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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호텔 델루나' 이지은·여진구, 물오른 케미…귀여운데 애절하기까지
이지은과 여진구의 케미스트리가 점차 물이 오르고 있다.28일 방송된 tvN 토일극 '호텔 델루나'에서는 이지은(장만월)이 여진구(구찬성)에게 끌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이지은이 여진구에게 "네 마지막 손님이 되겠다"고 말한 이후, 여진구의 하버드 시절 친구 박유나(이미라)가 등장했다. 조현철(산체스)은 여진구를 찾는 이지은에게 '여자친구'를 만나러 갔다며 "예쁘고 똑똑하고 구찬성과 잘어울린다"고 말해 이지은을 분노하게 했다.호텔에 돌아가지 않고 여진구를 기다린 이지은은 다짜고짜 "만났냐"며 질투심을 숨기지 않았다. 여진구는 이지은이 말하는 게 김준현인 줄 알고 신나서 얘기했고, 반대로 이지은은 여진구가 박유나를 얘기하는 줄 알고 점차 분노 게이지를 높였다. 주꾸미에 집착하는 이지은과 바다로 가자며 이지은을 쥐락펴락하는 여진구의 모습이 웃음을 줬다.전생의 업보에 따라 다음생이 결정된다는 이지은의 말에 여진구는 이지은을 걱정하며 씀씀이를 줄이라고 조언했다. 여진구는 "당신이 개, 돼지로 태어나는 건 싫다"며 자동차도 줄이라고 말했다. 또 호텔에 왕이 찾아왔을 때 넙죽 믿어버린 이지은과 달리 의심하는 여진구는 티격태격 아웅다웅하면서 물오른 연기 호흡을 자랑했다.이지은은 여진구와 주꾸미 먹으러 바다에 갈 생각에 들떴다. 그런데 표지훈(지현중)으로부터 여진구가 박유나를 만나는 중이라는 걸 듣고 실망했다. 이지은은 호텔에 있는 바닷가에 가서 한껏 히스테리를 부리며 상념에 잠겼다. 과거 이도현(고청명)과 있었던 일을 떠올렸다.그런데 그때 여진구가 왔다. 여진구는 박유나와 만나다 말고 김준현을 보고는 달려가서 길거리에서 사인을 받아왔다. 이지은이 의심할까봐 사진도 찍었다. 이지은의 토라진 마음이 풀렸고 입꼬리가 미세하게 올라갔다. "바다가 예쁘다"는 여진구의 말에 이지은은 "난 좀 슬퍼졌다. 아까보던 바다보다 지금이 더 예뻐서"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모습이 어딘가 애틋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7.29 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