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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경영 황금 세대' 성장 도운 '현미경 분석'..."황선우 도하 역전, 그 속에 데이터 있었다" [IS 포커스]

재능이나 훈련량이 전부가 아니다. 한국 수영 대표팀의 괄목상대 성장에는 세계 트렌드를 따라가는 첨단 분석이 자리했다.한국 수영 대표팀은 오는 7월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황금 세대'의 활약을 기대 중이다. 한국 수영의 간판 스타로 자리잡은 황선우(강원도청)를 중심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오른 김우민(강원도청) 그리고 이들과 함께 대표팀 주축으로 활약 중인 이호준(제주시청)까지 대형 스타들이 즐비하다.수영 대표팀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경영 종목 한국 신기록 14개를 쏟아내면서 메달을 22개(금 6·은 6·동 10개)나 수확했다. 역대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을 거두면서 자연히 올림픽을 향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황금 세대라 불리는 만큼 재능의 차이로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한국 수영은 이들의 재능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특히 지난 2월 도하세계선수권부터 분석 프로그램을 본격 도입하고, 지도자와 선수들이 이를 적극 수용하면서 경기력 전반을 향상시키는 중이다. 지난 26일 충북 진천에서 열린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D-30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형석 대한체육회 의과학부 경기력 분석실 차장은 "지난 2월 내가 도하 현장에 갔고, 우리 분석팀 3명이 수영 대표팀에 계속 자료를 제공했다. 다행히 좋은 성과가 있었다"며 분석 프로그램 적용이 성공적이었음을 알렸다.김형석 차장에 따르면 현재 수영 대표팀은 분석 프로그램 '다트 피쉬' 등을 기반으로 훈련이나 실전 내용을 분석한다. 경기장 전체를 촬영하는 영상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들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선수들의 속도, 가속도, 이동 거리, 이동 방향 등을 모두 측정한다. 이를 프로그램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다시 데이터로 정리해 보고서로 작성하는 게 경기력 분석실의 역할이다.단순 속도가 아니라 동작까지 세세하게 뜯어 본다. 김형석 차장은 해당 분석을 통해 어느 부분에서 속도가 늦어졌는지뿐 아니라 스트로크 횟수, 즉 분당 팔을 얼마나 저었는지에 대한 변화도 측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숫자가 높으면 높을수록 더 많은 스트로크를 돌렸다고 볼 수 있다. 다만 꼭 횟수가 많다고 좋은 건 아니다. 그만큼 선수의 힘도 빨리 빠지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황선우의 경우는 스트로크 횟수가 조금 적더라도 비교적 다른 선수에 비해 물을 잘 타는 편이다. 한 번 팔을 저었을 때 나아갈 수 있는 숫자, DPS가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그래서 그게 (선수에 맞게) 얼마 정도가 좋은지를 우리가 분석해서 자료를 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레이스'인 수영에서 구간별 속도는 가장 중요한 전략 중 하나다. 김형석 차장은 "(화면을 보면) 선을 끊어 놨다. 구간별 기록 때문이다. 조금 더 세밀하게 가면 미터 단위로도 따로 더 분석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김 차장은 "황선우 개인 최고 기록은 1분 44초40(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200m)지만, 평균적으로 보면 현재 기복이 그때보다 많이 줄었다"며 분석 파트의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경기 운영에서 힘을 더했다. 자신에게 맞는 구간별 전략, 상대에 따른 구간별 전략도 이로서 훨씬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 김 차장은 도하 대회 때도 이 부분이 큰 힘이 됐다고 했다. 김 차장은 "상대 선수들이 다른 경기에 출전했을 때, 그 선수들에 대해 분석도 다 이뤄지고 있다"며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를 비롯해 최근 끝난 미국 선수권, 호주 선수권 때 나왔던 선수들의 데이터도 지금 다 모아서 감독님, 코치님께 보여드린 상태"라고 했다.상대 분석은 도하 대회에서 힘을 발휘했다. 김형석 차장은 "황선우 선수 본인도 말했지만, 도쿄 올림픽 때만 해도 레이스 경험이 많이 없었다. 당시엔 오버 페이스를 하다 보니 대개 150m에서 200m 구간 때 (페이스가) 많이 처졌다"고 전했다. 김 차장은 "그런데 2월 도하 세계선수권 때부터 우리가 이 자료를 제공했다. 당시 앞서 나가고 있던 루크 홉슨(미국) 선수를 황선우가 (약했던) 150m에서 200m 구간 사이에서 역전해냈다"며 "우리가 황선우 선수 기준으로 했을 때, 2020홉슨 선수가 (언제) 치고 나가려고 하는지 알고 있었고, 황선우는 그때 오버 페이스를 하지 않고 마지막 50m에 힘을 쏟는다는 전략으로 갔다. 그게 선수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경기력 분석실은 데이터 수용에 적극적이었던 이정훈 경영 대표팀 감독과 전동현 코치의 역할도 크다고 했다. 김 차장은 "자료는 2020년부터 제공하고 있다. 이정훈 감독님과 전동현 코치님이 오신 후 드리던 자료에서 불필요한 부분을 제외하고 필요한 것들을 넣어 현재와 같은 보고서를 제출 중"이라며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이 분야에 정말 눈이 뜨이신 분들이다. 호주로 가셨을 때 호주에서 하고 있는 좋은 프로그램들, 훈련 여건에 대해 지켜본 후 '분석실이 꼭 좀 지원해줬으면 좋겠다'며 콕 집어 주셨다. 우리도 그 요청을 100% 수용해 도움을 드리는 방향으로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진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2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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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송승하, '바람피면 죽는다' 출연

배우 송승하가 '바람피면 죽는다'에 출연한다. 송승하는 오는 12월 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 2TV 새 수목극 '바람피면 죽는다'에 나유리 역에 캐스팅됐다. 나유리는 조여정(강여주) 작가의 소설을 출판하는 디오빌 출판사 대리로 김수진(양대표)의 총애를 받는 인물이다. 극중 조여정, 김영대(차수호) 등과 호흡을 맞춘다, 송승하는 "조여정 선배님 팬이었는데, 함께 호흡할 수 있어서 그 자체로 영광이다. 또 김형석 감독님 작품을 정말 좋아했는데, 감독님 작품에 출연하게 되어 진심으로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송승하는 웹드라마 '너의 마음은 음소거'를 시작으로 TV조선 '학교기담-응보', KBS 2TV 일일극 '비밀의 남자' 등에 연달아 출연했다. 한편, 송승하가 출연하는 '바람피면 죽는다'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 김형석 PD와 '추리의 여왕' 이성민 작가가 의기투합해 만든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다. 오는 12월 2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3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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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기생충', 춘사 휩쓸었다 '4관왕'…주지훈·조여정 주연상[종합]

이변은 없었다. 영화 '기생충'이 4관왕에 오르며 춘사영화제를 휩쓸었다. '기생충'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24회 춘사영화제에서 최고상인 최우수감독상부터 여우주연상(조여정), 여우조연상(이정은), 각본상(봉준호, 한진원)을 수상했다.최우수감독상의 주인공 봉준호 감독은 수상 후 무대에 올라 "큰 영광이다. 영화 현장에서 감독들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감독은 스태프와 배우가 없다면 단 한 작품도 해나갈 수 없다. '기생충'에서 함께 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프랑스 남부 어느 지역에서 상을 받으며 기자회견을 했다. 전세계 기자들에게 '어느날 갑자기 나타나서 상을 받은 것이 아니다. 지난 100년간 한국영화 역사를 빛내온 많은 거장 감독이 있었다'고 명확하게 설명했다. 그때 언급했던 감독님들이 실제로 지금 제 눈앞에 와 계신다. 이 트로피는 저희 집 가장 좋은 자리에 세워놓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암수살인'으로 첫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주지훈은 "거운 상을 받게 됐다. 사투리도 할 줄 몰라서 '할 수 있을까'했는데 감독님이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격려해주셨던 첫 미팅 자리가 기억난다. 열심히 찍었다. 앞으로 더 재밌는 작품 만들어서 여러분들과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기생충'으로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은 조여정은 "한국영화 100주년인 해에 여우주연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연기를 하면 할수록 배우라는 직업이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절감한다. 이 영화를 찍으면서도 배우 선배들,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나게 해주신 봉준호 감독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훌륭한 영화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환히 웃었다. 162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극한직업'은 관객이 뽑은 최고 인기영화상으로 호명됐다. '극한직업'의 제작사 어바웃필름의 김성환 대표는 "이병헌 감독을 비롯한 모든 스태프와 모든 배우들을 대신해 관객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배우 이정은과 스티븐연은 조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기생충'으로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은 이정은은 "어머니가 이 소식을 들으시고 '출세했다'고 하시더라. 좋은 기운이 온 것 같다"며 "'정은씨 목소리가 너무 좋아요'라고 말씀해주셨던 봉준호 감독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불참한 스티븐 연은 영상을 통해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이 상은 이 영화에 참여한 모든 분과 함께 나눠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은 이날 시상식의 처음과 끝을 장식했다. 가장 먼저 각본상 수상자로 무대에 오른 그는 "정말 감사드리고 영광이다. 감독이기 이전에 시나리오 작가로서 불면의 밤을 보내고 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컴퓨터 앞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작가들과 영광을 나누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신인감독상은 '암수살인' 김태균 감독에게 돌아갔다. 김 감독은 "평생 단 한 번 수상한다는 신인감독상을 너무 늦게 탔다. 뭐라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하다. 훌륭한 동료 감독님들이 있는데, 20여년간 휩쓸리지 않고 칭찬하고 격려하는 상 같아서 마음이 짠하다 휩쓸려가지 않도록 손을 잡아준 스승 곽경택 감독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신인감독처럼 패기있고 용기있게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신인상은 공명, 전여빈, 진기주가 수상했다. '죄 많은 소녀'로 영광을 안은 전여빈은 "이 작품 안에서 빛나는 순간이 있었다면 함께 해준 동료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버텨준 스태프들, 그 많은 사람 가운데서도 가장 처절하게 버텨준 감독님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리틀 포레스트'의 진기주는 "정말 무거운 상이다. 물리적으로도 무겁고 심리적으로도 무겁다. 그간 한알만큼 모래알을 쌓아왔다면 한움큼의 모래알을 선물해주신 것 같다. 영광이다. 좋은 배우 되겠다"고 밝혔다.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극한직업'의 공명은 "TV로 보면서 '저 앞에 서면 어떤 기분일까'라고 생각했다. 이런 기분이구나. 이 기분 기억하며 연기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춘사 나운규 감독을 기리며 만들어진 '춘사영화제'는 한국영화감독협회가 주최한다. 영화평론가 5인(김종원, 김형석, 남동철, 서곡숙, 양경미)이 24회 춘사영화제 후보작 선정위원회를 구성, 수상작품 후보들을 선정하고, 선정된 작품들을 감독들만으로 구성된 제24회 춘사영화제 심사위원회에서 수상작을 최종 결정했다. 그랑프리인 최우수감독상, 각본상, 기술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남우신인상, 여우신인상, 심사위원 특별상인 신인감독상 등 10개 부분의 본상과 특별상이 시상됐다. 춘사영화제 측은 "한국영화 100년을 기념하는 24회 춘사영화제는 춘사 나운규 감독이 심어놓은 우리 영화의 역사와 전통 위에 우리 감독들의 명예를 걸고 그 심사의공정성에 만전을 기했다"고 자신했다.이하 제24회 춘사영화제 수상자(작) ◆최우수감독상 '기생충' 봉준호 ◆남우주연상 '암수살인' 주지훈 ◆여우주연상 '기생충' 조여정 ◆남우조연상 '버닝' 스티븐 연 ◆여우조연상 '기생충' 이정은 ◆신인남우상 '극한직업' 공명 ◆신인여우상 '리틀 포레스트' 진기주·'죄 많은 소녀' 전여빈 ◆신인감독상 '암수살인' 김태균 ◆관객이 뽑은 최고 인기영화상 '극한직업' ◆각본상 '기생충' 봉준호·한진원 ◆기술상 '창궐' 피대성 ◆인기상 엄태구·'걸캅스' 이성경 ◆공로상 정진우 ◆특별작품상 '원죄' 문신구 ◆다큐 특별상 '에움길' 이승현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2019.07.1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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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th 춘사영화제] '암수살인' 주지훈·'기생충' 조여정, 男女주연상 수상

영화 '암수살인'의 주지훈과 '기생충'의 조여정이 춘사영화제에서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다. 주지훈과 조여정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24회 춘사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암수살인'으로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은 주지훈은 "김윤석 선배, 제작사 대표님, 김태균 감독님 감사드린다" "'암수살인'으로 무거운 상을 받게 됐다. 사투리도 할 줄 몰라서 '할 수 있을까'했는데 감독님이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격려해주셨던 첫 미팅 자리가 기억난다. 열심히 찍었다. 앞으로 더 재밌는 작품 만들어서 여러분들과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기생충'의 조여정은 "한국영화 100주년인 해에 여우주연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연기를 하면 할수록 배우라는 직업이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절감한다. 이 영화를 찍으면서도 배우 선배들,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나게 해주신 봉준호 감독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훌륭한 영화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춘사 나운규 감독을 기리며 만들어진 '춘사영화제'는 한국영화감독협회가 주최한다. 영화평론가 5인(김종원, 김형석, 남동철, 서곡숙, 양경미)이 24회 춘사영화제 후보작 선정위원회를 구성, 수상작품 후보들을 선정하고, 선정된 작품들을 감독들만으로 구성된 제24회 춘사영화제 심사위원회에서 수상작을 최종 결정했다. 그랑프리인 최우수감독상, 각본상, 기술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남우신인상, 여우신인상, 심사위원 특별상인 신인감독상 등 10개 부분의 본상과 특별상이 시상됐다. 춘사영화제 측은 "한국영화 100년을 기념하는 24회 춘사영화제는 춘사 나운규 감독이 심어놓은 우리 영화의 역사와 전통 위에 우리 감독들의 명예를 걸고 그 심사의공정성에 만전을 기했다"고 자신했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2019.07.18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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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th 춘사영화제] '버닝' 스티븐연·'기생충' 이정은, 男女조연상 영예

영화 '버닝'의 스티븐 연과 '기생충'의 이정은이 남녀 조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스티븐 연과 이정은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24회 춘사영화제에서 남우조연상과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기생충'으로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은 이정은은 "어머니가 이 소식을 들으시고 '출세했다'고 하시더라. 좋은 기운이 온 것 같다"며 "여기 계신 영화감독님들의 영화를 보고 자란 세대다. 그런 분들이 이런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이어 "사실 영화배우가 될 것이라고 생각도 못 했다. 대학교 1학년 때 영화를 만들었는데 잘 안 나와서 접었다. 이후 연극에서 활동했다. 무대에서만 활동하면서도 그리움의 대상으로만 삼고 있었다. 나이가 오십이 되고 인생에 대해 생각하며 사심이 없어지니 이런 좋은 상이 온 것 같다. 더 부지런히 활동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정은은 "'정은씨 목소리가 너무 좋아요'라고 말씀해주셨던 봉준호 감독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불참한 스티븐 연은 영상을 통해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이 상은 이 영화에 참여한 모든 분과 함께 나눠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춘사 나운규 감독을 기리며 만들어진 '춘사영화제'는 한국영화감독협회가 주최한다. 영화평론가 5인(김종원, 김형석, 남동철, 서곡숙, 양경미)이 24회 춘사영화제 후보작 선정위원회를 구성, 수상작품 후보들을 선정하고, 선정된 작품들을 감독들만으로 구성된 제24회 춘사영화제 심사위원회에서 수상작을 최종 결정했다. 그랑프리인 최우수감독상, 각본상, 기술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남우신인상, 여우신인상, 심사위원 특별상인 신인감독상 등 10개 부분의 본상과 특별상이 시상됐다. 춘사영화제 측은 "한국영화 100년을 기념하는 24회 춘사영화제는 춘사 나운규 감독이 심어놓은 우리 영화의 역사와 전통 위에 우리 감독들의 명예를 걸고 그 심사의공정성에 만전을 기했다"고 자신했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2019.07.1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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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th 춘사영화제] 공명·진기주·전여빈, 생애 한번 뿐인 신인상 주인공

배우 공명, 진기주, 전여빈이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상의 영광을 안았다. 세 사람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24회 춘사영화제에서 신인남우상과 신인여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죄 많은 소녀'로 영광을 안은 전여빈은 "이 작품 안에서 빛나는 순간이 있었다면 함께 해준 동료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버텨준 스태프들, 그 많은 사람 가운데서도 가장 처절하게 버텨준 감독님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리틀 포레스트'의 진기주는 "'리틀 포레스트'는 가장 두려움에 떨고 있을 때 세상에 나와준 영화다. 그 타이밍에 정말 많은 위로를 준 영화"라면서 "정말 무거운 상이다. 물리적으로도 무겁고 심리적으로도 무겁다. 그간 한알만큼 모래알을 쌓아왔다면 한움큼의 모래알을 선물해주신 것 같다. 영광이다. 좋은 배우 되겠다"고 밝혔다.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극한직업'의 공명은 "상을 처음 받아본다. 춘사영화제에 오게 해주신 것도 감사한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어느덧 7년차 배우가 됐다. 처음 상을 받아서 앞에 계신 선배, 감독님들 눈을 못 쳐다보겠다. 앞으로도 여러분들께 더 좋은 연기 보여드리고, 더 멋있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극한직업'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것 같다. 정말 감사드린다"며 "이 자리에 같이 오지 않았지만 마음에 항상 형과 누나들을 품고 다니고 있다. 어딜 가든지 형과 누나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TV로 보면서 '저 앞에 서면 어떤 기분일까'라고 생각했다. 이런 기분이구나. 이 기분 기억하며 연기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춘사 나운규 감독을 기리며 만들어진 '춘사영화제'는 한국영화감독협회가 주최한다. 영화평론가 5인(김종원, 김형석, 남동철, 서곡숙, 양경미)이 24회 춘사영화제 후보작 선정위원회를 구성, 수상작품 후보들을 선정하고, 선정된 작품들을 감독들만으로 구성된 제24회 춘사영화제 심사위원회에서 수상작을 최종 결정했다. 그랑프리인 최우수감독상, 각본상, 기술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남우신인상, 여우신인상, 심사위원 특별상인 신인감독상 등 10개 부분의 본상과 특별상이 시상됐다. 춘사영화제 측은 "한국영화 100년을 기념하는 24회 춘사영화제는 춘사 나운규 감독이 심어놓은 우리 영화의 역사와 전통 위에 우리 감독들의 명예를 걸고 그 심사의공정성에 만전을 기했다"고 자신했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2019.07.1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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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th 춘사영화제] '암수살인' 김태균 감독, 신인감독상 "곽경택 감독에게 감사"

'암수살인'의 김태균 감독이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김태균 감독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24회 춘사영화제에서 '암수살인'으로 신인감독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무대에 오른 김태균 감독은 "평생 단 한 번 수상한다는 신인감독상을 너무 늦게 탔다. 뭐라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하다. 훌륭한 동료 감독님들이 있는데, 20여년간 휩쓸리지 않고 칭찬하고 격려하는 상 같아서 마음이 짠하다 휩쓸려가지 않도록 손을 잡아준 스승 곽경택 감독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신인감독처럼 패기있고 용기있게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춘사 나운규 감독을 기리며 만들어진 '춘사영화제'는 한국영화감독협회가 주최한다. 영화평론가 5인(김종원, 김형석, 남동철, 서곡숙, 양경미)이 24회 춘사영화제 후보작 선정위원회를 구성, 수상작품 후보들을 선정하고, 선정된 작품들을 감독들만으로 구성된 제24회 춘사영화제 심사위원회에서 수상작을 최종 결정했다. 그랑프리인 최우수감독상, 각본상, 기술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남우신인상, 여우신인상, 심사위원 특별상인 신인감독상 등 10개 부분의 본상과 특별상이 시상됐다. 춘사영화제 측은 "한국영화 100년을 기념하는 24회 춘사영화제는 춘사 나운규 감독이 심어놓은 우리 영화의 역사와 전통 위에 우리 감독들의 명예를 걸고 그 심사의공정성에 만전을 기했다"고 자신했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7.1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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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GV·공작②] "日매체들과 인터뷰" 윤종빈 감독, 여전히 돌아가는 '공작' 시계

개봉 후 1년, 백상예술대상을 매개체로 다시 만난 '공작'과 관객들이다.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월드컵경기장 메가박스 컴포트 1관에서는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작 '공작' 특별 GV(관객과의 대화·Guest Visit)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모더레이터 김형석 평론가의 진행으로 윤종빈 감독과, 배우 이성민이 참석해 관객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지난해 8월 개봉한 '공작'은 대북공작원의 실화를 바탕으로 남북관계를 설득력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누적관객수 497만명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고, 국내는 물론 제71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되는 등 해외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았다.이성민은 '공작'에서 엘리트 북경 주재 대외경제위 처장이자 북한 외화벌이 총책임자 리명운 역할을 맡아 오직 이성민만이 할 수 있는 연기와 정서로 북 최고위층 인사의 모습을 완성시켰다. 리명운의 비주얼·대사·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눈빛은 여전히 생생하다.올해 백상예술대상에서 '공작'은 영화부문 작품상과 남자최우수연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성민은 "'최우수연기상'이라는 부문 타이틀에 걸맞는 배우는 이성민이다. 연기 하나로는 '공작'의 이성민을 따를 배우가 없다"는 심사위원 극찬 속 최우수연기상 주인공이 됐고, '공작'은 만장일치을 받으면서 전 부문 중 최단시간 수상이 결정됐다.이로써 '공작'은 '공작'이 후보에 오를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시상식이었던 백상예술대상에서도 주요부문을 모조리 석권하며 완벽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윤종빈 감독과 이성민, 그리고 관객들은 '벌써 1년이 지났나' 싶을 정도로 여전히 생생한 '공작'의 시작점부터, 볼 때마다 다르고, 몇 번을 봐도 신선한 명작의 감동까지 50분간 화기애애한 에너지를 함께 교류했다. -공식 개봉 후 1년이 지났다. 백상예술대상 수상까지 1년 레이스가 알찼는데, 현 시점에서 '공작'은 어떤 의미로 남아있나. 윤종빈 감독(이하 윤=) "우연의 일치로 어제 '공작' 일본 개봉을 기념해 일본 기자들과 인터뷰를 했다. 뭔가 '끝나지 않는 영화'라는 생각을 했다. '촬영이 2017년도에 끝났고, 2018년에 개봉했는데, 2019년까지 '공작' 인터뷰를 하고 있다니' 싶더라.(웃음) 거기에 지금은 GV도 하고 있다. 끝나지 않는 영화가 맞다."이성민(이하 이=) "개인적으로 '공작'은 내 인생에서 평생 잊지 못할 작품이다 개봉을 기점으로 딱 1년 됐는대 개봉할 때만 해도 남북 관계가 쉽게 잘 풀릴 것 같은 분위기였다. 우리 영화도 그런 분위기 속에 개봉해 큰 사랑을 받았다. 지금은 다시 약간 힘든 상황이 된 것 같아 개인적으로 안타깝다." -'공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가 '호연지기'다. 왜 다른 단어가 아닌 '호연지기'여야만 했는지 궁금하다.윤= "호연지기의 뜻이 도의에 근거를 두고 굽히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 바르고 큰 마음을 뜻한다. 아시다시피 사자성어다. 좀 옛스러우면서도 사자성어를 잘 모르는 사람이 들어도 알만한 말이었으면 좋을 것 같았다. 영화의 메시지와 뜻을 전달해야 하는데 어려우면 아무런 의미가 없으니까." -리명운은 흑금성(황정민)을 의심하다 결정적 순간 목숨을 걸만한 모험을 감행한다.이= "그게 '호연지기' 아닐까 싶다. 스파이와 적대 관계로 만나 있지만 그들이 갖고 있는 뜻과 꿈은 서로 같다. 각자의 불안과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꿈꾸고 있는 대의를 시작하고자 하는 용기가 그런 결단을 내리게 한 것 아닐까 싶다. 그런 모습이 서로에게도 비춰지는 신이었다."윤= "내가 대본을 썼을 때 생각은, 리명운은 흑금성 존재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있다'고 꾸준히 생각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일을 계속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1차적으로는 문제가 생겼을 때 자기에게 돌아오는 문제들도 있었겠지만, 결국 대의, 그것이 가장 중요했던 것 같다. 흑금성도 그 사람의 진심을 알게 되면서 함께 걷게 된다." -흑금성 정체가 발각된 후 보내주는 장면도 실제로는 그렇게 극단적인 상황까지는 안 간 것으로 안다. 극적으로 각색한 것인가.윤= "실제로 이 영화에서 가장 사실과 다른 부분이 바로 그 부분이다. 현실에서는 북한에 있을 때 정체가 발각된 것이 아니고, 광고 촬영을 하러 들어가기 한달 전 언론에 의해 정체 발각된다. 광고 일정은 당연히 다 취소됐다. 이후 흑금성이 베이징에 있는 리명운을 찾아가 '속인 것 사과하겠다'고 말하고, 리명운은 '북한에 같이 가 김정일 앞에서 당신이 설명해라'라고 한다. 하지만 영화 안에서는 흐름상 영화적 내적 호흡이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 각색 과정을 거쳤다."이= "리명운 입장에서는 흑금성이라도 살아날 가능성이 있으니까 보내준 것이다. 리명운은 '결국 이건 내가 감당해야 할 일이다'고 판단했고 '나는 어쩌면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까지 했다. 나는 그런 마음으로 연기했다. 그 상황에서는 더 이상의 뭐를 선택할 수 있는 방법조차 없으니까. 그것 역시 호연지기 아닐까 싶다." -흑금성과 리명운이 걸어가다 마주 보면서 끝난다.이= "촬영 때도 그 것이 전부였다. 걸어가서 만나는 것까지 찍지 않았고, 걸어 가는 것에서 끝났다. 나도 의외였다. 만나게 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거기에서 그냥 끝내시더라. 그 신은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트랙이다. 긴 레일을 깔아서 줌 인, 아웃을 움직였는데 그게 엄청 길었다. 내가 영화와 드라마를 찍은 이례로 그렇게 길게 깔린 것은 처음 봤다."윤= "원래 대본 상에서는 쳐다만 보는 것이 끝이었다. 근데 촬영을 위해 현장에 갔더니 거대한 한반도 기가 걸려 있더라. 그걸 쭉 보면서 '왠지 뭘 좀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현장에서 엔딩이 바뀌었다. 다가가다가 끝난 것으로 하자. 그 이유는 내가 봤을 땐 두 사람이 서로 쳐다보기만 하면서 끝나면 좀 단순하게 느껴지고 둘의 감정으로 끝나는 영화처럼 될 것 같았다. 어찌됐든 둘의 관계는 다가갈 수 있는 거리임에도 가지 못하고 그저 바라 볼 수 밖에 없는 상황 안에 놓여있다. 많은 언론들이 두 사람을 지켜보고 있고. 그게 현재도 진행 중인 한반도의 비극이라 생각했다. 역사는 진행 중이기 때문에 그렇게 끝내는 것이 여러 의미로 좋을 것 같았다."이= "아, 기억나는 것이 또 있다. 이효리 씨다. 우리도 신기해서 '이효리다, 이효리다' 하고 있었다.(웃음) 감독님이 한반도기 말씀을 하셨는데 난 그걸 보면서 '요즘 친구들이 저 깃발을 알까?'라는 걱정을 살짝 했다. 영화가 개봉하면 어린 친구들도 영화를 보게 되지 않나. 근데 요즘엔 자주 볼 수 없는 깃발이다 보니 '저 깃발이 무엇을 뜻하는지 이해할까?'라는 생각을 잠깐 하기도 했다." -재회의 순간까지, 리명운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이= "시계 풀어놓고 끌려간다. 그걸로 충분히 여러 상상이 가능하지 않을까? 다시 등장할 땐 살아는 있지만 어딘가 모르게 초췌해 보이고 나이 들어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지나간 시간동안 힘들게 살아왔구나'가 보여지는 얼굴이다. 그건 감독님 연출 의도였다. 나와 같이 있었던 주변 인물들은 총살을 당했을 것이고. 대본에는 다 죽는 것으로 쓰여져 있었다."윤= "보위부 요원들은 사형을 당했다. 리명운은 애초 스파이를 걸러내는 것이 의무가 아니라 외화벌이가 목적인 인물이기 때문에 아주 큰 타격을 입지는 않았다. 또 김대중 대통령 당선을 맞췄기 때문에 처벌 받지는 않았다." >>③에서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박찬우 기자 2019.06.0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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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냉부해' 최용수, 안정환과 티격태격 앙숙 케미

'냉부해' 최용수가 안정환 저격수로 활약했다.최용수·민호는 11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이날 최용수는 방송 내내 안정환과 티격태격하며 절친 케미를 자랑했다. 특히 최용수는 "정환이는 우리보다 뭐든지 앞서 나갔다"며 "대표팀에 소집돼 이탈리아에서 왔는데 이상한 장정구 파마를 하고 나타났더라. 깜짝 놀랐다. 그래가지고 경기를 할 수 있겠나 싶었다"고 지적했다.이어 "히딩크 감독님이 굉장히 싫어했다. 머리도 그렇고, 패션도 이상했지 않나"고 폭로했다. 이에 안정환은 진짜인지 물었고, 최용수는 "아니, 그런 생각을 가지고 계셨을 거다"고 추측성 공격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골 세리머니 도중 광고판에서 추락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용수는 "저는 받침대가 있는 줄 알고 광고판을 넘어가려고 했다. 광고판 위에서 만세를 하려고 했는데 높이도 만만치 않고 상당히 아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후로 후유증은 없었다. 축구에 대해 더 눈을 뜨게 됐고, 제 축구 인생에 그렇게 흠집이 난 건 아니었다"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지상파 3사 월드컵 중계방송에 나서는 안정환·이영표·박지성에 대해 예측하기도 했다. 최용수는 '누구의 해설을 선호하느냐'는 물음에 "장단점이 다 있는 것 같다"며 "영표는 축구에 대한 전문 지식이 해박하다. 정환이는 마치 축구를 보는 것 같다. 친근감 있는 중계가 매력적이다"고 말했다.최용수는 또 첫 해설에 도전하는 박지성에 대해 "상당히 기대된다. 본인이 현역 은퇴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현대 축구의 흐름을 잘 알고 꼼꼼한 성격이기 때문에 섬세하게 정보를 전달해주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이어 최용수는 희망요리로 '비둘기가 다시 독수리 될 스태미나 요리'와 '2018 FISH 월드컵'을 주문했다. 첫 번째 대결은 오세득과 샘킴이 맞붙었다. 오세득은 삼계탕 육수에 소고기·낙지·전복 등을 넣은 '오복쟁반'을, 샘킴은 마늘을 듬뿍 넣은 소고기 볶음밥과 매콤한 볶음면 요리인 '독수리 세트'를 요리했다. 승자는 오세득. 최용수는 "모든 영양분이 다 들어있는 것 같다. 국물이 시원하면서 담백하다. 스태미나 요리의 진수를 보는 것 같다"고 극찬했다.두 번째 대결은 김형석과 레이먼킴의 맞대결. 김형석은 고등어와 전복을 이용한 테린 요리인 '테린우스'를, 레이먼킴은 토마토 고추장 소스에 면을 곁들인 도미 스테이크인 '최용수테이크'를 만들었다. 승자는 레이먼킴. 최용수는 "인절미 먹는 그런 쫄깃함이 있다. 보통 생선은 구이나 조림으로 먹는데 토마토 소스를 곁들여 먹으니까 맛이 색다르다. 생선의 깊은 담백한 맛이 느껴진다"라고 평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6.11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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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비' 정우성·'악녀' 김옥빈, 춘사영화제 男女주연상

배우 정우성과 김옥빈이 춘사영화제에서 주연상을 수상했다. 두 사람은 18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23회 춘사영화제에서 영화 '강철비'와 '악녀'로 남녀주연상을 받았다. 먼저 정우성은 "상을 받는 것은 익숙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연기를 너무나 잘 한 선배, 동료 배우들과 후보에 올랐다.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할지 모르겠다. '강철비'로 저의 연기상을 기대했던 양우석 감독에게 큰 선물이 될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 곁에서 응원해주는 동료이자 친구인 이정재와 하정우, 모든 아티스트컴퍼니 식구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김옥빈은 "과분한 상인 것 같다"면서 "액션 장르를 믿고 맡겨주신 감독님, 스태프들과 같이 상을 나누고 싶다"면서 "연습하는 동안 힘들었지만 보여드릴 것이 많고, 할 수 있는 것이 많다는 사실에 참 신났었다. 다시 한 번 '악녀'를 만나도 할 것 같다고 말하고 싶다. 다양한 작품에서 몸이 부서져라 연기하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춘사영화제는 한국영화감독협회가 주최하는 시상식이다. 영화평론가 5인 (김종원, 김형석, 남동철, 양경미, 서곡숙)이 수상작품 후보들을 선정한 후, 감독들만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수상작을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박찬우 기자 2018.05.1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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