠나”라며 사실이 아닌 글로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에 대해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남진은 “나에게는 팬이 소중하지 정당이 소중하지 않다. (정치인들 중) 개인적으로 친한 사람이 있지만 나서서 하지 못한다”며 “나에게는 이쪽, 저쪽이 있으면 안된다. 내가 그렇게 할 이유가 뭐가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 사안을 악용하는 사람도 있을 거다. 그럼 또 우리 이름이 언급되고 결국 우리도 피해를 보게될 것”이라며 “우리 같은 사람들을 이렇게 이용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바랐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3.01.31 19:15
배구

악플 세례 받은 배구 여제, 김연경측 "가수 남진과 같은 입장"

'배구 여제' 김연경(35·흥국생명) 측이 국민의힘 당권 주자 김기현 의원과 찍은 사진에 대해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김기현 의원은 지난 27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김연경, 가수 남진 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와 함께 "당 대표 선거에 나선 저를 응원하겠다며 귀한 시간을 내주고, 꽃다발까지 준비해준 김연경 선수와 남진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에 힘입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했다. 이 사진이 공개된 후 김연경의 SNS에는 악플 세례가 쏟아졌다. 김연경의 SNS에는 이 사진과 관련된 팬들의 의견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그러자 김기현 의원은 지난 3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김연경과 아는 사이는 아니었지만 (사진은)양해를 받고 올린 것"이라며 설명했다. 김연경 측 관계자는 이 상황에 대해 "가수 남진 씨가 인터뷰한 내용과 같은 입장"이라고 밝혔다. 남진 소속사는 31일 "남진과 김연경(의 부모님)은 전라남도 구례군 출신이다. 지인이 함께 식사하자고 해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났다. 이 자리에 김기현 의원이 갑자기 나타나 3분 정도 이야기를 나눈 뒤 사진을 찍었다"며 "그날 처음 본 사이다. 꽃다발도 김기현 의원 쪽에서 준비한 것"이라고 전했다. 김연경은 지인과의 만남을 위해 참석했고, 김기현 의원이 이 자리에 잠시 들를 것을 전혀 몰랐다는 의미다. 한편 올스타 휴식기를 마친 김연경은 31일 팀에 복귀, 5~6라운드 일정에 대비한다. 흥국생명은 4라운드까지 승점 54를 기록, 선두 현대건설(승점 57)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생애 첫 올스타전 MVP를 수상한 김연경은 "올스타전 MVP를 통해 좋은 에너지 기운을 받았다. 5~6라운드에 잘해서 정규리그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3.01.31 16:03
연예일반

김기현 의원 측 “남진·김연경 피해 우려…별도 언급 NO” [공식]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측이 가수 남진, 배구선수 김연경과 함께 찍은 사진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두 사람에게 피해가 갈 것을 우려해 별도의 언급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김기현 의원 관계자는 31일 일간스포츠에 “남진, 김연경에게 무분별한 악플이 달리고 있다. 두 사람에게 피해가 갈 것이라 생각해 별도의 언급은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김기현 의원은 지난 27일 자신의 SNS에 남진, 김연경과 찍은 사진과 함께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과 함께 편안한 저녁을 보냈다. 당대표 선거에 나선 나를 응원하겠다며 귀한 시간을 내고 꽃다발까지 준비해준 김연경 선수와 남진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린다”는 글을 올렸다.이에 일부 네티즌은 남진과 김연경이 정치적 성향을 드러냈다며 비난 댓글을 쏟아냈다.이와 관련해 남진의 소속사 루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지인과 식사 후 갑자기 나타난 김기현 의원과 3분 정도 이야기를 나눴고 사진을 찍었을 뿐이다. 김기현 의원과는 식사도 같이하지 않았으며 그날 처음 본 사이”라며 선을 그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1.3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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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이 국민의힘 지지자? 소속사 “김기현 의원 처음 봐…꽃도 그쪽서 준비” [공식]

가수 남진이 배구선수 김연경,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과 사진을 찍은 것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소속사 루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31일 일간스포츠에 “남진과 김연경은 전라남도 구례군 출신이다. 지인이 함께 식사하자고 해 서울시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났으며 갑자기 나타난 김기현 의원과 3분 정도 이야기를 나눴고 사진을 찍었을 뿐”이라고 밝혔다.이어 “김기현 의원은 식사도 같이하지 않았다”며 “심지어 그날 처음 본 사이다. 꽃다발도 김기현 의원 쪽에서 준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김기현 의원은 지난 27일 자신의 SNS에 남진, 김연경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과 함께 편안한 저녁을 보냈다. 당대표 선거에 나선 나를 응원하겠다며 귀한 시간을 내고 꽃다발까지 준비해준 김연경 선수와 남진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이에 네티즌은 남진과 김연경을 향해 “국민의힘 지지자라니. 이제는 안녕할 때가 왔다”, “팬이었는데 실망이다”, “제발 그러지 좀 말아라” 등의 비난 댓글을 쏟아내 논란이 일었다. 김기현 의원의 SNS 게시물을 통해 남진과 김연경이 정치색을 드러낸 것으로 받아들여졌고 다른 정당 지지자들의 비난을 산 것이다.이와 관련해 김기현 의원은 지난 30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관련) 기사를 보고 좀 미안했다”며 “국민 누구든지 정치적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데 마치 정치인인 것처럼 돼서 공격받는 건 바람직하지 않은 문화”라고 말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1.3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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