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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2024 파리] 김민경 “사격 은퇴 나이, 그래도 시작해도 될까요?” [IS인터뷰]

“제가 금메달을 딴 것처럼 행복했죠.” 실용사격 국가대표 출신 코미디언 김민경이 올림픽 사격 해설위원으로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김민경은 4일 일간스포츠에 “첫 해설이다 보니 긴장도 되고 떨렸는데 경기가 시작하고는 경기에 집중하다 보니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고 무슨 말을 했는지도 모르겠더라”며 “대단하고 멋진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김민경은 지난달 28일 진행된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단체 결선에서 대한민국의 박하준·금지현 선수가 각각 금, 은메달을 목에 거는 순간을 KBS를 통해 직접 전했다. 김민경이 해설위원으로 나서자 시청률도 날았다. 해당 중계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6.4%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 그에게 ‘시청률의 여왕’이라는 타이틀을 안겼다. 앞서 김민경은 IHQ 웹 예능 프로그램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을 통해 타고난 운동 실력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사격을 처음 시작해 1년여 만에 태극마크를 달아 놀라움을 자아낸 바 있다. 그는 선수 출신 답게 사격 경기에 대한 정보를 시청자에게 전달하는 동시에, 특유의 공감 능력과 친근함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김민경은 “첫 해설이었는데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처음에 섭외가 들어왔을 때 제가 도전했던 실용 사격과 올림픽 사격은 너무 달라 감히 이 자리에서 해설할 수 있을지 두려움과 걱정이 앞섰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도 새로운 도전이었고 저로 인해 조금이나마 사격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해설을 하고 나서 응원의 글도 많았고, 시민 분들도 길에서 해설 잘 봤다는 인사를 해주셔서 너무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김민경은 오예진 선수와 김예지 선수가 한국 최초로 각각 금, 은메달을 획득한 것에 대해서도 남다른 공감 능력을 드러냈다. 그는 “우선 김예진 선수가 3위와 2위의 갈림길에서 10.5를 쏘았을 때 그때가 제일 행복했던 것 같다. 아직도 그때의 짜릿하고 행복한 순간이 잊히지 않는다”며 “그 순간 너무 기쁘면서도 이 순간을 만들기 위해 ‘선수들은 얼마나 고생하고 힘들었을까? 이 큰 부담감을 안고 어쩜 저렇게 멋지게 해낼 수 있었을까?’ 등 여러 가지의 감정들이 몰려오면서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사실 첫 해설이다 보니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을 터다. 김민경은 “사격에 대해 공부도 하고 선수들의 경기와 스토리들 그리고 인터뷰들을 보면서 공부를 했다”며 “그리고 스튜디오에 들어갔는데 전문적인 지식은 이대명 해설위원님과 이광용 아나운서님이 계셔서 저에게는 선수로 뛸 때의 감정들 그리고 시청자 입장에서의 감정들을 제가 진실되게 느끼는 대로 전달하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해설했다. 그 부분에서 전달이 잘되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민경은 해설 도중 “저도 사격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밝혀 시청자들의 응원 목소리가 이어지기도 했다. 운동선수로 돌아올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민경은 “진짜 경기를 보면서 당장 사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전 지금 다른 스포츠들도 하고 있지만 사격이 주는 또 다른 행복이 있어서 기회가 된다면 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그런데 그러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은 게 아닌가 걱정이 앞선다. 다들 은퇴하는 나이인데 시작해도 될까요”라고 웃었다. ‘2024 파리 올림픽’은 지난달 26일을 시작으로 오는 11일 막을 내린다. 이제 반환점을 돈 가운데 김민경은 선수들을 향해 응원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 순간을 위해 고된 훈련과 엄청난 노력을 하신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하신 것처럼 최선을 다해, 후회가 남지 않을 경기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아무도 다치는 선수가 없길 기원합니다. 대한민국 선수들 파이팅!”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04 09:54
스포츠일반

존 윅·로버트 맥콜과 한 팀?...머스크가 반하고 GQ가 극찬한 김예지, 파리 올림픽 '1호 월드스타' [2024 파리]

파리 올림픽 한국 선수단 최고의 스타는 '미남 검객' 오상욱(펜싱)도 '여고생 사수' 반효진(사격)도 아니다. 소셜미디어(SNS)를 뒤흔든 '엄마 여전사' 김예지(32)였다. 김예지는 지난 28일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팀 후배 오예진과 함께 마지막까지 사대에 나서 명승부를 펼쳤다. 금메달은 후배에게 내줬지만, 누구보다 축하하는 모습을 보여 '이인자의 품격'을 보여줬다. 김예지의 주 종목은 원래 권총 25m. 내달 2일 다시 금메달에 도전한다. 인터넷 시대. 올림픽에선 예상하지 못한 콘텐츠가 스포츠팬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번 파리 대회에선 김예지가 그런 그 수혜자다. X(엑스·옛 트위터)를 중심으로 그가 사대에서 보여준 인상적인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영상은 파리 올림픽이 아닌 5월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바쿠 월드컵이었다. 당시 김예지는 권총 25m에서 42점으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바 있다. 영상 속 김예진은 모자를 뒤로 눌러쓰고, 차가운 표정으로 표정을 바라보며 한 발, 한 발 격발했다. 이 영상이 세계 네티즌의 관심을 받는 가운데 괴짜 기업인이자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엑스의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가 "액션 영화에도 사격 세계 챔피언이 나온다면 멋질 것 같다. 김예지를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 연기는 필요하지 않다"라는 멘트를 남겨 화제성에 불을 지폈다. 영국 유력 매체 '더 가디언'은 그를 유명 영화 캐릭터와 비교했다. 이 매치는 "잘라낸 단발머리를 검은색 모자 안으로 집어 넣고, 터미네이터 스타일의 안경을 쓰고 총알을 발사했다. 노력의 성과가 신기록이라는 결과로 화면에 나타났지만, 무심한 표정을 지어보였다"라고 화제가 된 바쿠 올림픽 영상을 소개했다. 이어 이 매체는 SNS를 통해 김예지의 '주인공 포스(main character energy)'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다고 했다. "이 여자는 영화 속 캐릭터인데 어떻게 현실이 될 수 있느냐"라는 X 사용자가 남긴 반응도 전했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외형적인 인상보다 좋은 성적을 내고도 표정 하나 변하지 않은 멘털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더 가디언은 남성 잡지 GQ가 파리 올림픽 첫 번째 돌풍의 스타(breakout style star)로 김예지를 꼽았다고도 전했다. 이 잡지 에일린 카터가 "김예지는 사이버펑크 팬픽을 찢고 나온 것 같고, 그의 의상도 캐릭터를 잘 설명할 수 있다. 개성이 넘치는 디테일도 갖추고 있다"라고 감명받은 걸 워딩과 함께 소개했다. 카터가 말하는 디테일은 김예지가 평소 코끼리 인형을 갖고 다니는 '반전' 취향을 말한다. 카터는 스타일과 트렌드, 화제의 인물와 문화 현상을 다루는 에디터다. 더 가디언은 7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한 인플루언서가 액션 영화 존윅 주인공 존윅(배우 키아누 리브스) 더 이퀄라이저 주인공 로버트 맥콜(덴젤 워싱턴)와 김예지가 사격하는 모습을 합성, '팀을 구성하고 있다(I’m assembling a team)'라는 문구를 남겨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은메달 획득에 월드 스타 등극. 사실 예견된 수순인지도 모른다. 김예지는 5월 중순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사격 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금메달은 당연히 내 것. 더 보완할 게 없다"라는 말로 범상치 않은 자신감을 보여준 바 있다. 김예지는 내달 2일 주 종목 권총 25m에 출전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31 18:06
스포츠일반

'여제' 최민정, 105회 동계체육대회 쇼트트랙 500m 우승...대회 2관왕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26·성남시청)이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민정은 2일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빙상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일반부 500m 결승전에서 44초202를 기록하며 박지원과 이유빈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1500m에 이어 500m까지 제패하며 최강자다운 기량을 뽐냈다. 최민정은 소속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개인 종목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해 기분이 좋다"라며 "이번 대회는 앞으로 다가올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이었으며 다가오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최민정은 3일 여자 3000m 계주에 출전, 대회 세 번째 금메달 획득을 노린다. 남자 일반부 500m에선 김태성이 41초133을 기록하며 서이라와 김대환을 제쳤다. 여자 대학부 500m에선 김리아(개명 전 김예진)가 44초370으로 서휘민을 따돌렸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계주 금메달 리스트인 김리아는 2019년 선수 등록 규정 위반으로 징계를 받고 은토했다가, 지난해 11월 복귀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02 18:09
프로농구

2023 박신자컵 출전 명단 확정…국가대표 선수단 전원 출격

역대 최대 규모로 개막하는 여자농구 박신자컵에 출전할 선수 명단이 확정됐다.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9일 “오는 26일부터 9월 3일까지 충청북도 청주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의 출전 선수 명단이 확정됐다”고 밝혔다.이번 박신자컵은 국내 6개 팀, 해외 4개 팀 등 역대 최대 규모인 10개 팀이 참가한다. 총 140명의 선수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필리핀 국가대표팀이 17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를 등록했고, 벤디고 스피릿(호주)이 9명으로 가장 적다.국내 팀 가운데선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선수 전원이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KB스타즈 박지수·우리은행 박지현 등 국가대표 선수들은 박신자컵 기간 소속팀으로 복귀해 대회를 치른다.새로운 이적생들도 이번 대회에서 팬들과 마주한다. 자유계약(FA)을 통해 우리은행에서 하나원큐로 이적한 김정은을 비롯해 우리은행 유승희·KB스타즈 김예진·신한은행 김지영 등 새 팀 유니폼을 입고 신고식을 앞뒀다.해외팀 참가 선수들도 눈길을 끈다. 미국 여자농구(WNBA)에서 활약한 경력이 있는 토카시키 라무가 에네오스 소속으로 출전하며, 올해 6월에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3x3 월드컵 동메달을 차지했던 알렉스 윌슨은 호주 벤디고 스피릿의 유니폼을 입고 박신자컵에 나선다.지난 6월 열린 3x3 트리플잼에서 대회 MVP를 차지했던 우메키 치나츠를 비롯해 우승팀 토요타 안텔롭스의 출전 선수(요코야마 치나미, 야스마 시오리, 미야시타 키호) 전원과 타이탄즈(필리핀) 소속으로 출전했던 카트리나 가이팅코도 이번 박신자컵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김우중 기자 2023.08.09 14:43
프로농구

[오피셜] KB, 'FA 최대어' 강이슬 지켰다…3년 더 동행

여자 프로농구 청주 KB 스타즈와 국가대표 슈터 강이슬(29)이 3년 더 동행한다.KB 구단은 19일 "자유계약선수(FA)였던 강이슬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며 "계약 조건은 총액 3억 5000만원(연봉 2억 8000만원·수당 7000만원)"이라고 밝혔다.강이슬은 이번 FA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혔다. KB도 일찌감치 강이슬 지키기에 총력을 기울였고, 결국 3년 계약을 통해 다음 시즌 함께 정상 탈환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강이슬은 지난 2021~22시즌을 앞두고 부천 하나원큐를 떠나 FA로 KB에 새 둥지를 틀었다. 첫 시즌엔 28경기 평균 18점에 3점슛 성공률 42.9%를 기록하면서 팀의 통합 챔피언을 이끌었다.다만 지난 시즌엔 28경기 평균 15.2점에 3점슛 성공률도 29.9%로 떨어졌다. 박지수의 부상 등과 맞물려 팀도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KB와 2년 계약을 마치고 다시 FA가 된 강이슬은 다른 구단 이적 대신 KB와 3년 더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KB는 또 다른 내부 FA였던 센터 김소담(30)과도 연봉 7000만원의 조건으로 3년 간 동행을 이어간다고 발표했다.또 하나원큐와 FA 1차 협상이 결렬됐던 지난 시즌 스틸상 주인공 김예진(26)도 계약 기간 3년, 연봉 8000만원의 조건으로 KB 유니폼을 입었다.여자 프로농구 FA 2차 협상 기한은 20일 오후 5시까지다. 지난 1차 협상에선 이경은(36·인천 신한은행)만 유일하게 2년 계약을 연장했고, 이사빈(28)은 은퇴했다.김명석 기자 2023.04.19 13:49
프로농구

FA 2차 협상 마감 D-1…김한별·강이슬 등 '잔류' 가닥

여자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2차 협상 마감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FA 최대어로 꼽히는 김한별(37·부산 BNK 썸)과 강이슬(29·청주 KB 스타즈)은 잔류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BNK 구단 관계자는 최근 본지와 통화에서 “김한별이 미국으로 가기 전에 어느 정도 이야기를 마친 상황이다. 선수도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BNK는 김한별이 최근 팀의 급성장을 이끈 핵심 선수였던 만큼 일찌감치 동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협상해 왔다. 현재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 김한별은 이메일 등을 통해 계약 세부 조항 등 의견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강이슬 역시도 KB 구단 잔류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강이슬은 여자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국가대표 슈터다. 1994년생으로 나이도 젊어 이번 FA시장에서 실질적인 최대어로 꼽혔다.2년 전 FA를 통해 강이슬을 품었던 KB는 일찌감치 동행을 결정하고 잔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단 관계자도 “좋은 방향으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긍정적인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며 재계약을 확신했다.또 다른 대어로 주목받는 김정은(36·아산 우리은행)은 복수의 팀의 러브콜도 함께 받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은행은 김정은과 동행을 원하고 있지만, 최종 선택은 선수의 몫인 만큼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방침이다.앞서 지난 FA 1차 협상에선 이경은(36·인천 신한은행)만 유일하게 2년 계약을 연장했다. 김예진(26·부천 하나원큐)은 원 소속 팀과 협상이 결렬됐고, 이사빈(28)은 은퇴를 선언했다. FA 2차 협상 기한은 오는 20일 오후 5시까지다.김명석 기자 2023.04.19 06:31
스포츠일반

동료 험담만 징계 대상, 심석희 베이징 올림픽 갈까

고의 충돌 의혹을 받은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4·서울시청)의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 여부가 21일 결정된다.대한빙상경기연맹은 심석희에 관한 스포츠공정위원회(상벌위원회) 회의를 21일 오후 2시 연맹 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징계 여부와 수위를 놓고 논의한 뒤 그 결과를 당일 발표할 예정이다.심석희는 다시 대표팀에 합류해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 8일 발표한 연맹 조사위원회 조사 결과 발표에서 대부분의 의혹을 벗었기 때문이다. 가장 큰 문제였던 고의 충돌 의혹은 증거 부족으로 결론이 내려졌다.심석희는 2018년 2월 22일 평창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 마지막 바퀴에서 최민정(23·성남시청)과 함께 넘어졌다. 심석희는 페널티를 받아 실격됐고, 최민정은 4위로 밀려 둘 다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지난 10월 심석희의 과거 문자메시지가 공개됐는데, 최민정을 험담하고 경기에서 고의로 밀어 넘어뜨린 의혹이 담겨 있었다.양부남 연맹 부회장 겸 조사위원장은 “심석희가 최민정을 손으로 미는 영상을 확인했다. 자기 보호 차원에서 한 행동일 가능성이 있어 고의 충돌 증거로는 부족하다”고 밝혔다. 그 외 논란이 된 올림픽 당시 라커룸 불법 도청 의혹,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및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승부조작 의혹도 증거를 찾을 수 없다고 발표했다.심석희가 문자메시지로 코치와 최민정, 김아랑(26·고양시청) 등 팀 동료를 험담한 사실만 확인됐다. 이는 심석희도 지난 10월 입장문을 통해 인정했다. 그는 "미성숙한 태도와 언행으로 많은 분께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이에 따라 심석희의 징계 수준은 '국가대표는 국가를 대표하는 신분으로서 스스로 품위를 떨어뜨리는 행위를 삼가며, 사회적 책임감과 도덕성을 유지하여야 한다'는 국가대표의 성실의무 및 품위유지 조항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연맹 공정위 관계자는 "대표팀 소집 당시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국가대표 훈련 관리지침' 위반으로 징계를 받았던 사례를 참고해 징계 수준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9년 진천선수촌 여자 숙소를 무단출입해 적발된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건우와 그의 출입을 도운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예진은 국가대표 훈련 관리지침 위반으로 각각 1개월 출전정지와 견책 처분을 받았다.국가대표 자격 정지 2개월 이상의 징계를 받으면 심석희는 내년 2월 4일 개막하는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 심석희는 징계 수준에 따라 상위기간인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지난 10월 입장문 발표 이후 침묵했던 심석희는 공정위 결과가 나오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심석희는 올림픽 출전을 염두에 두고 새벽 운동을 하고 있다. 대표팀 복귀가 결정 나면 늦어도 1월 초에는 진천선수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심석희가 합류한다면 최민정의 반발이 예상된다. 최민정 측은 지난 10월 말 "심석희의 지속적인 사과 연락 시도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면서 사과 연락 중단을 요구했다.박소영 기자 park.soyoung0914@joongang.co.kr 2021.12.20 13:13
스포츠일반

구슬 없는 하나원큐, 에이스 빈자리 채울 수 있을까

시즌 개막에 앞서 WKBL(여자프로농구) 최초의 삼각 트레이드가 실시됐다. 부천 하나원큐와 용인 삼성생명, 부산 BNK 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트레이드였다. 하나원큐는 주 득점원이 필요했다. 삼성생명은 팀 리빌딩을 원했다. BNK는 골밑을 책임질 베테랑이 필요했다. 하나원큐는 '국가대표 슈터' 강이슬이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나자 구슬(27·180㎝)을 데려오며 그 공백을 메우려 했다. 반대급부로 지난 시즌 신인상 수상자 강유림과 2021, 2022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우선 지명권을 내줬다. 구슬은 다양한 득점 방법을 갖고 있다. 주전 선수로 도약한 이후 매 시즌 30%가 넘는 야투 성공률을 기록했다. 골밑 득점에도 강점이 있다. 지난 시즌 23경기에 나서 평균 24분 36초를 뛰며 10.09득점·4.3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강이슬의 공백을 메워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하나원큐는 개막 2경기 만에 팀 에이스를 잃게 됐다. 구슬은 지난 28일 용인 삼성생명과 홈 개막 경기서 4쿼터 초반 리바운드 도중 부상을 입게 됐다. 한동안 고통을 호소한 구슬은 들것에 실려 코트 밖으로 물러났다. 구단은 다음날 의료 검진을 한 결과, 오른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이 나왔다. 시즌 아웃이다. 아직 붓기가 있어 11월 중순에 수술할 예정이다. 현재는 청라체육관에서 붓기를 빼기 위한 훈련에 전념 중이다.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수술과 재활에만 최소 6개월 이상 걸리기 때문에 올 시즌 코트 복귀는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하나원큐는 전력 구상이 어그러졌다. 이훈재 하나원큐 감독은 '공격 1옵션' 구슬이 전력에서 이탈하자 "선수 본인이 정말 힘들어하더라"면서도 "비시즌 내내 구슬에 맞춰서 준비했다. 전력적인 면에서 준비한 것들을 다시 짜야 한다"며 착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시즌 포기는 없다. 아직 개막 3경기밖에 치르지 않았다. 선수들의 투지가 상승했다. 지난달 31일 청주 KB와 홈경기서 비록 패배했지만 선수들이 더욱 악착같이 뛰었다. 구슬과 같이 뛴다는 의미로 붕대에 구슬의 등 번호를 적고 코트에서 땀을 흘렸다. 구슬의 빈자리를 채울 선수가 필요하다. 이훈재 감독은 김예진, 박소희 등을 생각하고 있다. 김예진은 KB와 경기서 3점 슛 3개를 꽂아 넣었다. 오픈 찬스가 났을 때 과감하게 슛을 시도했다. 신인 박소희도 높은 신장을 장점으로 머뭇거리지 않고 슛을 던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훈재 감독도 김예진과 박소희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다른 선수들이 구슬의 공백을 어느 정도 메워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김영서 기자 2021.11.01 11:15
스포츠일반

심석희의 ‘욕설 카톡’ 거론된 김예진 “조용히 살고 싶었는데…”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4‧서울시청) 선수가 2018 평창올림픽 당시 동료를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밝혀져 파장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뒷담화 피해를 당한 김예진(22) 선수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14일 김예진 선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난 그냥 조용 조용하게 살고 싶었는데”라는 글과 함께 평창 올림픽에서 함께 뛰었던 최민정(23‧성남시청) 선수와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빙상장에서 찍은 사진에서 두 사람은 손으로 하트 모양을 그린 채 웃고 있다. 이는 평창올림픽 당시 심석희와 A코치가 본인을 포함해 최민정, 김아랑 (26‧고양시청) 등 선수들을 비하한 것에 대한 심경 고백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8일 디스패치는 평창올림픽 당시 심석희와 A코치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심석희는 A코치와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욕설을 섞어 동료 선수들을 조롱했다. 지난 2018년 2월20일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 당시 심석희, 최민정, 김아랑, 김예진이 초중반까지 3위를 달리며 고전하다 막판 역전승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A코치와 심석희는 경기에서 김아랑이 바통을 넘겨주다 넘어진 것에 대해 비난했다. A코치는 심석희에게 “김아랑은 왜 그렇게 받음? 넘어진 것도 지 혼자 넘어짐”이라고 말했다. 이에 심석희는 “병X이라. 넘어지면서 뒤에 제대로 걸리고”라고 했다. 심석희는 6바퀴를 남겨두고 김아랑이 아웃코스를 크게 돌며 2위까지 올라온 것에 대해서도 “X발 아웃으로 안 되는 새끼가 관종짓하다가 그 지X 난 거 아니야”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내가 자리 잡아 놓으면 지키기나 할 것이지. 최민정도 X나 이상하게 받고”라고 말했다. 또 금메달을 획득한 뒤 감독과 포옹하고 기뻐하는 동료 선수들의 모습도 조롱했다. 심석희는 A코치에게 “김아랑, 최민정 연기 쩔더라. 연기하는 거 토나와”라고 말했다. 이어 심석희는 “금메달을 땄다는 게 창피하다. 솔직히 박탈당했으면 좋겠다. 김아랑, 김예진, 최민정만 보면”이라고 덧붙였다. 빙상연맹은 심석희를 대표팀에서 격리 조처하고 조사위원회를 꾸려 사건의 진상을 파악 중이다. 한편 심석희는 지난 11일 소속사 갤럭시아에스엠을 통해 동료 비하에 대해 미안하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2021.10.15 08:34
연예

파워풀한 댄스팀 베럴스웨그 한복입고 우아하게 매력 발산

지난 9일 오후 서울 중구 DDP패션몰 서울 브이커머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화보촬영 현장에서 댄스팀 베럴스웨그의 Min, Ells, RIYE가 우아한 한복미로 많은 남성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베럴스웨그는 세계 KPOP댄스 대회 2014, 2015년 2년연속 우승과 2019년에도 우승에 세계 항공 컨퍼런스 초청공연과 쇼그맨, 윤형빈쇼, 이수근의 웃음팔이 소녀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대표 댄스팀이다 베럴스웨그는 매번 더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한 포부를 담아 만든 팀명으로 그 무엇도 아닌 그냥 자신들 만의 매력을 보여주는 댄스팀이다. 베럴스웨그만의 댄스 색깔은?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에너지! 각자 개성이 있는 색을 하나로 맞추어 만들기보다는 보기좋은 구성으로 만들 수있는 힘을가진 무지개색이 아닐까 싶다. 베럴스웨그에게 댄스란? 베럴스웨그를 하나로 묶어주게 만들고 팀이 있는 근본적인 이유다. 무엇보다 베럴스웨그를 빛날수있게 해주는것 같다. 베럴스웨그 어떠한 댄스팀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이 팀 아니면 안되는 팀으로 기억되고 싶다. 열심히는 누구나 다 하잖아요 과정도 중요하지만 결과도 그만큼 중요하다 생각한다. 저희가 할 수 있는 무대, 연출, 기획, 안무, 춤이 있는 곳이면 늘 열정적인 베럴스웨그이다. 잘하고 싶은 욕심이 다들 많다. 열심히도 좋고 최선을 다하는 것도 너무 좋은데 잘하고 싶다. 욕심이 많아서 저희끼리 자책도 많이 하지만 그래서 더 머리를 맞대고 노력하며 단단해지는 것 같다. 지금까지의 활동중 기억에 남는 공연은? Min : 주 캐나다대사관에서 저희팀을 불러주셨어요 국가대표팀이라는걸 알아보시고 한국에서 단 한팀만이 갈수있는 세계 글로벌 kpop댄스 갈라쇼였어요. 대략 일주일동안 있으면서 특별 워크샵도 진행하며 있는 내내 기분이 묘하기도했어요! 마지막날 갈라쇼는 정말 실제 케이팝 가수들이 온것마냥 다들 야광봉을 흔들며 정확한 발음으로 노래하는 떼창을 잊을수없었어요 그래서 더욱더 잊을수없는 그런 무대였습니다. Ella : 활동중기억에남는공연은 개인적으로 2018년도 7월 안동독립기념관에서 재러시아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공연이요! 독립운동가 후손이 외국인, 학생나이대 분들 이였고 10명내외의 굉장히 적은 인원의 관객분들이였는데 케이팝을 좋아하고 함께 무대를 즐기고 좋아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았어요! RIYR : 저는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공연은 경주 걷기대회 공연이에요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댄서로 열심히 활동을하다가 고향에서 환대를 받으며 공연을 하게된것이 인정을 받는듯하여 너무 감격스러웠고, 부모님에게도 딸이 이렇게 잘하고 있다는것을 보여드릴수있어서 너무 기쁘고 뜻깊은 무대였어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말 짧고 굵게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Keep going! 멈추지말고 그래도 계속하세요!' 새해인사말 한마디 부탁한다. Min : 팬 여러분들과 관객분들을 거의 만나 뵐 수 없는 시기인 요즘 이렇게나마 인사드릴 수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 코로나 시대에 작년 한 해도 우리 모두 잘 버텨왔고 잘 이겨낸 만큼 올해 또한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한해 되시길 마음 담아 바라고 또 응원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lla : 여러분 안녕하세요. 베럴스웨그 엘라입니다. 힘든 시기가 장기화되고 있어서 모두들 지치고 힘들 때인데 올해는 건강한 일상생활이 돌아와서 보다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저희 베럴스웨그도 많은 분들과 다시 공연으로 찾아뵐 수 있는 날이 돌아오길 바랍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IYE : 안녕하세요. 베럴스웨그 리예입니다. 공연으로 찾아뵈어 직접 팬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싶지만 아직은 우리 모두가 함께 조심하며 코로나를 이겨내야 하는 때이기에 이렇게 인사를 드립니다. 하지만 조금만 더 견디고 힘을 내어 함께 극복해 나가다 보면 올해엔 여러분들과 다시 마주하며 행복하게 공연을 하는 날이 금방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건강하고 즐거운 명절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한복=김예진 한복 협찬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1.02.1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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