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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김추리, 활동 8개월만 ‘멋지다’ 발매

김추리가 지난 4일 테크노풍 댄스 트로트 ‘멋지다’를 발매했다.김추리는 지난 12월 KBS 전국노래자랑 ‘공주시 편’을 시작으로 신곡 ‘멋지다’ 활동을 시작했다. 소속사 엠브로스 엔터테인먼트는 사전 마케팅의 일환으로 앨범 발매 전부터 공연 및 라이브무대에서 신곡을 홍보했다. 유튜브에서 공연 영상 외에는 스트리밍 할 수 없어 음원 발매에 대한 팬들의 요청이 있었다. 이에 활동 8개월이 지난 시점에 앨범 발매를 결정했다.‘멋지다’는 각박한 현대 생활속에서도 각자의 길 안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던지는 응원가이며 힐링송이다. 나 하나만 생각하는 것이 아닌 우리를 먼저 생각하고 타인의 어려움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을 위해 존중과 존경으로 바치는 헌정가이기도 하다. 선하고 착한 사람이 성공하고 인정받는 시대가 온다는 내용의 ‘멋지다’ 뮤직비디오에는 김지완 배우가 출연하기도 했다.김추리의 ‘멋지다’는 작사가 박진복과 작곡가 문선수가 만나 완성한 곡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05 09:56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2점 차 역전 드라마로 KT에 반격 1승...균형 맞추고 울산으로 [IS수원]

울산 현대모비스가 1패 뒤 반격 1승을 따냈다. 현대모비스는 7일 경기도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6강 PO(5전 3승제) 2차전에서 79-77로 수원 KT를 이겼다. 1차전에서 90-93으로 졌던 현대모비스는 이번엔 2점 차 승리를 거뒀다. 1, 2차전 모두 경기 내내 어느 한쪽으로 분위기가 기울지 않고 팽팽했다. 이번 시리즈는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아슬아슬한 시리즈가 계속될 전망이다. 현대모비스는 2차전 전반까지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2쿼터까지 46-39로 앞선 현대모비스는 수비에서 돋보였다. KT의 주득점원 패리스 배스와 허훈이 전반 내내 자신들이 좋아하는 스타일로 마음껏 공격하지 못했다. 리바운드에서도 현대모비스가 앞서갔다. 3쿼터에 분위기가 바뀌었다. KT 허훈이 3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치며 역전에 성공했다. 허훈은 묘기같은 플레이로 스스로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배스와 하윤기를 이용한 이대이 플레이로 공격에서 현대모비스를 순식간에 압도했다. KT는 3쿼터를 61-57로 마치며 역전에 성공했지만, 마지막 집중력에서 밀렸다. 4쿼터 종료 42초 전까지 현대모비스는 76-77로 밀렸다. 그러나 한때 10점 차까지 끌려가던 현대모비스는 마지막 승부수를 던질 수 있는 시간대에 1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리고 종료 20초 전 KT의 공격 때 현대모비스의 40세 베테랑 빅맨 함지훈이 스틸에 성공했고, 이때 잡은 공격기회에 김지완이 종료 10초 전 돌파에 이은 레이업 슛으로 78-77을 만들어 위닝 샷을 성공시켰다. KT는 마지막 공격 기회를 허훈이 실패했고, 이때 나온 파울로 케베 알루마가 얻은 2개의 자유투 중 1개를 성공시켜 79-77 승리를 마무리했다. 현대모비스의 알루마는 22점으로 팀내 최고 득점을 올렸다. 김국찬이 13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두 팀의 3차전은 9일 울산에서 열린다. 수원=이은경 기자 2024.04.07 20:53
프로농구

[IS 대구] 농구영신 승리 합작한 이우석-박무빈 “값진 승리, 위기를 잘 이겨냈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그들의 첫 번재 농구영신 매치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특히 접전 양상이 이어진 4쿼터 중반, 팀에 리드를 안기는 3점슛을 합작한 포워드 이우석(24) 가드 박무빈(23)의 존재감이 빛났다.현대모비스는 1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끝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90-83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두 팀의 첫 번째 농구영신 매치였다. 농구영신은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는 ‘송구영신’과, ‘농구’를 합한 단어다. 매년 12월 31일 저녁에 시작해, 새해를 농구장에서 맞이하는 매치다.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2020년과 2021년을 제외, 모두 매진에 성공한 KBL 최고의 흥행 보증 수표이기도 하다.대구실내체육관에는 무려 3533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이는 2021년 창단한 한국가스공사의 최다 관중 기록. 일찌감치 운영석 3461석이 매진됐고, 현장 판매분(시야 방해석)마저 추가로 팔렸다. 늦은 시각에 열린 경기였지만, 팬들의 열띤 목소리가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만원 관중 앞에서 펼쳐진 두 팀의 경기는 난타전을 주고받았다. 전반까진 현대모비스가 한 때 15점까지 앞서는 등 리드를 잡았는데, 3쿼터에 한국가스공사가 역전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4쿼터 중반까지도 동점과 역전이 오가는 경기 양상이었다.이때 이우석이 연속 3점슛에 성공해 경기 균형을 무너뜨렸다. 그는 73-73으로 팽팽한 싸움을 이어간 4쿼터 중반, 박무빈의 패스를 받아 연이어 외곽포를 터뜨렸다. 기세를 탄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 김지완의 득점을 더 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경기 뒤 취재진과 마주한 이우석은 승리 뒤 “2023년 마지막이자, 2024년의 첫 경기에서 이길 수 있어 기쁘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웃었다. 동석한 박무빈 역시 “한 해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3쿼터 승부가 뒤집혔지만, 선수들끼리 마음을 다잡으며 위기를 이겨낸 게 더욱 크게 다가오는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특히 4쿼터 중반 연속 3점슛을 합작한 플레이에 대해 이우석은 “직전 플레이에서 샷 클락 바이얼레이션에 아쉽게 걸렸다. 다음에는 (박)무빈 선수가 패스를 줄 것이란 확신이 있었다. 좋은 패스를 건네줘서 덕분에 득점할 수 있었다”라고 후배에게 공을 돌렸다. 한편 두 선수가 농구영신을 소화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평소보다 늦게 시작하는 탓에, 경기 감각에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 이에 이우석은 “경험해 본 형들에게 많이 물어봤는데, ‘잠이 온다’라는 말이 있었다. 그래서 미리 잠을 잤는데, 팬들이 뜨거운 응원 열기를 보여 주셔서 기분 좋은 경기를 했다. 매우 재밌는 경기였다”라고 말했다.이어 박무빈은 “고등학교 때 저녁 9시 경기를 해본 뒤론 처음이었다. 리듬 자체가 다르다 보니 게임 전에 피곤하긴 했다”면서도 “그래도 많은 팬이 찾아와 주신 덕분에 피곤함을 느낄 새가 없었다. 마치 홈 경기를 하는 것처럼 기분 좋은 경기를 했다”라고 웃었다.한편 2023년 신인 드래프트 2순위로 꼽힌 박무빈은 프로 무대에 연착륙하고 있다. 이날 역시 31분 10초 동안 10득점 6어시스트를 보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시즌 기록은 평균 11.2득점 3.5리바운드 5.1어시스트 1.1스틸 야투 성공률 40.2%. 신인왕 레이스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하지만 박무빈은 “지금껏 농구를 해오며 개인 기록에 욕심을 부리면 스스로나, 팀적으로도 안 좋은 영향이 간다는 걸 느꼈다. 물론 주위에서 말씀해 주시는 것들을 지나치긴 힘들다. ‘무조건 받고 싶다’라기 보다,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상은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바로 옆에서 박무빈의 발언을 들은 이우석은 “내가 (박)무빈 선수의 신인왕 수상을 본인보다 더 많이 바라는 것 같다”라고 농담한 뒤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신인왕은 인생에서 한 번 주어지는 상이지 않나. 더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 그가 탔으면 좋겠다”라고 후배를 응원했다. 마침 이우석 역시 2021~22시즌 신인왕을 수상한 바 있다.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13승(14패)째를 기록, 5할 승률을 가시권에 뒀다. 5위 부산 KCC와의 격차는 단 2경기다. 취재진이 현대모비스만의 강점을 묻자, 이우석은 “조동현 감독님께서 항상 말씀하시는 부분이 있다. 10개 구단 모두 전력상 큰 차이가 없다는 말이다. 선수들도 이에 수긍하고 있다”면서 “어느 팀을 만난다고 해도,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의 강점은 수비인데, 대화를 많이 하며 상대의 공략점을 찾는다면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답했다.박무빈 역시 “우리 팀은 선수층(뎁스)이 두껍다. 조화를 이룬다면 후반기에는 상위권 팀을 상대로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실제로 지난 맞대결에서 크게 밀리지 않았다. 방심하지 않고, 후반기에는 더 높은 곳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대구=김우중 기자 2024.01.01 09:23
프로농구

[IS 승장] 조동현 감독 “두 팀 모두 팬들 앞에서 훌륭한 경기를 선보였다”

“농구영신을 준비해 준 모든 관계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열심히 뛰어준 두 팀 선수에게도 고맙다. 모두 최선을 다한 좋은 경기를 했다.”조동현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이 만원 관중 앞에서 펼쳐진 농구영신 매치에서 승리한 뒤 이같이 말했다.현대모비스는 31일 오후 10시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 농구영신 매치에서 90-83으로 이겼다.이날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의 26득점 8리바운드에 더해, 김지완(11득점) 박무빈(10득점 6어시스트) 이우석(10득점) 등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물론 위기는 있었다. 현대모비스는 한 때 15점까지 앞서는 등 리드를 유지했는데, 3쿼터에 이를 모두 날려버렸다. 상대 수비에 막혔고, 연이은 턴오버로 공격 흐름이 끊긴 게 치명타였다.하지만 4쿼터 이우석이 승부를 결정짓는 3점슛 2개를 터뜨렸고, 프림도 8득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현대모비스의 한국가스공사전 9연승이 완성된 순간이었다.경기 뒤 취재진과 마주한 조동현 감독은 “준비한 건 잘 됐지만, 3쿼터가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그 부분 외엔 준비한 대로 경기를 잘 풀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짚었다.이날 출전시간을 나눠 가진 박무빈과 미구엘 옥존에 대해선 “적극성은 좋았지만, 수비 연습과 이해가 더 필요하다. (박)무빈 선수도 마찬가지”라면서 “박무빈의 경우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다. 좋은 선수지만 선배들과 경쟁하는 게 힘들 수 있다. 옥존이 적응을 하면 무빈 선수의 체력 안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취재진이 조동현 감독에게 ‘박무빈의 신인왕 수상 가능성’에 대해 묻자, 조 감독은 “감사히 받겠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단순히 농구만 잘하는 선수가 아니라, 인성적으로도 훌륭한 선수로 키우고 싶다. 재능이 뛰어난 선수지만, 한순간에 무너질 수도 있다. 세심하게 관리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13승(14패)째를 기록, 5위 부산 KCC와의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5할 승률은 물론, 상위권을 언제든 위협할 수 있는 자리다. 하지만 조동현 감독은 “향후 경기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겠다. 중요한 건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승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대구실내체육관에선 3533명이 운집해 매진을 기록했다. 2021년 창단 후 정규리그 첫 매진 기록이다. 조동현 감독은 “농구영신을 준비해 준 모든 관계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열심히 뛰어준 두 팀 선수에게도 고맙다. 모두 최선을 다한 좋은 경기를 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현대모비스는 오는 6일 수원 KT(홈) 7일 창원 LG(원정) 9위 KCC(원정)으로 이어지는 일정을 소화한 뒤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한다.대구=김우중 기자 2024.01.01 01:14
프로농구

[IS 대구] ‘프림 26득점’…현대모비스, 농구영신 매치서 승리, 한국가스공사전 9연승

울산 현대모비스가 게이지 프림의 26득점 활약을 앞세워 첫 번째 농구영신 매치에서 웃었다. 현대모비스는 한 때 15점까지 달아났음에도 역전을 허용했지만, 재차 리드를 가져와 2023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편 대구실내체육관은 정규리그 첫 만원 관중 기록을 세웠다. 현대모비스는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 ‘농구영신’ 매치에서 90-83로 이겼다.농구영신은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는 ‘송구영신’과, ‘농구’를 합한 단어다. 매년 12월 31일 저녁에 시작해, 새해를 농구장에서 맞이하는 매치다. 지난 2016년 고양 체육관(현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처음 시작된 농구영신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 5차례 모두 매진 기록을 썼다. 지난 2019년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현 수원 KT)와 창원 LG의 경기에선 농구영신 최다 관중인 7833명이 운집했다. 지난해 원주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 전주 KCC(현 부산 KCC)의 경기에선 4100석이 매진됐다.이날 역시 마찬가지였다. 두 팀이 농구영신을 치르는 건 처음. 대구실내체육관에선 3533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미 경기 전부터 ‘매진’이 예고됐다. 실제 운영석인 3461석은 이미 매진된 것. 여기에 시야 방해석인 현장 판매분도 팬들의 지갑을 열었다. 전반 종료 뒤, 공식적인 관중 기록이 집계됐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금일 경기는 운영 좌석 3461석에, 현장 판매분 72석을 추가한 3533명이 대구실내체육관을 찾았다”라고 전했다. 현장 판매분의 경우, 시야 방해석임에도 팬들의 구매가 이뤄졌다. 이날 대구의 뜨거운 농기 열기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최근 5경기 4승 1패라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2023년을 마쳤다. 동시에 한국가스공사전 연승 기록을 ‘9’로 늘렸다. 리그 기록은 13승(14패)째. 5할 승률을 가시권에 뒀다. 5위 KCC와의 격차는 단 2경기다. 승리의 주역은 프림이었다. 그는 26득점 8리바운드를 보태 코트를 지배했다. 박무빈(10득점 6어시스트) 김지완(11득점) 이우석(10득점 6리바운드)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이어졌다.한편 한국가스공사는 현대모비스전 9연패라는 악몽을 이어가게 됐다. 시즌 20패(7승)째를 기록한 한국가스공사는 3연패로 2023년을 마무리했다. 앤드류 니콜슨이 37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신승민과 김낙현이 나란히 11득점을 올렸지만 승부처인 4쿼터에서 한 끗이 모자랐다. 이날 경기는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의 농구영신 기념 시투를 시작으로 버저가 울렸다. 강혁 감독대행은 김낙현·벨란겔·신승민·이대헌·니콜슨을 선발로 내세웠다. 조동현 감독은 박무빈·김국찬·최진수·케베 알루마·장재석으로 맞섰다.경기 초반부터 열띤 공방전이 오갔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의 목소리에 응답한 것일까. 환호도 야유도 대구실내체육관을 가득 채웠다.포문을 연 건 현대모비스였다. 김국찬과 장재석이 투맨 게임에 성공해 가볍게 림을 갈랐다. 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의 연속 득점으로 응수했다. 이후에는 김낙현과 박무빈이 3점슛을 주고받으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알루마가 김국찬의 패스를 받아 덩크슛에 성공하자, 니콜슨과 이대헌이 연속 득점으로 재차 균형을 맞췄다. 이후 흐름을 탄 건 현대모비스였다. 최진수의 수비 리바운드 이후, 박무빈의 패스를 받은 알루마가 좌중간 3점슛에 성공해 격차를 5로 벌렸다. 이어 2분 59초를 남겨두고는 신승민의 U-파울이 나오며 현대모비스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때 반격의 선봉장으로 나선 건 니콜슨. 그는 골밑 덩크슛에 이어, 장재석을 앞에 두고 득점을 올렸다.1쿼터 두 팀은 야투 성공률 53%을 웃도는 공격 효율을 뽐냈다. 현대모비스가 27-23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조동현 감독은 미구엘 옥존을 투입했다. 지난 29일 등록을 마친 그의 KBL 데뷔전이었다. 그는 첫 공격에서 레이업을 올려놓으며 포문을 열었다. 한국가스공사에선 맥스웰이 공격 리바운드 후 림을 갈랐다. 한편 선수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는 이어졌다. 김지완이 레이업을 시도했는데, 차바위가 멋진 블록으로 팬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중반을 거듭할수록 두 팀의 강한 수비가 오갔다. 프림은 스크린 과정에서 공격자 파울을 범했고, 신승민은 트래블링을 기록했다.승부의 균열을 낸 건 베테랑 함지훈이었다. 그는 연이은 어시스트로 이우석과 프림의 쉬운 득점을 도왔다. 현대모비스가 이날 처음으로 두 자릿수 차로 앞선 순간이었다.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 절반이 막 지난 시점에서 김낙현이 3번째 파울을 범한 것이 변수였다. 이어 프림은 맥스웰을 상대로 자신 있게 공격을 시도했다. 강혁 감독대행은 니콜슨을 다시 투입해 맞섰다.니콜슨은 투입 후 코너 3점슛을 터뜨리며 추격을 이끌었다. 이어 함지훈으로부터 공을 뺏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원대의 턴오버가 나와 공격 흐름이 끊겼다.이후 현대모비스의 질주가 이어졌다. 프림이 니콜슨 앞에서 덩크슛에 성공하더니, 함지훈의 패스를 받아 쉬운 골밑 득점을 추가했다. 프림의 골밑 존재감은 김지완의 레이업 득점으로 이어지기도 했다.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과 이대헌의 3점슛으로 응수했지만, 프림의 골밑 공략은 이어졌다. 2쿼터에만 16득점. 야투 성공률은 83%에 달했다. 함지훈 역시 4득점 6어시스트를 보태 공격 조립 능력을 뽐냈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 종료 시점 56-45으로 달아났다. 정비를 마친 한국가스공사가 3쿼터 초반부터 힘을 냈다. 차바위의 블록 이후, 니콜슨이 3점슛으로 추격의 신호탄을 쐈다. 그는 첫 야투 3개에 모두 성공하며 홀로 8득점을 몰아쳤다.현대모비스에선 이우석과 박무빈이 연이은 득점에 성공하며 달아났다. 홈팀은 이대헌, 신승민의 연속 득점으로 응수했다.이후 김준일이 턴오버를 범하며 현대모비스의 공격 흐름이 끊겼다. 이어진 공격권에서 김낙현은 정면 3점슛에 성공하며 격차를 4까지 좁혔다. 수비까지 성공한 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의 센스 있는 패스에 이어 신승민의 레이업 득점까지 나왔다.3쿼터 기세는 분명 한국가스공사의 몫이었다. 신승민이 공을 놓쳐 공격권을 내줬지만, 사이드라인에서 상대의 턴오버를 유도했다. 이는 니콜슨이 우중간 2점슛으로 이어져 동점을 만들더니, 신승민이 속공 레이업 득점으로 마침내 승부를 뒤집었다. 역전을 허용한 현대모비스는 이어진 공격권에서 24초 바이얼레이션에 걸리며 공격이 무산됐다. 옥존의 3점슛 마저 림을 외면했다.반면 맥스웰은 프림으로부터 파울을 얻어내 자유투 득점을 올려 격차를 더욱 벌렸다.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에만 야투 성공률 69% 동반 24득점을 몰아쳤다. 반면 상대 야투는 29%로 억제하는 뛰어난 팀 디펜스를 선보였다. 3쿼터 종료 시점 한국가스공사가 71-69로 앞섰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프림의 득점과 옥존의 자유투로 역전했다. 다만 김준일이 턴오버를 범했고, 7분 16초만에 팀 파울에 걸려 어려움을 맞이했다. 자유투 라인에 선 니콜슨은 이날 경기 6번째 동점을 이뤘다.현대모비스는 6분 48초를 남겨두고 이우석이 좌중간 3점슛을 터뜨렸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샷클락 바이얼레이션이 선언됐다. 여전히 팽팽한 흐름 싸움이 이어졌다.먼저 기선 제압에 성공한 건 현대모비스였다. 샷클락 바이얼레이션에 걸렸던 이우석이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며 격차를 4로 벌렸다.이어 김지완이 4쿼터 3분 40초를 남겨두고 프림의 스크린을 받아 3점슛을 터뜨렸다. 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의 연이은 자유투 득점으로 응수했다.하지만 현대모비스가 프림, 함지훈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8점까지 달아났다. 한국가스공사는 1분 54초를 남겨두고 차바위가 코너 3점슛을 터뜨려 마지막 추격전에 나섰다. 하지만 김낙현의 레이업 시도는 불발됐고, 무릎 통증을 코트를 떠났다. 결국 프림이 쐐기 자유투에 성공해 마침표를 찍었다. 대구=김우중 기자 2024.01.01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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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원주] 로슨‧알바노 61점 합작, 두경민 결정적 외곽포까지…DB, 모비스에 10점 차 완승 ‘선두 질주’

프로농구 원주 DB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제압하고 선두를 질주했다. 외국인 선수 디드릭 로슨과 이선 알바노가 61점을 합작한 가운데, 3쿼터 한때 역전을 허용하는 등 분위기가 흔들리던 순간 두경민이 흐름을 바꾼 외곽포를 터뜨리며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팬들에게 값진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겼다.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DB는 2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리그 모비스와 홈 경기에서 102-92 완승을 거뒀다. 이달 중순 2연패로 주춤하다 다시 3연승을 달리며 완전한 반등에 성공한 DB는 시즌 성적 21승 5패, 최근 2연패 늪에 빠진 2위 창원 LG와 격차를 4게임 차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승부처였던 후반 두경민이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기나긴 무릎 부상을 털고 1년 만에 코트에 복귀,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그는 중요한 순간마다 존재감을 선보이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모비스가 거센 추격에 나서며 팽팽히 맞선 3쿼터 68-68로 팽팽히 맞선 상황, 균형을 깨트리는 결정적인 3점포를 성공시킨 게 시작이었다.그는 이어진 4쿼터에서도 결정적인 스틸로 상대 공격 흐름을 끊더니, 측면에서 던진 외곽포를 또 적중시키며 6점 차로 격차를 벌리는 등 DB가 승기를 잡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기록은 7득점 2어시스트 2리바운드였지만 대부분 기록을 승부처에 쌓았다. 경기 전 “두경민은 계속 적응하고 있다. 1년이라는 넘는 시간을 게임을 못 했기에 경기에 출전하면서 적응해야 한다. 최대한 빨리 적응하면 좋겠다”던 김주성 감독도 흐뭇한 미소를 짓게 됐다.두경민뿐만 아니라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이날 로슨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6점을 책임졌고 8리바운드‧3어시스트를 더했다. 알바노도 3점슛 2개 포함 25점‧5리바운드‧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앞서 모비스와 두 차례 경기에선 각각 로슨과 김종규가 원맨쇼를 펼쳤다면, 이번엔 두 외국인 선수가 무려 61점을 합작하며 DB의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김종규도 12점‧6어시스트, 강상재도 10점‧4리바운드‧5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반면 최근 2경기 연속 20점 차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던 모비스는 연이틀 경기로 인한 체력 부담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3쿼터 한때 승부를 뒤집는 저력을 보여줬지만, 그 기세를 이어가지는 못한 채 재역전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2연승 기세가 꺾인 채 11승 14패 6위. 게이지 프림이 29점‧14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김국찬이 14점, 이우석이 12점 등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를 앞둔 김주성 DB 감독은 “최근 선수들이 공격적으로 속공을 하다 보니 턴오버가 나오는 것 같다. 턴오버는 세트 공격보다 속공에서 나오는 거다. 조심해 달라고 하면 오히려 속공이 안 나올 수도 있다. 대신 신중하게 해 달라고만 했다”며 “다들 잘하고 있지만 오늘은 김종규 선수의 역할이 중요하다. 프림과 매치업이 되기도 하고, 공격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에 의해 파생되는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알바노 선수가 수비에 묶이지 않고 활동량을 보여준다면 게임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조동현 모비스 감독은 “트랜지션과 리바운드에 대한 적극성은 매 경기 주문하고 있다. 디테일한 부분에 대해서만 집중력을 더 가져가자고 했다. 하루라도 시간이 더 있었다면 그게 아쉽다. 매번 연습을 하지만 하루 전날 체크하는 것과 안 하는 것은 집중력과 디테일에서 조금씩 차이가 있다”며 “박무빈에 대한 기대감이 많다. 신인선수 답지 않은 대담함도 있다. 무빈이가 들어오면서 팀에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 (이)우석이 부담이 줄어드는 대신 다른 3번의 출전 시간을 더 늘릴 수가 있다”고 했다.DB가 경기 초반 연이은 스틸로 승기를 잡았다. 최승욱의 로슨의 연이은 스틸이 각각 강상재와 알바노의 속공 레이업으로 이어졌다. 알바노의 스틸에 로슨은 호쾌한 덩크로 답해 경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을 열광케 했다. DB가 1쿼터 초반 11-4까지 빠르게 격차를 벌렸다.모비스도 프림의 공격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프림은 골밑 득점에 이어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격차를 좁혔다. 그러나 DB도 흔들리지 않았다. 수비 리바운드를 잡아낸 로슨이 직접 속공에 이은 골밑 득점을 더했다. 김종규의 덩크를 비롯해 로슨의 스틸에 이은 김종규의 득점, 알바노의 추가 득점까지 더해 격차는 21-7까지 크게 벌어졌다. 모비스는 이우석의 3점포로 가까스로 흐름을 깼다.DB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알바노가 골밑 득점에 외곽포까지 터뜨렸다. 모비스도 케베 알루마와 이우석의 3점슛으로 격차를 좁히려 했지만 1쿼터 두 자릿수로 벌어진 격차는 쉽게 줄지 않았다. 1쿼터는 DB의 28-16, 12점 차 리드. DB는 1쿼터 야투율(65%-30%)과 리바운드(10-8) 스틸(5-2) 등 모든 기록에서 모비스에 앞섰다. 모비스도 쉽게 물러서지 않고 2쿼터 반격에 나섰다. 박무빈의 스틸에 이은 장재석의 속공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박무빈은 이어진 수비 상황에서도 리바운드에 이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반격의 선봉 역할에 나섰다. 김국찬의 외곽포까지 터지며 7점 차까지 격차가 줄었다.2쿼터 모비스에 변수가 생겼다. 박무빈이 부상으로 절뚝이며 코트를 빠져나갔다. DB가 다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로슨의 연속 득점에 강상재가 3점포를 더했다. 이에 질세라 모비스도 김국찬의 골밑 득점에 프림의 덩크를 더해 맞섰다. 박무빈도 다시 코트로 돌아와 힘을 보탰다.로슨이 빠진 사이 모비스가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프림이 집념의 골밑 득점을 성공시켰고, 김국찬의 득점에 최진수의 외곽포까지 터지며 순식간에 2점 차로 격차를 좁혔다. 로슨의 공격이 무위로 돌아가면서 동점 위기에 몰린 상황, 강상재의 결정적인 스틸로 흐름을 깼다. 김종규가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켰다. 결국 전반은 DB의 48-44 리드. 2쿼터에선 모비스가 리바운드에서 12-5로 크게 앞섰고, 3점슛 2개 포함 야투율도 1쿼터에 비해 끌어올렸다.2쿼터 격차를 좁힌 모비스의 기세가 3쿼터에서도 이어졌다. 52-58로 뒤지던 모비스는 프림의 득점과 박무빈의 스틸에 이은 이우석의 속공 득점, 그리고 함지훈의 동점 득점까지 더해 기어코 58-58 균형을 맞췄다. 달아나려던 DB는 박인웅의 3점슛이 무위로 돌아가는 등 아쉬움을 삼켰다. 로슨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다시 격차를 벌리는 듯했지만, 모비스도 프림과 김국찬의 연속 득점을 더해 재차 균형을 맞췄다. 이어 3쿼터 종료 4분을 남기고는 프림의 역전 득점, 그리고 이우석의 스틸에 이은 함지훈의 속공 레이업까지 더했다. 66-62, 모비스가 한때 14점 차 열세를 뒤집고 리드를 잡았다. 이에 질세라 DB도 곧장 추격에 나섰다. 로슨이 자유투 4개를 잇따라 성공시키면서 66-66,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수비 상황에선 함지훈의 골밑 슛을 김종규가 블록해내며 흐름을 끊었고, 모비스의 5초 바이얼레이션이 나오면서 DB가 재역전 기회를 잡았다. 최승욱의 역전 점퍼가 나오면서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김지완에게 재차 동점을 허용했다.68-68로 팽팽히 맞선 상황. 흐름을 깨트린 건 두경민이었다. 두경민은 3점슛을 깨끗하게 성공시킨 뒤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날 자신의 첫 득점을 귀중한 3점포로 달성했다. 3쿼터 종료 0.8초를 남기고 던진 로슨의 외곽포까지 림을 통과했다. 3쿼터 한때 역전을 허용하며 흔들리던 DB가 76-70으로 다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마지막 4쿼터도 불꽃이 튀었다. 승기를 잡으려는 DB와 마지막 추격의 불씨를 지피려는 모비스의 기세가 치열하게 맞섰다. 모비스는 박무빈과 김지완의 외곽포로 3점 차까지 추격했고, 로슨의 득점에 프림이 응수했다. DB가 아슬아슬한 3점 차 리드를 이어갔다.다시 승기가 DB로 기울기 시작한 건 4쿼터 종료 6분여를 남긴 시점이었다. 사이드에서 던진 두경민의 외곽포가 또다시 적중하면서 6점 차로 벌어졌다. 모비스는 김지완과 프림의 연이은 슛이 잇따라 무위로 돌아간 반면 DB는 로슨의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4쿼터 종료 5분 여를 남기고 김종규의 5반칙 퇴장이라는 변수가 DB에 생겼지만, 두경민이 골밑을 돌파하다 최승욱에게 건넨 패스가 3점슛 성공으로 이어지면서 91-82, 격차가 크게 벌어지기 시작했다. 궁지에 몰린 모비스는 이우석과 김국찬(3점) 등을 앞세워 마지막 반격에 나섰으나 DB 역시 강상재와 알바노의 연이은 외곽포로 답했다. 결국 후반 들어 치열했던 경기는 DB의 102-92, 10점 차 승리로 막을 내렸다.경기 후 김주성 DB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 스타트를 잘 끊어줬다. 앞선 수비나 김종규의 수비가 좋았다. 후반에 턴오버가 나오면서 흔들렸지만 잘 버텨냈다. 로슨의 컨디션이 좋았다. 나머지 선수들도 수비에서 힘을 냈다. 잘 버텨낸 것 같다”고 총평했다.이어 “(강)상재 체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외곽 지원이 필요했고 (두)경민이를 빠르게 투입했다. 경민이가 투입된 뒤 외곽에서 잘 휘저어줬다. 경민이에게 볼 핸들러 역할을 주기보단 코너에 배치하고, 알바노나 로슨에게 핸들러 역할을 맡기는 게 팀의 첫 번째 구상”이라고 설명했다.긴 부상에서 회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두경민은 “요즘 농구를 다시 하고 있는 느낌이다. 초반에는 게임을 뛸 생각을 했다면, 지금은 조금 물러나서 팀이 어떻게 하는지를 보고 있다. 살짝 내려놓고 하고 있다. 사실 오늘 경기는 초반에 쉽게 끝낼 수 있었는데, 팀에서 나한테 맞춰주는 플레이를 하는 바람에 흐름을 내준 것 같다. 오늘은 로슨 형이 잘해줬다”며 웃어 보였다.김종규는 “항상 모비스랑 할 때마다 스타트에서 에너지가 밀리는 느낌이 있었다. 이번 세 번째 경기에서는 홈이고 크리스마스인 만큼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위해 에너지에서 밀리자 말자고 했다”며 “개인적으로는 파울 관리를 못해서 끝까지 남아 있지 못했던 걸 반성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패장 조동현 모비스 감독은 쓰라린 패배에도 선수들이 보여준 저력에 박수를 보냈다. 그는 “좋은 경기를 했다. 연전으로 인한 체력적인 부담만 없었다면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을 것이다. 선수들의 경기력도 예전보다 더 좋아졌다고 본다. 박무빈은 알바노에게 발목을 밟혀 통증이 있었지만 테이핑을 한 뒤 다시 투입했다. 큰 이상은 없다”고 했다.원주=김명석 기자 2023.12.2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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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건아 31점+허웅 21점 폭발’ KCC, LG 격파→6연승 질주…‘배스 트리플더블’ KT는 정관장 꺾고 연패 탈출

프로농구 부산 KCC가 창원 LG를 누르고 6연승을 질주했다. KCC는 24일 창원체육관에서 벌인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LG와 원정 경기에서 95-91로 이겼다. 지난 12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을 포함해 6연승을 기록한 KCC는 5위를 지켰다. 2연패를 당한 LG는 2위에 위치했고, 선두 원주 DB와 3.5경기 차로 격차가 벌어졌다. 라건아의 활약이 단연 빛났다. 라건아는 31점 15리바운드를 올리며 맹활약했고, 21점을 기록한 허웅이 뒤를 이었다. 13점을 올린 이호현, 11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한 최준용도 힘을 보탰다. 라건아는 1쿼터에만 12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CC가 근소하게 앞선 채로 2쿼터를 맞이했다. KCC는 2쿼터에 리드를 내주기도 했지만, 허웅과 이승현이 9연속 득점을 합작, 전반을 50-43으로 마쳤다. LG 이관희가 3쿼터에 11점을 넣으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KCC는 3쿼터까지 74-68로 근소하게 리드를 유지했다. KCC는 4쿼터 초반 최준용, 라건아, 이승현이 득점을 성공, 85-75로 격차를 벌렸다. KCC는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따냈다. 같은 날 수원 KT는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 경기에서 113-85로 이겼다.앞서 서울SK, 울산 현대모비스에 연패한 KT는 정관장을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시즌 15승(9패) 고지를 밟았고, 4위를 마크했다. 정관장은 지난 18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을 포함해 3연패 늪에 빠졌다. 10개 팀 중 7위에 머물렀다.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패리스 배스. 그는 정관장전 31분 9초를 소화, 트리플더블(33점 10도움 12리바운드)을 달성했다. 올 시즌 KBL 첫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배스는 시즌 4호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하윤기(22점) 정성우(15점) 문성곤(12점) 등도 KT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KT는 1쿼터부터 정관장을 맹폭했다. 배스가 첫 쿼터부터 13점을 기록하며 KT에 리드를 안겼다. 일찍이 승부가 갈린 분위기였다. 정관장은 KT를 추격하기 위해 전력을 다했지만, 결국 역전에는 실패했다. 같은 시간 열린 현대모비스와 고양 소노의 경기에서는 원정팀인 현대모비스가 웃었다. 현대모비스는 소노를 92-72로 완파했다. 2연승을 달린 6위 현대모비스는 11승 13패를 기록, 5위 부산 KCC(11승9패)와 격차를 1.5경기로 좁혔다. 8연패에 빠진 소노는 9위 한국가스공사에 쫓기게 됐다. 현대모비스 케베 알루마가 더블더블(23점 12리바운드)을 작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5점을 올린 박무빈도 힘을 보탰다. 소노는 치나누 오노아쿠가 더블더블(20점 14리바운드)을 작성했고, 전성현이 13점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현대모비스가 1쿼터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박무빈, 김지완, 프림 등 곳곳에서 득점이 터지며 격차를 벌렸다. 소노는 2쿼터 들어 오노아쿠를 앞세워 추격했다. 점수 차를 좁혔지만, 후반 현대모비스의 맹폭에 무너졌다. 김희웅 기자 2023.12.24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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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트리플더블’ KT, 정관장 꺾고 연패 탈출…현대모비스는 소노 잡고 ‘2연승’

프로농구 수원 KT가 패리스 배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KT는 24일 오후 2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 경기에서 113-85로 이겼다.앞서 서울SK, 울산 현대모비스에 연패한 KT는 정관장을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시즌 15승(9패) 고지를 밟았고, 4위를 마크했다. 정관장은 지난 18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을 포함해 3연패 늪에 빠졌다. 10개 팀 중 7위에 머물렀다.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배스. 그는 정관장전 31분 9초를 소화, 트리플더블(33점 10도움 12리바운드)을 달성했다. 올 시즌 KBL 첫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배스는 시즌 4호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하윤기(22점) 정성우(15점) 문성곤(12점) 등도 KT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KT는 1쿼터부터 정관장을 맹폭했다. 배스가 첫 쿼터부터 13점을 기록하며 KT에 리드를 안겼다. 일찍이 승부가 갈린 분위기였다. 정관장은 KT를 추격하기 위해 전력을 다했지만, 결국 역전에는 실패했다. 같은 시간 열린 현대모비스와 고양 소노의 경기에서는 원정팀인 현대모비스가 웃었다. 현대모비스는 소노를 92-72로 완파했다. 2연승을 달린 6위 현대모비스는 11승 13패를 기록, 5위 부산 KCC(11승9패)와 격차를 1.5경기로 좁혔다. 8연패에 빠진 소노는 9위 한국가스공사에 쫓기게 됐다. 현대모비스 케베 알루마가 더블더블(23점 12리바운드)을 작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5점을 올린 박무빈도 힘을 보탰다. 소노는 치나누 오노아쿠가 더블더블(20점 14리바운드)을 작성했고, 전성현이 13점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현대모비스가 1쿼터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박무빈, 김지완, 프림 등 곳곳에서 득점이 터지며 격차를 벌렸다. 소노는 2쿼터 들어 오노아쿠를 앞세워 추격했다. 점수 차를 좁혔지만, 후반 현대모비스의 맹폭에 무너졌다. 김희웅 기자 2023.12.2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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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에 포수 전향→이영민 타격상' 박지완, "이정후 같은 타자가 꿈, 대학에서 프로 재도전"

2023년 '이영민 타격상'의 영광은 도개고 박지완에게 돌아갔다. 박지완은 18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가든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야구·소프트볼인의 밤에서 이영민 타격상을 수상했다. 이영민 타격상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한 고교야구 주말리그 및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15경기·60타석 이상 선 타자 중 최고 타율을 올린 선수에게 주어진다. 도개고 3학년인 박지완은 올 시즌 고교야구 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545(55타수 30안타)를 기록했다.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반기(경상권B) 6경기에서 타율 0.619(21타수 13안타), 후반기 6경기에서 타율 0.545(22타수 12안타) 등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시상식 후 만난 박지완은 “이영민 타격상의 의미를 잘 알고 있다. 이런 좋은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타격의 비결에 대해선 “지금 도계고등학교 박우현 코치님이 힙힌지(hip hinge) 운동법을 잘 알려주신 덕분에 골반 쪽에 힘을 모아 타격할 수 있게 됐다. 급하지 않게 잡아놓고 치는 타격으로 올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라고 말했다. 2학년까지 내야수를 봤던 박지완은 올 시즌 포수로 포지션을 전향해 이영민 타격상까지 거머쥐었다. 그는 “3학년에 올라왔을 때 팀에 있던 포수들이 다 전학을 가는 바람에 팀에 포수가 필요했다. 초등학교 때 포수 경험이 있어 내가 자원했다”라면서 “하지만 여전히 자신 있는 포지션은 내야수다. 내야수로 성공하고 싶다”라고 전했다.수준급 활약에도 박지완은 프로 지명을 받지 못했다. 최근 5년간 이영민 타격상을 받고 프로에 간 선수는 지난해 김민석(롯데 자이언츠) 한 명뿐. 박지완도 지독한 불운을 피해 갈 수 없었다. 그는 “1, 2학년 때 발목 등 잔부상이 많아서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했다. 오히려 그래서 3학년 때 더 편하게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면서 “프로 지명을 못 받아 아쉽지만, 대학에서 부족한 부분을 잘 다듬어 다시 프로에 도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김지완은 “대학에 가서는 수비와 포구를 더 집중하고 싶다. 올해 장타가 많이 없었는데 원래 장타를 못 치는 선수가 아니다. 앞으로 더 노력해서 이정후 선배처럼 콘택트도 되는 중장거리 타자가 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대학에서 실력을 잘 다듬어 "프로에서 팬들의 환호를 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마포=윤승재 기자 2023.12.18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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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 4연승...오누아쿠 오니까 이정현 무서워졌다

고양 소노가 4연승을 달렸다. 지난달 교체 외국인선수로 치나누 오누아쿠를 영입한 후 오누아쿠-전성현-이정현의 삼각편대가 완벽하게 자리를 잡았다. 소노는 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1-66으로 이겼다. 소노는 1쿼터 시작 후 첫 5분간 2득점에 그치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과감한 고감도 3점포를 앞세워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소노의 오누아쿠는 1쿼터에만 8점을 넣은 것을 포함해 이날 22점 14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해결사 가드 이정현은 16점 6리바운드를 올렸다. 슈터 전성현은 6점으로 부진했지만, 한호빈이 9득점으로 공격에서 제몫을 해냈다. 소노는 이날 3점슛 34개를 시도해 10개를 꽂아 넣었다. 현대모비스는 20개를 시도해 8개를 성공했다. 소노가 과감하게 외곽에서 공격을 폭발시킨 건 오누아쿠가 든든하게 골밑에서 리바운드를 걷어낸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오누아쿠 영입 이후 이정현의 안정감이 돋보인다. 이정현은 팀이 4연승을 달리는 동안 평균 22.25점을 넣었다. 이날도 이정현은 결정적인 순간 3점을 꽂아 넣으며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오누아쿠는 지난달 17일 부산 KCC전에 처음 투입된 후 최근 4연승을 이끌며 소노의 반전 드라마 중심에 섰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중요한 순간 득점을 해내는 해결사가 없었다. 김국찬이 이날 3점 슛 5개를 성공시키며 슛 감각을 끌어올렸지만, 김지완은 3점 7개를 던져 1개를 넣는데 그쳤다. 외국인 선수 게이지 프림과 케베 알루마가 모두 오누아쿠를 수비하다가 4반칙으로 파울 트러블에 걸린 것도 아쉬웠다. 소노는 이날 승리로 시즌 8승 8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1라운드에 부진했던 소노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프로농구 중위권 판도에도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이은경 기자 2023.12.0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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