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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여파" 좌완 필승조 조현우 은퇴, '이상호·이시원 등' KT 13명 보류 선수 제외

KT 위즈가 좌완 필승조 조현우와 베테랑 내야수 이상호를 비롯한 13명의 선수를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KT는 28일 오후 투수 김성훈·박선우·서경찬·이정훈·조병욱·조현우와 함께 포수 문상인·정우성, 내야수 김병희와 이상호·지강혁, 외야수 박준혁·이시원 등 13명의 선수를 방출했다. 이 중 내야수 김병희와 투수 조현우가 은퇴를 택했다. 김병희는 지난 8월 이미 은퇴를 확정 짓고 팀을 떠나있는 상태고, 조현우가 본인의 의사로 2023시즌 후 은퇴를 결정했다. 조현우는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프로 입단 후에 경기에서 뛰는 기간보다 재활 기간이 더 길었다”라면서 “몸이 더 안 좋아지는 게 느껴져서 오랜 고민 끝에 은퇴를 결심했다”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2014년 KT의 창단멤버인 조현우는 2015년 트레이드로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했다가 2018시즌 2차 드래프트로 KT로 돌아와 좌완 필승조 역할을 해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세 시즌 동안 좌타자 235명을 상대해 피안타율 0.178(208타수 37안타), 평균자책점(ERA) 1.52(59와 3분의 1이닝 10자책)로 극강의 모습을 보이며 ‘좌승사자(좌타자+저승사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2021년엔 좌타자 스페셜리스트로 팀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베테랑 내야수 이상호는 방출 칼바람을 맞았다. 2022년 LG 트윈스에서 방출된 그는 2023년 KT 유니폼을 입고 대수비·대주자로 활약했으나 시즌 후 다시 방출의 아픔을 맛봤다. 올 시즌 63경기에 나서 타율 0.148(54타수 8안타) 5타점 2도루를 기록한 그는 팀의 가을야구(플레이오프·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됐으나 보류 명단에 묶이지 못했다. 외야수 이시원은 지난해 투수 류희운과 트레이드돼 KT 유니폼을 입었지만 1년 반 만에 방출됐다. 올 시즌 이시원은 29경기에 출전해 타율 0.138(29타수 4안타) 1타점, 0.194의 출루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공교롭게도 자신과 맞바뀌어 한화로 트레이드된 류희운도 이번에 방출 칼바람을 맞았다. 이외에도 2016년 롯데 자이언츠 1차 신인 박선우와 2019년도 2차 드래프트 2라운더 이정훈 이 KT 1군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방출됐고, 2017시즌 2차 드래프트 5라운더 포수 문상인도 1군 16경기를 끝으로 KT와 인연을 이어가지 못했다. 윤승재 기자 2023.11.2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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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터뷰] 좌승사자 조현우의 아쉬운 은퇴, "뛰는 날보다 아픈 날이 더 많았다"

“뛰는 경기보다 아픈 날이 더 많았어요.”‘좌승사자’ 조현우(29·KT 위즈)가 은퇴를 선언했다. KT는 28일 13명을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명단에는 지난 8월 시즌 중 은퇴한 김병희와 함께 이상호, 이시원 등 1군 백업 멤버들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하지만 조현우의 이름은 의외였다. 팀 내 얼마 없는 좌완 투수로서 지난 시즌 이강철 KT 감독이 간절히 원했던 선수였기 때문이다. ‘좌완 기근’에도 구단이 2차 드래프트와 외부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좌완 투수를 영입하지 않은 건 내부 육성과 조현우의 부상 복귀라는 ‘상수’를 염두한 결정이었기에 그의 명단 제외는 의외였다. 본인 요청으로 은퇴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28일 발표 후 본지와 연락이 닿은 조현우에게 은퇴 배경을 물었다. 오랫동안 말을 잇지 못하던 그는 “프로 입단 후에 경기에서 뛰는 기간보다 재활 기간이 더 길었다”라며 숨을 크게 내쉬었다. 그는 “몸이 더 안 좋아지는 게 느껴져서 오랜 고민 끝에 은퇴를 결심했다. 혼자 생각도 많이 하고 가족들과 오래 상의했는데 지금이 은퇴할 시간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배경을 전했다. 2014년 KT의 창단멤버인 조현우는 2021년 팀의 창단 첫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세 시즌 동안 좌타자 235명을 상대해 피안타율 0.178(208타수 37안타), 평균자책점(ERA) 1.52(59와 3분의 1이닝 10자책)로 극강의 모습을 보인 그는 왼손타자를 상대한 87경기에서 홈런은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으며 ‘좌승사자(좌타자+저승사자)’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잦은 부상 악령이 발목을 잡았다. 2022년 도중 팔꿈치 통증으로 병원 검진을 받은 결과 뼛조각이 발견돼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긴 재활 터널을 지나 2023년 1군 마운드에 복귀했으나, 통증이 가시지 않았다. 조현우는 5월 5경기 출전을 끝으로 2군으로 내려가 다시 재활에 힘썼지만 결국 은퇴를 선언했다. 조현우는 “고민은 길었다. 몇 개월이 아니라 몇 년을 고민해왔다. 매 시즌 부상을 달고 다녔고 매년 몸이 안 좋아지는 게 느껴지면서 재활 기간이 길어져서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했다. 은퇴 고민도 가족 외에는 털어놓지 않았을 정도로 고심이 깊었다. 팀 동료들에겐 은퇴를 결정한 후에야 말했다는 후문이다. 선배 선수들을 비롯한 많은 선수가 “고민을 먼저 털어놨으면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었을 텐데”라며 아쉬워했다고 한다. 오랜 고민 끝에 글러브를 내려놓았다. 조현우는 “은퇴를 결정하니 시원섭섭하다. 아쉬움은 있다. 지금까지 해왔던 게 야구뿐이고, 이제 야구장에서 팬들 응원 소리 들으며 공을 던질 수 없다는 게 아쉽고 그리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올 시즌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팬들께 좋은 모습을 못 보여드려서 죄송하다. 이제 야구선수가 아닌 일반인 조현우로서 열심히 살아가겠다. 응원 부탁드린다”라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3.11.2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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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하게’, 오늘(1일) 종영...박혁권, 한지민에 칼 겨눈다

‘힙하게’ 한지민, 이민기가 연쇄살인마 박혁권을 잡고 무진의 평화를 찾을 수 있을까.1일 JTBC 토일드라마 ‘힙하게’ 제작진은 최종회를 앞둔 이날 봉예분(한지민)과 문장열(이민기 )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휩싸인 스틸컷을 공개했다. 봉예분에게 칼을 겨눈 박종배(박혁권)의 광기 어린 눈빛이 긴장감을 높인다.지난 방송은 박종배가 연쇄살인범이라는 충격적인 반전이 펼쳐졌다. 외도를 한 아내를 시작으로 살인을 놀이처럼 즐긴 박종배의 두 얼굴에 봉예분과 문장열은 분노했다. 눈을 보면 과거가 보이는 사이코메트리 초능력자인 박종배는 자신의 정체를 알고도 봉예분을 지키기 위해 위험을 감수한 김선우(수호)를 죽였다. 사이코메트리 화면 속 블랙 화면은 박종배가 착용한 선글라스 때문이었다. 모든 진실이 드러난 가운데 박종배가 배옥희(주민경)를 납치하며 충격을 안겼다.배옥희를 구해내야 하는 긴박한 미션이 떨어진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봉예분과 문장열은 백사장(김병희) 일당과 팽팽하게 대치하고 있다. 문장열에게 원한이 있는 백사장까지 끌어들인 박종배의 악랄한 계략으로 ‘예열(예분X장열) 콤비’에게 위기가 닥치는 것. 겁을 잔뜩 먹은 봉예분과 만신창이가 된 문장열의 표정에서 긴장감이 폭발한다.이어진 사진 속 급기야 박종배는 봉예분을 향해 섬뜩한 칼을 겨누고 있다. 이미 누군가를 찌른 듯 피가 묻은 칼로 봉예분을 위협하는 박종배의 살벌한 눈빛이 심상치가 않다. 봉예분과 문장열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박종배의 폭주를 막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제작진은 “봉예분과 문장열이 기상천외한 공조 수사를 재가동한다”라면서 “섬뜩한 광기를 드러내는 박종배가 봉예분을 위협하는 가운데, 독기를 품은 문장열의 에이스 형사다운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힙하게’는 이날 밤 10시 30분에 최종회가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0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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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IS] ‘힙하게’ 이민기·최지혁, 한지민 초능력 덕에 오해 풀었다…7.5%

‘힙하게’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지난 27일 방송된 JTBC ‘힙하게’ 6회 시청률은 전국과 수도권 모두 7.5%(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자체 최고를 경신, 동시간대 드라마 1위에 올랐다. 수도권 2049 타깃 시청률은 2.3%를 나타냈다.이날 문장열(이민기)이 백사장(김병희)을 놓친 ‘그날’의 안타까운 비밀이 드러났다. 어린 박승길이 엇나가지 않도록 챙겼던 문장열은 마약상인 백사장을 검거할 수 있는 결정적인 현장에서 박승길을 발견하고 충격에 휩싸였다. 문장열이 주저하는 사이 백사장 부하에게 공격을 받았고, 그렇게 백사장 일당을 놓친 그는 무진으로 좌천됐다.그래도 멈출 문장열이 아니었다. 그는 든든한 뒷배가 있는 백사장을 잡기 위해 분투했다. 봉예분의 사이코메트리로 백사장이 낚시배를 대량 구매한 걸 알아낸 후 수사망을 좁혀갔다. 문장열의 압박에 백사장은 살기를 드러냈다. 백사장이 보낸 킬러는 충격적으로 박승길이었다. 문장열은 박승길의 칼을 맞고 정신을 잃는 와중에도 신고하는 봉예분(한지민)을 말렸다.그리고 뜻밖의 반전을 맞았다. 봉예분이 문장열이 걱정돼 몰래 병원을 찾은 박승길을 사이코메트리해 진실을 알게 된 것. 박승길은 자신을 키워준 수녀(박선희)를 볼모로 협박하는 백사장의 지시를 따를 수밖에 없었다. 백사장이 문장열을 죽이려고 하자 그를 살리기 위해 칼을 들었다. 백사장에게 찔려 비장을 떼내 칼을 맞아도 죽지 않는다는 문장열의 말을 기억하고 일부러 같은 부위를 찌른 것.봉예분의 착한 초능력의 힘이 다시 발휘됐다. 죽이려고 한 게 아니라 살리려고 칼을 든 걸 알게 된 봉예분. 박승길은 칼을 맞고도 자신을 걱정한 문장열의 마음을 알게 됐다. 봉예분의 착한 초능력 덕분에 오해는 풀렸지만 비극은 계속됐다. 박승길이 누군가에게 칼을 맞고 숨을 거둔 것. 진실을 알기 위해 박승길을 사이코메트리를 한 봉예분이 무엇을 봤을지 궁금증을 남겼다. 또한 바닷가 사체에 이어 두 번째 살인사건이 발생한 무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 긴장감이 치솟았다.한편 무진은 속옷 도둑으로 뒤숭숭했다. 문장열은 두 번 연속 발이 빠른 도둑을 놓치자 봉예분의 도움을 받아 미처 보지 못한 단서를 찾고자 했다. 봉예분은 도둑이 동물병원에 온 견주라는 걸 알아냈다. 이번에도 배옥희(주민경)와 김용명(김용명)의 활약이 빛을 발했다. 학생들을 잡으러 다니느라 발이 빠르다는 반전의 학생주임 김용명. 도둑을 쫓는 와중에도 “범인도 학주는 못 이깁니다”라는 말을 남기며 웃음을 터뜨렸다.김선우(수호)의 알 수 없는 속내는 긴장감을 더했다. 도둑을 잡기 위해 탐문하던 문장열은 김선우에게 수상하거나 낯선 외지인 없냐고 물었다. “최근에 여기 온 외지인은 문형사님”이라는 김선우의 묘한 대답은 왠지 모를 서늘함을 안겼다. 또한 문장열이 칼에 맞아 찔린 부위가 비장 쪽인 것 같다며 다행히 잘 피해갔다고 말한 김선우. 인체에 대해 잘 아는 듯한 그의 미스터리한 면모는 의구심을 높였다.한편 ‘힙하게’ 7회는 오는 2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2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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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IS] ‘힙하게’ 이민기, 한지민 초능력 믿었다…5.5% 기록

‘힙하게’ 한지민, 이민기의 초능력보다 강한 ‘진심’이 서로에게 닿았다.지난 19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힙하게’ 3회는 문장열(이민기)이 봉예분(한지민)의 초능력을 마침내 믿게 되면서 ‘허당 히어로 콤비’의 탄생을 알렸다. 3회 시청률은 전국 5.5% 수도권 5.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비지상파 1위에 올랐다.초능력을 믿지 않았지만 왠지 모르게 봉예분이 신경쓰였던 문장열은 실적을 올릴 수 있는 기회인 마약 현장 검거 대신 납치 현장으로 뛰어갔다. 위험천만한 순간 극적으로 봉예분과 BJ 시아양(최희진)을 구한 문장열은 비로소 초능력을 믿었다. 광수대로 복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버리고 봉예분에게 달려간 문장열, 그리고 짜릿한 공조의 시작은 설렘과 쾌감을 안겼다.시청자들 역시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봉예분은 염종혁(이휘종)에게 납치된 BJ 시아양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문장열은 초능력으로 여자가 납치된 걸 봤다며 도와달라는 봉예분의 믿기 힘든 말에 툴툴거리면서도 신경을 썼다. 봉예분의 나홀로 수사는 위험천만했다. 염종혁의 집에 잠입해 피해자의 흔적을 찾다가 들킬 위기에 처한 것. 간신히 벗어났지만 그만 창틀에 몸이 끼고 말았다. 문장열은 하다하다 창틀까지 몸에 달고 활보하는 봉예분을 어이없어 하면서도 묵묵히 창틀을 잘라줬다.봉예분은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 문장열에게 속상했다. 누구에게도 말 못할 초능력을, 이상한 사람 취급 받을 줄 알면서도 유일하게 고백했던 사람이 문장열이었다. 억울함을 호소하는 봉예분에게 문장열은 왜 자신이냐고 물었다. “믿어줄 것 같았거든요”라는 예상치 못한 대답은 문장열의 마음을 흔들었다.봉예분은 자신을 믿어주길 바라는 마음에 사이코메트리로 어쩌다 보게 된 문장열의 뼈아픈 과거를 꺼냈다. “사람을 믿어주니까, 그래서 그 사람도 놔준 거잖아요. 믿었으니까 흔들린 거잖아요”라는 봉예분의 말은 문장열을 더욱 혼란스럽게 했다. 봉예분이 본 과거는 문장열이 백사장(김병희)을 놓친 ‘그날’의 사건이었던 것. 자리를 뜬 문장열의 굳은 표정은 그의 숨겨진 과거를 궁금하게 했다.봉예분은 다시 한 번 문장열의 마음을 두드렸다. 시아양의 집을 알아낸 봉예분은 홀로 그곳으로 향했다. 그리고 봉예분은 끝까지 문장열을 믿어보기로 했다. 전화를 걸어 “제 얘기 한 번만 믿어주시면 안돼요? 형사님 오실 거라고 믿고 저 먼저 들어가는 거예요”라고 말한 봉예분. 초능력이 있다는 걸 고백할 때도, 위험을 무릅쓰고 시아양을 구하기 위해 가는 순간에도 봉예분은 “저 형사님 믿고 싶어요”라면서 진심을 전했다.봉예분의 진심은 문장열에게 닿았다. 광기 어린 염종혁의 공격에 위태로운 순간 봉예분을 믿고 달려온 문장열이 나타났다. 강력반장 원종묵(김희원)에게 “저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서요”라면서 그토록 바라던 광수대에 복귀할 수 있는 마약상 테드창 검거 실적을 포기한 문장열. 그는 봉예분이 아닌 피해자 시아양이 걱정돼 왔다는 뻔히 보이는 귀여운 거짓말로 툴툴거리며 설렘을 안겼다.한편 JTBC 토일드라마 ‘힙하게’ 4회는 20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2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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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하게’ 한지민X이민기 코믹 시너지 본격 시작, 시청률 소폭 상승

‘힙하게’ 한지민 이민기의 유쾌발랄한 티키타카에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다. 13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힙하게’ 2회에서 봉예분(한지민)은 어쩌다 생긴 초능력이 동물이든 사람이든 엉덩이를 만지면 과거가 보이는 ‘사이코메트리’라는 것을 각성했다. 평화로운 무진에 충격적인 납치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허당 히어로 봉예분과 열혈 형사 문장열(이민기)의 본격적인 활약도 예고됐다.첫회 전국 5.3% 수도권 5.6%로 출발한 ‘힙하게’는 2회 시청률 전국 5.8% 수도권 6.2%(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드라마 1위에 올랐다.이날 파리만 날리던 ‘봉 동물병원’에 큰 변화가 찾아왔다. 봉예분이 초능력으로 동물들의 마음을 잘 살필 수 있게 되자 문전성시를 이뤘다. 기쁨도 잠시 날벼락 같은 소식에 초능력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유성이 떨어진 날. 금실이 주인인 전광식(박노식)도 봉예분과 같이 초능력이 생겼다. 전광식은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어 신나게 능력을 사용했지만, 그때마다 머리카락이 빠졌다. 상상을 초월하는 부작용을 들은 봉예분은 충격을 받았다.봉예분은 자신의 초능력이 사람에게도 통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무엇보다도 수의학과 후배 염종혁(이휘종)을 사이코메트리한 영상은 봉예분을 더욱 혼란스럽게 했다. 한 여자가 납치돼 괴로워하는 모습을 본 것. 급기야 염종혁이 여자를 끌고 어딘가로 향하는 현장까지 이어지며 충격을 안겼다.눈치라곤 없는 문장열에게 무진은 예상 밖 난관의 연속이었다. 좀처럼 무진 동네 사람들의 속내를 읽어내지 못하는 그에게 배덕희(조민국)는 눈치 좀 챙기라면서 ‘무진어’ 통역을 도와주며 웃음을 더했다. 무진 적응에 진땀을 빼던 문장열 앞에 나타난 봉예분은 뜻밖의 해결사였다.고양이 엉덩이를 만져 양파 농사를 망친 범인을 찾는데 도움을 준 것. 어떻게 증거를 찾았냐는 문장열에게 “제가 초능력이 있다고 그랬잖아요. 엉덩이를 만지면 다 보여요”라면서 고백한 봉예분. 하지만 믿을 구석 없어 보이는 봉예분의 말은 문장열을 어이없게 할 뿐이었다.범인은 무섭지 않아도 귀신은 무서운 허당 형사 문장열이 광수대 복귀에 집착하는 이유도 드러났다. 문장열은 1년간 공들인 백사장(김병희)을 코앞에서 놓치며 좌천됐고, 자신이 없는 사이 더 활개를 친다는 그를 잡기 위해 이를 갈았다. 백사장과 마약 거래를 하던 마약상의 마지막 행선지가 무진 쪽이라는 것을 알게 된 문장열은 집요한 추적에 나섰다. 소금부터 낚시 떡밥까지 하얀 가루만 보면 맛부터 봤다. 형사 본능이 무색하게 온 동네를 들쑤시고 다니며 헛발질만 하는 문장열의 분투는 웃음을 안겼다.그런 가운데 봉예분과 문장열이 또 한번 엮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광어 양식장 주인의 수상쩍은 행동에 마약 거래를 의심하고 급습한 문장열. 그곳에서 광어에 백신을 놓던 봉예분을 범죄자로 오해해 또 한 번 업어치기를 했다. 하지만 미심쩍은 백색 가루의 정체가 광어 사료로 밝혀지자 열혈 형사 문장열은 다시 굴욕을 맛봐야 했다.한편 편의점 알바생 김선우(수호)에게 첫 눈에 반한 봉예분의 설레는 표정은 앞으로의 두 사람 관계를 궁금케 했다. 원종묵(김희원)이 첫사랑 정현옥(박성연)에게 차갑게 구는 이유도 베일을 벗었다. 정현옥이 자신의 친구와 결혼하자 실망한 것. “오빠 결혼 안 한 것 나 때문이라며?”라며 애틋해하는 정현옥에게 발끈하는 원종묵, 두 사람의 극과 극 온도차가 웃음을 안겼다. 봉예분의 든든한 지원군 배옥희(주민경)의 최강 네트위크도 빛을 발했다. 특히 출산 중에도 배옥희의 부름에는 가야 한다고 고집 피우는 동생을 대신에 달려온 김용명(김용명)의 강렬하고 엉뚱한 등장도 호기심을 자극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8.1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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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도 창단멤버들도, 모두가 아쉬워한 그의 은퇴 [IS 인터뷰]

KT 위즈의 ‘창단멤버’ 내야수 김병희(32)가 유니폼을 벗는다. KT 위즈는 8일 "김병희가 프로 10년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라고 전했다. 김병희가 최근 구단에 은퇴 의사를 밝히면서 절차가 이뤄졌다. 김병희는 지난 1일 1군 경기가 있던 수원 KT위즈파크를 방문해 감독 및 선수단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2014년 KT의 2차 특별지명(전체 13번)으로 마법사 유니폼을 입은 김병희는 입단 초기 내야 기대주로 평가받았지만 성장이 더뎌 2019년에야 첫 1군 무대를 밟았다. 남다른 펀치력과 선구안으로 내야진 백업 역할을 톡톡히 해냈지만, 잦은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으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어느덧 그의 나이는 만 32세. 김병희는 고민 끝에 2023년 은퇴를 선언했다. ▶부상 악령과 싸웠던 김병희, “우승 함께 못한 게 아쉬워”김병희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로는 잦은 부상이 가장 컸다. 안 그래도 선수 생활 내내 부상이 많았는데, 지난 6월 2군 경기에서도 공을 맞아 종아리가 파열되면서 고민이 많아졌다. 내가 어린 선수들의 자리를 뺏는다는 생각도 들어서 고심 끝에 은퇴를 결심했다”라고 전했다. 김병희의 말대로 그는 선수 시절 내내 부상과 싸워왔다. 입단 후 손가락 골절만 네 번을 경험했다. 1군 데뷔가 늦어진 것도 이 때문이었고, 2021년 2할대 후반의 타율(0.288)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폭발했을 때도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수비 도중 손가락이 찢어지는 상처를 입으며 1군에서 이탈했다. 이번에도 불운의 부상을 당하며 결국 유니폼을 벗어야 했다. 선수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묻자, 그는 “2021년 첫 끝내기 안타를 때려낸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전했다. 김병희는 2021년 4월 25일(롯데 자이언츠전) 코뼈 골절로 이탈한 황재균을 대신해 올라온 1군 경기에서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를 이끈 바 있다. 그는 “2021년 타격감이 정말 좋았는데 그때 손목 수술로 이탈한 것이 아쉽다. 함께 우승 순간을 만끽하고 싶었는데..”라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KT 창단멤버, 그리고 최지만 절친. 모두가 아쉬워한 그의 은퇴지독한 부상과 아쉬운 은퇴. 주변에서도 만류가 많았다. 특히 그와 10년간 함께 했던 ‘창단멤버’들이 유독 아쉬워했다. 고영표와 문상철, 송민섭, 김민혁, 배정대 등 많은 동기가 그의 은퇴를 말리면서도 제2의 인생을 응원해 줬다고. 김병희도 은퇴를 결심한 순간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이 바로 이들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동기들 덕분에 내가 10년간 프로에서 버틸 수 있었다”라며 고마워했다. 김병희의 절친인 ‘메이저리거’ 최지만도 그의 은퇴를 아쉬워했다는 후문이다. 인천 동산고 출신 김병희는 최지만과 고교 생활을 함께하며 지금까지 우정을 쌓아왔다. 최지만이 귀국할 때마다 항상 보는 친구가 김병희이며, 김병희는 메이저리거의 기운을 받기 위해 최지만의 이름이 새겨진 그의 배트를 선물 받아 경기에 사용하기도 했다. 김병희는 “(최)지만이에게는 오래전에 은퇴한다고 얘기했다. ‘고교 시절부터 함께 야구했던 친구였는데..’라며 많이 아쉬워하더라. 제2의 인생을 응원해 줬다”라고 전했다. ▶제2의 인생 나서는 김병희 “KT 팬들에게 죄송하고 감사합니다”유니폼을 벗은 그는 이제 제2의 인생을 찾아 떠난다. 김병희는 “정확히 뭘 해야 할지는 아직 고민 중이다. 지도자 쪽도 생각 중이다. 야구계에 오래 몸담았으니 야구와 관련된 일을 할 것 같지만, 꼭 야구가 아니더라도 다른 좋은 기회가 생기면 해볼 생각이다”라고 웃었다. 마지막으로 김병희는 자신을 끝까지 응원해 준 KT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팬들에게는 정말 죄송하다. 창단멤버지만 10년 동안 부상 때문에 보여드린 게 거의 없었다. 내가 가진 능력에 비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응원해 주신 분들께 죄송하고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도 KT를 응원해 주셨으면 한다”라며 인사를 건넸다. 비하인드 스토리김병희가 수원 경기장에 찾아온 날(1일), 그의 창단멤버 동기였던 고영표는 선발 마운드에 올라 8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수훈선수 인터뷰 후 그를 잠시 불러 김병희에 대해 물었다. 고영표는 “워낙 성실했던 친구가 은퇴한다고 하니까 마음이 무거웠다. 부상이 많아서 마음고생도 많았을 텐데 이제는 건강했으면 좋겠다. 그동안 정말 고생 많았다고 해주고 싶고, 제2의 인생도 응원한다고 얘기해주고 싶다”라며 떠나는 동료를 응원했다. 송민섭은 “(김)병희 형은 간단하게 말할 사람이 아니다”라면서 답변을 하루 미뤘다. 하루 뒤 그는 “병희 형과 동고동락하며 함께 한 추억들이 많아 마음이 아프고 슬프다. 만감이 교차하는데 좋았던 기억만 기억하며 제2의 인생을 응원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누구보다 열심히 사는 좋은 형이었고, 자기 관리가 뛰어난 선배였다. 항상 노력하고 연구하는 사람이라 앞으로 더 성공할 거라 믿는다”라며 “함께 했던 추억들 잊지 않고 잘 지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문상철 역시 “KBO리그 통틀어서 그 누구보다 자기 관리가 탁월했던 선수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매사에 열심인 선수였고 실력도 좋았다. 부상이 겹치면서 같은 창단멤버로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라면서 “어떤 일이든 열심히 할 사람이기에 나가서도 잘할 것이라고 믿는다.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계속 인연을 맺으며 살아갈 형이니 항상 응원한다고 전하고 싶다”라며 김병희를 격려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3.08.08 16:35
스포츠일반

한국 男 태권도, ‘금 3·은1’ 종합우승→4연패… 女 최초 ‘노메달’ 수모

한국 태권도 대표팀의 세계선수권대회 남녀 희비가 갈렸다. 남자부는 4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했지만, 여자부는 사상 첫 '노메달'을 기록했다.한국 대표팀은 아제르바이잔 바쿠의 크리스털홀에서 열린 2023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선수권대회 마지막 날인 4일(현지시각) 남자 87㎏+급에 출전한 배윤민(25·한국가스공사)과 여자 52㎏에 출전한 인수완(19·한국체육대)이 각각 16강, 32강에서 탈락하면서 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박태준(19·경희대·54㎏급) 배준서(23·강화군청·58㎏급) 강상현(21·한국체육대·87㎏급)이 금메달, 진호준(21·수원시청·68㎏급)이 은메달을 따내면서 금메달(120점) 3개, 은메달(50점) 1개로 남자부 종합우승(점수 410점)을 차지했다. 2017년 무주 대회 이후 4연패다. 세계선수권 데뷔전 금메달을 거머쥔 한국의 신성 박태준은 대회 최우수남자선수(MVP)에 뽑혔다.여자부는 8개 체급 전부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부에서 메달을 따지 못한 건 1987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여자부 대회가 시작된 이래 36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세계선수권에서 여자부 종합우승을 놓친 건 역시 2009년 코펜하겐 대회(우승 중국), 지난해 과달라하라 대회(우승 멕시코) 이후 세 번째다. 과달라하라 대회는 한국 여자 태권도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노골드'를 기록한 대회이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튀르키예가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여자부 우승(260점)을 차지했다. 여자 49㎏급 챔피언인 메르빈 딘첼(24·튀르키예)은 최우수여자선수에 선정됐다. 한국 팀이 웃고 우는 사이 바쿠에서는 세계적인 세대교체 바람이 불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144개 국가 중 24곳이 메달을 획득했다. 64명의 메달리스트 가운데 처음 세계선수권 메달을 목에 건 선수는 35명(54%)으로 과반에 이른다. 처음 챔피언 자리에 오른 선수도 남녀 최우수선수 박태준과 딘첼을 비롯해 9명이다. 이들 중 다수는 24살 이하 선수들이다. 아울러 WT는 대회 개막 후 6일 차인 지난 3일까지 기준 유튜브 스트리밍 생중계를 160만 명 이상 시청하는 등 흥행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이번 대회에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역사상 가장 많은 13명의 난민 선수가 참가했다. 특히 WT와 태권도박애재단(THF)이 2016년부터 태권도 교육을 지원해 온 요르단의 아즈락 난민 캠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예흐아 알고타니(19)가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2017년 무주 대회, 2019년 맨체스터 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세계태권도선수권 현장을 찾았다.조정원 WT 총재는 이날 한국 취재진과 만나 위 성과를 두루 짚으면서 "이번 대회를 평가하자면 10점 만점에 8.5점"이라고 자평했다. 특히 조 총재는 "WT가 난민 지원 등 활동을 통해 올림픽 정신을 앞장서서 리드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IOC도 각별히 고맙게 여긴다"라며 "상대적으로 경험 쌓기도 어렵고 정보도 어두운 난민 선수들이 올림픽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한국에 초청해 집중 훈련을 제공하거나 전문 코치를 지원하는 등 방안을 생각 중이다"라고 덧붙였다.전날 WT 선수위원에 당선된 이대훈(31), 셰이크 시세(30·코트디부아르), 우징위(36·중국), 케서린 알바라도(35·코스타리카) 네 명의 위원은 이날 폐막식에서 임명장을 받고 임기를 시작했다. 특히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코트디부아르 역사상 처음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던 시세는 이날 남자 87㎏+급에서 우승해 선수위원 임명장과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같은 날 받았다. 시세는 이 대회 전까지 4번이나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지만 메달과는 인연이 없었다.개최국 아제르바이잔은 비록 메달을 따진 못했지만 감투상을 받았고, 캐나다는 장려상을 받았다. 한국의 안홍엽 코치는 최고의 남자 지도자상을, 튀르키예의 알리 샤힌 코치는 최고의 여자 지도자상을 받았다. 최고의 남자 심판상은 아이만 아다르베(요르단) 심판에게, 최고의 여자 심판상은 브루나이에서 활동 중인 김병희 심판에게 돌아갔다.김희웅 기자 2023.06.05 13:31
프로야구

'최고 151km' 고우석, 퓨처스 재활 등판 1이닝 1실점

부상 재활 중인 마무리 투수 고우석(LG 트윈스)이 퓨처스리그에서 첫 실전을 치렀다. 고우석은 11일 익산 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 2군과의 2023 KBO 퓨처스리그 방문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 1이닝 동안 14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고우석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태극마크를 달았으나, 대회 직전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 연습 경기 중 오른 어깨 회전근개 근육 중 하나인 극상근 염증 부상을 당했다. 이에 고우석은 WBC에 출전하지 못했고,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전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후 고우석은 재활군에 머물며 회복에 힘썼다. 복귀 시기를 조율한 끝에 11일 첫 실전에 나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이날 고우석은 최고 151km/h의 공을 던졌다. 1회 정준영에게 선두타자 안타를 내준 고우석은 손민석에게 초구 땅볼을 유도했으나 병살타로 이어지진 못했고, 이어진 김병희와의 승부에선 폭투 끝에 볼넷을 내주며 1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문상철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는 과정에서 3루 주자의 홈 쇄도를 막지 못하며 실점했다. 고우석은 이어진 강현우와의 승부에서 문상철의 도루를 저지하며 이닝을 마쳤다. 한편, 경기는 KT의 3-2 승리로 끝이 났다. 올 시즌 2라운드 신인 정준영이 리드오프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안타 2볼넷 3출루에 성공하며 2타점을 올렸고, 선발 이선우도 5이닝 1실점으로 짠물 투구를 선보였다.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신본기도 2안타, 1볼넷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1회 박민호의 안타와 김성진의 적시 3루타로 1점을 얻었으나 곧 역전을 허용하며 패했다. LG의 거포 신인 기대주 김범석도 두 번째 선발 기회에서 안타를 신고했으나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두 번째 투수 배재준이 3⅓이닝 1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7회 진해수가 선두타자 볼넷에 이어 야수의 실책이 이어져 1실점(비자책)했다. LG는 8회 선두타자 권동혁이 2루타와 함께 상대 파울 플라이 포구 실책으로 1사 3루를 만든 가운데, 강민균의 땅볼 때 홈을 밟으며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KT가 홈 개막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특히 이날 KT는 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뜻깊은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KT는 경기에 앞서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해 허구연 KBO 총재, 익산 지역 체육 관계자 10여명, 팬 300여명과 함께 홈 개막전 행사를 치렀다. 경기에 앞서 선수단의 팬 사인회가 진행됐고, 올시즌 새롭게 단장한 최신식 LED 전광판 점등식도 열렸다. 정헌율 익산시장과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은 승리를 기원하는 시구와 시타에 나섰다. 개막을 선언한 정헌율 익산시장은 “올시즌 KT 위즈의 선전을 기원하며, 선수단이 더 나은 환경에서 훈련과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역 사회와 함께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또 이날 KT는 600만원 상당의 수목을 푸른익산가꾸기 운동본부에 기증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시즌 익산 야구장 외야에 녹색 정원도시 조성을 위한 ‘다이로움 홈런존’을 운영해 홈런 1개당 나무 1그루를 기증한다는 협약에 따라 이번 기탁식이 이뤄졌다.윤승재 기자 2023.04.11 16:02
연예일반

지니뮤직, kt 위즈와 함께 ‘홈런존’으로 1100만 원 기부

지니뮤직과 프로야구 구단 kt 위즈가 함께 선행을 했다. 지니뮤직과 kt 위즈는 최근 경기도 장애인 재활협회에 1100만 원을 기부했다. 8년째 지니뮤직과 kt 위즈는 연말에 ‘지니뮤직 홈런존’ 기부를 실천해 왔다. 경기도 수원 kt 위즈 파크 내외야 좌측에 ‘지니뮤직 홈런존’을 운영, 구단 소속 선수들이 ‘지니뮤직 홈런존’ 방향으로 홈런을 칠 때마다 기부금을 50만 원씩을 적립해 매년 연말 사회단체에 기부하는 형식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는 전년보다 83% 기부금액이 늘었다. kt 위즈 선수 9명이 ‘지니뮤직 홈런존’으로 홈런을 22개 날려 기부금이 늘어난 것이다. ‘지니뮤직 홈런존’으로 가장 홈런을 많이 날린 선수는 앤서니 알포드(Alford Jr Anthony Joseph) 선수로 6개 홈런 기록을 세웠다. 이어 박병호 선수(5개), 장성우 선수(4개), 황재균 선수(2개) 순이었다. 강백호, 김병희, 문상철, 박경수, 장준원 선수는 각각 1개씩 홈런을 쳤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2.1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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