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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고교생' 국가대표 후보들, 성인 국제대회 출격…유럽그랑프리 대회 출전

고등학생 선수들로 꾸려진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 후보 선수들이 크로아티아 포레치에서 개최되는 2024 유럽그랑프리 대회에 출전한다.2024 유럽그랑프리 대회는 유럽양궁연맹의 주최로 개최되며 이번 크로아티아 대회에는 총 41개국·197명의 선수가 참가해 오는 8일까지 열린다.대한양궁협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연령별 대표 레벨인 국가대표 후보선수들에게 국제대회 출전의 경험을 마련하고, 미래의 올림픽 국가대표가 될 수 있도록 선수단을 선발했다.남녀 각 17명의 리커브 국가대표 후보선수들 가운데 자체 선발전을 통해 최종 엔트리에 선발된 리커브 남녀 각 4명의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다른 국가의 성인 선수들을 상대로 거침없는 슈팅에 나설 전망이다.2023 유스세계선수권대회 카뎃부(U18)에서 남자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한 지예찬(충북체고)과 최철준(강원체고)이 선봉에 나선다. 지예찬은 5월 치러진 제58회 전국남녀 양궁 종별선수권대회에서 고등부 종합 2위에 오르며 기대감을 높였다. 여자부에서는 같은 대회 2관왕에 오른 김서하(여강고)가 10대의 반란을 꿈꾼다. 성인 대회에 출전하는 만큼 선수단은 대회 참가만으로도 의미가 있지만 자신 있는 경기를 펼쳐 메달에도 욕심을 내보겠다는 각오다.김삼회 전임감독은 "유소년 엘리트 선수들에게 국제대회 출전의 경험은 매우 중요하다. 이번 계기를 통해 선수들이 성인 무대를 경험하면 향후 세계 무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선수단은 대회를 마친 후 10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한다.▲유럽그랑프리 대회 출전 선수(리커브)- 남자부 : 지예찬(충북체육고등학교), 최철준(강원체육고등학교), 박은성(대전체육고등학교), 지호준(서울체육고등학교)- 여자부 : 조한이(순천여자고등학교), 황하정(서울체육고등학교), 김정은(부산체육고등학교), 김서하(여강고등학교)김명석 기자 2024.06.0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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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작’ 조정석, 신세경 정체 알았다…복수 잠재운 사랑 확인

‘세작’ 배우 조정석이 신세경의 정체를 모두 알아차린 가운데, 먼 길을 돌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의 포옹이 설렘을 자아냈따. 지난 24일 방송된 tvN ‘세작, 매혹된 자들’(이하 ‘세작’) 13회는 강몽우(강희수, 신세경)가 이인(조정석) 대신 추달하(나현우)의 검에 맞아 쓰러지고, 스승 강항순(손현주)의 친딸이 강몽우임을 알게 된 이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3년 전 세작 사건의 진실을 둘러싸고 이인과 박종환(이규회)의 목숨을 건 권력 싸움이 절정으로 치달아 긴장감을 폭발시켰다.강몽우는 암살 역모를 알아차렸음에도 자신을 따라온 이인에게 참담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처음부터 다 알고 계셨으면서 어찌 여기 오신 겁니까?”라며 부끄러운 마음을 드러낸 강몽우에게, 이인은 그저 눈물을 닦아주며 바라보기만 했다. 하지만 곧이어 추달하가 이인을 암살하기 위해 달려들고, 그 순간 강몽우는 이인을 대신해 추달하의 칼에 맞아 쓰러졌다. 불시의 습격, 이인은 본인 대신 칼에 찔려 쓰러진 강몽우가 의식을 잃어가자 그를 끌어안은 채 “몽우야, 정신을 놓으면 아니 된다”라며 울부짖었다. 특히 이인은 “오늘밤이 고비가 될 것입니다”라는 어의 지남규(한정호 분)의 말에 강몽우를 또다시 잃을 수 있다는 두려움에 휩싸이고, “이대로 너를 잃게 된다면 내 나를 결코 용서치 않을 것이다”라며 강몽우를 향한 절절한 마음을 쏟아 울컥함을 안겼다.지남규는 이인에게 김제남(이윤희)과 강몽우의 협력 관계는 물론 기신제 때 강몽우의 상흔을 시료했다고 거짓 고변한 것을 실토했고, 이후 이인의 부름을 받은 김제남은 강몽우와의 관계에 대해 “3년 전, 다 죽어가는 몸으로 저를 찾아온 후 반역의 뜻을 품고 있다고 고백했고 제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죄를 피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기대령이 죽지 않고 깨어난다면 그 뜻을 한 번 깊이 들어봐 주십시오”라고 간청했다. 특히 이인은 김제남을 통해 강몽우가 스승 강항순의 딸임을 알게 되자 “몽우가 스승님의 혈육이란 말씀이오?”라며 뒤늦게 알게 된 점에 자책했고, 좀처럼 깨어나지 않는 강몽우를 심장이 찢기는 심정으로 바라봤다.한편 문성대군(최예찬)이 세자로 책봉된 후 김명하(이신영)를 대하는 대소신료들의 태도에 변화가 생겼다. 특히 민상효(김서하)는 김명하가 뜻을 함께하는 사이라고 밝힌 강몽우의 행적조차 모르고 있자 “자네 변했군. 왕실 외척이 되더니 말과 행동이 달라졌어. 자네와 기대령은 세자 저하를 위해 뜻을 함께하는 사이라 여겼는데 내가 잘못 생각한겐가?”라고 지적하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동상궁(박예영)은 지난밤 별군직 행수와 어의가 함께 나가고 이인의 행적 또한 묘연해지자, 의녀를 불러 어찌 된 상황인지 물었다. 하지만 “기대령과 함께 계셨습니다. 그런데 여인이었습니다”라는 의녀의 말에 충격에 빠져 울분을 토했다. 이와 함께 박종환은 이인에게 김명하의 체직과 김제남, 강몽우의 문책을 요청했고, 이인은 임금의 권위를 넘어서며 선을 넘는 박종환의 행동에 불쾌함을 느꼈다.그 사이 강몽우는 기적같이 의식을 되찾았고, 그에게 이인이 찾아와 설렘을 안겼다. 강몽우는 그토록 보고 싶었던 이인을 보자 설레면서도 미안한 마음에 “아니 오시는 줄 알았습니다”라고 말했고, 이인은 “네가 깨어났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달려오고 싶었지만 너를 마주할 자신이 없었다”라며 그동안 애끓었던 심정을 토로했다. 특히 이인은 강몽우에게 문성대군 세자 책봉 등 그가 역심으로 행했던 일이 사실은 자신이 바라왔던 일이라고 밝혔다. “내가 너를 이용한 게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감추려고 너를 방패막이 삼은 게야”라는 이인의 고백에 강몽우는 영취정에서 몰래 엿들었던 이인과 박종환의 대화를 언급하며 “무도하고 패역한 군주라는 사실이 눈앞에 드러났는데도 연모하는 마음이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사라지기는커녕 고통스러울 정도로 강해져 저를 흔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더 깊은 미혹으로 빠져들기 전에 시해를 결심한 것입니다”라며 억눌러왔던 감정을 터트렸다.그렇게 이인과 강몽우는 사랑을 확인한 가운데 이인은 강몽우를 와락 끌어안으며 “들리느냐, 내 심장 뛰는 소리가? 좋아서, 기뻐서 날뛰는 소리가 들리느냐? 내 이제 두 번 다시 너를 잃지 않을 것이다. 너를 지킬 것이다”라고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이인이 부친 강항순이 살아있음을 알리자 강몽우는 기쁨의 눈물을 훔치며 행복해했다.그런가 하면 이인은 추달하를 의금부로 압송하고, 도승지(정의욱)에게 “비국의 당상들을 패초하라 역적을 친국할 것이다”라고 명했다. 그 시각 박종환은 유현보(양경원)로부터 “추달하가 3년 전 명에 갔다가 청에 잡혔던 세작이고, 지금은 기대령 강몽우의 사람입니다”라는 말을 듣고 곧장 편전으로 향했다. 하지만 자신의 행보를 예견하고 있는 듯한 이인의 미묘한 태도에 잠시 멈칫하던 박종환은 추달하의 정체와 함께 “3년 전 거짓 고변 사건으로 전하께 원한을 품은 강몽우와 김명하가 시해를 사주한 것이 분명합니다. 당장 의금부로 압송하여 신문하겠습니다”라며 윤허를 청했다.하지만 이인은 “이번 친국은 추달하의 죄를 조사하기 위함이 아니다”라며 극의 분위기를 변환시켰다. 앞서 추달하에게 “죄를 자복한 후 너를 청나라에 밀고한 간악한 세작을 찾아 벌해 달라 고변하라”라며 선택지를 줬던 이인은 “나라와 백성을 위태롭게 만든 세작의 죄를 명명백백하게 밝혀 달라”라는 추달하의 고변을 읊으며 박종환의 목을 조여갔다. 박종환은 이인은 날 선 눈빛에 흠칫 놀랐고, 이인은 작심한 듯 “내 오랫동안 이날을 기다려왔소. 청나라와 내통하여 나라와 백성을 위난에 빠뜨린 만고의 역적, 그 더러운 세작을 밝혀내 대역죄로 다스릴 것이오”라며 차가운 분노를 드러내며 긴장감을 솟구치게 했다. 마침내 세작 사건의 진실이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이인은 야욕으로 똘똘 뭉친 박종환의 가면을 벗기고 그를 처단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이날은 특히 조정석의 섬세한 감정 연기가 돋보였다. 3년 전 세작 사건을 둘러싸고 박종환과 팽팽하게 대립하며 살벌한 긴장감을 자아내고, 연모하는 강몽우 앞에서는 더할 나위 없는 연인의 다정함을 보여주며 달달함을 내뿜은 것. 조정석의 극과 극을 오가는 연기가 레전드 회차를 완성하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세작’ 14회는 25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2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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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네가 좋다” 조정석, 신세경에 심쿵 고백 (세작) [TVis]

신세경을 향한 조정석의 투명한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났다.지난 9일 방송된 tvN ‘세작, 매혹된 자들’ 7화는 이인(조정석)과 강희수(신세경)가 3년 전 몽우(가랑비)가 내릴 때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지키고, 이인이 강희수에게 자신의 마음을 투명하게 고백하며 시청자를 심쿵하게 했다.강희수와 김명하(이신영)의 포옹을 목격한 이인은 잔뜩 골이 났고, 김명하는 포옹을 본인 탓으로 돌리면서 죄에 대한 용서를 구하며 무사히 넘어갔다. 특히 김명하 앞에서 쿨한 면모를 보인 이인이었지만, 강희수에게는 귀여운 질투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강희수가 거듭 “김명하와 아무 사이도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이인은 “거짓말”이라며 “아무 사이도 아닌데 그렇게 하는 자는 없다”라며 질투를 감추지 못했다.그런가 하면, 강희수는 유현보(양경원) 일당이 자신을 포섭하기 위해 접근하자 “나를 오라 가라 할 수 있는 사람은 주상전하뿐”이라며 단호하게 거절하는 카리스마를 터트렸다. 유현보는 강희수의 단칼 거절에 분노하며 직접 강희수를 찾아 나섰고, 급기야 강희수가 3년 전 죽은 줄 알았던 내기 바둑꾼이자 홍장(한동희)의 기둥서방임을 깨닫고 이를 이인에게 고변해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그럼에도 이인은 흔들림 없이 "강몽우가 도깨비 탈을 쓰고 있는 것도 아니고 몰라볼 리 없지 않으냐"라며 그의 정체를 이미 알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 유현보를 당혹하게 했다.한편 이인은 능행에 따라가고 싶다는 문성대군(최예찬)의 청을 받고, 능행길에 문성대군과 강희수가 함께 할 것을 알려 신료들의 반발을 샀다. 오욱환(엄효섭)은 이인이 '복심' 강희수를 데려가기 위해 대군을 내세웠다며 수군거렸고, 이미 유현보를 통해 강희수의 정체를 알고 있던 박종환(이규회)은 흘러가는 상황이 재미있다는 듯한 표정을 지어 긴장감을 자아냈다.능행 첫날 밤, 문성대군과 격검 훈련장을 찾은 강희수는 분위기에 휩쓸려 군졸의 격검 상대가 됐다. 추달하(나현우)에게 기본 격검을 배웠던 강희수는 군졸을 날렵하게 제압하며 승리했지만, 군졸들은 그런 강희수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강희수를 빠져나가지 못하게 했다. 그도 그럴 것이 강희수를 다치게 하라는 유현보의 함정이었던 것. 결국 강희수는 자신을 향해 달려드는 군졸의 공격으로 인해 나무 기둥에 등을 부딪쳐 쓰러졌고, 일촉즉발의 순간 이인이 군졸을 막아서며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이인은 강희수 대신 자신이 직접 격검 상대로 나선 후 군졸을 혼쭐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이인은 “동료를 얕보고 함부로 상해를 입히는 자는 군령을 어긴 것으로 간주하고 엄벌에 처할 것”이라며 싸늘한 경고를 날려 강희수를 향한 특별한 마음을 드러냈다.이후 강희수는 걱정 어린 눈빛을 보내는 이인에게 어쩔 줄 몰라 하면서도, 여인임을 들킬 위기에 처하자 “3년 전 나졸이 휘두른 검에 베여 생긴 것”이라며 치료를 거절하며 상황을 벗어나고자 했다. 하지만 강희수의 상흔이 눈에 밟혔던 이인이 치료를 강행하자 결국 강희수는 어의 지남규(한정호)에게 자신이 책임지겠다는 약조를 하고 약만 받아 상황을 모면했다.이 가운데 기신제가 끝난 새벽, 하늘을 보며 생각에 잠긴 이인은 때마침 쏟아지는 몽우(가랑비)에 뛰는 심장을 느꼈고, 민상효(김서하)는 곧 시작될 이인의 광증을 염려했다. 이유인즉슨, 이인은 능행에 갈 때마다 광증을 보였는데, 광증의 징조가 몽우였던 것. 때마침 강희수도 오랜만의 몽우에 그리움의 양을 재듯 하늘 높이 두 손을 뻗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3년 전 이인에게 별호 ‘몽우’를 건네받으며 “몽우가 내리는 날 다시 만나자”라는 약속을 떠올린 것. 몽우를 맞으며 이인과의 과거 약속을 떠올리던 강희수는 눈앞에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이인이 보이자 묘한 떨림을 느끼기 시작했다.이와 함께 강희수는 “고뿔 걸리겠다”라며 다가서는 이인의 손길에 불현듯 자신이 여인임을 들킬세라 이인을 밀어냈고, 이인은 강희수에게 과거 세작 사건으로 인한 미움이 남아있다고 오해하며 실망에 젖은 눈빛으로 “너는 내가 싫다”라고 자신에 대한 생각을 묻는다. 이인은 “아닙니다”라는 강희수의 대답에 결국 “그럼 좋으냐?”라며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강희수가 대답을 거부하며 자신의 눈빛을 피하자 그동안 꺼내지 못했던 속마음을 봇물 터지듯 “나는 좋다. 나는 몽우 네가 좋다”라고 고백하며 엔딩을 맞이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1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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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변호사’ 현실 공감 부르는 우도환의 희로애락 송사 스토리

MBC 금토 드라마 ‘조선변호사’가 현실 공감을 부르는 다채로운 송사 스토리로 시선을 끌고 있다.‘조선변호사’ 속 외지부 강한수(우도환)는 벌이는 송사마다 승소하며 안방극장에 짜릿한 쾌감을 안기고 있다. 그가 벌이는 송사는 현시대에도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외강내유 강한수의 ‘웃음+눈물’ 유발 송사지난 1~4회에서는 장대방(이준혁) 일당의 횡포를 견디지 못했던 매화주 장사꾼 박 씨(최재환), 표 씨에게 유괴를 당하고 인신매매에 노출된 어린아이의 사연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또한 조선시대에는 감히 상상할 수 없었던, 더욱이 제조라는 지위를 가진 이를 상대로 이혼 송사를 벌인 제조마님(배해선)의 이야기도 펼쳐졌다. 법에 무지한 백성들을 위해 외지부 강한수가 나서 이들을 구해내는데 성공했다. 소상공인, 어린이, 여성 등 사회적 약자 편에 선 에피소드는 진한 여운과 울림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강한수, 마을 이장·금수저 등 특권 세력 만행 저지! ‘사이다 쾌감’청산의 한 마을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을 통해 마을 사람들의 뜬소문 때문에 한 사람을 죽여야 했던 영실(권아름)의 안타까운 사연도 공개됐다. 하지만 이장(강신일)과 마을 사람들은 사건을 숨기려고만 할 뿐 아무도 영실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았다. 또한 훈구파 대신 추영우(최무성)의 아들 추도령(조민규)이 한 사람을 구타해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사건은 특권 계급을 지닌 자들이 법망을 벗어나려는 시도를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두 사건은 권력을 지닌 이들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힘없는 사람을 사지로 몰아넣었고, 그것을 덮으려는 사람들의 분투를 담아냈다. 여기서 한수는 불의에 맞서 싸우며 목소리를 높였고, 각고의 노력 끝에 승소를 이끌어내며 쾌감을 극대화했다.◇진짜 외지부로 거듭나는 강한수의 성장기가 담긴 송사지난 9, 10회 방송에서는 진정한 외지부로 거듭나고 있는 한수의 성장기를 볼 수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림파 출신의 도화서 제조 내정자인 권명우가 엮인 권첨지의 살인 사건을 다뤘다. 임금의 숙부인 충원군(김서하)이 가담한 사건이었다. 결국 송사는 주범이었던 겸인만 사형에 처할 뿐 사건을 배후조종한 충원군은 도성을 떠나는 것으로 허무하게 끝이 났다. 이 사건은 한수가 벌인 그동안의 송사 가운데 온전히 송사에만 집중했던 첫 사건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조선변호사’는 매회 다른 에피소드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뿐만 아니라 외지부 강한수의 성장, 송사가 주는 사회적 메시지까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스펙터클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조선변호사’는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0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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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김서하 '훈훈한 미소'

배우 김서하가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리바운드' VIP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다. 오는 5일 개봉.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04.03. 2023.04.03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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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하, MBC ‘금수저’ 재벌 2세 성원 역 캐스팅

배우 김서하가 ‘금수저’에 캐스팅됐다. 19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김서하가 MBC 새 금토드라마 ‘금수저’에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알렸다. ‘금수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을 바꿔 후천적인 금수저가 된 인생 어드벤처 스토리 드라마다. 동명의 네이버 웹툰 ‘금수저’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김서하는 극 중 원작 웹툰에 없는 새로운 인물인 성원 역을 맡는다. 성원은 극 중 명성 호텔의 상무인 재벌 2세로 서준태(장률 분)의 친구이자 금수저들의 비밀 사교 클럽 ‘아미쿠스’의 일원이다. 외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것은 물론이고 발 빠른 정보력을 뽐내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김서하는 여러 장르의 작품에서 단역부터 조연까지 다양한 캐릭터로 차근차근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특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에서 김민성 역으로 능글맞은 캐릭터를, ‘연모’에서 창운군 역으로 악역 캐릭터를 소화하며 시청자에 눈도장을 찍었다. ‘금수저’는 오는 23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1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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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모' 로운, 박은빈 외면하고 돌아섰다..시청률 8.4%

‘연모’ 로운이 “이제는 멈춰야 할 때”라며, 박은빈의 눈물을 애써 외면하고 돌아섰다. 지난 6일 방영된 KBS 2TV 월화극 ‘연모’ 17회에서 박은빈(이휘)과 로운(정지운)에 관한 추문이 궐내에 퍼졌다. “사내들끼리 사사로이 만난다”, “주군과 신하 그 이상이다”, “전하가 남색이다”라며 여기저기서 수군댔다.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심각해지자, 백현주(김상궁)는 박은빈에게 “정주서와의 만남을 삼가라”고 청했고, 김인권(도승지)은 “더는 전하께 다가가선 안 된다”고 로운을 막아섰다. 심지어 이일화(대비) 마저 “(지운을) 적당히 정리해서 내보내라”고 주의를 줬다. 박은빈 여자라는 김택(원산군)의 의혹은 확신으로 바뀌었다. 오랜만에 입궐한 그는 김서하(창운군)의 급습을 숨기고 조용한 궁의 분위기를 살폈고, 이를 비밀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남현수(이현)는 “생각보다 일이 더 잘 풀릴 것 같다”며 비릿한 미소를 띄우는 형을 보며 불안을 감지했다. 그 사이, 김서하는 제 버릇 개 주지 못하고 기방에서 잔뜩 취해 “쌍생이 뒤바뀌어, 이 나라 왕이 계집이다”라는 입에 담아선 안 될 말을 퍼뜨렸다. 결국 해괴한 소문은 물론이고 김서하가 살아있다는 사실까지 윤제문(한기재)의 귀에 들어갔다. 그는 배수빈(정석조)에게 김서하에 대해 알아보라 지시했고, 이어 “자네를 믿고 (지운에게) 그 자리를 준 것이니 실망시키지 말라”고 압박했다. 배수빈은 먼저 김서하의 입을 막아야 했다. 자신을 윤제문에게 데려가면 전하가 계집이란 사실을 다 설명하겠다며 살려달라 무릎을 꿇은 그를 저승길에 묻었다. 또한, 대사헌 박원상(신영수)을 찾아가, 그의 여식 배윤경(신소은)과의 의혼을 청했다. “혼인을 정치적 도구로 쓰고 싶지 않다”고 선을 긋는 박원상에겐 “궐에 돌고 있는 아들과 관련된 터무니 없는 소문을 묻고 싶다”는 목적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배윤경은 “(지운이) 세자빈 자리를 포기해도 좋다 생각할 만큼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었다”며 아버지에게 “혼인을 시켜달라” 청했다. 궐내 추문에 한껏 예민해진 중전 정채연(노하경)으로부터 “전하를 향한 마음이 충심이라면, 스스로 궐을 나가달라”는 간절한 부탁까지 받자, 로운은 고민이 깊어졌다. 그럼에도 자신도 모르게 박원상 집안과 납폐서(신랑측에서 신부측으로 보내는 예물과 혼서)가 오가자, 혼례를 거부했다. 이에 아버지 배수빈이 나섰다. “전하가 여인이란 사실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며, 자신의 말을 따르지 않으면 더 이상 이 비밀을 묻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왕이 여인인데 역모도 아니라며,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박은빈을 죽일 수도 있다고 강력하게 못 박았다. 아버지를 너무나도 잘 아는 로운은 혹여 자신 때문에 박은빈을 잃을까 두려움에 휩싸였다. 결국 휘를 찾아가 “혼례를 올릴 것”이라며, “전하를 잃지 않는 방법은 이것 밖에 없다”는 뜻을 전했다. 하지만 박은빈은 이해할 수 없었다. 여태껏 어떤 고비도 함께 감당했던 그에게 분명 말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이제 여기서 멈춰야 할 것 같다”며 인사를 올리고 돌아서는 로운에게 박은빈은 “나는 아직 멈추라 한 적 없다. 서거라”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슬픈 어명을 내렸다. 애써 박은빈의 눈물을 외면한 로운의 마음도 찢어지는 듯했다. 박은빈을 지키려 정략 결혼을 택한 로운의 아픈 엔딩이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별을 택할 수밖에 없는 비극적 운명을 그린 이날 방송의 시청률은 8.4%(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나타내며, 월화드라마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2.0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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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모' 신예 김택, 데뷔작부터 매서운 활약 예고

신예 배우 김택이 드라마 데뷔작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현재 방영 중인 KBS 2TV 월화극 '연모'에서 숨겨뒀던 야망의 허물을 한 겹 한 겹 벗겨내고 있는 원산군 역의 김택이 간담이 서늘해지는 연기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택(원산군)은 박은빈(이휘)이 쌍생임을 알게 된 놀라움도 잠시, 섬뜩한 미소로 신흥 빌런의 탄생을 암시했다. 태실 이전 현장에서 한 일꾼의 실수로 박은빈의 태함을 들여다보게 된 그는 바로 의원에게 이상하게 꼬여있는 박은빈의 태를 살피게 했고, 쌍생의 형상을 띈다는 의원의 말에 해답을 구한 듯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오싹함을 유발했다. 이어 박은빈에 대한 비밀의 열쇠를 쥔 김택은 김서하(창운군)를 시켜 박은빈을 곤경에 처하게 하고, 자신은 유유자적하게 도성으로 향했다. 그간 김택에게 놀아났다고 생각한 김서하에게 박은빈의 태함을 내보인 그는 승리를 예감한 듯한 미소로 다시금 김서하를 제 편으로 만들어 박은빈이 여자인지 알아보게끔 지시했다. 또한 그는 김재철(윤형설)의 죽음을 핑계로 도성에 돌아온 자신을 의심하는 동생 남윤수(이현)를 향해 강한 자신감으로 "계획보다 좀 더 일찍 도성에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며 앞으로 벌어질 일들에 대한 불안감을 조성했다. 김택은 야망을 본격적으로 표출하기 시작한 원산군을 카리스마 넘치게 표현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그는 이번 작품이 드라마 데뷔작임에도 강렬한 눈빛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원산군의 이면을 그려내며 눈길을 끌었다. 원산군의 계략이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휘몰아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김택의 매서운 활약에 기대가 더해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2.0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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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모' 김서하, 폭주하는 창운군 면모로 '분노캐 등극'

갈수록 심해지는 창운군의 악행에 이를 연기하는 신인 배우 김서하가 주목을 받고 있다. 김서하는 KBS 2TV 월화극 '연모'에서 박은빈(이휘)의 숙부 창운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김서하(창운군)는 종친이라는 신분을 무기로 사고를 치는 왕실 문제아지만 사고를 칠 때마다 이일화(대비)의 비호 아래 있어 용서를 구하고 돌아서면 또 다시 악행을 일삼는 소시오패스 성향을 지닌 인물이다. 드라마 후반으로 갈수록 김서하의 악행이 심해지며 시청자를 더욱 분노케 만들고 있다. 공격적이고 충동적인 성향 탓에 세자 박은빈과 늘 대립각을 펼치는 것. 또한 김서하는 세자를 농락한 죄로 처해졌던 안치형에서 해제되자마자 배윤경(소은)의 몸종인 공진서(잔이)를 괴롭혀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김서하는 창운군의 에피소드를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걸음걸이, 말투 등 외적인 부분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며 안하무인 창운군을 완성했다. 반면 권력을 가진 조카들 앞에서는 눈치를 보고, 비굴하게 변하는 모습은 캐릭터의 양면성을 담았다. 허세와 비굴함을 넘나드는 연기가 더해져 감초 조연의 면모를 입증했다. 극 중 자주 등장하지 않는 캐릭터임에도 김서하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한 것은 물론 안정적인 연기로 자신의 에피소드를 만들며 신을 장악했다. 김서하는 특유의 뻔뻔, 비열, 분노 연기로 극의 재미와 몰입을 배가시키며 시청자들에게 '분노캐' '발암캐' '하급 빌런' 등의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김서하는 "창운군의 악행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그만큼 '연모'를 많이 봐주신다 생각되고, 창운군을 많이 미워해 주셔서 오히려 행복했다. 욕먹으면서도 기분이 좋다. 아직 다양한 에피소드를 가지고 있으니 마지막까지 더 많이 미워하실 수 있도록 열심히 연기하겠다"라고 전했다. '연모'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1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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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김서하, '연모' 캐스팅…박은빈-로운과 호흡

신인 배우 김서하가 KBS 2TV 새 드라마 '연모'에 합류했다. 올해 하반기 방송 예정인 '연모'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던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궁중 로맨스 드라마.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왕세자 이휘 역에 박은빈과 이휘의 스승(세자시강원 서연관) 정지운 역에 로운이 캐스팅됐다. 극 중 김서하는 박은빈(휘)의 숙부인 창운군 역을 맡았다. 종친이라는 신분을 무기로 방탕하고 광기 어린 행동을 일삼는 왕실의 문제아이자 충동적이고 공격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제 손에 피를 묻히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인물로 극에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다수의 드라마,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해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시청자들에게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올해 초 방송된 JTBC 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민성 역을 통해서다. 매 작품 짧은 등장에도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주며 주연 배우들 사이에서도 자신만의 스타일을 뽐냈던 상황. 데뷔 첫 사극이자 악역 도전에 어떠한 활약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김서하는 소속사를 통해 "데뷔하고 작품을 꾸준히 할 수 있어 행복하고 감사하다. '연모'에서는 전 작품과는 전혀 다른 색깔의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어 기대된다. 첫 사극이다 보니 의상, 소품, 환경뿐만 아니라 승마, 무술 등 새로 배운 것들이 많아 즐겁게 촬영 중이다. 대본을 연구하면서도 그 시대 사람들이 어땠을까 연구하고 고민하며 찾아가는 과정이 재밌다. 첫 사극인 만큼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창운군을 잘 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 중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FNC 엔터테인먼트 2021.06.2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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