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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식의 엔드게임] 야구장 '공약', 시장님들의 '공적'으로 남기를

KBO리그 10개 구단 야구팬들이 동시에 행복해지는 시기가 있다. 지자체 선거 기간이다. 그들이 내건 약속은 모든 팬을 꿈꾸게 한다. 공약대로라면 서울에는 최신식 돔야구장이 이미 세워졌을 것이다. 지방 야구장 인프라도 눈부시게 발전했을 것이다. 4·7 재·보궐 선거도 다르지 않다.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하기 전 "코로나19 이후 시민들이 야외에서 여가와 체육활동을 즐기도록 서울시가 준비해야 한다. 신축 잠실야구장을 내년에 우선 착공하겠다. 노후하고 열악한 잠실구장을 이대로 둘 수 없다"고 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달 31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에게 야구장 인프라 개선과 관련된 요청 사항을 전달했다. ▶잠실구장 이전을 서두르면서 새 구장 신축을 검토하고 ▶잠실구장 광고권을 구단(LG·두산)에 일임하며 ▶잠실구장 원정 라커룸 시설과 고척돔 주차 시설을 확충해달라는 내용이었다. 답변서는 '예상대로'였다. 박영선 후보는 "잠실구장 원정팀 라커룸과 샤워실 확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고척돔 주차 공간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후보는 더 적극적이다. 그의 캠프는 "영동대로 지하화, 국제교류복합지구 계획에 맞춰 일대의 스포츠 산업이 발전하도록 (인프라 개발을) 조속하게 추진하겠다. 구장 시설이 트렌드 변화에 대비하도록 검토하며, 구장 임대료 감면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장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도 '구도(球都)'의 민심을 잘 읽고 있었다. KBO의 부산 야구 인프라 개선 요청에 김영춘 후보는 "복합문화가 있는 돔구장 건설은 김영춘 후보의 공약 중 하나다. 호텔·공연장·실내체육시설 등을 아우르는 복합문화 시설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최동원기념야구박물관을 건립하고, 시민 구단 '부산 자이언츠'를 만들겠다는 파격적인 방안을 내놨다. 박형준 후보는 "야구장 신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지만,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신중한 검토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현재 사직구장을 리모델링할지, 다른 구장을 활용해 신축할지는 고민할 문제다. 새로 만드는 야구장을 멀티플렉스로 개발한다면 경제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선거는 정책 대결보다 도덕성 공방에 집중하고 있다. 그래도 야구장 인프라에 대해 후보들은 나름대로 성의 있는 답변을 내놨다. 지지율이 밀릴수록 파격적인 약속을 하는 것도 예전과 똑같다. 야구장 인프라 개선 요구가 커진 건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로 보인다. 전국 각 도시에 멋진 월드컵경기장에 생긴 뒤 야구팬들의 목소리는 곧 정치인의 약속에 반영됐다. 2014년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정몽준 당시 새누리당 후보는 "3년 동안 4000억원을 투입해 돔구장을 짓겠다. 최동원·선동열·김인식 등 유명 선수와 감독 이름으로 민간 펀드를 만들어서 자금을 조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보 시절 돔구장을 약속했던 박원순 시장도 2015년 "제대로 된 돔구장을 잠실에 짓겠다"고 했다. 정치인의 야구장 공약(公約)은 대부분 공약(空約)에 그쳤다. 개발 정책이 여러 이해와 부딪히기 때문이다. 그걸 풀어내는 게 정치 리더십이지만, 지자체장들은 인프라 개선안을 보류했다. 그런데도 선거 때면 어김없이 비슷한 공약이 나온다. 이번에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선제적으로 요청서를 보내 답을 받았다. 시민의식이 높아지면서 정치인의 공약 이행 여부는 빠짐없이 기록되고 있다. 선심성 공약은 훗날 역풍을 맞는다. 메이저리그(MLB) 시절부터 야구장에 가장 먼저 출근해온 추신수(39·SSG)가 잠실구장에 일찍 나와도 이용할 수 있는 훈련 시설이 없었다. 그는 낙후된 시설을 개선해달라고 발언했다. 이대호(39·롯데)도 "선거철마다 (인프라 개선을) 이야기한다. 좀 지켜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야구장 인프라 개선은 단지 공약에 그치기엔 매우 아까운 측면이 있다. 정치 이념을 뛰어넘어 시민들의 복지 차원에서 추진하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야를 가리지 않고 서로 비슷한 공약을 발표하는 것이다. 이제 선거보다 선거 이후가 더 중요하다. 시민들은 공약을 공적(功績)으로 만드는 정치인을 기대하고, 또 기억할 것이다. 김식 스포츠팀장 2021.04.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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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후보에게 묻다 "시민 구단 부산 자이언츠" vs "리모델링, 신축 고민 필요"

"복합 문화가 있는 돔 야구장의 건설은 공약 중 한 가지다." (김영춘 후보·더불어민주당) "사직야구장을 리모델링 할 것인가, 인근 다른 경기장을 활용해 신축할 것인가 고민해볼 문제다." (박형준 후보·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에게 야구장 인프라 개선과 관련해 입장을 요청한 KBO가 두 후보 측으로부터 받은 답변이다. KBO는 지난 3월 31일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에게 ▶신축구장 추진 검토를 위한 타당성 조사 조속한 시행 ▶사직구장 시설 개선 및 개보수 관련 부산시 지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수익 급감에 따른 구장 사용료 추가 감면 등에 관한 입장을 요청했다. KBO는 "김영춘 후보와 박형준 후보 캠프는 KBO의 요청 사항에 대해 부산시 야구 인프라 개선에 대해 공감하며 신축구장 건설 계획 등 세부적인 답변서를 보내왔다"라고 밝혔다. 부산을 연고로 둔 롯데의 홈 사직구장은 1985년 개장, 노후화됐다. 대전 이글스파크(1964년) 잠실구장(1982년)에 이어 프로 구단이 사용하는 홈 구장 중 세 번째로 오래됐다. 특히 원정 구단은 라커룸 규모가 협소하고, 샤워 시설 등이 갖춰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어왔다. 부산시와 롯데는 이번 비시즌 원정팀 시설에 대한 일부 리모델링을 했다. 그런데도 아직 시설은 많이 열악한 편이다. 김영춘 후보는 "복합 문화가 있는 돔 구장의 건설은 김영춘 후보의 공약 중 하나"라며 "호텔과 공연장, 실내 체육시설 등을 아우르는 복합문화시설로 구성해 365일 활력이 있는 명소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최동원기념야구박물관을 건립하고, 시민 구단 '부산 자이언츠'를 추진하겠다. 사직구장 시설 개보수 및 구장 사용료 감면 등의 내용은 당선 이후 적극적으로 협의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박형준 후보는 "부산은 야구의 도시"라며 "좋은 야구장을 건설하는 것은 시민의 행복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부산 시장이 되면 야구장 신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신중한 검토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라고 입장을 나타냈다. 박 후보는 "특히 입지와 기능, 경제성 확보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해야 한다. 현재 사직야구장을 리모델링 할 것인가, 인근 다른 경기장을 활용하여 신축할 것인가는 고민해볼 문제"라며 "기능면에서는 단순히 야구장으로만 활용하는 시설이 아니고 쇼핑 및 엔터테인먼트가 가능한 복합 시설로 만들어 활용도를 높이고 경제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옛날에 사직야구장은 시민들이 롤러스케이트와 자전거를 타는 휴식처였는데, 그런 즐거운 쉼터, 놀이터를 다시 만들어 드리고 싶다. 새로 만드는 야구장을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멀티플랙스로서 개발한다면, 자체적인 수입만으로도 경영이 가능한 수준의 경제성까지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부산시장이 되면 사직 야구장이 도심속 랜드마크로서, 부산의 야구중흥의 촉매제로서, 시민들의 휴식·오락공간으로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형석 기자 2021.04.0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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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내전', 느리지만 따뜻한 이선균의 진심

거대 음모와 피의 복수는 없지만, 직장인 검사들의 소소한 일상 속 공감으로 ‘힐링 타임’을 선사하고 있는 JTBC 월화극 ‘검사내전’에서 이선균이 약자를 먼저 생각하는 따듯하고 인간적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이선균(이선웅)은 스타검사 정려원(차명주)이 자신이 공을 들이고 있던 정수실업 임금체불 사건을 가져간 것으로도 모자라 단순 합의로 끝내 버리자 불만이 턱 끝까지 찼던 바 있다. 합의를 유도해 체불된 임금의 일부만 지급한 후 피해자가 항의하면 오히려 업무방해로 고소해버리는 정수실업의 수법을 이미 파악하고 있었던 그는 정려원에게 합의는 절대 안된다고 ‘충고’했지만 정려원은 이선균에게 “충고할 만한 기수가 아니”라며 일축했고 결국 사건은 합의로 마무리되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다. 정수실업에서 임금체불의 피해자 김영춘을 업무방해죄로 고소하고, 김영춘이 정수실업 대표를 찔러 상해한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자 이선균과 정려원은 서로 이 사건을 자신이 맡겠다며 이성재(조민호 부장)에게 호소했다. 정재성(김인주)의 아이디어로 이성재 밑에서 둘이 실무를 맡아 처리하기로 했지만 사사건건 의견이 갈리며 가뜩이나 안 좋았던 사이가 더욱 껄끄러워졌다. 상해사건에서 피의자 김영춘을 구속기소할 것인지, 불구속 기소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갈렸다. 이선균은 김영춘이 우발적으로 일으킨 범행이 아니며 장애가 있는 아들만 두고 도주하지 않을 것이라며 불구속 기소를 주장했지만 정려원은 살인미수는 중죄이며 김영춘의 범행이 계획적인지 우발적인지는 알 길이 없으므로 구속해 사건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선균이 불구속기소를 주장하자 정려원은 이선균에게 “지나치게 온정적이며, 검찰에 대한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고 일침했다. 이 둘의 팽팽한 대립 사이 이성재는 골머리를 썩었지만 결국 이선균의 말대로 불구속기소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들의 논쟁은 피해자인 정수실업 대표가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하면서 허무하게 끝났다. 정려원의 말대로 이선균은 어쩌면 공정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장애로 혼자 생활하기 힘들 김영춘의 아들까지 챙기며 피해자보다는 피의자에게 마음을 많이 쏟았다. 그럼에도 이성재나 장만옥이 이선균을 다그치지 않았던 이유는 약자를 먼저 생각하는 그의 진심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스타 검사도 아니고 유능하지도 않지만 이런 그의 따듯함과 인간적인 면모는 정려원이 가지고 있지 않은 또 다른 강점인 것이다. 이선균은 담백하면서도 깊이 있는 연기로 선웅의 매력을 100%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4회 마지막 “만약 담당검사가 내가 아니었다면….”이라며 후회하는 이선균의 뒷모습은 검사라는 직업이 지닌 무게와 고민을 여과없이 보여주며 먹먹함을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2.2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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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여의도 국회에 첫 상업용 수소충전소 착공

세계 최초로 국회에 수소충전소가 구축된다. 현대자동차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 수소충전소 착공식 및 협약식을 개최하고 서울시내 첫 상업용 수소충전소 설치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홍일표 위원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의원 등 국회수소경제포럼 여야 의원, 현대자동차 공영운 사장,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 유종수 대표 등 주요 인사 20여 명을 비롯해 1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회 수소충전소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국회에 들어서는 수소충전소로, 서울 한복판 도심에 설치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특히 국회 수소충전소는 서울 내 첫 번째 상업용 수소충전소다. 일반인과 택시도 수소전기자동차를 충전할 수 있어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국회 수소충전소는 오는 8월 말 완공될 예정으로, 인허가부터 최종 완공까지 총 6개월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 통상 수소충전소 구축에는 8~10개월이 소요되지만, 국회 수소충전소는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부가 규제 샌드박스 제1호 사업으로 승인하고 국회와 정부, 관련 기관이 설치에 적극적으로 협력함에 따라 총 구축 기간이 단축되는 것이다. 이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유인태 국회사무총장 등 국회와 국회사무처,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정부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협력의 결과물이라는 평가다. 국회와 정부가 이번 국회 수소충전소 구축 추진 과정에서 보여준 소통과 현안 해결 의지는 향후 각종 규제 해소를 통한 산업혁신의 대표적인 모범사례가 될 전망이다. 국회 수소충전소는 국회 정문에서 접근이 용이한 국회대로 변에 총 면적 1236.3㎡ 규모로 신축된다. 시간당 5대 이상의 수소전기차를 완충할 수 있는 25kg/h의 충전 용량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연중무휴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돼 하루 70대 이상의 수소전기차가 이용 가능하다. 현대차는 국회 수소충전소에 고유의 수소충전소 디자인과 브랜딩을 적용하기로 했다. 수소에너지가 가지고 있는 새로운 에너지원으로서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한편, 반투명 재질의 외벽을 활용한 이색적인 연출을 통해 가볍고 깨끗한 수소의 속성을 담아낼 계획이다. 국회 수소충전소는 현대차가 2대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전문회사인 특수목적법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이 운영한다. 국회 수소충전소는 규제 샌드박스 사업 특례 기간인 오는 2021년 5월까지 우선 운영되며, 향후 중장기 운영 여부가 검토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국회 수소충전소 외에도 전국 수소충전소 구축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는 서울 도심인 강동구 GS칼텍스 상일충전소에 오는 9월 말 완공을 목표로 수소충전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오는 7월 말까지는 부산 사상구 대도에너지와 인천 남동구 SK가스 논현충전소에 도심형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지난 4월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서울 방향)과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 방향)에 고속도로 수소충전소를 개소한 데 이어 오는 6월 말까지 중부고속도로 하남휴게소, 남해고속도로 함안휴게소에 수소충전소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한편 수소전기차 넥쏘는 지난해 3월 출시 이래 누적 계약대수가 9057대를 돌파해 1만 대에 육박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1691대가 출고됐다. 현대차는 올해 넥쏘 국내 판매분을 연간 5500대 생산할 예정이며, 오는 2020년 이후 정부 로드맵에 맞춰 생산량 증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유인태 국회사무총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등 국회와 정부가 한 목소리를 내어 규제 혁신 1호가 가능했다”며 “민의의 전당인 국회 안의 수소충전소 구축으로 향후 수소충전소 구축 규제가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9.05.3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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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통 "바다의 꽃 ‘연수지맨드라미’ 12월 보호해양생물 선정"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가 육지의 맨드라미와 같이 화려한 색깔과 모습으로 ‘바다의 꽃’이라 불리는 연수지맨드라미를 12월의 보호해양생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작은 꽃나무를 닮은 연수지맨드라미는 평균 크기 높이 8.8cm, 너비 9.4cm, 두께 2.2cm 정도로 가지끝에 붉은 색의 화려한 폴립(산호충)이 달려 있으며 산호류 중에서도 연산호류에 속해 부드러운 겉면과 유연한 줄기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류의 흐름이 빠른 청정해역의 수심 20~30m에 있는 바위 등에 붙어 고착생활을 하며 일본, 인도네시아 등 한정된 곳에서만 서식해 전세계적으로 희귀한 종에 속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 서귀포 해역의 지귀도 등지에서 주로 발견된다. 또한 다양한 해양생물과 공존하는 연수지맨드라미는 물고기와 갑각류 등 많은 해양생물들에게 산란장, 은신처가 되어주며 해양생태계를 풍요롭게 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희귀종인 만큼 생태학적, 학술적 가치 또한 높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지난 2007년「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호대상 해양생물로 연수지맨드라미를 지정해 보호 및 관리에 나서고 있다. 연수지맨드라미를 허가없이 채집하거나 유통시키는 행위는 원칙적으로 금지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해양수산부 명노헌 해양생태과장은 “해양생태계의 한 축을 담당하는 연수지맨드라미를 보호하기 위해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연수지맨드라미를 비롯한 다양한 보호대상해양생물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수지맨드라미를 비롯한 보호대상해양생물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바다생태정보나라 누리집 또는 해양생물정보앱 마린통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승한기자 2018.12.1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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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와 해수부, 해양관광활성화에 손잡았다

문체부 도종환 장관과 해수부 김영춘 장관은 11일(수) 오전 9시 30분, 정부서울청사 별관 203호 제1브리핑실에서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양 부처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은 문체부와 해수부가 국가경제를 발전시키고 국민행복을 증진하기 위해 해양관광을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양 부처 간 지속적인 업무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양 부처는 ▲ 세계적인 해양관광 관문도시 육성, ▲ 마리나 크루즈 등 고부가가치 해양관광 산업 육성, ▲ 해양치유 등 해양관광 신산업 육성, ▲ 해양생태, 섬 등 해양관광 자원 개발 등 해양관광산업을 육성하고, 이들을 관광자원화하는 데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해양관광 제도 개선과 상호 교류를 위해서도 공동 협력할 것을 합의했다.아울러, 협력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공동사업 발굴 등을 위해 양 부처 차관을 공동 의장으로 하는 ‘해양관광활성화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그간 양 부처에서 개별적으로 추진되던 해양관광 정책들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더욱 효율적으로 연계・융합되어 통합적으로 수립·집행되는 등 동반 상승(시너지)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도종환 장관은 “관광이 국가핵심산업으로, 침체에 빠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열쇠로 중요시되고 있는 시점에, 관광업무 주무부처인 문체부와 해양업무 주무부처인 해수부가 협력해 해양자원을 관광자원화하는 것은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절실한 과제다.”라며, “해양관광 활성화를 통해 국가경제의 발전을 이루는 것은 물론, 국민이 과로 사회를 벗어나 일과 삶의 균형을 찾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이석희 기자 2018.07.11 10:06
스포츠일반

볼보컵 요트대회 유치 위해 정부-공공부문 협조 본격화

볼보오션레이스 요트대회(볼보컵)를 유치를 위해 정부와 공공부문의 협조가 본격화되고 있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 1월 부산항만공사(BPA)에서 열린 부산지역해양현안 정책 간담회에서 "세계인이 북항을 즐겨 찾을 수 있도록 해양문화 및 관광 차원에서 볼보컵 유치를 적극 지원해달라"고 말했다.이에 최근 BPA는 소관부처인 해수부에서 국가사업으로 정책적 방향을 잡아준다면, 부산항만공사 주도로 장소 제공은 물론 예산까지 모든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임을 밝혔다. 부산항에도 대회 유치를 위해 적극 협력겠다고 했다.민간클럽이 주관·참여하는 국제요트 대회 볼보컵은 세계 3대 요트대회로 꼽힌다. 격년제로 열리는 대회는 스페인을 출발해 네덜란드로 돌아오는 8개월간의 세계일주 레이스로 전 세계 11개 항구를 거치며 5만9200km를 항해한다.올해 대회 기항지는 포르투갈, 남아공, 호주, 중국, 뉴질랜드, 브라질, 미국, 영국, 스웨덴, 네덜란드다. 작년 10월에 스페인을 출발해 현재 뉴질랜드에서 기항지 대회가 열리고 있다. 볼보컵 조직위원회는 올해 말 2020~2021시즌 대회 후보지 발표 및 현장실사를 진행하고, 내년 2월 기항 도시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부산이 차기 대회 기항지가 될 경우 해양 스포츠 도시로 발전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란 전망이다. 아메리카즈컵(3대 요트대회) 출전 경험을 가진 김동영 팀 코리아 대표는 "부산 북항이 볼보컵 기항지로 결정되면 기항기간 보름간 약 240만 명 이상이 부산에 몰릴 것"이라면서 "경제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PBA는 마리나항운영과 부지 확보 등의 관련 협의를 거친 뒤에 오는 10월께 볼보오션레이스 조직위원회(스페인 알리칸테 소재)에 볼보 컵 대회 공식 유치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피주영 기자 2018.03.1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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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9시 뉴스' 다음 주부터 20분 축소…전국 530명 제작거부

KBS의 간판 뉴스프로그램인 ‘KBS 뉴스9’이 다음 주부터 파업에 돌입해 20분 축소 방송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이하 2노조)는 4일 월요일 밤 9시부터 ‘KBS 뉴스9’ 방송 시간이 지금의 1시간에서 40분으로, 20분 축소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9일부터는 주말 ‘KBS 뉴스9’ 방송 시간도 40분에서 20분으로 줄어든다. 이는 전국적으로 본사 340명, 지역 190명 등 530명의 취재기자와 촬영기자가 제작거부에 들어간 데 따른 것이다. KBS는 지난달 28일부터 2라디오 종합뉴스를 비롯해 일부 프로그램에 차질을 빚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2TV ‘추적60분’이 결방됐고, ‘시사기획창’ ‘취재파일K’ ‘재난방송센터’ 등도 결방이 일찌감치 예고된 상태다. 3일 방송 예정이던 1TV ‘일요진단’도 당초 출연하기로 했던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정상화 이후 출연을 고려하겠다며 취소해 ‘사람과 사람들’ 재방송으로 편성이 변경됐다고 2노조는 밝혔다. 2노조에 이어 KBS노동조합(1노조)도 7일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정규 프로그램 결방과 파행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MBC 역시 4일 파업 돌입을 앞둔 가운데 라디오PD의 제작거부로 FM4U는 정규프로그램이 대부분 결방되고 일주일째 음악 대체방송으로 채우고 있다. 표준FM 역시 정규 프로그램이 편성된 시간에 음악만 흘러나오는 등 파행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7.09.0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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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부산 북항에 해수온천수영장 개장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오는 7일(금)부터 부산 북항의 재개발지역 친수공간을 활용하여 만든 해수온천수영장을 개장한다.이번에 개장하는 해수온천수영장은 이 지역 지반에서 발견된 온천수를 활용하여 시민들에게 여름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이 수영장은 부산 북항 재개발사업지의 국제여객터미널 옆 부지에 마련되었으며, 가로 135m, 세로 55m, 총 7,425㎡(약 2,246평)의 규모로 최대 2천 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부산 북항은 1876년 개항 후 약 140여 년 동안 해상 수출입의 주요 관문으로서 역할을 감당해 왔다. 그러나, 항만 노후화 및 부산 신항 개장 등으로 유휴항만이 발생하여 지난 2008년부터 재개발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2019년 준공될 예정이다.이번에 개장하는 해수온천수영장에 공급되는 물은 기본적으로 이 지역 지반에서 발견된 온천수를 사용하되 무더운 여름철 날씨를 고려하여 시원한 담수를 일부 섞을 예정이다. 수영장 내에는 미끄럼틀과 그늘막텐트, 화장실 및 샤워실, 푸드트럭 등의 편의시설들도 함께 마련하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본 수영장은 2019년 부산북항 재개발사업 준공 전까지, 하절기(7월~8월)*에만 운영되며 1인당 4천원의 저렴한 입장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운영 성과가 좋을 경우 사계절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며, 오는 8월부터는 수영장 인근에 오토캠핑장도 개장하여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이석희 기자 2017.07.07 00:00
축구

[31번째 한중전] 치열한 장외전쟁, 구름관중 몰려

31번째 한·중전에 구름관중이 몰렸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1차전 홈 경기를 치렀다.이번 대결은 아시아의 맹주 한국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중국의 맞대결인 만큼 양국 축구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예고됐다. 이미 경기 전부터 최소 2만에서 최대 3만 명까지의 중국 원정 응원단이 상암벌을 찾을 것으로 전망됐다.예상대로 경기 당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붉은 홈 유니폼을 입은 한국과 노란 티셔츠를 입은 중국 팬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킥오프 2시간 전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 일대는 경기장을 찾은 관광버스와 개인 승용차로 교통이 마비됐고, 입장을 기다리는 수백여 명의 팬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A매치를 자주 찾는다는 축구 팬 김영춘 씨는 "A매치가 열리면 빠짐없이 경기장을 찾는데 이렇게 많은 관중이 몰린 건 처음"이라며 놀랐다.일찌감치 도착한 중국 팬들은 원정 응원단석에 자리 잡고 뜨거운 함성으로 응원전을 펼쳤다. 한국의 붉은 악마도 질새라 대형태극기와 현수막을 내걸고 "오 필승 코리아"로 맞섰다.한편 인근 상인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피었다. 경기장 주변에서 간식과 음료를 판매하는 김모씨는 "국가대표 경기는 물론이고, 프로축구 경기가 열리는 날에도 이 정도 관중이 몰리면 바랄 것이 없겠다. 오늘 매상 좀 올릴 것 같다"며 웃었다.피주영 기자 2016.09.0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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