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리뷰IS] '너나봄' 서현진·김동욱, 알콩달콩 첫 데이트 "스파크 더 튀면 죽을 수도"
김동욱(주영도)과 서현진(강다정)이 서로를 잊지 못하고 다시 만나 달콤한 연애를 시작했다. 17일 방송된 tvN 드라마 '너는 나의 봄'(이하 '너나봄')에서는 김동욱과 서현진이 처음으로 데이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둘은 서로에게 더 큰 상처를 주기 위해 헤어졌지만, 끝내 서로를 잊지 못하고 사랑을 나누기로 결심했다. 다시 만난 둘은 서로에 대한 사랑을 주체하지 못했다. 김동욱은 서현진을 집까지 데려다줬고, 서현진은 그런 김동욱을 다시 차까지 데려다줬다. 둘은 집과 차를 반복해서 오가며 떨어지기 싫은 마음을 표현했다. 힘들게 헤어진 둘은 집에 가서도 새벽까지 통화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다음날, 김동욱은 서현진과의 첫 데이트를 하기 위해 평소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자신을 꾸몄다. 촌스러운 이대팔 가르마 머리와 셔츠 안에 스카프까지 넣고 나타나 서현진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서현진은 황급히 김동욱을 화장실로 데리고 가 머리를 감겨줬다. 서현진은 "첫 데이트라 긴장했구나"라며 김동욱을 사랑스럽게 바라봤다. 데이트를 한창 하던 김동욱은 "아까 그렇게 이상했나. 잡지에서 그렇게 하면 스파크가 튈 거라고 하던데"라며 수줍게 물어봤다. 이에 서현진은 "지금도 충분히 찌릿찌릿하다. 스파크가 지금보다 더 튀면 죽을 수도 있을 것 같다"라며 그런 김동욱을 귀여워했다. 이날 서현진은 김동욱의 과거 아픔을 위로했다. 서현진은 "당신은 항상 날 위해 뭘 많이 해준 것 같은데, 난 해준 게 없는 거 같아서 미안했다. 당신은 나한테 위로받고 싶은 것이 없냐"고 물었다. 이에 김동욱은 "형이 죽고 나서 아무한테도 위로를 못 받았다. 그때는 다 내 잘못이라고 생각했다. 첫사랑이 준 사탕이 유일한 위로였다"며 과거의 트라우마에 대해 얘기했다. 서현진은 "내가 만약 지금 거기 있다면 당신의 엄마를 안아줄 것 같다. 그때의 어머니는 지금의 김동욱보다 어렸던 사람이었을 테니까. 너무 무서웠을 거다"라며 진솔한 말로 주영도를 위로했다. 그러면서 김동욱에게 사탕을 건넸다. 김동욱은 어린 시절 첫사랑에게 받았던 사탕을 떠올렸다. 김동욱은 서현진에게 "사랑한다"라고 말했고, 서현진 역시 밝게 웃으며 "사랑한다"고 답했다.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9시 방송.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8.18 0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