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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신동엽, 유재석과 닮은꼴?…쿠팡과 손잡고 콘텐츠 제작, 연예인 영입도 [줌인]

국민 MC 신동엽이 쿠팡과 손잡았다. 쿠팡이 자회사로 설립한 연예 매니지먼트사의 1호 연예인이 된 것이다. 쿠팡이 쿠팡플레이를 론칭한 후 드라마와 예능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터라, 매니지먼트사 설립으로 연예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SNL 코리아’ 등을 통해 쿠팡플레이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신동엽이 가장 앞에서 이끌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또 다른 국민 MC 유재석이 소속사 안테나의 3대 주주로 올라서면서 콘텐츠 제작에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고된 터라, 연예계 터줏대감 신동엽이 쿠팡과 어떤 시너지를 낼지 벌써부터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쿠팡은 연예 매니지먼트사 씨피엔터테인먼트를 자회사로 설립하고 신동엽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쿠팡플레이는 “글로벌 OTT의 독점이 우려되는 국내 시장에서 씨피엔터테인먼트가 우수한 한국 콘텐트를 더 많이 제작해 제공하는 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쿠팡은 지난 2020년 쿠팡플레이를 론칭하면서 전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OTT 산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쿠팡 회원에게 쿠팡플레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콘텐츠 이용자수를 늘려나갔다. 성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3년 만에 쿠팡플레이의 월간 실사용자 수(MAU)는 500만 명(아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 7월 1~23일 기준)을 돌파했다. 이는 전체 OTT 중 넷플릭스, 티빙에 이어 3위 기록이다. 또 2위 티빙( 522만 명)과는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티빙을 맹추격 중이다. 이 같은 성적엔 해외 스포츠 중계의 영향이 컸다는 것이 중론인데, 늘어난 이용자들이 다른 콘텐츠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앞으로 다른 분야의 콘텐츠 이용자 수도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쿠팡플레이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성장 전략의 한 축으로 두고 배우 수지 주연의 ‘안나’, 배우 김수현과 차승원 주연의 ‘어느 날’, 예능 ‘SNL 코리아’ 등 다양한 분야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해왔다. 넷플릭스, 티빙 등 여타의 OTT들과 비교해 소극적으로 제작에 뛰어들고 있으나, 바꿔 말하면 안정적인 전략으로 수익성 면에선 성과를 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동엽을 필두로 한 매니지먼트사 설립을 두고 쿠팡이 콘텐츠 제작에 더 적극적인 전략을 취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매니지먼트 소속 연예인들이 콘텐츠에 바로 투입되는 용이성과 효율성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전략의 선봉장 역할은 신동엽이 맡을 가능성이 높다. 신동엽은 쿠팡플레이와 함께 ‘SNL 코리아’를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신뢰를 두텁게 다져왔다. 씨피엔터테인먼트의 최종욱 대표는 신동엽의 매니저 출신으로 신동엽과 17년간 함께 한 지기이기도 하다.실제 신동엽은 현재 예능인을 중심으로 연예인들 영입에 직접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동엽은 지난 2004년 DY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후 당시 전성기를 구가하던 김용만, 유재석, 이혁재, 노홍철 등을 영입하면서 직접 매니지먼트를 운영한 경험이 있다. 비록 사업에는 실패했으나, 당시 노하우가 씨피엔터테인먼트에도 녹아들 것으로 보인다. 사실 연예인들이 방송 활동과 함께 소속된 매니지먼트사를 이끄는 사례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유재석 또한 지난 6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소속사 안테나의 주식 일부를 30억 원에 인수하면서 3대 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유재석은 안테나의 일원으로서, 안테나가 음악을 넘어 콘텐츠 사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유희열 대표와 함께 고민하고 힘쓰고 있다”며 유재석이 콘텐츠 사업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공식화한 바 있다. 쿠팡의 매니지먼트사 설립은 기존 연예계 매니지먼트 환경과 지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와 비교해 예능인의 위상이 높아지고 플랫폼이 다양해지고 많아지면서 예능 제작이 폭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예능인 전문의 매니지먼트사는 부족한 상황이다. 한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업계에선 예능인 매니지먼트사가 다양하지 않다”며 “씨피엔터테인먼트가 예능인들에게 기회가 생기고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신동엽이 우리나라 대표 예능인인 만큼, 신동엽을 믿고 소속사를 선택하지 않겠나”라며 “이렇게 매니지먼트 몸집을 불리며 콘텐츠 제작에도 뛰어드는 것은 업계의 수순인 터라 우리나라 예능 콘텐츠 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려의 시각도 있다. 신동엽 외에 소속 연예인이 부재한 상황에서 단순히 엔터테인먼트사 설립만을 발표한 것을 두고 기업을 홍보하는 데에 더 무게중심이 쏠린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쿠팡의 매니지먼트사 설립은 기존 유통과 제작 능력이 맞물리면서 더 큰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영리한 전략이다. 콘텐츠 전체 시장에서도 다양성 면에서 일조할 수 있다”면서도 “당연히 신동엽만으로 수익을 낼 수 없다. 앞으로 소속 연예인들의 영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기업을 홍보하는 데에만 그친 것 아니냐는 진정성을 의심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07 05:14
연예일반

[차트클릭] “이 노래가 아직도?” 차트 롱런 중인 추억의 드라마 OST

최소 5년 전 방영한 드라마 OST가 2023년인 지금도 차트 100위 안에 안착하며 이례적인 ‘롱런’ 현상을 보이고 있다.지난 23일 멜론 일간 TOP100 차트에 따르면 성시경의 ‘너의 모든 순간’과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 아이유의 ‘내 손을 잡아’가 각각 16위, 44위, 90에 안착하며 10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세 곡의 공통점은 모두 종영한 지 몇 년이 지난 드라마 OST에 사용됐다는 것으로,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이유는 노래를 가창한 가수들이 방송이나 콘서트 등을 통해 해당 OST에 대한 애정을 꾸준히 드러냈기 때문으로 보인다. ‘별에서 온 그대’ OST – 성시경 ‘너의 모든 순간’지난 2014년 1월 발매된 성시경의 ‘너의 모든 순간’(16위)은 2013년 12월 첫 방송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의 7번째 OST로 사용됐다. 최고 시청률 28.1%를 기록하며 대한민국을 뒤흔든 ‘별그대’는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남 도민준(김수현)과 왕싸가지 한류여신 톱스타 천송이(전지현)의 기적과도 같은 달콤 발랄 로맨스다. 외계인과 인간의 사랑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주목을 받았으며, 특히 전지현과 김수현의 역대급 케미로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최고의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너의 모든 순간’은 자신이 살던 외계행성으로 돌아갈 순간이 다가온 도민준이 천송이와의 이별을 마주할 때 처음 공개돼 슬픔을 배가시켰다. 성시경의 자작곡이기도 한 이 곡은 드라마 회차 후반에 공개됐음에도 ‘별그대’를 대표하는 OST로 단숨에 급부상했다.성시경은 자신의 콘서트에서 여러 번 이 노래를 부르며 역대급 라이브 영상들을 기록에 남겼다. 2021년 조회수 4000만 뷰를 넘긴 유튜브 채널 ‘딩고’의 라이브 영상에서 성시경이 첫 곡으로 선곡할 정도로 애정이 담긴 곡으로, 매년 입소문을 타며 2023년에도 차트인에 성공하게 됐다. ‘키스 먼저 할까요?’ OST – 폴킴 ‘모든 날 모든 순간’지난 2018년 3월 발매된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44위)은 같은 해 2월 첫 방송된 40부작 SBS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의 3번째 OST로 사용됐다. 9.1% 시청률로 종영한 이 드라마는 어른들의 ‘리얼 멜로’를 잔잔하게 표현하며 매니아 시청자를 형성한 작품이다. 이혼의 아픔을 가진 손무한(감우성)과 안순진(김선아)의 진한 로맨스물이자 힐링물로, 극 중 손무한이 말기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으며 시청자들의 눈물을 쏟게 만들었다.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은 안타깝고 서글픈 드라마 스토리에 감정 이입을 더하는 역할을 했다.‘너의 모든 순간’은 폴킴의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리게 된 곡으로, 폴킴은 각종 방송과 콘서트에서 이 노래를 빠짐없이 부르곤 했다. 임영웅, 이찬원 등 여러 가수들이 커버를 하며 오랫동안 화제를 모았고, 지난 2021년 11월 한국 대중음악차트 가온차트(현 써클차트)가 2011년 1월 1일부터 2021년 10월 31일까지 누적 스트리밍 수 기반으로 선정한 ‘드라마·영화 OST 톱1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사랑’ OST – 아이유 ‘내 손을 잡아’지난 2011년 5월 발매된 아이유의 ‘내 손을 잡아’(90위)는 같은 해 5월 첫 방송된 MBC ‘최고의 사랑’ OST로 사용됐다. 최고시청률 21%로 차승원, 공효진, 윤계상, 유인나 등 역대급 배우 라인업으로 젊은 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전 국민이 사랑하는 톱스타 독고진(차승원)과 전 국민이 욕하는 전 걸그룹 출신 구애정(공효진)이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구애정을 짝사랑했던 윤필주(윤계상)는 여성 시청자 사이에서 ‘서브병’을 유발한 대표 남자 캐릭터로 뽑힌다.아이유의 ‘내 손을 잡아’는 드라마 분위기에 걸맞은 사랑스럽고 비타민 에너지가 가득한 곡으로, 방영 중에는 노래가 삽입된 장면마다 설렘을 유발했다. ‘내 손을 잡아’가 뒤늦게 역주행이 시작된 이유는 바로 2019년 아이유의 단독 콘서트 ‘러브 포엠’ 덕분이다. 콘서트에서 이 노래를 부른 아이유의 라이브 영상이 5000만 뷰를 돌파하며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이다. 당시 아이유는 팬들과 직접 눈을 맞추며 ‘내 손을 잡아’ 가사 속 희망찬 메시지를 전달, 노래 하나로 팬들에게 행복을 안겨주며 ‘역시 아이유’라는 찬사를 들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25 11:30
연예일반

하반기 OTT 지각변동… 넷플릭스는 예능 집중·티빙+시즌 합병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들의 올 하반기 움직임이 가시화됐다. 코로나 엔데믹으로 바깥출입이 자유로워지면서 넷플릭스, 디즈니+, 티빙, 웨이브, 쿠팡플레이 등 주요 OTT 플랫폼들이 하락한 구독자 확보를 위해 새로운 전략을 짜고 있다. OTT 공룡 넷플릭스는 하반기 예능에 힘을 쏟고 있다. 한두 달에 한 편 이상 신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예능으로 선보인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7편이다. 그나마 성공작으로 평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연애 리얼리티 ‘솔로지옥’ 한 편뿐이다. ‘먹보와 털보’, ‘신세계로부터’, ‘셀럽은 회의중’ 등이 별다른 화제 없이 조용히 막을 내렸다. 유독 예능에서 힘을 못 쓰는 넷플릭스가 하반기 예능 라인업을 강화한 데는 거액의 제작비가 투입되고, 제작 기간이 긴 드라마 시리즈나 영화만으로 콘텐츠를 채우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상대적으로 예능은 제작비가 적게 들고, 회차별 순차 공개 방식으로 구독자의 이탈을 방지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넷플릭스는 하반기 유재석, 이광수, 김연경이 출연하는 전국 방방곡곡 장인찾기 예능 ‘코리아 넘버원’ 등 4편의 신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토종 OTT 티빙은 몸집을 크게 불리고 있다. 지난달 파라마운트+와 전략적인 제휴를 맺고, 티빙 내 파라마운트+관을 선보였다. 또 파라마운트+와 공동 투자로 2년간 7편의 콘텐츠를 제작을 결정했다. 이어 이달 14일에는 KT 시즌과 합병을 선언했다. 시즌은 상대적으로 콘텐츠가 방대한 플랫폼은 아니지만, KT의 통신 서비스와의 결합이 구독자 확보에 시너지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티빙은 OTT 경쟁이 심화하면서 구독자의 플랫폼 선택권이 넓어진 만큼 선택지에서 우위를 차지하고자 체급 자체를 높이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디즈니+, 왓챠, 웨이브, 쿠팡플레이 등도 그들만의 전략으로 파이 늘리기에 나선다. 디즈니+는 지난해 론칭 초기만 해도 전통적인 콘텐츠 기업의 색깔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한국 시장 장악력을 높이기 위해 콘텐츠를 다각화하고 있다. 디즈니 아시아태평양과 하이브가 콘텐츠 협약을 맺고 방탄소년단의 LA공연 실황, 뷔와 박서준, 최우식, 박형식 등이 출연하는 ‘인더숲: 우정여행’ 등을 독점 공개한다. 왓챠는 마니아층을 타깃으로 삼았다. 다양한 BL 콘텐츠와 중국 드라마 등을 선보일 뿐 아니라 웹툰, 음악 서비스 확대 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웨이브는 하반기 새 콘텐츠 집중 공개 및 HBO와의 콘텐츠 공급 계약을 기존보다 확대해 골라보는 재미를 확대한다. 쿠팡플레이는 차승원-김수현의 ‘어느 날’, 수지의 ‘안나’에 이어 신하균 주연의 시트콤 ‘유니콘’을 통해 스타를 내세운 콘텐츠로 구독자 유입을 노리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OTT 플랫폼들이 수익모델을 탄탄하고 다양하게 개선하기 위해 투자 방향을 다각도로 조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7.17 18:05
산업

'돈 먹는 OTT' 우려 날린 쿠팡플레이의 반전

이커머스 기업 쿠팡이 자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쿠팡플레이’ 덕에 웃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그동안 쿠팡 유료 멤버십 회원을 잡아끌기 위해 다양한 단독 시리즈 제작을 진행했지만, 잇따른 흥행 실패로 ‘과도한 투자’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배우 수지를 앞세운 시리즈가 빅히트를 친 데 이어 축구 스타 손흥민이 포함된 토트넘의 친선경기 단독 중계까지 확정하면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하는 모양새다. 수지·손흥민 품은 쿠팡플레이 4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플레이는 지난달 24일 수지 주연의 '안나'를 공개했다. 안나는 작은 거짓말을 시작으로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한 여자의 이야기이다. 단독 주인공인 수지는 아름다운 용모와 안정된 연기력과 연출로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각종 집계에서도 안나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다. OTT 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1일까지 집계한 통합 콘텐츠 랭킹에 따르면 안나는 톰크루즈 주연의 ‘탑건: 매버릭’에 이어 5위에 올랐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인기 검색 상단에 오르며 선전 중이다. 쿠팡 측은 현재 자체적으로 안나의 시청률 및 쿠팡 고객 유입 변화를 집계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나 여론 반응을 보면서 안나가 배우들의 연기력과 작품성 면에서 호평받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쿠팡플레이의 킬러 콘텐츠는 또 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빛나는 손흥민이다. 쿠팡플레이는 오는 10일 방한하는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이 '팀 K리그' 및 프리메라리가 명문 팀 세비야와 치르는 친선 경기를 단독 중계한다. 쿠팡은 두 경기 티켓을 와우 멤버십 회원에게만 판매했는데, 판매 시작 50분 만에 전 좌석 매진됐다. 특히 팀 K리그와 겨루는 첫 경기는 10만명 이상이 대기 순번을 받고 기다렸다. 쿠팡은 OTT 서비스인 쿠팡플레이를 고객 '락인(lock in)' 차원에서 도입했다. 매달 4990원을 내는 쿠팡 와우 멤버십 유료 가입자들이 쿠팡플레이만의 킬러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하기 위해서라도 이탈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있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쿠팡플레이가 과거 오리지널 코미디쇼 'SNL코리아'와 차승원·김수현 주연의 '어느 날' 등을 공개했지만 기대했던 만큼의 반향은 없었다"며 "일부에서는 수조 원대 적자에 허덕이는 쿠팡이 쿠팡플레이에 과도한 투자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했다. 그러나 안나가 히트하고, 손흥민의 친선경기마저 단독 중계를 하면서 락인 효과는 물론 신규 회원 유입 효과까지 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깜짝 주가 반등까지 끝없이 추락하던 주가도 브레이크가 걸렸다. 쿠팡은 하반기 첫 거래일이었던 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주가가 17.96% 폭등, 15.04달러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스위스계 투자은행 크레딧스위스(CS)가 리포트에서 쿠팡에 대해 '중립'에서 '실적초과(매수)'로 추천등급을 상향 조정한 것이 주가 폭등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쿠팡은 지난해 3월 나스닥에 상장한 뒤 주당 69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주가가 곤두박질치면서 공모가(35달러)를 하회한 12달러 선까지 추락한 바 있다. 끝없이 바닥을 향하던 주가의 갑작스러운 반등이 눈길을 끄는 이유다. 쿠팡은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 오른 51억1668만 달러(약 6조5212억원)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작성했다. 영업적자도 2억570만 달러(약 2621억원)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3% 줄이는 데 성공했다. 쿠팡은 쿠팡플레이의 선전과 주가 반등 등의 잇따른 호재로 고무된 눈치다. 업계 관계자는 "주가가 급등한 날은 전반적으로 뉴욕 증시가 상승장이었던 덕도 있어 보인다"며 "쿠팡플레이 효과가 앞으로도 지속해서 이어진다면 내외부의 따가운 시선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7.05 07:00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배현성 “내 연기 볼 때마다 부족… 자신에게 박한 편”[일문일답]

노희경 작가의 tvN 주말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는 마치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배우들이 총집합한 드라마다. 많은 등장인물이 짧은 회당 이야기를 주도하며 극 중 배경이 되는 제주 푸릉마을 주민들의 삶을 보여준다. 김혜자, 고두심, 이정은, 차승원, 이병헌, 신민아, 한지민, 김우빈, 박지환, 최영준 등 쟁쟁한 스타들 사이서 뚜렷한 존재감을 비춘 배우 배현성은 극 중 18세 정현을 맡았다. 아래 위층 이웃이자 동갑내기 방윤서(노영주 분)와 그만 사고를 쳐 졸지에 고딩아빠가 된 역할이다. 배현성은 10대 임신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시청자들에게 설득력 있게 표현하며 전작에 비해 한 뼘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우리들의 블루스’ 출연은 어떻게 하게 됐나. “오디션을 본 뒤 출연이 결정됐다. 오디션 앞두고 대본을 받지 못했고, 캐스팅 확정 후 대본을 봤다. 감독, 작가님이 유명하고 훌륭한 분들인데 너무 영광 같은 기회여서 하자, 안하자가 아니라 무조건 하자였다. 주변에서 작가님 작품이라고 하니 너무 좋겠다는 얘기도 들었다.” -노희경 작가, 김규태 감독에게 촬영 전 연기에 대해 주문받은게 있나. “작가님은 대본 리딩 때 처음 뵈었다. 신인이라 주눅이 들지 않도록 자신감 있게, 힘 있게 잘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감독님과는 촬영 전과 현장에서 얘기를 많이 나눴는데 조언보다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 아빠 박지환 선배도 내 의견을 물어보며 호흡을 맞췄다. 작가님, 감독님, 선배님이 나를 많이 배려해줬다.” -교복을 입는 고교생 연기 부담이 없었나. “부담은 없었는데 오랜만에 교복을 입으니 낯설었다. 극 초반에 교복을 많이 입었는데 후반부 안 입으니 아쉬웠다. (교복이) 잘 어울린다는 얘기를 들어서 더 입으면 좋겠다.” -대단한 배우들이 총출동한 드라마에 출연 중인데 겁이 나지 않았나. “아무래도 없지 않았다. 연기를 워낙 잘하는 선배님들이 나오니 나만 잘하면 되겠다는 생각뿐이었다. 현장에서 선배들의 연기를 보면서 정말 많이 배웠다. 특히 아버지 박지환 선배의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기억에 남는 장면은 현이가 아빠 인권한테 임신 사실을 알리고 혼나는 모습이었다. 냉장고에서 소주를 꺼내 원샷하는 인권이 눈을 내리까는 모습이 진짜 혼나는 것 같아 많이 무서웠다.” -극 중 현이는 여친의 임신을 회피하지 않고 책임을 진다. 캐릭터에 대해 칭찬하면. “애가 좀 진중한 면이 많다. 어른 같은 면이 있다. 생각도 깊고 내면이, 마음속이 단단한 것 같다. 대본을 보며 배울 점이 많았다. 연기하면서 나도 그렇게 되려 했다. 실제 나와 비슷한 점도 조금 있다.” -드라마를 모니터링 하며 자신의 연기에 대해 칭찬과 지적을 하자면. “아… 나에게 박해서 칭찬을 잘 안 한다. 항상 (내 연기를) 볼 때마다 부족한 면을 찾으려 한다. 부족한 것, 부끄러운 게 많다. 그런 점들을 차차 줄여나가는 게 목표다. 그래서 칭찬을 잘 안 한다. 다만 주변에서 연기가 전보다 늘었다고 해줘 그렇구나 느낀다. 하하하.” -10대 임신은 무겁고 어려운 주제다. 평소 생각은 어떤가. 혹 이 드라마 이후 생각이 바뀐게 있나. “조심스럽고 어려운 문제여서 정답이 뭐라고 얘기할 사안은 아니다. 대본에 구체적으로 쓰여 있어 상상이 잘 갔다. 내 생각을 더 하려고 하지 않고 그 상황에 집중하려 했다. 다만 영주와 현이의 모습을 현실에 대입하는 반응을 듣고 배운 점이 많다.” -혼전임신에 대해 본인에게 닥친 상황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텐가. “(소속사 관계자들을 보고 고개를 저으며) 안 된대요.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도록 하겠다.” -소속사 대표가 김수현, 박서준을 발굴한 마이더스의 손이다. 어떻게 입사했나. “다른 회사에서 1년 정도 연기를 배우다 나를 담당하던 직원 형의 소개로 어썸이엔티도 옮겼다. 박서준 선배는 연기를 공부할 때부터 롤모델이다. 폭이 넓은 배우이셔서 작품을 보며 공부를 한다. 사석에서 가끔 만나면 조언도 해준다.” -순하고 부드러운 외모인데 실제는 어떤가. “순둥한 면도 있지만 박력적인 모습도 있다. 파리, 모기, 바퀴벌레 등 해충은 손으로 잡는다(웃음). 아닌가? 없는 것 같다. 요즘 체형을 가꾸는데 신경을 쓴다. 운동을 좋아한다. 웨이트, 필라테스를 하며 예쁜 체형을 만들고 있다.” -잘 생긴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청춘스타 등극도 가능할 것 같은데 예능 출연도 할 수 있나. “말로는 힘들고 몸을 쓰는 예능이라면 잘할 수 있다. 재미있게 보는 예능 프로가 많다. ‘놀토’, ‘나혼산’, ‘런닝맨’ 등 나를 찾아주신다면 열심히 하겠다. 혼자 산 지 4년째라 자취 노하우도 있다. 청소와 빨래 등 가족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 직접 한다.” -‘시맨틱 에러’의 박서함과 절친인데 어떻게 알게 됐나. “우리 둘 다 아는 지인의 소개로 만나 2년째 친하게 지내고 있다. 애니메이션 디지몬을 좋아해서 더 친해졌다. 만나면 디지몬과 포켓몬 얘기를 한다. 내가 좋아하는 디지몬 캐릭터는 꼬마몬이다.” -차기작 ‘가우스전자’에서 맡게 된 역할을 무엇인가. “파워그룹의 후계자이자 백마탄을 맡는다. 전보다 재미있고 유쾌한 모습을 많이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곱창이랑 치킨을 처음 먹어보는 등의 캐릭터인데 뻔뻔하고 능글맞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다. 헤어스타일이나 옷 등을 원작 웹툰과 비슷하게 준비하려 한다.”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 “사람들이 믿고 볼 수 있는 배우, 관심을 끌고 흥미를 돋게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그런 배우가 100%라면 지금 약 10% 정도 채운 것 같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5.25 13:37
연예

더 스튜디오엠, 창립작 '어느날' 성공 축배 "킬러 콘텐트 힘의 반증"

더 스튜디오엠이 창립작 ‘어느 날’로 쏠쏠한 존재감을 높였다. 더 스튜디오엠(The Studio M)은 설립 초기부터 ‘열혈사제’, ‘펀치’, ‘귓속말’ 등을 연출한 이명우 감독의 참여로 업계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창립작 ‘어느 날’을 통해 믿고 보는 웰메이드 제작사로 안착했다. 더 스튜디오엠은 검증된 제작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멀티 플랫폼 기반의 웰메이드 드라마 제작사를 표방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갖춘 스타감독 이명우 감독의 연출과 김수현, 차승원 등 명실공히 대한민국 톱 배우들의 몰입감 높은 연기를 앞세워 '어느 날'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어느 날’은 SNS에서 ‘올해 최고의 드라마’, ‘연출, 연기, 색감, OST 최고’ 등 극찬과 호평을 받은 데 이어, 실시간 톡방에 추가 공개 일정 문의 및 전체 공개 요구가 쇄도할 정도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또한 OTT 런칭 후 ‘어느 날’을 첫 시리즈로 선보인 쿠팡플레이도 ‘어느 날’ 효과에 반색하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어느 날’ 1, 2화 공개 후 신규가입자 수가 전주 대비 254% 폭증하여 급격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넷플릭스, 애플TV, 디즈니 플러스를 넘어 엔터테인먼트 부문 인기 앱 1위로 단숨에 올라섰다. 1화 공개 이후 네이버 ‘지금 많이 찾는 웹드라마’에서 단 한 번의 순위변동 없이 1위를 고수하며 ‘지옥’, ‘술꾼도시 여자들’ 등 쟁쟁한 작품들을 누르고 막강한 파워를 입증했다. 이와 함께 ‘어느 날’은 글로벌 최대 영화, 드라마 정보 사이트인 IMDB에서 평점 8.9를 차지하며 원작인 BBC ‘Criminal justice’의 리메이크작들인 인도판(IMDB 8.1), 미국판(IMDB 8.5)을 뛰어넘는 성적을 기록,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원작대결 글로벌 진검승부에서도 흥미로운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창립작 ‘어느 날’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더 스튜디오엠은 국내 외에 해외 메이저 제작사들과도 대형 글로벌 프로젝트를 병행할 예정이며 2022년 제작사업 증대를 위해 감독, 작가 등 크리에이터를 영입,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더 스튜디오엠의 관계자는 “‘어느 날’의 성공적 행보는 구독제 기반의 다양한 OTT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환경에서 웰메이드 킬러 콘텐츠가 가진 힘의 반증이다. 앞으로도 더 스튜디오엠은 다양한 IP를 확보해 나갈 뿐만 아니라 자사의 브랜드만으로도 믿고 보는 양질의 콘텐츠 제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2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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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차승원의 촉·이설의 번뜩임

쿠팡플레이 시리즈 ‘어느 날’의 차승원과 이설이 열띤 회의 현장으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킨다. ‘어느 날’ 측은 차승원과 이설이 변론을 준비하는 모습이 담긴 스틸을 14일 공개했다. 극 중 최대 위기에 놓인 김수현(김현수)을 구하기 위해 차승원(신중한과 이설(서수진)이 밤낮없이 머리를 맞대고 있는 상황. 차승원과 이설은 공판을 뒤집을 작은 힌트라도 찾기 위해 식사할 시간도 없이 주전부리와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며 회의에 회의를 거듭한다. 특히 서류를 뒤져보던 차승원이 베테랑 변호사의 강력한 촉이 온 듯 진지한 얼굴로 변해 한마디를 던지고, 이설이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터. 국민배심원들을 향해 펼치던 감성 전략이 암초를 만난 상태에서 두 사람이 반전의 키를 찾을 수 있을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제작진은 “차승원과 이설은 ‘어느 날’에서 가장 인간적인 캐릭터인 신중한과 서수진을 찰떡같이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한 몸에 받고 있다”며 “무죄를 주장하던 의뢰인 김현수가 코너에 몰린 가운데 진정한 전우로 거듭난 두 사람이 판을 뒤집는 히든카드를 날릴 수 있을지, 7, 8회를 통해 꼭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어느 날'은 매주 토, 일 0시 서비스 개시를 통해 주 2회, 8부작으로 방송되며 7회는 12월 18일 토 0시(17일 금 밤 12시), 8회는 12월 19일 일 0시(18일 토 밤 12시)에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2.1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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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차승원, 다시 김수현 변호사 됐나..법정 '투샷'

쿠팡플레이 시리즈 ‘어느 날’의 김수현과 차승원이 다부진 눈빛과 여유로운 태도를 선보인 ‘피고인 발언’ 현장이 9일 공개됐다. '어느 날'은 평범한 대학생에서 하룻밤 사이 살인 용의자가 된 김수현(김현수)과 진실을 묻지 않는 밑바닥 삼류 변호사 차승원(신중한)의 치열한 생존을 그린 8부작 하드코어 범죄 드라마다. 무엇보다 지난 4회에서는 김수현의 새로운 변호사이자 대형 로펌 대표인 서재희(박미경)가 신중한을 통해 입수한 증거자료를 가지고 김신록(안태희)과 김수현의 형량을 거래하는 장면이 담겼다. 서재희는 김수현의 자백으로 10년 형을 받는 게 가장 최선이라고 말했고, 김수현도 할 수 없이 이에 동의했지만, 마지막에 자백을 번복해 위기가 고조됐다. 이와 관련 ‘어느 날’ 김수현과 차승원의 ‘AGAIN 법정 투 샷’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 중 김수현이 자백을 거부한 이후 공판이 진행된 상황. 김수현은 두려움에 떨던 이전 모습과는 달리 다부진 눈빛을 빛내고, 차승원은 여유로운 태도를 보여 달라진 분위기를 드리운다. 특히 마이크를 잡은 수현이 과연 어떠한 발언을 하게 될지, 더불어 서재희에게 김수현의 변호를 뺏겼던 차승원은 어떻게 다시 김수현과 함께 있는 것인지, 두 남자는 반전을 일으킬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제작진은 “김수현과 차승원은 서로에 대한 남다른 신뢰를 바탕으로 같이 있는 매 장면을 명장면으로 탄생시키고 있다”며 “두 배우의 열연이 더욱더 휘몰아칠 심장 쫄깃한 서사와 감탄을 자아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어느 날'은 매주 토, 일 0시 서비스 개시를 통해 주 2회, 8부작으로 방송되며 5회는 12월 11일 토 0시(10일 금 밤 12시), 6회는 12월 12일 일 0시(11일 토 밤 12시)에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2.0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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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차승원, 김수현 부모님 만났다..괴짜 변호사 활약

쿠팡플레이 시리즈 ‘어느 날’의 차승원이 괴짜 변호사의 본격적인 활약을 예고했다. ‘어느 날’ 측은 차승원(신중한)이 김수현(김현수)의 부모님을 만나는 스틸을 2일 공개했다. 극 중 차승원이 김수현의 집에 찾아가 부모님과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는 상황. 차승원은 거침없는 말발과 단호한 표정으로 김수현의 부모에게 장황한 설명을 늘어놓는데 이어 결정적인 한마디를 던지며 부모님을 깜짝 놀라게 만든다. 과연 차승원이 툭 던진 제안은 무엇인지, 김수현의 부모님을 만난 후 상황은 반전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특히 차승원은 이번 장면에서 강약을 조절하는 생활 연기를 선보였다. 차승원이 심각함과 능글맞음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연기로 괴짜 변호사를 탄생시켰다. 제작진은 “차승원은 ‘어느 날’을 통해 변신에 한계가 없음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며 “치열한 두 남자의 생존기가 본격적으로 그려질 ‘어느 날’ 3, 4회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어느 날’은 평범한 대학생에서 하룻밤 사이 살인 용의자가 된 김수현(김현수)과 진실을 묻지 않는 밑바닥 삼류 변호사 차승원(신중한)의 치열한 생존을 그린 8부작 하드코어 범죄 드라마다. 매주 토, 일 0시 서비스 개시를 통해 주 2회, 8부작으로 방송되며 3회는 12월 4일 토 0시(3일 금 밤 12시), 4회는 12월 5일 일 0시(4일 토 밤 12시)에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2.0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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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김수현, 긴장 가득한 압박 취조..감정의 롤러코스터

쿠팡플레이 시리즈 ‘어느 날’의 김수현이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할 긴장감을 내비친 압박 취조 현장이 1일 공개됐다. ‘어느 날’은 평범한 대학생에서 하룻밤 사이 살인 용의자가 된 김수현(김현수)과 진실을 묻지 않는 밑바닥 삼류 변호사 차승원(신중한)의 치열한 생존을 그린 8부작 하드코어 범죄 드라마다. 지난 2회에서는 김수현이 살인 용의자가 된 일이 ‘국화꽃 살인사건’이라는 이름으로 기사화되며 세간의 관심이 쏟아졌던 상황. 결국 김수현이 유죄 프레임을 쓴 채 교도소에 수감되는 엔딩이 담겨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이와 관련 김수현의 ‘4단 눈빛 변화’가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극 중 김수현이 취조실에서 압박 취조를 당하고 있는 장면. 김수현은 부르튼 입술과 얼굴 곳곳에 생긴 생채기로 지옥 같은 교도소 생활을 암시한 채 초 단위로 휘몰아치는 감정을 내비친다. 특히 처음에 불안하던 눈빛이 점차 패닉의 상태에 빠지고, 위기의 눈빛을 빛내다 결연한 표정을 지으며 롤러코스터급 감정 변화를 일으키는 것. 과연 김수현이 취조 현장에서 이토록 휘둘리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남다른 파급력을 선사할 취조 결과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제작진은 “김수현은 ‘어느 날’에서 매회 깊은 연기 내공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할 전망이다”라며 “촘촘하게 짜인 스토리 안에서 다양한 갈등을 파생시킬 ‘어느 날’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어느 날’은 매주 토, 일 0시 서비스 개시를 통해 주 2회, 8부작으로 방송되며 3회는 12월 4일 토 0시(3일 금 밤 12시)에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2.0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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