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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창민, 데뷔 21년만의 뮤지컬 첫 도전…퍼펫 이용한 ‘벤자민 버튼’ [종합]

그룹 동방신기 최강창민(심창민)이 ‘벤자민 버튼’으로 데뷔 21년 만에 첫 뮤지컬에 도전한다. ‘벤자민 버튼’은 국내 최정상 창작진이 만나 한국 정서에 맞춰 재창작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1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뮤지컬 ‘벤자민 버튼’의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 조광화, 협력 연출 안무가 심새인, 퍼펫 작가 문수호, 작곡가 이나오, 배우 김재범, 심창민, 김성식, 김소향, 박은미, 이아름솔이 참석했다.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의 원작으로도 유명한 F.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 소설인 ‘벤자민 버튼의 기이한 사건’을 원안으로 삶의 기쁨과 사랑, 상실의 슬픔, 시간과 세월을 초월해 존재하는 보편적인 인간의 인생을 탐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뮤지컬 ‘벤자민 버튼’ 주연인 벤자민 버튼 역에는 김재범, 심창민, 김성식이 캐스팅됐다. 벤자민 버튼은 노인의 모습으로 태어나 점점 젊어지는 남자로 마마가 알려준 인생의 스윗스팟이 블루라고 확신하면서 그녀와의 사랑을 쫓아 평생을 바치는 인물이다.특히 심창민은 2003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한 후 21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처음 선다. 심창민은 “뮤지컬은 처음인데 지금까지 해왔던 춤과 노래와는 달랐다. 현장의 배우들과 비교했을 때 부족하다. 멋있는 배우들과 좋은 무대를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며 “뮤지컬 장르는 처음 해보는 것이라 고통스럽고 힘들었다. 좋은 배우들, 제작진들과 작업할 수 있어서 의미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불안을 안고 살아가는 재즈클럽 여가수 블루 루 모니에 역에는 김소향, 박은미, 이아름솔이 캐스팅됐다. 세 사람은 블루 역할에 대해 각기 다른 해석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김소향은 “각자 다른 결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만나서 완전해지기 위해서 노력하는 과정을 담는다”고 전했다. 박은미는 “블루가 크레올이라는 설정이 있다. 백인과 흑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다. 소외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시간이 거꾸로 가는 벤자민과 접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아름솔은 “내면의 상처가 깊은 친구다. 아픔을 가지고 있는 다른 누군가를 보듬어주고, 치유하며 사랑해주는 따뜻한 캐릭터”라고 덧붙였다. ‘벤자민 버튼’은 극 중 변화하는 벤자민 버튼의 나이를 퍼펫으로 표현했다. 조광화 연출가는 “벤자민은 전 연령대를 보여줘야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벤자민의 이야기가 매혹적이었지만 무대 위 현장에서는 할 수 없는 이야기다”며 “무대 위에서는 영상처럼 CG를 쓸 수 없고 전 연령대 배우를 섭외해 연기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이어 “퍼펫도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 이후 퍼펫으로 벤자민의 나이대를 표현하면 공연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퍼펫을 벤자민의 나이를 대변하는 약속의 장치, 그리고 놀이의 장치로 사용하고 배우가 할 수 없는 슬로모션이나 점프 등을 퍼펫으로 표현했더니 배우의 표현이 더 자유로워졌다. 배우가 작품에 정서적으로 더 몰입할 수 있어 완성도가 높아졌다”고 덧붙였다.이나오 작곡가는 “뮤지컬 대본 버전의 ‘벤자민 버튼’이 들어왔을 때 음악적으로 어떻게 설계해야 할지 블루프린트가 전체적으로 잘 보였다”며 “특히 1920년대 클래식한 뮤지컬 작품들이 떠올랐다. 재즈와 클래식의 조합으로 되어있는 감성의 음악들이 찾아왔다”고 말했다.퍼펫 작가 문수호는 “퍼펫과 관련된 문제를 조율할 때 마찰이 있었다. 조광화 연출이 제안한 것과 제 생각이 달랐다. 그것을 맞춰나가는 것이 재미있기도 하고 흥미롭기도 했다”며 “공연이 끝날 때까지 퍼펫의 작업은 끝난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한편 ‘벤자민 버튼’은 오는 6월 30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을 이어간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1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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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버튼’ 김재범 “대본 너무 좋아 눈물이 앞 가리더라”

배우 김재범이 ‘벤자민 버튼’ 대본을 받고 행복했다고 말했다.16일 서울 세종 M씨어터에서 뮤지컬 ‘벤자민 버튼’의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 조광화, 협력 연출 안무가 심새인, 퍼펫 작가 문수호, 작곡가 이나오, 배우 김재범, 심창민, 김성식, 김소향, 박은미, 이아름솔이 참석했다.김재범은 “대본을 한 번에 다 읽었다. 눈물이 앞을 가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나이가 들어가다 보니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어긋나는 감정들이 가슴에 와닿았다”며 “거꾸로 나이가 돌아가다가 만나는 나이가 35살이다. 상황이 가슴이 아팠고 오랜만에 따뜻한 대본을 봐서 행복했다. 꼭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의 원작으로도 유명한 F.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 소설인 ‘벤자민 버튼의 기이한 사건’를 원안으로 삶의 기쁨과 사랑, 상실의 슬픔, 시간과 세월을 초월해 존재하는 보편적인 인간의 인생을 탐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김재범, 심창민, 김성식은 주연인 벤자민 버튼 역에 캐스팅됐다. 벤자민 버튼은 노인의 모습으로 태어나 점점 젊어지는 남자로 마마가 알려준 인생의 스윗스팟이 블루라고 확신하면서 그녀와의 사랑을 쫓아 평생을 바치는 인물이다.김재범은 뮤지컬 ‘아마데우스’,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박열’, ‘사의 찬미’ 등에 이어 현재 연극 ‘아트’, 뮤지컬 ‘웨스턴 스토리’에 출연하며 무대에서 활발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1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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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버튼’ 최강창민, 데뷔 21년만 뮤지컬 첫 도전 “‘늦바람’으로밖에...”

그룹 동방신기 최강창민(심창민)이 뮤지컬 배우로 데뷔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16일 서울 세종 M씨어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벤자민 버튼’의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 조광화, 협력 연출 안무가 심새인, 퍼펫 작가 문수호, 작곡가 이나오, 배우 김재범, 심창민, 김성식, 김소향, 박은미, 이아름솔이 참석했다.최강창민은 “21년 만에 뮤지컬에 도전하게 됐는데 그 이유는 ‘늦바람’으로밖에 설명이 안된다”며 “많은 아이돌 멤버들이 뮤지컬에 도전을 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기회가 닿지 않았다. 이번 ‘벤자민 버튼’이라는 작품이 원작이 있는 작품이라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전했다.또 “멤버인 유노윤호가 응원을 많이 해줬다. 조만간 보러 오겠다고도 말하며 격려해줬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의 원작으로도 유명한 F.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 소설인 ‘벤자민 버튼의 기이한 사건’를 원안으로 삶의 기쁨과 사랑, 상실의 슬픔, 시간과 세월을 초월해 존재하는 보편적인 인간의 인생을 탐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지난 2003년동방신기로 데뷔한 최강창민은 뮤지컬 ‘벤자민 버튼’을 통해 데뷔 21년 만에 뮤지컬 배우로 전격 데뷔한다. SBS ‘파라다이스 목장’, Mnet ‘미미’, MBC ‘밤을 걷는 선비’, 영화 ‘아이 엠’, 일본 영화 ‘황금을 안고 튀어라’를 통해 연기 활동 역시 활발히 펼쳤다. 이번 뮤지컬 ‘벤자민 버튼’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 거듭나며 활동 반경을 넓힐 예정이다. 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1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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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슬럼프’ 박신혜♥박형식 교복 데이트…오동민 싸늘한 눈빛, 긴장감↑

‘닥터슬럼프’ 박신혜, 박형식의 행복이 위태로워 보인다.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 측은 12회 방송을 앞둔 3일, 남하늘(박신혜)과 여정우(박형식)의 교복 데이트 현장과 함께 의뭉스러운 정체를 드러낸 민경민(오동민)의 모습을 공개했다. ‘우늘커플’의 지금 행복은 이대로 지켜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지난 방송에서 남하늘과 여정우는 비밀 연애를 시작했다. 집과 병원에서 관계를 숨기는 동안 두 사람은 뜻밖의 오해, 질투 등으로 점점 꼬여 갔다. 그러나 공월선(장혜진)과 가족들의 따뜻한 응원 속에서 두 사람의 사랑은 더욱 단단해졌다. 한편, 여정우는 민경민에게 의구심을 품게 된 과거 일화를 고백했다. 술자리에서 그가 자신의 술잔에 약을 탄 것을 봤고, 이후 병원 검사에서 졸피뎀 성분이 검출됐다는 것. 방송 말미에는 민경민과 강진석(김재범)의 의미심장한 대면까지 그려지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그런 가운데 남하늘, 여정우의 ‘소확행’ 현실 연애는 계속된다. 공개된 사진에서 교복을 입고 거리를 걷는 두 사람의 모습이 미소를 자아낸다. 14년 전과 같은 풋풋하고 청량한 비주얼은 ‘그 시절’ 남하늘과 여정우를 떠올리게 하면서, 그때와 달리 달달하고 다정한 연인 바이브는 보는 이들을 설레게 한다. 또 다른 사진은 단숨에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특히 남하늘, 여정우 모두와 악연으로 얽힌 민경민의 등장이 심상치 않다. 남하늘 앞에 멈춰 세운 차 운전석에서 싸늘한 눈빛을 보내는 민경민, 그리고 여정우와 남하늘의 굳은 표정에 위기감이 드리운다.3일 방송되는 12회에서 남하늘, 여정우는 행복한 마음 한편의 불안함을 애써 외면한다. 하지만 앞선 예고편에서 민경민이 여정우의 의료사고에 개입되어 있음을 의심하는 남하늘의 모습이 공개돼 충격적인 반전 전개를 짐작하게 한다. 제작진은 “여러 겹의 베일로 싸였던 민경민의 실체가 드러난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의료 사고의 진실은 무엇인지, 또 그와 강진석 사이에는 어떤 약속이 오갔는지 귀추를 주목해 달라”며 “인생 최악의 순간을 이제 막 벗어난 남하늘과 여정우가 이 행복을 지킬 수 있을지도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닥터슬럼프’ 12회는 3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0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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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유도·탁구단, 연말 대회 메달 싹쓸이

한국마사회 유도·탁구단이 각종 대회에서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한국마사회 유도단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제주컵 국제 유도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출전선수 전원이 메달을 목에 걸었다.이희중(90㎏)은 이 대회 결승전에서 임주용(남양주시청)을 상대로 안다리걸기 절반승을 따내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승재(100㎏)도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첫 메달을 따냈다. 지난 3월 –90㎏급 국가대표로 선발됐으나, 부상을 당한 김재윤(100㎏ 이상급)도 9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재기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지난 3월 한국마사회 유도단은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4대 대회를 모두 석권한 그랜드슬래머 김재범을 감독으로 선임하고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실업팀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한국마사회 탁구단은 지난 15일 막을 내린 ‘제77회 신한 SOL 전국종합탁구선수권대회’에서 혼합복식 1·2위, 여자단식 2·3위, 여자복식 3위, 여자단체 3위, 남자복식 2위 등 총 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혼합복식 결승에선 서효원-강동수, 최효주-백광일 한국마사회 소속 선수끼리 맞붙으며 이색대결을 펼쳤다. 서효원과 강동수가 완벽한 수비 호흡으로 3-1로 승리하며 우승했다. 한국마사회 입단을 앞두고 있는 신예 이다은은 여자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단식에서 국가대표 이시온(삼성생명)을 3-1로 꺾고 16강에 진출한 이다은은 양하은과 김나영을 차례로 꺾으며 파란을 일으켰다. 준결승에서 김하영(대한항공)과 맞붙은 이다은은 풀게임 접전 끝에 패하며 동메달을 획득했지만, 주니어 유망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다은은 여자복식에서 최연소 귀화 탁구선수이자 팀 내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최효주와 호흡을 맞춰 공동 3위를 차지했다. 한국마사회 남자탁구단 창단 멤버이자 지난 대회에서 꾸준히 복식 호흡을 맞춰온 백광일-박찬혁도 남자복식 준우승을 차지했다.한국마사회 남녀탁구단은 ‘탁구여제’ 현정화 감독과 최근 국가대표 훈련단장으로 선임된 최영일 감독 두 명장의 지도 아래 내년 파리올림픽을 향한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윤승재 기자 2023.12.22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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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의 파이트 클럽] '쿠라시 한국 첫 은메달' 김민규, AG 못 갈 뻔한 사연

“원래는 아시안게임 못 갈 뻔했는데 은메달까지 따게 됐네요.”대한민국 최초의 아시안게임(AG) 쿠라시 종목 은메달리스트 김민규(41)는 필자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며 웃었다. 지금이야 환하게 웃지만, AG에 출전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우즈베키스탄 전통 무예 쿠라시는 유도와 비슷한 도복을 입고 상대를 넘어뜨리면 점수를 따는 종목이다. 유도와 가장 큰 차이는 다리 공격이 금지되고 등뿐 아니라 배, 옆구리, 엉덩이 등이 바닥에 닿아도 점수를 얻는다는 점이다.김민규는 유도 국가대표 출신이다. 2005년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멋진 한판승으로 한국의 단체전 금메달을 이끌었다. 하지만 올림픽이나 AG는 경험하지 못했다. 같은 체급에 김재범이라는 거물이 있었기 때문이다.2014년 유도선수를 그만두고 경기도 하남에 자신의 이름을 건 유도 도장을 차린 김민규는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에 새 도전을 시작했다. 쿠라시 선수로서 대표 선발전을 거쳐 당당히 태극마크를 달았다.AG 개막을 앞두고 김민규에게 날벼락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대회조직위원회가 쿠라시 종목 출전 선수 연령을 1983년생 이하로 제한한다는 내용이었다. 중량급 강자인 김민규를 의식한 결정이라는 의심이 들었다. 1983년 이전에 태어난 선수는 김민규가 유일했기 때문이다. 쿠라시는 종주국은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해 중앙아시아 국가의 입김이 절대적이다.가만히 앉아서 당할 수 없었다. 직접 발로 뛰어다녔다.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부당함을 호소했다. 처음에는 미온적이었던 대한체육회가 뒤늦게 문제 해결에 나섰다. 김민규는 천신만고 끝에 AG 무대를 밟을 수 있었다.김민규는 열 살 이상 어린 선수들을 잇달아 꺾었다. 8강전에서 아프가니스탄, 준결승에서 타지키스탄 선수를 이기고 메달을 확보했다. 유도 선수 시절 승부근성이 되살아났다. 관계자들은 이 기세라면 금메달도 가능하다고 기대했다.하지만 불운이 다시 찾아왔다. 준결승전을 마친 뒤 불과 10~15분 만에 바로 결승전을 치러야 했다. 휴식은커녕 숨을 고를 시간도 없었다. 이미 준결승전을 치열하게 치르느라 체력이 바닥난 상황이었다. 반면 결승전 상대인 사데그 아자랑(이란)은 충분히 쉬고 나왔다. 결과는 패배. 김민규 본인 말로는 “어떻게 결승전을 치렀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라고 털어놓을 만큼 극한의 상황이었다. 그래도 김민규는 AG 메달이라는 꿈을 이뤘다는 것에 만족했다.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대학교 유도팀 훈련에 눈칫밥을 먹어가며 연습해도 기분이 좋았다. 힘들게 준비한 만큼 결실은 더 달콤했다.김민규는 “마음 같아선 4년 뒤 AG에도 도전하고 싶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을 것 같다”며 “이제는 후배들을 키워서 대한민국 최초의 쿠라시 AG 금메달을 이끌어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한체육회나 대중들의 인식이 달라지지 않을까 기대한다. 더 지원과 관심을 받는다면 우리나라에서 훌륭한 선수들이 계속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3.10.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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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메달' 한국마사회 유도단 한주엽, 성인 무대서 첫 메달 쾌거

한국마사회 유도단 소속 한주엽(24)이 지난달 31일 중국에서 열린 ‘2023 제31회 청두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 자신의 첫 번째 성인 국제무대 메달을 목에 걸었다.지난 31일(한국시간) 대회 90kg 이하급 경기에 출전한 한주엽은 32강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16강전에서 아킬디예프 마메달리(투르크메니스탄)를 업어치기 절반승으로 가볍게 승리했다. 8강전에서는 반다이크 마크(네덜란드)를 상대로 지도 3개를 따내며 승리를 거뒀다.4강전에서 나카니시 카즈키(일본)에게 안뒤축걸기 절반과 업어치기 절반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한 한주엽은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38위 고지 롤랜드(헝가리)에게 발뒤축걸기 절반 패를 두 번 내어주며 준우승했다. 이번 수상은 한주엽의 첫 성인 국제대회 메달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었다. 한주엽은 2016년 유소년 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018년 아시아 주니어 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 획득했지만, 성인 국제대회에선 메달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꾸준한 훈련으로 이번 대회에서 값진 은메달을 얻었다. 한주엽은 “오는 9월에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두고 좋은 결과를 얻어 자신감이 생긴다. 이 기세를 몰아 다가올 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이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김재범 한국마사회 감독은 “한주엽은 기량이 우수하고 늘 성실했기에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낼 줄 알았다”며 “다가오는 아시안게임을 넘어 그랜드슬램, 그랑프리 등 굵직한 대회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며 응원했다. 한주엽은 수상 다음날인 8월 1일 대한민국 국가대표 단체전에도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패했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탈리아에 3:1로 승리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윤승재 기자 2023.08.0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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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뜨뜨] 시즌제 출격! 이 갈고 돌아온 이성민부터 19금 토크쇼 ‘마녀사냥’까지

이번 주말 볼 만한 따끈따끈한 OTT 신작을 소개합니다. 너무 많은 OTT와 작품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간은 이제 끝. 정주행을 부르는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모아 엄선했습니다. 나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티빙: ‘마녀사냥 2023’레전드 연애 토크쇼 ‘마녀사냥’이 7일 첫 공개된다. ‘마녀사냥 2023’은 지난해 방영된 ‘마녀사냥 2022’보다 더 현실적이고 공감을 일으키는 사연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지난 시즌 과감하고 자유로운 토크의 장을 연 신동엽, 김이나, 코드 쿤스트에 이어 뉴페이스 주우재, 이미주가 새롭게 합류해 신선함을 더한다.시민들과 실시간 소통하며 무수한 명대사를 탄생시킨 ‘이원생중계’ 코너가 8년 만에 부활한 점도 기대를 높인다. “환승을 나에게 하겠다는 남자, 만나도 될까요?”, “자꾸 좋냐고 물어보는 남자친구, 어떻게 해야 할까요?” 등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지만 쉽게 말할 수 없었던 고민들을 소개하며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는 새로운 코너를 추가해 더욱 솔직하고 대담하게 현실 초밀착 연애 고민들을 다룰 예정이다. #디즈니+: ‘형사록’ 시즌2웰메이드 범죄 스릴러로 호평을 받았던 디즈니+ ‘형사록’이 지난 5일 시즌2로 돌아왔다. 시즌1에서 흡인력 있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호연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형사록’은 시즌2에서 더욱 거대해진 이야기를 다룬다.시즌1에 이어 배우 이성민이 30년 차 베테랑 형사 김택록 역을 맡는다. 여기에 지난 시즌 함께 했던 강력계 에이스 이성아 역의 경수진, 손경찬 역의 이학주가 함께 해 한층 성장한 캐릭터 서사를 그려낸다.이번 시즌2에는 새로운 얼굴도 합류했다. 경찰계의 전설 최도형 역에 정진영, 여청계 신임 팀장 연주현 역에 김신록이 합류해 남다른 존재감을 선보인다. 여기에 신스틸러 고규필, 김재범, 현봉식 등 다양한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극을 풍성하게 채운다. #왓챠: ‘주술회전’ 2기국내 팬들이 손꼽아 기다려 온 ‘주술회전’ TV 애니메이션 2기가 7일 공개된다. ‘주술회전’은 일본 만화 잡지 주간소년점프에서 연재 중인 작품으로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한 작품이다. 극장판 애니메이션 ‘주술회전 0’는 국내에서 66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인기를 증명하기도 했다.‘주술회전’ 2기에서는 인기 캐릭터인 고죠 샤토루의 과거가 그려질 예정이다. 1기와 극장판에서는 그려지지 않았던 숨겨진 이야기들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문화·콘텐츠 기업 대원미디어 관계자는 ‘주술회전’에 대해 “독특하면서도 역동적이고 스타일리시한 액션 장면으로 단기간에 팬덤을 형성했다”면서 “주인공뿐만 아니라 악역까지도 강력한 매력 포인트를 가지고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라고 말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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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이하림, "자신 있는 기술은 '굳히기', 세계랭킹 1위도 '굳히기' 할게요"

이하림(26·한국마사회)이 국제유도연맹(IJF) -60㎏급 세계랭킹 정상에 올랐다. 이하림은 지난해 12월 도쿄 그랜드슬램 3위, 예루살렘 마스터즈대회 1위에 이어 올해 파리 그랜드슬램 3위, 세계선수권대회 3위에 이어 최근 울란바토르 그랜드슬램에서도 3위를 기록하며 세계랭킹 1위에 올라섰다. 지난 5월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다카토 나오히사(일본)를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건 이하림은 지난달 몽골 울란바토르 대회에선 ‘연장전의 사나이’답게 연장전에서 누르카나트 세리크바이예프(카자흐스탄)를 꺾고 3위에 올랐다. 고대했던 양융웨이(대만)와의 맞대결은 이뤄지지 못했지만, 양융웨이를 끌어 내리고 세계랭킹 1위에 올라섰다. 이하림은 “유도의 다양한 기술 중 체력을 바탕으로 하는 ‘굳히기’가 가장 자신 있다. 지금부터 훈련에 더 많은 땀을 흘려 세계랭킹 1위를 ‘굳히기’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김재범 한국마사회 유도단 감독은 “이하림은 현재 동일 체급에서 기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탑랭커 수준”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다만 정상급 선수는 본인 경기력에 가장 자신감이 넘칠 때를 조심해야 한다. 자신감이 자만으로 변하지 않도록 항상 겸손하고 기본기에 충실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또 김재범 감독은 “유도에는 페널티킥이 없다. 편안하고 완벽한 찬스는 거의 나오질 않는다”라고 강조하면서 “상대보다 반 템포 빠르게 기술을 걸 수 있도록 꾸준히 실력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하림을 격려했다. 2020년 한국마사회에 입단한 이하림은 롤모델로 생각해오던 김재범 감독을 만나 체력적으로나 기술, 정신적으로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약점으로 지적되던 근력을 보완하고 잡기 싸움 또한 능해졌다. 울란바토르 그랜드슬램 대회를 마친 이하림은 7월 휴식과 체력 훈련에 집중한 뒤 다음달 8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마스터즈 대회,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연이어 출전한다. 이하림은 “울란바토르대회에서 아쉽게 3위에 그쳤지만, 지난 경기들과 출전 예상 선수를 꼼꼼한 분석하겠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체력관리를 잘해서 하반기에 개최되는 메이저 대회에서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3.07.0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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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간판 안바울의 계묘년 목표 "당연히 AG 금메달...파리까지 분위기 잇고 파"

안바울(29·남양주시청)은 한국 유도의 간판이다. 그는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 남자 66㎏급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비록 금메달을 따내진 못했지만,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은)에 이어 2회 연속 메달을 수상했다. 김재범(2008년 베이징 은, 2012년 런던 금) 이후 9년 만에 올림픽에서 2회 연속 메달을 기록한 선수다.2023년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그를 기다린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따는 게 목표다.뜨거웠던 도쿄 열전이 끝난 후 해가 두 번이 바뀌었다. 안바울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년 파리 올림픽을 향한 담금질에 한창이다. 최근 진천선수촌을 찾아 만난 안바울은 새벽 6시에 하루 일과를 시작했다. 체감온도 영하 15도의 한파에도 상의를 트랙 옆으로 벗어던지고 구보에 열중했다. 구보가 끝난 후엔 웨이트 트레이닝 센터에서 밧줄 오르기와 벤치 프레스가 이어졌다. 훈련장 전체가 유도 대표팀의 기합 소리로 쩌렁쩌렁 울렸다. 그 중심에는 안바울이 있었다.훈련 후 취재진과 만난 안바울은 "아침 훈련이 처음에는 추웠는데, 훈련하다 보면 땀이 나고 열도 많이 나서 괜찮다"고 웃었다. 그는 "2022년은 올림픽이 끝난 다음 해였다. 그래서 올림픽이 끝난 이후에 훈련을 어느 정도 쉬었다. 2022년은 큰 부상을 당하지 않고 한 해를 잘 마무리하자고 생각했다"며 "세계선수권대회를 치르던 중 부상이 조금 있었다. 2022년은 치료에 집중했고, 훈련을 시작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2023년에는 더 중요한 대회들이 많기 때문에 잘 준비하려 한다. 그래도 지금 몸 상태를 고려하면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전했다. 아시안게임이 1년 미뤄진 것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그는 "다르게 보면 기회다. 몸을 더 만들 수 있으니 잘 준비한다면 더 좋은 성과로 이뤄질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쉬어가는 한 해처럼 말했지만, 2022년에도 안바울은 간판답게 활약했다. 지난해 2월 프랑스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2022 파리그랜드슬램 남자 66㎏급에서 다나카 료마(일본)를 꺾고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지난해 10월 7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22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66㎏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엘리오스 만지(이탈리아)를 꺾고 메달을 추가했다.안바울이 2023년을 보고 시동을 거는 건 2024 파리 올림픽까지 정조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안바울은 "아시안게임이 굉장히 중요한 대회지만, 평상시 하던 대회라고 똑같이 생각하려 한다. 부담을 최대한 내려놓고 있다. 그러다 보면 좋은 성과로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다. 아시안게임 이후 내년에 있을 올림픽까지 좋은 기세를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한국 유도대표팀은 세대 교체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대표팀은 '노 골드'였다. 도쿄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안창림이 은퇴하고, 조구함(KH그룹 필룩스)이 부상으로 복귀하지 못한 상황에서 전승범(포항시청)과 이준환(용인대) 등이 대표팀에 합류했다. 전승범은 지난해 파리 그랜드슬램에서 60㎏급 은메달을 수상했고, 이어 12월 도쿄 그랜드슬램에서는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이준환도 6월 울란바토르 그랜드슬램에서 81㎏급 금메달을 차지했다.안바울은 "도쿄 올림픽에 출전했던 선수들 중 은퇴한 이들이 많이 있지만, 그로 인해 젊은 선수들이 많이 합류했다. 그 선수들이 지금 훈련도 열심히 하고 있고, 성과도 내고 있다. 유도 대표팀이 앞으로 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3.01.1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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