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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김보름 폭탄발언...이제는 노선영 차례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때 국민들의 공분을 샀던 '왕따 논란'이 재점화 됐다. 대표팀 선배 노선영(30) '왕따' 했다는 이유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빙속선수 김보름(26)이 오히려 노선영으로부터 지속적으로 폭언을 듣고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김보름은 11일 채널A의 뉴스A LIVE와의 인터뷰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하기 위해 국민과 팬들에게 쌓인 오해를 풀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2010년 선수촌에 합류한 이후 (평창올림픽 전까지) 괴롭힘을 당했다"고 말했다. 김보름이 자신을 괴롭혔다고 지목한 사람은 노선영이다. 팀추월은 팀원 3명 중 가장 늦게 들어오는 선수의 기록을 측정하는 경기다. 때문에 3명이 나란히 결승선을 통과하기 마련인데, 평창올림픽 팀추월 준준결승에서는 김보름이 3번째 주자 노선영을 한참 앞서 골인했다. 외신들도 이를 매우 이상한 장면이라고 소개했다. 당시 김보름은 노선영이 멀리 뒤처져 있었다는 걸 인지하지 못했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했다. 또 인터뷰 태도가 노선영을 탓하는 듯 보였다. 이 장면은 노선영이 올림픽 한 달 전 "전명규 빙상연맹 전 부회장 주도로 김보름 등 3명이 한체대에서 따로 훈련했다"고 한 폭로와 맞물려 엄청난 폭발력을 보였다. 국민의 분노는 들불처럼 커져 '김보름의 선수자격을 박탈해달라’는 청와대 게시판 청원에 60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 경기가 비정상적으로 끝난 점, 김보름 인터뷰 태도가 겸손해 보이지 않는 점은 사실이다. 그러나 1년 뒤 김보름은 TV 카메라에 잡히지 않은 말들을 쏟아냈다. 김보름은 "노선영 선수가 회장배 전국대회 출전하는 기간인 5일 정도, 우리는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을 쉴 수 없었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훈련했다. (회장배) 대회 출전은 본인의 선택이었다. 대회가 끝난 뒤에는 같이 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년 전 말하지 못한 건 경기가 남은 경기에 집중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보름은 "제가 2010년 겨울 선수촌에 합류했는데 그때부터 올림픽 시즌이 있었던 작년 시즌까지 계속 사실 괴롭힘을 당했다. 예를 들면 코치님이 '한 바퀴를 30초 랩타임으로 타라'라고 하시면 저는 딱 맞춰서 탔다. 그런 날이면 (노선영이) 소리를 지르고 욕을 하고 천천히 타라고 그랬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보름은 "저의 훈련을 늘 방해했고. 스케이트 탈 때는 물론 쉬는 시간에 라커룸으로 불러서 그런 적도 많았다. 숙소에서는 방으로 불러 폭언을 한 적도 많았다"고 주장했다. 김보름은 코치들에게 괴롭힘을 당한다는 것을 여러 차례 알렸다고 한다. 이에 코치들은 노선영에게 주의를 줬다고 한다. 그때마다 노선영이 "왜 김보름 편만 드느냐"고 따져 흐지부지 됐다는 게 김보름의 주장이다. 김보름의 말이 사실이라면 왕따 논란은 1년 만에 커다란 반전을 맞게 된다. 피해자와 가해자가 뒤바뀌는 것이다. 김보름은 "이미 지난해 문체부 감사 때 괴롭힘을 당한 사실을 다 얘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문체부는 '특정 선수가 경기 종반 의도적으로 가속했다는 의혹, 특정 선수가 고의적으로 속도를 줄였다는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발표했다. 1-3위 격차가 더 벌어지도록 고의로 속도조절을 한 게 아니라는, 즉 '왕따 주행'은 없었다는 뜻이다. 김보름은 "선수간 격차가 커지면 맨 뒤로 처진 선수가 소리를 쳐줬다. 노선영 선수가 다른 경기 때는 그렇게 했지만 올림픽 때 사인을 주지 않았다"며 "노선영 선수와 팀추월에서 7년 동안 호흡을 맞췄지만 매번 (노선영 선수가) 소리로 선두에게 알려줬다"고 말했다. 이어 "(노선영이 3등으로 들어오는) 전략을 쓴 적이 없다는 말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보름은 당시 논란이 됐던 이슈들을 하나하나 반박했다. 1년 전 여론의 십자포화를 맞을 때 하지 못했던 말들이다. 이 가운데 특별 훈련과 왕따 주행 논란은 진실과 다르다는 점은 문체부 감사 결과와 일치한다. 다만 김보름이 꾸준히 괴롭힘을 당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 확인이 더 필요하다. 노선영은 김보름의 한체대 4년 선배이며, 올림픽 당시 여론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왕따 주행에 대한 진실을 얘기할 수 있었다. 그러나 노선영은 올림픽 직후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출연 "당시 상황이 다른 선수였어도 일어났을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개개인 선수의 문제가 아니었다"고 답했다. 사실관계에 대한 질문을 비껴간 것이다. 노선영은 "(빙상 연맹이) 그 경기는 버리는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메달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 신경 쓰고 집중하고 그렇지 않은 종목은 별로 집중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사회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에게만 집중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메달로 노력의 크기를 재단할 수 없다"며 "인식이 바뀐다면 연맹에서도 메달을 딸 선수 위주로 특혜를 주는 일이 없어질 것이고, 그렇게 돼서 모든 선수에게 공평하고 공정한 기회가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승리 지상주의에 매몰된 한국사회에 묵직한 사회 담론을 던진 것이다. 노선영이 이 사회의 피해자일 수 있다. 김보름의 주장대로 가해자와 피해자가 바뀐 것일 수도 있다. 어쩌면 둘 다 가해자이며 피해자일 수 있다. 어쨌든 김보름은 1년이 지나 진실을 다시 밝히자고 요구하고 있다. 현재 노선영은 "별로 할 말이 없는 것 같다. (과거에 했던) 내 인터뷰는 거짓말이 아니다"고 말했다. 올림픽 이후 노선영은 긴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그의 의지와 관계 없이 진실게임 2라운드가 시작됐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1.11 17:24
연예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25회로 8월 종영…시즌2는 無[공식]

'김어준의 블랙하우스'가 8월 초 종영된다. SBS 측은 9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김어준의 블랙하우스'가 8월 초 25회 방송을 끝으로 시즌1을 마무리한다"면서 "MC와 25회 계약이 끝나는 8월 첫 주 방송을 끝으로 종료된다"고 전했다. 이어 "MC와 제작진은 상호 논의 끝에 시즌 2는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쫄지않고, 성역없이 이슈를 던지는 사이다 같은 MC 김어준의 생각과 블랙코미디가 가미된 완벽히 새로운 형식의 시사토크쇼. 지난 3월 성추행 의혹을 받은 정봉준 전 의원을 옹호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 논란으로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중징계에 해당하는 '관계자 징계'를 받았다. 제작진은 "사건 전체의 실체에 접근하려는 노력이 부족해 결과적으로 진실규명에 혼선을 야기했다. 시청자 여러분과 피해자 A 씨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7.09 17:57
축구

월드컵 도중 경질됐던 차범근 “축구협회의 핑계였다"

“당시 축구협회에서 나를 중도에 경질한 것은 하석주 때문이 아니라, 핑계였다고 생각합니다.”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이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도중 자신을 경질한 대한축구협회의 결정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가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연재하는 ‘차붐, 질문있어요’ 코너에서다. 한 네티즌은 이 코너에서 차 전 감독에게 “하석주 전 선수가 감독님께 죄송한 마음이 커서, 감독님과의 자리를 피한다고 한다”며 “혹시 만날 계획이 있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차 전 감독은 “그랬다고 한다. 러시아에 있는데 막내아들 세찌가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보여줬다”며 최근 한 방송에서 자신에 사죄의 뜻을 전한 하석주 아주대 감독의 영상 캡처를 게재했다. 차 전 감독은 “하석주에 대한 원망은 전혀 없다. 그래도 당시 대표선수들 거의 모두가 죄송하다는 위로의 전화를 했는데 하석주랑 홍명보만 지금까지 아무 소리 없어서 섭섭은 했었다”며 “그게 죄송해서 그랬다니 얼마나 마음고생이 많았을까 하는 생각에 정말 울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수는 경기 중에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하 감독을 위로했다. 최근 두 사람은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촬영장에서 20년 만에 눈물의 재회했다. 프랑스월드컵 당시 국가대표 선수였던 하 감독은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백태클로 퇴장당하며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당시 대표팀 감독이었던 차 전 감독은 이례적으로 대회 도중에 경질됐고, 하 감독은 자신의 실수로 차 전 감독이 물러나게 됐다는 죄책감에 피해 다녔다고 한다. 하 감독은 “월드컵 이후 차마 감독님 앞에 설 자신이 없어 피하고 도망 다녔는데 그 시간이 벌써 20년이나 되었다”고 말했다. 차 전 감독은 “당시에만 해도 나는 40대의 젊은 감독이었고, 월드컵 지역 예선을 더 이상 잘해낼 수 없을 만큼 성공적으로 통과해 (주변에서) 대통령을 시켜야 한다고까지 했다”며 “대통령을 시키자는 팬들의 농담 섞인 칭찬이 싫어서였을까. 갑자기 축구협회에 새 사람들이 들어오면서 어찌나 흔들어대는지 맘고생이 어마어마했다”고 말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7.05 17:13
연예

[시청률IS] '이불밖' 강다니엘·마크, 다낭行 우정 꽃피웠다…시청률 1.7%

'이불밖은 위험해' 강다니엘과 마크가 다낭에서 우정을 꽃피웠다. 그런 흐뭇한 그림들에도 시청률은 2%의 벽을 넘지 못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이불 밖은 위험해'에는 배우 이이경, 하이라이트 용준형, 워너원 강다니엘 그리고 NCT 마크가 베트남 다낭으로 공동 휴가를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집돌이들은 해외까지 나왔음에도 온종일 숙소에서만 시간을 보내며 진정한 집돌이 면모를 드러냈다. 이이경과 강다니엘, 마크는 보드게임을 즐기는 한편 최근 컴백 준비로 바빴던 용준형은 다른 집돌이들의 방해 공작에도 오랜 시간 숙면을 취했다. 강다니엘과 마크는 더위를 식히기 위해 숙소 내에 있는 야외수영장을 찾았다. 물총, 튜브 등 각종 장난감을 가지고 물놀이를 즐기던 두 사람은 수구 게임에서 의외의 반전 실력을 드러냈다. 시종일관 밝았던 강다니엘과 마크의 케미스트리가 기분 좋은 활력을 선사했다.강다니엘은 워너원 멤버인 옹성우에게 영상전화를 걸어 마크와의 만남을 알리기도 했다. 옹성우와 함께 MBC '쇼! 음악중심' 진행을 맡고 있는 마크는 "형보다 (강다니엘과) 더 친해질게!"라며 장난기 어린 질투를 유발했다. 이러한 특급 브로맨스에도 시청률은 지지부진했다.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7%였다. 동 시간대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4.2%와 4.5%,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2.9%와 2.6%,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는 3.458%(전국 유료가구 기준), JTBC '썰전'은 4.265%의 시청률을 각각 나타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6.01 07:36
경제

"왜 정치하나" 강유미 질문에 배현진이 한 말

거침없는 인터뷰로 통쾌함과 동시에 논란을 일으킨 개그맨 강유미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송파을 지역을 찾았다. 3일 방송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의 '흑터뷰' 코너에서는 강유미가 송파을 지역을 찾아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배현진 자유한국당 예비후보, 박종진 바른미래당 예비후보를 만났다. 송파을 지역에서는 최명길 전 국민의당 의원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 무효형을 받아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보궐선거가 열린다. 먼저 강유미는 최 예비후보를 찾아 "3선 국회의원인데 왜 또 출마했냐"고 질문을 던졌다. 최 예비후보는 "4선을 하려고"라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강유미는 배 예비후보를 만났다. 배 예비후보가 강유미를 알아보고 인사를 건네자 강유미는 "저 아시는구나"라고 반응했다. 배 예비후보는 지난 7년간 MBC에서 앵커를 하다 최근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영입했다. 강유미는 "왜 정치의 길을 걷게 됐냐"고 물었고 "더이상 방송을 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제안이 왔다"고 답했다. 강유미는 이어 "배현진에게 블랙리스트란?"이라는 민감할 수 있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배 예비후보는 "시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블랙리스트'라고 말씀드렸던 건 최승호 MBC 사장이 '배현진은 뉴스에 출연하지 못할 것'이라고 얘기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예비후보를 만나 강유미는 "왜 방송을 그만뒀냐"고 물었다. 박 예비후보는 "잘렸다"는 말로 재치있게 답변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5.04 08:09
연예

[투데이IS] '이불밖·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결방…'해투3' 정상방송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와 '이불밖은 위험해'가 나란히 결방된다. MBC를 제외한 타 방송사는 정상 방송된다. 26일 MBC 편성표에 따르면 이날 특집 'MBC 뉴스데스크'가 편성되면서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될 예정이었던 교양 파일럿 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결방된다. 수목극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정상 방송된다.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던 '이불밖은 위험해'는 한주 방송을 쉰다. 이를 대신해 남북정상회담 특집 다큐멘터리 '테이블 너머의 김정은'이 전파를 탄다. KBS와 SBS는 결방 없이 정상 방송을 택했다. KBS는 수목극 '슈츠'부터 '해피투게더3'까지, SBS는 수목극 '스위치'부터 '김어준의 블랙하우스'까지 변동 없이 방송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종합편성채널 역시 결방은 없다. 매주 목요일 방송되는 JTBC '썰전'부터 MBN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 TV조선 '살림9단의 만물상'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까지 정상 가동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4.26 07:34
연예

'라스·이불밖·나혼자·정법' 등 결방…남북정상회담 특집 편성[종합]

'라디오스타' '이불밖은 위험해' '나 혼자 산다' '정글의 법칙' 등 예능 프로그램들이 잇따라 결방될 예정이다. 남북정상회담 특집 프로그램이 편성됐다. 지상파 3사(KBS, MBC, SBS) 편성표에 따르면 25일 오후 11시 10분부터는 '2018 남북평화협력기원 평양공연-우리는 하나' 특집이 나란히 방송된다. 이에 따라 MBC '라디오스타'는 방송되지 않는다. 다음 날인 26일에는 KBS 2TV '해피투게더3'와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가 정상 방송되지만, MBC '이불밖은 위험해'는 한 주 쉰다. 대신 남북정상회담 특집 다큐멘터리 '테이블 너머의 진짜 김정은'이 방송된다.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지는 당일인 27일에는 지상파 3사 모두 오전 6시부터 특별 생방송으로 채워진다. 뉴스 자체도 특집으로 꾸며지면서 예능 프로그램이 잇따라 결방될 전망이다. 현재 MBC '선을 넘는 녀석들'과 '나 혼자 산다'가 2안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어 결방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SBS '정글의 법칙'과 '백종원의 골목식당'도 전파를 타지 않는다. 역사적인 순간인 만큼 2018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특별 생방송을 대대적으로 다룬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4.24 08:28
연예

SBS '블랙하우스' 자막 사과 "제작 관련자 교체"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의 '알리바이' 사진을 방송에 공개해 논란을 빚었던 SBS가 방송을 통해 사과했다. 29일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자막을 통해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지난 3월 22일,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하여 사건 당일 정 전 의원의 행적이 담긴 사진들을 공개했다"며 "오해를 살 여지가 있음에도" 사진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블랙하우스 측은 "먼저, 사건 당일 오후 1~3시 사이 사진에 남은 정봉주 전 의원의 행적은 민국파 씨의 증언과 맞지 않았고, 정봉주 전 의원의 해병과도 일치하지 않아 뉴스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 입수한 사진을 전문가에게 의뢰한 결과 위조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러나 방송은 논란이 된 특정 시간대에 대한 사실 확인에 집중했을 뿐 사건 전체의 실체에 접근하려는 노력이 부족하여 결과적으로 진실규명에 혼선을 야기했다. 이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과 피해지 A씨께 깊이 사과드리며 제작 관련자 교체와 책임자 징계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방송된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는 정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 결정적인 증거로 알려졌던 증거사진 일부가 공개됐다. 그러나 이날 정 전 의원이 서울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사용한 카드내역을 확인, 서울시장 출마를 철회하고 자숙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MC 김어준과 친분이 있는 정 전 의원을 위해 방송을 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3.30 08:49
경제

'김어준 블랙하우스' 논란 관련 SBS 측 "정봉주 옹호 안 했다"

정봉주 전 의원이 프레시안 등에 대한 고소를 취하한 사실이 알려지자, 정 전 의원과 관련한 사안을 다뤘던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SBS 측은 "중립적으로 다뤘을 뿐 정봉주씨를 옹호하거나 대변하려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정 전 의원의 당시 행적과 관련해 정 전 의원이 찍힌 사진 780장 중 일부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사진영상전문가 감정 등을 통해 “오후 1~2시쯤 정 전 의원은 홍대 녹음실과 식당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앞서 정 전 의원의 팬카페 ‘정봉주와 미래권력들’의 카페지기를 맡았던 민국파가 사건 당일 오후 1~2시쯤 정 전 의원을 성추행 관련 사건이 일었던 렉싱턴 호텔에 데려다줬다고 주장한 것을 반박하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후 사건 당일 오후 5시 넘어 정 전 의원이 렉싱턴 호텔을 방문한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 SBS 측 관계자는 28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당시 가장 논란이 됐던 건 정봉주씨의 당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의 행적이었다"며 "민국파가 자신이 정씨를 수행하며 그 시간에 렉싱턴 호텔에 갔다고 언론에 제보한 상태였는데 그 부분에 대한 논쟁이 주가 됐던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논란이 됐던 부분에 대해 팩트 확인을 했던 것이지, 절대 정봉주씨를 옹호하거나 대변하려는 입장을 보인 건 아니다"고 말했다. '블랙하우스가 정봉주 진술과 어긋나는 병원 방문 사진을 확보했음에도 이를 배척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배척한 게 아니라 당시 가장 논란이 됐던 부분에 국한해서 팩트 체크를 한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SBS 관계자는 또 "방송을 보면 알겠지만, 김어준은 이 사건을 다루면서 자신을 '특수 관계인'이라고 하며 조심스러워했고, 노회찬 의원도 '이 부분은 맞고소된 상황이라 법정에서 시시비비가 가려지는 게 옳고 섣불리 예단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중립적인 입장이었던 것이다"고 말했다. 그간 일각에서 제기됐던 편향성 논란에 대해서는 "미투 관련 사건에서는 강유미씨가 안희정 전 도지사를 찾아가 인터뷰를 시도하는 등 좌우 없이 중립적인 입장에서 논란을 다루려 하고 있다. 편향성 논란은 오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향후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사안을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추가로 다룰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답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3.28 14:54
연예

[시청률IS] '도시어부', 2주 연속 상승세…'낚시광' 주진모 효과 톡톡

'도시어부'가 2주 연속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갔다.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5일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는 4.843%(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종합편성채널 및 케이블 포함 동 시간대 1위였다. 평창올림픽 시즌 이후 시청률이 3%대로 떨어졌다가 지난 8일 방송부터 다시금 4%대로 뛰어오른 '도시어부'. 이날 방송에는 막내 마이크로닷이 꿈꾸던 뉴질랜드로 향했다. 짜릿한 손맛을 보기 위해 주진모가 합류했다. '낚시광'답게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며 5마리 낚기에 성공했다. 예능인 것을 잊은 듯 낚시에만 집중해 웃음을 자아냈다. 동 시간대 방송된 JTBC '썰전'은 4.359%, KBS 2TV '해피투게더3'는 5.1%와 4.6%(전국 기준),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4.7%와 4.4%의 시청률을 각각 나타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3.16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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