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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광인 성인가요] 강연 마무리는 노래로… ‘강연하는 가수’ 이아신

성인가요계에는 이른바 투잡 가수들이 많다. 사업을 하면서 가수로 나선 이들도 많고 영업사원으로 일하며 가수로 활동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약국을 운영하면서 가수로 활동하는 약사 가수가 있는가 하면 판사 출신 변호사가 노래를 취입해 변호사 가수로 불리기도 한다.이런 투잡 가수들은 대부분 젊은 시절 가수 지망생이었지만 각자의 사정으로 가수로 나서지 못하다가 일에 여유가 생기면서 취입을 하고 주말이나 휴일 등 시간이 날 때마다 행사 무대나 방송 무대에 오른다. 노래를 해도 당장 수입이 충분하지 못해 전업가수로 나서지는 못한다.반대로 전업가수였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무대가 줄어 생계를 위해 세일즈맨으로 나서거나 택배를 하며 노래를 부르는 경우도 생겼다. 편의점이나 커피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가수활동을 병행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강연가로 활동하며 노래를 부르는 ‘노래하는 강사’를 소개하려다 보니 서론이 길어졌다.경쾌한 리듬의 ‘도로위의 파일럿’(최흥호 작사·이호섭 작곡)이란 세미트롯을 부른 이아신은 현직 강연가다. 일반 기업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는 직업을 갖고 있는데 예전에는 산업 강사로 불리다가 최근에는 기업체 강사로 불리고 있단다.강사로 활동하며 가수 활동까지 겸하다 보니 명함에 ‘강연하는 가수’라는 설명을 넣었다. 아직 구독자는 많지 않지만 인터넷에 ‘강연하는 가수 이아신TV’도 개설해 자신이 부른 노래들의 동영상을 올리고 있다.강의를 하러 다니며 운수업계 종사자들을 많이 만나고 있는데 그분들을 위해 특별히 만든 곡이 ‘도로위의 파일럿’이다. 남들을 위해 일했으니 이제부터 자신을 위해 나서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운수 종사자들뿐만 아니라 세상 사람 모두 명심할 만한 건전한 내용을 담고 있다.이아신이 ‘도로위의 파일럿’을 부르기까지 사연도 재미있다. 지난 2021년 우연히 유튜브에서 작곡가 이호섭 이채운 부자가 진행하는 ‘피망가요 노래자랑’에 도전하게 됐다.주 장원을 거쳐 월 장원에 뽑히고 상반기와 하반기 대회를 거쳐 연말 장원을 뽑는 대회까지 진출해 5위에 입상했다. 5명의 입상자에게는 작곡가 이호섭 선생이 작곡한 신곡을 각각 1곡씩 제공하는데 이아신은 ‘내일의 인생’(이호섭 작사·이채운 작곡)이란 노래를 받았다. 이아신은 여기에 더해 이호섭 선생에게 청중과 소통하는 노래를 만들어 달라고 특별히 부탁을 했고 그래서 받은 곡이 ‘도로위의 파일럿’이었다. 두 곡 외에 ‘인연가’(이채운 작사·곡), ‘서울의 마지막 밤’(이호섭 작사·곡)을 더 받아 2023년 말 데뷔 음반을 만들었다.강연가로 30여년 활동해온 이아신은 15년 전부터 강연을 마무리할 때 한 곡씩 가요를 부르기 시작했다. 한국생산성본부의 교육담당자와 강의 내용을 두고 의논하던 중 “강의 끝나고 마지막으로 노래 한 곡 부르면 안 될까요”라는 요청에 얼결에 김용임의 ‘부초 같은 인생’ 등을 노래했는데 피교육생들의 반응이 좋아 매번 강의를 끝내며 노래를 부르곤 했다.이아신은 서울에서 직업군인 집안의 셋째 딸로 태어났다. 본명은 이경숙.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박사학위까지 받았지만 학생들을 가르치고 점수를 주는 게 성격에 맞지 않아 강연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강연이 적성에 맞아 기업체 강사를 평생 직업으로 갖게 됐다. 노래를 잘 부르는 어머니를 닮아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6학년까지 서울시립소년소녀합창단원으로 활동을 했다. 중고생 시절에는 학급 대항 합창대회의 지휘를 맡기도 했다.20대 초반에는 동요 가요 가곡을 차례로 부르는 KBS라디오의 ‘노래고개 세 고개’라는 프로그램에 나가 1등상을 받았다. 30대 초반에는 KBS2 ‘도전 주부가요스타’에 출전에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불러 2등상을 받기도 했다.남의 노래만 부르다가 이호섭 선생을 만나 노래를 배우고 신곡까지 받아 자신의 노래들을 부르면서 한층 신바람을 내고 있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08.21 05:45
뮤직

작곡가 안치행-‘트롯 황제’ 남진, 목포시와 의기투합 '목포 노래 큰잔치' 앨범 발표

작곡가 안치행과 트롯 황제 남진이 목포시와 의기투합해 새 앨범 ‘목포 노래 큰잔치’를 발표한다.이 앨범은 가요 기획사의 전설 ‘안타 프로덕션’ 대표 안치행이 최근 박홍률 목포시장에게 공식 제안, 목포시 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제작됐다.박 시장은 안치행과 목포 인근 진도군 조도면 동향으로 평소 대중가요 사랑이 남달랐으며 노래를 통한 지자체 홍보에도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안치행 대표는 “최근 전국 지자체에서 가요를 활용한 지역 홍보가 활성화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목포는 항구가 있고, 저마다 사연이 많아 노래 만들기가 참 좋은 곳이다. 이를 계기로 전국 방방곡곡 홍보 가요들을 계속 만들어볼 계획”이라고 의욕을 보였다.‘목포 노래 큰잔치’를 타이틀로 오는 21일 디지털 음원이 공개되는 이 앨범은 남진 ‘목포항 블루스’, 김용임 ‘서울에서 목포까지’ ‘10리길 목포대교’, 설운도 ‘삼학도에서’, 강진의 ‘삼학도 우리님아’, 권미희 ‘목포 아가씨’ ‘유달산에서’, 김진웅 ‘목포 밤바다’ ‘목포 아리랑’ ‘목포가 좋아’, 최영철 ‘유달산 케이블카’ 등 11곡 수록곡 모두가 목포 사랑 노래들이다.대부분 곡은 안치행 작사, 작곡이며 이 가운데 '유달산 케이블카', '10리길 목포대교', '목포 아리랑'은 박홍률 목포시장이 직접 작사했다.남진은 타이틀곡인 ‘목포항 블루스’를 녹음하면서 어린 시절 고향 생각에 울컥해서 눈물까지 흘렸다는 후문이다.안치행은 ‘연안부두’, ‘사랑만은 않겠어요’ 등 수많은 명품 가요 작곡가이자 음반 제작자로 액티브 시니어의 열정적인 작품 활동으로 가요계 귀감이 되고 있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4.08.12 18:39
예능

‘불타는 장미단2’ 박나래, 대체 불가 진행 실력 선보여

개그우먼 박나래가 완벽한 진행 실력을 선보였다.박나래는 지난 5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장미단 시즌2’(이하 ‘장미단2’) 최종회에서 남다른 끼를 보였다.이날 방송에서 박나래는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양세형과 함께 대결의 시작을 알렸다. 박나래는 1라운드에서 아무 말 대잔치를 벌이는 박민수에게 “지금 무슨 말 하시는지 아세요?”라고 하는가 하면 김용임이 했던 이야기를 똑같이 따라 하는 그에게 “앵무새”라고 칭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마이 웨이’를 부른 박민수를 본 박나래는 입을 다물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뿐만 아니라 김중연의 ‘연하의 남자’ 무대에 박나래는 하트를 날리고 함께 춤을 추며 역대급 리액션을 선보였다. 또한 그는 남다른 진행 실력을 자랑하며 유닛 대결에서도 각 팀의 노래를 들으며 센스 있는 입담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나래는 출연진들에게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김주은의 ‘천년학’ 무대가 끝나자, 박나래는 그녀에게 한걸음에 다가가 칭찬을 남겼다. 김용임의 ‘영암 아리랑’을 들은 그는 “역시 여왕님”이라고 연신 감탄하는 반면 ‘연인’을 열창하는 최진희의 무대에 홀로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이처럼 박나래는 MC로서 맹활약하고 있으며 개성 넘치는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그녀의 향후 예능 행보가 기대를 모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06 16:06
연예일반

“아프지 마시고 하늘서 영원히 빛나길”…故 현철, 유족·동료 후배 눈물 속 영면 [종합]

‘트롯계의 큰 별’ 고(故) 현철이 유족과 동료 후배들의 눈물 속 영면했다. 18일 오전 고 현철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영결식 및 발인식이 엄수됐다. 국내 가요계에서 처음으로 협회 이름을 달지 않은 대한민국가수장으로 치러진 이날 장례에는 유족을 비롯해 이자연 태진아 설운도 배일호 현숙 인순이 김용임 강진 유지나 박상철 진성 박구윤 등이 참석,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고 현철의 이승 마지막 길에 하늘도 울었다. 발인에 앞서 진행된 영결식에서 조사를 맡은 박상철은 “선배님의 이 목소리가 아직도 생생하게 귓가에 맴돌고 있다. 하루빨리 쾌차하시길 빌었는데 밝고 맑은 목소리 왜 절절이 가슴아프게 들립니까”라며 “흥겹게 부르시던 모습이 그립던 선배님 다시 보고 싶고 존경한다”며 영면을 기원했다.김용임의 애도사에 이어 고 현철과 함께 ‘트롯 4대천황’으로 활약한 태진아, 설운도의 추모사도 이어졌다. 태진아는 “선배님을 사랑했던 모든 이들이 이별의 아픔에서 한없이 애통해하고 있다. 늘 편안한 웃음을 전했던 모습이 그립다”면서 “앞으로 평생 큰 별로 남아있을 것이다. 세상의 짐을 내려놓으시고 아픔의 고통이 없는 곳에서 부디 안녕히 가십시오”라고 말했다. 설운도는 “트로트 4인방의 맏형께서 가셨다. 평생 노래하면서 가정에 큰 점수를 받지 못했다. 늘 가족들에게 미안했던 마음이 있고 이 시간을 빌어 (유족분께) 미안하다는 말을 전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설운도는 이어 “한평생을 국민들의 애환과 아픔을 노래로 위로한 애국자셨다. 전 세계를 돌며 고생도 많이 하셨다. 마지막 무대를 서고 싶으셨을 것이다. 형님 편안히 가세요”라며 눈물을 삼켰다. 이자연과 현숙도 “영원히 빛나길 바란다”며 “하늘나라 가셔서도 아프지 마시고 편안하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현철은 지난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82세. 유족에 따르면 현철은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히트곡 ‘내 마음 별과 같이’를 들은 뒤 편안하게 눈을 감았다. 그는 경추 디스크 수술을 받은 후 신경 손상 등으로 요양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현철은 1969년 ‘무정한 그대’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오랜 무명 생활을 거쳐 1980년대에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사랑은 나비인가 봐’등 여러 히트곡을 남겼다.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현철은 송대관, 태진아, 설운도와 함께 ‘트롯 4대 천황’으로 불렸다. 현철은 2010년대까지 신곡을 내며 활동했지만, 2018년 건강상의 이유로 가수 활동을 중단했다. KBS1 ‘가요무대’가 현철의 마지막 무대가 됐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18 08:40
연예일반

이찬원, 오늘(25일) ‘2024 파워풀 K-트로트 페스티벌’ 무대 빛낸다

가수 이찬원이 ‘K-트로트 페스티벌’ 무대를 빛낸다.이찬원은 25일 오후 7시 대구시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파워풀 K-트로트 페스티벌’에 출격한다.이날 공연은 대구 출신 이찬원을 포함해 장윤정, 영탁, 진성, 박서진, 김용임, 양지은 등 모두 7명의 국내 톱 트롯 가수들이 출연한다. 이찬원은 특유의 중저음 보이스로 호소력 짙은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지난해 2만3000명보다 7000명 늘어난 3만 명 규모로 치러진다. 여기에다 평소 문화생활 향유가 어려운 다문화가정, 저소득층 등 문화 소외계층들에게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등 문화복지 성격도 지닌다. 이찬원은 지난 4월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한 두 번째 미니앨범 ‘브라이트;찬’(‘bright;燦’)을 발매했다. 오는 6월 8일부터 콘서트 ‘찬가’(燦歌)를 개최해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인천, 안동, 수원 등 다양한 지역에서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25 14:08
연예일반

수와진, 유튜브 3주년 개설 기념.. 이효리→송가인 축하

가수 수와진이 유튜브 개설 3주년을 맞았다.15일 인천광역시 서창동 소재 수와진tv 스튜디오에서 유튜브 수와진tv 3주년 축하 방송이 진행 되었다게스트로는 가수 조항조, 유리상자(박승화. 이세준), 김승진, 한서경, 박상철, 한가빈, 무룡 등이 출연하여 9시간 동안 생방송을 진행하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이날 37년 가수 활동 중 처음으로 6인조 밴드 ‘수와진 밴드’를 구성하여 수와진의 히트곡 ‘파초’ ‘새벽아침’ ‘영원히 내게’ ‘내 님’ ‘사랑해야 해’등을 선보였으며, 가수 김용임, 조영구, 이효리, 송가인, 요요미, 마이진,개그맨 박명수, 박준형, 박영진, 김신영 등이 축하 영상을 보냈다.수와진은 대한민국 거리공연(버스킹)의 선구자이며 기부 천사로 알려진 가수이다. 1980년 중반부터 심장병 어린이 자선 공연을 시작으로 지금도 전국 행사장 휴게소 등에서 자선공연을 이어오고 있다지난해 발매한 ‘파도를 넘어’로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5월에는 신곡 4곡을 수록한미니앨범을 발매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21 14:12
연예일반

‘아침마당’ 성민지, 김용임·이호섭 인정받은 차세대 트로트 퀸

가수 성민지가 더욱 성숙해진 가창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성민지는 20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 코너 도전 꿈의 무대 왕중왕전에 출연했다. 5승 가수 14명이 일대일 대결을 펼쳐 톱7을 선정하고 최종 우승자에게 히트곡 메이커 이호섭의 새 노래가 주어지는 가운데, 지난 2021년 12월 5승에 성공한 성민지는 톱7 진출을 두고 옥샘과 맞대결을 벌였다.당시 성민지는 ‘도전 꿈의 무대’에 올라 성악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던 중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가정이 기울어졌고 아버지의 만성 심부전증 투병으로 인해 소녀 가장이 되어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노력하는 소녀 가장으로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으며 5승을 달성했다.이날 성민지는 “최근 ‘오빠오빠!’라는 곡을 발매하고 열심히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고 있다”며 “방송을 보시고 감사하게도 화장품 광고 모델로 불러주셔서 최근 어머니의 카페 창업에 도움을 드렸다”고 근황을 밝혔다.또 성민지는 ‘도전 꿈의 무대’ 5승 달성 중 불렀던 김용임의 ‘내장산’을 다시 한번 선보이며 더욱 성숙해진 가창력과 표현력을 뽐냈다. 특유의 시원하고 매력적인 보이스와 밝은 에너지로 ‘내장산’을 자신만의 색으로 소화, 원곡자인 김용임 앞에서 완성도 높은 무대를 꾸몄다.김용임은 “고등학교 때 성민지 양을 봤는데 노래와 외모 모두 성숙해졌는데 곡 해석이나 표현이 어려운 노래를 더욱 잘 표현하게 된 것 같다. 조금 더 기초를 탄탄히 쌓는다면 나를 능가할 가수가 될 것 같다”며 극찬했다.‘내장산’ 작곡가 이호섭 역시 “이 노래를 만든 사람으로서 김용임을 능가하는 분을 찾기 힘들었는데 드디어 임자를 찾은 것 같다. 갖출 것을 모두 갖추고 있어 앞으로가 더욱 기대가 되는 가수”라고 말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20 13:49
뮤직

[석광인 성인가요] 실버뮤지컬 감독으로 변신한 가수 최현숙

흥겨운 리듬의 곡 ‘당신의 트로트’(정동진 작사·정의송 작곡)와 애절한 창법의 발라드 ‘눈물 같은 사랑’(한형훈 작사·작곡)을 부른 최현숙은 가수보다 명강사로 더 유명하다. ‘남의 장단만 맞추던 최여사, 찜질방 슈퍼스타 되다’라는 책도 썼다.“사랑의 노랫말 내 가슴에 새겨놓고 바람처럼 떠나간 당신”이라고 ‘당신의 트로트’에서 노래한 최현숙은 “노래가 우리의 삶을 표현하는 훌륭한 도구”라는 지론을 펴기도 한다. 노래에서 파생되는 유머와 웃음의 힘을 전파하려 공부하다가 노래와 섹스의 연관성을 발견하기도 했다.최현숙이 이번에는 뮤지컬 감독으로 변신했다. 오는 22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 개막하는 2023 성동 실버뮤지컬 ‘은빛하루’를 연출한다.‘은빛하루’는 성동구에 거주 중인 60대에서 80대에 이르는 아마추어 가수들이 출연하는 실버뮤지컬로 올해가 여섯 번째 공연이다. 이 공연에는 특히 올해 84세의 피아니스트 이명자 여사가 특별 출연해 피아노 연주를 선보인다.1회에서 5회까지는 매년 노래자랑을 통해 15명 내외의 성동실버명예가수를 선발해 무대에 올리는 축제의 형식을 취했다. 올해는 5회까지 무대에 올랐던 기존의 성동실버명예가수들로 뮤지컬 무대를 꾸민다.5회까지 연출을 맡았던 하광율 감독이 지난 9월 갑자기 별세해 음악감독만 해온 최현숙이 연출까지 맡게 됐다. 그 바람에 시간이 부족해 노래자랑을 거치지 않고 작년까지 무대에 오른 성동실버명예가수 12명을 중심으로 무대를 준비했다.초대가수로 민지와 박진도가 무대에 올라 자신의 히트곡들을 노래한다. 지난해에는 원로가수 쟈니리가 출연했다. 지난해까지는 뮤지컬의 구성을 ‘성동에 살아요’를 주제로 1960년대의 영상을 동원해 무대를 꾸미고 공연 곡들도 1960년대 이전의 흘러간 가요 중심으로 선곡했다. 올해는 ‘성동의 하루’라는 주제로 성동구의 아침 점심 저녁 밤 풍경을 담은 영상을 배경으로 ‘영일만 친구’ ‘미련 때문에’ 등 7080 중심의 곡들을 선곡해 공연한다. 60년대 이전의 흘러간 가요는 이제 현재의 실버세대가 젊은 시절 즐기던 음악이 아니라는 의견 때문이다. 또 김용임의 ‘거울 앞에서’의 가사를 대사로 바꾼 연기도 선보인다.최현숙은 충남 당진 태생으로 어려서부터 가요를 좋아했다. 김수희의 애절함, 조용필의 진지함, 패티김의 포스 등을 고루 갖춘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키우기도 했다.당진군 고대면의 최부잣집 막내딸로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자랐다.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 예고에 진학하고 싶었지만 엄격한 어른들의 반대에 부딪혀 좌절하기도 했다.숭의여대 가족복지과에 진학해 졸업하고 결혼해 한국열린사이버대학에서 만학도로 상담심리학을 전공했다. 살림을 하며 주경야독으로 2010년에야 졸업했다.1996년 제1회 학골가요제에 나가 주중 대회와 월말 대회를 거쳐 연말 결선에서 패티김의 ‘연인의 길’을 불러 대상을 받았다. 이듬해에는 MBC가 주최하는 ‘주부가요열창’에 나가 햇빛촌의 ‘유리창엔 비’로 금상을 받으면서 탁월한 가창력을 인정받았다.가수로는 바로 데뷔하지 않았다. 명지대 평생교육원에 다니며 노래강사 자격증을 받아 노래강사로 먼저 활동을 시작했다. 노래를 가르치면서 더 공부해 한국국제웃음치료사협회가 주는 웃음치료사 자격증과 칭찬 자격증도 취득했다. 사람이 노래와 웃음을 통해 얻게 되는 건강한 행복에 대한 공부를 한 셈이다. 노래와 유머를 가르치며 자신감을 얻어 2006년 ‘당신의 트로트’를 발표하며 방송 활동에 나섰다.가수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2008년에는 KBS2 아침드라마 ‘강이 되어 만나리’의 주제가 ‘눈물 같은 사랑’을 불러 주목을 받았다. 트롯뿐 아니라 발라드까지 소화해낼 수 있는 가창력을 인정받은 셈이다.최현숙은 상담심리학을 전공하며 박해성 산부인과 원장으로부터 성 의학에 대한 이론을 배워 사랑의 기술전문 강사가 됐고 김용진 박사로부터 치매예방에 대한 이론까지 배웠다. 상담심리사, 가족복지사, 보육교사 등 모두 1급 자격증을 따고 대중가요 전문 지도사로 일하면서 실버세대가 가장 힘들어하고 두려워하는 게 바로 치매라는 걸 깨달았다고 한다. 그 치매를 예방하는 데엔 노래와 스킨십을 많이 하고, 많이 웃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한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3.11.08 05:31
연예일반

“김장할 때 딱!” 이자연X김용임 신곡 ‘팔도김치’로 뭉친다

명품 트롯 가수 이자연과 가창력 본좌 김용임이 김장철 특별 신곡 ‘팔도김치’로 뭉친다.‘팔도김치’는 이자연이 작사하고, 김용임이 노래했으며, 박성훈이 작곡했다. 박성훈은 이자연의 친구야와 김용임의 '밧줄로 꽁꽁'으로 유명한 작곡가이다.이자연은 바야흐로 김장 시즌을 맞아, 어린시절 엄마가 김치 담그던 추억이 문득 떠올라 노랫말로 옮기고,김용임에게 가창을 부탁했다. 이자연과 김용임 두사람은 가수 선후배로 오랜 인연을 이어온 친자매같은 사이다. 근래에는 각각 대한가수협회 회장과 임원 관계로 공적인 업무도 함께하고 있다.'우리 엄마가 김치 담글 때 흥겨워서 부르는 노래'로 시작되는 이노래는 '배추김치, 총각김치, 오이 김치, 갓김치, 나박김치 등 전국 팔도 김치가 있지만, 뭐니뭐니 해도 '어머니 손맛', '코리안 김치'가 최고임을 외친다. 또한 '국민부녀회장'이란 애칭처럼 구수하고 친근감있는 김용임의 음색이 더욱 깊은 맛을 낸다.이자연은 "엄마 손맛이 그리워 지는 계절이다. 가족이 모여 김장 담글 때 '팔도 김치'노래 들으며, 행복한 가을날 보내시기 바란다"고 기대감을 보였다.'팔도김치' 공식 음원은 내달 초 공개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30 16:59
연예일반

손헌수, 코미디언 총출동한 결혼식 사진 대방출

코미디언 손헌수가 결혼식 사진을 공개했다.손헌수는 23일 자신의 SNS에 “경황이 없어 인사가 늦었다. 결혼식에 함께해준 사람들, 격려해주고 인사 건네준 사람들에게 보답하며 살겠다”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결혼식 현장이 담겨 있다. 세대를 불문한 코미디언이 총출동한 사진에서는 당시의 유쾌했던 분위기가 고스란히 전해진다. 특히 조혜련의 ‘아나까나’에 맞춰 버진로드를 휘젓는 여성 코미디언들과 김용임의 ‘사랑의 밧줄’ 가사에 걸맞은 퍼포먼스를 펼치는 김원효-심진화 부부는 웃음을 자아낸다.한편 손헌수는 지난 15일 서울의 한 웨딩홀에서 7세 연하의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렸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0.2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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