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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 게임’ 류다인, 앤드마크 전속계약…전종서·이주빈 한솥밥

배우 류다인이 앤드마크에 새 둥지를 틀었다.소속사 앤드마크는 13일 “매력적인 마스크와 다재다능한 끼를 갖춘 루키 류다인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며 “폭발적인 잠재력을 지닌 류다인이 본인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지난 2020년 JTBC 드라마 ‘18 어게인’으로 데뷔한 류다인은 tvN ‘일타 스캔들’에서 의리 넘치는 장단지 역을 맡아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특히 지난 2월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에서 만년 F등급인 명자은 역으로 분해, 이전의 작품 속 캐릭터들과 확연히 대비되는 인물을 실감 나게 표현하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았다.이처럼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류다인이 앤드마크와 함께 펼쳐 갈 여정에 기대가 높아진다.한편 앤드마크에는 강해림, 김소진, 김용지, 김종훈, 김현수, 류덕환, 백진희, 신시아, 예원, 유유진, 윤이재, 이주빈, 이지민, 저스틴 하비, 전종서, 주세빈, 진서연, 차유진, 최준영, 하도권, 한재이, 한준우, 홍석 등이 소속돼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1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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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요셉 역 한준우, 앤드마크에 새둥지

배우 한준우가 앤드마크에 새둥지를 틀었다.앤드마크는 최근 한준우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앤드마크 관계자는 “한준우는 개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라며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채워온 한준우가 자신의 매력과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한준우는 2014년 영화 ‘타짜: 신의 손’으로 데뷔, 이후 ‘강한 1970’, ‘스물’, ‘1987’, ‘극한직업’, ‘드림’, 드라마 ‘멜로가 체질’, ‘해피니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애플TV+ ‘파친코’에서 요셉 역을 맡아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앤드마크에는 강해림, 김소진, 김아현, 김용지, 김종훈, 김현수, 김혜준, 류덕환, 백진희, 신시아, 예원, 유유진, 이주빈, 이지민, 장영남, 저스틴 하비, 전종서, 주세빈, 진서연, 차유진, 최준영, 하도권, 한재이, 홍석 등이 소속돼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2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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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지, 앤드마크와 전속계약…전종서·김혜준과 한솥밥

배우 김용지가 앤드마크와 손잡았다.앤드마크는 김용지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이어 “다채로운 얼굴과 매력을 지닌 김용지가 자신의 역량을 가감 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김용지는 지난 2015년 광고 모델로 데뷔했다. 지난 2018년 tvN ‘미스터 션샤인’에서 말 없는 점성술사 호타루 역을 맡으며 배우로서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다.이후 OCN ‘왓쳐’(WATCHER), ‘모두의 거짓말’, SBS ‘더 킹 : 영원의 군주’, tvN ‘구미호뎐’ 시리즈, 넷플릭스 ‘썸바디’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그런가 하면 최근에는 영화 ‘커미션’의 주연으로 발탁돼 관객과 만남도 앞두고 있다.한편 김용지가 전속계약을 체결한 앤드마크에는 강해림, 김소진, 김아현, 김종훈, 김현수, 김혜준, 류덕환, 백진희, 신시아, 예원, 유유진, 이주빈, 이지민, 장영남, 저스틴 하비, 전종서, 주세빈, 진서연, 차유진, 최준영, 하도권, 한재이, 홍석 등이 소속돼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2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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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뎐1938’ 정수교, 경성 시대 ‘대표 악역’ 맹활약

배우 정수교가 1938년 경성 시대의 악역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최근 방송되고 있는 tvN 주말 드라마 ‘구미호뎐 1938’에서 정수교는 종로경찰서의 극악무도한 조선인 형사 정대승으로 분해 매회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앞서 첫 방송에서는 정 형사는 경성역에서 정체를 감춘 독립운동가 선우은호(김용지)에 의해 일어난 조선군사령관을 향한 폭탄 테러 용의자를 잡기 위해 혈안이 된 상태로 등장했다. 그는 맹렬히 총을 쏘며 은호를 쫓는 과정에서 불쑥 나타난 술에 취한 천무영(류경수)과 만났다. 천무영에 의해 형사들의 몸에 불이 솟아났고, 이에 경악한 정 형사는 총으로 쏜 은호(김용지)를 놓치고 말았다.이내 거리에서 은호를 다시 마주친 정 형사는 바로 멱살을 잡으며 “너, 아까 그년 맞지?”하며 섬찟한 미소를 지었고, 이어 취조를 진행했다. 사람 잘 못 보셨다는 은호의 말에 뺨을 때리며 “중요한 건 니가 아니라, ‘종로서 정대승’ 내가 누구냐는 거지, 내가 너희 같은 것들 어떻게 다룬다던?”라고 물었고, 파랗게 질린 은호는 “온몸의 힘줄을 끊어 놓는다고”라고 답했다.정 형사가 자랑스럽게 “고문 잘한다고 훈장까지 받은 놈이다. 내가” 말하며 은호의 어깨 총상을 확인하려 억지로 옷을 벗기려던 찰나 조선총독부 경무국장인 가토 류헤이(하도권)이 등장해 선우의 신원을 확인해 주면서, 역으로 정형사는 자신의 오른쪽 다리 힘줄이 끊기게 됐다.지난 4회 방송에서는 어느새 가토 류헤이에 수족이 되어, 금광이 터지는 곳마다 나타나는 금맥을 짚는 업신을 잡았다. 정 형사는 “내가 젤 잘하는 게, 너 같은 놈들 힘줄 끊어 놓는 거야”라며 고문과 협박을 했으나 끝내 그는 입을 열지 않았다.원하는 걸 말하라는 정 형사의 물음에 업신은 아이를 찾아 달라 답했고, 정형사는 아이를 찾으면 집 한 채 값을 준다는 대자보를 붙이며 아이를 찾기 시작했다. 아이와 함께 외출을 나선 이연(이동욱)과 이랑(김범)도 형사들이 찾은 아이가 그들이 데리고 있는 업동이라는 사실을 알고 몸을 숨겼다.이처럼 정수교는 권력 앞에서는 한없이 낮아지고 한 줌의 권력으로 약자를 무자비하게 상대하는 정대승 형사로 변신해 몰입감 높이는 연기력으로 등장마다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그는 차갑고 날 선 눈빛과 서늘한 미소를 장착한 디테일한 표현력을 발휘해 극 중 악역으로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정수교가 출연하는 ‘구미호뎐 1938’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16 10:28
드라마

황희, 이동욱 옆자리 지킨다…‘구미호뎐1938’ 비하인드 스틸 공개

배우 황희가 ‘구미호뎐’에 이어 시즌 2인 ‘구미호뎐1938’에 출연한다. 14일 소속사 써패스이엔티는 황희의 tvN 새 드라마 ‘구미호뎐1938’ 출연 소식과 함께 포스터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 속 황희는 구신주 캐릭터로 변신해 촬영에 열중하는 모습이 담겼다. ‘구미호뎐1938’은 1938년 혼돈의 시대에 불시착한 구미호 이연(이동욱)이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K-판타지 액션 활극이다. 황희는 지난 시즌에 이어 이연의 충신 구신주 역으로 출연한다. 토종 여우 구신주로 분해 과거에 불시착한 이연과 함께 다시 험난한 요괴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앞서 시즌1에서 황희는 죽음 이후 삼도천 노예 계약까지 자처하는 등 주군을 위하는 일편단심으로 드라마의 재미를 높였다. 여기에 기유리(김용지)와의 로맨스로 이야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에 황희가 ‘구미호뎐1938’에서 선보일 연기에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구미호뎐1938’은 오는 5월6일 오후 9시20분 첫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4.14 19:17
연예일반

‘썸바디’ 정지우 감독 “영화와 드라마 그 사이에 있죠” [일문일답]

정지우 감독이 인간의 욕망을 둘러싼 기괴한 멜로 드라마를 만들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썸바디’다. ‘썸바디’는 소셜 커넥팅 앱 썸바디를 매개로 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개발자 김섬(강해림 분)과 그의 주변의 친구들이 의문의 인물 윤오(김영광 분)와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 연쇄살인범과 로맨스, 전혀 연결되지 않는 두 단어가 만나 기괴한 멜로 드라마가 탄생했다. 정지우 감독의 안목은 이번에도 정확했다. 영화 ‘은교’를 통해 김고은을 발굴했듯 ‘썸바디’에서는 배우들의 새 얼굴을 끄집어냈다. 로맨스 연기를 선보여온 김영광을 파격 변신으로 이끌고 신예 배우들의 가능성을 증명해냈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개발자 김섬, 성소수자이자 젊은 무당 목원(김용지 분),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경찰 기은(김수연 분)까지 배우들은 작품 안에서 캐릭터 그 자체였다. -공개 후 반응은 찾아봤나. “전혀 안 찾아봤다. 반응 보고 마음이 흔들려서 작품에 도움될 게 없었다. 내 동료들, 배우들은 다들 좋은 말만 해주더라. 영화는 예매가 시작되는 순간 (성적이 나오기 때문에)박스오피스가 두렵다. OTT에서는 성적이 공유되지 않아서 훨씬 더 마음이 넉넉하다.” -첫 드라마는 어떤 느낌이었나. “촬영할 때나 편집할 때 이 화면을 핸드폰으로 본다면 어떨지 꾸준히 점검했다. 편집에서는 훨씬 더 강박적으로 확인했다. 큰 화면으로 보면 좋을 디테일들이 많이 있는데 핸드폰으로 보면 알아봐주지 못할 것 같아 아쉬웠다.” -시나리오 집필 과정을 설명한다면. “악당 한 명과 세 명의 약자라는 기획이 흥미로웠다. 또 평소에 긴 이야기를 만드는 것에 대해 호기심이 있었다. 영화를 찍으면 계획보다 러닝타임이 길어지기도 했다. ‘썸바디’는 영화와 드라마의 경계에 있다고 생각한다. 긴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기회는 너무 좋았는데 고민이 2배가 되는 게 아니라 8배가 됐다. 쉽지 않았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어디까지 보여주려 했나. “고민이 많았다. 그런데 섬 캐릭터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다 잊고 만들었다. 섬은 소통, 공감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이라는 정도로 설정했다. 어찌 보면 가벼운 형태의 묘사에 가까워진 것이다.” -하반신 마비, 성소수자 캐릭터를 드라마에 녹인 이유가 있다면. “어떤 사람은 키가 크고 작듯이 형태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면 어떨까 했다.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지만 쉽진 않았다. 내 마음을 알아주지 못하는 관계를 느껴보지 않은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겠나. 그걸 과장할지 말지의 문제로 인물을 바라보는 게 목표였다.” -강해림을 캐스팅 한 이유는 무엇인가. “강해림 배우는 고유했다. 그 고유함을 유지해보고 싶은 강한 유혹을 느꼈다. 이 사람은 모든 걸 천천히 판단하는 편이다. 조금만 기다려주면 더 재밌는 얘기를 들을 수 있다. 섬 캐릭터도 느리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점이 배우에게도 있어서 둘을 겹쳐봤다. 이 사람이 가진 영민함, 명석함을 나중에도 느끼게 될 거다.” -드라마 구축에 신경 쓴 부분은. “윤오는 연쇄살인범이지만 겉으로는 지극히 일상적인 사람이다. 또 ‘썸바디’ 앱에서는 상대가 듣고 싶어 하는 말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현실에 있을 수 있는 이야기라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현실에서 한 번씩 지나갔을 수도 있는 사건, 사고들을 뒤틀고 각색해서 만들었다.” -김영광을 캐스팅 한 이유가 있다면. “로맨틱 코미디에서도 아주 믿음직스러운 연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다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서로 사전 단계에서 여러 가지 대화를 해봤다. 김영광은 작품에 갈증이 있던 시기라고 생각한다. 이 작품을 하기 위해 몇 달간 몸을 만들고 기다렸다더라. 캐릭터에 지나치게 몰입한 기분까지 들었다.” -최유하(사만다 역)도 빌런이 아니냐는 의견이 많은데. “‘썸바디’를 잃고 싶지 않고 실패하지 않는 것이 목표인 사람이다. 그래도 마지막에 정직하게 변신을 하지 않나.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의 해결책을 찾겠다고 나선다. 사만다가 뒷배가 돼준 게 전개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기은의 자동차를 자체 제작했다고 들었는데. “현실에 존재하지 않지만 ‘저런 형태의 차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만들었다. 고친 차로는 도로주행을 하면 안 되기 때문에 두 대의 차량을 사용해 공을 많이 들였다. 저런 발명품이 있었으면 좋겠다.” -윤오에 대한 기은의 마음은 무엇인가. “답답하고 민폐 캐릭터로 작동했으면 하는 게 의도였다. 윤오와 을지로에서 맞닥뜨렸을 때 ‘왜 나를 놓고 갔냐’고 던진 질문을 보면 기은에게는 혹시라는 기대가 명백하게 있다. 윤오를 위협적으로 받아들인 게 아니라 반대의 면에 기대가 있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김수연 배우와 아주 긴 얘기를 나눴다.” -계속해서 결핍을 파고드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 직업이 좋은 건 작품을 통해 자신에 대해 모르고 있던 걸 깨달을 수 있다는 점이다. 원래 그런 생각을 하는 건 아닌데 내 안에 있는 어떤 요소들이 순화된다. 악한 연기를 보다 보면 눈살이 찌푸려지는 순간이 있을 것이다. 그럴 때 왜 보나 싶다가도 보고 난 후에 내 삶이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느껴지지 않나. 두렵기도 하지만 내 안이 디톡스 된 듯한 느낌이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05 14:00
연예일반

정지우 감독의 첫 시리즈 ‘썸바디’ 김영광의 재발견 [종합]

“우리는 모두 ‘누군가’가 필요하다” 정지우 감독이 첫 시리즈 ‘썸바디’로 인간의 욕망을 다룬다. 넷플릭스 시리즈 ‘썸바디’ 제작발표회가 15일 오전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정지우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영광, 강해림, 김용지, 김수연이 참석했다. ‘썸바디’는 소셜 커넥팅 앱 ‘썸바디’를 매개로 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개발자 섬과 그의 주변의 친구들이 의문의 인물 윤오와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 ‘해피 엔드’, ‘은교’, ‘침묵’을 연출한 정지우 감독이 인간의 내밀한 감정과 욕망을 다시 한번 심도 깊게 들여다본다. 정 감독은 ‘썸바디’로 첫 시리즈 연출에 도전했다. 이날 정 감독은 “스릴러라고는 하는데 바닥의 바닥으로 내려가 보면 기괴한 멜로 드라마를 만든 것 같다. 결국 소통하고 싶고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을 찾아가는 과정을 이야기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상 영화를 찍으면 더 많이 찍어서 편집실에서 버려야 하는 일들이 있었다. 상대적으로 길게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점은 좋았지만, 기니까 쉽지 않고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고 영화와 다른 점을 전했다. 그러면서 “각각의 인물들에게 살을 붙이고 그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들이 넉넉하게 있다는 게 좋았다. 네 배우가 무엇을 원하고 어떤 표현들을 하는지를 유감없이 보여드릴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정 감독은 김영광을 캐스팅하게 된 계기도 전했다. 그는 “이전 로맨틱 코미디의 주인공일 때도 정말 믿음직스러웠다. 믿게 만드는 게 장르에 상관없이 참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한번 작업을 해보고 싶었다”며 “촬영 내내 휴대폰 바탕화면이 김영광 배우였다. 그 사람 마음을 이해하고 따라갈 수 있도록 애인처럼 생각하면서 이 드라마를 만들었다”고 비하인드도 밝혔다. 시리즈의 장단점에 대해서는 “신인 배우들과 모험적인 작품을 할 수 있다는 기회가 인상적이고 행복했다. 그 사람이 누구인지를 알고 그것에 걸맞은 배우를 찾아서 캐스팅한다는 게 사실 현실적으로 영화에서는 어렵다. 시리즈에서는 그런 기회가 있었기 때문에 빛나는 배우들과 작업할 수 있는 기회가 행복했다”고 전했다. 어려웠던 점으로는 “400m 달리기하는 사람이 마라톤 하는 순간들이 오니까 중간에 낙오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김영광은 어둡고 뒤틀린 욕망을 가진 성공한 건축가 성윤오로 분해 파격 변신에 도전한다. 김영광은 “처음에는 성윤오에게 어떤 콘셉트를 넣어야 하나 많이 고민했다. 그러다 시간이 지날수록 어떤 것도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연기에 중점 둔 점을 말했다. 스릴러에 첫 도전에 대해 김영광은 “도전이라는 말이 맞다. 그 도전을 할 수 있게 돼서 너무 기뻤다. 하는 동안 너무 즐거워서 힘든지 모르고 기쁜 마음으로 촬영했다“고 전했다. 어떤 마음으로 임했는지 묻자 “성윤오를 만드는 데 있어서 이 사람을 보고 사람들이 알 수 없는 느낌, 새로운 느낌을 받기를 원했다. 항상 그런 부분에서 현장에서 나를 많이 풀어둔 상태로 했다”고 말했다. 익숙하지 않은 캐릭터에 부담감은 없었냐는 질문에는 “걱정은 항상 있었다. 그때마다 밖에 나가서 하염없이 걸었다. 걱정을 하지 않는 상태가 되면 집에 돌아오는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풀었다. 오히려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부분에서는 항상 기뻤다”고 이야기했다. 실제 김영광은 현장에서 캐릭터에 푹 빠져들기도 했다고. 이와 관련해 정 감독은 “김영광 배우가 지금 너무 멀쩡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촬영 중반쯤에는 캐릭터의 그늘이 배우에게도 완전히 드리워졌다. 옆에서 보기에 너무 걱정스러운 순간들이 지속됐다. 그래서 잘 버텨내 주기를 응원하는 수밖에 없었다. 멀쩡하게 건강해진 게 너무 다행스럽다”고 밝혔다. 정 감독의 첫 시리즈에는 신선한 얼굴들이 함께 한다. ‘썸바디’ 앱을 개발한 천재 개발자 김섬을 연기한 강해림은 인물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바탕으로 캐릭터를 소화했다. 강해림은 김섬을 “타인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라며 “사람 간의 관계를 이어가는 게 힘든 친구다”고 소개했다. 이어 “윤오는 섬한테 태어나서 처음으로 연결돼 있다고 느끼게 만드는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강해림은 6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김섬 역을 맡았다. 정 감독은 “완전히 고유한 사람이었다. 고유하다는 말이 그저 ‘별나다’는 느낌보다는 완전히 자기 모습을 고유하게 유지할 수 있는 배우를 만나고 싶었고, 강해림 배우가 그럴 수 있는 배우였기에 캐릭터를 만들고 촬영하는 과정 중에 강해림 배우의 의견, 여러 감정을 충실하게 잘 따라가려는 시도도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 같다”고 말했다. 강해림은 정 감독과 작업한 소감으로 “너무 좋았다. 이렇게 큰 프로젝트의 주연으로 출연한 적이 없었다. 감독님이 제 의견을 많이 물어봐 주시고 들어주셨다. 너무 존중받는 기분이 들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영광과 강해림의 연기 호흡 역시 중요한 포인트였다. 김영광의 연기에 강해림은 소름이 돋을 정도로 감탄한 적도 많았다고. 강해림은 “TV에서만 보던 선배의 모습이랑 달라서 소름 끼치도록 미친 사람 같을 때가 많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들이 알지 못하는 것을 보고 느끼는 무속인 임목원 역을 맡은 김용지는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어려운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속인으로서 주어진 삶을 사는 것이 상상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간접적인 체험을 통해서 이해해야 하는데, 그 부분이 조심스러웠다”며 “그래서 이 인물을 표현하는 방법도 뻔하지 않게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그 정도를 찾아가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역할을 위해 10kg 증량을 했다는 김용지는 “친구들을 응원하고 보살펴주고 푸근하게 해주고자 증량을 했는데 그런 점이 모니터에서 보여서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 감독은 “김용지 배우도 오디션을 통해서 만났는데 오디션을 봐줘서 감사하다”며 “만나는 과정에서 무언가를 가지고 있는데 잘 내놓지 않는 기분이 들더라. 김용지 배우가 출연한 여러 작품 리서치를 해보니 살을 찌워야겠다는 강한 욕망을 가지게 됐다. 살이 쪄야 한다는 압박을 계속했다. 지금도 너무 예쁘지만 살이 쪘을 때 김용지 배우의 얼굴이 좋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김수연은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된 사이버 수사대 소속 경찰 영기은을 맡았다. 김수연은 “첫 작품부터 좋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 행복했다. 눈빛이나 몸에서 느껴지는 에너지로 힘을 주고 응원해준 것 같아 좋은 현장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기은이의 마음속에 있는 욕망이 그대로 보이면서도 보시는 분들이 불편하지 않은 묘사를 찾아내려고 많이 시간을 들였다”며 “기은과 비슷한 부분을 가진 분이 현장과 밖에서 도움을 주셨다. 또 실제로 휠체어를 타고 다니며 생활하기도 했다”고 캐릭터를 위해 노력한 점을 말했다. 신인 배우들과 함께 작업해서 기뻤다는 정 감독은 “김영광 배우에게 고백하고 싶다. 신인 배우들이 등장하면 제 태도나 마음가짐도 중요하지만, 함께 관계를 맺는 상대 배우가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훨씬 커리어가 많고 어떻게 보면 권력도 있는 배우가 신인 배우들을 어떻게 대하냐에 따라서 카메라 앞에서 맘껏 놀 수 있느냐 아니냐를 결정짓는다”며 “김영광 배우가 신인 배우들을 받쳐주고, 함께 어깨동무를 하고 갈 수 있는 기회를 준 것 같다”고 김영광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썸바디’는 오는 18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1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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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관람가+: 숏버스터', 조현철X천우희 오싹 시너지 '부스럭'

조현철, 이태안 감독의 '부스럭'이 '전체관람가+: 숏버스터'의 뜨거운 열기를 이어간다. 영화감독들의 단편영화 제작기를 담은 티빙 오리지널 '전체관람가+: 숏버스터' 세 번째 주자 조현철, 이태안 감독의 단편영화 '부스럭'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포스터와 예고편이 16일 공개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조현철, 이태안 감독은 극 중 친구 조현철(현철)과 김용지(미진)가 헤어진 후, 그들의 이별 사유를 파헤치고자 직접 나선 천우희(세영)가 겪게 되는 미스터리한 일들을 담아낸 '부스럭'으로 보는 이들에게 기이한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 천우희가 감독 겸 배우로 나선 조현철과 호흡을 맞추며 오싹한 시너지를 예고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조현철과 김용지의 이별 이후 천우희의 눈에 포착된 이상한 정황들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김용지의 이름이 아닌 다른 여자의 이니셜이 붙은 휴대전화 잠금을 해제하려 애쓰고 손에서 부서진 전화를 놓지 못하는 천우희의 모습이 긴장감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조현철은 시종일관 의미심장한 미소로 이별 사유에 대한 정확한 답변을 하지 않아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정적을 깨는 진동 소리와 이어진 “너 거기서 빨리 나와야 돼. 그리고 다른 전화로 전화 오면 절대 받으면 안돼”라는 조현철의 경고멘트가 섬뜩함을 안긴다. 과연 현철과 미진이 헤어진 진짜 이유는 무엇일지, '부스럭'이라는 제목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지 작품에 대한 무수한 물음표를 남긴다. 이와 함께 공개된 포스터에도 미스터리한 느낌이 한껏 묻어나와 시선을 사로잡는다. 문이 닫힐 듯 말 듯 아슬아슬한 엘리베이터 안에는 박스를 든 채 상기된 표정을 짓고 있는 천우희가 서 있다. 그녀의 뒤로 흐릿하게 목에 깁스를 한 조현철의 모습이 보인다. 짐과 사람으로 발 디딜 틈 없이 비좁은 엘리베이터 안 가득 팽팽한 기류가 느껴져 이들이 어떤 이유로 한 공간에 있는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천우희는 “일상적인 이야기인 것 같지만 기이하고 긴장감 넘치는 체험을 해볼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다른 이야기가 시작될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면 더욱 즐겁게 관람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부스럭'은 오는 19일 오후 4시 공개되는 '전체관람가+: 숏버스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5.1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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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우 감독X김영광→신예 女배우 셋, 넷플릭스 '썸바디' 제작[공식]

정지우 감독이 넷플릭스와 첫 공동 작업에 나선다. 넷플릭스(Netflix)가 정지우 감독이 연출하는 새로운 시리즈 '썸바디' 제작을 확정했다. '썸바디'는 소셜 커넥팅앱 '썸바디'를 매개로 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개발자 섬과 그녀 주변의 친구들이 의문의 인물 윤오와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다. '해피엔드' '사랑니' '모던보이' '은교' '4등' '침묵' '유열의 음악앨범' 등 파격적이고 신선한 소재로 인간의 감성과 심리를 묘사하는 데 탁월한 감각을 지닌 정지우 감독이 첫 시리즈에 도전한다. 이번 작품은 특히 이미 우리 일상에 파고든 소셜 커넥팅앱을 소재로 다루고 있어 더욱 시선을 모은다. 드라마 '오늘의 탐정'과 '원티드'로 귀신 잡는 탐정, 생방송 리얼리티 쇼 등 신선한 전개가 두드러지는 스릴러를 집필했던 한지완 작가가 극본을 맡아 정지우 감독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게 한다. 김영광을 비롯해 신예 배우 강해림, 김용지, 김수연까지 소재만큼 신선한 캐스팅 라입업도 돋보인다. 드라마 '안녕? 나야!' '초면에 사랑합니다' '나인룸', 영화 '미션 파서블' '원더풀 고스트' '너의 결혼식' 등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두루 소화해왔던 김영광이 건축 디자이너 윤오를 연기한다. 넘치는 매력으로 쉽게 호감을 사지만 속내를 드러내지 않던 윤오는 소셜 커넥팅앱 ‘썸바디’의 개발자 섬과 만나게 되면서 감춰뒀던 진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예능 '연애의 참견'에서 공감을 유발하는 현실적인 연기로 눈도장을 찍고 드라마 '라이브온'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며 연기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기대주 강해림은 썸바디 앱의 개발자 섬 역을 맡았다. 타인과의 소통은 어려워하지만 인공지능 채팅 프로그램과 소셜 커넥팅앱 썸바디를 개발할 만큼 비범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드라마 '구미호뎐' '더 킹: 영원의 군주' '모두의 거짓말' '미스터 션샤인' 등에서 개성 넘치는 매력을 선보였던 김용지는 기은의 친구이자 심상치 않은 기운을 가진 목원으로 분해 사건 수사를 돕는다. 500: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썸바디'에 합류한 김수연은 섬의 십년지기 절친이자 ‘썸바디'를 두고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을 추적하는 경찰 기은 역을 맡았다. '썸바디'는 특히 신인 배우들의 조합이 눈에 띄는데, 새로운 배우를 발굴하는 데 탁월한 심미안을 가진 정지우 감독의 선택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색깔 있는 캐릭터와 신선한 배우 조합이 돋보이는 '썸바디'는 현시대를 반영한 흥미로운 소재를 바탕으로 매화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펼쳐갈 예정이다. 제작은 드라마 '알고있지만,' '안녕? 나야!' '초면에 사랑합니다'의 비욘드제이가 맡았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9.23 08:08
연예

김용지·원지안·염하정, 신생 흰엔터테인먼트 계약

배우 김용지·원지안·염하정이 새로운 곳에서 새출발한다. BH엔터테인먼트에서 매니지먼트의 시작을 함께한 실무진 강정우 대표는 지난달 말 흰엔터테인먼트를 설립, 잠재력 있는 배우들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다. 강정우 대표는 "흰엔터테인먼트는 깨끗하고 투명하게 소통하고 배우로서 자기가 가진 색을 선명하게 보여준다는 의미를 내포, 신인 배우 발굴과 육성에 힘쓸 예정이다"고 밝혔다. 현재 소속된 배우는 세 명. '미스터 션샤인' '더킹: 영원의 군주' '구미호뎐' '왓쳐' 등 특유의 유니크한 매력으로 장르불문 활발하게 연기 활동을 펼쳤던 김용지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 재학 중인 원지안, 뷰티 광고를 통해 얼굴을 알리고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발레를 전공하고 있는 염하정이 소속돼 있다. 김용지는 첫 주연을 맡은 영화 '둠둠' 촬영에 한창, 자신의 아이를 스스로 키우길 원하는 비혼모 역할을 맡아 결국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성장 스토리를 그린다. 원지안은 티빙 오리지널로 선보이는 영화 '해피뉴이어'에서 고등부 피겨선수로 분해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을 지닌 충무로 뉴페이스의 등장을 예고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7.0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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