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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프듀48' 이가은·한초원, 이루지 못 한 데뷔 꿈..박수치며 퇴장
'프로듀스48' 이가은과 한초원이 안타깝게 데뷔의 문턱을 넘지 못 했다. 박수치며 떠났다. 31일 오후 8시 Mnet '프로듀스48' 파이널 생방송에서 아이오아이, 워너원을 이을 새로운 걸그룹 아이즈원이 탄생했다. 20명의 파이널리스트가 데뷔를 향한 마지막 관문, 데뷔 평가를 치렀고 그 결과 12명의 최종 멤버가 선발됐다. 장원영(1등)·미야와키 사쿠라(2등)·조유리(3등)·최예나(4등)·안유진(5등)·야부키 나코(6등)·권은비(7등)·강혜원(8등)·혼다 히토미(9등)·김채원(10등)·김민주(11등)·이채연(12등)이 뽑혔다. 이들은 아이즈원이라는 그룹으로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할 계획이다. 데뷔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 이가은, 한초원은 아쉽게 12인에 들지 못 했다. 한초원은 13등, 이가은은 14등으로 만족해야했다. 이가은은 특히 첫 번째 센터 선발전에서 2등을 할 정도로 두각을 드러냈다. 애프터스쿨로 활동한 경험으로 처음부터 프로다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초원은 미션을 거듭하면서 눈도장을 찍은 케이스다. 방송 초반엔 존재감이 크지 않았지만 미션을 통해 보컬 실력으로 극찬을 받았고, 한 번도 도전해보지 않았던 랩까지 잘 소화하며 반전 캐릭터로 인기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데뷔조엔 합류하지 못 했다.데뷔조 마지막 멤버인 12등을 발표하기 전 이가은은 "데뷔하고 싶지만 못 하더라도 ‘프로듀스48’을 하는 동안 행복했었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초원은 "데뷔는 못 했지만 저는 꿈이 데뷔이니까 회사에서 멋진 모습으로 다시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두 사람은 의젓하고 당당한 소감으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 데뷔조 멤버로 함께 동거동락했던 연습생의 이름이 불릴 때마다 진심으로 박수를 치며 미소 지어 네티즌들이 '끝까지 아름다웠다', '꼭 데뷔 꿈 이루길' 등의 응원을 보냈다. 비록 데뷔 문턱을 넘지 못 했지만, 두 사람이 동료에게 진심을 담은 축하를 해주는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훈훈하게 했다.한편 데뷔조 그룹명은 아이즈원이다. 이들은 2년 6개월간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하며 그동안 보내준 국민 프로듀서의 응원과 지지에 보답할 예정이다.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18.09.01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