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36건
프로야구

퓨처스 도루왕 출신 '대주자 요원' 장두성...롯데 캠프 MVP로 빛나다 [IS 피플]

롯데 자이언츠는 2일 두산 베어스와의 구춘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소화하며 미야자키(일본) 2차 캠프 공식 일정을 마쳤다. 이 기간 빼어난 자세를 보여준 선수에게 수여하는 '캠프 최우수선수(MVP)'는 야수 손호영과 장두성, 투수 정현수와 박진이 선정됐다. 손호영은 지난 정규시즌(2024) 롯데 야수 중 가장 많은 홈런(18개)을 친 선수다. 박진은 9월 세 차례 대체 선발 투수로 나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년 차 좌완 정현수도 롯데의 '미래이자 현재'로 평가받고 있다. 대주자 요원 장두성(26)이 MVP로 선정돼 눈길을 끈다. 그는 2018년 2차 10라운드(93순위)에 지명받아, 2021년 1군에 데뷔, 지난 시즌 71경기에 출전해 도루 14개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보여준 선수다. 장두성은 2021시즌 퓨처스리그에서 37도루를 기록, 북부·남부리그 통합 도루왕에 올랐다. 주루 전문가 김평호 전 롯데 코치가 '1군 도루왕'이 될 자질을 인정하고 공을 들여 지도할 정도였다. 장두성의 타격 퍼포먼스는 주루 능력에 미치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 1군 데뷔 뒤 가장 많은 등록일수(129일)을 기록하며 성장 잠재력을 보여줬다. 복사근·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하지 않았으면 더 많이 채웠을 것. 그래도 후반기 내내 자리를 지킨 건 고무적이었다. 장두성은 미야자키 2차 캠프에서는 그렇게 돋보이지 않았다. 미야자키 실전 레이스에서 출전한 5경기에서 안타 3개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달 18일 대만 타이난 1차 캠프에서 나선 대만 프로야구(CPBL) 중신 브라더스전에서는 7회 말 좌중간 3루타를 치며 5-5 동점을 만들었고, 9회 내야 안타로 7-6 역전 기회를 열었다. 롯데는 지난 시즌 '근성맨' 황성빈이 시즌 초반 최하위까지 떨어졌던 롯데의 기세를 바꾸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주전으로 올라선 바 있다. 리그 대표 중견수이자 '대도' 박해민(LG 트윈스)도 육성선수로 입단해 넓은 수비 범위와 탁월한 주루 능력을 검증한 2014시즌 이후 주전으로 올라섰다. 장두성도 제2의 황성빈, 제2의 박해민을 노리는 선수다. 2차 캠프를 마친 장두성은 구단을 통해 "조원우·유재신 코치님이 도와주셔서 수비 송구 밸런스가 많이 좋아졌다. 타격 부분에서는 임훈·이성곤·이병규 코치님이 부족한 부분을 많이 잡아주셨다. 시즌까지 이어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04 16:17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두산 젊은 필승조 만든 김상진 코치 영입

롯데 자이언츠가 김상진 전 두 산베어스 투수 코치를 영입했다. 롯데는 31일 오후 새 코칭 스태프 영입을 전했다. 2020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두산 마운드를 지도하며 젊은 불펜 투수들의 성장을 이끈 김상진 코치와 동행을 결정했다. 롯데는 "2005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투수 코치 생활을 시작한 김상진 코치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 투수진을 잘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김상진 코치는 선수 시절 OB 베어스(현 두산)에서 8시즌(1991~1998)을 뛰었고, 삼성 라이온즈와 SK를 거치며 2003년까지 선수 생활을 했다. 통산 122승(100패), 평균자책점 3.54를 남겼다. 한편, 구단은 퓨처스 코칭스태프를 개편하면서 김평호 잔류군 총괄코치, 권오원 퓨처스 불펜코치, 나경민 잔류군 야수코치, 조무근 잔류군 재활코치와 내년 시즌 계약하지 않기로 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31 17:08
프로야구

김태형 감독이 김광수 벤치 코치를 영입한 까닭 [김인식 클래식]

롯데 자이언츠가 최근 야구 원로 모임 일구회의 김광수 회장을 벤치 코치로 영입했다.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대목이다. KBO리그는 1982년 출범 당시 감독 밑에 코치가 3~4명뿐이었다. 1990년 퓨처스(2군) 리그가 본격 도입돼 각 팀마다 코치가 늘어났고, 현재는 구단별 코치가 20명씩은 된다. 1군 등록이 가능한 코치는 8명이지만 선수단과 동행하는 코치를 포함하면 10명 내외, 여기에 2~3군 코치까지 포함하면 규모가 꽤 커진다. 1군 감독과 코치는 경기에 집중하다 보면 어처구니 없는 플레이가 나오더라도 선수들을 곧바로 지적하기 쉽지 않다. 경기 후 따로 불러 얘기하거나 팀 미팅에서 언급할 수 있겠지만, 시간이 꽤 흐른 뒤라 보완 사항을 100% 전달하기 쉽지 않다. 선수가 이를 받아들이는 것도 쉽지 않다. 이때 선수의 마음이 다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는 우리의 수석 코치 격인 벤치 코치가 존재한다. MLB의 벤치 코치 중엔 감독 출신으로 오랜 경력을 지닌 지도자도 꽤 많다. 류현진의 LA 다저스 시절 사령탑이기도 한 돈 매팅리는 마이애미 말린스 감독을 거쳐 올해부터 토론토 블루제이스 벤치 코치를 역임했다. 아마도 MLB에서 가장 유명한 벤치 코치하면 돈 짐머를 떠올릴 것이다. 짐머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보스턴 레드삭스-텍사스 레인저스-시카고 컵스 감독을 거쳐 1996년부터 2003년까지 뉴욕 양키스에서 조 토레 감독을 보좌하는 벤치 코치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롯데도 최근 벤치 코치를 선임했다. 롯데 지휘봉을 잡은 김태형 신임 감독이 자신보다 여덟 살 많은 김광수 회장에게 연락해 제의했다고 한다. 김광수 코치는 OB 베어스 원년 멤버 출신으로 국가대표와 프로 팀에서 생활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김경문 감독의 수석 코치를 맡아 금메달 신화에 공헌했고, 2015년 프리미어12와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도 코치로 대표팀에 몸담았다. 특히 김광수 코치와 김태형 감독은 두산에서 코치(김광수)와 선수(김태형), 수석 코치와 배터리 코치로 지내기도 했다. 김 코치는 필자를 포함해 김성근 전 감독(한화 이글스-독립구단 고양 원더스), 김경문 전 감독(두산)을 보좌했다. 한국 야구는 그동안 감독이 자신보다 젊은 코치를 선임해 왔다. 세월이 흘러 젊은 사령탑이 늘어나면서 이제는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지도자를 코치로 두는 시대가 찾아왔다. 그리고 이번에 롯데 김태형 감독이 김광수 코치를 직접 모셨다. KBO리그에서 수석 코치와 각 파트별 코치외에 '벤치 코치'를 두는 새로운 시도다.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본다. 감독에게도, 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때로는 감독이 결단을 내리지 못할 때, 경험 많은 벤치 코치의 역할이 중요하다. 현창 최고 책임자로 있다보면 '내가 야구를 많이 알고 있다'고 느끼겠지만 야구는 혼자 하는 게 아니다. 선택이 필요할 때 서로 의논도 하고, 곁에 있는 코치의 도움도 받아야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오기 마련이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깨닫는 부분이다. 감독이 고민할 때 벤치 코치가 '든든함'을 안긴다면 더없이 좋다. 롯데의 이번 선택이 한국 야구를 발전시키는 요소가 되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김인식 전 국가대표 감독정리=이형석 기자 2023.11.24 13:17
프로야구

롯데, 퓨처스 사령탑에 '원년 멤버' 김용희 감독 선임···'은퇴' 이성곤 타격보조

김용희 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감독이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리그 사령탑으로 8년 만에 현장 복귀한다. 롯데는 "김용희 한국야구위원회(KBO) 경기운영위원을 퓨처스 감독의 적임자로 판단해 동행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구단은 "김 감독이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 능력을 가지고 있고, 선수 스스로 강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자율야구 철학과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선임배경을 밝혔다. 김용희 퓨처스 신임 감독은 롯데 자이언츠 원년 멤버 출신이다. KBO 최초로 미스터 올스타에 2회 선정됐다. 자이언츠를 대표하는 선수였던 그는 롯데에서 지도자에 입문, 30대였던 1994년 롯데 1군 사령탑에 취임했다. 이후 1998년까지 지휘봉을 잡은 뒤 삼성 라이온즈 감독을 역임했다. 다시 롯데로 돌아와 1군 수석코치, 감독대행, 2군 감독 등을 맡았다. 김 감독은 2015~16년 SK 사령탑을 끝으로 현장을 떠나 KBO 사무국에서 기술위원, 경기운영위원으로 활동했다.김용희 퓨처스 감독은 "롯데자이언츠 퓨처스 감독으로 선임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오랜 지도자 경험 및 KBO 사무국에서의 행정 노하우를 통해 롯데가 두터운 육성 시스템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임 퓨처스 타격 보조는 이성곤 코치가 맡는다. 경기고-연세대 출신의 이 코치는 2014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삼성-한화 이글스를 거쳐 올 시즌 종료 후 은퇴했다. 이순철 SBS sports 해설위원의 아들이기도 한 그는 코치로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한다. 이 코치는 "꿈이었던 '아버지보다 훌륭한 야구선수' 가 되지는 못했지만 앞으로는 더 훌륭한 야구인이 되기 위해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퓨처스 타격 코치는 이병규, 투수 코치 임경완·이재율, 배터리 코치 백용환, 수비 코치 문규현, 주루 코치 김평호로 확정됐다. 롯데 구단은 "퓨처스 신임 감독이 선임됨에 따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팜 시스템' 확립에 초점을 맞춘다. '팜 시스템'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인 팀 내부 자원을 개발해 공급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다. 구단은 드라이브 라인 프로그램 담당으로 조무근 코치를 선임했다. 드라이브 라인 프로그램은 2022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시행한 유소년, 아마추어 스포츠 활성화 사업으로 선정되어 운영하고 있다. 드라이브 라인은 바이오 메카닉스 기술을 활용하여 투수의 구속 증가에 효과적인 프로그램이다. 드라이브 라인 조무근 코치는 "드라이브 라인은 신체 전반의 능력 및 효율을 향상시키는 기능 트레이닝으로 많은 선수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다"며 "신체의 올바른 활용으로 부상 방지와 구속 증가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롯데는 11월 25일 마무리 훈련 종료 후 비활동 기간에는 상동야구장에서 신인 캠프를 실시한다. 훈련 기간은 다음달 5일부터 2024년 1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체력, 기술 훈련 및 소양 교육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이형석 기자 2023.11.21 22:12
프로야구

원팀 맞나? 롯데는 지금 내우외환

롯데 자이언츠가 그라운드 안팎에서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 롯데는 "팀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코칭스태프 보직 변경을 단행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수석·타격 코치를 겸임하던 박흥식 코치가 타격 파트만 맡고, 대신 이종운 퓨처스(2군) 감독이 1군 수석 코치로 합류했다. 배영수 1군 메인 투수코치가 퓨처스 총괄 코치, 사실상 퓨처스 감독직을 맡는다. 김현욱 컨디셔닝 코치가 1군 투수 코치를 담당한다. 코치진 보직 변경이 '항명 사태' 때문이라는 루머가 나왔다. 롯데 구단은 "(코치가 감독에게) 항명한 건 아니었다. 의견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대립이 있었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코치진 개편은 선수단 분위기 쇄신 차원이다. 6월 들어 성적이 좋지 않아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코치진 화합은) 문제없다"고 말했다. 항명이든, 의견 대립이든 심각한 갈등 및 분열이 벌어진 건 확실하다. 불과 닷새 만에 두 차례나 코치진을 개편했다. 지난 23일 롯데는 김평호 1루·주루 코치를 2군으로 내리고, 대신 나경민 퓨처스 3루·외야 수비 코치를 불러올렸다. 대개 성적 부진 등의 이유로 코치진을 개편할 때 한 번에 이뤄진다.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수석 코치와 투수 코치, 퓨처스 감독 등 주요 코치진 이동을 결정하는 건 그만큼 내부 분위기기 심상치 않다는 의미다. 더군다나 최근 원정 구장에서 래리 서튼 롯데 감독과 A코치가 설전을 벌였다. 이 모습을 일부 선수들이 목격했다.결국 팀 성적 부진 탓이다. 롯데는 6월 초까지 LG 트윈스, SSG 랜더스와 선두 다툼을 벌였다. 개막 첫 달을 1위(0.636)로 마감했고, 5월(0.591)에도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6월 초 이후 6연속 열세 시리즈(1승 2패 또는 3패)로 분위기가 꺾였다. 한때 승패 마진이 +11까지 기록했지만 최근에는 5할 승률마저 위태롭다. 성적이 잘 나올 때는 이런 갈등이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순위가 떨어지면 수면 아래 있던 갈등이 표출되기 마련이다. 롯데는 최근 몇 년간 외부에서 영입해온 인사들이 많다. 문제는 성적이다. 팀 성적에 따라 이런 갈등이 더 커질 수도 있다. 위험 요소가 도사리고 있다. 서튼 감독의 계약 기간은 올해까지다. 또 지난해 한 차례 계약 기간이 만료된 구단 고위층에는 올 시즌 성적이 상당히 중요하다. 급한 마음에 다툼이 커질 수 있는 환경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겸 구단주는 최근 야구장 방문을 늘려가며 야구단에 애정을 쏟고 있다. 지난가을 190억원의 유상증자 역시 신 구단주의 전폭적인 지원 없이 불가능했다. 롯데 팬들은 홈, 원정 가릴 것 없이 현장 응원으로 가장 많은 만원 관중을 달성했다. 롯데가 올스타 '베스트12' 최다 7명이나 배출한 것도 팬들의 열렬한 응원 덕분이다.그러나 일부 프런트와 코치는 서튼 감독이 늘 강조해 온 '원팀(One Team)'의 모습은 전혀 아닌 듯하다. 그라운드에선 '상대'와 경쟁하고, 현장과 더그아웃에선 '내부'와 맞서 싸우는 모습이다. 롯데는 지금 내우외환에 빠졌다. 이형석 기자 2023.06.28 16:25
프로야구

'코치진 변경→불화설' 롯데, 서튼 감독은 "문제 없어" 일축

“문제는 없다.”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1·2군 코치진을 대거 교체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롯데는 27일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코칭스태프 보직 변경을 단행, 이종운 퓨처스(2군) 감독을 수석 코치로 등록하고 배영수 1군 투수 메인코치를 퓨처스 총괄 코치로 이동시켰다. 기존의 수석 코치 및 타격 코치를 겸한 박흥식 코치는 타격 메인 코치에 집중한다. 김현욱 컨디셔닝 코치가 배영수 코치가 빠진 1군 투수 코치 자리를 맡을 예정이다. 이에 앞서 롯데는 김평호 주루코치를 2군으로 보내고 나경민 코치를 1군으로 올린 바 있다. 나흘 사이 총 6명의 코치가 보직을 바꿨다. 대대적인 개편에 일각에서는 ‘코치 항명’ 혹은 불화설이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일단 구단과 서튼 감독은 항명이 아니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서튼 감독은 27일 부산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팀 내부 분위기에) 문제는 없다. 팀에 좋은 에너지가 있다. 6월에 팀이 안 좋았기 때문에 팀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 코치진 교체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롯데는 4월 14승 8패(승률 0.636), 5월 13승 9패(0.591)로 승승장구하며 ‘3강 체제’를 구축했으나, 6월 6승 16패로 최악의 성적을 거두며 선두권에서 멀어졌다. 6연속 열세 시리즈(3연전 중 1승 2패 또는 3패)를 기록한 롯데의 순위는 4위로, 3위 NC 다이노스보다 5위 두산 베어스가 더 가깝다. NC와의 경기 차는 2.5경기지만, 두산과는 1경기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최하위 삼성 라이온즈와도 7경기 차로, 1위 SSG 랜더스(9경기 차)보다 더 가깝다. 서튼 감독은 “아시다시피 4, 5월과 비교했을 때 6월 성적이 생각보다 오르지 않는 상황이었다. 선수들의 부상도 있었다”라면서 “공격에서도 불펜에서도 4, 5월에 좋았던 부분이 나오지 않았다. 분위기를 쇄신하는 차원에서 코치진 변경을 단행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튼 감독은 “일단 새로 1군에 온 코치와 새 보직을 맡은 코치들 모두 충분히 이야기를 나눴다”라면서 “오늘 스태프 미팅을 통해 최근 부족했던 부분들과 성장해야 하는 부분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런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어떻게 훈련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변함없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윤승재 기자 2023.06.27 17:55
프로야구

'6월 꼴찌' 위기의 롯데, 1·2군 코치진 변경 단행…배영수 2군 총괄코치로

6월 6승 16패로 최악의 부진에 빠진 롯데 자이언츠가 1·2군 코치진을 교체했다. 롯데는 27일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코칭스태프 보직 변경을 단행, 이종운 퓨처스(2군) 감독을 수석 코치로 등록하고 배영수 1군 투수 메인코치를 퓨처스 총괄 코치로 이동시켰다. 기존의 수석 코치 및 타격 코치를 겸한 박흥식 코치는 타격 메인 코치에 집중한다. 김현욱 컨디셔닝 코치가 배영수 코치가 빠진 1군 투수 코치 자리를 맡을 예정이다. 이에 앞서 롯데는 김평호 주루코치를 2군으로 보내고 나경민 코치를 1군으로 올린 바 있다. 나흘 사이 총 6명의 코치가 보직을 바꿨다. 롯데는 5월 말 타격 코치를 겸업하던 박흥식 코치에게 수석 코치 역할에만 집중하도록 하고, 퓨처스팀에서 라이언 롱 코치를 불러올려 1군 타격 코치 업무를 맡기며 변화를 줬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다. 결국 박흥식 코치를 다시 타격 메인 코치 역할을 맡기고 이종운 2군 감독을 수석코치 자리에 앉혔다. 1군 수석코치가 된 이종운 코치는 2015년 롯데 감독을 역임한 바 있다.롯데는 4월 14승 8패(승률 0.636), 5월 13승 9패(0.591)로 승승장구하며 SSG 랜더스, LG 트윈스와 함께 ‘3강 체제’를 구축했으나, 6월 6연속 열세 시리즈(3연전 중 1승 2패 또는 3패)를 기록하며 순위가 하락했다. 팀 평균자책점(5.18)과 팀 타율(0.250)은 모두 9위에 처져 있다. 시즌 성적은 33승 33패로, +11 까지 올랐던 승패 마진을 3주 만에 모두 잃었다. 현재 롯데의 순위는 4위로, 3위 NC 다이노스보다 5위 두산 베어스가 더 가깝다. NC와의 경기 차는 2.5경기지만, 두산과는 1경기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최하위 삼성 라이온즈와도 7경기 차로, 1위 SSG(9경기 차)보다 더 가깝다. 위기에 빠진 롯데는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코치진 변경을 단행했다. 시즌 초반 탄탄한 투수진을 구축한 배영수 코치가 퓨처스 총괄코치로 나서 퓨처스 전반을 총괄할 예정이다. 윤승재 기자 2023.06.27 14:09
프로야구

'기세 꺾인' 롯데, 어디까지···

롯데 자이언츠의 기세가 꺾였다. 두 달 넘게 유지한 5할 승률마저 붕괴 위기에 직면했다. 롯데는 지난 25일 LG 트윈스전에서 3-7 역전패를 당했다. 시즌 성적 33승 33패. 지난 3일 KIA 타이거즈전 승리로 이번 시즌 승패 마진 최대 +11(29승 18패)을 기록했는데, 이후 4승 15패의 부진 끝에 3주 만에 다 잃었다. 최근 6연속 열세 시리즈(3연전 중 1승 2패 또는 3패)로 고전하고 있다. 4월(승률 0.636)과 5월(0.591) 치솟던 롯데의 기세가 걷잡을 수 없이 꺾이고 있다. 최근 경기력은 '총체적 난국'에 가깝다. 4~5월과 달리 전형적으로 잘 안 풀리는 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선발 투수가 호투하는 날엔 불펜이 막히거나 타선이 침묵한다. 타선이 터져 다득점을 올린 날엔 실점도 많다. 엇박자가 심하다. 6월 팀 평균자책점(5.18)과 팀 타율(0.250) 모두 9위에 처져 있다. 25일 경기에선 실책으로 무너졌다. 3-1로 앞선 7회 1사 1루에서 김상수의 1루 견제 실책으로 1사 2루가 이어졌고, 연속 적시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8회에는 1사 1, 2루에서 상대의 평범한 내야 땅볼 때 2루 토스 과정에서 실책이 나와 결승점을 헌납했다. 전날(24일) 경기에서도 3회 말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한현희가 1루 견제 실책을 한 뒤 와르르 무너졌다. 이후 4회와 6회 내야 실책이 모두 실점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4~5월 상승세 기간에도 롯데의 팀 타율 0.259(4위)은 그리 높진 않았다. 대신 득점권에서 타율 0.292(2위)로 집중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최근 6연속 열세 시리즈 기간에는 팀 타율(0.244·9위)보다 득점권 타율(0.242·7위)이 떨어진다. 어려울 때 팀을 이끌 리더가 보이지도 않는다. 마운드에서는 댄 스트레일리(3승 5패, 평균자책점 4.16)와 찰리 반즈(4승 4패, 4.35)가 부진하다. 에이스 역할은커녕 외국인 투수에게 기대하는 최소한의 모습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닝 소화력도 떨어지고, 퐁당퐁당 투구를 반복하고 있다. 팀의 연패를 저지할 힘이 떨어진다. 그나마 버팀목이었던 나균안은 최근 팔꿈치 염증으로 이탈했다.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지 4년째를 맞이하는 그는 돌아오더라도 컨디션 관리가 필요하다. 4승 2패 평균자책점 2.74를 기록 중인 '안경 에이스' 박세웅 하나만으로 선발진을 끌어나가기 쉽지 않다. 롯데는 5월 말 타격 코치를 겸업하던 박흥식 코치에게 수석 코치 역할에만 집중하도록 하고, 퓨처스(2군)리그에서 라이언 롱 코치를 불러올려 1군 타격 코치 업무를 맡겼다. 또 지난주엔 김평호 주루 코치를 2군에 내려보내고, 대신 나경민 코치를 1군에 수혈했다. 아직은 백약무효다. 선발 투수 한현희의 불펜 전환도 전혀 효과를 얻지 못한 상태다. 안권수가 팔꿈치 수술로 이탈하고, 잭 렉스는 무릎 부상 속에 타율 0.247 2홈런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롯데는 부상으로 빠진 주축 선수 나균안과 노진혁, 정훈, 최준용의 부상 복귀를 손꼽아 기다린다. 옆구리 부상을 당한 노진혁과 정훈은 예상보다 회복세가 빠르다. 최준용은 퓨처스 2경기에 등판해 1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3.06.27 07:50
프로야구

[포토]전준우, 1회부터 앞서간다!

2023 KBO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가 18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1회초 1사 전준우가 솔로홈런을 치고 홈인하며 김평호 코치의 축하를 받고 있다.인천=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06.18/ 2023.06.18 17:15
프로야구

[포토]전준우,쐐기 투런포

2023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31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전준우가 7회초 좌월 2점 홈런을 날리고 김평호 코치와 하이파이브 하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05.31. 2023.05.31 21:0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