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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송가인 보컬 트레이너도 등장…’오빠시대’, 타임슬립 오디션 탄생

‘오빠시대’가 국내 유일 8090 음악 오디션의 탄생을 알렸다.지난 6일 MBN ‘오빠시대’가 드디어 첫 방송됐다. 8090 타임슬립 오디션 ‘오빠시대’는 그 시절 소녀들을 열광하게 했던 그 감성을 2023년 안방으로 그대로 소환하며 시청자들에게 완벽한 추억 여행 시간을 선물했다.이에 시청률도 응답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3.5%(전국 기준, 2부)의 시청률로 순조로운 스타트를 기록했다. 이는 종편 동 시간대 1위애 해당하는 기록으로, 아시안게임 중계까지 누르고 이룬 성과라 더욱 의미 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4.3%를 돌파했다.이날 방송은 MC 지현우와 약 7개월간 진행된 치열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58팀의 오빠들이 선보이는 ‘젊은 그대’ 무대로 시작됐다. 단체로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춤과 노래를 소화하는 역대급 스케일의 오프닝 쇼가 시작부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오빠시대’ 1라운드는 11인의 ‘오빠지기’(구창모, 변진섭, 김원준, 민해경, 김구라, 박경림, 주영훈, 이본, 배해선, 나르샤, 김수찬) 중 10인 이상의 라이트를 받아야 통과할 수 있다. 11인 모두의 라이트가 켜지면 ‘올라잇’, 즉 만점이다. 하지만 탈락하더라도 관객인 ‘오빠부대’ 250인 중 200인 이상의 표를 받으면 ‘슈퍼패스’로 2라운드에 자동 진출한다.첫 방송부터 놀라운 가창력으로 올크라운을 받은 오빠들이 속출했다. 가장 먼저 임영웅, 송가인은 물론 ‘오빠지기’ 김수찬까지 가르친 적이 있는 보컬트레이너 장우람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9년 만의 오디션이라는 그는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를 깔끔한 음색과 완벽한 기교로 소화하며 첫 무대, 첫 올라잇의 주인공이 됐다.또 다른 올라잇의 주인공 안성현은 박성신의 ‘한번만 더’를 선곡, 섹시한 보이스로 선보이며 첫 소절부터 “우승후보”라는 평을 들었고, 성북동 라이브 카페 록스타 이동현은 김현식의 ‘사랑 사랑 사랑’을 부른 뒤 구창모로부터 “김현식에게서 받은 느낌을 다시 받았다”는 극찬과 함께 올라잇을 받았다.아울러 도시아이들의 ‘텔레파시’로 무대에 오른 류지호는 흥 폭발 무대로 발라드 전설 변진섭까지 춤을 추게 만들어 올라잇을 받았으며, ‘오빠지기’ 민해경의 ‘보고싶은 얼굴’을 준비한 김정우는 카주, 카혼 등 여러 악기 연주를 선보이며 올라잇 오빠 대열에 합류했다.‘팬텀싱어’ 우승 그룹이자, ‘불타는 트롯맨’ 우승자 손태진이 소속된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 멤버 이벼리는 록 장르인 옥슨80의 ‘불놀이야’로 반전 매력을 선보였고, 그룹 오션(5tion)의 긴 머리 오빠 이현은 오랜만의 무대에도 불구하고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줬다. 출연부터 화제가 됐던 두 오빠는 최고의 무대로 올라잇을 받으며 이름값을 증명했다.이 밖에도 반전 쇳소리 보이스의 소유자인 피노키오의 현재 객원 보컬 황가람, 시원한 록 보컬로 ‘형 부대’를 몰고 다녔다는 신공훈, 여유 있는 무대 매너로 ‘오빠지기’를 놀라게 한 사이다 보이스 윤희찬이 올라잇을 받으며 다음 무대를 기대하게 했다.더불어 강백호와 함께 야구를 했다는 강속구 오빠 권의빈, 고라니 소리처럼 우렁찬 무대를 꾸민 도봉산 고라니 오빠 강소망, 아버지를 향한 효심을 노래하는 지리산 심청이 오빠 최효동, 순창에서 온 태양초 오빠 이덕현, 학창시절부터 부모님과 떨어져서 자란 평범하지 않은 사연으로 모두의 심금을 울린 캔디오빠 박지후 등이 합격했다.‘오빠지기’의 선택을 못 받았지만 ‘오빠부대’의 선택으로 기사회생한 사례도 있었다. 13세의 나이에 이용의 무대를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리틀 이용 임승현과, 김광석 역할로 대학로 무대에서 활동해 온 최승열이 그 주인공. 한번 탈락의 아픔을 맛본 뒤 합격의 기쁨을 누리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오빠시대’를 향한 간절함과 열정이 느껴졌다. ‘오빠시대’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0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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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8’ OST의 주인공 공중전화, 새앨범 ‘록큰롤 좀비’ 발매

36년 전설의 록밴드 공중전화가 신곡 EP앨범 ‘록큰롤 좀비(Rock’N Roll Zombie) 2023’을 발매했다.리더겸 베이스 송현호가 이끄는 ‘공중전화’는 안준승(기타), 박문철(퍼커션), 이대희(보컬 및 어쿠스틱 기타), 이서혜(드럼) 등 5인조 멤버로 구성됐다.새앨범에는 타이틀곡인 코믹 록큰롤 ‘사랑과 전쟁’을 비롯, 라일락 향기 같은 추억을 그린 연주곡 ‘라일락’, 클래시컬 록발라드‘너에게로 가는길’등 3곡을 수록했다. 신곡 음원을 발매한 지난 9일에는 홍대 인디밴드 명소인 ‘프리즘홀’에서 스탠딩 콘서트로 쇼케이스를 열어 관심을 모았다. 이자리에는 30년 넘게 공중전화를 지켜준 팬클럽 ‘송패’ 들이 자리해 열정적인 떼창으로 응원을 했다.또한 90년대 아이돌 R.ef의 이성욱이 게스트로 출연했으며, H2O 김준원, 노이즈, 인디고, 비쥬 등 동료가수들 ,그리고 키브라더스, 검은나비, 위일청, 임병수, 정유경 등 ‘레전드 오브 레전드’ 가수들이 축하차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1987년 결성된 공중전화는 데뷔곡 ‘사랑이 그리운날들에’ ‘기억날 그날이 와도’가 히트했다. 이후 오리지널 멤버였던 오태호는 그룹 이오공감과 김현식 ‘내사랑 내곁에’의 작사 작곡자로 이름을 날렸다.‘응답하라 1988’ OST로 재조명된 ‘기억날 그날이 와도’의 보컬 홍성민은 지난 2007년 뇌출혈로 세상을 떠나, 팬들을 안타깝게 하기도. 한편 공중전화의 ‘로큰롤 좀비 2023’CD및 디지털 앨범은 유명 온라인 포털에서 구매 가능하며, 내달 8월부터 전국 클럽 및 소극장 투어를 개시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2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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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 원조 한류스타의 위엄! 日 팬미팅 1200석 전석 매진

배우 장혁이 오랜만에 일본 팬들과 훈훈한 만남을 가졌다.장혁은 지난 9일 일본 도쿄 팀스마일 토요스 피트(PIT)에서 1200여명의 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매년 일본 팬미팅을 개최해 온 장혁은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12월을 마지막으로 일본을 방문하지 못 했다. 그러다 이번에 3년만에 일본 팬들과 반가운 만남을 갖게 된 것. 팬미팅에는 10여년 넘게 장혁의 팬미팅에 개근한 팬들을 비롯해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이 객석을 가득 메워 ‘원조 한류스타’의 위엄을 느끼게 했다는 전언이다.이날 팬미팅은 토크 코너, 팬들의 질문, 배우는 배우다, 노래 선물, 인생 네컷 등 알찬 구성으로 이뤄졌다. 장장 2시간 반 동안 게스트 없이 오롯이 장혁과 팬들만의 시간으로 꾸며졌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중에도 드라마 ‘본 대로 말하라’, ‘붉은 단심’, ‘패밀리’ 영화 ‘강릉’ 등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대중과 만나온 장혁은 그간의 출연작에 대해 일본 팬들과 심도 깊은 대화를 이어갔다. 특히 장혁은 각 작품 촬영장에서 직접 촬영한 동영상과 사진 등을 공개하며 촬영 당시 액션을 보여주거나 에피소드를 들려주기도 했다. 그는 자신이 표현하고자 한 연기와 캐릭터에 대한 해석을 팬들과 진지하게 나누며 연기에 대한 변함없는 큰 열정을 보였다. 특별한 노래 선물 코너도 있었다. 장혁은 애창곡인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와 고(故) 김현식의 ‘추억 만들기’ 등 2곡을 팬들 앞에서 직접 불러주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끌어냈다.팬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낸 장혁은 오랜만의 팬미팅을 찾아준 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한 명 한 명 다정하게 눈을 맞추며 악수와 안부인사를 나누는 등 ‘팬바보’의 면모를 보여줬다.장혁은 팬들에게 “너무 지나치게 가까워지기보다는 적당한 거리를 지키며 신뢰하고 존중하면서 오래 가는 평행선이 좋은 것 같다”며 “각자의 삶에서 충실히 생활하다 또 반갑게 보고 서로를 지켜주면서 오래 가자”는 희망을드러냈다.자신의 출연작인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 영화 ‘화산고’ 등이 일본에서도 히트하면서 자연스레 일본 팬들이 늘어난 장혁은 2003년부터 꾸준히 일본 팬미팅을 진행해온 원조 한류스타다. 데뷔 이래 드라마와 영화, 예능을 오가며 쉼없이 활동해 오고 있는 그에게 해외 팬들도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2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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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이사2’ 윤상, 첫 예능 음악감독 “리얼함에 에너지 느껴..잘 헤어지는 법도 중요” [IS인터뷰]

“리얼한 내용들을 작업하면서 에너지가 느껴졌어요. 이러한 작업은 예전에 느껴보지 못한 경험이에요.”가수 겸 음악프로듀서 윤상이 데뷔 33년 만에 처음으로 예능 프로그램 음악감독에 도전했다. 티빙 오리지널 ‘결혼과 이혼사이 시즌2’(이하 ‘결이사2’)가 그 무대다. ‘결이사’는 결혼과 이혼 사이, 선택의 갈림길에 선 네 쌍의 부부들이 ‘잘 헤어지는 법’을 고민하는 현재진행형 이혼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윤상은 지난 19일 첫 공개된 ‘결이사2’에서 모두 다른 이유로 이별을 고민하는 부부 네 쌍의 감정과 관계 변화를 서정적 음악으로 담아내고 있다. 최근 ‘결이사2’ 첫 공개 후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윤상은 음악감독에 합류한 이유와 프로그램에 공감한 지점 등을 전했다. 윤상은 지난 1988년 김현식 ‘여름밤의 꿈’을 통해 작곡가로 이름을 알린 뒤 ‘한 걸음 더’(1990), ‘가려진 시간 사이로’(1992), ‘달리기’(2000) 등을 내놓으며 싱어송라이터로 활약했다. 동시에 강수지의 ‘보라빛 향기’(1990), 황치훈의 ‘추억 속의 그대’(1988) 등을 프로듀싱하고 지금도 K팝부터 영화, 게임, 다큐멘터리 음악까지 활발히 작업하면서 우리나라 대중음악계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렇듯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윤상이 ‘결이사2’를 통해 처음으로 예능 음악감독으로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큰 관심을 받았다. 윤상은 “굳이 드라마와 영화에서만 OST가 있을 필요는 없다”며 “음악이 주는 힘이 예능에서도 필요하다 생각했다”고 참여 계기를 밝혔다. “음악 감독을 제안 받기 전 ‘이혼 소재 프로그램도 이렇게 진화했구나’ 싶었죠. ‘결이사2’를 보는데 정말 리얼한 내용들이더라고요. 다만 소재가 소재다 보니 아름다운 이야기만 있는 게 아니었죠. 출연자들이 결혼과 이혼 사이에서 발버둥치는 느낌도 있어야 했는데 그만큼 출연자들의 현재이자 미래가 담긴 곡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윤상은 “ ‘결이사2’ 영상을 보고 있으면 어떤 상황과 분위기에 맞춰 BGM을 만들면 좋을지 나에게 먼저 말을 거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또 “나도 이혼 가정에서 자랐다”며 프로그램 취지에 공감한 지점을 밝혔다. “저도 결혼한 지 20년이 넘었는데 사람 사는 게 다 똑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잘 만나는 것처럼, 잘 헤어지는 방법도 중요하죠. ‘나는 솔로(SOLO)’ 같은 프로그램에서 잘 만나도 ‘결이사’처럼 될 수 있으니까요.(웃음) 개인적으로 이혼에 대한 기억이 있는 사람으로서 오히려 열어놓고 결혼과 이혼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이런 프로그램이 좋은 기능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이사’는 지난해 5월 시즌1 공개 당시 부부들의 극단적인 갈등 과정이 펼쳐지고 특별한 솔루션 없이 끝이 나면서, 자극적 모습만 보여준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윤상은 이에 대해 “제작진의 진전성을 보고 작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제작진 입장을 대변하기도 했다.“시즌2를 미리 봤는데 너무 자극적으로만 흘러갔으면 음악감독을 못했을 것 같아요. 부부들이 ‘결이사’에 출연한 것 자체가 솔루션이라 생각해요.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았다면 서로의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전혀 없었을 거예요. 출연자들이 서로를 위해 진심으로 노력하는 모습도 나오는데 앞으로 이들이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가 포인트고 시즌2의 특징이 아닐까 싶어요.”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5.30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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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부른다’ 노이즈 한상일, “데뷔 후 30년 동안 라이브는 두 번”

‘국가가 부른다’ 그때 그 시절 레전드 오빠들의 귀호강 라이브 무대가 시청자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물했다. 20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국가가 부른다’ 44회는 설 특집 ‘소원을 말해봐’ 편으로 꾸며져 듣기만 해도 복이 절로 들어오는 목소리를 가진 ‘복덩이 6인’ 이규석, 이상우, 이범학, 최용준, 김준선, 한상일이 출연해 ’국가부’ 요원들과 노래 대결을 펼쳤다. 이날 이규석, 이상우, 이범학, 최용준, 김준선, 한상일은 ‘기차와 소나무’,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 ‘이별 아닌 이별’, ‘갈채’, ‘아라비안나이트’, ‘상상 속의 너’ 등의 명곡들을 열창, 노래뿐만 아니라 녹슬지 않은 댄스 실력까지 뽐내면서 ‘국가부’ 요원들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입담도 만만치 않았다. 노이즈 출신의 한상일은 “제가 (50세가 넘었는데) 여기 오니까 막내가 됐다. 선배님들을 만나자마자 90도 폴더인사를 했다”면서 귀여운 막내美(?)를 드러내며 웃음을 줬다. 또 김준선은 “저는 한상일 씨를 별로 안 좋아했다”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어 “활동 당시에 회사 대표님이 ‘노이즈 같은 노래를 만들어라. 그래야 인기가 있다’고 하셨었다”고 한상일의 인기를 추켜세워 훈훈함을 자아냈다.웃음 가득한 분위기 속 본격 대결에 들어갔다. 1라운드는 이상우와 박창근이 맞붙었다. 박창근은 한대수의 ‘행복의 나라로’를 선곡했다. 박창근의 맑은 목소리로 들려준 행복과 희망의 노래는 듣는 이들의 미소를 유발했다. 이상우는 고한우의 ‘암연’을 열창했다. 가슴을 울리는 깊은 감성에 절로 탄성이 터져 나왔고, 모두가 인정할 수밖에 없는 100점 무대였다.2라운드는 김준선과 이솔로몬이 나섰다. 김준선은 ‘지킬 앤 하이드’ OST ‘지금 이순간’을 선곡, 뮤지컬 한 편을 본 듯한 전율 가득한 무대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어 이솔로몬은 시청자 신청곡인 김도향의 ‘시간’을 불렀다. 이솔로몬은 가슴 아픈 사연에 한동안 노래를 부르지 못할 정도로 눈물을 쏟아냈다. 감정을 추스르고 그 어느 때보다 진심을 담아 열창하며 100점 무대를 만들었다. 이후 이솔로몬은 “앞으로 좋은 노래로 힘이 되어드릴 테니 잘 이겨내 보자”고 응원했다.3라운드는 이범학과 이병찬이 대결했다. 이병찬은 서영은의 ‘혼자가 아닌 나’를 선곡해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훈훈한 무대를 완성했다. 이어 이범학은 다섯손가락의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을 선곡했다. 이범학의 범접할 수 없는 짙은 감성과 애절함은 모두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4라운드는 이규석과 손진욱이 출격했다. 이규석은 김현식의 ‘어둠 그 별빛’으로 진한 록의 향기를 내뿜었다. 듣는 이들을 압도하는 카리스마에 낭만까지 더해 점수로 표현할 수 없는 완벽한 무대를 선사했다. 손진욱은 시청자 신청곡인 들국화의 ‘행진’을 열창했다. 특히 손진욱은 자신의 팬인 시청자의 소원 성취를 위해 즉석에서 듀엣 무대까지 성사시키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끌었다.5라운드는 한상일과 박장현의 대결이었다. 한상일은 노래에 앞서 “(데뷔 후) 30년 동안 라이브를 하는 것은 오늘이 두 번째다. 제가 노래를 잘 못하는 줄 아시는데, 생각보다 잘한다”고 말하며 조용필의 ‘단발머리’를 불렀다. 산뜻한 음색과 귀여운 댄스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두 번째 라이브 무대가 눈길을 끌었다. 이에 맞서 박장현은 다비치의 ‘안녕이라고 말하지마’로 파워풀한 보컬의 맛을 확실히 보여줬다. 박장현의 흠잡을 데 없는 깔끔한 무대는 100점을 받았다.마지막 6라운드는 최용준과 김동현이 맞붙었다. 김동현은 이승철의 ‘사랑 참 어렵다’를 선곡했다. 컨디션 난조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열창했고, 김동현을 위해 이솔로몬, 박장현, 손진욱 등이 함께 노래를 불러주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최용준은 패닉의 ‘달팽이’를 선곡, 최용준의 탄탄한 내공이 제대로 빛을 발했다. 또 경쟁도 잊은 듯 모두가 무대 위로 올라와 즐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뿐만 아니라 이날 ‘붐과 음악 사이’ 코너에서는 박창근이 카주 연주까지 직접 하면서 김수철의 ‘젊은 그대’를 열창했다. 이어 박장현X이병찬은 이승기의 ‘Smile Boy(스마일 보이)’를 부르며 기분 좋은 기운을 가득 불어넣었고, 김동현X손진욱X이솔로몬은 노라조의 ‘해피송’으로 유쾌함을 선사했다. 이들은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가 가득 담긴 흥 폭발 무대로 모든 출연자를 하나로 만들었다.그리고 ‘국가부’에서 빠질 수 없는 스페셜 듀엣도 펼쳐졌다. 이상우와 박창근은 ‘슬픈 그림 같은 사랑’을 함께 불렀다. 아름다운 미성으로 들려주는 잔잔하고 감성 가득한 무대가 이어졌고, 실력도 외모도 쌍둥이처럼 닮은 두 사람의 환상의 하모니가 듣는 이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었다. 김준선과 손진욱도 ‘너를 품에 안으면’을 함께 불렀다. 감탄이 절로 나오는 두 사람의 시원한 가창력으로 재탄생한 명곡이 그 시절의 감성을 자극했다.이날 대결은 접전 끝에 3승 1무 2패로 ‘복덩이’ 팀이 ‘국가부’ 요원들을 누르고 승리했다. 대결보다 더 후끈했던 귀호강 라이브 무대가 시청자들에게 추억과 감동을 선사했다. 2023.01.2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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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인하 김장훈 김종서, 故김현식 32주기 ‘추억 콘서트’ 개최

가수 권인하, 김장훈, 김종서가 고(故) 김현식의 32주기를 맞아 세 번째 ‘추억 콘서트’를 진행한다. ‘김현식 추억 콘서트’로 명명된 이번 공연은 다음 달 1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구름아래소극장에서 열린다. 고 김현식의 기일인 11월 1일에 열리는 ‘김현식 추억 콘서트’는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다. 권인하와 김장훈은 2020년과 2021년에도 공연을 열고 고 김현식을 추억하며 그의 음악을 사랑하는 팬들을 만났다. 올해에는 김종서가 새롭게 합류, 세 사람이 한자리에 모여 어떤 역대급 하모니와 감동의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가 모인다. 공연은 ‘추모’가 아닌 ‘추억’의 의미를 갖고 있어 음악 팬들에게 더욱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 김장훈은 “권인하 형과 함께 시작한 이 공연에 올해는 김종서도 참여하기로 해서 훨씬 풍성한 감동과 재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며 “첫 회는 비대면으로, 2회 때는 클럽에서 올해는 어엿한 공연장에서 하니 뭔가 계속 발전되는 느낌이다. 언젠가는 수만 명이 모여 ‘김현식 페스티벌’을 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0.2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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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 어디로 가는지 알고 걷는 사람 [일문일답]

“언제쯤 흥행을 다 알까요. 언제쯤 관객을 다 알까요.” 류승룡은 이문세의 ‘알 수 없는 인생’의 한 구절을 이렇게 바꿔 노래했지만, 사실 그는 자신이 어디로 걷는지를 정확하게 알고 걷는 사람이다. 내가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그것을 바로미터 삼아 걷는다.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개봉에 앞서 류승룡을 최근 서울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국내 최초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인 이 작품에서 류승룡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내의 곁을 지키는 남편 진봉을 연기했다. 뮤지컬 영화의 씨가 마르다시피 한 국내에서 류승룡이 ‘인생은 아름다워’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자신이 대본을 읽고 느꼈던 감정을 관객들도 느꼈으면 하는 것. 류승룡은 그것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약 2년 만에 ‘인생은 아름다워’가 개봉하게 됐다. “전화위복 같은 느낌이다. 그때 개봉했어도 물론 좋았겠지만 지금도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 지난 2년여 동안 온 국민이 힘든 시기를 겪지 않았나. 충격도 있었고. 그러면서 일상이 주는 선물들이 얼마나 컸는지 새삼 감사함을 느꼈던 것 같다. ‘인생은 아름다워’ 역시 그런 생각을 할 수 있게 하는 영화다. 웃음과 활기를 되찾은 지금 같은 시기에 개봉할 수 있어 너무 좋다.” -뮤지컬 영화가 잘 제작되지 않는 환경이다. ‘인생은 아름다워’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 “한 줄 아이디어가 좋았다. ‘생의 마지막에 첫사랑을 찾아가는 로드무비’라는 아이디어에 끌렸다. 사실 뮤지컬적 요소가 없더라도 탄탄한 영화이긴 하지만 노래가 들어가면서 더 풍성해졌다고 본다. 음식으로 치면 음악이 물과 불 조절을 해준 느낌이다. 나는 대본을 처음 봤을 때의 느낌을 무척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인생은 아름다워’ 대본을 보면서 내가 나도 모르게 연기를 하고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더라. 대본을 딱 덮으니 여러 가지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 느낌을 관객분들도 느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연기했다.” -관객들이 영화를 어떻게 봤으면 하나. “가장 소중한 순간은 지금, 가장 소중한 사람은 지금 곁에 있는 사람,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옆에 있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톨스토이가 말하지 않았나. ‘인생은 아름다워’를 보면 톨스토이의 그 말을 적용하고 실천하고 싶을 수 있을 것 같다. 영화를 보시고 ‘엄마한테 전화 한번 해 볼까’ 같은 생각을 하신다면 참 좋겠다. 우리 영화를 통해 좋은 기운이 퍼진다면 의미 있을 거란 생각이다.” -영화에 과거 회상 장면이 많다. 20대를 연기한 소감이 어땠나. “사실 처음에 대본을 봤을 때는 내가 연기할 분량이 너무 적다고 생각했다. 적은 데다가 현재의 진봉은 너무 괴팍하잖나. (웃음) 그래서 감독님께 ‘내가 어디까지 연기를 하게 되느냐’고 했더니 ‘무슨 소리냐, 20대까지 다 연기해야지’라고 하더라. 갑자기 도전 의식이 생기면서 활기가 차올랐다. 시나리오를 다시 보면서 노래를 하고 ‘이 장면에서는 어떻게 하지’ 생각하며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미인’을 부르는 20대 장면의 경우 친구들로 등장한 배우들이 다 내 대학교 동기들이다. 지금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친구도 있고 교수도 있고. 그 친구들 다 불러서 어벤져스처럼 작업했다. 20대 회상 장면인데 나만 늙어 보일 순 없잖나. (웃음) 자연스럽게 추억 소환도 되고 너무 좋더라. 그 친구들이 같이 삐걱거려줘서 든든했다. 친구들이 아크로바틱 동작도 하고 했는데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그 친구들이 고스란히 또 마지막 ‘뜨거운 안녕’ 장면에 나오는데, 보고 있으니 뭉클한 기분이 들었다.” -영화를 찍으면서 실제 과거 생각도 많이 났을 것 같다. “옛날에 비만 오면 불렀던 플레이리스트도 생각나고 그랬다. 김현식 씨 돌아가셨을 때 온 나라 전체가 다 ‘내 사랑 내 곁에’를 부르는 것 같았다. 길에서 다들 ‘나의 모든 사랑이 떠나가는 날이’를 외쳤다. 그런 생각들이 안 날 수가 없더라.” -염정아와 부부로 호흡을 맞췄는데 어땠나. “사실 ‘인생은 아름다워’ 찍기 전에 가장 마지막에 봤던 작품이 ‘스카이 캐슬’이라 지적이고 범접할 수 없다는 이미지가 있었다. 미스코리아 출신에 내게는 굉장히 예전부터 스타였던 분인데, 선뜻 상대역으로 출연해주신다고 해서 정말 신났다. 만나자마자 무장해제가 될 정도로 소탈하고 편안하게 대해줘서 너무 고마웠다. 촬영 내내 편안했고, 둘 다 가정이 있기 때문에 공감대 형성을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 촬영하는 동안 진짜 부부 같았다. 아이들 얘기 같은 것들 하면서 굉장히 많이 친해졌다.” -극 초반 진봉은 너무한다 싶을 정도로 미운 남편인데. “나도 연기하면서 얄미웠다. 아니다. 얄미운 걸 넘어 화가 났다. 약간 진봉이 우리 윗세대의 톤 앤드 매너를 가진 사람이라고 느껴졌다. 그래서 감독님과 그 부분에 대한 대화를 많이 나눴던 기억이다. 다만 영화에는 갈등이 필요하고, 세연(염정아 분)의 병 외에는 극에 큰 갈등 요소가 없기에 진봉 같은 인물이 필요했던 것 같다.” -사실 처음엔 진봉이를 보고 화가 났는데 어느 순간 ‘저 사람, 무서워서 더 저러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 부분을 캐치해 주셨다니 감사하다. 극에서도 진봉이가 아내에게 ‘왜 무섭냐, 괜찮냐 안 물어봤냐고? 내가 무서워서 그랬다’고 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나. 실제로 환우 분들의 사례를 보니 가족들이 그렇게 큰 병에 걸리면 부정과 분노하는 단계가 있더라. 진봉이의 경우 아내가 큰 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처음 맞닥뜨리고 두려움을 느꼈고, 그게 분노로 발현됐던 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영화 흥행, 어떻게 예측하는지. “진짜 모르겠다. 이번 여름 시장도 보면 예측 불가한 장면들이 많이 나오지 않았나. 일단 성실하게 노력해서 정성껏 만들었다. 우리가 영화를 찍으면서 느꼈던 행복을 관객분들도 느끼셨으면 한다. 최고의 카타르시스는 울음이라고 하지 않나. 여러 가지 감정들을 해소하고 가는 좋은 영화로 다가갔으면 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9.18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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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이은미&서도밴드, 2022 첫 올킬우승

'불후의 명곡' 이은미&서도밴드가 작두를 탄 듯한 퍼포먼스로 심사단을 홀렸다. 15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540회는 ‘2022 오 마이 스타 특집’ 2부 내용이 담겼다. 이은미&서도밴드, 임정희&조권, 조장혁&김바다, 마이클리&민우혁, 효린&리아킴, 부활&SF9 인성 6팀이 2부에서 경연을 펼쳤다. 자타공인 우승 후보 이은미&서도밴드가 첫 번째 순서로 나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전율을 선사하며 오 마이 스타 특집 2부의 포문을 시원하게 열었다. 2022년은 코뿔소처럼 힘차게 돌파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한영애의 ‘코뿔소’를 선곡한 이은미&서도밴드는 신선한 사운드와 폭발하는 에너지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은미의 카리스마 보컬, 서도밴드의 새롭고 풍성한 사운드, 레전드 기타리스트 신대철까지 합세해 무대를 완전 평정했다. 무대에서 내려 온 이은미는 “2022년 코뿔소처럼 멋있게 돌파하시길 바랍니다”라고 곡에 담긴 응원의 메시지를 한번 더 강조했다. 무대가 끝나기도 전에 객석과 대기실에서는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조장혁은 “작두를 탔다”며 연신 감탄을 터트렸다. 이은미&서도밴드는 모두가 경계한 우승 후보의 위엄을 드러냈다. ‘대낮에 한 이별’을 재해석한 21년 우정의 임정희&조권, ‘바보처럼 살았군요’를 소화한 레전드 보컬리스트 듀오 조장혁&김바다, ‘Tonight’을 부른 뮤지컬계의 슈퍼스타와 황태자 마이클 리&민우혁을 연달아 꺾으며 3승을 챙긴 것. ‘올킬을 막아라’라는 막강한 임무를 갖고 다섯 번째로 무대에 오른 효린과 리아킴은 이효리의 ‘치티치티 뱅뱅’으로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200% 소화하며 흔들림 없는 탄탄한 보컬을 자랑한 효린과 시선을 강탈하는 경이로운 안무로 눈을 번쩍 뜨게 만드는 리아킴의 컬래버레이션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아쉽게도 이은미&서도밴드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마지막으로 레전드와 레전드의 대결이 성사됐다. 올킬 우승까지 단 1승을 남긴 이은미&서도밴드의 앞에 부활&SF9 인성이 등판한 것. 데뷔연도가 30년 차이 나는 가요계 차범근 ‘부활’과 손흥민 ‘SF9 인성’이 한 무대에서 같이 노래하는 모습은 세대를 초월한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박완규의 우상인 김현식의 곡 ‘추억 만들기’를 선곡해 더욱 의미 있는 무대를 만들어 따뜻한 공감을 이끌어냈다. 명곡판정단의 최종 선택은 이은미&서도밴드였다. 이은미&서도밴드의 코뿔소는 2022년은 어려움을 돌파하고 나아가자는 응원의 메시지와 희망찬 에너지를 선사하며 2022년 첫 올킬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날 시청률은 전국 시청률 8.5%, 수도권 시청률 8.1%를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1위이자 土 예능 시청률 1위 기록으로 10주 연속 1위 행진을 이어갔다.(닐슨코리아)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1.1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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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현, 사계절 프로젝트 대단원 장식…솔로 역량↑

슈퍼주니어 규현이 솔로 보컬리스트로서 뜻깊은 한 해를 보내며 신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규현은 오는 1월 사계절 프로젝트 ‘PROJECT : 季’를 마무리하는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목소리에 풍부한 감성과 색채를 간직한 규현은 그동안 계절별로 신곡을 발매하며 음악 팬들의 사계절을 특별하게 만들었다. 지난해 7월 여름곡 '드리밍(Dreaming)'으로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린 규현은 이후 '내 마음을 누르는 일(Daystar)'을 통해 진한 가을 감성을 전했다. 올해 들어 규현의 계절은 더욱 깊어졌다. 지난 1월 발표한 '마지막 날에(Moving On)'는 2015년 발매된 홍석민의 곡을 리메이크한 것으로, 규현만의 독보적인 감수성을 담아 원곡과는 또 다른 포근한 겨울 발라드를 완성시켰다. 이어 규현은 지난 4월 발매한 '커피(Coffee)'로 아련한 봄 감성을 자극하는가 하면, 지난 7월 발매한 '투게더(Together)'로 여름에 어울리는 청량함을 선사했다. 각 계절에 어울리는 장르와 분위기를 오가는 규현의 음악들은 팬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안겼다. 이에 힘입어 규현의 사계절 프로젝트 곡들은 국내 주요 음원 차트는 물론 해외 차트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하며 글로벌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밖에도 규현은 올해 바이브 데뷔 20주년 기념 'REVIBE Vol.3 별이 빛나는 밤에', 故김현식 30주기 헌정앨범 '추억 만들기' Part 1 '비처럼 음악처럼' 등 다양한 곡을 선보이며 솔로 아티스트의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 규현은 새 앨범에선 사계절 프로젝트의 대단원을 장식하며 자신만의 음악적 감수성을 오롯이 드러낼 전망이다. 그만큼 벌써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규현이 어떤 이야기와 보이스를 들려줄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30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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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현식, 오늘(1일) 31주기…시대 초월한 명곡을 남기고

가수 故 김현식이 31주기를 맞았다. 故 김현식은 1980년에 데뷔해 독보적인 음악 세계로 큰 사랑을 받은 싱어송라이터다. ‘비처럼 음악처럼’ ‘사랑했어요’ ‘내 사랑 내 곁에’ ‘추억 만들기’ 등 주옥같은 명곡들을 발표했으나 1990년 11월 1일 간경화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고인이 떠난 지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그가 남긴 빛나는 음악적 업적과 명곡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남아있다. 그가 사후 발표한 정규 6집은 2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고 그해 골든디스크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故 김현식 1주기에는 음악 동료인 밴드 봄여름가을겨울, 권인하, 전영록, 한영애 등이 추모 콘서트를 열었으며 10주기에는 이은미, 신승훈, 임재범, 윤종신, 이승환 등이 헌정 앨범을 발표해 큰 관심을 모았다. 그리고 지난해 故 김현식 30주기 리메이크 앨범 ‘추억 만들기’ 음원이 순차적으로 발표된 데에 이어, 지난 8월 컴필레이션 앨범이 발매되면서 또 한 번 불세출의 천재 뮤지션 김현식을 환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추억 만들기’에는 규현 ‘비처럼 음악처럼’ 다비치 ‘내 사랑 내 곁에’ 김재환 ‘봄 여름 가을 겨울’ 이석훈 ‘추억만들기’ 알리 ‘넋두리’ 선우정아 ‘우리 이제’ 백아연 ‘변덕쟁이’ 페노메코 ‘언제나 그대 내 곁에’ 장덕철 ‘사랑 사랑 사랑’ 더원 ‘회상’ 최정원·유하 ‘어둠 그 별빛’ 옥주현 ‘사랑했어요’ 레떼아모르 ‘아무 말도 하지 말아요’ 하림의 연주곡 ‘한국사람’까지 총 14곡이 수록됐다.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는 실력파 후배 아티스트들이 故 김현식을 위해 자발적으로 나섰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1.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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