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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기, 정변했다…첫 연극 도전 ‘셰익스피어 인 러브’

배우 김향기가 ‘셰익스피어 인 러브’로 연극 무대에 처음 도전한다.공연제작사 쇼노트는 ‘셰익스피어 인 러브’를 오는 7월 5일부터 9월 14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무대에 올린다고 19일 밝혔다. 2023년 초연 후 2년 만에 관객과 다시 만난다.이 작품은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로미오와 줄리엣’이 셰익스피어의 사랑에서 비롯됐다는 상상에서 출발한다. 16세기 런던을 배경으로, 슬럼프에 빠진 젊은 셰익스피어가 귀족 여성 비올라 드 레셉스를 만나 다시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김향기는 이번 시즌 비얼라 르 레셉스 역을 연기한다. 셰익스피어의 사랑이자 부유한 상인의 딸로, 당시 여성에게는 금기됐던 연극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당찬 여성이다. 영화 ‘신과 함께’,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등에서 섬세하고 진정성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사랑받아온 그는, 이번 무대를 통해 활동 영역을 넓히며 새로운 변화를 예고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캐셔로’와 숏폼 드라마 ‘귀신도 세탁이 되나요?’ 공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번 무대 위에서도 한층 깊어진 감정선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관객과 한 공간에서 숨을 나누며 감정을 주고받는 연극 무대의 매력에 끌렸다는 김향기는 “비올라가 지닌 열정과 자유를 향한 갈망을 진심을 담아 표현하고 싶다”며 각오를 전했다.‘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오는 7월 5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연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0 10:06
연예일반

김향기, 영화 ‘한란’ 주연 캐스팅…강인한 20대 엄마役 [공식]

배우 김향기가 새 영화 ‘한란’에 캐스팅됐다.11일 영화사 웬에버스튜디오는 영화 ‘한란’ 주연배우로 김향기를 캐스팅하고 본격 영화 제작에 돌입한다고 밝혔다.‘한란’은 제주를 배경으로 한 시대극으로 한 모녀의 고군분투 생존기에 관한 이야기이다. 주연 배우로 캐스팅된 김향기는 20대 엄마 아진 역할로 당시의 제주 여성들의 삶의 강인함을 보여줄 예정이다.김향기는 “배우로서뿐 아니라 사람 김향기로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며 “책임감을 느끼고 임해야 하는 작품인 만큼 경건한 마음으로 노력하겠다. ‘한란’의 시나리오에서 느껴진 이야기의 힘이 잘 전달되면 좋겠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김향기는 영화 ‘신과 함께’ 로 천만배우 반열에 올랐으며 ‘증인’, ‘아이’ 등 사회성 짙은 영화에 출연하며 탄탄하고 내실 있는 연기를 펼쳐왔다. 2019년 제39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주연상, 2019년 제39회 황금촬영상 최우수 여우주연상, 2018년 제39회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연기 인생 17년차의 연기력을 입증했다.‘한란’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하명미 감독은 “어려운 배역임에도 불구하고 김향기 배우가 함께 하자고 손을 잡아주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른다. 주인공 아진이 겪는 험난한 여정을 통해 인간성을 끝까지 지키며 살아가는 강인한 드라마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극 중 여섯 살 딸 해생 역에는 치열한 오디션 결과 발탁된 아역배우 김민채가 엄마를 닮아 심지가 굳은 당찬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한란’은 올해 가을 크랭크인해 2025년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11 08:43
연예일반

김주령, OTT 신작 ‘3인칭 복수’ 출연 확정

배우 김주령이 ‘3인칭 복수’ 출연을 확정 지었다. OTT 오리지널 ‘3인칭 복수’는 여자 주인공이 쌍둥이 오빠의 죽음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전학을 가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 작품으로, 신예은, 로몬, 정수빈, 연오 등 신예들의 출연 소식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주령은 극 중 형사 진소정 역을 맡아 합류했다. 진소정은 강력계에서 여성청소년계로 전근와 고등학교의 폭력 사건을 담당하게 된 형사로, 김주령은 ‘믿보배’다운 열연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앞서 출연을 확정한 신예 배우들과의 긴밀한 호흡으로 극의 몰입도를 더할 것을 예고해 기대를 더하고 있다. 김주령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면서 월드스타에 등극, 전 세계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tvN 월화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에 특별출연해 고운 한복 자태와 아리따운 미모, 고상하고 인자한 마음씨로 시선을 모으다가도, 며느리(김향기 분) 앞에서는 날선 눈빛, 악독함 가득한 모습으로 돌변하는 시어머니로 열연을 펼쳤다. 한편, ‘3인칭 복수’는 글로벌 OTT 플랫폼 편성을 검토 중에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8.17 09:09
연예

저예산 영화에 '오천만배우' 김향기

'오천만배우' 김향기가 일관성 있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의 규모와는 상관 없이, 약자를 이야기하는 작품을 선택하며 관객 모두를 어루만진다. 김향기는 오는 10일 설 연휴를 겨냥해 개봉하는 영화 '아이(김현탁 감독)'로 행보를 이어간다. 보호 종료 아동을 연기하며 사회에서 버림받은 싱글맘 류현경과 호흡을 맞췄다. 많은 이들이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았던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도 평범한 이들과 다를 바 없고, 희망을 가지며 살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우아한 거짓말'(2014)과 '증인'(2019)에 이어 '김향기의 치유 3부작'을 완성했다. 전작 '증인'에서는 자폐 아동을 연기했던 그는 2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아이'에서는 보육원 출신으로 아무런 준비 없이 사회로 쫓기듯 나서야 했던 어른 아이가 됐다. 이에 대해 김향기는 "보호 종료 아동이기 전에 일단 한 사람이다. 이 사람 자체가 겪는 감정과 변화에 더 집중하려고 했다. 보호 종료 아동이라는 말이 가진 의미가 무엇일까. 그냥 이 서술대로 받아들이면 되는 걸까. 크게 의미를 두고 거기에 갇혀서 연기를 해야 할까. 그런 고민이 있었다. 촬영 들어가기 전에 감독님과 이야기 나누며 '그냥 아영이로서의 연기를 보여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편견이라는 게 있지 않나. 그 편견에 관해서 '그들도 그들만의 가치관 속에서 잘 살고 있다. 편견의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아도 어려움 속에서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인물이다'라는 메시지가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이'는 주요 등장인물이 모두 여성인 여성 영화이기도 하다. 한때는 영화계의 외면을 받던 여성 영화의 성장 가운데 김향기도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된 셈. "여성이 사회적으로 겪는 어려움을 대변할 수 있을 것 같아 이 작품에 출연했다. 이런 작품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세상이 변하는 것 같다"는 김향기는 "여성들이 겪는 문제, 그 문제를 문제로 인식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감정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이성적인 시선에서 줄 수 있는 도움을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 그들도 그들 속에서 사랑받을 수 있고 사랑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2006년 영화 '마음이'로 데뷔한 김향기는 20여편에 가까운 작품에 출연하며 2017년 '신과함께' 시리즈로 최연소 '쌍천만배우'에 등극했다. '증인'이 235만 관객을 동원하며 '오천만배우' 타이틀을 얻었다. 올해 스물 한 살의 나이가 되기까지 대작 영화에 빠질 수 없는 배우로 성장했다. 제안을 가려 받을 법도 한데, 김향기는 여전히 작은 영화에도 힘을 보태며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아이' 역시 저예산에 가까운 작품이다. 이쯤도면 배우들이 노 개런티로 출연해야 하는 규모다. 그럼에도 '아이' 출연을 결정했다. 김향기는 "'내가 맡아온 역할이 누군가를 대변할 수 있고, 사회적 약자를 다루는 것이 많아 좋다'고 많이들 말한다. 그렇게 생각해 주시니 감사하다"면서 "캐릭터의 매력도 있지만, 이야기가 주는 메시지나 담겨있는 소소한 재미가 작품 선택의 이유가 될 때가 있다. 대본을 읽고 결정하는 과정에서 (메시지) 그런 것까지 생각하고 결정하지는 않는다. 내가 봤을 때 재미있어서 작품을 결정하게 되는데, 그런 작품들이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2.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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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나와 닮은 '아이'" 김향기의 도전[종합]

배우 김향기가 영화 '아이'로 도전에 나선다. "'왜'라는 의문이 전혀 들지 않았다"며 도전의 이유를 전했다. 김향기는 4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아이'에 출연하게 된 이유와 촬영 비하인드, 연기 고민에 관해 털어놓았다. '아이'는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아이 아영(김향기)이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초보 엄마 영채(류현경)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시작되는 따스한 위로와 치유를 그린 영화다. '동구 밖', '기형아' 등 단편영화를 만든 김현탁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김향기는 보호 종료 청년으로 아동학과 졸업을 앞둔 대학생 아영 역을 맡았다. 싱글맘 영채 역의 류현경, 영채의 동료 미자 역의 염혜란과 호흡을 맞췄다. 그간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의 이야기를 자주 연기해온 김향기. 이번에도 역시 김향기다운 선택을 '아이'에 담았다. 이에 관해 김향기는 "역할에 있어서, 누군가를 대변할 수 있고, 사회적 약자를 다루는 영화에서 보여지는 게 좋다고 많이들 말씀해주신다. 감사드린다"며 "캐릭터의 매력도 있지만, 이야기가 주는 메시지나 담겨있는 소소한 재미가 작품 선택의 이유가 될 때가 있다. 대본을 읽고 결정하는 과정에서 그런 것까지 생각하고 결정하지는 않는다. 제가 봤을 때 재미있어서 작품을 결정하게 되는데, 그런 작품들이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영화 출연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가 술술 잘 읽혔다. 아영의 행동이나 말하는 방식이 '왜'라는 의문이 전혀 들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읽었다. 다 읽고 보니, '왜 이렇게 빨리 읽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영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김향기와 닮은 사람인 것 같았다. 시나리오를 읽으면서도 아영의 선택과 행동에 의문이 안 들었다. 저와 닮았다는 느낌을 받고 흥미로웠다"면서 "'뭐가 아영과 닮았다고 느끼는 걸까'라는 고민을 해봤다. 외부적인 것들이 다르기 때문에, 상황적으로는 전혀 다르다. 그 모든 것을 제외한 한 주체로서의 인간, 사람 자체가 닮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게 최선의 표현인 것 같다. 본성, 선택, 가치관, 그 안에서 해나가는 방식이 저와 비슷한 친구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이'의 주연진, 류현경과 염혜란은 자신이 출연한 영화임에도 울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언제나 차분한 김향기 또한 마찬가지. "특정 장면에서 눈물이 터졌다기보다는, 먹먹하게 보다가 혁의 얼굴이 비쳐졌을 때 눈물이 흘렀다. 또 보다가 혁의 얼굴이 나올 때 눈물이 났다. 이런 방식으로 감정이 올라온 건 처음이다. 제가 울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눈물이 나더라"며 관객으로서 '아이'를 본 후 흘린 눈물에 대해 이야기했다. 아영은 연기하기 쉬운 인물은 아니다. 보호 종료 아동이라는, 김향기가 겪어보지 못한 상황에 처해있다. 말보다는 눈빛과 행동으로 이야기하는 아이이기도 하다. 김향기는 아영을 표현하기 위해 적지 않은 노력을 기울였을 터. "보호 종료 아동이라는 말 자체가 가진 의미가 무엇일까. 그냥 이 서술대로 받아들이면 되는 걸까. 크게 의미를 두고 거기에 갇혀서 연기를 해야 할까. 그 고민이 있었다"는 그는 "촬영 들어가기 전에 감독님과 이야기 나누며 '그냥 아영이로서의 연기를 보여주면 좋겠다'고 했다. 아영은 충실히 살아가는 아이지만, 자신의 노력으로는 채울 수 없는 마음의 공백이 있는 친구다. 자신의 안정된 틀 안에서 벗어나지 않는 선택을 한다. 그런 것들이 풍겨져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자신의 연기 방향에 대해 말했다. 이어 "보호종료아동이라는 것, 그 전에 일단 한 사람이다. 사람으로서 다가가려는 노력을 했다. 오히려 저는 보호종료아동으로서의 어려운 상황에 집중해서 연기하기보다, 이 사람 자체가 겪는 감정과 변화에 더 집중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아영은 영채의 아이인 혁을 돌보면서 영채와 인연을 시작한다. 김향기로서는 이제껏 해본 적 없는 육아까지 연기해야 했던 상황이다. 그럼에도 혁 역할의 쌍둥이 배우들과도 큰 고생 없이 촬영할 수 있었다고. 김향기는 "혁 역할을 해준 쌍둥이 친구들이 잘해줬다. 큰 어려움이 없었다. 솔직히 육아할 때 어머니들이 느끼는 만큼의 고충은 느끼지 못했다. 편하게 촬영했다. 쌍둥이의 부모님이 케어해주시는 모습도 관찰했다. 아직은 감히 아이를 케어한다고는 못할 것 같다. 그래도 아이들과 촬영하며 즐거웠다"며 웃었다. 특히 이번 영화는 세 명의 여배우가 각기 다른 여성 서사를 연기해 눈길을 끈다. 세 배우뿐 아니라 이 영화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인물이 여성이다. '아이'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으면서 이들의 문제 그리고 극복과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다. "여성들이 겪는 문제, 그 문제를 문제로 인식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감정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이성적인 시선에서 줄 수 있는 도움을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 그들도 그들 속에서 사랑받을 수 있고 사랑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는 김향기는 "여성이 사회적으로 겪는 어려움을 대변할 수 있을 것 같아 이 작품에 출연했다. 이런 작품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세상이 변하는 것 같다"고 했다. "새로운 캐릭터를 맡으면 늘 도전"이라는 김향기. "늘 나를 이 캐릭터에 맡기게 되는 것이고, 내가 이 캐릭터가 되는 것이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아이'가 특별한 도전이라기보다는, 지금까지 했던 모습들보다 조금 더 성숙한 인물을 연기했다. 학생 역할을 많이 했다보니, 성인으로서의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도전이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코로나19) 이 상황 속에서 따뜻한 영화를 보여드릴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다"며 김향기답게 이야기했다. 김향기가 선보이는 착한 '아이'는 오는 10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2021.02.0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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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④] '아이' 김향기 "염혜란, 뺨 때리는 장면서 망설이지 않아 좋았다"

영화 '아이'의 배우 김향기가 염혜란과 연기 호흡에 관해 이야기했다. 김향기는 4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뺨을 때리는 장면 촬영에서) 염혜란 선배가 미안해했다. 아무래도 강력한 장면이 필요하다보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연기할 때는 오히려 망설이지 않고 하시더라. 그래서 거기에 기운을 빼앗기지 않고 짧은 시간 안에 감정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며 촬영을 원활하게 이어갈 수 있었던 비결을 전했다. 또 "노래방에서 '바나나차차'라는 동요를 부르는데, 염혜란 선배가 음악의 템포를 높여줬다. 촬영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템포를 높여줬다. 이 상황 속에서 인물들이 즐길 수 있게 만들어준 것 같다. 촬영하면서도 웃겼다"는 비하인드를 전했다. '아이'는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아이 아영(김향기)이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초보 엄마 영채(류현경)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시작되는 따스한 위로와 치유를 그린 영화다. '동구 밖', '기형아' 등 단편영화를 만든 김현탁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김향기는 보호 종료 청년으로 아동학과 졸업을 앞둔 대학생 아영 역을 맡았다. 싱글맘 영채 역의 류현경, 영채의 동료 미자 역의 염혜란과 호흡을 맞췄다. '아이'는 오는 10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 김향기 "여성의 어려움 대변할 수 있어 '아이' 출연" [인터뷰②] '아이' 김향기 "아기 얼굴만 나오면 눈물 나더라" [인터뷰③] '아이' 김향기 "코로나19 이후 많은 변화, 개봉할 수 있어 감사" [인터뷰④] '아이' 김향기 "염혜란, 뺨 때리는 장면서 망설이지 않아 좋았다" 2021.02.0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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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아이' 김향기 "코로나19 이후 많은 변화, 개봉할 수 있어 감사"

영화 '아이'의 배우 김향기가 '증인'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영화계에 관해 이야기했다. 김향기는 4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증인' 이후 드라마를 촬영했다. '아이' 촬영도 했다. 오랜만에 영화로 찾아뵙게 돼서 긴장이 되더라. '증인' 이후 영화 쪽 상황이 너무 많이 변해 있어서, 관객 분들이 어떻게 받아주실지 의문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궁금한 점도 많다. 나 스스로 긴장을 궁금증으로 바꾸려고 하는 것 같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 개봉하는 것은, 저에겐 감사한 일이다. 이런 상황에도 연기를 할 수 있었고, 영화라는 매개체로 만나뵐 수 있어서 감사하다. 그렇다고 '영화를 많이 보러 와주세요'라고 말하기엔 조심스럽다. 함부로 이야기하기 힘들다. 그래도 이 상황 속에서 따뜻한 영화를 보여드릴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다. 대신 그만큼 저도 늘 조심하고 책임의식을 가지고 있어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아이'는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아이 아영(김향기)이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초보 엄마 영채(류현경)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시작되는 따스한 위로와 치유를 그린 영화다. '동구 밖', '기형아' 등 단편영화를 만든 김현탁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김향기는 보호 종료 청년으로 아동학과 졸업을 앞둔 대학생 아영 역을 맡았다. 싱글맘 영채 역의 류현경, 영채의 동료 미자 역의 염혜란과 호흡을 맞췄다. '아이'는 오는 10일 개봉한다. >>[인터뷰④] 에서 계속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 김향기 "여성의 어려움 대변할 수 있어 '아이' 출연" [인터뷰②] '아이' 김향기 "아기 얼굴만 나오면 눈물 나더라" [인터뷰③] '아이' 김향기 "코로나19 이후 많은 변화, 개봉할 수 있어 감사" [인터뷰④] '아이' 김향기 "염혜란, 뺨 때리는 장면서 망설이지 않아 좋았다" 2021.02.0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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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아이' 김향기 "아기 얼굴만 나오면 눈물 나더라"

영화 '아이'의 배우 김향기가 자신의 작품을 보며 운 이유를 전했다. 김향기는 4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특정 장면에서 눈물이 터졌다기보다는, 먹먹하게 보다가 혁의 얼굴이 비쳐졌을 때 눈물이 흘렀다. 또 보다가 혁의 얼굴이 나올 때 눈물이 났다"며 "이런 방식으로 감정이 올라온 건 처음이다. 제가 울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눈물이 나더라"고 말했다. 이어 "혁 역할을 해준 쌍둥이 친구들이 잘해줬다. 큰 어려움이 없었다. 솔직히 육아할 때 어머니들이 느끼는 만큼의 고충은 느끼지 못했다. 편하게 촬영했다. 쌍둥이의 부모님이 케어해주시는 모습도 관찰했다. 아직은 감히 아이를 케어한다고는 못할 것 같다. 그래도 아이들과 촬영하며 즐거웠다"고 했다. '아이'는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아이 아영(김향기)이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초보 엄마 영채(류현경)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시작되는 따스한 위로와 치유를 그린 영화다. '동구 밖', '기형아' 등 단편영화를 만든 김현탁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김향기는 보호 종료 청년으로 아동학과 졸업을 앞둔 대학생 아영 역을 맡았다. 싱글맘 영채 역의 류현경, 영채의 동료 미자 역의 염혜란과 호흡을 맞췄다. '아이'는 오는 10일 개봉한다. >>[인터뷰③] 에서 계속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 김향기 "여성의 어려움 대변할 수 있어 '아이' 출연" [인터뷰②] '아이' 김향기 "아기 얼굴만 나오면 눈물 나더라" [인터뷰③] '아이' 김향기 "코로나19 이후 많은 변화, 개봉할 수 있어 감사" [인터뷰④] '아이' 김향기 "염혜란, 뺨 때리는 장면서 망설이지 않아 좋았다" 2021.02.0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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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김향기 "여성의 어려움 대변할 수 있어 '아이' 출연"

영화 '아이'의 배우 김향기가 여성의 서사가 담긴 작품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김향기는 4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여성으로서 다양한 인물이 있다고 생각한다. 편견이라는 게 있지 않나. 그 편견에 관해서 '그들도 그들만의 가치관 속에서 잘 살고 있다. 편견의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아도 어려움 속에서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인물이다'라는 메시지가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들이 겪는 문제, 그 문제를 문제로 인식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감정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이성적인 시선에서 줄 수 있는 도움을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며 "그들도 그들 속에서 사랑받을 수 있고 사랑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했다. 또 "여성이 사회적으로 겪는 어려움을 대변할 수 있을 것 같아 이 작품에 출연했다. 이런 작품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세상이 변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이'는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아이 아영(김향기)이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초보 엄마 영채(류현경)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시작되는 따스한 위로와 치유를 그린 영화다. '동구 밖', '기형아' 등 단편영화를 만든 김현탁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김향기는 보호 종료 청년으로 아동학과 졸업을 앞둔 대학생 아영 역을 맡았다. 싱글맘 영채 역의 류현경, 영채의 동료 미자 역의 염혜란과 호흡을 맞췄다. '아이'는 오는 10일 개봉한다. >>[인터뷰②] 에서 계속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 김향기 "여성의 어려움 대변할 수 있어 '아이' 출연" [인터뷰②] '아이' 김향기 "아기 얼굴만 나오면 눈물 나더라" [인터뷰③] '아이' 김향기 "코로나19 이후 많은 변화, 개봉할 수 있어 감사" [인터뷰④] '아이' 김향기 "염혜란, 뺨 때리는 장면서 망설이지 않아 좋았다" 2021.02.0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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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김향기X류현경X염혜란도 울었다…착한 영화 '아이'[종합]

배우들도 울렸다. 착한 영화 '아이'다.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아이' 언론배급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아이'는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아이 아영(김향기)이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초보 엄마 영채(류현경)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시작되는 따스한 위로와 치유를 그린 영화다. '동구 밖', '기형아' 등 단편영화를 만든 김현탁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김현탁 감독은 이 영화를 만들게 된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를 쓰고 '왜 이렇게까지 설정을 해야했을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개인적인 이유가 떠올랐다. 저런 사람들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 저렇게 자란 친구들이 제대로 클 수 있을까. 그런 질문을 보기도 했고 듣기도 했다. 그런 편견에 대한 반문을 하고 싶었다. 나아가서 각자 책임있게 살려면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의 여정에 함께할 이들로 세 배우를 선택한 것에 관해 "제가 선택받았다. 연기를 잘하시는 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김향기가 보호 종료 청년으로 아동학과 졸업을 앞둔 대학생 아영 역을 맡아 성숙한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혁 역할을 해준 쌍둥이와의 호흡에 대해 김향기는 "어렵지 않았다. 혁 역할을 해준 친구가 쌍둥이다. 정말 잘해줬다. 아이와 촬영하며 일반적으로 생각할 법한 어려움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먼 이야기 같지만, 우리 주변에 살아 숨쉬는 이야기다. 그 메시지가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는 김향기는 "요즘 타인에게 관심을 가지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 않나. 관심을 가지자는 것까지는 아니지만, 문제를 문제로 인식하고 그걸 알고 있는 건 중요한 것 같다. 여성들의 이야기다보니 대변할 수 있는 부분이 생겼다는 것에 대해서도, 조금씩 변해가고 있다고 느낀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류현경이 6개월 된 아들을 홀로 키우는 미혼모 영채 역을 맡았다. 김향기와 함께 혁 역할의 아이와 가장 많이 호흡을 맞춘 류현경은 "모두 아이의 컨디션에 맞게 촬영 조율을 했다. 아이가 억지로 하게끔 만들지 않았다. 자연스러운 순간을 많이 담았다. 배려가 넘치는 현장이어서 저도 마음이 따뜻했다. 현장에서 배우의 어머니, 아버지가 항상 있어서 도움 받았다"고 했다. 이어 "제가 제 영화를 보며 우는 게 부끄럽더라. 마스크 속으로 눈물이 흐르게 뒀다. 워낙 밀도 있는 시나리오였다. 모든 캐릭터가 잘 쓰여있었다. 다들 잘 표현해줬다. 이 영화를 찍으며 혼자 잘 뭐든 알아서 잘 하는 타입이 아닌데, 김향기와 염혜란, 감독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혼자가 아니라는 기분을 느꼈다"고 밝혔다. 염혜란은 영채의 곁에서 든든한 힘이 되어 주는 동료 미자 역으로 극을 더욱 풍성하게 빛낸다. "아이를 보는데 제 아이가 생각났다"는 염혜란은 "아직 돌도 안 된 아이가 촬영장에 와 있는 게 미안했다. 노래방 장면에서 지쳐서 잠이 들려고 하는 거다. 아이를 안는 순간 잠이 드는 거다. 잠이 들어서 그 다음 신을 못 찍었던 기억이 있다"는 비하인드를 전했다. 또, "저는 관계자인데도 여러번 눈물이 났다. 심금을 울리기 힘든데, 공감하고 돕고 싶었다. 그런 마음이 생기더라. 아이들이 정말 잘했다. 김향기 친구로 나온 배우들도 조합이 정말 좋았다. 다들 살아있는 캐릭터로 존재하고 있어서, 보면서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아이'는 착한 영화다. 마냥 착한 사람도 마냥 악한 사람도 없다. 악한 듯했던 인물도 알고 보면 다 사연이 있다. 악역이 없어 너무나 착한 영화다. 김현탁 감독은 "시나리오를 다 쓰고 난 다음에, 모든 캐릭터들이 저 포함 다 아이처럼 느껴졌다. 좋은 제목을 찾으려고 노력해봤는데, '아이'말고는 다른 게 생각나지 않더라. 아영과 영채, 홀로 서려고 하는 모두가 아이처럼 보였다"면서 "어차피 삶 자체가 '쓸 고'인데, 굳이 절대 악역을 등장시키면 '이들이 힘든 이유가 단정지어질 것 같았다"며 '아이'를 착한 영화로 완성시킨 이유를 전했다. '아이'는 오는 10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2021.02.0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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