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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준PO1] 엄상백 상대하는 키움, 4번 김혜성+왼손 6명 배치

키움 히어로즈의 준플레이오프(준PO) 4번 타자로 김혜성이 나선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에 앞서 "김혜성이 4번 타자로 나간다"고 밝혔다. 키움은 올 시즌 내내 '붙박이 4번 타자' 없이 시즌을 치렀다. 홍원기 감독이 상황에 따라 클린업 트리오를 조정했다. 관심이 쏠린 준PO 4번 타자는 김혜성의 몫이었다. 간판타자 이정후가 3번,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5번으로 김혜성 앞뒤로 포진한다. KT 선발이 사이드암스로 엄상백이라는 걸 고려해 '왼손 타자'를 전진 배치한 것도 눈에 띈다. 테이블 세터 김준완과 이용규는 물론이고 3번 이정후와 4번 이정후까지 모두 왼손이다. 9번 타자 송성문까지 왼손이어서 9~4번 타자가 모두 좌타석에서 엄상백을 상대한다. 6번 김태진까지 포함하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9명 중 6명이 왼손 타자다. 홍원기 감독은 "송성문은 가을에 강한 선수"라며 "하위 타선에서 연결 고리를 맡는다"고 말했다. 송성문이 하위 타순에서 출루하면 테이블 세터에서 찬스를 연결한다. 정규시즌 내내 부진했던 베테랑 이용규를 2번 지명 타자로 기용한 것에 대해선 "경험이 많다. 경기 흐름을 읽을 줄 아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이날 키움의 선발 라인업은 김준완(좌익수) 이용규(지명타자) 이정후(중견수) 김혜성(2루수) 푸이그(우익수) 김태진(1루수) 이지영(포수) 신준우(유격수) 송성문(3루수) 순이다. 선발 투수는 안우진. 미출전 지정 선수는 2차전 선발이 유력한 에릭 요키시와 타일러 애플러가 이름을 올렸다. 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0.16 12:11
야구

[IS 대구] 7번·8번, 5번·6번…김혜성과 박동원의 타순이 붙는 이유

키움은 왜 김혜성(22)과 박동원(31)의 타순을 붙이는 걸까. 올 시즌 시범경기 내내 키움이 고수하는 라인업 작성 원칙이 하나 있다. 바로 유격수 김혜성과 포수 박동원의 타순을 붙이는 거다. 시범경기 첫 일정이던 지난 21일 열린 사직 롯데전에선 김혜성이 7번, 박동원이 8번이었다. 22일 대구 삼성전에서도 두 선수의 타순은 7번과 8번에 고정됐다. 시범경기 세 번째 경기인 23일 대구 삼성전에선 약간 변화를 줬다. 김혜성을 5번에 올리며 클린업 트리오에 포함했다. 공교롭게도 홍원기 감독은 박동원을 6번에 기용, 또 한 번 두 선수의 타순을 붙였다. 홍 감독은 이에 대해 "김혜성의 출루 능력이 좋다. 배팅에 대한 기술적인 것도 매년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며 "출루하면 빠른 주자여서 투수 입장에서 골치가 아플 거다. 다음 타자가 박동원인데 박동원은 빠른 공에 반응을 보이는 타자"라고 말했다. 투수가 주자의 도루를 신경 쓰면 타자와의 승부에서 패스트볼 위주로 투구할 가능성이 크다. 0.1초에 세이브와 아웃이 판가름 나는 상황에서 변화구를 던졌다간 너무 쉽게 도루를 내줄 수 있다. 키움이 노리는 것도 바로 이 부분이다. 김혜성은 최근 3년 연속 20도루 이상을 성공시킨 준족. 출루하면 도루할 가능성이 커 투수의 심기를 건드릴 수 있다. 투수가 빠른 공을 던질 확률이 높아진다. 홍원기 감독은 "(박동원) 앞에 김혜성을 붙이는 이유다. (시범경기에선) 박동원하고 김혜성을 앞뒤로 붙여서 해보는 실험 단계"라고 말했다. 두 선수의 타순을 붙이는 건 김혜성의 출루 능력과 도루 능력, 박동원의 빠른 공 대처 능력을 모두 고려한 전략인 셈이다. 대구=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3.2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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